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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족을 뺏고 있는 친구 어떻게 하면 좋죠?
저는 이십대 초반이고 봉사하면서 만난 친구가 있어요 봉사 끝나고 뒷풀이를 2차.3차.4차 까지했고 마지막에 남은 소수 애들이랑 끝까지 술마시다가 그 친구가 필름 끊겼고 여자중 제일 가까운 저희 집으로 친구를 엎고왔어요 술에 취해 정신못차리는 친구를 위해 엄마가 아침에 해장국을 끓여줬는데 친구는 "아주머니~~ㅜㅜ 죄송해요" "아주머니~ 요리 진짜 잘하신다~ 너무 맛있어요" "이런 음식 맨날 먹는 ㅇㅇ이가 부러워요~" 라며 애교 섞여가며 감사하다고 말했죠 술좀 깬 뒤 친구를 집에 보냈는데 토요일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어머니한테 너무 감사해서 과일같은거 좀 샀는데 집에 잠깐 들려 전해주고 가도 되냐는거에요 이때까지만 해도 "아 이친구가 감사함을 아는 좋은 친구구나" 생각이 들어 당연히 와도 된다 했고 저녁 6시쯤 친구가 와서 저희 가족 밥먹는김에 같이 밥을 먹게 됬죠 친구가 성격이 엄청 밝고 붙임성도 좋아 밥먹고 밤 10시 30분까지 저희 가족이랑 수다떨며놀았고 저희집 분위기는 좀 무뚝뚝한데 오랜만에 다같이 하하호호 하며 화목한 분위기가 나서 좋았어요 이날을 계기로 친구는 맛있는거나, 소소한 선물같은 거있으면 저희집 들려서 주고갔고 엄마는 또고맙다며 밥먹고 가라고 해서 거의 매 주말마다 같이 밥먹는게 일상이 됐죠 친구는 부모님이 이혼 한 후 이집저집 돌다가 아동보호시설 가기 직전에 할머니가 거둬 주셔서 할머니 손에서 큰 좀 복잡한가정사가 있어요. 자기는 엄마 아빠의 느낌이 너무 그리웠다면서 펑펑 울며 더 자주 저희집에 오고싶어 했고 저는 친구가 안쓰러워 챙겨 주려고 노력했어요. 부모님도 그런 친구 가정사를 알게 된 후 더 보듬어 주려고 하셨고요. 그런데... 점점 친구에게 가족을 뺐기는 느낌이 들어요 1. 요즘에는 거의 토요일에 와서 하루 자고 가는데 토요일 저녁에 저희 언니방에 친구랑 언니랑 둘이 누워 핸드폰으로 쇼핑몰 보면서 언니 이거 너무 이쁘다~ 언니 저거 이쁘다~ 엄청 다정하게 있다가 그 다음날에 저만 빼고 둘이서 쇼핑을 하러 가는거에요 제가 쇼핑을 안 좋아하긴 하지만 뭔가 기분이 묘한게... 일단 우리 언니이고, 같이 가자고 할 수도 있는데...쇼핑 다녀온 언니한테 왜 나빼고 둘이 갔다왔냐 물어보니 친구가 친언니랑 둘이 쇼핑 가보는게소원이였다며 둘이 가자고 했다 하더라고요 기분이 묘해지만 속좁게 생각말고 그럴 수 있다 생각하자 하며 넘겼어요 잠도 요즘은 제방에서 안자고 언니방에서 언니랑 자요 2. 원래는 친구가 저를 통해서 엄마나 아빠한테 연락을 했는데 이제는 다이렉트로 엄마 아빠 한테 연락을 해요 외출갔다 집에 왔는데 엄마가 안계셔서 어디 가셨나??? 했는데 한참 후에 집에 온 엄마한테 어디갔다 왔오셨냐? 물어보니그 친구랑 영화보고 밥먹고 왔데요. 그래서 제가 "엉???? 그 친구가 먼저 연락한거야?? 나한테는 아무 말 없었는데?" 하니까 갑자기 그 친구가 연락와서 "엄마~(친구가 가끔 엄마라고 해요) 집에 있지말고 딸이랑 데이트하자~ 영화보고 맛있는거 먹어요~" 했데요....ㅋㅋㅋ 이것도 기분이 진짜 묘한게 ...ㅋㅋㅋ 이런걸로 화를 내면 내가 속좁은거 같고 그래! 밥먹을 수 있지 하고 넘겼어요 3. 진짜 이해가 안되는건 이건데 친구가 아빠한테 까지 연락을 해서 둘이서 만나요 시내에 들려서 팔찌 살 일 있어서 간만에 시내 나갔는데 아빠랑 그 친구가 같이 팔짱 끼고 걷고 있는거에요 완전 어이 없어서 따라가서 ㅇㅇ아!! 여기서 우리 아빠랑 뭐해?? 하니까 눈빛 하나 안변하고 어~~?? 나 아빠랑 밥먹으려고 나왔는데 뭐야 여기서 만나네 ㅋㅋㅋ 같이 밥먹자 하는거에요... 아빠도 별 반응 없고....둘이 흠찟 하기라도 했으면 제가 의심이라도 할건데이런 태연한 반응을 하니까 제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부녀지간의 팔짱으로 생각하면 되는건가 싶고 그러네요. 그런데 좀 어이가 없는게 정작 저한테는 연락을 잘 안해요 ㅋㅋㅋ 초반에는 엄청 카톡도 많이 하고 전화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연락도 잘 안오고 대신에 저희 엄마 아빠한테 연락을 엄청 하네요,,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이 친구가 지능적으로 부모님 앞에서 저를 까고, 엄청 이쁨받으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1. 밥먹고 설거지 할때 엄마 옆에 붙어서 엄마~~ 설거지 제가 할게요~~ ㅇㅇ 이는 설거지 같은거 안해요?? 우리 엄마 힘들겠다~ 친딸보다 제가 더 낫죠?? 2. 다같이 캠핑장 간 날 있는데 제가 야채를 씻던가 할 일을 도우려고 하면 친구가 나타나서 자기가 하겠다며 제가 하려고 하는 일 마다 다 빼앗아 하는거에요ㅋㅋ 엄마가 왜 너만일해 그만 쉬어라고 하니까 " 아니에요~ 친딸보다 더 이쁘게 보이려면 더 열심히 해야죠~" 3. 저랑 엄마랑 언니랑 셋이서 여행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와서 자기 너무 아프다고 옆에 돌봐줄 사람 없는데 좀 와주면 안되겠냐하며 여행 파토내고... 