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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e 추천 앨범 [마이크로닷 - PROPHET]

요즘 도시어부에서 활발하게 활약 중인 ‘마이크로닷’
첫 정규 앨범 ‘PROPHET’으로 돌아왔는데요

일년 전부터 제작이 시작되었으며 지난달 말에 마무리된 앨범입니다.
어떠한 투자도 없이 앨범에 담긴 26곡, 뮤직비디오 4개, 더블CD와 포토북 2권을 만들면서 이번 앨범을 총괄 제작한 마이크로닷. 나는 음악으로 돈을 벌었으니, 더욱더 성장하기 위하여 자신의 음악에 모든 열정과 자본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마인드가 과연 아티스트구나..라는 감탄을 하게 되는데요
이하 마이크로닷의 앨범 소개를 한번 살펴보자면!

각 곡마다 그 의미가 깊으며, 나의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 냈습니다. 이 앨범은 긍정적이고 희망찬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치 4계절처럼 따뜻한 노래부터 신나는 노래, 냉정하고 차가운 노래까지 한 앨범에 실려있습니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지내온 나의 가족의 고생과 성공을 향해 달려가며 힘들지만 즐거웠던 경험들과 나의 사랑이야기도 노래했습니다. 또한 한국에 돌아온 지 아직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동안 느끼고 생각과 변해왔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가사에 담았습니다.피쳐링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들을 직접 섭외하면서 그들과 친분을 쌓아왔고, 각 곡마다 제일 어울릴 것 같은 아티스트들을 섭외하여 그들과 협업을 했습니다. 앨범을 듣다 보면, 단순한 피쳐링보다는 콜라보레이션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나는 아무런 조건 없이 선뜻 나의 손을 잡아준 모든 참여 아티스트분들에게 너무나 큰 감사함을 표합니다. 듣는 사람들이 저마다 공감하길 바랍니다. 나는 나의 노래를 통해 눈물이 나오면 흘리고, 웃음이 나면 웃으면서 감정표현도 되고, 각 곡마다 담긴 메시지를 들으며 희망과 영감, 나의 긍정을 느꼈으면 합니다.
무려 11개월 동안 열심히 작업해 온 앨범, 지금 지니에서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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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쇼미더머니9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2-
안녕! 이상하게 저번 주와 이번 주는 태풍이 지나간 후에 꼭 나타나는 거 같아. 이렇게 한 주에 한 번씩 태풍이 오는 것도 신기하지만... 직업 특성상 태풍이 오면 일을 안하기 때문에 조금 더 널널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거 같아. 오늘은 1편을 이어서 2편을 써 보려고 해! 내가 쓴 글들이 쇼미더머니와 힙합을 즐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1. 릴보이(lIlBOI) 쇼미더머니4에서 인상적인 실력을 보여줬던 릴보이가, 이번에 쇼미9에 참가하게 됐어. '릴보이'만 놓고 보면 '흠.. 누구지?' 라고 할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어서, 이 영상을 첨부했지! https://youtu.be/TXv1GaPKJrA GEEKS - Officially missing you. 20대 중반~30대 중반까지. 어지간한 사람들은 이 곡을 다 알지 않을까? 나도 예전 싸이월드 갬성 시절부터 군대에서 밴드 활동을 할 때까지 엄청나게 많이 들었거든. 기타로 쳐보고 싶어서 연습도 많이 했고. (랩하면서 기타치면 멋있을 거 같아서...) 릴보이는 바로 이 '긱스'의 멤버로 활동을 했어. 그런데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긱스와 릴보이는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게 됐었는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던 릴보이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 바로 2015년 딥플로우가 발매한 '잘 어울려' 라는 곡 때문이었어. https://youtu.be/3KPlNaMCGq4 [진짜 어울려 딥플로우와 힙합 말이야 진짜 어울려 나랑 지금 이 비트 말이야 진짜 어울려 내 말투 내 팔뚝에 타투 내 작품 내 크루 모두 전부 진짜 어울려 매드클라운, 산이, 배치기 진짜 어울려 팻두, 아웃사이더, 긱스 진짜 어울려 니들 무대와 노래 네 회사와 맺은 거래 그 외 니들의 모든 전부] 딥플로우는 이 곡에서 '진짜 힙합' 을 언급하며 소위 말하는 공중파 무대에서 '사랑노래' 를 하는 래퍼들을 광역디스했어. 자신이 하고 있는 음악을 '힙합' 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장르와 결합된,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던 릴보이에게 이 노래는 큰 충격이었어. 소위 '정통 힙합' 이라고 하던 딥플로우에게 디스를 당했기 때문에, 릴보이는 이 때부터 자신의 음악에 사랑, 달달함 같은 요소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게 됐고, 그 결과 우울증 등으로 약을 먹는 지경까지 이르렀어. 당연히 긱스는 본인들의 색깔을 잃었고, 릴보이도 음악적인 방향성을 잃게 됐지. 릴보이가 더 화가 났던 건, 2020년 딥플로우가 한 인터뷰에서 '잘 어울려' 라는 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딥플로우는 '내 곡에 상처받았던 뮤지션들에게 미안하다' 라는 한 마디로 모든 상황을 정리해버렸기 때문이래. 다시 방향성을 잡고 음악을 하고 있던 릴보이에게 이 말은 더 큰 상처였던 거지. 그래서 자신을 증명하고자 쇼미더머니9에 참가를 했다고 해. 여담으로 이 때 디스당했던 래퍼 중 '산이(San E)'는 얼마 전 유투브를 통해 본인의 생각을 담은 짧은 랩을 보여줬어. https://youtu.be/eLrhWwjdyJI (산이 쇼미9 지원은 어그로입니다 여러분 속지마세여)(왜냐면 난 속았으니까) 이 영상에서 산이는 여전히 탑클래스 랩핑을 보여주며 생각을 밝혔어.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자신이 발라드랩 하고 방송 나와서 사랑노래할 때 욕하던 래퍼들은 지금 사라졌거나, 나를 따라하고 있다. 그렇게 욕 해놓고 방송에서 나와 애교 떠는 뱀새끼들 토나온다' 정도의 생각이지. 