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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직 연말 계획이 없는 당신을 위한 핵이득 대박정보 5

아직도 연말 계획이 없다고?? 어서 연말이 끝나기 전에 대박 정보 보고 챙겨가자 모르면 나만 손해~

1.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맛있는 세계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마켓과 눈과 귀가 즐거운 버스킹까지 12월 31일까지라니 어서 빨리 가자!!

2.산타모자 대행진
멋진 공원과 산타 코스튬 퍼레이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2월 23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꼭 기억해서 서울로 놀러 가보자~

3.심야 콜버스(CALLBUS)
심야시간대(오후 11시~새벽 4시) 막차를 놓쳐도 심야 콜버스가 여기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운행하므로 이제 밤에 걱정은 없다는 사실!!

4.올뺴미 버스
올빼미 버스는 홍대, 종로, 강남 요금 1850원으로 운행한다는 사실 잊지 말고 기억하자!!

5.목도리 매는법
너무 추운 겨울 바람들지 않게 목도리 매는 법을 알아보세요! 이쁘고 실용성 있게 겨울을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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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든 커플이든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 공유해dream
눈깜짝할 사이에 벌써 크리스마스 주간이 되었다는!!!! 아직까지 계획도 없이 넋놓고 있을 분들(=나 포함)을 위해서 카드씁니다. 읽어봐주쎄여!! 참고로 지금 와서 1박으로 여행을 가니 고급진 레스토랑에 예약을 하니하고 계획잡는 것은 겁나 부질없는 짓입니다.... 이미 크리스마스 예약은 12월 초에 끝났고요? 지금 여러분이 노리셔야하는 것은 1.예약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거리들/곳들 2.예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은 곳들입니다. 그럼 저의 아이디어들을 아래 공유해볼테니 읽어봐주십셔! 집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feat.홈파티 크리스마스에 싸우고 헤어지는 커플들도 만만찮게 많은거 아시나요? 정말 어딜가든 사람많고 자칫 예약 안하고 가면 대기 몇시간씩 해야하고.. 번화가가면 사람 너무 많아서 100미터 움직이는데 몇십분씩 걸리고 게다가 날씨는 춥고...... 읽기만해도 가슴이 턱하고 막히신다면 홈파티를 계획해보세요! 이건 커플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시간 같이 보내는 분들에게도 강력추천드려요! 한명 쯤 혼자사는 친구가 있어야하긴 하겠지만요ㅎㅎ 요즘 butter나 다이소같은데가면 엄청 싸고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용품들 많거든요. 그런거 사서 집 같이 꾸미면서 일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요리를 잘 못하더라도 요리 배틀같은거 해도 재미있고요. 며칠전부터 레시피책이나 레시피 블로그 보면서 이거 해먹자, 저거 해먹자하고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지 않나요>_< 엄청 간단한 요리같은거라도 같이 만들면서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만나신다면 음식 각자 준비해와서 파티하면 홈파티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겠네요! 참고로 시키는 건 주의.. 배달 음식 시간 오래 걸려서 싸울 수 있습니다ㅠㅠ 여러명 있더라도 아무말없이 밥 먹기 시작하면 분위기 완전 쑥쑥하다는거... 캐롤 음악같은건 필수로 준비 해 주세요:-) 커플끼리 시간 보내실거라면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같이 길고긴 시리즈물 다운받아서 같이 먹으면서 보면 시간 잘가고 따땃한 크리스마스 보낼 수 있겠네요. 게다가 크리스마스 카드 사서 같이 앉아서 쓰고 교환해서 낭독하는 시간까지 보내면 캬캬캬컄 제가 썼는데도 넘나 아이디어 좋은듯^^! 사람 많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껏 내고싶다면, 에버랜드 사람 많은거 감수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내고싶다! 하는 분들에게는 요즘 류준열이 광고모델로 열일하고있는 에버랜드를 추천드립니다. 놀이기구 타는 것으로는 롯데월드도 좋긴 하지만 일단 실내이고 생각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많이 안나는듯.... 