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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파출소 옮겨라" 고승덕 부부 소송에 주민들 탄원서

"파출소 필요한 자리" vs "개인의 이익 추구 문제될 것 없어"
고승덕 변호사 부부가 이촌파출소를 상대로 철거 소송을 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파출소가 꼭 있어야 할 자리"라 주장하는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의 이익추구가 문제될 것 없다"고 맞서고 있다. 30일 조선일보는 서울 용산구 이촌파출소 부지를 소유한 고승덕 변호사 부부가 지난 7월 파출소 철거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고 변호사 측은 2007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42억여원에 매입했다. 이 땅은 지하철 이촌역과 불과 200m 떨어진 곳으로, 건물을 짓으면 그 가치가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파출소와 놀이터가 있어 개발이 쉽지 않다. 당시 토지 계약서엔 '파출소로 인한 부지 사용 제한 사항을 매입자가 책임진다'는 특양 조건이 포함됐다. 2013년 고 변호사 측은 이촌파출소가 땅을 무단 점거하고 있다며 4익 6천여만원의 밀린 사용로와 월세 738만원을 내라고 소송했다. 지난 4월 대법원은 파출소 측이 1억 5천여만원과 매월 243만원씩 고 변호사 측에 지불하라고 확정 판결을 내렸지만, 고 변호사 측은 이촌파출소를 철거하라고 3개월 후 다시 소송을 낸 상황이다. 이에 이촌동 주민들은 파출소 이전을 반대하며 '철거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탄원서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3천명이 넘게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지에 파출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이촌동 주민들의 주장이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이촌동 주민이라 밝힌 'hot***'은 "노인과 아이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이촌 파출소는 크게 의지가 됐다"면서 "(고 변호사가)법을 아는 사람이기에 이런 무서운 행동을 하나보다. 동주민들 모두 서명을 하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viy***"은 "동네에 아이들이 워낙 많다보니 사고도 많고 파출소가 하나는 꼭 있어야 한다"며 "이 자리가 아니면 파출소가 있기 어려운 거 뻔히 알면서 정말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son***'은 "개인에게 공적 용도의 땅을 판 공단이 제일 문제고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는 고 변호사님도 문제"라며 "돈은 충분히 버실지 모르겠지만 주민들의 인심은 모두 잃으셨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촌파출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철거를 반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자신을 이익을 추구하는 고 변호사를 비난해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온라인상에 있었다. 'nij***'은 "연금공단이 땅을 판 부분부터 조사해야한다. 파출소가 꼭 있어야 할 자리인데 연금공단은 왜 개인에게 땅을 팔았을까"라면서 "소유주의 입장으로선 그 땅에 경찰서를 계속 둘 생각이 없는건 당연한거 아닌가"라며 공단 측에 의문을 제기했다. 'sta***"은 "본인의 피해를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다들 가슴에 손올리고 생각해보라. 자신이 선뜻 할 수 없는 일을 남에게 강요하고 헐뜯는건 아니라고 본다"며 냉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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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가 꼭 있어야하는곳이란 어떤곳을 말하는건가? 그럼 반대로 파출소가 없어도되는곳도 있나?
못난아버지를 둔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아아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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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中포르노 업자에 팔려가…고객 상당수 한국男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英 북한인권단체 코리아 퓨처 이니셔티브 '성노예 보고서' 발표 약 4달러에 매춘 내몰려…인신매매 조직, 1000~5만위안에 아내로 팔아 매춘강요·강간·학대 빈번…포르노·사이버 성노예까지 착취 (이미지=연합뉴스) “수 천 명의 탈북 여성들이 납치와 강요 등의 형태로 중국에서 매춘 산업에 강제로 종사하거나 중국 남성들에게 아내로 팔려가고 있다 … 최근에는 온라인 포르노 업자들에게도 팔려가 사이버 섹스를 강요당하고 있으며, 가입자의 상당수는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 영국 런던 소재 북한인권단체인 ‘코리아 퓨처 이니셔티브’(Korea Future Initiative)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 ‘성노예: 북한여성의 중국 내 매춘과 사이버섹스, 강제결혼’에 담긴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지방에서 매춘업소에 팔린 북한 여성들은 30위안(4.30달러)에 매춘으로 내몰린다. 여기서 상당수 성매매 고객들은 한국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탈북여성 김모씨는 보고서에 “중국 다롄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 우리는 한국말로 적힌 광고지를 호텔 방문 밑으로 돌렸다...한국 기업들은 그들의 사업파트너를 위해 북한 여성 매춘부를 원한다. 내가 한국 사람을 처음 만난 것도 매춘을 통해서였다”고 말했다. 사진 = Korea Future Initiative 보고서 그런가하면 인신매매 조직은 북한 여성들을 중국 남성들에게 1000위안에서 5만 위안을 받고 아내로 판다. 이들 여성들은 남편에게 강간과 학대를 당한다. 북한 여성을 돈을 주고 산 중국 남편은 다시 아내를 돈을 받고 팔기도 한다. 최근에는 사이버 섹스 산업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북한 여성들, 심지어 9살 소녀까지 카메라 앞에서 각종 성행위를 연출하도록 강요받는데, 가입자들의 상당수가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시간 포르노 방송 중에는 음성이 지원되는 경우가 있는데 남한 말투로 들리는 한국말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피해 여성들의 증언이 보고서에 담겼다. 또 북한 여성이 나온다고 홍보하는 온라인 포르노 사이트들의 사진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최근들어 중국내 성매매 산업이 커지면서 북한을 탈출한 여성들은 물론 북한에서 직접 인신매매를 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 여성들은 불과 1년 안에 적어도 한 번 이상 팔리고, 한 가지 형태 이상의 성 착취를 강요받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추산한 성노예 전락 북한 여성들은 대략 1만 명에 가깝다. 