더불어 나처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상관 없으니 눈치 볼 거 없이 밖으로 나오라며 간접적으로 릴보이에게도 이야기하고 있어. 딥플로우는 저런 곡들을 내놓고 활발하게 방송활동과 싱잉랩을 이어가고 있지. (자낳괴가 되어버린...)(힙합은 이런거야 아마두) 딥플로우와 VMC를 좋아하지만, 사실 이번 일은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해. 딥플로우에게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일이고, 계속 반성해야 할 일이지... https://youtu.be/JXJJkELW_Is 정말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릴보이가 이번 쇼미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감을 채워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어! 발라드랩, 빡센 랩, 멜로디, 트랩 등 올라운더 아티스트거든! 2. 주비 트레인(Juvie Train) 쇼미더머니는 매 시즌 1세대 래퍼들이 나오기도 했어. 원썬이나 디기리, 피타입, 비즈니즈 등... 주비 트레인도 1세대에 가까운 래퍼야.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주비는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멤버야. (주비트레인, 바비킴, 간디로 구성된 부가킹즈) 거기에 가장 위대했던 힙합크루 중 하나인 무브먼트(MOVEMENT) 소속이기도 했지. 무브먼트는 당시 드렁큰타이거가 만든 크루로 드렁큰타이거, 다이나믹 듀오, 리쌍, 에픽하이, 은지원, 양동근, 비지, 윤미래, 부가킹즈, 더블K, 도끼, TBNY, 션이슬로우, 슈프림팀 등이 속해 있었던 그야말로 공룡같았던 크루였어. 사실 1세대 래퍼들 대부분이 올드하다는 평을 들으며 쇼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는데, 과연 주비트레인은 어떻게 될까? 나름대로 예전에는 참 랩을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야... 블랙뮤직 기반의 독특한 톤과 플로우가 인상적이야. https://youtu.be/GDeb6Z0rIGM (주비트레인의 지원영상) https://youtu.be/sIHOm40y30g (부가킹즈의 명곡 Tic Tac Toe. 정말 많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오지 않고 1세대로 리스펙받길 원하지만, 팔팔하고 트랜디한 래퍼들과 경쟁을 하러 지원한 주비트레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 3. 크루셜스타(Crucial Star) 감성적인 노래와 랩을 하는 래퍼로, 더 콰이엇, 매드클라운, 제리케이 등이 속했던 소울컴퍼니 출신 래퍼야. 쇼미더머니4에서는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떨어졌지. 그렇지만 외모와 잘어울리는 사랑노래, 발라드랩으로 팬이 많은 래퍼들 중 하나야. 거기다 잔잔한 로우 톤의 목소리는 크루셜스타의 매력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지. 여담으로는 헤이즈와 연인 관계였다가, 결별했다고 해. 그런데 그 이후로 둘 다 전 애인에 대한 절절한 이별노래를 많이 만들었다는 거... 어느정도 헤이즈와 크루셜스타 양 쪽 모두 전 연인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인정했지. 헤이즈가 음원강자의 자리에 오른 데에 어느 정도 공(?)이 있는 건가... https://youtu.be/mYxq4Naxjh8 (크루셜스타의 지원영상. 확실히 트랜디함에 본인의 색깔을 잘 섞는 거 같아.) https://youtu.be/Lk8MQszNvBA (데리러 갈게 (I’ll Pick You Up) - Crucial Star (Feat . Sik K, Lil Boi). 크루셜스타의 매력이 극대화된 곡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사실 왜 안뜨는 지 모르겠는 곡) https://youtu.be/PBda3gq8J-U (크루셜 스타 - Tonight (feat. 샛별).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때 진짜 주구장창 들었던 기억이 남. 싸이월드 막바지에 내 bgm을 채웠던 갬성...) 4. 꽈뚜룹(트위치 스트리머) 네 번째 소개할 사람은 꽈뚜룹이야. 래퍼가 아닌 트위치와 유투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지. 티비와 유투브를 통틀어 올해 가장 뜨거웠던 프로그램인 '가짜사나이'에 5번 교육생으로 나와서 구독자들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 외모와는 다르게 뭐든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 샌프란시스코 출신이라서 한국어가 조금 서툴지만, 생각보다 랩을 잘해서 놀랐지. 항상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꽈뚜룹이라 쇼미더머니9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기도 해! https://youtu.be/VENG4H87TzE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던 꽈뚜룹의 지원영상) 이 다음부턴 내 주관적으로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들의 짤막한 지원영상을 올려볼게! https://youtu.be/3d5PK22sTOs (쇼미더머니8에서 떴고, 스윙스와 영비 및 저스트뮤직 디스로 화제가 됐던 샤크라마. 실력은 확실!) https://youtu.be/Xg1lffuUUSU (프리스타일 킹. 정통 힙합의 줄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JJK) https://youtu.be/Fy33VxIWV2A (전 심바자와디, 현 손심바. 비와이의 데자부뮤직 소속. 정석적인 발성과 정석적인 플로우. 안정감 넘치는 랩이 특징) https://youtu.be/8VBy0QX_5ro (쿤디판다. 역시 데자부뮤직 소속. 외모와 다르게 꽉 차고 날카로운 랩을 구사하는 래퍼) https://youtu.be/kTuNUgD2-Qo (수퍼비의 영앤리치 소속의 트월..아니 트웰브야. 크러쉬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해) 이번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생소한 아티스트도 있고, 익숙한 아티스트도 있을 거라 생각해. 그렇지만 힙합은 왕짱 재밌기 때문에 역대급 시즌이 될 이번 쇼미더머니를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봐 보는 게 어떨까? 잘 하면 마지막 시즌이 될 지도 모르니까..! 재밌게 읽었다면 좋아요 댓글 부탁해! 다음 시간에 봐! 다들 코로나와 태풍 조심하고!
