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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랩 공식 우머나이저 판매처> 평범한 선물은 거부한다! 특별하고 재미있는 선물 없을까

안녕하세요 플레져랩입니다 
소중한 연인 그리고 친구 챙겨야할 기념일이 많죠

화장품도 향수도 옷도 악세서리도 사줬는데 !

이번에는 좀 특별하고 재미있는 선물이 없을까요 ? 
플레져랩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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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도 못 피한 태양을 피하는 방법★
안녕 크루들~ 날씨가 정말 푹푹 찐다 쪄! ㅠㅅㅠ 오늘은 여름패션의 마침표라고 해야 할까? 패션과 자외선차단,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 해 볼까 해! 눈치가 빠른 크루들은 벌써 어떤 아이템인지 알텐데~~~ 딩동댕! 바로 선글라스와 모자! 이 두가지에 대해서 소개해 볼 꺼야! 지금 바로 고고! 첫번째, 보잉 선글라스하면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가 군복에 선글라스를 끼고 딱! 등장하는 장면이 떠오를거야! (맥아더장군님이 떠오른다면….흠…판단은 당신의 몫…) 유행은 1970년대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뭔가 클래식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거같아! 혹시 보잉 선글라스를 좋아한다, 손~~~ 일명 반태선글라스라고하지! 네? 변태가 아니라 반태입니다,,,ㅋㅋㅋ 여성분들이 은근히 많이 애용하고 있고 하나씩 간직하고 있는 일명 연예인 선글라스라고도 하지! 오버사이즈로 쓰면 얼굴이 주먹만해지는 효과는 덤! ㅎㅎ 아직 선글라스가 없고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고 싶다면 강추강추!! >ㅁ< 요즘 레저스포츠가 유행하면서 인기몰이 중인 아이템 중에 하나지!! 가끔 출근길에 정장에 착용하신 분들이 보이더라고! 엣헴…당신을..패셔니스타로 임명합니다! 그만큼 기능성이 탑재되어 있어 서핑, 라이딩, 등산,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찾으시는 거 같더라구! 혹시 크루들 중에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적절한 가격선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해! (ㅅㅌㅇㅋㄹ사이트 추천 ㅎㅎ) 짠~ 얼굴형별로 어울리는 선글라스가 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우리 크루들도 위 사진을 참고해서 센스 있게 자기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를 구매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가져왔어!ㅎㅎ 다음은 일명 벙거지 모자, 버킷햇! 햇빛을 가려줄 뿐만 아니라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주는 모자라 다시 유행을 타고 있지! 또한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에 단.골.출.현 모든 룩에 잘 어울리는 모자인만큼 우리 크루들도 올 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난 이번에 코닥 버킷햇을 보고 지름신이 강림했지…음하하하하하 마지막은 모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야구모자, 볼캡이야! 아마 이 세상 반의 모자가 볼캡일 정도로 정말 많은 볼캡 브랜드가 있고 다지인도 가지각색이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자이기도 해! (TMI를 받아랏!!!) 크루들도 볼캡이 가장 친숙하지 않아? 그건 바로 머리를 안 감았을 때나 쌩얼일 때 쓰기 때문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네~ 저도 포함입니다^^ 오잉~? 모자도 얼굴형에 어울리는 게 다 다르다고? 처음 알았네.. 내 얼굴형은 없네? 잘 생긴형인데…(욕..하지...농담이니까!!!!ㅜㅜㅋㅋ) 크루들은 어떤 얼굴형을 갖고 있어~? 자기 얼굴에 맞는 모자로 쓰면 더 스타일리쉬한 룩을 연출 할 수 있을거 같아~ 참고참고~~^^ 이렇게해서 오늘 선글라스와 모자의 종류를 알아봤는데~ 맘에 드는 종류가 있었을까~? 나는 정했어! 리끌로우 보잉선글라스!!!(단호박ㅋㅋ) 스타일크루가 알려 주는 선글라스와 모자로 올 여름 자외선으로부터 건강도 지키고 패션도 지켜내자★
숨은 도메스틱 브랜드 파헤치기