엄마가 가서 죽 끓여주니 바로 괜찮아 졌다고 하데요..... 하... 그친구는 그날이 셋이서 여행가는 날인거 알고 있었어요 4. 가족끼리 외식 갈때 끼게 되면 왼쪽 엄마 오른쪽 아빠 끼고 걸어가고 동작도 엄청 빨라서 아빠가 밥먹다가 아~ 속이 좀 더부룩 하다 라고 말하면 그새 뛰어나가 가스 활명수 한병 사와서 아빠~ 드세요~ 딸보다 제가 낫죠? 라고 해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우리 엄마 아빠 만나지마! 우리집에도 오지마!! 할까요???저희 부모님도 그 친구를 아끼고 있어서 정말 애매합니다...점점 제 가족을 그 친구한테 빼앗기고 있는거 같아서 씁쓸하고 답답해요 이거 너무 기분 이상할 것 같은데...? 여기서 쓰니가 이상하다고 해도 이미 가족들은 쓰니말 안들을 것 같지 않나여ㅠㅠㅠㅠ
심폐소생술! 구급대원 말고 '꼭' 내가 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심정지 사망환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5배! 해마다 4%씩 증가 추세!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심폐소생술을 꼭! 내가 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알고 계셨나요? 심정지환자는 ‘4분(골든타임)‘이 지나면 뇌가 사망하기 시작하는데, 구급대원의 현장도착 평균시간은 ‘6분‘이라고 합니다. 심폐소생술을 배운다는 건 내 가족을 살리는 길입니다!! 괜히 심폐소생술을 <꼭 배워야 할 응급처치 1순위>로 꼽는 게 아니라고요~ 어차피 살면서 한 번은 배워야 할 심폐소생술!최신판 CPR 교육 동영상으로 제대로 배워봅시다. [1] ① 장소이동 주변에 불이나 위험물이 있지는 않은지 안전을 제일 먼저 확인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면 장소를 이동해주세요. <주의> 환자를 옮길 때는 '목'과 '허리'가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해주세요! ② 의식확인 환자가 쓰러질 때 목뼈나 허리에 상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뺨을 때리거나 몸을 흔드는 등의 행동은 위험합니다. 그럼 어디를 확인해야 될까요? 우리 몸 중에 가장 단단한 뼈 중 하나인 '어깨뼈'를 '위에서 아래'로 두들겨 주세요. ③ 119신고 혼자 있다면?! 스피커폰이나 영상통화로~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거기 빨간옷 입으신 남자분 119에 '심정지환자'가 있다고 신고해주세요~" 특징과 함께 한사람을 정확하게 지목하여 '신고요청'을 해주세요. ④ 호흡확인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보면서 '10초 이내'로 살펴주세요. 이 때, 옷이 두꺼워 확인이 어렵다면 벗겨주세요! <중요> '의식확인', '119신고', '호흡확인'은 동시다발적으로 신속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왜냐고요?! 우리 뇌는 '4분'이 지나면 뇌세포가 죽게 되고, 죽은 뇌세포는 아무리 치료하여도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옷 때문에 손이 미끄러질 수 있으니, 환자의 상의는 벗겨주시거나 최소한 가슴압박 위치만이라도 노출시킨 다음 실시해주세요. ① 압박위치 가슴뼈(흉골)의 아랫부분 절반위치 만약 위치를 찾기 어려우시다면? 명치에서 가운데손가락 두 마디 정도 위쪽으로 올라온 곳을 잡으시면 됩니다.(손가락:성인기준) 정확한 압박위치는 심장을 제대로 압박하고, 주변 뼈들의 골절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② 손 모양 한 손의 '손꿈치' 부분을 압박점에 댄 다음, 다른 손으로 깍지를 껴고, 손가락이 갈비뼈에 닿지 않도록 당겨서 눌러주시면 됩니다. ③ 누르는 방법 환자의 가슴 압박점을 중심으로 '어깨너비'로 다리를 벌리고, 누르는 팔과 환자의 몸이 '수직'이 되도록 만들어 주신 다음, 분당 100~120회! 30회! 5~6센치! 이 3가지를 유념해서 눌러주시면 됩니다. 확실히 와닿지 않으시죠? 영상에서 실제 압박하는 속도를 알려주니 참고하세요 :D <DANGER 1.> 쓰러진 곳이 침대처럼 푹신한 곳이라면, 꼭! 평편하고 단단한 바닥에서 실시를 해주셔야 가슴압박이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DANGER 2.> 가슴압박은 누를 때도 중요하지만, 뗄 때도 중요합니다! [3] ① 기도유지 한 손으로는 환자의 '이마'를 덮고, 다른 한 손의 두 손가락으로 '턱뼈의 끝' 부분을 받쳐서 들어올려 주시면 됩니다. <DANGER> 턱뼈의 끝부분이 아닌 그 아래에 있는 말랑말랑한 살 부분을 누르면서 올리게 되면, 혀가 뒤쪽으로 말려들어가고 기도가 막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 ② 인공호흡 이마를 덮었던 손으로 코를 막고 환자의 입을 맞대는 정도가 아닌 완전히 덮어서 '1초'가량 숨을 불어넣어주세요. 