아프간 여성들이 부르카 대신 전통의상 입은 모습 챌린지 중인데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탈레반 재집권 후 니캅 등을 착용하라는 압박에 맞서 형형색색의 아프간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저항운동을 시작했다. 트위터에는 #DoNotTouchMyClothes(내 옷에 손대지 마) #AfghanistanCulture(아프간문화)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아프간 여성들이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아프간 전통의상은 눈까지 다 가리는 '검은 부르카'와 눈만 내놓고 전신을 가리는 '니캅'과 다르게 화려하고 다양한 무늬와 밝은 색상이 돋보였다. 온라인 저항운동은 아프간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일했던 바하르 자랄리 전 교수가 주도했다. 자랄리 전 교수는 12일 친 탈레반 집회에 참석한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며 "아프간 역사상 이런 옷을 입은 여성은 없었다. 이것은 아프간 문화와는 완전히 이질적"이라며 "탈레반의 선전으로 왜곡되고 있는 아프간 전통의상을 알리기 위해 내 사진을 올린다"고 적었다. 그는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올리며 "아프간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자"고 말하며 다른 이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진짜 너무 아름답고... 저쪽 동네 여성 전통 복식 첨 보게 되어서 더 맴아픔 ㅜ 저렇게 찬란한 문화 양식 다 두고 대체 언제부터 좆도 근본 없는 니캅, 부르카가 전통 된거임 그렇게 부르카가 좋으면 좋아하는 사람이나 처입기 운동 하지 왜 괜히 애먼 여자들한테 뒤집어 씌워 해연갤펌
[아.모.르] 쇼미더머니9 숨겨진 이야기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저희 동네는 어제 하루종일 눈이 펑펑 내렸어요... 첫눈이 함박눈... 대설주의보... 퇴근하는데 도로 위 모든 차가 거북이처럼 집에 갔쥬... 역시 눈은 창문 너머로 보는 게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갑니다... 하.. 역시 저는 힙찔이답게 쇼미더머니 시즌만 되면 활기를 찾는 거 같아요... 사실 저는 쇼미더머니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제가 좋아하는 힙합들이 소위 말하는 'Dope'한 장르의 힙합들이기도 했고, 뱃사공, 블랭, 제이호, 화나, 허클베리 피 등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쇼미에 나가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죠... 쇼미더머니는 사실 한국 힙합으로 따지면 빛과 어둠이 극명한 프로그램이긴 해요. 한국에서 힙합이라는 장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공로는 분명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힙합'이라는 장르가 이렇게 대중적인 장르가 되게 한 것도 쇼미의 공이 크죠. 그렇지만 이제 한국에서 '힙합'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쇼미에 나가 얼굴을 알려야 한다는 하나의 공식이 생겨버렸죠. 래퍼들 사이에서... 무슨 입시 준비 하듯이 어린 래퍼들이 쇼미더머니를 준비하니까... 초창기에는 쇼미더머니를 싫어하는 힙합 팬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인정하는 편이에요. 이 프로그램이 한국 힙합의 발전에 커다란 공을 세웠고, 이제는 한국 힙합의 역사에 큰 줄기를 뻗고 있다라고. 그냥. 이거 하나만 알고 즐기시면 될 거 같아요. 쇼미더머니는 대한민국 힙합의 한 '장르'일 뿐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힙합이 '쇼미더머니'는 아니다. 쇼미더머니 밖에도 자신의 음악을 하면서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으니, 힙합에 관심이 생겼다면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응원 부탁해요!! 그럼 바로 오늘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축구도 배경 지식, 비하인드 스토리, 선수와 선수 사이의 얽힌 이야기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듯, 이번 쇼미더머니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어!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1. 의리남 디젤 '디젤'이라는 래퍼. 기억나? 다이나믹듀오X비와이 팀에서 거칠고 더티한 스타일을 구사하면서 자신의 색을 확실히 보여줬던 래퍼야. https://youtu.be/VoADhji6_jM 다와이 팀의 음원미션에서 나온 '윈윈'이라는 곡이야. 허성현, 가오가이, 언텔, 디젤이 참여한 곡이지. 개인적으로 이번 쇼미에서 나온 단체곡들은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전부 잘 나왔다고 생각해! 여기서도 디젤은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어. 그런데, 이 '윈윈'이라는 곡에서 뱉은 디젤의 가사에 다른 의미가 숨어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어? 이 사진은 가장 처음 뽑힌 다이나믹듀오 X 비와이 팀의 10명의 래퍼들이야. 