중국 내 탈북 인구 최소치가 5만명 인데 이 가운데 70%가 여성이며, 여기서 25%가 성착취를 위한 인신매매를 당한다고 계산해도 이만큼 나온다는 것. 이 정도 숫자로만 계산해도 북한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조직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간 1억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이미지=연합뉴스) 중국 내 탈북자 수를 최대 20만 명으로 추산하는 연구도 있어서, 피해 여성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코리아 퓨처 이니셔티브는 보고서를 통해 “탈북 난민을 보호하지 않는 중국 정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제재를 가해야 하며, 중국 내 각국 대사관들은 탈북자를 난민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북한의 인권에 침묵하는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BBC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 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미국 언론들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MLB닷컴도 극찬 "류현진, 또 한번 거장의 면모 과시"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질주한 류현진(32·LA 다저스)을 "또 한번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masterful again)"는 표현으로 높게 평가했다. 마운드에 홀로 서서 상대 타자들과 외로운 승부를 펼쳐야 하는 투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이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5탈삼진 호투로 다저스의 8대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원정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춰 당당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도약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현재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인 3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며 그가 또 한번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시내티가 5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득점권 기회도 세 차례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 MLB닷컴은 최근 22경기에서 다저스 선발진이 12승2패 평균자책점 2.05를 합작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이 기간 3승무패 평균자책점 0.28을 올리며 다저스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알리, 임신 사실 깜짝 고백 "세 식구가 인사드립니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1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11일 결혼식을 올린 알리가 나와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본격연예 한밤' 캡처) 지난 11일 결혼한 알리가 임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알리의 결혼식 현장이 나왔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알리는 결혼 소감을 묻자 "떨리진 않는다. 아직도 공연하러 가는 기분이 들어서 아마 입장할 때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다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려도 되겠죠?"라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세 식구가 여러분께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임신 소식을 알린 것이다. 알리는 "황금 돼지띠인 만큼, 여러분께 복을 가져다드릴 아이일 것 같다. 많이 많이 축하해주시고 예뻐해 달라.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회사원인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알리는 소속사 소울스팅 측을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리는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발레리노'(Ballerino) 등 힙합듀오 리쌍의 히트곡에 보컬 피처링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9년 '365일'이 수록된 앨범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After The Love Has Gone)을 낸 후로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KBS2 음악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장기간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라디오스타' 이다지 "100억 계약금 설 사실무근"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MBC '라디오스타-쓰앵님의 은혜' 편 (사진=방송화면 캡처) 한국사 강사 이다지가 100억 계약금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쓰앵님의 은혜' 편에 출연한 인기 한국사 강사 이다지는 MC 김구라가 "100억 원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묻자 "100억 계약금 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다지 강사는 "그렇게 받으시는 분들도 있다고는 들었다. 나는 선택과목"이라며 국·영·수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는 한 분 한 분의 매출이 중소기업 일 년 매출 정도가 된다. 그래서 수학 한 과목만 해도 한 100억 원에서 500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쓰앵님의 은혜' 편 (사진=방송화면 캡처) 역사 강의 분야에서의 인기에 관해 묻자 "한국리서치에서 SKY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내가 대입에 가장 도움이 된 선생님 1위에 뽑혔다"라며 자신의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다지는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라고 생각을 하면 학생들이 본인이 앞자리 앉고 싶으면 예전에는 새벽에 와서 줄을 서서 자리를 맡았다면, 요즘에는 티켓팅을 한다"라며 "좌석 티켓팅이 열리게 되면 몇 초 만에 앞 좌석부터 해서 마감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록은 말한다, 류현진은 美에서도 '괴물'이라고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류현진, 워싱턴전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수확 시즌 평균자책점 1.72…규정이닝 채운 투수 중 2위 압도적인 삼진/볼넷 비율…탁월한 위기관리 원동력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요즘 류현진(32·LA 다저스)의 위상이 달라졌다. 