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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있었던 일

이 일은 제가 중학생때 겪었던 일이에요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글이 매끄럽지 못하지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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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일어났을때는 아마 6월 초중반(?)이였을거임
학교를 마치고나면 대중교통 대신 집 방향이 같은 친구들 두명과 같이 도보를 했었음
집까지 18~20분 정도 걸렸었는데 그날 무진장 더워서 부채질하며 걸었던게 기억이남
셋 다 지쳐서 아무말 없이 걷고 있었는데 친구 한놈이 자기 집가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먹으며 놀자는 말을 했음
그 친구 집이 좀 더 가까워서 혹했었지만 나는 온 몸에 난 땀을 다 씻어버리고 싶었음
그리고 친구 두놈에게 먼저가서 놀고있으라 말하고 집으로 겁나 뛰어갔음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던져버리고 욕실로 들어가서 옷을 벗어던져버림 ( 이 시간대에는 집에 나 혼자 있음 )
욕조에 들어가서 물을 튼 다음 항상 그랬듯 휴대폰으로 노래를 틀었음
노래가 흘러나오고 나는 행복함에 엄청 열창했었던게 기억남 ( ㅋㅋㅋ 아마 눈의꽃이였나 그랬을거임.. )
그렇게 씻는 도중이였음 노래가 끝나가려는 찰나에 일이 터져버린거임
잘 흘러가던 노래가 갑자기 멈추는거임
뭐지? 하고 손에 있던 물을 수건에 대충 닦고 폰을 들어서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재생이 멈춰져있는거임
물이 튀겨서 멈춘건가 하고 대충 넘겼음 ( 진짜 이때 의심안한게 아직까지 후회가 됨 )
다시 노래를 틀고 씻는데에 집중했는데 대충 1분정도 지났나? 이번에도 재생이 멈추는거임
진짜 너무 짜증나서 휴대폰 한 대 때렸던게 기억남
아 폰이 맛이 간건가?
하고 생각을 한 뒤 그래도 노래는 포기할 수 없어서 재생버튼을 눌렀음
근데 이번엔 멈춘게 아니라 똑같은 소절을 계속 반복하는거였음
30초 동안 멍때리고 듣다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오한이 오는데
여기 있으면 뭔가 안되겠다 싶어서 수건으로 털지도 않고 젖은 상태에서 아까 욕실에 벗어둔 셔츠랑 바지 하나 걸치고 집 밖으로 뛰쳐나옴
그렇게 집을 나와 친구 집으로 달려가서 문을 엄청 두드렸었음
친구가 문을 열자마자 껴안고 울고불고 난리쳤었음
친구들이 뭔일이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눈물 콧물 땀 다흘리면서 말했던게 기억남
그리고 친구들과 7시정도까지 같이 있다가 부모님이랑 같이 집에 들어갔었음
근데 여기서 더 소름돋는게 휴대폰이 욕실 안에 있는게 아니라
문 밖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던거임
진짜 저거 보고 개거품 물뻔했었음
너무 무서워서 폰 바꿔달라고 징징거리다가 결국 최신걸로 바꿨음^^
그 뒤로는 아무일 없이 잘 지내다가 욕실에서 음악 듣는 버릇을 고쳐버렸음!
결론은 해피엔딩? 인가요 ( 최신폰도 얻고 버릇도 고치고 )
이상 제 짧은 얘기를 봐주신 분들 이만 안녕
여러분 화장실에서 노래 듣지마세요.. 폰 망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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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노래 좋아한다는걸 방금 들었는데 똑같은소절을반복한게 귀신이 그 소절이 좋아서 계속 틀었다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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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6
안녕 다들 더운날씨에 지치고 힘들었을탠데 같이 수다 떨면서 여름 잘 보내보자.. 개인적으로 난 추위는 안타는데 더위가 너무 힘들어.. 그리고 폰으로 쓰는게 너무 힘들어서 오자마자 씻고 컴터 앞에 앉았어. 그런데.. 컴퓨터로 빙글싸이트에 글을 쓰려니 글씨가 자꾸 이상하게 밀리더라고..나만그런건가..? 컴터에는 이상이 없는데..그래서 메모장에 쓰고 옮겨 적으려고!!! 괜히 오늘 쓸 소재 때문에 찝찝하기도 해서 혼자 무섭다.. 난 겁쟁이니까.. 오늘 해줄 이야기는 내가 겁쟁이가 된이유야 (feat.귀신새끼) 나는 어릴때 경험이 종종 있었지 커가면서는 이렇다할 이상한 현상을 겪지않았어.. 색깔도 어느날 부터 안보이고, 귀신같은것도 그렇고 그러다보니 겁도 별로 없고, 누가 귀신을 봤다는둥 이상한것을 봤는데 그게 귀신같다는 이야기를 하면 코웃음을 치면서 세상에 귀신이 어디있냐! 그거 다 헛소리고 지어낸 얘기다! 이러면서 혼자 빈집에서 공포영화를 두세편씩 때렸었지.. 그떄 생각하면 난 참 멋있었던 사람이였는데.. 그생각이 뒤집어진 사건이 일어났어.. 때는 내가 스무살때, 대학교에 갓 입학해서 마음껏 놀면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때야. 그때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 선배들과 함께 찜질방에가서 놀던 날이였는데, 날씨도 덥고 자연스래 찜질방에서 식혜를 마시면서 무서운얘기가 시작되었어~ 나는 그얘기를 들으면서도 계속해서 참나!! 그건 구라다! 말도 안된다! 하면서 부정을 했고, 우리는 시끄럽게 비명을 지르고 꺅꺅 거리는 다른 애들 덕분에 자정쯤이 되어서 찜질방에서 쫓겨나버렸어.. 못내 아쉬웠던 우리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 친구집으로 가서 야식이나 시켜 먹자고 했지! 그리고는 전에 했던 무서운 얘기는 잊고선 택시에 올라탔어. 내가 앞자리에 앉고 다른 친구 세명은 뒷자리에 앉아 가고있었어. 그날은 안개가 심하게 끼는 날이였는데, 무섭다기 보다는 안개를 좋아하는 나는 기분이 좋았지!! 택시안에도 귀신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귀신이 어디있냐 그만들 해라! 하고 허세를 떨고는 앞자리 사이드 미러쪽을 무심결에 봤는데, 순간 너무 놀라서 X발!!! 이라면서 소리를 질렀어. 내눈에 똑똑히 들어온것은.. 택시가 학교 옆 담을 돌면서 친구집으로 가는길목에서 미친사람마냥 머리는 길게 풀어해친 여자가 학교 담벼락을 90도로 붙어서 전력질주로 뛰어오는 모습이였어. 친구들은 그모습을 보고선 비웃고, 귀신없다고 ㅈㄹ을하니 귀신이 화나서 나온거라며 놀리기 시작했고, 택시기사님도 웃으셨어.. 나는 놀란가슴을 다잡고는 다시 뒤를 봤는데, 그떈 또 안보이더라고,, 그래서 나는 또 허세를 떨면서 내가 헛것을 봤다며 귀신이아니라 뭘 잘못보고 착각한것 같다고 했지. 그리고는 택시에서 내리고는 안무서운척을 했는데, 이번엔 아예 땅바닥에 주져앉아 버렸어.. 택시 천장에 가부좌를 튼 아까그여자가 날보며 웃으면서 '쉿' 이라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었기 떄문이야.. 그날 놀란게 너무 커서 지금까지도 겁쟁이고, 귀신이 없다는둥 이런소리는 입밖으로 내지도 않아..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 다들 시원한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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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안녕하신가요 정말졍말정말 오랜만에 여기 찾아왔네요 그동안 좀 많은 일들이 있어서 잘 못들어왔어요 흑흑 그래도 들어오자마자 글을 쓰는 나란 사람.. 여튼 뻘소리 집어치우고 얘기를 시작하져 편하게 음슴체 ㄱㄱ 하도 안들어와서 내가 어떻게 이런 얘기를 쓰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함... 난 정말 평범한 재수생임 뭐랄까 촉이나 눈치가 불필요하게 발달되어있는 것 말곤 별 다를것 없음 ...이상한 꿈이나 종종 이상한 경험을 많이해서 그렇지 별 다를 건 없음 여튼 오늘 적을 건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에 대한 얘기임 나는 한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지금까지도 살고있는 사람임ㅋㅋㅋㅋㅋ 이사 딱 한 번해봤는데 살던 동에서 다른 동으로 이사한거임 ^^ 아파트는 똑같음^^ 어릴적부터 아파트에 누가 이사오고 놀이터가 어떻게 변하고 하나하나 봐오면서 컸음 한 중학교?그때부터 뭘 느끼고 보는것도 서서히 생겨났다해야하나.. 중고딩때부터 어마무시한 예체능 입시생이었어서(지금은 과 바꿨는데 꿈중 하나는 준비하던 예체능임)(죄송 뻘소리 욘나 김) 밤 새는건 일도 아녔음 한창 핫식~스! 붐이 불때라 그날도 난 어김없이 깜깜한 새벽에 편의점으로 망할 핫식스를 사러 갔었음 우리 아파트는 정문으로 나가는 길에 아파트 동 중에 한 동이 있음 그 앞을 지나야 정문통과임 예를들어 A동이라 말하겠음 근데 웃긴게 우리 아파트 단지 안엔 쌩뚱맞은 빌라가 한두채있음ㅋㅋㅋㅋ 아마 아파트 지을때 땅주인이 땅 안팔고 빌라 지은듯함 그래서 A동 맞은편엔 빌라 주차장들이 훤히 보이는 구조임 유노댓? 오께이~ 여튼 다른때랑 다름없이 A동 앞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의식적으로 빌라 주차장쪽으로 눈이 돌아감 뭔 시꺼먼게 껌껌한 주차장 입구에서 꾸물꾸물 거리길래 뭐여;; 이러고 첨엔 그냥 무시를 함ㅋㅋㅋ 난 무엇보다 긴긴밤 날 구원해줄 핫식스가 더 중요했단말임..! 