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hca
4 months ago10,000+ Views
당초 알렉시스 산체스의 맨체스터 시티행은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그간 경기마다 종종 보여줬던 산체스의 헛웃음들과 지난 시즌 맨시티와 났었던 이적설까지 모든게 시티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극도의 크랙 부재를 겪고 있는 맨유가 조용할 것 같던 산체스와 맨시티 사이에 큰 파동을 만들었습니다.
겨울 이적 시장이 한창 진행 중인 요즘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분위기상 이 이적은 분명 성사되는듯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맨시티에서 산체스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한 것 입니다.
일단 맨시티 측은 아스닐이 요구하는 산체스의 이적료가 너무 쎄다고 합니다. 계약기간이 반년 밖에 남아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산체스의 이적료를 35M로 측정했습니다.

이적료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산체스의 에이전트 역시 에이전트비를 꽤 높게 측정했다고 합니다. 이적료도 높고 에이전트료까지 쎄다보니 맨시티는 산체스 이적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맨유행 가능성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굳이 저런 조건에 영입하진 않겠다는게 맨시티의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맨유의 영입 의사는 진짜일까요?

산체스의 맨시티행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할때 신뢰도 높은 이탈리아 디마르지오에서는 맨유의 산체스 하이재킹설을 터뜨렸습니다. 급작스러운 전개였기에 아무리 디마르지오라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진실은 오늘 있었던 무리뉴의 기자회견에서 밝혀졌습니다.
무리뉴 :

"내가 알렉시스 산체스와 관련해 할 수 있는 말이라곤, 그가 아스날 선수라는걸 떠나서 매우 훌륭한 선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이상 뭔가를 말하면 안될 거 같다"

언뜻보면 별다른 의미없이 대답한 것 같지만 실제로 이적이 진행되고 있을때 이와 관련해 애매모호한 반응을 보이는건 무리뉴의 방식 중 하나입니다.

오죽하면 디마르지오의 기자 역시 무리뉴의 인터뷰를 듣고는 무리뉴가 이적을 컨펌했다고 단정지었을까요. 참고로 디마르지오는 무리뉴 부임부터 이때것 맨유와 관련해서는 극강의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포그바 이적때부터 말이죠.

결국 종합하자면 맨시티는 '돈'때문에 산체스 이적에서 한 발 뺀 상태이며 맨유는 그 틈을 파고들 여지가 충분한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돈이라면 두말하면 입아픈 맨유인데 무리뉴가 기자회견에서 밝힐 정도면 말다했죠.

다만, 산체스는 맨시티 이적을 선호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맨시티 역시 요구 조건이 맘에 안들뿐 산체스 영입을 포기한건 아니라고 합니다. 겨울 이적 시장은 종종 스무스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이적 시장은 뭔가 흥미진진하군요.

산체스를 두고 맨체스터 형제가 다투는 상황에 벵감은 또 한차례 씁쓸한 침을 삼켜야 할 지도 모릅니다. 과연 산체스는 반 페르시의 전처를 밟게 될까요? 아니면 펩과 재회를 하게 될까요?

이제 모든 것은 산체스의 마음에 달렸습니다.
2 comments
Suggested
Recent
BBC에서 맨시티가 산체스 영입 포기했다고 기사 떴어요
여름에 오는게 불발되서 겨울에라도 올줄알았는데 시티팬으로서는 아쉽네요
1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