Editor Comment 수많은 해외 라벨에 가려진 한국발 브랜드는 얼마나 있을까. 국내외를 불문하고 홍수와 같이 론칭되는 패션 브랜드 중 애국심을 자극하는 숨은 로컬 브랜드를 파헤쳐 보기로 했다. 레드오션에 가까운 패션 시장에 용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있으니, <아이즈매거진>이 선정한 아래 네 가지 국내 브랜드를 만나보자. 마더 그라운드 좋은 발걸음을 남기며 걷고자 하는 브랜드가 있다. 환경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마더 그라운드’는 우리 곁에 있는 광활한 대지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전개된다. 공정한 제작 과정을 이용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이끈다는 남다른 철학을 지녔다. ‘마인드-정보 공개-판매 방법’ 세 가지 규칙에 의해 모든 것이 운영되며 고퀄리티 스니커즈를 약 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이 매리트. 이러한 투명함과 깔끔함이 디자인에도 녹아있는 것은 당연하달까. 가격대 10만 원대 홈페이지 mother-ground.com 공에이프런 그랑블루, 아우어다이닝의 헤드 셰프 역임 전력이 있는 강석현 셰프가 론칭한 브랜드, ‘공에이프런’. 강석현은 트렌디함과 기능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앞치마를 찾다가 직접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공에이프런은 워크웨어에 기반한 앞치마를 중점으로 전개되고 있다. ‘셰프가 만든 앞치마’라는 타이틀을 가졌으며, 바디와 스트랩, 홀더의 디자인부터 컬러까지 기호에 맞게 스타일 조합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한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못지않은 뛰어난 기능성 역시 눈여겨볼 점. 인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트임 디테일, 본인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어깨와 허리의 버클에서는 장시간 작업의 고단함을 고려한 그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가격대 5만 8천 원부터 8만 5천 원대 홈페이지 gonglife.com 투빌더스하우스 화려한 테크닉과 프린팅을 내세우는 브랜드 사이에서 원단과 핏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다지는 브랜드가 있다. 유년시절 두 소꿉친구가 ‘좋은 옷’, ‘멋있는 옷’에 대한 고찰로 시작한 브랜드, ‘투빌더스하우스’. ‘두공가(工家)’라는 이름은 자신들을 디자이너가 아닌 빌더로 표현하여 옷을 대하는 장인 정신을 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입는 데일리 한 옷을 만들지만 직접 제작한 손길이 느껴지는 흔적이나 구겨짐과 같은 의도적인 디테일에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투빌더스하우스만의 감성이 드러난다. 가격대 12만 원부터 45만 원대 홈페이지 twobuildershouse.co 하드히터스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도메스틱 브랜드 중 꾸준하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하드히터스’. 말 그대로 ‘강타자’라는 의미를 가진 하드히터스는 2011년 봄, 여름 첫 시즌을 시작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스트릿씬을 강타하고 있다. 힙합이 가장 부흥했던 90년대 스타일을 모토로 오버사이즈의 티셔츠와 스웻셔츠, 조거팬츠 등을 주로 선보이는 중. 로컬 아티스트들을 서포트하는 브랜드답게 하이라이트 레코즈, 비스메이저 등 소속의 래퍼들이 룩북의 모델로 대거 참여하였다.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강한 영향력을 지닌 플레이어들이 힙합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하드히터스에서 만나게 된 것. 가격대 4만 원부터 10만 원대 홈페이지 hardhitters.kr by eyesmag supporters 이석용 / 지선영 / 윤서은 / 조혜정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링크에서
SNS속 핫플레이스: 플래그십 스토어★
안녕 크루들~ 요즘 삼청동이나 한남동에 가면 정말 많은 전시가 있고 또 고가의 입장료 전시가 존재하지! 하지만 정작 인싸들은 돈이 안드는 전시장을 간다고 하던데?? 바로 브랜드 매장의 끝판왕이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눈으로 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지금 어떤 브랜드들이,어떤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지 알아보자고! 멈춰~~~~ 우선 플래그십 스토어가 뭔지 알아야겠지? 팝업스토어가 아주 짧게, 단기간 브랜드 특징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이라고 생각하면 돼! 첫번째는 레깅스 열풍이 불면서 국내 레깅스의 원탑 자리에 오른 안다르!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삼청동 분위기에 맞춰 한국적인 정서와 여유를 느낄 수 있게 목조 건물로 건축되었어! (그건 나도 안다르!! 미안…ㅋㅋ) 여기는 지하1층, 홍차와 프리미엄 티를 즐길 수 있는 ‘티 라이프 라운지’인데 혹시..