지난주 완봉승을 달성한 이후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연일 찬사가 쏟아졌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2년동안 꾸준히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때문에 덜 알려졌을 뿐이라고 평가했고 ESPN은 류현진을 '컨트롤 아티스트'로 불렸던 그렉 매덕스와 비교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뜨거운 관심 속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투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1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원정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올해 약 3833만 달러(약 450억원)의 연봉을 받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내세웠다.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팀 승리를 이끌기는 부족했다. 류현진이 8회초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달리는 등 8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워싱턴 타자들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가 6대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1패)을 수확했고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1.72로 끌어내렸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밀워키의 잭 데이비스(ERA 1.54)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올해 기록 중인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3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류현진보다 뛰어난 WHIP을 올린 투수는 없다. 류현진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0.82). 또 류현진은 올해 삼진/볼넷 비율 18.00을 기록해 이 부문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볼넷이 적으면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는 스스로 위기에 몰리지 않고 위기를 벗어나는 능력도 뛰어날 수밖에 없다. 류현진에 이어 2위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카를로스 카라스코. 그의 기록은 류현진의 절반 아래인 8.00이다. 그리고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또 한번 '홈경기 등판=승리'의 필승 공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올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을 따냈다. 올시즌 홈경기 성적은 5승무패 평균자책점 1.22로 압도적이다. 총 37이닝동안 볼넷을 1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38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올해 홈경기 WHIP 역시 0.65로 뛰어나다. 어떤 조건에서도 1점대 이하의 WHIP은 특급투수조차 올리기 힘든 기록이다. 류현진의 안방 강세는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와 올해 총 14번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18, WHIP 0.80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홈과 원정 구분없이 최근 2시즌 전체 경기 기록을 보더라도 류현진이 올린 평균자책점은 1.87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대림동 출동경찰 "내 명예 건다, 여경이 취객 완전히 제압"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주말 내내 뜨거웠던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서울 대림동 여경. 이렇게 이름이 붙은 영상인데. 여경이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을 담은 이 영상 한 편의 반향은 대단했습니다. 기사마다 댓글이 수천 개씩 달리고 급기야 여경 무용론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대림동의 식당에서 취객 2명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 이런 신고를 받고 남성 경찰 1명, 여성 경찰 1명이 출동을 합니다. 먼저 남성 경찰이 50대 취객 1명을 제압하는데요. 또 다른 40대 취객이 이 경찰을 공격하면서 제압이 풀리고 남성 경찰은 40대 취객하고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술이 더 많이 취한 50대 취객, 그 취객을 여경이 혼자 제압해서 수갑 채워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런데 이때 여경이 그 취객을 혼자 힘으로 제압 못 하고 시민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는 화면이 꺼지고 음성만 나오는데요. 한 남성이 ‘(수갑) 채워요?’라고 묻고 여성 목소리로 ‘채워라, 빨리 채워라.’ 이렇게 말하는 게 나옵니다. 이 부분 잠깐 들어볼까요? ● 여경> 남자분 한분 나오세요. 빨리빨리 남자분 나오시라고요, 빨리. 잡아, 잡아. (동영상 화면 꺼지고 음성만) ● 남성> 채워요? ● 여성> 채우세요. 빨리 채워요. ● 취객> 채워요, 채워요. ◇ 김현정> ‘채워요, 채워요?’ 이렇게 물어보고 ‘채우세요, 빨리 채우세요.’ 도대체 ‘수갑 채워요?’라고 묻는 남자는 누구고 채우라고 하는 여자는 누구인가. 어떤 보도에서는 남성 시민이 제압을 하고 여경은 옆에서 구경만 하다가 채우라고 시키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표현이 됐어요. 그러니까 대중은 더더욱 화가 난 거죠. ‘여경이 취객을 혼자 제압도 못하고 심지어는 시민이 그 위험한 일을 하게 하다니.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그런데 저희가 그 제압한 사람을 찾아보니까요. 시민이 아니고 인근에 있던 교통경찰이었습니다. 저희 뉴스쇼의 홍혁의 PD가 어제 그 교통경찰과 대화를 나눴는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 교통경찰> 제 명예를 걸고 말씀드리는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경이 완전히 제압하고 있었고 수갑을 줘서 제가 한쪽은 채우고 한쪽, 다른 손은 여경하고 같이 채웠어요. 