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크릿 가든 6회 中
"최우영씨는 여자때문에 죽고싶었던 적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다고"
"그럼 내가 알려줄게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는 건 기본이고 잠들고 깨는 것도 지옥이예요
사랑했던 사람과 어떻게 남이 되는 건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내색할 수도 없어 , 그 사람 욕할까봐
그래서 혼자 울어요
우린 끝났는데, 우린 헤어졌는데
자꾸만 사랑했던 기억들만 떠올라
그러면 그럴수록 그 기억들을 지워야 하는 날이
하루하루 더 늘어날 뿐인데
그래서 버림받은 사람에게는 365일이 헤어지는 중이죠
근데 정말 아픈 건 그 사람은 내 생각따위는 안하는 것 같아
나만 이러는 것 같아
그 사람은 나 따위는 다 잊고 행복할 겨를밖에 없는 것 같아
정말 죽고싶은 마음뿐인데 죽을 수도 없어
영영 그 사람을 못보게 될까봐
그런거예요 헤어질 때 심정이"

미(美) - 못해
이젠 화장을 지워도 눈물 없이는 지우지 못해
자꾸 화장이 흘러도 그게 더 익숙해
전화가 와도 쳐다보지도 못해
눈을 감아도 니 얼굴말곤 딴 생각 못해
이젠 모르는 번호도 니가 아닐까 받아야만해
니가 아닌줄 아는데 너이기만 바래
제발 그만해 난 너밖에 없는데
혼자 뭘 어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난데
밥도 잘 먹지 못해 니가 생각날까봐
니 생각에 체할까봐 니가 떠난후로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먹고 살아
노랜 듣지도 못해 너와 내 얘길까봐
우리랑 똑같을까봐 아무것도 못해
너 없인 나 혼자 살지 못해
내겐 니 사랑이 필요해
혼자 살아서 뭐해 내가 니 여자잖아
너 없인 난 안되잖아 너밖에 몰라서
너 없이 뭘해도 하지 못하는 난데
차마 죽지도 못해 니가 돌아올까봐
아무것도 못해 너 없인 나 혼자 살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