아메리카노는 없나요? ㅎㅎ 3층의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에서는 요가와 필라테스 관련 클래스를 진행 한다고 해! 삼청동 뷰가 펼처친 공간이라…캬~ 뷰 구경하다가 운동 끝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 2층은 매주 출시되는 안다르 제품이 마련된 리테일 공간이야~ 하지만 2층이 핫한 또 한가지 이유가 있지! 바로, 셀프 사진관이야! 오~~~~~ 안다르 제품을 직접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 할 수 있어.. 대박..가야지 가야지~ 두번째는 국내 핸드크림3대장 중 하나인 탬버린즈! 이솝, 논픽션과 함께 가장 핫한 핸드크림 브랜드인 탬버린즈는(르라보 미안해…)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신사동에 이어 도산공원에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가 생길 정도로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지!! 오~ 깔끔한 인테리어에 음.. 저 눈사진 때문에 다OO안경점이라고 착각이 드는 건 나만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둥..! 등장! 이게 그 유명한 제주도 성이시돌목장에서 데려온 말! 은 아니고 진짜 말처럼 움직이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형이라고해..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보다 더 진짜 같아서 놀라 소리쳤었지…ㅋㅋㅋㅜㅜ 아직 안가 본 크루가 있다면 추천추천! 저기 보이는 000과 416, 218, 7 다 갖고 싶다 ㅠㅠ…킁킁 탬버린즈는 제품명을 숫자로 표기하더라구! 참고참고! 선글라스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젠틀몬스터! 서교동 홍대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가 1년여 기간 꽃단장을 마친 뒤 LIKE 박물관? 처럼 요즘 느낌으로 갬성있게 변신했지! ㅎㄷㄷ 또한 가장 핫한 브랜드 탬버린즈와 같이 ‘하우스 도산’에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어! 오..뭔가 체스하다 뛰쳐나온 나이트를 표현한거 같군…(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이건 젠틀몬스터의 김한국 대표가 쇼핑을 할 때 로봇이 걸어다니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 1년 여의 연구 끝에 6족 보행 로봇을 만들었다는데.. (입김 한번 장난 아니다…) 현재는, 인스타셀럽들의 사진 맛집이라 불리며! 주말마다 긴 줄이 이어지지…ㅠㅅㅠ 지하에는 디저트 ‘누데이크’를 판매하고 있어! 들어본 크루들도 있을 거야! 괴상한 비쥬얼을 하고 있지만 내놓는 족족 품절!! (난 언제 먹어보나….) 도산공원에 위치한 패션브랜드 준지의 다크다크한 래그십 스토어! 준지하하면 떠오르는 색감은 블랙이지? 그래서 준지는 ‘암흑물질’ 컨셉으로 건축을 했다고 해! 준지 매장보다는 카페와 공중에 떠있는 나무 덕에 더 유명해졌지! 바로 그 나무가 이거야! 내가 가본 결과 인조 나무는 아닌거 같더라구! 그리고 요즘 이 나무를 카피해서 인테리어를 하는 카페들이 정말 많이 늘어 났다고 하더라고… (내가 카페 이름은 안 밝히겠어~ㅡ..ㅡ) 여기는 카페 내부 공간인데! 무슨 고급 레스토랑 같지? 벌써 세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 아더에러! 오늘은 성수에 위치한 아더에러의 두번째 플래그십스토어, 아더에러2.0을 알아볼거야! 2.0의 컨셉은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라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을 텐데, 가본 크루들은 알겠지만 정말 센세이션할 정도로 잘 표현 했어! 처음 등장하는 곳은 거대 ‘싱크홀 룸’이야 여기에서는 폭탄 맞은 듯한 바닥과 백남준 선생님이 생각나는 비디오아트가 존재해!ㅋㅋ 이건 시작에 불과해~ 여기서 사진을 잘~~보면 알 수 있는데 저 우주선 밑은 물이야..정말 빠르게 물이 흐르는데.. 난 좀 무섭더라구…ㅋㅋㅋ (근데 정말 빨ㄹㅏ) 여기는 우주선 내부의 침실이 아니라! 피팅룸이야! 대박이지? ㅋㅋㅋㅋ 쇼룸에 온건지…영화 세트장에 온건지… 정말 헷갈리더라구 난 사실 잠깐 침대에 누워있었어…훗… 여기까지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를 확인 할 수 있고 또 어떻게 표현 했는지 알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알아 봤어~~ 소개한 브랜드 이외에도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너나 할거 없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들고 있고 계획에 있다고 하더라구 그만큼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려고 하는거 같아! (많아지면 우리야 좋지 ㅎㅎ.. 나랑 갈사람~?~??~!) 우리 크루들은 오늘 컨텐츠를 보면서 어떤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장 가보고 싶어졌어~?