수갑을 채운다는 게 혼자서 정말로 어려운 일이거든요. 여경이 상체를 완전히 무릎으로 제압을 하고 있었어요. ● 홍혁의 PD>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 ‘채워요?’라고 하는 걸 경찰분께서 그 이야기를 하셨던 건가요? ● 교통경찰> 제가 물어봤을 거예요. 수갑을 저한테 주더라고요. ‘채워요?’ 그러니까 ‘네, 채워주세요’ 그래가지고 그 여경하고 같이 수갑을 채웠어요. ◇ 김현정> 지금 들으신 것처럼 수갑을 채운 건 시민이 아니고 또 다른 경찰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여경이 혼자 힘으로 취객 제압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여전히 논란 되고 있고요. 여경 채용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분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경찰대 교수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전화로 연결을 해 보죠. 표 의원님, 안녕하세요? ◆ 표창원>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영상 보셨죠? ◆ 표창원> 네, 봤습니다. ◇ 김현정> ‘아니, 여경이 취객 한 명 제압을 못하고 시민하고 다른 경찰한테 도움을 요청하다니. 경찰이 이래서야 되겠느냐?’ 이게 비판의 핵심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표창원> 저는 현장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취객 한 분을 남자 경찰관도 무술의 유단자라 하더라도 혼자서 제압하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표창원> 네. 저야 경찰 일선에서 일한 지가 꽤 오래되긴 했지만 당시에 저도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에 육체적으로야 밀릴 게 없는 사람이었지만 취객 1명을 제가 제압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고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이 영상 속의 취객 남성을 보면 이미 나이도 있으신 분이고 술도 꽤 취해가지고 막 힘을 대단히 쓸 수 있는 사람같이 보이지 않던데. 그래도 그렇습니까? ◆ 표창원> 술 드신 분들은 일단 신체가 일반적인, 정상적인 상태보다는 합리적이지 않은 상태로 많이 저항들을 하시게 되고요. 더 문제는 자칫 잘못하면 그 취객이 다칠 수가 있고요. 몇 년 전에는 그런 취객을 제압하다가 사망한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과정상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만을 따로 놓고 해당 경찰관에 대한 자격 유무라든지 또는 더더구나 이것을 확대시켜서 여성 경찰관 전체로 확대시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그러면 현장 대처 매뉴얼이란 게 있잖아요. 그 매뉴얼에 따르면 제압 과정에서 주변 시민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이것도 가능한 건가요? ◆ 표창원> 위급할 때는 당연히 가능하죠. 물론 경찰관이 그 일을 하라고 전문적으로 선발되고 교육되고 장비 지급을 부여받은 역할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수가 있거든요. 교통 통제라든지 또는 피해자가 여러 분 계신다든지 그럴 때는 시민분께 안전 확보를 위한 구호 요청을 할 수도 있고 또는 연락을 요청드릴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 상황 상에서, 물론 일상적으로 경찰이 해야 될 일을 시민께 부탁드리면 안 되겠지만 상당히 위급하거나 안전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경우는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는 것이죠. ◇ 김현정> 바로 그 부분인데요. 정말로 우리가 동영상 속에서 보인 그 상황이 그 정도로 위급했는가? ‘경찰 혼자 제압을 못 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구해야만 했을 정도로 위급했는가? 혹은 전쟁 중 같은 느낌이었는가?’ 이 부분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은 ‘저 정도 상황이면 경찰이 혼자서 제압을 하는 것이 맞는 상황 아닌가. 주변에 시민의 도움을 구해야 될 정도의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제압을 못 했다는 건 이건 경찰로서의 능력 부족 아닌가. 우리가 그런 경찰에게 치안을 맡겨도 되겠는가?’라는 물음으로 지금 발전하면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 표창원> 일단 상황은 시민보다 근처에 있던 교통경찰관이 합류하면서 경찰관들에 의해서 상황이 모두 제압되고 정리되고 종합이 됐죠. ◇ 김현정> 결국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취재를 좀 해 보니까 결국은 시민분들 중에 도와준 분은 없다고 경찰 측에서는 얘기합니다. 결국 경찰들에 의해 제압은 됐더라고요. ◆ 표창원> 다만 그 상황에서 여경이 ‘남자분!’이라고 한 것은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남자 시민분이 도와주시면 훨씬 더 안전하게 상황이 제압될 것이라는 그런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힘이 없어서, 약해서 ‘저 좀 도와주세요.’ 이런 모습은 아닌 거죠. ◇ 김현정> 1명이라도 좀 손을 좀 넣어달라라는 요청으로 보셨던 거예요, 그러면? ◆ 표창원> 그렇죠. 일단 그 상황은 여성 경찰관이 무릎으로 상대 주취자를 제압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추가적인 난동이나 또는 위해를 방지하려면 수갑을 채워서 거동에 대한 제한을 해야 되는데 무릎으로 상체를 제압하고 그리고 손으로 팔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수갑 착용 자체는 어려운 동작이었던 것 같고요. 그 상황에서 시민분이 조금만 이렇게 제지만 해 주신다면 용이할 수 있다, 이런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데 순찰을 돌다가 우연히 발견한 취객도 아니고 신고를 받아서 출동한 거랍니다. 그러면 충분히 제압 능력이 있는 경찰이 출동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밀치면 밀리는 정도의 체력을 가진 경찰, 그게 여성이든 남성이든 그런 경찰이 가는 게 적절했는가? 남성 경찰이라고 했더라도 밀쳤을 때 밀리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물음도 꽤 많이 나와요. ◆ 표창원> 일반 시민들이야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죠. 그런데 일단은 경찰 인력 부족에 문제가 있고요. 현재 우리 경찰이 야간에, 특히 지구대에서 소화해야 할 취객 등의 업무가 상당히 과중되어 있습니다. 아마 아시겠지만 2년 전에 포항 북부경찰서에서는 최준형 경장이라는 분이 남성이거든요. 31살의 아주 체력적으로도 일반 성인 남성보다 훨씬 더 뛰어난 체력을 가진 분이었는데 이분이 한 4시간에서 6시간 사이 정도 취객의 난동을 진압하는 업무를 하시다가 근무 이후에 지구대로 돌아와서 휴식 중에 사망을 하셨어요. ◇ 김현정> 기억납니다. ◆ 표창원> 기억나시죠. 2년 지나서 최근에서야 순직 인증을 받았거든요. 