에버랜드는 그에 비해 넓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다는게 장점인듯해요 (에버랜드 알바아님) 놀이기구 타고싶다는 마음은 비우시고 나들이겸해서 가시면 일루미네이션도 있고 퍼레이드도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가득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예쁘게 사진찍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옷을 따숩게 입고 가십셔! 핫팩도 두둑히 챙겨가시는 것도 잊지말기! 번화가 크리스마스 트리 탐방 에버랜드까지 멀리 가기는 싫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싶은 분들은 역시나 번화가로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사람 정말정말 많은 것은 꼭꼭 감안하셔야합니다! 크리스마스 느낌 많이 나는 것은 서울 기준 명동 롯데 근처, 부산 기준 남포동이 있을 것 같고요. 제가 아는 것은 요 두군데인데 다른 지역 사시는 분들 사시는 곳에 큰 트리 있는 곳 어디에 있나요? 알려주세요. 제 아이디어는 이거에요. 우선 따뜻하게 잆으시고요, 카메라 꼭 챙기시고요. 크리스마스 머리띠같은거도 같이 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트리마다 함께 사진을 찍는 거에요. 수없이 많은 트리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정말 추울 것이고 정말 사람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건 하기 전에 커플이(혹은 친구끼리) 꼭 합의보고 해야 한다는거! (참고로 번화가 데이트 가장 하고싶지않은 데이트 1위로 뽑힌 적 있스므니다...) 이걸로 두시간은 보낼 수 있다, 영화보기 제가 이십대초반에 영화관에서 알바를 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 영화보러 오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대기인수가 100명이 넘어가는 것은 그 때 처음봤었....... 그 때는 아니, 크리스마스에 왜 더 좋은데 안가고 영화관을 오는거지? 하면서 궁금했지만 네.... 그들도 답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답이 없으니 영화를 보러 갑시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티켓들이 남아있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니 이 곳은 저희가 예매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볼만한 영화들도 꽤 있고요. 전 자고로 영화는 즐겁고 행복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애니매이션 위주로 추천드립니다. 2003년 영화이지만 최근 재개봉한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영화이죠, 러브 액츄얼리!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스누피가 영화로 나왔습니다, 로튼토마토 점수 85%로 꽤 괜찮네요, 더 피넛츠 무비 개봉일도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를 노리고 나온게 확실해보이는 몬스터 호텔 2 번외로, 크리스마스 전부터 분위기 낼 수 있는 선물 아이디어! 여친, 남친이 평소에 갖고싶었다고 말했던 자그마한 것들을 선물로 준비해서 산타인척 하며ㅋㅋ 주소로 보내는 거에요. 나이 많이 먹고 저희가 산타에게 선물 받을 일 있겠습니까.. 그런데 산타한테 선물 받으면 재밌을거같지않나요? 유치하다고요? 커플끼리는 유치한거 해도 되는거에요 ㅋㅋㅋ 너는 일 년동안 착한 일을 많이 했으니 선물을 준다 하고 편지를 영어로 쓴다면 현실감 백배!!!!!! (물론 산타할아버지는 핀란드 사람이라고 하지만 우린 핀란드어를 쓰지도 못하고 내 남친은 읽지도 못하자나여..) 어떤가요? 여기까지 재밌게 읽으셨나요? 빙글러분들은 크리스마스 때 뭐하시는지요? 제 주변에는 물어봐도 사실 이 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고요. 이 외에 다른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많이 공유 해 주세요:)
크리스마스 사진 찍는 팁 (1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여러분! (2주하고도 4일이 남았죵) 그래서 준비한 연재물(?)ㅋㅋㅋ 크리스마스 사진 찍는 팁! 야외촬영 공기가 차디 찬 겨울! 찬 기온은 공기에 어느정도의 순도를 준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용! (위에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빛 주변으로 공기가 쌓여져(?) 있는게 느껴지시는지...) 또한 낮보다 밤에 사진을 찍으세요. 밤에 사진을 찍으시면 조명으로 멋지게 꾸며진 집과 뒤에 노을 지는 하늘을 담을 수 있죠! 아, 빛이 충분치 않을 확률이 높으니(= 느린 셔터스피드) 삼각대를 챙기는 센스! 크리스마스 조명 및 장식 크리스마스 조명 및 장식 사진이야말로 크리스마스 사진의 대표적인 사진들이죠! 