이 중 빠르게 떨어져버린 사람도,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도 있었지. 그리고 이건, '윈윈'에서 디젤 파트의 가사야. 눈치 빠른 친구들은 벌써 느낌이 왔지? 디젤은 '윈윈'에서, 음원 미션에 살아남은 6명을 제외한 나머지 탈락자 4명의 이름을 넣어서 가사를 썼어. '그린그림'으로 채워가 제목만 '벤자민' 버튼같이 같이 take your time 다른 코너에 몰려도 '이뤄 한(이로한)' 가지의 완벽한 이 모습 '모노(김모노)'로 기록해가 기억해 난 모든 순간 oo ah 이렇게 탈락한 래퍼 4명의 이름을 넣어 가사를 써, 함께 팀을 이뤘던 참가자들에게 존중의 의미를 표했지. 가사에 이렇게 은유적으로 이름을 넣어 랩을 하는 건 그 래퍼를 존중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이렇게 탈락한 래퍼들까지 챙겨주는 디젤... 역시 친구는 닮는다더니 쿤디판다와 함께 외모는 거칠지만 착한 남자 등극... 2. '내일이 오면'의 가사 속 의미 https://youtu.be/yEN7scnHIZY 긱스를 좋아했던 나는, 이번 릴보이의 '내일이 오면' 무대를 정말 인상깊게 봤어. 10년째 친구였던 릴보이와 기리보이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둘이 함께 만든 음악으로 공연을 한다니... 스토리만 봐도 감동적이지 않아..? 아무튼, 이 감동적인 무대에서 릴보이가 부른 가사에도 숨은 뜻이 있다는 거! 나도 혼자서 파악하기에는 어려워서, 다른 유투버들의 영상과, 게시판의 글들을 보고 참고했어.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이며, 릴보이의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우선 이 가사에서도 알 수 있지만, 릴보이는 정말 '순둥이' 같은 사람이야. 처음부터 지금까지, 릴보이는 싸움, 디스, 비난같은 내용은 지양하고 평화, 사랑,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야. 평화주의자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지. 이 가사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같다고 생각해. 보는 관점에 따라 그 대상이 미래의 자신일 수도 있고,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이겨냈던 친구 기리보이일 수도 있고, 자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일 수도 있고... 나는 이 '편지'의 대상 중 한 사람은 바로 딥플로우(Deep flow)라고 생각해. 내 관점과 생각이 조금 아이러니하지? 사실 나도 무대를 보면서 '혹시 저 이야기의 대상이 딥플로우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가, "에이~~" 하면서 넘겨버렸었는데, 의외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인터넷에 많더라고! 우선 가사 중 '우리가 10년 뒤에도 음악을 하고 있다면 과연 없어질까 너와 내 problems' 이라는 가사는, 관점에 따라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함께 음악을 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료인 너. 우리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 '나와 사이가 안 좋은, 'problems'가 있는 관계인 너와 나. 우리 둘의 관계' 후자의 내용이라면, 릴보이와 문제가 있는 사이인 사람은, 역시 딥플로우야. 가장 많이 알려진 불편한 관계지. 10년 뒤에도 음악을 하고 있다면 우리의 불편한 관계도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 이렇게 시작을 하고 가사를 쭉 살펴보면, 딥플로우에게 하는 말이라는 게 어느정도 납득이 가. 특히 'i hurt you bad'라는 부분. 한국 네티즌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딥플로우... 현재 딥플로우는 '노바뱀(노선 바꾼 뱀새끼)'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딥플로우의 인스타, 노래 등 딥플로우가 나오는 온갖 곳에 악플과 비아냥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야. 그런 딥플로우를 보며, '난 너에게 상처를 줬어. 아주 많이' 라고 말하고 있는 릴보이. 내 뇌피셜이 맞다면, 릴보이는 진짜 대인배 중의 대인배가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 'meet me in Montauk' 이 가사는 널리 널리 기억될 명작인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대사 중 하나야.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스포일러 때문에 정확한 내용까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Montauk'이라는 곳은 저 두 커플의 추억이 담겨진 장소였고, 행복했던 시절, 즐거웠던 시절로 '둘이' 다시 돌아가자는 뜻과 비슷해. 아마 릴보이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면 지금이 더 행복하지만, 과거에 그 풋풋하고 열정 가득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나 봐. 우리도 그렇잖아? 가끔 정말 힘들었던 그 시절. 과거의 그 인연.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었더라도, 그 때 그 시절을 극복했던 마음, 느낌을 다시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잖아. 릴보이도 기리보이와 함께 그런 생각을 하며 가사를 썼을 수도 있지. 