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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천제단

아침으로 푸짐한 분식에서 제육덮밥과 손만두, 잡채를 먹고 터미널로 가서 태백산 가는 버스를 기다렸으나 오리무중이라 기사에게 물었더니 상동-유일사 가는 시간표를 보라고 하여 봤더니 10:30분, 이제 8:45분인데... 유일사로 가서 장군봉과 천제단을 보고 당골로 내려와야 돌아오는 버스가 많기도 하고 당골로 오르기는 험난하다고 한다. 기다림이란 늘 바쁘게 살아온 내게 사치인가를 생각케 한다. 드디어 6번을 타고 50여분 후에 유일사앞 정류장에 내려 올라가는데 눈이 덜 녹아 좀 미끄러웠지만 1.7km를 걸어 대피소 고개에서 망설이다 고개너머 유일사로 내려가서 물 한바가지 마시고 다시 올라오는데 184계단에 다리가 후들거렸다.
대피소에서 사과 1개를 쪼개 먹으니 꿀맛이었다. 게다가 아웃도어로 한껏 멋을 낸 아주머니가 커피 한잔을 준다길래 얻어먹고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 100여 미터를 올라간 뒤 왼편에 펼쳐지는 천년은 됨직한 주목과 사스레나무, 가문비나무의 모습에 넋이 다 빠졌다.
고목화 된 주목의 빈 곳에 차디찬 시멘트를 채워놓은 모습이 가슴아팠다. 천제단 중 장군단(장군봉1,567m)과 천왕단(1,560m) 두개만 보고 망경대와 반재를 거쳐 당골로 하산했다. 정상부근 철쭉 상고대가 장관이었다. 천왕단에서 반재 사이 길이 눈이 녹다가 얼어붙은 빙판이라 배드민턴화를 신은 나는 완전곡예로 내려오다 땀이 뻘뻘날 지경이었다. 고산지대에 사는 사스레와 거제수 나무는 겨울이라 잎이 없어 구별이 더 어렵고 다행히 남한에서 자작 나무는 전부 조경으로 심은 것이란다. 단군신화에서 박달나무가 나오는데 나무껍질이 검은 박달이 어찌 밝은 나무라는 지, 배달민족의 밝은 나무는 당연히 흰색의 자작나무가 박달나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현재 박달나무는 검은 박달나무가 되고. 공감가는 내용이다.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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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을 아이젠도 없이 간다는 것은 무모한 행위입니다
맞는 말씀이네요. 처음가면서 유일사 코스를 택한 것이 천운인 듯 합니다. 몇사람 보지 못했지만 모두 체인이나 아이젠을 착용해서 더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아름답네요 +_+
어허 나의 ㅇ고향 태백이네 ㅋㅋㅋ여기서보니 반갑구만 ㅋㅋ
벌써 눈이.. 남쪽지방엔 눈구경이 어려워 아직도 눈을 보면 설레하는 사람입니다..ㅎ 고목나무가 운치있네요.
특히 유일사 부터 장군봉까지 설원과 주목, 가문비 등 못 보면 후회하실 멋진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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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제주 애플망고 빙수 애플망고1947
간만에 글을 쓰는 거 같네요. 둘째가 나오면서 정신이 없어서 매번 카드 발행만 하고 나갔는데요. 일상이라도 적어보려고 하나씩 올려봐요.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는 것도 한 몫을 하는데 간만에 마음을 먹고 다녀와봤던 카페 애플망고1947이네요. 딱 사람 없을 때 다녀와서 제대로 먹고 왔던 애플망고 빙수가 매력적이었는데요. 몰랐는데 근처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에서도 팔고 있더라고요. 가격이 두배 이상 된다는데 거기까진 도전 못해보고 가성비 좋게 여길 다녀왔어요. 한적한 제주의 한 시골에 위치해 있는 카페인데 붐비지 않아 좋았던 거 같아요. 달달하면서도 제주에서 직접 재배한 애플망고를 가지고 영업을 하시는 거라서 더 싱싱한 느낌이 들었어요. 여기 사장님이 재배를 하시기 때문에 가격도 이렇게 가성비 좋게 나올 수 있는 거 같네요.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글솜씨가 좋지 못해 몇장만 투척하고 가요. 제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만한 카페인 듯해요. 주스와 스무디도 있으니 테이크아웃도 괜찮은 거 같네요. 애플망고1947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602 영업시간 11:00 - 19:00 수요일 휴무 애플망고빙수 29,000원 / 스무디 7,500원 / 주스 12,000원
선사시대 조상과 현재 동물들 크기 비교
현재를 살고 있는 동물들은 모두 선사 시대 그와 닮은 조상들이 있었죠. 지난 세월만큼 많은 환경 변화를 거쳐 오면서 지금에 맞는 모습으로 진화해 온 동물들. 아직도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할 말 없지만요 ㅎㅎ 어쨌든 그 고대의 생물이 그 크기 그대로 지금 살아있다면 그 스케일감은 어떨까요? 현재의 후손과 고대의 조상이 함께 있다면 그 크기 차이가 얼마일지 함께 보시죠. 왼쪽이 현재, 오른쪽이 고대의 조상이랍니다. 저기 엉덩이쯤에 붙어있는 아이가 바로 현대의 나무늘보. 나무늘보의 조상은 나무와도 같았군요. 웜뱃 백상아리 사자 오랑우탄 표범 카피바라 조상에 비해 모델 체형으로 성장해버린 기린 안경곰 호랑이 아시아 코끼리 치타 코모도 왕도마뱀 아프리카 코끼리 코뿔소 아메리카 들소 아르마딜로 세리에마 캥거루 낙타 멧돼지 알래스카 무스 인드리(여우원숭이) 프르제발스키말(생존한 유일한 야생마종) 듀공 타조 흰코뿔소 개코원숭이 향고래 오 얘는 현재 향고래가 더 크군요 하이에나 안데스 콘도르 하마 재규어 숲멧토끼 조상 토끼는 귀가 그리 크지 않았군요 물론 크지 않아도 될 만큼 몸집도 컸고... 늑대 악어 코디악불곰 향고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상님들이 훨씬 크거나 조금 컸군요. 실제로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가도 사실은 현재의 동물들도 실제로 본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생각하니 또 그럴 것까진 없겠구나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