그렇게 룰루랄라 핫식스를 손에 들고 다시 돌아오는데 A동 경비실 가로등이 깜깜한거임.. 엇 뭐지? 하고 위를 올려다봤고 난 그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음 왜냐면 엄청나게 거대한 검은 물체가 가로등을 가리고 떡하니 서있었음 난 아.. 이세상 물체가 아니구나.. 하고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어버렸심,, 한발자국도 못 움직이고 그자리에 서서 거대한 검은 무언가를 계속 바라보게 됨 ... 물체... 물체도 아녔음 검은 아우라? 땅바닥에 있는 그림자가 일어선 듯한 모습이었음 그 형태는 계속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함.. 형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가려져있던 가로등 불빛이 보이고.. 머리속엔 생각정리가 하나도 안되고 움직이지도 못하겠더라고 근데 더 미치겠는건 분명히 가로등불빛이 비춰지는데 내 그림자가 안보임 그냥 멍하니 서있었는데 그 형제가 서서히 A동으로 향하더니 갑자기 투명엘베타듯이 일직선으로 쑥 비행함.. 아마 옥상으로 간듯했음 목 꺾어지게 뒤로 젖히면서 뭐에 홀린듯이 형체만 따라보다가 문득 정신차리고 몸 움직여지자마자 바로 뛰어서 집으로 옴 진짜 그날 잠 한숨도 못 잤음 핫식스 필요도 없었음 밤새려면 저승사자가 최고인듯.. 너무 무거웠음 정말로 근데 존나 단순해빠진 난 등교준비할때부터 에이;;;몬 저승사자야;;; 착각이겠지ㅎ 하고 집밖을 나옴ㅋㅋㅋ 그렇게 그 일은 서서히 잊혀져갔음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뒤에 A동 사는 할아버지가 옥상에서 투신자살하심 후에 사람들이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혼자 너무 외롭게 지내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거다 뭐 병이 있으신대 돈때문에 그러신거다 하면서 떠들썩했지만 아파트 값 떨어지니 쉬쉬하라는 말들에 이젠 잊혀진 일이 되었음 난 정말 아직도 안믿기고..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하고싶음... 저승사자라는 존재는 꿈속에서나 한두번 봤었지 실제로는 .. 그날밤에 내가 본 건 정말 저승사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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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지 마십시오. 단, 권총을 떨어뜨렸다면 곧바로 주우시고, 권총이 주운 손에 들러붙었는지 확인하십시오. 총이 피부에 들러붙지 않았다면 가던 길을 가시면 됩니다. 총이 피부에 밀착되어 있다면, 변이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신속하게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8. 앞을 살필 때는 먼 앞을 보지 마시고, 반드시 땅을 보십시오. 먼 앞을 보고 걷는다면 당신의 시선을 빼앗는 무언가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무언가를 만지고 싶다는 격렬한 충동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것의 입 안으로 걸어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9. 본인의 발이 어디를 밟고 있는지 틈틈이 살피시기 바랍니다. 9-1 본인이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을 밟고 있다면 절대 주변을 살피지 말고 땅을 보십시오. 그 상태로 6초에 한걸음씩 느린 박자로 뒤로 걸으십시오. 아스팔트 길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앞쪽을 보십시오. 가던 길이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9-2 본인이 잔디를 밟고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앞으로 달리십시오. 아스팔트 길이 나타날 때까지 절대 멈추지 마십시오. 달리는 도중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이 나타난다면 9-1항목을 참조하십시오. 9-3 본인의 신발이 행복 숲 녹지공원에 신고 왔던 것과 다르거나, 형태가 약간이라도 달라졌다면, 그것은 당신의 신발이 아닙니다. 즉시 신발을 벗되, 그 과정에서 절대 손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벗어놓은 신발로부터 최소 1m이상 떨어지십시오. 양말을 벗지 않은 상태에서 열 개의 발가락을 모두 하나씩 움직여 발의 윤곽이 당신이 제어하는 것과 맞게 움직이는지 확인하십시오. 발에 이상이 없다면 신발은 버려두고 계속 가십시오.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거나, 당신이 움직이지 않은 발가락이 경련한다면, 다음의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9-3-1 위에서 발을 검사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손을 검사하십시오. 손에 이상이 없다면 신속하게 출구를 찾으십시오. 산책로 출구에 대기 중인 전문 의료진의 도움으로 몸의 나머지 부분을 살릴 수 있습니다. 9-3-2 손에도 발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어떻게든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일행에게 권총을 대신 사용해달라고 부탁하지 마십시오. 각 권총에는 총알이 한 발만 들어있으며, 당신의 권총은 이미 오염된 상태입니다. 권총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이 변이되었다면, 최대한 크게 비명을 지르십시오. 비명이 그것을 자극함으로써 과정을 가속하고 결과적으로 고통을 줄여줄 것입니다. 10. 손전등을 사용하십시오. 주변을 모두 밝히는 랜턴이 아닌, 광선을 일직선으로 조사하는 라이트 종류를 사용하십시오. 손전등의 광선과 본인의 시선을 일체화시키십시오. 그것들은 손전등의 빛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당신의 시선에 들어오는 일을 자제할 것입니다. 절대 손전등을 빠르게 흔들지 마십시오. 그것들의 재미를 자극하거나, 당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수로라도 그것들에게 빛을 쬐었고, 그로 인해 그것들의 이목을 끌었다면 바로 알아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반드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한 번 손전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절대 손전등을 끄고 걷지 마십시오. 갑작스레 빛을 끄고 이동하면 그것들은 당신이 사냥에 나서는 줄 알고 도전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손전등 배터리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면 빛이 완전히 사그라들 때까지 해당 위치에 멈추십시오. 손전등이 완전히 꺼진 이후, 배터리를 갈아끼우십시오. 다시 손전등을 켠 후에 걷기 시작하십시오. 10-1 손전등 사용 중, 빛이 파랗게 변하다가 점멸하고 꺼진다면 즉시 손전등을 숲으로 던지십시오. 그것은 더이상 당신의 손전등이 아닙니다. 10-2 위의 10-1 상황에서 손전등이 당신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이상 당신의 손이 아닙니다.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1. 등 뒤에서 멈추라는 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멈추십시오. 멈춘 직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절대 감사 인사를 잊지 마십시오. 11-1 일행이 있다면, 일행도 멈추는지 확인하십시오. 함께 멈춘다면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한 후 다시 움직이십시오. 11-2 멈추라는 소리가 들렸음에도 당신의 일행이 멈추지 않는다면, 조용히 뒤로 걸어서 일행과의 거리를 최대한 벌리십시오. 등 뒤에서 당신의 일행이 앞질러 나온다면 그때부터 다시 함께 가도 좋습니다. 일행과 합류한 직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11-3 당신의 일행이 걷던 도중 갑자기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경우 당신 또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12. 산책로를 걷는 도중 새까맣게 타버린 인간의 형상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절대 그것의 외형을 보고 공포에 질리거나,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지 마십시오. 그것이 당신에게 오늘의 날짜를 묻는다면 정중한 태도로 모르겠다고 말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을 뒤로 하고 사라진다면 가던 길을 계속 가도 되지만, 거듭 날짜를 묻는다면 1997년 3월 12일이라고 대답하십시오. 이후 그것에게 미소를 지어준 뒤, 악수를 하고 가던 길을 가시면 됩니다. 미소와 악수를 절대 잊지 마십시오. 12-1 그것과 악수를 했다면, 그것이 시야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진 뒤, 권총이 있던 곳에서 챙긴 생수병을 꺼내 한 모금 마시십시오. 