그런 경찰 업무, 야간에 취객 난동 현장은 정말 예측도 불가능하고 발생 수도 많고 그래서 그때그때마다 힘센 경찰관만 골라서 보낼 수는 없는 그러한 현실입니다. ◇ 김현정> 지금 여경 채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 내려진 지 얼마 안 됐어요. 이것과 맞물리면서 ‘여경 채용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 아예 여경 무용론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표창원> 저는 현재 세계 경찰의 흐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고 역행하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경찰 직무에 대해서 여전한 오해들이 많아서 생겨난 부분인데요. ◇ 김현정> 오해요? ◆ 표창원> 네. 전체적으로 경찰 업무를 저희 경찰학에서 분석을 해 보면요. 전 세계 어디나 비슷비슷합니다. 경찰 업무 중에 육체적인 물리력이 사용되는 업무는 가장 많은 나라나 지역도 30% 미만입니다. 경찰 업무의 70% 이상은 사실은 소통입니다. 피해자 민원인 말씀 듣고 피해 상황과 갈등을 조정, 중재하고요. 더더군다나 현장 출동했을 때 특히 미국에서 연구를 보면 남성-남성 2인조가 현장 출동했을 때보다 남성-여성 2인조가 출동했을 때 경찰과 대상과 어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낮아진다는 그런 보고들이 있습니다.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 (사진=서울 구로경찰서 제공) ◇ 김현정> 그건 왜 그런가요? ◆ 표창원> 일단 남성-남성이 출동하고 출동 현장이 폭력 현장이거나, 가정 폭력을 포함해서. 그 경우에는 양자 간에 뭐라고 그럴까요. 마초적인 분위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내가 더 세다’라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을 하면서 상호 간에 경찰과 시민 간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일이 많아지고요. 그런데 출동 경찰관이 남녀가 페어로 출동하는 경우에는 여성 경찰관이 조금 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또 중재를 하려는 역할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의 정도가 훨씬 더 완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리고 특히나 또는 여성 가해자, 여성 피의자의 경우에는 여성 경찰관이 압수를 한다든지 수색해야 된다든지 이렇게 해야만 성추행 문제가 안 생기죠. 그래서 여성 경찰관의 수는 현재도 상당히 부족한 상태이고요, 한국 경찰의 경우에. ◇ 김현정> 부족한 상태다? ◆ 표창원> 네. ◇ 김현정> 그러면 이번 같은 경우는 취객들이 뭔가 시비를 건다라는 거였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 경찰이 가서 소통을 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겠다라고 예상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는 물리력이 좀 필요한 사람들이 시비가 붙었을 때 제압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했다면 남성 경찰, ‘좀 힘센 남성 경찰 2명하고 여성 경찰’ 이렇게 갈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못 간 건 결국 인력 때문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표창원> 인력 부족이 일단 원인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경찰관의 출동, 1차적인 출동은 시간 우선입니다.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사람이 가는 것이 맞아요. 가서 상황을 파악해 보고 만약에 물리력 혹은 화기 혹은 기동대 출동 또는 경찰특공대 출동 이런 것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후 보고에 의해서 전파가 되고 이후 대응을 하는 것이 맞는 거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 체력 검사 같은 건 하잖아요. ◆ 표창원> 네, 그렇죠. ◇ 김현정> 그건 어떠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힘을 써야 되는, ‘기본적으로 경찰이라면 이 정도는 갖춰야 한다’라고 해서 기초 체력 검사를 하는데요. 하태경 의원은 이런 문제를 지적하셨더라고요. ‘지금 여경 선발 시험에서의 체력 검사가 너무 후하다, 기준이 너무 후하다. 팔굽혀펴기는 무릎을 땅에 대도 되고 그럼에도 10개만 넘으면 탈락을 면한다. 이 기준을 좀 올려야 된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표창원> 접근 방법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요. 우선은 예를 들어 시민들로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영국 경찰의 경우에는 경찰관 채용 시험에서의 체력 부분에 있어서 최저 체력 기준이 뭐냐 하면 34kg을 밀 수 있고 35kg을 당길 수 있으면 되고 그다음에 왕복 달리기의 기본적인 요건을 갖추면 되는데 이것도 한 번에 안 되면 세 번까지 기회를 주고요. ◇ 김현정> 그 정도밖에 안 봐요? ◆ 표창원> 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뭐냐면 처음부터 경찰관 업무에 적합한 신체 조건을 갖춘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고 ‘경찰 업무에 필요한 체력과 기술은 경찰관이 된 이후에 훈련을 통해서 우리가 갖추도록 해 주겠다.’ 이것이 영국 경찰의 기본 태도예요. 과연 어떤 접근이 낫냐는 거죠. 만약 힘만으로 뽑는다면 격투기 선수나 운동선수만 경찰관이 돼야 되겠죠. ◇ 김현정> 그러면 결국은 우리 일상 속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뭔가 물리적인 제압을 해야 되는 위험한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는 거기에 맞는 경찰이 출동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일 텐데 그 경우에 그러면 이번처럼 이거 밀리는 거 아니야? 이거 위험해질 수도 있었네? 누가 다칠 뻔했네? 이렇게 되는 상황은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 표창원> 장비와 장구가 있죠. 그러니까 경찰관이 언제나 상대방보다 힘이 세리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렇다라면 사회 자체가 법과 경찰의 권한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 일단 맞는 것이죠. 그렇게 힘을 쓰는 일들이 계속 있어야 된다는 그런 사회라면 얼마나 우리가 폭력이 난무하는 그런 사회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일선에서도 그 얘기를 가장 많이 하시더라고요. 여자 경찰이냐, 남자 경찰이냐를 떠나서 장구 사용이 너무 심하게 제약이 돼 있다, 제한이 돼 있다. 이걸 좀 확대해달라는 경찰분들의 이야기가 많던데 하여튼 이번 동영상을 놓고 여러 가지 좀 생각해 볼 지점들이 많아서요. 오늘 표 의원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표창원> 고맙습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경찰대 교수 출신이시죠. 