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munhw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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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평소보다 소리 지르는 정도가 더 심해진다면 혹시 이런 상황에 맞닥뜨려 있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평소보다 아이와의 갈등을 견디기 힘들게 하고 소리를 더 쉽게 지르게 하는 원인에 대해서 《소리 질러서 미안해》의 저자 로나 레너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첫 번째 원인. 고립 부모들과 대화를 해보면 누구에게도 지지받지 못해 고립된 느낌을 경험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부모들이 가족을 떠나 조부모나 친척 어른들의 도움 없이 아이를 키우고 있다. 오랜 시간 일하는 부모들은 친구를 만들거나 지지해줄 사람을 만날 시간이 거의 없다. 아이를 키우는데는 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하지만 대다수의 부모들이 그런 안전망없이 아이를 키우고 있다. 고립이 소리를 지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용기를 내서 공원, 도서관, 아이의 학교 등에서 다른 부모들을 만나보자. 웬만한 도시에는 부모들이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온라인 육아 모임도 효과적일 수 있다.
두 번째 원인. 수면 부족 여느 부모들처럼 당신도 기진맥진한 상태라면 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잠이 너무 부족하면 집중력 저하, 짜증, 감정 조절 능력 저하, 멍한 느낌,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동안 상담했던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제 시간에 잠들고 잘 자더라도 자신들은 할 일이 많아 늦게 잔다고 말한다. 아이가 잠든 후 컴퓨터를 켜고 몇 시간 더 일하다가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도 있다. 하루에 일곱 시간, 여덟 시간씩 잘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을 알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정도의 수면시간은 꼭 필요하고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주 하는 일의 경중을 평가하고 우선 순위를 매겨 조금 더 잘 수 있게 노력해보자. 푹 잔 날은 소리를 지르지 않고서도 차분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한결 쉬울 것이다.
세 번째 원인. 자신을 위한 시간 부족 "난 나만 빼고 모든 사람을 다 돌보고 있어!" 많이 들어본 말 같지 않은가? 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온 불평은 재충전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에너지가 고갈되면 누구나 짜증이 나고 쉽게 조급해진다. 부모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자기만을 위한 시간이다. 그러나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걸 어려워하는 부모들도 많다. 자신만을 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생각이 비슷한 부모들이 모인 공동체를 찾아보거나 새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지역마다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교실을 여는 양육 지원 단체들이 많은데, 이곳에서 다른 부모들과 만날 수도 있다. 도움을 청하는 연습은 꼭 필요한 일이다. 다른 부모들 역시 당신의 존재와 도움을 갈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각자의 상황이 어떠하든, 당신이 아이들과 더 오래 함께 있고 소리를 덜 지른다면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을 것이다.

※ 위 콘텐츠는 《소리 질러서 미안해》에서 발췌·편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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