반드시 임의의 액체가 아닌 해당 생수병을 마시십시오. 이후로도 악수한 손바닥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달아오르는 느낌이 든다면 생수병을 한 모금씩 마시십시오. 그것과 마주쳤다면 반드시 해당 생수병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 산책로에서 빠져나오십시오. 만약 산책로 중간에서 생수병이 비었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2-2 일행 중 한 명이 생수를 마신다면 몸에서 탄내가 나지 않는지 살피십시오. 해당 일행에게서 최소한 네 걸음 이상 떨어져 걸으시고, 해당 일행의 생수병이 비어도 절대 당신의 생수병을 건네주지 마십시오. 당신의 일행이 그것과 마주쳤다면 당신에게도 찾아올 것입니다. 12-3 일행이 권총을 사용했다면 절대 일행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다가가거나 손대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산책로를 빠져나오십시오. 13. 휴대전화 화면을 응시하며 걷던 중 전화가 온다면 반드시 받으십시오. 그것들 중 호기심 많은 것들은 대화를 선호합니다. 다음의 세 표현만 사용하여 대화를 이어나가십시오.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글쎄요.' 위 세 표현만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곧 흥미를 잃고 전화를 끊을 것입니다. 절대 그것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지 마십시오. 14. 산책로 옆으로 연못이 보인다면, 당신의 부모나 친구, 연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절대 놀라는 기색을 보이지 마십시오. 최대한 반가워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그것을 맞이하시고 언어적 상호작용은 최소화하십시오. 그것이 언어를 구사한다면 정중하고 상냥하게 대답하되, 절대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다음의 언어 습관을 구사하지 마십시오. *둘 이상의 종속접속사가 포함된 복합문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절 중등교육 이상의 수준을 지닌 고급어휘 그것들은 스킨십을 선호하므로 그것과 마주친다면 반드시 친밀한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손을 잡으십시오. 당신이 속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는 이상 그것은 당신을 우호적으로 대할 것입니다. 14-1 당신이 일행과 함께 있다면 그것은 당신과 일행 모두가 친밀함을 느끼는 인물의 모습을 하고 있거나, 여러 인물들을 섞어놓은 형태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위와 같은 행동으로 친밀함을 표현하십시오. 14-2 그것이 당신을 아스팔트 길 바깥으로 유인하거나 인도하려 한다면, 고개를 가로저음으로써 단호히 거절하십시오. 그것이 강제로 당신을 숲이나 흙길로 끌어내려한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4-3 그것이 당신의 연인, 배우자, 짝사랑 상대 등의 형상을 취하고 있을 경우 당신을 상대로 성적접촉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가로저음으로써 정중히 거절하시고, 대신 그것의 흉부를 끌어안으십시오. 용어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실제 행위와는 외형적 유사성 외에 어떤 공통점도 없습니다. 그것과의 접촉은 당신의 유전정보를 취득하는 다른 형태의 포식-소화 작용이므로 막대한 고통을 수반합니다. 그것이 다시 접촉을 시도하기 전까지 신속하게 출구에 도달하여 공원에서 빠져나오십시오. 그러지 못하고 다시 그것의 관계 요구를 마주하게 되었다면 무력화되기 전에 신속하게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그것은 두 번의 거절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15. 방독면을 쓰고 행진하는 군인들과 마주친다면 산책로 중앙으로 걸으십시오. 그것들은 산책로 양 옆 끄트머리로 행진하며 당신을 지나쳐갈 것입니다. 방독면 안을 보려고 하지 마시고, 절대 그것들의 행군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공원 내에서는 최소 1회 이상 그것들과 마주칠 것이며, 여러번 마주친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행군을 방해하거나, 방독면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그것들은 당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15-1 위 14번 항목의 존재와 동행 중이라면, 그것은 군인들의 형상을 보는 순간 뒷걸음질치며 연못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계속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공원이 당신을 연못 쪽으로 돌려보내지 못하도록 방향에 주의하십시오. 15-2 만약 군인 형상의 존재들이 화염방사기로 산책로 좌우의 삼림을 불태우고 있다면 점점 몸이 달아오름이 느껴질 것입니다. 갈증이 느껴져도 절대 어떤 액체도 마시지 마십시오. 군인 형태의 그것들이 주변에 있는 동안에는 모든 음용 가능한 식수들이 벤젠 및 폴리스티렌 화합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이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갈증이 느껴진다면 그때는 당신이 가져온 임의의 음료를 마셔도 좋습니다. 15-2-1 불타는 삼림을 관찰하지 마십시오. 군인 형태의 그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숲은 다시 빠르게 자라나기 시작할 것이고, 우거진 수풀에서 당신을 관찰하던 것들도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것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하십시오. 15-3 그것들이 만약 방독면을 쓰고 있지 않다면 당신에게 말을 건넬 수도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그것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만약 그것들로부터 함께 '안전한 곳'으로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면, 반드시 '가족이 공원 안에 있어서요.'라는 구실을 대며 정중하게 거절하십시오. 16. 아스팔트 산책로가 우거진 삼림으로 끊겨있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눈을 감으십시오. 양발 모두 땅에서 떼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90도 회전하십시오. 눈을 떴을 때 다시 길이 나타났다면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16-1 산책로가 끊겼을 때 당황하여 뒤를 돌아봤다면 뒤도 삼림으로 막혀있어 갇힌 상태가 될 것입니다. 쪼그려 앉은 자세를 취한 채 기다리십시오. 해당 상태에서 움직인다면 반드시 아스팔트 산책로 밖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16-1-1 길을 막아선 숲이 불타며 방독면을 쓴 군인들의 행진이 나타난다면 그것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16-1-2 누군가 당신의 등을 두드린다면 눈을 뜨고 뒤를 돌아보십시오. 길이 다시 나타나고, 당신의 일행이 서있을 것입니다. 16-1-3 눈을 감고 있을 때 몸 어딘가에 나뭇잎이 문질러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주저 말고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6-2 당신의 일행이 갑작스럽게 멈춰서서 쪼그려 앉는다면, 막대, 장갑, 휴대전화 등의 물건을 사용하여 등을 두드리십시오. 절대 피부로 접촉하지 마십시오. 일행이 일어서서 당신을 향해 돌아본다면 함께 가던 길을 가도 좋습니다. 16-2-1 해당 일행의 얼굴에 나뭇잎이 돋아있다면 즉시 떨어지십시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가던 길을 가십시오. 17. '안녕히가십시오. 행복 숲 녹지공원'이라고 적힌 아치형 표지판이 있는 출입구는 절대 나가는 곳이 아닙니다. 해당 출입구가 보인다면 즉시 뒤로 도십시오. 해당 방향이 당신이 가던 길입니다. 18.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출구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즉시 멈추십시오. 당신은 그것의 입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 출구를 볼 것 같다는 근거없는 확신이나 직감이 사라질 때까지 해당 위치에 계속 머무르십시오. 해당 상태에서는 땅을 보며 걸어도 그것의 입으로 직행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해당 이상현상이 사라진 이후 움직이십시오. 18-1 위의 상태에서 15번 항목의 존재들과 마주쳤다면, 곧 이상 현상은 사라지고 군인들이 삼림을 불태우며 그것의 뼈를 드러낼 것입니다. 