이 때, '눈 끝'으로는 '가슴부분'을 쳐다봐서 가슴이 충분히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 뒤, 입과 코를 막았던 손을 '1초' 정도 떼고, 똑같이 한 번 더 반복하여 총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해주세요. <주의> 꼭!! 가슴압박으로 '10초 안'에 돌아와야 합니다.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는 인공호흡이 숙달되지 않으신 분이나, 인공호흡을 할 수 없는 상황(독극물 섭취or입에 상처 등)에는 가슴압박만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심장압박'과 '인공호흡'에서 많이 하는 실수들도 자세히 담아놨으니 참고해주세요 :D [4] 심폐소생술 도중 환자가 의식이나 호흡을 되찾았다면?! 환자의 한 쪽 팔은 얼굴 옆으로 올려주시고, 다른 쪽 팔은 가슴 위로 올려주신 다음, 얼굴로 올린 팔과 같은 방향의 다리를 꼬아서 환자를 옆으로 눕혀주시면 됩니다. 환자가 회복을 유지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음식물(물도 포함)은 최소 30분 이내에는 절대로 주셔서는 안됩니다. "혹시, 나한테 이런 일이 있겠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응급상황은 말 그대로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내 생에 단 한 번 일어난 응급상황에서의 환자가 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 떨리는 순간, 치료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제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려면 잊지 않도록 적어도 '두 세달'에 한 번씩은 교육 영상을 꼭! 챙겨보시고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4분 안에 심정지환자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당신입니다. 심폐소생술은 가까운 '소방서'나 '대한적십자사'에서 실시하고 있으니까요. 전화문의 후, 방문하셔서 실습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심폐소생술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자동심장충격기'는 '심폐소생술'과 함께하는 응급처치입니다. 다음에는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교육영상'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에게 혹시나 모를 후회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주위에도 꼭! '심폐소생술' 교육영상 보는 걸 추천해주세요!! '마스터즈'의 또 다른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약사가 제발! 꼭! 지켜달라는 약 보관법 5가지>
"비둘기 쫓아달라, 드론 건져달라…119는 출동 안합니다"
- 경기소방서, 생활안전 출동기준마련 - 인명피해 발생할 위급한 상황만 출동 - 긴급 도움 필요할 땐 112, 110, 119 신고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하종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기획홍보팀 소방장) '현관문을 열어 달라, 벌집을 제거해 달라. 고양이를 구조해 달라.' 119에 이런 신고가 꽤 많이 들어온답니다. 그런데 이제 경기도소방서에서는 긴급상황이 아니면 이런 일은 출동하지 않겠다,선언을 했습니다. 일단 경기도에서 시작을 해서 효과가 좋으면 다른 지역도 따라갈 가능성도 크죠. 오죽하면 이런 기준안이 나왔을까 싶기도 하고 또 긴급이라는 것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궁금하기도 해서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질문을 해 보죠.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소방행정과 기획홍보팀의 소방장이세요. 하종근 소방장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하 소방장님 안녕하세요? ◆ 하종근>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지금은 현관문 열어달라, 벌집 제거해 달라, 고양이 구해 달라... 이렇게 하면 무조건 다 나가십니까? ◆ 하종근> 거의 다 나갔습니다. ◇ 김현정> 거의 다. 지금 기준에는 다 나가도록 돼 있는 거예요? ◆ 하종근> 저희가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보면요. 