엄청 가까운 클로우즈업으로 찍을 수도 있고 아님 배경으로 써서 다른 피사체들과 원근감을 줄 수도 있어용. 또한 보케 사진으로 담는 방법도 있답니다! * 보케 사진 찍는 방법 1. 조명의 빛, 예쁜 전구들을 피사체로 한다. 2. 렌즈의 초점 모드를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설정한다. 3. 조리개를 최대한 연다 (수치가 낮게) 4. 초점링을 돌려 일부러 초점이 맞지 않게 한다. 5. 찍는다. + 조명에 특정 모양을 만들고 싶다면 (별, 하트 등등) 1. 검정색 종이를 렌즈의 크기에 맞게 동그랗게 자른다. 2. 동그라미 안에 특정 모양의 구멍을 낸다. 3. 렌즈에 끼운다. 4. 찍는다. 관계가 좋아보이는 사진 연휴의 꽃은 뭐겠습니까! 가족과의 사랑 아니겠나용? (솔로천국 만세만세만세) 따라서 엄마 아빠, 누나 형 언니 오빠 동생 다 모여 멋진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아용! 가족 사진 포즈로는 이전에 제가 썼던 글들 링크 남겨둘게용 ㅋㅋ 참고하셔용! 신박하고 재밌는 가족사진 포즈 모음 1탄https://www.vingle.net/posts/836218 신박하고 재밌는 가족사진 포즈 모음 2탄 https://www.vingle.net/posts/1062421 (글 참고: http://www.exposureguide.com/christmas-photography-tips.htm) 발영어 실력으로 해석하고 나름 살 붙이느라 힘들었습니당.. 댓글 달아쥬시면 힘이 날거에용 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 이벤트] 저는 짤덕후예염
안녕하세요 저는 짤덕후 짤둥이라고 합니드아 ㅋㅋㅋ 짤줍 말고 다른걸로 찾아오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막 부끄럽고 그런데요 ㅋㅋㅋ 그래서 우선 짤 하나 던지고 시작할게요 (수줍) 빙글에서 이벤트를 한다는 글을 봤는데 1등 상품이 무려 갖고 싶은 선물을 주는거 라길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써봐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여기 참고 ㄱㄱ https://www.vingle.net/posts/2541522 덕질을 인증하면 선물을 준다니 나는 무슨 덕질을 올해 제일 열심히 해쓰까 고민을 해보니 벌써 제가 짤줍을 300일 가까이 해 왔더라규여. 저야말로 짤줍 덕후라는 말인거져 ㅋㅋㅋ 제가 오늘까지 써온 짤이 벌써 280여개... 정말 2018년에는 내내 짤만 주워왔나 봐여 증거는 바로 제 프로필 페이지 @goodmorningman 을 보시면 다 있죠 제 관심사 유머에는 인정이 85개, 좋아요가 무려 3만개, 댓글은 3857개... ㄷㄷㄷ 그리고 정확히 오늘까지 286개의 짤줍이 있었져 한 카드당 적어도 7개의 짤들이 있으니까 적어도 286*7개의 짤들... 그러니까 음 암산을 해 보면... 최소 2002개 의 짤들을 퍼왔다 이겁니다! 헐 대단해!!!!! 아니 근데 계산 맞나요? 몰라 ㅋㅋㅋㅋㅋㅋ 틀리면 부끄러우니까 계산기 꺼내 볼게여 (10초 뒤) 음 맞군ㅋ 이 정도면 엄청난 덕후 아닌가여 그만 두고 싶어도 그만 둘 수 없게 하는 댓글러들도 함께 하고 있어요 https://www.vingle.net/posts/2543374 https://www.vingle.net/posts/2543379 여기 댓글 남기신 분들 보면 감동의 눈물이 주룩주룩 그리고 매번 100n회 때마다 특집 짤줍도 해왔규요 https://www.vingle.net/posts/2495637 https://www.vingle.net/posts/2406959 다 태그하기는 힘들지만 위 4개의 카드에 댓글 남겨주신 분들만 벌써 백여명.... @200620333 @aawuu486 @aida0603 @Aliceblue1901 @alwl222 @anjfktl @aowlralfkzmf @asohy @assgor900 @AUSunnya @ax8733 @banya0310 @C9JunielLOVE @danbi21985 @dbzl44 @ddd9597 @ddsa88 @dreamhellea @dyoon00 @Eolaha @esarah6883 @eugene8405 @evilen82 @freesoulman @gave1 @gbu7267 @ggachirgonyang @ggBebe7 @GoldRoser7 @hebida @hero6840 @highstep @hm2579 @HoondyLee @HSuh @hwapyung3323 @hyojinms @hyoon1008 @ilostsomething @InyoungJung @jcdman @jessie0905 @jng1004 @kain000777 @kangyh12 @kimjh4755 @kimkk @KimSuhwa @kjc0717 @kjin8907 @lifeartist @lion8187 @lovingybh @lulusson @mailtodaum64 @marineLub @mexem @mfeo33 @mgctto2 @mindmj @moon730018 @najhe @neamder @nowandever @nunun @oliveartist @oohoong @Pins @pram0924 @psungh79 @pyh11012 @qhcjf333 @queen1974 @quf6351 @rokmc62 @roygi1322 @sarandon @sasunny @seoyun4028 @shm7041 @sin6erela @slimbear @sonnyon @stayknight @sugoilee @Sungsin2 @sunmommy @SweetBB1224 @tara21 @thesis12 @thourock93 @tomato7910 @uruniverse @vaku @vbi000 @vhvmflgid1 @Vincentive @vkdhfl7642 @vkflrhrhtld @wens @wjd1843 @wonsh4696 @WOOYCHUI @yji4578 @ys7310godqhr 이르케나 많다구여! (파워당당) 그러니까 빙글 산타할아버지! 