절대 그 모습을 관찰하지 마십시오. 행복 숲 녹지공원 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아스팔트 산책로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의 골격을 봤다면 그것은 절대 당신을 살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행진하는 무리가 사라지자마자 그것이 당신을 추적할 것이므로 신속하게 불타는 숲이 보이지 않는 거리까지 전진하십시오. 18-1-1 그것이 당신을 추격해오고 있고, 팔을 쭉 뻗었을 때 그것의 크기가 생수병보다 작다면, 전속력으로 앞을 향해 달리십시오. 그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군인들과 다시 마주치거나, 출구를 찾을 때까지 멈추지 마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뒤에서 그것의 포효가 들리는 거리까지 따라잡혔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8-1-2 그것이 당신을 추격해오고 있고, 팔을 쭉 뻗었을 때 그것의 크기가 생수병보다 크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9. 행복 숲 녹지공원 내에서 유일하게 작동하는 가로등이 있는 곳은 산책로 출구 앞 입니다. 작동 중인 가로등 기둥에는 어딘가로 이어지는 로프가 매여있을 것입니다. 해당 로프를 반드시 양손으로 잡고 따라가십시오. 만약 로프가 산책로가 아닌 삼림 속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 앞을 보지 말고 땅을 보십시오. 당신의 발이 아스팔트 길을 걷고 있는 것이 확연히 보일 것입니다. 19-1 로프가 중간에 끊겨있다면 눈을 감으십시오. 눈이 아닌 손의 감각에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로프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20. 로프를 잡고 나아간 끝에 익숙한 광경(자택, 회사, 시내 등)이 나타난다고 해도 절대 로프를 놓지 마십시오. 가족, 친구, 지인들의 목소리가 들리더라도 절대 멈추지 마십시오. 로프가 이어지는 한 계속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당신에게 매우 익숙한 장소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로프가 있는 한 그곳은 여전히 행복 숲 녹지공원 안입니다. 20-1 만약 누군가 당신의 손에서 강제로 로프를 떼어내려 한다면 완강히 저항하십시오. 로프를 잡는 것에 당신의 목숨이 달려있습니다. 20-2 함께 온 일행이 손에서 로프를 놓는 것이 보이더라도 당신이 보는 것을 믿지 마십시오. 설령 그것이 진짜로 벌어지는 일이라 하더라도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21. 산책로 출구에는 전문 의료 인력과 군 병력이 상시 대기 중입니다. 그들은 로프를 잡고 나온 당신의 입과 코에 마취가스를 분사하여 정신을 잃게 할 것입니다. 구조 활동 중에는 일체의 음성언어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신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정부 요원이나 경찰, 시민 등의 광경에 속지 마십시오. 당신은 행복 숲 녹지공원에서 빠져나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 먼저 정신을 잃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출처 : https://arca.live/b/napolitan/76471924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ohbaby00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확실히 요즘 나폴리탄은 퀄리티가 엄청 좋네요..... 대체 이런 글을 쓰는 분들은 평소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디어가 대단하군요.. 그리고 늘 드는 생각이지만 저는 암기력이 별로라 금방 죽을 것 같습니다 핳핳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3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다코야끼 입니다 호호 어젯밤에 오늘 공부할 거 계획 짜놨는데 오후 2시에 일어나버려서 망함요,,,,,, 괜찮아요 내일부터 해도 되니깐 룰루~! 그래도 오늘 영어단어는 외우고 자야지,,, 1편 https://www.vingle.net/posts/2356407 2편 https://www.vingle.net/posts/2358410 오늘은 저번에 얘기했던 그 기묘한 실체들에 대해 써보려고 함,,, 사실 난 중학교 1학년때 이후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귀신<< 을 본 적이 없지만 지금 적을 일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귀신을 봤구나... 했던 일이었음 때는 엄청 더웠던 여름날 똥꼬발랄한 중딩 1학년이었던 나는 수업시간 전까지 강당으로 모이라는 체육선생님의 말을 사뿐히 어기고 (죄송합니다 샘샘님...) 친구들과 함께 밍기적밍기적 옷을 갈아입었음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우린 교실에 교복을 놓고 가려 교실을 찍고 또 화장실로 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지간히 체육수업 하기 싫었나 봄... 여튼 내 친구들과 나는 까르르 까르르 웃으며 화장실로 향하고 있었음 한창 그때 애들은 걸ㅅ데ㅇ의 ㅅㅈ님의 외모를 극찬하며 떠들고 있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정말 무의식 적으로 계단쪽에 고개를 휙 돌렸음 이렇게 그리고 나는 보고야 만 것 임 창틀에 걸터있던 그 작고 여린 손을................... 순간 난 나도 모르게 '어?????????????????????????' 하며 단말마의 말을 내뱉었고 친구들의 시선은 일제히 나에게 집중되었음 달리기 100m에 20초 안팎을 번갈아 찍는 난 순식간에 창문으로 후다닥 뛰어갔고 (그림으로 그렸다싶이 정말 거리가 얼마 안 됐음 ) 창문 밖으로 고개를 쑥 내밀며 바깥의 상하좌우를 매서운 눈으로 확인했음 나 중학교때 시력 양쪽 다 2.0이었던 사람임 그 좋은 눈을 가지고 주변을 다 확인해도 하늘에 날아가는 풍선도, 바닥에 떨어진 고무장갑 같은 것들도 없었음......... 아니 만약에 물건이나 .. 예를 들면 손과 가장 비슷한 고무장갑 같은 거면 내가 그 빠른 시간에 후다닥 뛰어가서 봤으면 주변에라도 무언가가 있어야하는게 정상 아님 ??????? 그 마르고 가죽밖에 남지 않고 군데군데 주홍빛이 돌던 작은 손을 아직도 난 잊을 수가 없음..... 그림으로 보여주자면 이런 식으로 생겼었음.... 학년에 따라서 층이 나뉘고 제일 낮은 학년이었던 우린 제일 높은 층인 3층을 썼었음 애초에 손이 3층 창문에 매달려 있다는 게 말이 안되잖음,,,,,,, 심지어 교실 창문도 아니고 지나가는 계단 창문에...... 어안이 벙벙한 나는 잘못봤나 싶은 맘에 내 반응에 놀란 친구들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며 말을 얼버무렸고 너무나 단순한 나는 신나는 보드타기 체육시간에 눈 뒤집어질듯이 웃으며 그 문제의 손을 잊어버렸음 아 덧붙여 말하자면 1학년층 복도엔 젤 끝에 탈의실 하나가 있었는데 거긴 완전 내 친구들과 나의 아지트였음 문제는 그 탈의실이 불이 나갈때가 많아서 건의할 생각도 없었던 우린 불꺼진 탈의실에서 잘도 놀았단 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시간이 끝나고 난 뒤에 점심시간에 밥을 배가 두둑히 차도록 먹고 항상 그랬듯 우린 탈의실에 짱박혀서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음 한참을 불꺼진 탈의실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던 도중에 깔깔거리며 웃고있던 내 친구 징의 발옆을 자꾸만 친구 땅이가 발로 툭툭 치는거임 약간 약올리듯이? 나는 그 모습이 또 너무 웃겨서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땅이가 니 발 자꾸 차는데 왜 가만이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대폭소를 이뤘음 근데 내가 그 말을 하자마자 징 표정이 순간 싸아 해진거임.. 나는 엥 쟤 왜저래 싶은 맘에 왜그래?? 하면서 물어봤고 곧이어 나는 내 바로 뒤에 앉아있던 땅을 보았음.... 내가 탈의실 가운데에 앉아있고 징은 내 오른쪽 대각선 구석에, 땅은 내 뒤 왼쪽 대각선 구석에 앉아있었던거임 쉽게 말하자면 날 가운데에 두고 대각선으로 앉아있었기 때문에 땅의 발이 징의 옆에 있을 방법이 없었음 조용해진 탈의실 안........ 그리고 난 홀린 듯 징의 발 옆을 다시 한번 보았고 가만히 있던 어두운 새카만 발 하나가 내 시선이 닿자마자 징의 발을 또 툭 하고 건드는 걸 보았음 난 그대로 소리지르면서 아아아아ㅏㅇ앆!@!!@#@$@!!!!!!!! 하며 탈의실을 나섰고 징과 땅은 거의 울면서 날 따라 나옴 그 하루 동안 난 교실이나 복도에서 몇번이나 그 그림자 같은 검은 물체를 봤는지 모르겠음..... 너무 피곤해서 헛것을 보는구나 했던 나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집에 돌아왔음 우리 집은 내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개와 고양이와 같이 살아가고있음 근데 그 날 집에 가자마자 우리집 고양이가 날 보더니 약간 어리둥절한 얼굴로 날 가만히 보는거임 우리집 고양이가 흔히 말하는 개냥이라서 내가 집에만 들어오면 자기 발걸음에 맞춰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 냥 냥 앙 냥 먕 먕 하면서 오는 애란 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쟤가 왜 저러나 했는데 우리집 개가 날 보고 낮게 으르르... 