가사 참 잘쓴다... 이 가사에는 또 다른 해석이 있어. 딥플로우에게 '우리가 서로 비난하기 전, 당신이 나를 공격하기 전으로, 과거로 돌아가자.' 라는 메세지를 보낸 거라는 해석. 사실 딥플로우와 릴보이는 과거에 교류가 있었거든. 릴보이의 믹스테잎인 Good time이라는 앨범의 'change the game'에 딥플로우가 피쳐링을 한 적이 있어. 그리고 릴보이가 딥플로우를 굉장히 리스펙했다고도 하고. 이렇게 서로 교류했을 시절. 그 때로 돌아가자는 해석도 존재해. 어쩌면 릴보이는 이 노래로 딥플로우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건 아닐까? 만약 넷상에 떠도는 이 뇌피셜 해석들이 진짜라면... 한국 힙합에서 가장 대인배는 릴보이가 아닐까... 이름만 'lil'이야... 다 커. 배포도 커, 인성도 커, 릴보이 당신은 대체...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릴보이 부분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내용이오니,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뇌피셜임을 감안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원래 음 어 이 글에서 다루려고 한 내용이 하나 더 있었지만, 정리하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 글은 다음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아.모.르]의 제목은 '스윙스와 쌈디. 둘의 관계에 대하여(가제)'입니다! 다음 시간에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쇼미더머니 777 패션 아이템 파헤치기 – 심사위원편
Editor Comment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쇼미더머니’.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출연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옷차림은 그대로 홍대 거리 및 대학가를 장식하는 대세가 된다. 힙합이 언제부터 비주얼로 대변하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실상 아티스트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가장 압도적인 방법은 비주얼적인 면의 어필이다. 음악의 원천이 될 수도, 래퍼의 컨셉이 되기도 하는 패션. 모든 화를 다룰 순 없지만 쇼미더머니 777 시청시 한 번쯤은 궁금증을 가질 법한 베스트 아이템 몇 점만 꼽아봤다. 먼저 심사위원편부터. 기리보이 지난봄, 자체 브랜드 I4P를 론칭해 뮤지션 겸 디자이너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기리보이. 이미 커뮤니티상에서 기리보이의 패션 센스는 여러번 회자되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남다른 감도를 지닌 I4P의 슬로건은 ‘Don’t save on sehtolc eht!’이며 이는 ‘Don’t save on the clothes’이라 읽는다. 멀끔한 디자인의 빈티지 무드를 겸비한 제품은 아니나 다를까 쇼미더머니 777에 기리보이가 착용한 채 수차례 등장해 팬들의 관심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I4P 148 워싱 후드 티셔츠 가격 : 8만 4천 원 판매 정보: i4p.kr I4P 체크 슬리브 후드 가격 : 14만 8천 원 판매 정보: i4p.kr C.P 컴퍼니 x 아디다스 익스프롤러 재킷 가격 : 102만 9천 원 판매 정보: shop.adidas.co.kr 호카오네오네 마파테 스피드 2 가격 : 19만 원 판매 정보: hokaoneone.com 넉살 전 시즌 쇼미더머니 준우승자로 활약하며 패션도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넉살은 팬들 사이에서 ‘넉 언니’라는 별명이 지어질 만큼 자신만의 스타일이 뚜렷하다. 다양한 실루엣의 모자를 애용하고 명품 구제 의류의 간결한 레이어링을 즐긴다. 넉살의 시그니처는 단연 단발머리? 구찌 헤드 밴드 디테일의 구찌 야구 모자 가격 : 55만 원 판매 정보: gucci.com 버버리 컬러 블록 엠브로이더리 아카이브 로고 스웨트 셔츠 가격 : 89만 원 판매 정보: burberry.com 네이버후드 롱 슬리브 EM 티 가격 : 11만 원대 판매 정보: endclothing.com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와 함께 프로듀서 팀을 맡게 된 작곡 킹메이커 코드 쿤스트. 날렵한 체형을 보완해주기 위래 오버사이즈 핏 아이템을 주로 택한다. 블랙 혹은 화이트를 즐겨 입는 통상 힙합 뮤지션과는 달리 다양한 소재와 패턴, 컬러들을 한데 모아 과감하게 매치하는 스타일이 도드라진다. 슈프림 리버스 플리스 후디 가격 : 34만 원대 판매 정보: mustit.co.kr 겐조 스페이스드 아웃 스웨터  가격 : 52만 7천 원 판매 정보: farfetch.com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알렉산더 왕 하트 지퍼 윈드브레이커 37만 원대 아디브레이크 트랙 팬츠 32만 원대 판매 정보: farfetch.com 더블탭스 독 재킷 가격 : 73만 원대 판매 정보: store.unionlosangeles.com 카브엠트 독 재킷 픽셀 엠브로이더리 풀오버 가격 : 69만 원대 판매 정보: cavempt.com 팔로알토 한국 힙합의 대들보 같은 존재이자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수장 팔로알토는 가벼운 후디, 아노락을 선호한다. 가락으로는 누구보다 절도 있는 비트를 선보이는 반면 패션은 그저 후리한 게 좋은 알고 보면 감성파 래퍼? 유행하는 스타일에 편승하기보다는 자신의 멋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팔로알토. 