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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야수 루카쿠와 푸른 맹수 모라타, 사진=맨유, 첼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야수 로멜루 루카쿠(24, 맨유)와 첼시의 푸른 맹수 알바로 모라타(25, 첼시)의 스트라이커 경쟁이 치열하다. 과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NO.9는 누가 될까?

루카쿠와 모라타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팀을 옮긴 스트라이커다. 루카쿠는 7600만 파운드(한화 약 1098억)에 에버튼에서 맨유로, 모라타는 5500만 파운드(한화 약 794억)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거액의 몸값으로 팀을 옮긴 만큼 두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시즌 루카쿠는 EPL에서 19경기 10골, UEFA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EPL 경기당 약 0.5골에 달하는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맨유의 EPL 2위를 이끌고 있다. 모라타는 EPL 16경기 출전해 9골, UCL에선 5경기 1골을 터트렸다. 루카쿠에 비해 출전 횟수는 적지만 높은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팀에 핵심적인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명의 감독이 동시에 원했던 두 남자

루카쿠와 모라타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관심을 받던 선수다.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 수혈을 원했던 두 감독이다. 그래서 EPL에서 한창 뜨거운 주가를 달리던 루카쿠를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해 고민하던 모라타를 눈여겨봤던 것이다.

이들은 틀림없이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EPL 37경기 출전해 25골을 터트리며 득점 왕 2위를 차지했다. 2011년부터 EPL에 입성해 벌써 6년 차다. EPL에 완전히 적응했고 스트라이커로서 손색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라타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스트라이커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 카림 벤제마에게 밀려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5골을 터트리며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어도 손색없을 기량을 뽐냈다. 특히, 그는 UCL 결승 무대를  밟아 골을 넣은 경험도 갖고 있다. 이것은 루카쿠가 갖고 있지 않은 경험이다.
(모라타보단 EPL 선배인 루카쿠,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붉은 야수 루카쿠 vs 푸른 맹수 모라타

압도적인 피지컬, 빠른 발, 탁월한 골 결정력이 붉은 야수 루카쿠와 푸른 맹수 모라타의 별명을 증명한다. 루카쿠는 190cm, 모라타는 189cm다. 키가 크면 발이 느린 것이 흔한 경우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큰 키에 스피드가 매우 좋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헤더 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오른발, 왼발 할 것 없이 양발로 골을 넣었다. 야수와 맹수. 온몸이 무기다. 

비슷하지만 다르다. 빠르지만 유형이 다르다. 루카쿠는 드리블을 하기보다는 연계에 집중한다. 반면 모라타는 드리블 기술이 뛰어나다. 빠른 발을 통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끌어들일 수 있다.

기록으로 보면 모라타가 루카쿠보다 앞섰다. 모라타는 2017년 12월 23일 기준 1189분을 소화해 9골을 기록하며 132분당 한 골의 수준이다. 루카쿠는 1620분 동안 10골로 162분당 한골 정도다. 모라타의 골 결정력이 루카쿠보다 훨씬 순도 높다.
(2017-18 시즌 두 팀, 두 선수의 첫 대결은 첼시, 모라타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첼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특명! NO.9의 왕좌를 차지하라

기록 면에선 루카쿠가 밀린다. 모라타보다 한 골 더 넣었지만 소화한 경기 시간에 비해선 부족하다. 하지만 모라타는 부상으로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컨디션이 올라왔을 때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라타는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단숨에 경기력을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다.

맨체스터 시티가 EPL 무대를 압도하고 있다. 그렇기에 루카쿠와 모라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각 팀을 대표하는 NO.9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팀이 승리하고 맨시티 독주를 막고 팀을 우승시킬 수 있다.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다. EPL 1위뿐만 아니라 득점 왕 경쟁도 진행 중이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15골로 1위를 다투고 있다. 두 선수의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더욱 화끈한 득점 왕 경쟁과 NO.9 패권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1월 6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EPL 11라운드 첼시와 맨유 전에선 모라타의 결승골로 첼시가 승리했다. 동시에 루카쿠와 모라타의 대결에서도 모라타가 골을 넣어 루카쿠를 상대로 웃음을 지었다. 루카쿠는 반격해야 한다. 최근 EPL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모라타가 부상으로 쉬고 있는 상황이기에 절호의 기회다. 모라타와 루카쿠. 이번 시즌 끝엔 누가 웃을 수 있을 것인지 흥미진진한 NO.9 경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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