거리길래 그때부터 뭔가 촉이 왔음 '아 X발 뭐가 있구나 지금 나한테' 원래 영적인 존재나 사후세계에 관심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믿기 때문에 영적인 존재에 동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잘 알고있음...... 하지만 난 '귀안'이라는 게 열려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검은 형제가 나에게 왜 붙었는지 무슨 이유로 따라왔는지 모른단 말임 그래도 눈치와 촉은 기가막히게 좋아서 좀 'X됐다' 싶었음 근데 이 이야기의 결말이 정말 허무한건 내가 씻으러 간 사이에 갑자기 얼굴만 보던 싸우던 두 녀석들이 갑자기 내 방으로 들어가더니 내가 씻을 때 동안 컹컹ㅇ엌엌어엌ㅇ!컹ㅋ컹!!!!!!!!! 먀아아 나야오옹옹 하아아아아악!!!!!!! 하면서 둘이서 난리도 아니게 그 난리를 피우고 있는거임 내가 다 씻고 나와서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내 방으로 향했고 우리 애들은 날 보더니 그냥 내 방을 쿨하게 슉 하고 나가버렸음 그 뒤로 검은 형체를 보지 못했음,,,,,,,,,,,, 정말 어이없쥬? 하지만 나로썬 우리 애들이 그 검은 형체를 혼내주고 썩 꺼지라고 한 거 같음 거짓말같겠지만 내 방에서 잠만 자면 가위가 눌려서 맨날 소파행이었던 나는 고양이와 개를 키우고 나서부터 스무살이 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가위에 눌린 적 이 없음 두마리 모두 다 유기묘, 유기견들이기 때문에 뭔가 나를 선택해 준 것 같은 느낌에 항상 고마운 마음뿐임 우리 애들아 누나 언니가 많이 사랑한다................ 다음편엔 우리 가족 예지몽이 아닌 정말 생판 남의 꿈을 꾼 이야기를 적도록 하겠음 그럼 여러분 나중에 또 봐요 뺘뺘
신이 깜박하고 리셋 못 시킨 아이 ㄷㄷ
미국, 루이지아나州에는 한 어린 아들을 둔 젊은 부부가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제임스 라이닝거. 이 아이는 어려서부터 비행기, 특히 전투기 장난감을 유별나게 좋아했는데 아이가 4살배기이던 어느날 아이의 엄마가 장난감 가게에 전투기장난감을 구경하러 갔다가 전투기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던 아들에게 "참 멋진 비행기로구나, 미사일도 달려있네?" 라고 했더니 아들 제임스가 "엄마, 이건 미사일이 아니라, 비상연료탱크예요" 4살밖에 안된 어린 아들의 지식수준에 놀랐지만, 평상시 전투기 다큐멘터리를 자주 틀어줬던지라 그 다큐멘터리에서 얻은 지식인가 했지만, 그 다큐멘터리 비디오에는 비상연료 탱크에 관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다. * 제임스의 부모 그러던 어느날 늦은밤 아들 제임스가 악몽을 꾸는지 잠꼬대를 하면서 울어댔는데 그 잠꼬대 소리를 듣고 두 부부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비상사태발생! 비상사태발생! 적에게 격추당했다! 적에게 격추당했다!" 라는 마치 전투기 조종사가 실제 격추라도 당했다는 듯한 잠꼬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부부는 너무 놀라 예삿일이 아님을 감지하고 그 다음날 어느때와 다름없이 전투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 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격추당했고 결국엔 죽었어" "'그'라니 그게 누구니?" "'그'는 나야" "누구한테 격추당했니?" "일본군이야, 나는 NATOMA BAY에서 출격했던 조종사였어. 내 전투기는 '커세어'였지" * 나토마 베이(NATOMA BAY) - 태평양 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던 미군 군함 * 커세어(F4U Corsair) - 태평양 전쟁당시 미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던 F4U커세어 전투기 "나토마 베이라니 영어는 아닌듯한데" "아무래도 일본어인것 같아요.." "아니야 미국 군함이야" "'그'의 이름은 뭐지?" "제임스, 제임스 휴스턴이야. 난 잭 라슨과 가장 친한 친구였어" 아들이 대답한 '그'라는 존재의 이름은 놀랍게도 아들 제임스와 같은 이름이었고, 잭 라슨이라는 전우의 이름에 아버지 라이닝거는 아들이 하는 말이 단순한 장난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라이닝거는 아들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태평양전쟁 당시의 상황을 인터넷으로 조사하게 되었다. 아들이 대답한 나토마 베이는 실제로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전함이었다. 하지만 미국 태평양 전쟁에 참가했던 전쟁영웅들의 사망자 명단을 조사했지만, 잭 라슨이란 이름은 1만명 이상에 달하는 명단들중 단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2002년 크리스마스, 제임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군인 인형을 선물 받았다. 제임스는 인형에게 이름을 붙였는데, 각각 빌리와 레온이라는 이름이었다. 보통 정상적인 아이라면 파워 스네이크라던가, 캐슬 나이트같은 만화에서 나올법한 이름을 붙이는 반면 제임스는 아주 평범한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왜 인형의 이름이 빌리와 레온인지 물었다. 이에 아들이 했던 대답은 놀라웠다. "날 천국에서 마중나와준 친구들이야" 아버지 라이닝거는 예전에 조사했던 전쟁영웅 사망자 명단을 다시 한번 뒤져보았다. 그 사망자 명단 가운데, 아들이 말했던 나토마 베이에 있던 명단을 뽑아보니 18명의 명단이 나왔다. 그 명단들 중 눈에 띄는 두개의 이름. 빌리 피러 레온 코너 더 놀라운것은 두 사망자 모두 1944년 10월 25일에 사망한 병사들이었다. 그리고 2003년 2월경, 조사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무렵 아버지 라이닝거는 태평양 전쟁 영웅 모임회에 관련책을 낸다는 명목하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미 6~70 노인들이 되어버린 참가자들과의 만남에서 라이닝거는 혹시 '잭 라슨'이라는 사람이 있을까 알아보았는데, 놀랍게도 참가자중 한 사람이 '잭 라슨'을 알고 있다하여 잭 라슨의 집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잭 라슨은 제임스 휴스턴(아들의 전생 기억 속 병사)과 실제로 친분이 있었고, 그는 제임스 휴스턴이 쓰고 있었던 헬멧을 소지하고 있었다. 지금껏 있었던 아들의 일들을 설명해주자 잭 라슨은 흔쾌히 그 헬멧(천으로 된 헬멧)을 선물해주었다. 집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헬멧을 보여주자 어린 아들은 헬멧을 능숙하게 쓰며 "이건 이렇게 쓰는거야" 라며 아빠와 엄마에게 가르쳐주는 행동까지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잭 라슨이 가르쳐준 제임스 휴스턴의 여동생인 앤 바론의 집으로 찾아가 살아있을 당시의 제임스 휴스턴의 사진을 건네받았다. ※ 제임스 휴스턴의 여동생 앤 바론氏와 故제임스 휴스턴氏의 사진 사진에는 놀랍게도 살아생전 제임스 휴스톤이 F4U 커세어앞에서 전우들과 찍은 사진들이 있었고, 사진을 본 아들 제임스는 아무말 없이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2009년 현재 제임스에게 그때 있었던 행동과 말들을 기억하느냐고 물어보았지만 제임스는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부모님이 말씀해주신 이야기를 통해 현재 장래꿈은 전투기 파일럿이 되는게 꿈이라고 한다. 이것이 전생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것은, 아직 이세상에는 인간이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루리웹펌 진짜 전생이란 게 있는 걸까 신도 완벽하지 않나벼.,,
이야기 보따리3