랄프 로렌 더 아이코닉 럭비 셔츠 가격 : 20만 원대 판매 정보: mirocelic.com 아디다스 EQT 폴라 재킷 가격 : 16만 원대 판매 정보: shop.adidas.co.kr 더 콰이엇 국힙의 레전드, 더 콰이엇은 평소 공연 일정이 많은 래퍼의 특성상 스포티한 트랙 팬츠 즐겨 입는다. 나이키 에어 조던과 스냅백 등 트랙 팬츠와 믹스 매치로 심플한 스타일을 즐기고, 때로는 화려한 패턴과 컬러의 아우터 등 트렌드와 상관없는 아이웨어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그지없다. 더 콰이엇 하면 센 느낌이 들 수 있으나 사실은 훈훈 따뜻한 말투와 성격, 시원스런 달변 그리고 매회 주목받는 패션 감각으로 말미암아 호감 뮤지션으로 융화되기도. 팔라스 18 봄, 여름 컬렉션 Demando 크루 멀티블루 가격 : 18만 원대 판매 정보: amoksun.com 버버리 그래피티 스크리블 체크 야구 모자 가격 : 44만 원대 판매 정보: burberry.com VYNER 아티클스 ACID 롱 슬리브 티 가격 : 18만 원대 판매 정보: shop.ne-sense.com 어반 아웃 피터스 코리아 롱 슬리브 티 가격 : 4만 원대 판매 정보: urbanoutfitters.com 창모 지난해 일리네어 레코즈의 새로운 레이블 앰비션 뮤직으로 합류하고 그와 동시에 수면 위로 떠오른 창모. 멜로디컬하고 안정된 비트만큼이나 절제 있는 패션을 선호한다. 올블랙 룩을 사랑하는 창모의 소울템은 스키니진. 쇼미더머니 777 전 시즌에 등장했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룩에 스키니진 매치를 즐긴다. 라프시몬스 조이 디비젼 스웨트 셔츠 가격 : 54만 원대 판매 정보: mustit.co.kr 발렌시아가 블랙 유럽 빅 데님 재킷 가격 : 129만 원대 판매 정보: ssense.com 피어 오브 갓 슬림핏 테이퍼드 콘트랙트-트림 져지 스웨트 팬츠 가격 : 111만 원대 판매 정보: mrporter.com 레이븐티얼스 ROCKSTAR 컬트 블랙 틴트 가격 : 12만 8천 원 판매 정보: mrporter.com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스압) 원걸이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원더걸스 편
지금은 걸그룹 최고 명가라 불리는 JYP가 처음으로 만든 걸그룹이자 할머니 할아버지 부터 꼬맹이들 까지 이 그룹 노래나 춤 하나쯤은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말 그대로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원더걸스가 아이돌판 과 가요계에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 왜 미국에 갔고 만약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왜 원더걸스가 그토록 특별한 걸그룹인지? 이런 이야기들을 해볼텐데.... 그냥 그때는 그랬지 이런 옛날 이야기 하는식으로 풀어볼테니 가볍게 읽어봐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원더걸스가 만들어낸 거대한 변화. 원더걸스는 그냥 단순히 십수년전 정말 성공했던 걸그룹 중 한팀. 이렇게만 정의되기는 너무 억울할만한 팀 입니다. 전국민을 춤추게 만들었고 역대급 신드롬을 만들어냈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팀. 이런 이야기들도 충분히 원더걸스의 설명이 될수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더 커다란 족적은 가요계의 트렌드 자체를 뒤엎어 버렸다는데 있습니다. 원더걸스의 등장 전... 정확히는 빅뱅과 원더걸스가 가요계를 양분하기 시작했던 2007년 이전 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가요계는 소몰이 창법이 유행하고 처절한 사랑 노래가 차트를 지배하고 있던 시장이였습니다.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사실 이때를 국내 가요계의 암흑기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정도로 다양성이 거의 말살되던 시기 였긴 했죠. 대중들이 이런것만 선택을 하니까 기획사들 입장에서도 일부러 이런 가수들을 더 만들어내고 일부터 더 굵고 처절하게 부르는 순환이 이어지며 다소 비슷비슷한 음악들만 흘러나오던 시기 였는데.... 텔미와 거짓말을 앞세워 가요계의 트렌드를 후크송의 시대로 바꿔버린 빅뱅과 원더걸스의 임팩트는 어마 어마 했었죠. 이때부터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 후크송을 쏟아내기 바빴고 당시 쉽고 반복적인 후크가 주무기인 원더걸스나 빅뱅의 후크송을 두고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던 SM 마저도 결국 이 트렌드를 인정하고 GEE, 쏘리쏘리, 링딩동 등을 발매하며 이 흐름에 편승했던것을 보면 원더걸스와 빅뱅이 불러일으킨 바람이 얼마나 거대한것인지 알수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후에 이어질 2세대 아이돌판이라 불리는 아이돌붐, 걸그룹 전성시대 역시 이 후크송 열풍을 베이스로 시작된 흐름이기 때문에... 2007년 당시 빅뱅과 원더걸스의 성공은 이후 가요계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역대 최고의 히트메이커 걸그룹 사실 그때를 직접 목격하지 않은 분들께도 텔미 - 쏘핫 - 노바디로 이어지는 신드롬 라인은 유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뭐... 정말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그룹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이때 당시 원더걸스의 위력은 비교 대상 자체가 없죠. 