외로움을 달래드립니다. 1
금요일 밤 11시50분 이태원. 친구놈과 가볍게 1차를 마치고 붉어진 얼굴로 이태원 라운지 바 '포레스트'의 긴 줄에 서있습니다. 친구: "야 오늘 느낌 좋아." 설레발치는 친구의 말에 속내를 감추고  무심한 척 했지만, 이미 내 머릿속엔 이름 모를 하얀 그녀와 은밀한 접촉을 하고있었죠. 입장할 순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심코 던진 시선엔, 창가쪽에 앉아있는 하얀 탑을 입고 좋은 향이 날것만 같은 여자가 앉아있었습니다. 제발 둘이어라.. 제발.. 둘.. 이어서 반대쪽 빈 의자에 금발을 한 여성이 착석합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이것이 우연일지라도 기필코 인연으로 만들겠나이다. 옆에 친구놈에게 독화술로 긴급한 내마음을 전합니다. 나: "오른쪽 위. 오른쪽 위. 아니 병신아. 반대쪽." 자연스레 스캔을 한 친구는, 츄르를 본 고양이의 눈처럼 동공이 확장되더군요. 우리는 어떤 대화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피차 목적은 다를 수 없으니까요. 드디어 입성! 합이 이루어지는 술집 특성상, 새로운 손님이 들어올 때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여기서 그 시선들을 느껴버리곤 두리번 두리번 이 집, 저 집 테이블을 훑는 것은 나의 격을 추락시키죠. 누구에게도 시선을 주지않고 정해진 나의 길을, 다른 시공간에 있는 것처럼 빠르게와 느리게의 그 어딘가의 템포로 걸어갑니다. 제발.. 제발.. 나이스! 인연을 피어낼 여자의 뒷 대각선 테이블. 자연스레 눈이 마주칠수 밖에 없는.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 밖에 없는. 알바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술 다 먹고 테이블까지 정리해드리고 나갈게요. 꾸벅. 좁은 테이블에 메뉴판과 기본 안주가 세팅됩니다. 컵을 나누어 물을 따르고, 곧바로 컵을 집어듭니다. 네, 사실 목이 전혀 마르지 않습니다. 밍밍한 물을, 무슨 에스프레소를 마시 듯 컵을 얼굴에 바짝대고 입술만 적시며 술집 안을 스캔합니다. 우리의 레벨을, 우리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견적 끝. 뭘 해도 되는 날이다. 친구 : "뭐 먹을래?." 나 : "너 먹고 싶은거. " 주문한 안주와 술이 나옵니다. 아주 조용하고 예의 바른, 또 꾸며지지 않은 진심을 담아 알바생에게 건냅니다. "고맙습니다." 이것의 서브텍스트는, 친구놈의 어깨 옆으로 보이는 그 여자에게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귀가 쩡쩡거리게 떠드는, 또 육두문자를 서슴없이 뱉는 예의없는 저 테이블의 미물들과는 달라. 난 기본 예의와 매너를 갖춘 남자야. 사실,  다 집어치우고 친구놈이 정말로 정말로 잘생겼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그 여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친구놈의 영양가 없는 얘기들을 흘려보내고, 횟수를 늘리며 그쪽을 응시하죠. 엇! 잠깐 그쪽 테이블에 등을 보이던 여자2도 갑자기 몸을 틀며, 둘이 함께 이쪽을 바라봅니다. 그러곤 또 다시 둘이 속닥입니다. 뭐지..? 저는 다급하게 친구를 툭툭 치고 고갯짓으로 여자 테이블을 가르킵니다. 자! 친구야! 어서 네가 가진 유일한 무기인 그 얼굴을 비추거라. 친구놈은 훈훈한 미소로 민들레 홀씨를 날려보냅니다. 1차전 종료. 다시 각자 테이블의 상대를 마주보며 무미건조한 담소를 이어갑니다. 모든 신경은 상대 테이블에 세운 채로요. 마치 스키점프 출발 직전의 마음으로. 친구놈은 본인의 상태를 정비하고 온다며 화장실로 향합니다. 볼 것도 없는 폰을 의미없이 만지작 거립니다. 하도 많이 봐서 같은 게시물만 올라오는 SNS. 아 이 친구놈 언제오지. 나올 기미가 없어보입니다. 