단순 문 개방이나 시설물에 대한 단순 안전조치, 동물의 사체 처리, 포획 이런 사항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저희가 요청을 거절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화를 119를 하신 분들이 강력하게 요청을 하면 저희가 거절하기가 좀 힘들어서 대부분 출동을 해서 그런 민원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 김현정> 거절하기가 죄송해서 결국은 다 나가게 되는 이런 상황이었던 거군요. 그런데 이제는 매뉴얼을 딱 정하겠다.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하겠다, 이런 말씀이시죠? ◆ 하종근>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긴급상황에만 출동하겠다, 이런 건데. 어떤 걸 기준으로 삼으실 생각이세요? ◆ 하종근> 긴급상황이라 하면요.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주 위급한 상황을 선정했습니다. ◇ 김현정> 불이 났다 하면 이거는 당연히 출동이죠. ◆ 하종근>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당장 긴급하니까요.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현관문이 잠겨 있어요, 안 열려요, 무슨 수를 써도. 이런 경우 지금까지는 출동을 해서 문을 따주셨다는 건데 이제부터는 출동을? ◆ 하종근> 안 하고요. 열쇠업체를 알려드리거나 유관기관을 연결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이런 신고가 얼마나 많이 들어왔어요, 하루에? 대략. ◆ 하종근> 문 따달라는 경우는 하루에 한 10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제는 하여튼 안 된다 이 말씀이세요. ◆ 하종근>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문이 닫혔는데 가스 냄새가 솔솔 나요. 이런 경우는요? ◆ 하종근> 이런 경우는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위험요소가 확인이 되면 그걸 제거하고 단순한 사항이면 열쇠업체를 알려드려서 열쇠업체로부터 해결하도록 저희가 유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역시 문이 닫혔는데 집 안에 위급한 환자, 고령의 환자 이런 분이 누워 계시다, 이런 경우는? ◆ 하종근> 즉시 출동해서 인명을 구조해 드려야죠. ◇ 김현정> 그렇죠. 문이 닫혔더라도 상황에 따라서 다른 대처가 따른단 말씀이세요. ◆ 하종근>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동물에 관한 민원으로 한번 가보죠. 예를 들어서 주택가 인근에 다리가 부러져서 신음하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 이러면 지금까지 신고하면 출동하셨던 거죠? ◆ 하종근> 거의 다 출동을 했습니다. ◇ 김현정> 앞으로는 어떻습니까? ◆ 하종근> 앞으로는 동물보호센터 이런 데 연락을 해서 그분들이 좀 도움을 줘서 그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고양이가 아니라 멧돼지가 뱀이 출몰했다고 신고가 들어오면? ◆ 하종근> 멧돼지나 뱀 같은 경우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는 긴급 상황입니다. 이건 저희가 출동해서 위험요소를 제거합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러면 동물 죽은 사체가 있어요. 이런 신고가 들어가면 이 경우는 어떻게 돼요? ◆ 하종근> 그런 신고가 꽤 많이 들어오는데요. 동물 사체 같은 경우는 법적으로도 폐기물로 지정되어 있거든요. 시군에서 쓰레기를 처리하거나 폐기물을 처리하는 그런 관련 부서나 안 그러면 동물보호단체나 이런 쪽에서 수거를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유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연결해 드리는 거예요, 이것도 역시? ◆ 하종근>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저는 걱정이 되는 게 만약 동물 사체가 고속도로에 있는 경우에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염려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사슴 한 마리가 죽어 있다, 이러면 이거 빨리 치우지 않으면 앞에 차가 끼익 하고 서고 뒤에 차가 추돌을 한다든지 이럴 가능성은 없겠어요? ◆ 하종근> 만약에 교통의 위협요소가 되거나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저희가 나가서 그거는 해결하게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아주 획일적인 게 아니라 케이스, 케이스마다 따라서 다 다른 대처가 있는 거군요. ◆ 하종근> 그래서 저희가 이런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여름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신고가 말벌집 제거해 달라라는거라면서요. 