저 당시만 보자면 저는 역대 최고라고 해도 헛소리는 아니라고 봐요. 그 정도로 모든 행보가 열풍이였고 모든 타이틀곡을 대중들이 기다렸단듯이 알아서 신드롬화 시켰으니까요. 이 이야기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 다들 인정하시니 길게 이야기 할거 없겠지만... 다만 저는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어요.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실패 후에도 비교대상이 없는 히트메이커 걸그룹 이였다.' '적어도 국내에서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전이든 후든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적이 없다.' 라고요... (미국 진출 이후 그냥 망한줄 아는분들이 의외로 꽤 있으시더라고요.) 원더걸스는 데뷔곡을 제외한 모든 타이틀곡 에서 단 한번도 주간 차트 1위 이상의 기록을 놓쳐본적이 없습니다. (실시간 1위, 일간 1위도 아니고 주간 1위를 단 한번도 놓쳐본적이 없다는 이야기 에요.) 이건 음원차트가 도입된 이례로 걸그룹 중 유일무이한 기록 이고 지금도 확인해봐야 겠지만.. 가요계 전체에서 데뷔곡 이후 단 한번도 1위를 못해본적이 없는 가수는 아마 원더걸스 밖에 없을겁니다. 히트메이커 로서는 역대 걸그룹중 비교대상이 없는게 사실이에요. 해체 전까지 걸그룹 이용자수 신기록 같은 음원 기록들을 싹다 독점하고 있었고.... 지금도 걸그룹 차트 최다 1위 기록은 원더걸스가 갖고 있습니다. 왜냐면 1등을 못한적이 없으니까요. 유일하게 단 한번도 1위를 놓쳐본적이 없는 걸그룹인데 역대 가장 크게 히트한 히트곡을 보유한 걸그룹이기도 하니 원더걸스는 지금 세간의 평가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몇몇 여론들 처럼 미국 진출 이후 끝나버린 그저 그런 음원깡패는 아니였거든요.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한 이야기를 좀 길게 풀어보자면 원더걸스의 데뷔 당시 부터 이야기 해볼수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당시 원더걸스를 굉장히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국민 걸그룹 이미지로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원더걸스의 기획에서 부터 고려되었던 걸그룹은 푸시켓돌스 였습니다. JYP의 처음 계획은 푸시켓돌스 처럼 강렬하고 섹시하고 또 파워풀한 걸그룹을 만들겠다는것 이였는데.... 이 컨셉의 코어 중 코어인 현아가 이탈하고 예상치 못한 텔미의 대성공으로 방향이 조금 바뀌게 된것이죠. 어쨌든 이전부터 JYP는 세계 무대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음악스타일과 컨셉을 소화하는 가수를 제작하고 싶어했고 결국 이런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얻게 되며 임정희, 민, 지소울 같은 가수들의 미국 진출 계약을 성공시키는 등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에 조금씩 다가가는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진 탓에 이런 불확실한 신인 가수들의 앨범이 모두 제작 취소 되어 버리고.... (JYP가 엎었다는게 아니라 JYP와 계약한 미국 레이블들이 성공 가능성이 없는 아시아의 생짜 신인 아이돌에 대한 투자를 끊어버렸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당시 열심히 노력했던 모든 프로젝트가 한 순간 수포로 돌아간 JYP의 눈에 보였던것이 바로... 한국을 씹어삼키고 있던 원더걸스 였던거죠. 임정희,민,지소울 처럼 사실상 아무런 팬베이스나 커리어 없이 미국에서 생짜 신인으로 도전하는 아시아 뮤지션 이라는 포지션과 달리... 원더걸스는 어쨌든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이돌이고 어리고 예쁜 걸그룹 이라는 특성 때문에 데뷔앨범 정도는 미국에서 내볼수있던 상황이였다보니... 결국 JYP 미국 도전의 마지막 이자 유일한 카드가 될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지금 이렇게 보면 팬들은 JYP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울 스토리지만.... 사실 이게 만약에라도 성공했으면 원더걸스가 당대 타 아이돌 에 비해 독보적인 위치다. 이런걸 넘어 국내 가요계에 또 다른 역대급 사건이고 K-POP문화가 지금보다 10년은 빠르게 성장했을지도 모를일이니.... 다소 무모했고 눈앞의 빅찬스에 혈안이 되어 다른 상황과 흐름을 보지못한 실수로 남았지만.... 뭐 아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다. 라고 볼수있겠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노력한 세계 진출에 대한 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린 JYP가 원더걸스 라도 해보자. 라고 생각했던것도 아예 이해가 안되는 심리는 아닙니다.) #원더걸스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에 원더걸스가 그때 미국에 진출하지 않고 계속 국내활동을 이어갔다면 어땠을까요? 사실 별 의미 없는 이야기지만 이런 가정의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저도 그냥 한번 추측해보자면... 아마 텔쏘노 로 이어지는 신드롬 라인에 한두곡이 더 추가 됐을겁니다. 그때 원더걸스는 그냥 치트키 였으니까요. 당연히 지금과는 위상이 달라졌을거고 역대에서도 더욱 손꼽히는 아이돌이 되었을거에요.