아 할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네 암튼 빙글 산타님 @VingleKorean 제가 받고 싶은 선물은요.... 짤줍에 도움이 되는... 음... 그러니까 짤은 제가 열심히 노가다해서 줍는거니까 제가 건강해야 되고 제가 튼튼해야 되고 제가 기분 좋아야 되고 제가 안피곤해야 되는거거등여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 한우 투쁠 꽃등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고 싶어요 단백질 섭취를 해야 손에 근육이 생겨서 써치를 잘 하고 지방을 먹어야 뇌에 기름칠을 해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그쳐? 그럴싸하져? 전 아싸도 인싸도 아니니까 그럴싸...ㅋ 뭐 1등 안돼도 괜찮아요 전 찌질하지 않으니까 술마시고 구남친한테 연락하듯 질척대진 않을게여 ㅋㅋ 아직 이벤트 참여자 몇명 안되는 것 같던데 안되면 음료 쿠폰이라도 달라 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전 짤 주우러 가야 해서 바쁨 총총
이혼도 게임이 되나요?
[리뷰] 나의 이혼 이야기 그녀를 만난 지 154일.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 목에 난 하트 모양의 점, 뭔가 말하기 전에 입술을 핥는 버릇, 웃음소리와 잠든 모습까지 전부. 322일. 하트 모양 점이 바퀴벌레로 보인다. 혀를 차는 모습도 꼴보기 싫고, 웃음소리도 징그럽다. <500일의 썸머>에서 톰이 썸머를 미워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68일이다. 톰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관계에 미칠 듯 괴롭다. 커플끼리도 이런데 배우자의 외도를 눈치챈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주인공은 배우자가 상간자와 은밀한 스릴을 즐긴다는 것을 확인한다. 어처구니를 상간자 집에 두고 온 건가? 지선우의 추궁에 우리의 이태오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항변한다. 실로 형용할 수 없는 분노. 저 말을 들은 지선우는 복수의 '풀 악셀'을 밟는다. 넷플릭스 <결혼 이야기>에서도 니콜과 찰리는 결별하면서 가정부터 법정까지 그 모든 곳을 전쟁터로 만들어버린다. 두 사람이 이별 전 서로를 끝까지 몰아붙이며 싸우는 씬은 신중한 결혼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좋은 교육 자료다. 혹시 주변에 지나치게 빠른 결혼을 꿈꾸는 커플이 있어서 "저러다 전소되는 거 아닐까" 걱정된다면 조용히 다가가 <결혼 이야기>를 보여주시라. 세 작품에 공통점이 있다. 톰과 썸머, 지선우와 이태오, 니콜과 찰리 모두 그렇게 끝날 줄 꿈에도 모르고 시작한 관계였으며, 그 시작은 아주 아름다웠다는 것이다. <부부의 세계>에 나오는 문제의 '사빠죄아' (출처: JTBC) # 이혼도 게임이 되나요? 평생을 함께하기로 한 계약이 처참히 부서졌다.  생활의 풍경은 "배우자는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와 같은 '혼인 파탄 사유'를 기록하는 진술서의 영감이 된다. 이혼을 결심한 순간, 추리물 주인공이 된 듯 삶을 둘러싼 모든 것에서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소설 속 명탐정은 보통 타인의 죽음을 추적하는데, 이 추리물은 내가 죽는 것만 같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휴지통에 선물 포장지가 발견된다. 외투 주머니에 별로 안 좋아한다던 로맨스 영화 티켓이 나온다. 둘이 사는 집 창문에 모르는 사람 손자국이 남아있다.  잠도 제대로 못 잔다. 밤마다 배우자의 폰에서 카톡이 울린다. 몰래 열어본 카톡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주말도 없다. 기분 전환하러 외출했는데 배우자와 상간자가 레스토랑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아니겠나? 이혼은커녕 결혼도 안 한 기자가 어찌 감히 필설로 이 아픔을 읊겠는가? 모바일게임 <나의 이혼 이야기>다.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가 만들어 양대 마켓에 무료 배포 중인 이 게임은 결혼 중 외도 사실을 안 사람이 이혼을 마음먹고 상대방이 바람피우고 있다는 분명한 물증을 캐낸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고지서가 수상하고 나무가 짜증 난다 함께 있어도 표정이 좋지 않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하기로 했지만, 살림은 이미 파탄이 나서 흑백 영화가 되어버렸다. 