일선에서 뛰기도 하셨던 표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머리 깎아달라' 화답 유시민, 총선? 대선?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출마 안한다"→"하기 싫다"→"자기 머리 못깎아" 미묘하게 달라진 뉘앙스 '친문.친노' 주류 '유시민', 총선 출마? 대권? 지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오른쪽)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자료사진) 양정철: 이렇게 거침없고 딱 부러지는 분이 자기 앞길을 명확하게 결정 못할까? 유시민: 원래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아아요. 김어준: 남이 깎아달라는 거다.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 문화제'에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대화다. 양 원장과 김 총수의 부추김에 유 이사장이 은근슬쩍 정계복귀 가능성을 열어놓는 모양새다. 이런 유 이사장의 발언은 지난해 10월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취임했을 때의 언행과 비교해보면, 미묘하게 달라진 점을 알 수 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식에서 "저는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 출마는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잘라 말했었다. 하지만 올해 1월 유튜브 방송 '고칠레오'에서는 정계복귀와 대권 출마 가능성 등에 대해 "대통령이 안 되고 싶다. 선거에 나가기도 싫다"며 "그렇게 무거운 책임은 안 맡고 싶다"고 했다. 정리하면,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동안 '출마 없다'에서 '하기 싫다'를 거쳐 '자기 머리는 자기가 깎는다'고 발언이 변한 것이다. 정치인들의 불출마나 정계 은퇴 선언이 종종 번복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 이사장도 결국 정계복귀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지난해 유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할 당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유 이사장의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비유하기도 했다. 노무현재단 초대 이사장이었던 문 대통령이 결국은 대권 행보로 접어들었듯, 유 이사장도 여권의 위기감 속에 차출론이 나오면 부름에 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양 원장이나 김 총수 등 여권의 '유시민 러브콜'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는 내년 총선, 나아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연관돼 보인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나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의 '잠룡'들이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대권가도'에 상처를 입은 상황이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나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여전히 살아 있는 대권주자로 평가 받긴 하지만, 민주당의 주류로 인정 받는 '친문.친노' 계파는 아니다. 유 이사장은 '친문.친노' 계파의 정통성을 인정 받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향후 대권에서도 이 총리.박 시장과 함께 흥행을 이끌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당장 유 이사장의 총선 출마설이 여권 내부에서는 조금씩 흘러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유 이사장이 아직은 정계복귀에 대한 명확한 얘기를 하지 않고 있어서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3년 2월 갑작스럽게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며 "열에 하나라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달라"고 했었다.
4인 4색 ‘뉴솔트’가 바라본 제주도 항해 일지
Editor Comment 길거리에서 점차 잊혀져 가는 모든 것을 흑백 필름으로 담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임수민.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그 답지 못했을 때는 침전되다가도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모습에서 은근한 에너지와 솔직한 면모가 풍긴다.그녀가 경험한 5개월간의 태평양 항해는 끔찍하게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는데, 이상하게도 상상조차 소름 끼치는 경험 후에 임수민은 그 누구보다도 좋은 선장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배 위에서는 선장의 말이 곧 법이기에 진정 바다 위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직접 선장이 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렇게 임수민은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에 이어 캡틴 쑤(SOO)로 탈바꿈했다. 오로지 그녀의 배 ‘NEW SALT’ 위에서만큼은. 숙련된 뱃사람, 즉 베테랑 세일러를 일컫는 ‘old salt’의 반의어로 지어진 요트 이름은 상어를 손으로 때려잡은 이야기만 하며 권위를 내세우는 선장이 아닌, 새로운 모험을 발판 삼아 시작하는 타인에게 따뜻한 공간이 되어주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같은 바다를 항해했지만, 우리는 모두 다른 파도를 봤다” 하루에도 몇 롤씩 사진을 찍은 후, 이태원 우사단길에 있는 소박한 작업실 부엌에서 필름을 현상하는 생활이 유일한 낙이었던 그녀가 일종의 소셜 다이어트를 위해 모험을 계획했다. 일본에서 요트를 매입해 직접 캡틴이 되겠다고 나서기까지. 서로와의 직접적인 관계가 전무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4인이 모여 각자만의 방법으로 가치관을 찾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 프로젝트가 지난 한 달간 펼쳐졌다. 타이틀은 ‘I AM A NEW SALT’. 내구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고루 겸비한 나이키 스포츠 웨어와 함께했다. 크루 각자만의 불타오르는 열정을 품고 무모하다면 무모할 수 있는 제주도 항해기. 임수민은 더 이상 새로운 발명을 하기가 어려워진 오늘날, ‘발견’이란 의미를 다르게 정의하고자 했다. 캡틴 쑤와 크루는 배가 정박해 있는 여수에서 출발해 제주도 윤곽을 돌며 배의 항적으로 뉴솔트만의 제주도를 그렸다. 그녀에게 하나뿐인 연인이자 동료, 선배에 이르는 세일러 채(CHAE)와 의기투합해 진행된 프로젝트는 항해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담당한 그와 크루 케어 및 기획적인 면을 전담한 캡틴 쑤가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더 험하고 고독한 내면의 항로를 스스로 개척해나가기 위한 모험이다. 