월요일 화요일 촬영이있어서 진작 잠들었어야 하는데. 잠이 안와서 짧게 한개 더 써볼게! 웃프다 ㅠ 앞에편에서 도깨비 얘기를 잠깐했는데 울아빠가 어릴때 그산에 도깨비가 있는건 마을사람들이 다 아는 미신같은 거였다고 하더라구~ 그중에 울아빠가 해준얘기는 아빠가 중학교를 다닐때였는데 그때는 친구들 몇명이서 모여서 정말로 산을 넘어서 학교를 다녔데. 나는 약간의 뻥을 섞어서 으래 하는 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울아빠는 진짜라면서 그시절 얘기를함 그러면서 그 도깨비와 그동네에 유명한 귀신얘기를 해주셨어.. -도깨비 이야기 이도깨비는 그산에있는 커다란 바위에 산다고함 사람들이 자주다녀서 길이난 흙길 옆에는 커다란 마당 바위가 있는데~ 울아빠가 태어나기도 전부터있던 바위였데 이 도깨비는 밤이고 낮이고 혼자 보기도 하고 둘이서 보기도 하는 경우가있었는데, 길을 가다보면 마당바위에 몸집이 커다란 남자가 걸터 앉아서는 흥얼흥얼노래를 부르고있다는..근데 그 몸집이 정말정말 너무 커서 절대 사람이 아닌 사이즈라고..ㅋ 또다른 이야기는 전편의 어린나처럼 보진 않았지만 그산에서 하루종일 길을헤매다가 겨우탈출을해서 나와보면 불과 몇분밖에 안지난..? 정말 홀려서 생고생을 하는 경우 마지막으로는 마을에 술을 좋아하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아저씨는 술에 취하면 항상 사라져서 다음날 그 바위위에 누워서 잠을자는 모습으로 발견되었는데 정작 그아저씨는 본인이 산까지 올라와 잠든것을 기억못하고 밤새 술마시면서 춤추고 노래하면서 자신의 친구들과 놀았다고했데..ㅋㅋ -저수지 귀신 여기서 저수지는 내가 스티로폼을 타고 놀던 저수지가 아님 그 저수지는 절대절대 가면 안되는곳이라고 철저히 교육받았고, 나는 제법 말을 잘들었음 그 저수진 예전에 젊은 여자가 자살해 죽은 저수지 인데 꼭 한달에 한번 그 저수지에 안개가 심하게 끼는날이 있는데, 그날이 되면 어떤여자 귀신이 사람을 홀려서 해꼬질 한다고 해. 처음에는 깊이가 깊으니 바닥을 올려서 혹시 모를 사고를 줄이려 했지만, 물이 깊지않은데도 왕왕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왔다고해. 그리고 울아빠가 들은얘기로는 물귀신이 저수지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사람을 꼬셔서 잡아먹는다고 했데~ 저수지 면적이 귀신 입이라고 ㅋㅋ 야밤에 월드컵 결승보는 울아빠한테 귀동냥한 이야기. 시골 귀신얘기는 뭔가 자극적으로 빡 오는 그런얘기는 아니지만 나름 오랜시간동안 그동네에선 아는사람은다아는 그런 얘기들이많아서 괜히 덜 무서우면서도 흥미로운것 같아 안눙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2
안녕하셰예 ! 호호호 저는 비루한 재수생이기에 1편 쓰고 몇일있다 돌아왔슴다,,,,, 그럼 또 다시 편하게 음슴체로 기기기~~~~~ 1편-할머니와 나 https://www.vingle.net/posts/2356407 아 오늘은 저번 편에 한 할머니와 내 이야기 중에 더 짧은 얘기를 조금 해보겠음 할매가 짧은 저승사자와의 하이파이브(? 를 마치고 다시 괜찮아지신 뒤 난 또 할머니 꿈을 꿈.... 진짜 왜이렇게 할머니 꿈을 많이 꾸지 난;;; 내가 어렸을때 그러니까 한 초등학교 육학년때까지만 해도 덩치값 못하고 속이 많이 아픈 애였음 물론 지금도 스트레스 좀만 받으면 심장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그러지만,,, 몸이 약하니까 꿈도 많이 꾸고 예지몽도 수두룩하게 꾼 것 같음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또 꿈을 꿨는데 이번엔 내 시야에 드라이아이스 처럼 희뿌연 안개들이 가득했음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도 모르겠는데 희뿌연 안개 사이로 저~~~~멀리서 울 할매 뒷모습이 흐릿하게 보였음 모지;;; 싶었던 나는 할매 뒤를 계속 쫒아가는데 거리가 좁혀지면 좁혀질 수록 걸어가고있는 할매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인지하게 됨 할매 앞엔 누군가가 할매와 같이 걷고 있었음 보라색 저고리를 입고 있던 몸뚱이었는데 얼굴은 안 보이고 할매 손을 잡고있던 그 저고리 팔만 보였음 근데 할매가 끌려가고있다기엔 너무 평온한 얼굴로, 스스로 제발로 걸어가고있었음 그때 또 느낌이 불길한거임;; 나 지금 여기서 할매 못 불러 세우면 안된다;;;;; 하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웅웅 돔 그래서 난 무작정 "할머니!!!!!!! 할머니 어디가!!!!!!!!!!"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울보였음 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찌질이처럼 엉엉 울면서 할머니 어디가냐고 소리침 그때 할머니가 내 소리를 들었는지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지만 할머니의 시선은 내가 아닌 저 앞의 누군가에게 향해있었음 난 저 할매가 뭐하는겨 지금 내가 부르는데!!!ㅠㅠㅠ 싶은 심정으로 또 엉엉움 그때 할매 손을 잡고있던 보라색 저고리는 가만히 서있었음 뭔가 그 저고리의 시선은 날 향해있는 것만 같았음 가만히 서서 날 한참동안 바라보던 보라색 저고리는 조용히 할매 손을 놓더니 저 안개속으로 사라졌음.. 그렇게 꿈에서 깬 난, 사실 저절로 깬 게 아니라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깸 꿈에서 깨자마자 가위가 눌렸는지 눈을 떠도 온 사방이 검은색으로 뒤덮인듯이 컴컴했고 내 귓가엔 계속 누군가가 "OO아!! OO아!!" 라며 날 깨워 불렀음 그리고 깨자마자 난 불안감이 엄습하는 맘에 후다닥 최신형 슬라이드폰을 재껴올려 할머니에게 통화를 걸었고 할매는 몇번을 걸어도 받지 않았음.... 너무 불안하고 피곤했던 어린 나는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휴대폰을 붙잡고있다 스르륵 잠에 듬 이튿날 잠에서 깬 난 또 불굴의 집념으로 할매에게 전화를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할매사랑 ㅇㅈ? ㅇㅇㅈ~! 어젯밤엔 계속 걸어도 안 받던 할매가 통화음이 한번 지나가기도 전에 전화를 받았음 난 "ㅠㅠㅠㅠㅠㅠ할머니 왜 전화 안받아ㅠㅠㅠㅠ"하며 징징거렸고 할매는 "강아지(나) 우니? 할머니 몸이 안 좋아서 어제 응급실이었어" 라고 하심... 할매는 지난밤 독감으로 인해 너무 아파서 결국 큰아빠를 깨워 병원에 가셨고 난 텅 빈 할매 방에 덩그러니 놓여진 할매폰으로 그 생난리를 친거였음 그렇게 아프지마유ㅠㅠㅠㅠㅠ할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며 난리를 떨던 나는 엄마에게 이 사실을 말하기 위해 안방으로 총총 걸어감 그리고 안방에 딱 들어서는 순간 난 "아......"하며 멍하니 서있었음 이쯤되면 다들 짐작하셨을진 모르겠지만 안방에 걸려있던 할아버지의 영정사진 속 할아버지는 보라색 저고리를 입고 계셨음 맞음 내가 꿈속에서 본 그 보라색 저고리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던 할아버지였던거임 어쩐지 가위 눌렸을때 날 부르던 목소리가 묵직하더라했음.... 난 그때 이후로 가족들 사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할머니 지킴이'가 됨 하하 꿈 하나 꿨다고 용돈 오천원이나 받았었음 이렇게 어릴적엔 이상한 꿈들밖에 꾸지 않았는데 드디어 내가 중학교 1학년때 내 두 눈으로 똑똑히 어떠한 존재를 보게 됨.... 그 이야기는 담에 와서 또 쓰겠음^_^6 그럼 안녕안녕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영화들
<로우 (2017)> 소재가 특이해서좋았음 강경한 채식주의자 집안에서 자란 주인공이 고기맛을 본뒤 인육에 눈을뜨는내용 ㅋㅋㅋㅋ 존잼 잔인한거 못보는사람은 볼생각도 하지마라 비위약한데 봐도됨?: ㄴㄴ안돼 돌아가 비위약하면 그냥 이 영화를 머릿속에서 지우셈 넌 이영화 모르는거임 그냥 <트라이앵글 (2009)> 진짜 개뻔한 영화인줄알았는데 중반?쯤에 나오는 특정장면 이후로 자리고쳐앉고 진짜 숨도못쉬면서봄 감독 ㄹㅇ개천재임ㅋㅋㅋㅋㅋㅋ <크랙 (2009)> 심리묘사때문에 머리아픈류임 에바그린의 소름끼치는 연기를 볼수있는영화 <디태치먼트 (2011)> 이건 현실반영 개오져서 멘탈 나가는영화임 ..개우울 <폭스캐처 (2014)> 배우들 연기싸움하는영화임 진짜 연기 개미쳤고 단 1초도 긴장놓고 못보는영화.. 진짜 멘탈 탈탈 털림 <겟아웃 (2017)> 배우들 연기존잘 쫄보붕 초반부터 오줌 쌀뻔함 어흑흑 <어쌔신 걸스 (2018)> 이거 뭔내용이냐면 누가 각잡고 동네남자들 인터넷기록 주고받은 야한사진 이런거 털어서 다 박제했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남자들욕하다가 무뜬금 사진/동영상속 여자들한테 화살돌려서 마녀사냥하는 얘기임!! 현실비판영화 ㅇㅇ 남자감독 영화라 그런지 여자감독이 만든 페미영화 느낌은ㄴㄴ지만 영상미좋고 볼만함.. 근데 ㅈㄴ현실그자체라 보면서 멘탈깨졌음존나 <나비효과 (2004)> 꼭 감독판으로봐라 <퍼니게임 (2007)> 맨정신으로 못보는영화 ㅋㅋㅋㅋㅋ 97년도 원작영화가 있고 미국리멬판이 있는데 다른거라곤 배우밖에없음 걍 아무거나 골라서ㄱㄱ 난 이런거좋아해서 찾아보는편인데 국영중에는 복ㄴㅏ것이랑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이거두개가 제일 매운맛인듯 아직안봤으면 봐봐 재밌음... 출처 : 해연갤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
