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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으로 꺾어낸 당신은 꽃

욕심으로 꺾어낸 당신은 꽃 내 마음안에 아무도 모르게 들어와 향으로 나를 일으켜 세워주던 당신을 꽃으로 비유하면 나는 당신을 꺾어놓은 당신 마음 상처낸 죄인 일까. 아니면 당신 위해 사랑해줄 죄인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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