한 달간의 여정 중 1구간에서 동행한 뉴솔트 크루는 모델 겸 유튜버 마테와 DJ 클로젯이다. 캡틴 쑤 1인칭 시점으로 전하는 4인 4색 ‘뉴솔트’ 제주도 항해 일지를 아래에서 간접 체험해보자. NEW SALT |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세일러 나는 ‘길이 있어도 없어도 갈 길을 가는 캡틴 쑤’다. | 보트워커, 세일러 나는 ‘삶이라는 배의 키를 쥔 선장’이다. | 모델, 유튜버 마테 나는 ‘<매트릭스>의 모피어스’다. | DJ 클로젯 나는 ‘히트곡이 되고 싶은 인트로 트랙’이다. 배 작업부터 출항 직전까지 |5월 6일 아침 10시 우리는 여수에서 제주도 김녕 항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도두 사수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발하는 날 아침까지도 나와 채는 출항 준비로 정신없었다. 새로운 크루들이 도착하기 이틀 전에 엔진이 고장 나는 바람에 여수 이순신 마리나에서 유명한 ‘신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배의 심장을 새로 이식하다 싶이 대공사를 치렀다. 혹여나 문제가 있을까봐 지금도 마지막 점검을 위해 이곳저곳 살펴보고 계신다. 항해를 하는 도중에 우리는 지도도 봐야 하고 해경과 연락도 닿아야 해서 캡틴들은 제외였지만, 크루들은 유심 카드를 제출하도록 했다. 여수와 제주도 사이에는 섬들도 많아서 LTE가 잘 터지기 때문에 이러한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찾는 여정’에 집중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이쯤 되니 준비가 되지 않더라도 출발을 해야만 했다. 완비를 위해 욕심을 부리다간 아예 출항을 못하는 수가 있기에. 서로를 격려하며 이제는 정말로 배에서 밧줄만 푸르면 떠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자마자 노동을 하게 된 두 크루들과 함께 이제까지 질질 끌며 여기저기 짐을 날랐던 슬리퍼를 모두 수거해서 창고에 넣고, 우리 넷은 여수 땅을 떠났다. 여수 →김녕항 |5월 6일 오후 2시 바다다. 물론 뒤에 보이는 수많은 통발들을 피하느라 긴장을 놓칠 수 없었지만, 아직 육지와 너무도 가까워 소리치면 다 들릴 것 같았지만 그래도 드디어 출항이다. 크루들은 흔들리는 배에 설렜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각자의 위치에서 고생했던 우리 두 캡틴은 감격스러웠다. 어딘가로 두둥실 떠나버리는 이 자유가 감사했다. 재영은 바다와 바람의 소리를 녹음하고 일기를 쓰고, 마테는 영상으로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본인을 기록했다. 자신의 방식으로 바다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크루들을 보며 우리도 전에는 보지 못했던 바다를 느꼈고, 그래서 행복했다.그렇게 바다를 한참 즐기고 낮잠도 자다보니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항해 도중 먹으면 눈물 나게 맛있는 양파, 참치, 마요네즈 주먹밥을 만들기 위해 부엌으로 내려갔지만 하필 그때 예보에도 없던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해 그때부터 멀미와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바람이 한 방향에서 세게 불면 돛이 힘을 받아서 배가 기운 채 움직인다. 그래서 배 안에서 걸어 다니는 건 물론 가만히 앉아 있기조차 힘이 든다. 그렇게 나와 마테, 클로젯은 캡틴 채를 밖에 홀로 두고 배 안 구석구석에서 쓰러져 제발 멀미가 사라지기를 소망하며 쏟아지는 잠의 늪에 빠져버렸다. |5월 6일 오후 11시 여전한 멀미. 태평양에 이어 대한 해협을 건넜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양파와 바람에 졌다. 졸려서 잔다기보다 멀미에 괴로워서 눈이 감겼고 마치 몸이 철로 둔갑된 것처럼 무거웠다. 주변을 보니 끙끙 앓는 소리를 낼 겨를도 없이 괴로워하는 크루들이 보였고, 밖에서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든든한 캡틴 채가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을 담겠다며 고프로를 손에 쥐고 잠에 든 나는 문득 크루들이 밖에 나가 캡틴 채와 대화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5월 6일 새벽 1시 여느 선장이 눈을 감고 배에 누워 있을 때 배가 1도라도 방향이 기우면 그것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한 걸 엿들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쳇, 허세하곤”이라 비웃었는데, 8시간째 멀미로 탈진했던 내가 갑자기 변화를 느꼈다. 바람에 의해 팽팽하던 돛이 갑자기 바람이 없이 펄럭이는 느낌, 배가 급하게 한 바퀴를 도는 듯한 느낌에 번뜩 눈이 떠졌고, 아무런 비명도 외침도 없는 것에 섬뜩한 기분이 들어 밖으로 우당탕 뛰쳐나갔다. 밖을 보니 어둠 속에서 캡틴 채가 오토파일럿에서 키를 뽑아 수동으로 운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표정이 태평하고 움직임이 흔들림 없어서 나는 내가 착각을 했나 싶기도 잠시, 캡틴 채 뒤의 광경을 보고 심장이 멎을 뻔했다. 63빌딩을 옆으로 뉜 듯한 크기의 거대한 화물선이 갑판 위의 사람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거리에서 뉴솔트 배와 우두커니 맞닿아있었다. 아무런 소리가 안 나왔다. 아찔했고, 얼마나 위험한 순간을 지금 우리가 모면한 것인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화물선이 멀리 떠나고 파도가 안정적이게 된 다음에야 캡틴 채가 덤덤히 말했다. “화물선 불이 꺼져있어서 육지인 줄 알고 있었는데 가까워서야 움직이는 배인 걸 알고 급하게 피했어”. 얼마나 놀랬을까. 그 후부터는 나도 멀미고 추위고 다 달아나버려서 캡틴 채와 함께 불침번을 서며 제주도까지 함께 했다. 침착함. 그것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5월 7일 새벽 4시 다행히도 김녕항에는 배를 세울 자리가 있었다. 육지의 마리나들은 모두 꽉 차 있어서 들어가도 세울 곳이 없어 큰일인데, 우리는 무탈하게 새들이 짹짹거리며 아침을 알리는 시간에 조심스럽게 제주도에 입항했다. 그날 아침은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고, 가족들에게 생존신고를 한 후 본격적인 제주도 탐방에 나섰다. 각자의 내면으로 떠난 제주도 |5월 7일 오후 3시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두 크루와 맛집 탐방을 원채 하지 않는 캡틴 둘은 제주도 한켠을 무작정 걸었다. 그렇게 아무 생각도 없이 걷다가 슈퍼가 보이면 필요한 음식을 사고, 그러다가 편의점이 보이면 아이스크림을 먹고, 또 그렇게 걷다 보니 다시 김녕항으로 돌아왔다. 새삼스럽게 다 같이 현무암 돌담을 보며 “아 맞다 우리 제주도로 왔지”라고 하며 함께 웃을 정도로 내가 어디에 있는지 보다는 ‘지금의 나는 어떤 마음인지’를 생각하며 걸었다. 각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거친 바다를 함께 건너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정적 속에도 자연스럽게 곁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 김녕항 → 도두 사수항 |5월 8일 오후 1시 오늘은 어제와 달리 순항이었다. 