안녕하세요 이번년도에 갓 스물이된 재수생 여자애입니다 호호 심심해서 공포이야기 이런 거 보다가 여태껏 살면서 귀신이나 예지몽을 보고 꾸다가 자연스레 그런 일들(?)이 멎어진 제 경험을 써보고 싶어서 키보드를 두들겨봄다,,, 그럼 음슴체로 편하게 가보겠습니다 기기~~ 움,, 근데 사실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난 박보살님이나 가지님 같이 유명한 귀신썰처럼 귀안이 열려있는 사람도 영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님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 비해 음산함이나 이상함? 이라 해야되나 뭔가 이질적인 느낌을 잘 느낌 예민한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이때까지 겪었던 요모하고 이상한 일들을 써보겠음 1) 할머니와 나 난 어릴때 부터 친할머니와 무언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곤 했음 내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내 태몽을 꿨었는데 그 태몽 내용이 진짜 이상함 엄마가 꾼 내 태몽얘기는 다음과 같음 아빠 쪽 식구들, 그러니까 시댁식구들과 함께 어딘가를 걷고 있었는데 어느 연못에 갑자기 할머니가 빠졌음;; 근데 어푸어푸 허우적허우적 빠진 게 아니라 정말 슈우우욱하면서 연못으로 들어갔다고 함 다들 너무 놀라서 혼란이 와서 혼돈의 카오스가 됬었는데 맏아들이신 첫째 큰아빠는 당연히 연못으로 헤엄쳐 들어갔고 큰아빠 마저도 연못 밑으로 들어가셨다고 함 그렇게 연못은 조용해졌고 얼마 뒤 큰아빠가 연못 위로 나오셨는데 할머니는 온데간데 없고 웬 황금잉어 한마리가 큰아빠 손에 가만히 있는거임 가족들이 할머니는 어디가고 웬 잉어냐고 그랬더니 큰아빠는 정말 덤덤하게 "어머님 여기 계시잖아." 하며 황금잉어를 아주 소중히 감싸 안으셨다고함 그리고 얼마뒤 내가 생기고 태어남... 그니까 태몽이 할머니가 황금잉어로 바꼈는데 그 황금잉어가 바로 나였던 거임 럴수럴수 럴럴수,,,,,,, 나는 친가쪽에서 제일 막내라 내 위로 친척 언니오빠들이 다섯명이나 있는데 할머니는 나를 제일 좋아하셨고 내가 태어난 뒤로 우리집에 자주 드나드셨고 본인이 다니시는 절에 항상 나를 데리고 가실만큼 날 아끼셨음 그리고 내가 정확히 초등학교 사학년 때 지금도 생각하면 앞이 아찔한 일이 터짐 여느날처럼 할머니가 우리집에서 자는 날이면 난 항상 할머니 옆에서 잠을 자야했음 강압적인 건 아녔고 나도 울할매 좋으니까 같이 잔거임ㅇㅇ 그때 난 꿈을 꿨었는데 꿈에서 나와 울할매는 그 날 내가 할매와 같이 잤던 것처럼 그대로 잠을 자고있는 우리 둘이 보였음 꿈에서 난 잠에서 깼고 뭔가 이질적인 느낌에 할매가 주무시고 계신 옆을 딱 돌아봤고 웬 허연 얼굴과 눈이 마주침,,,,, 어렸던 나는 ??????해져서 저거 몰까 했는데 어린나이에도 그 존재가 이상한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었음 바로 그 얼굴은 자고계신 할매 어깨 뒤에서 머리에서 눈까지만 보였기 때문임,,, 그니까 그림으로 보여주자면 이러고 있었음,,, 상식적으로 사람이 사람뒤에 저렇게 누워있으려면 목도 진짜 아프고 자세가 불편하게 부들부들 떨릴 것 아님? 근데 정말 미동도 없이 머리만 어깨뒤에 있는 것 처럼 난 멍하니 저게 뭘까 하고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내 느껴지는 그 이상한느낌에 자고 있는 할매를 깨우려 할머니에게로 손을 조용히 뻗음 이상한 느낌이란건 뭐라해야될까 등골이 서늘해지고 머리가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온갖 느낌이 문제의 존재들에게 쏠릴때가 있음,,, 여튼 내가 할매한테 손을 슬며시 뻗어서 살짝 흔들어 깨웠음 "할머니,, 할머니,,"하면서 그때 할머니 어깨뒤에 있던 그 허연 머리가 갑자기 거대한 알라딘 처럼 슈우우욱 커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알라딘이라고 하니까 웃기긴 한데 그땐 그 존재에 대한 압박감이 굉장했고 얼굴밖에 없던 존재는 거대하게 커져 본래의 모습으로 변한 것 같았음 검은 소복에 검은 모자,,,, 맞았음 그 존재는 내가 생각하기엔 저승사자 같았음 그 사자는 우리집 거실을 꽉 채울만큼 커지더니 날 뚫어지게 쳐다봤음 무서운 눈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다정한 눈도 아닌 아무감정도 없어보이는 그 큰 눈으로 날 가만히 내려다봤음 이것보다 엄청나게 컸었는데 발그림으로 이렇게밖에 못 그리겠다,,,,,,,,, 어린 나는 온 몸이 굳은 것 같은 느낌을 느끼며 사자와의 짜릿한 아이컨택을 이어나갔음 한참을 날 그렇게 바라보던 사자는 갑자기 존나 뜬금없이 한숨을 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순간에 '저승사자가 한숨도 쉬나...?'하며 쫌 놀랬던 기억이.. 그래도 무서웠어서 결국 할머니를 깨워야겠다 싶어 손을 할매에게 다시한번 뻗는 순간 저승사자는 무서운 속도로 그 허연 얼굴로 내 얼굴 가까이에 빠른 속도로 훅 다가왔음 진심 이때 개놀래서 어린 나는 그만 숨죽여 울고말았다... 애기가 엉엉 울지도 못하고 끄흐흡흫ㄲㄹ흐끄흐흐... 이러면서 울었다는 건 얼마나 상대에 중압감과 무서움을 느꼈는지 다들 알아주셨으면 함 저승사자는 또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처음으로 할머니를 한번 슥 바라보고 다시 날 봄 그러더니 하는 말이 "잠깐이다 잠깐. 너가 봐서 어쩔 수 없어." 라며 숨같은 목소리로 이랬음. 그리고 이 말을 듣자마자 난 잠에서 깸. 잠에서 깨자마자 날 다급하게 깨우는 엄마가 맨 먼저 보였고 눈물을 질질 흘리며 잠에서 깬 날 발견할 수 있었음 엄마는 내가 자면서 울길래 놀래서 깨웠다는데 난 자꾸만 나는 할머니 생각에 깨서도 한참을 울었던 것 같음 그리고 정확히 다음날 식구들이 다 모여있는 큰집에서 할매는 심장마비로 숨이 멎으셨음 저녁이 다 되었기에 큰엄마는 방에 계시던 할매를 깨우려 방문을 열었고 잠겨있는 방문에 문을 두들겨 할매를 부름 하지만 계속해서 반응이 없던 할매에 의아한 큰엄마는 식구들을 모두 불렀고 뭔가 불길한 예감에 큰아빠는 연장도구로 문고리를 부셔 방문을 열었고 식구들은 침대에 조용히 누워있는 할머니를 보게 됨 다행히 빠른 응급조치와 빠르게 온 119 대원분들 덕에 할매는 숨이 다시 돌아왔지만 난 아직도 부셔진 문고리 구멍으로 보인 할매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음... 할매가 깨어난 뒤 나는 할매에게 꿈얘기를 했고 할매는 조용히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조용히 내 손을 부여잡으며 나를 꼭 안고 "우리 ㅇㅇ이가 할매 목숨을 구했네..... 사자님이 ㅇㅇ이 보고 가셨구나.... 할머니 정말 잠깐 다녀왔다 잠깐 다녀왔어...." 라며 말씀하셨음... 그 뒤로 난 할매를 꿈안에서 한번 더 구했었고 이 이야기 뒤로도 난 피곤한 일들에 휘말리게 됐음,,,,,,,,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 쓰도록 하겠음ㅇ_< 그럼 이제 안녕 호호호
살 날리던 무당한테 역살 먹인 사이다.ssul
우리집 앞집에 어떤 무속인 분이 신당? 점집을 차리심 근데 용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굿할 때 나는 소음이 장난 아니었음 처음엔 아버지도 사람 좋은 분이셔서 그냥 이웃끼리 좋게 좋게 넘어갈려고 했는데 지속된 소음과 찾아오는 사람들 주차문제 때문에 드디어 폭발하심 집 문 앞에 대놓고 주차한 적도있음 ㅇㅇ;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버지하고 같이 그 무속인분을찾아가서 따지기로 함 처음에 분명 우리는 점잖게 부탁조로 말했음 만신님 바쁘시고 하실 일이 많은 건 알겠는데 소음 때문에 괴롭고 주차 문제 때문에 힘들다 이 부분 조심 좀 해달라 했음 근데 고 싹퉁바가지 없는 무당년이 보살님 신령님들 하는일에 어딜 끼려 하소? 퍼뜩 꺼지쇼 라는거야 생각해보니 정말 열받네 ㅋㅋㅋㅋ 참고 참던 아버지가 드디어 터졌는지 욕지거리로 에라이 미친ㄴ아 무속인은 본디 사람 잘 살라고 빌어주는 거라 아는데 남 사는데 문제나 일으키는 니같은 년이 무슨 만신이냐? 보나마나 이 모시는 그 신령인지 인지도 악귀인 게 눈에 훤하다고 하니까 그 무당이 호통 고함을 치더니 뭐? 자기 신령을 모독했으니 살 맞기 전에 퍼뜩 빌라길래 나도 거들어서신령? ㅈ까세요 ㅋㅋㅋ 하고 같이 말하고 들어왔음 근데.... 진짜로 귀신같이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더니 시름시름 앓는거임 그래서 병원 모시고 가서 엑스레이 ct 초음파검사 별의별 거 다 받아봤는데 멀쩡하다는거임 근데 아버지는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아프다는 거임 문득 그 무당ㄴ 말이 생각났지만 설마설마 싶기도 하고 안 믿겨졌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어깨가 아프고 기운이 푹푹 빠지는 게 되게 이상했음 근데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들고 그 무당 말이 생각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다른 무당집에 점 보러 들어가자마자 그 무당이 쌀? 아니면 뭔지 모를 하얀 거 집어던지면서 어디서 부정타게 살을 덕지덕지 어깨에 붙이고 들어오냐고 썩 나가라길래 진짜 놀라서 바짓가랭이 붙잡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점사 보게 됐는데 이야기 듣던 무당이 자기가 모시는 신보다 더 큰 신이 양밥을 한 거같다고 자기는 못 도와준다는거야 대신 어깨에 붙은건 떼어준다고 했는데 진짜로 순간 어깨 통증이 가시면서 가벼워지는 느낌인데 이것마저도 잠깐 떼어낸거라 그 양밥한 만신하고 해결 안 보면 또 붙을 거라는거야 그렇게 다음날 학교 갔는데 그냥 답답하기도 해서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는데 친구 중에 어머니가 신병을 크게 앓았는데 아는 지인분이 소개해준 외국에서 온 타로 봐주시는 분이 주술도 할 줄 아는데 그 분이 자기 신병도 고쳐줬다길래 부탁하고 부탁해서 겨우 만났는데 외국분이 진짜 한국말 오지게 잘함 ㅋㅋㅋ 근데 일명 개눈깔? 이라 불리지? 그 한 쪽 눈이 엄청 하얗고 무슨 백내장 걸린 것마냥 검은자위가 안 보였는데 자기는 이 눈으로 남들이 못보는 걸 본다는거야 그러더니 이상한 별? 그림 그려진 장식물을 갑자기 내 이마에 가져다대고 막 이상한 주문같은 걸 외우는거야 진짜 소름 돋았는데 끝나고 나서 내 어깨에 잡스러운 게 붙어서 떼어냈고 한동안 못 오게 주술도 걸어놨다고 하길래 진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 털어놓고 도와달라고 했는데 보아하니 그냥 일반 잡귀가 괴롭히는 게 아니라 이 땅의 토속신이 개입하고 있는 거 같다, 너희랑 시비 붙은 그 샤먼도 보통 샤먼은 아니라 보장은 못한다길래 그래도 한번 도와 달라고 빌었는데 일단 상황을 직접보셔야겠다 하시길래 모시고 오셨더니 몇 번 쓰윽보시더니 우리한테 해를 끼치는 샤먼이 섬기는 신이 보통신이 아니라 아주 큰 장군신이라는거지 얼마나 크고 강한 기운을 가졌냐면 원래 이 동네는 샤먼이 있을 땅이 아니라는거야 무슨 소리인지 자세히 물으니까 여기 터줏대감 토지신이 버티고 있고 옛날부터 이동네의 숭상을 받아왔다고 했어 그러고보니 노인정에서 옛날에 뒷산에 서낭당이 있었다가 6.25때 다 망가져버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납득이갔어 아무튼 그 토지신마저 기운으로 눌러버릴 정도로 강한 장군신이라는 건데 다행히 그 토지신이 지금 그 장군신을 상당히 언짢아 한다는거야 그래서 그걸 이용해야 된다고 하는거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까 일단 토지신의 힘을 되찾아줘야 된다는 거임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 하더니 일주일뒤에 온갖 이상한 도구들하고 단검? 