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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2017 송년회…16~19일에, '술'보단 '맛집'

송년회에 대한 긍정 감성 65%, 부정 감성은 35%
- 일별 언급량은 16일에서 19일 송년회 가장 많이 몰려 - 송년회는 가족과 함께, 더 상승 - 술보다는 맛집, 파티룸 등이 새로운 경향 ■ 방송 :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 FM 98.1 (06:05~07: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최재원 이사 (다음소프트)
◇ 박재홍 : 송년회 시즌인 12월 인데요. 12월 중 언제 송년회를 많이 가나요? ◆ 최재원 : 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 14일까지 블로그 7억 2천여건, 트위터 129억여건, 뉴스 4천5백만여건의 문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 해를 보내며 그 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어버리자는 뜻에서 모이는 송년회는 12월 중순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2월 한 달 간 송년회 일별 언급량 추이를 비교분석해본 결과, 12월 16일부터 12월 19일 사이에 송년회를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다음소프트 제공)
2013년도와 2014년도는 12월 송년회 일별 언급량 그래프의 폭이 비교적 큰 반면, 2015년과 2016년도는 그래프의 폭이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 경제불황에 따라 송년회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해석됨. 특히 작년의 경우 국정농단 사태, 김영란법 제정 등이 소비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해의 경우 송년회 관심도는 작년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13년 송년회 언급량은 57,152건, 2014년에는 73,811건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2015년에는 56,102건, 2016년 52,0432건으로 매년 관심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017년 12월 14일 기준 송년회 언급량은 약 30,004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송년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올 12월 약 60,000건 이상의 언급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12월 중순을 중심으로 작년 대비 송년회 모임이 다소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자 그럼 송년회는 누구랑 주로 보내고 있는지? ◆ 최재원 : 다중매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누구와 함께 송년회 모임을 갖는지 살펴본 결과, 1)'친구' 13,750건, 2)'가족' 8,286건, 3)'직원' 3,884건, 4)'커플' 3,422건, 5)'후배' 649건 등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평소 잘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나, 동창들이 송년회에 모이는 것으로 보이며, 가족 간의 송년회, 회사 내 직원들과 송년회 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송년회 관련 연관어를 통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친구나, 가족, 직원들끼리 함께 모여 술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표=다음소프트 제공)
기간별로 살펴보면 송년회를 즐기는 방식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맛집', '파티룸', '클럽' 등의 키워드는 상승했으며 '술', '회식' 키워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식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죠. 회식 자리를 갖거나 술을 마시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파티룸, 클럽 이용 등을 통해 파티 문화를 즐기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어려운 자리를 피하고, 편한 사람들과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송년회를 하고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 ◇ 박재홍: 그렇다면, 송년회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인가? ◆ 최재원 : 기존의 마시는 회식문화가 맛있게 먹고 놀고 즐기는 회식문화로 변화하면서 소주나 맥주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기간별 송년회 관련 음료 연관어를 살펴본 결과, 2017년 상위 연관어에 1)'샴페인' 2,061건, 2)'칵테일' 1,996건, 3)'맥주' 769건, 4)'와인' 743건, 5)'소주' 515건 등이 기록됩니다. 2016년도부터 등장한 '샴페인' 키워드는 올해 들어 1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파티룸, 클럽, 라운지바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송년회를 혼자 보내는 사람도 많아지면서 주류가 아닌 음료나, 혼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맥주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박재홍: 올해 송년회 장소 어디가 인기 있는지? ◆ 최재원 : 불편한 송년회를 지양하고 편하게 즐기는 송년회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송년회 장소도 프라이빗하거나 파티문화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이후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송년회 장소로는 '청담', '신사동'이 꼽혔고, 한편 2015년 순위에 올랐던 '여의도', '역삼' 등 회사가 밀집해있는 지역은 2016년부터 순위에서 사라졌습니다. 송년회가 회식 문화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면서 프라이빗하고 파티문화를 즐기기 적절한 '청담', '신사동' 등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송년회를 싫어할 수도 있잖아요. 빅데이터 상에서 송년회에 대한 감성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 최재원 :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근황을 건네는 일이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항상 유쾌한일이 아닐 수 있는 것이지요. 다중매체 송년회 관련 감정분석 결과, 긍정 비율은 65%, 부정 비율은 35%로 부정 감성이 적지 않게 나타났습니다.
(표=다음소프트 제공)
송년회 관련 상위 긍정 감성어로는 1)'즐기다' 4,258건, 2)'맛있다' 3,451건, 3)'분위기 좋다' 1,901건, 4)'신나다' 1,157건, 5)'행복하다' 1,003건 등이 기록되었습니다. 한편 상위 부정 감성어로는 1)'막히다' 1,126건, 2)'후회하다' 722건, 3)'고생' 678건, 4)'고민' 552건, 5)'힘들다' 476건 등이 나타납니다. 좋은 사람들과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송년회 분위기를 어려워하거나 숙취, 교통체증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반수 이상인 56.3% 사람들이 송년회 참석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과음하는 분위기, 경제적 여유 부족, 장기자랑 등이 꼽혔습니다. ◇ 박재홍: 사실 편하자고 하는 송년회인데 뭔가를 보여줘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면 마음이 가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는 직장 상사들이 중요하게 보셔야 할듯하네요. 다음소프트의 최재원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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