바람이 일정했고, 그렇게 우리는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도두 사수항으로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도두사수항은 짓다가 중단된 마리나였는데, 수심이 얕아 바다 밑이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우리 배도 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행히 가까스로 배의 밑이 바닥을 닿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는 굉장히 프라이빗한 우리들만의 마리나가 생긴 격이었다. 배를 정박하고 우리는 유유자적 바다에서 하지 못한 수영과 태닝을 하고 그동안 밀린 일기를 쓰며 즐겼다. |5월 9일 마지막 날 프로젝트의 마지막 날이다. 각자가 아쉬웠던 점을 끝내 기록하기 위해 도두 사수항 근처를 탐방했다. 뉴솔트 크루들 항해의 마지막을 보고 있자니 나는 갑자기 내가 태평양 항해가 끝날 무렵의 나 자신이 기억났다. 태평양을 떠나기 전에 ‘사람’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고 했지만, 그때 태평양 한복판에서조차도 함께 배를 탄 사람들로부터 힘들었기에 문제는 장소가 아니라 나의 마음이라고 깨달았었다. 이번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도 나는 마테와 클로젯에게 각각 “무엇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가?”하고 물었었다. 마테는 ‘본인의 의도를 가로막는 모든 것’이라고, 클로젯은 ‘소셜 네트워크’라고 했다. 그들도 나처럼 각자가 자유롭고 싶은 것이 사실 배를 타고 도망을 가서 해방된다는 착각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깨달았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무찌를 수 있는 단단한 심장을 키웠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한다. 프로젝트 시작 전부터 지금까지도. JUST DO IT 캡틴 쑤와 모델 마테가 담은 제주도 항해 일기는 각각의 유튜브 채널에서 곧 다시금 회상될 예정이다. 연장선으로 4명의 크루가 각자의 방식으로 바라본 제주도는 오는 6월 중 전시에서 더욱 자세히 공개된다. <아이즈매거진>이 조명한 4인 4색 ‘뉴솔트’의 항해 여정 <I AM A NEW SALT> 전시는 매거진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 뉴솔트 모험은 계속된다. #imanewsalt JUST DO IT!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누가 권아솔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년 6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한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ROAD TO A-SOL)'의 최종 승자는 만수르 바르나위(27, 튀니지)였다. 만수르는 지난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3 메인이벤트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권아솔(33)을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아프리카 출신 프랑스 이민자인 만수르는 인생역전을 이뤘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는 물론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거머쥐었다. 반면 패한 권아솔에겐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권아솔은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동안 무수한 도발과 독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년 6개월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만수르에 완패하자 각고의 노력과 희생으로 구축한 트래시토커 캐릭터는 부메랑이 됐다. 일부 팬들은 '입만 산 챔피언', '무늬만 끝판왕'이라고 비웃었다. '로드 투 아솔'이라는 공식 명칭에서 알 수 있듯, 100만 달러 토너먼트는 권아솔이 끝판왕으로 최상위 시드를 받아 토너먼트 우승자와 최종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권아솔을 향한 일부의 악플이 도를 넘자 정문홍 로드FC 전 대표가 SNS에 글을 남겼다. 정문홍 전 대표는 "온갖 욕설을 혼자 감내하고 있는 (권)아솔이를 보니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는 3년 전 내가 기획했다. 그동안 아솔이가 해온 트래시토크도 내가 시킨 것이다. 아솔이는 남에게 나쁜 말을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아솔이의 경기감각이 무뎌지든지 말든지, 악플에 시달리든지 말든지 부담감과 외로움에 매일 눈물 흘리든지 말든지 최대한 토너먼트를 오래 끌어 로드FC를 홍보하는 게 내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순진한 아솔이는 단체와 후배들을 위해 의무감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내게 이용당했다. 이번 시합의 책임은 나한테 있다. 아솔이는 가족 품에서 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권아솔도 선을 넘은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권아솔은 SNS에 "선수가 경기력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면 질타와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면서도 욕하는 사람들을 향해 "종합격투기와 로드FC에 돈 10원이라도 보태줬습니까?"라고 되물었다. . 이어 "정 전 대표님이 (아솔이의 트래시토크는) 본인이 시킨 일이라고 하는데, 난 내 생각과 맞지 않으면 누구 말도 듣지 않는다. 나는 원래 X가지가 없는 X이다. 남 까는 거 잘하니까 하던대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종합격투기가 살아남는 방법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상황이 잘 맞아떨어져 이번 대회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저희는 범법자도, 범죄자도, 양아치도 아니다. 그렇다고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다. 그저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일뿐 "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는 폭우와 강풍을 뚫고 4천 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대회 전후 권아솔과 만수르는 포털사이트 실검을 장악했다.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가 이렇게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열린 건 처음이었다. '요즘이 어느 때인데 매 맞아 돈 버느냐'는 비웃음, '격투기가 무슨 운동이냐'는 수군거림을 견뎌내고 격투기 종사자들이 뚝심으로 이룬 성과다. 누가 권아솔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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