지팡이 술잔? 같은 것하고 각종 풀 말린 거하고 향로 등을 가지고 오더니 뒷산가는거야 아무튼 그 뒷산으로 가더니 가지고 온 도구들로 의식? 제사? 암튼 비스무리한걸 하더라 가지고 온 마른 풀? 같은것도 태우고 향로에 향? 같은거 넣어서 태우면서 한바퀴 돌고 뭐 이상한 가루같은 것도 불에 던지더니 확 타고 이상한 외국어 노래같은 거 부르고 그렇게 한 두시간? 정도 계속 뭘하다가 갑자기 흙을 담는거야 그러더니 같이 내려와서 우리집으로 같이가서 그 담아온 흙을 물에 개더니 우리집 벽에 바르고 다니는거야 여기서 기겁할 뻔했는데 이렇게 해야된다는 거야 뭐 어쩌겠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냥 가만히있었지 그러고는 여기 터줏 토지신이 다시 기운찾으려면 최소 3일은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집 벽에 흙을 바른 이유가 이 집에 토지신의 영역표시를 해서 그 샤먼과 사역하는 아주 큰 신의 힘을 조금이나마 무력화시킨거라 하더라고 진짜 신기하게도 그날 몸도 잘 못가누던 아버지가 여전히 아프긴해도 걷긴 하시더라고 진짜 신기했음 그렇게 3일 정도 지나고 나서 그 외국 주술사분이 온갖 준비를 해가지고 오셔서 짐 나르는 걸 도와드리고있는데 앞집 무당ㄴ이 빤히 쳐다보는거야 근데 그 외국 주술사분이 먼저 이렇게 강한 기운 가지신 분이 좋은 일을 하셔야지 왜 남을 해하는 짓을 하실까? 하니까 그 무당ㄴ이 되다만 그릇ㄴ이 어디서 까불고 자빠졌냐면서 욕지거리하더니 들어가더라고 근데 그 외국주술사분이 직접보니 기운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준비를 하는데 먼저 이상한 상현문자? 암튼 새겨진 천을 집안 곳곳에 붙이시더라고 뭐냐고 물으니까 바인드룬? 이라는데 우리나라 부적 비스무리한 거래 그 다음 이상한 조각상을 3개 정도 꺼내더니 준비해달라던 탁자에 올려놓으시고 이상한 주문을 외우시드라고 뭐냐고 물으니까 이제 곧 영적싸움이 있을건데 솔직히 나 혼자만의 힘으론 저 샤먼 못 누르니까 다른 신한테 힘을 빌려야하고 한국에와서 봤던 귀신 중에서도 영적 싸움을 잘하는, 흔히 우리말로 장군신이라 불리는이 귀신을 치려면 여러 신이 합세를 해야된다는거야 그만큼 큰신이라고하더라고 아무튼 토지신은 직접적으로 도와주진 못해도 그 장군신이 사역하는데 방해는 해줄거래 쉽게 말해서 장군신의 칼을 녹슬게 하는 뭐 그런 거라고 그러고는 검은 양초 5개에 향기나는 기름을 바르더니 탁자에 세우고 별 모양 금속도 내려놓고 뒷산에서 봤던 여러 향초들 같은 거 하고 향로에 이상한 돌덩이? 보석? 그때 몰래 찍은 사진 찾느라 시간 좀 걸림 아무튼 저런 걸 준비해서 뭘 태우기 시작하시고 이상한 외국어로 된 노래 부르시면서 향로들고 몇바퀴 돌더라 근데 진짜 소름돋는 게 그때 마침 바람이 분 건지 밖에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는거야 그 주술사 분이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앉으셔서 종? 을 치시면서 외국어 주문? 같은 걸 외우는거야 근데 그때 밖에서 무당 굿할 때 나는 악기소리들이 나는거야 그 주술사 분이 여기서 저 샤먼을 영적 싸움에서 이기면 저주가 되돌아갈 거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종 울리면서 주문 외우시던 주술사 분이 일어나시더니 허공에 뭘 그리듯이 손짓하시면서 밀어내는 듯한 행동을 하시더니 몸을 진짜 완전 바들바들 떠는거임 그렇게 1시간정도 흘렀는데 그 주술사분이 실신하셨다가 잠시 후 깨어나셔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영적싸움에서 이긴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그럼 그 무당한테 저주가 돌아간거냐고 물으니까 이런 걸 한국말로 역살을 맞았다 한대 근데 소름돋는 게 잠시 후 구급차가 오더니 그 무당 들것에 들어서 데려가더라 왜그런지 알아보니까 작두타다가 갑자기 심하게 베여서 실려갔다고 하더라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랬다네 그 주술사분한테 물어보니 작두를 타는 샤먼을 같이 사역하는 귀신이 잡아줘서 안 베이는건데 그 귀신이 못 잡아줘서 베인 거고 역살을 아주 크게 맞아서 조만간 그 효과가 나타날거다 라면서 짐 챙겨서 돌아가셨고 정말 2일 뒤에 아버지가 거짓말처럼 다시 예전처럼 등산도 다니실만큼 건강해졌고 그 역살맞은 무당은 병원에서 돌아오긴 했어도 신빨이 다 날라갔는지 찾아오는 손님이 뚝 끊기고 결국 문 닫고 다른 곳으로 사라져 버렸더라고 이런 게 가능한지 참... 아직도 보고도 안믿기더라 출처 : 인스티즈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ohbaby00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이야기 보따리 11
안녕 아마 이번이야기 이후엔 다시 당분간은 옵몬님 카드보면서 오들거리는 눈팅족생활을 당분간 할것같아!! 지금들어가는 촬영일정을 핑계삼아 정리가 안되서 뭉탱이가된 이야기 거리 정리를 핑계삼아서 ㅎㅎ 본업에 더 집중해서 내 글잼있게 읽어준 친구 누나 형 동생들에게 좋은작품으로 아무도 모르게 나타나도록할게!! 영영 간다는건 아니니 너무 섭섭해하진 말구!! 아직 끝나지않은 무더위 다들 건강하게 나길바랄게!! 이번이야기는 귀신이 자주나온다는 장소중하나인 극장귀신 이야기야! 다들 알다싶이 녹음실 혹은 연습실, 극장에서는 귀신이 많이 나온다고들 알고있지 그 소문은 난 사실이라고 믿고있어! 혹시 연극영화과를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들은 각자 한두개정도는 이런 썰들이 있을거라 생각해!! 물론 나도 직접 경험한것들도 있지만 그러면 혹시모를 신상오픈을 우려해서 내가 들은 주변 얘기들을 몇개 풀어볼게!! 1.OO대학교 의상실 귀신 수도권 어느 대학의 의상실이야기야.. 의상실에는 현대극부터 시대극 동서양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의상과 신발 모자 등 다양한 무대의상과 소품이있어! 그런데 이학교 의상실은 학생들이 연습하는 실기실과 붙어있는 위치에 있는데 연습을 새벽까지 하다 연습실에서 잠을 자면 항상 아무도없는 의상실에서 하이힐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고해!! 2.OO대학교 소극장 귀신 극장도 귀신이 많이 나오는 장소중 하나야. 하루는 어떤학생이 극장 근로를 마치고 문이 잠겼는지 혹은 전등이 켜진곳이있는지 마지막 순찰을 하고 소극장을 나서는데 소극장 2층에 불이 켜져있더래~ 분명 확인을 할땐 꺼져있어서 다시 불을 끄러 올라가서 스위치를 내리고 오퍼실 창을 통해 소극장을 내려다 봤는데,, 소극장 객석 쪽에서 이상한게 아른거려서 자세히 들여다 보다가 그자리에서 기절을 했데.. 그친구가 객석에서 본것은 객석 사이를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뱀처럼 기어다니는 어떤 사람의 모습이였데 3.OO극장 캣워크 귀신 제법 규모가있는 극장은 캣워크라는 공간이 있는데 쉽게 말해 극장 천장을 걸어다닐수 있게 만든 공간이야! 필요에 따라 이곳에서 조명을 쏘거나 공연에 필요한 작업이나 안전점검을 해! 근데 대학로에 어떤 극장 캣워크에는 항상 공연전에 애기들 간식을 올려다 놓는다고해! 이유는 그위에 꼬마귀신이 돌아다니는데, 그 꼬마 귀신이 나타나는 날이면 조명기가 터지거나 마이크가 먹통이 되고, 아무도 없는 켓워크에서 뛰어다니는 발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라고.. 극장에서 귀신을 보는건 흔히 공연이 대박이 난다거나 혹은 귀신을본 배우의 성공을 예견하는거라고 긍정적으로들 생각하는데..그래도 귀신을 보는게 즐겁지만은 않을것같아.. 마지막 이야기는 내가 어릴적 시골에서본 귀신이야기! 아는 사람들은 알다싶이 난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1-2년 정도를 보냈어!! 하루는 할머니가 만들고 나간 누룽지를 입에 한웅큼 물고는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담넘어로 새깜한 머리카락의 어떤 여자가 지나가더라구~ 하얀 얼굴에 까만 머리카락과 까만 눈동자의 어린시절 시골에서 보기힘든 미인이라는 느낌이라 나름 생생하게 기억하고있어 그 여자는 담을 따라 쭉 걸어갔고 난 누룽지를 야금거리다가 누룽지를 떨어트리고 말았어.. 담장위로 지나가던 얼굴이 담장과 담장 사이인 대문을 지나갈땐 땅바닥에 툭 떨어져서 움직이다 다시 담을 타고 올라가더라고.. 그 여자는 다리가 없이 뱀몸뚱이로 담위를 기어가던 거였어. 난 소리도 못지르고 방안에 숨었다가 할머니가 오시고 나서 말씀을 드렸어.. 할머니는 뭔가를 준비해서 문앞에 거시고는 혼자서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집주변을 도셨는데 정확이 뭘하셨는지는 어릴적이라 잘 모르겠어.. 이제는 고인이되셔서 물어볼수도 없게 되어서 지금은 그 기억이 혼자만 기억하는 헤프닝이 되어버렸어..ㅠ 그이후로 그 뱀여자를 본적은 없어!! 물론 한동안 겁먹은 채로 할머니만 졸졸 따라다녔던 기억만 어렴풋이 있어.. 끗! 그럼 다시만날때까지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