다시 고개를 내려 만지작 만지작 폰을 보려는데, 두근거리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시선이 느껴진 곳은 역시나 그 여자 테이블. 이 날  이 시간에 여기서 눈을 맞추기로 한 것처럼, 부끄럽지만 흔들림 없이 직선으로 뻗은 서로의 눈맞춤. 이번엔 피하지 않고 지긋이 보겠습니다. '피식' 어? 웃은 건가? 나보고 웃는 건가? 아 렌즈 끼고 올 걸.. 근데 나는 왜 웃고있지? 그렇게 3분같은 3초 정도를, 30%정도의 미소만을 띤 채 서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화장실에서 나온 친구가 봤는지 내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오기도 전에 여자 테이블로 향합니다. 잘은 안들리는데.. 친구: "이제 같이 먹을 때 됐다. 이리로 오세요." 여자2: "네!?" 끝내 못이기는 척 이쪽 테이블로 넘어옵니다. 이 어색한 기류. 누군가 날려줘야 하는데.. 이건 내 담당이 아니다.  친구야 도와줘. 간단하게 서로에 대해 소개를 이어갑니다. 여자: "그냥 필라테스 가르치고 있어요." 아 필라테스 강사였구나. 어쩐지 흰 탑 위로도 보이는 깊은 곡선들의 균형이 완벽하더라니.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불과 20센치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여자. 거침없이 휙 내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벙긋 물어봅니다. 여자: "뭐해요 오빤? 그냥 오빠라고 할게요." 오빠? 아직 나이도 공개안했는데 오빠라고?. 나: "아 네네." 그건 그렇고 나더러 뭐하냐고 물었지. 뭐라고 대답하지. '시나리오 작가예요.' 아니야. '어떤 거 썼어요?' 등의 꼬리 물기 질문으로 곤란에 쳐할 수도 있어. 나: "그냥 어, 글써요." 여자: "우와 근데 막 야설 같은 거 쓸 것 같아." 10명 중 9명에게 돌아오는 똑같은 대답. 그놈의 '야설' 정말 야설이라도 써야하나 후. 덕분에 풀린 분위기. 벽이 허물고 이젠 더 과감히 숨김없이 웃으며 술잔을 비웁니다. 슬슬 취끼가 올라오는 자리. 떨어져 있기엔 썰렁한 초가을 날씨가 남녀 한쌍을 더 가까이 밀어줍니다. 어느새 서로 손에 깍지를 끼고있는 친구놈과 여자2. 너넨 어렸을 때, 서유럽에서 자랐니? **** 새벽 3시, 술집을 나옵니다. 알콜에 새벽 이슬이 더해져 흐느적거리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친구놈은 이미 알콜 만땅이 되었습니다. 옆에 꼭 붙어있는 여자2도 더 이상 술집은 갈 수 없다는 듯이 친구놈에게 몸을 맡긴 채, 눈을 감고있습니다. 고요 속에 이미 형성된 분홍빛 무드. 하지만 빠질 수 없는 여자들의 우정이 빛을 바랍니다. 여자: "야 정신차려. 이리와." 친구놈은 여자2의 어깨를 부여 잡고선 다른 한 손으로 볼을 어루만집니다. 여자2는 친구놈의 부드러운 촉감에 최면이라도 걸린 듯 붉어진 얼굴로 베시시 아이의 웃음를 짓습니다. 저 멀리서 먹잇감을 포착한 맹수처럼 소리도 없이 낮은 포복으로 택시 한대가 스윽 다가옵니다. 아니 기사님? 저희 손도 흔들지 않았는데? 택시 기사님: "안 탈 거예요?" 이태원 바닥에서 십수년 이상의 짬을 먹은 베테랑 기사님의 눈칫밥이겠지요. 친구놈은 자연스레 여자2를 택시 안쪽에 태웁니다. 곧바로 이어서 탑승하는 친구놈. 택시 안으로 머리를 구겨 넣기 직전 저를 쳐다보네요. 국정원 요원이 작전에 투입되기 전 서로를 바라보고 비장한 고갯짓과 함께 작전을 개시하는 것처럼. '끄덕' 하더니 문을 닫습니다. 문틈사이로 삐져나온 말이 들려옵니다. '신촌으로 가주..' 잘가라 친구야. 네 몫의 우정은 다했으니 멀리 멀리 영영 떠나가라. 덩그러니 남겨진 여자와 나는 처음 합석할 때처럼 또 다시 어색한 기류가 흐릅니다. 손가락 마디 하나 움직이는 것 조차 어색한 게 내 자신에게도 느껴집니다. 어서 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져 파동을 일으켜야 하는데. 