게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흑백 게임이 된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주인공의 독백을 바라보는 것은 괴롭기까지 하다. 도대체 이런 아픔을 안고 어떻게 같이 산단 말인가? 하지만 오늘 밤도 그(녀)는 내 옆에서 쿨쿨 잘 자고, 어김없이 상간자로부터 카톡이 온다. 이 슬픈 그라데이션 속에서도 게임은 주인공한테 이성을 요구한다.  팔팔 끓는 속을 삭이면서 증거를 수집해 법정에서 쓸 무기를 모아야 한다. 나에게도 과실이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 쪽방살이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먹고 살아야 하므로 회사에 나가 일해야 하고, 배우자가 떠나가지 않도록 애정도 필요 이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어느 정도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잠수를 타거나 증거를 인멸하려 들 수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집과 바깥, 낮과 밤을 오가며 간단한 터치를 통해 일상의 사물을 위자료로 바꾸는 작업을 한다고 보면 된다. 퇴근길 변호사의 사무실에 들러 증거를 보여주고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역시 전문가가 만든 게임답게 위치 추적기, 녹음기 등을 이용해 부당하게 모은 증거에 대한 설명 또한 들을 수 있다.  내가 모은 증거가 쓸 만한지 변호사가 알려준다 증거를 모으다 배우자에게 걸리면 싸움이 시작된다 # <나의 이혼 이야기>, 진짜 교육용 게임 바로 이 점에서 <나의 이혼 이야기>야말로 좋은 게이미피케이션 사례로 꼽을 만하다. 독자 여러분께 꼭 해라고 권하고 싶은데 요즘 뜨는 <잇 테이크 투>처럼 10시간 넘게 같이 해줄 사람을 찾지 않아도 된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시간은 180일. 민법에 따르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사유로 이혼하는 경우, 그 사유를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이혼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자는 진즉 이 사실도 모르고 있었으니, 진정 교육용 게임이라 부르기 손색이 없다. 어떻게 만나고 무엇이 문제였고 왜 헤어졌는지 정리된 진술서 <나의 이혼 이야기>는 iOS에서 광고 클릭이 불가능하고, "여기서 끝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분기 요소가 약한 편이지만, 장점이 훨씬 많다. 유료 재화인 크리스탈 하나 사지 않고 무료로 진행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에(심지어 접속할 때마다 10개씩 무료로 준다), 배우자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시간 안에 입력하거나, 잠든 배우자의 폰을 몰래 열어보는 초-미니게임 요소도 들어있다.  앞서 말했듯 게임 모든 곳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 이혼이라는 과정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연출적으로도 훌륭해 몰입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는데, 기획자의 경험이 물씬 묻어난 듯한 진술서 구성과 주인공의 심리 묘사는 단연 탁월하다.  무엇보다 외도 사실을 안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일, 즉 엔딩이 20개 가까이 마련되어 여러 번 플레이하기 좋다. 개인 성향에 따라서 외도를 눈감아주고 예쁘게 늙어가는 것도, 부디 다음 생에는 한 사람만 바라보길 빌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트로피 헌터 취향이라면 모든 엔딩을 보면 된다. 기자는 자신 있게 <플로렌스> 옆자리에 이 게임을 올리고 싶다. 이혼도 게임이 될 수 있다는 도전적 발상에 박수를 보낸다. 봐주고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가출 엔딩도 있다 #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에만 10만 7천 건의 이혼이 발생했다. 사별 데이터는 빠졌으니 작년 20만 명 넘는 돌싱이 태어난 것이다. 준비된 여러 결말 중 어느 것을 고르든 그건 개인의 몫이지만, 어쨌거나 이혼은 굉장히 분명한 현실이라고 게임은 말하고 있다. 지극히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이혼 뒤에도 삶이 있다.  그 삶을 제대로 가꿔나가기 위해 우리는 이혼도 공부해야 한다. 누군가의 '이혼 이야기'가 이렇게 게임이 된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