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여자 G.O.D 처럼 될수있었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 이야기 하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당대 원더걸스의 대표적인 라이벌리로 묶이던 소녀시대가 원더걸스의 부재 덕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건 또 아니에요. 물론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중 누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그룹일지 알수없지만..... 당시 원더걸스가 치고 나가던 시점에서도 소녀시대의 성장이 더 탄탄했습니다. 원더걸스는 가요계 전체에서 최고의 히트메이커 였지만 이 거대한 인기에 비해 코어 팬덤은 탄탄하지 못했고 이에 반해 소녀시대는 다소 원더걸스에 밀려 라이벌이라 부르기 민망하던 타이밍 부터 훨씬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원더걸스가 미국에 가지 않았더라도 두팀의 위치가 교차되는 골든크로스 지점이 언젠가는 왔을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그냥 다 가정이라 모르는거죠. 소시가 팬덤이 쎄고 탄탄한 성장을 하든 어쩌든 원걸이 그냥 하던것 처럼 매년 2곡씩 메가 히트곡 박아버리면 그냥 원걸 독주였을수도 있으니 .... 뭐 다 가정입니다만.... 걸그룹의 대중적 전성기는 짧고 만약 두팀다 대중적인 정점에 도달했다면 저는 이후 장기 레이스에서는 팬덤이 강한 쪽이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이요. # 원더걸스가 특별한 이유 위에서 원더걸스가 왜 대단한 의미가 있는지... 나름 길게 이야기 해봤지만... 제가 아직도 해체한 그룹중 원더걸스를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완벽했던 원더걸스의 리부트 때문입니다. 그냥 통짜로 3년이 넘는 기간을 쉬었고... 그 사이 멤버는 몇번이나 바뀌고... 결혼한 멤버도 있고.... 사실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그룹이... 오랜만에 뭉쳐서 우리 그때 이렇게 잘 나갔었지. 그때 이랬잖아. 다들 기억나? 이런 추억여행을 노리고 이제는 원더걸스를 떠난 그때 당시 팬들이나 대중들에게 관심을 읍소하는 흔한 패턴들과 달리... 기존의 모든 이미지를 포기하고 완전히 예상치도 못한 밴드 컨셉으로 재도전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것 자체가 충격 그 자체 입니다. 그것도 완벽한 퀄리티의 음악들로요. (아직도 원더걸스의 리부트 티저에서 선미가 베이스를 들고 등장했을때의 소름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아니 .. 진짜 원더걸스가 밴드를 한다고? 아니 선미가 원더걸스로 복귀한다고?" 이런 이슈들을 한번에 드러냈던 영상이니 아무래도 당시에는 임팩트가 컸죠.)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때 발매된 원더걸스의 정규 3집 은 그 해 뿐만 아니라 걸그룹 명반을 논할때 마다 심심찮게 등장하는 앨범입니다. 기존에 대중들에게 인정받았던.... 검증된 루트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시도를 이토록 완벽하게 해낸 사례는 다른 케이스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드문 상황이죠. 심지어 자작곡들로 이런 명반을 만들어내고... 뒤 이어 타이틀 곡도 자작곡으로 발매해서 또 1위를 차지했다는게 원더걸스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수있는 대목 입니다. (특히나 특정 멤버의 재능에 기댄것이 아니라 4명 모두 이런 능력을 보여줬다는게... 정말 이례적인 일 입니다.) 개인적으로 아티스트 라는 이름은 좋은 플레이어 보다 크리에이터에게 더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봐요. 예를 들자면 저는 좋은 아이돌 보컬 중에 장범준이나 안지영 보다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은 찾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누가 더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냐고 한다면 후자 겠죠. 뭐... 절대적인 기준 이런건 없겠지만... 저는 이러한 이유로 원더걸스가 가장 아티스트에 가까웠던 걸그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 체제가 더 길게 유지되었다면 이후 걸그룹 판도에도 너무 멋진 롤모델이 되었을거고.... 우리는 점점 더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국민 걸그룹을 지켜볼수있었겠죠. 그래서 원더걸스가 제일 아쉬워요. 원더걸스는 음악으로 실망을 준적이 없으니까요. 다른 아이돌들은 비슷한 색깔의 후발주자들이 나올 수 있지만.... 원더걸스 같은 팀을 대체하는게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원더걸스보다 더 대단한 걸그룹들이 없는건 아니에요. 더 큰 인기와 더 큰 의미를 가진 그룹들도 있고 그 팀들도 다 특별하지만.... 원더걸스가 보여줬던 임팩트가 저에게는 워낙 크게 남아있다보니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보기에는 그래요. 가장 해체가 아쉬운 그룹이고 가장 다시 보고 싶은 그룹입니다. ㅊㅊ 도탁스 모야 본문 내용 싹 다 공감 ㅠ 리부트앨범 진자 개명곡ㅇㅇ 생각해보면 원걸 아이러니때부터 수록곡도 놓을 곡이 없음 리부트가 너무 좋아서 이 컨셉으로 평생 가길 원했는데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