이건 어떻게 앞으로 하실 생각이세요? ◆ 하종근> 굉장히 위험하거나 제거가 어려운 경우는 저희 소방관들이 출동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어떤 말벌 제거는 교육을 받은 의용소방대원들이나 유관기관들의 어떤 도움을 받아서 앞으로 그분들이 제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의용소방대원? ◆ 하종근> 의용소방대원들은 자원봉사단체인데요. 각 시군별로 각 소방서별로 의용소방대원들이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하종근> 긴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그분들이 제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겠습니다. ◇ 김현정> 이제는 모두 다 출동하는 게 아니라 당장 긴급하거나, 출동하지 않으면 긴급한 상황이 들 수 있을 때만 출동하겠다라는 세부 매뉴얼을 다 만들어놓으셨어요. ◆ 하종근> 긴급상황에 소방력을 집중하겠다는 저희들의 의지가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오죽하면 이런 세부적인 기준안이 나왔을까 싶은데 하 소방장님, 소방관 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 하종근> 한 13년, 14년 정도 됐습니다. ◇ 김현정> 13년? 지금까지 현장 다니시면서 이건 진짜 황당하더라 했던 신고 어떤 거 기억나세요? ◆ 하종근> 굉장히 위급하게 신고가 들어와서 가봤더니 미용실에 비둘기가 막 날아다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손님분들이 머리에 파마하신다고 뒤집어 쓰고 그러시잖아요. 그런 복장으로 다 밖으로 도망쳐 나오셔서 들어가서 비둘기를 이렇게 잡아온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요즘은 드론이 많이 생겼잖아요. 그래서 드론이 나무에 걸리거나, 호수공원 같은 데서 드론이 물에 빠지면 그런 걸 좀 건져달라고 신고하는 새로운 케이스가 생겼습니다. ◇ 김현정> 세상에. 그것도 나가셔 해 주셨어요? ◆ 하종근> 예전에는 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거는 저희가 이제 출동 안 합니다. ◇ 김현정> 진짜 소방서에서 별일을 다 하셨네요. 물론 소방서도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거죠. 국민들이 도움 필요하면 최대한 도와드리면 좋기는 합니다마는 드론 찾으러 갔다가 진짜 위급한 일이 생긴 그곳에 출동을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안 되는 거, 자제해 주십사 하는 건데요. 진짜 갑자기 뭔가 도움이 필요한데 그런데 떠오르는 번호가 119밖에 없어요. 이럴 때는 119에 신고해도 됩니까? ◆ 하종근> 생각이 안 나시면 저희한테 전화를 거시면 저희가 해당 기관에 연결을 해 드립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무조건 119로 거시지 마시고 좀 여유가 있는 상황이면 요즘 스마트폰이 많으니까 검색을 해 주셔도 되고요. 그게 이제 정 어려우면 딱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김현정> 어떤 거요. ◆ 하종근> 범죄신고는 112, 민원상담은 110, 긴급신고는 119 이 세 개만 알아주시고 전화를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현정> 범죄신고는 112, 민원상담은 110, 긴급신고 119 이렇게 일단 세 개는 외워주시고요. 그래도 정 생각이 안 난다, 그런데 도움이 필요하다하면 119 그때는 거시면 친절하게 연결되는 번호로 알려드린답니다. 이런 매뉴얼 잘 시행된 걸 바탕으로, 또 개선할 건 개선한 후에 다른 지자체에도 많이 보급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A부터 Z까지 궁금증 잘 풀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 위해서, 안전 위해서 많이 힘써주세요. ◆ 하종근>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김현정> 고맙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소방행정과 하종근 소방장이었습니다 ▶ 노컷뉴츠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