머리야, 어서 이 풍파를 헤쳐나갈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단어를 생각해! 나: "카페 갈래?" 아, 이 병신아. 이 시간에 남녀 한쌍이 갈 수 있는 목적지는 단 하나 뿐이잖아. 난 그곳에서 오늘의 종지부를 찍고싶다고. 내가 뱉은 빵점짜리 질문에 여자의 얼굴에 잠시동안 물음표가 만개했습니다. 이어 4살 연하의 남자를 보는 듯한 모성애 담긴 눈빛을 하더군요. 여자: "오빠는 진짜 착한가보다. 난 착한 사람이 좋아." 멍청하다는 걸 돌려 말한건가? 아니야. 난 착하지 않다고. 내면엔 누구보다 진한 핑크빛 욕망이 있다고! 아 이게 아닌데.. 카페로 향하는 걸음엔 후회와 자책이 가득 실려 벌어지는 보폭은 불과 20cm 남짓. 터벅 터벅. 잠깐 멈춰 세우고 싶은데, 도무지 어려운 한글은 아무런 단어도 던져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등 떠밀려 온 것처럼, 카페 건물 1층에 도착합니다. 먼저 올라가는 여자. 한걸음 올라갈 때마다 나풀거리는 흰 테니스 치마. 올라가는 리듬에 맞춰 살랑살랑 보이는 속살이 나를 간지럽힙니다. 아 두 계단만 아래서 갈까. 카페 자동문이 열립니다. 새벽 3시를 훌쩍 넘었지만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인지 빈자리가 많진 않습니다. 나: "뭐 마실래?" 여자: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라메리카노 2잔을 시킨 뒤, 착석합니다. 여자는 먹지도 않는 커피를 들고 괜한 빨대만 콕콕 씹어댑니다. 빨대를 문 채, 입을 씰룩거리는 게 분명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여자: "오빠 술 다 깼어?" 나: "응 갑자기 멀쩡해졌어." 저 질문의 의도는 무엇일까. 혹시 나와 같은 미래를 생각하고 우리의 남은 새벽을 야릇하게 이끌어줄 취기가 남아있냐는 뜻일까. 아니면 술도 다 깼으니 이제 그만 집에 가자는 걸까. 여자: "괜찮으면 우리집 가서 한 잔 더 먹을래?" 나: "어?" 순간 모든 신경다발이 멈췄습니다. 모든 신경물질들이 급속도로 하체의 한 곳으로 몰집합니다. 생각치도 못한 전개에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현관에 들어설 때 부터의 동선을 미리 생각합니다. 여기서 허리를 감싸안고.. 여자의 목덜미 옆으로 내 얼굴을 닿을 듯 말 듯 아찔하게 포개고.. 절제된 호흡으로 여자의 귓가에 야릇한 호르몬을 보내고.. 갓난 아이를 보듬듯, 조심스레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마디마디 천천히 올라가 후크를.. 뚝. 나: "좋아. 지금 갈까?" 여자: "남은 것만 마시고 가자." 여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심장박동수가 오르내립니다. 어서 당장 쪽쪽 다 빨아먹어. 술집부터 화장실을 한번도 안간 탓인지 급해집니다. 내 상태도 정비가 필요한 타이밍. 화장실로 향합니다. 정성스레 만든 반 깐 머리를 방해하는 잔머리를 정리하고, 옷 매무새를 다듬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눈에만 보이는 잘생겨보이는 각도로  거울에 비친 나를 체크합니다. Ok.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갑니다. 어라? 맞은편 여화장실에서도 문이 열리네요? 시선을 낮춰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어딘가 익숙한 실루엣의 바디라인. 그리고 특유의 향수와 샴푸냄새의 섞임. 에이 설마 아니겠지. 천천히 고개를 들어 화장실에 나온 사람을 봅니다. 그 사람을 본 순간, 식물인간이 된 듯 모든 사고가 불가능했어요. 네가 왜 여기있어? 지금 여기서 만나면 안되는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