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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의 에로 소설



1.17(수), 프랑스에서 브리짓 마크롱의 전기가 출간된다(참조 1). 이걸 놓칠리 없는 타블로이드(...)가 한 건 했다. 내용에 따르면 브리짓 마크롱은 남편이 정치인보다는 작가가 되리라 예상했었다고 한다. 원래 브리짓이 에마뉘엘 마크롱을 만났을 때, 그의 문학적 소양때문에 그에게 끌렸기 때문이다.

때는 1993년, 고딩 마크롱이 연극을 준비하면서 그들의 운명이 결정되는데...

한 이웃의 증언이다. 그녀는 타이피스트였고, 하루는 에마뉘엘 학생이 자기한테 와서 자기 소설을 타이핑 쳐주라 했었다고 한다. 이제 막 300 페이지 짜리 소설을 썼다면서 말이다. 당연히 그녀는 에마뉘엘 학생이 쓴 소설을 읽었고, 그 소설이 매우 대담하고(osé) 음탕했다(cochon)고 한다. 물론 등장 인물은 에마뉘엘이나 브리짓이 아니었지만, 유남생(you know what I'm saying).

불행히도 그녀는 타이핑한 소설을 별도로 백업하지 않고(백업의 중요성!), 에마뉘엘 학생에게 넘겼다고 한다. 에마뉘엘이 슈피겔 인터뷰(참조 2)에서 서랍 안에 넣어둘 수 밖에 없었다던 소설이 바로 이 에로 소설을 의미했을까? (혹시 출간하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될 것임을 백퍼 확신한다.)

마크롱 정부에는 작가가 또 있다. 다름 아닌 에두아르 필립 총리가 에로틱 스릴러(참조 3)를 낸 적 있고, 마를렌 시아파 양성평등부 장관 또한 Marie Minelli라는 익명으로 동인지에 가까운(...) 에로 소설(참조 4)을 냈었다(고 한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부장관도 "장관(참조 5)"이라는 소설에서 에로 장면을 매우 뜨겁게 넣었었다.

역시 에로 소설 정도는 써 줘야 입각할 수 있는 정부가 프랑스다.

오늘의 리빙포인트: 마침 정부에 들어갔는데 소설을 못 썼다면? 퇴임 후에 쓰면 좋다(참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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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6.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탕 대통령의 소설, "La Princesse et le Président(공주와 대통령)"이다. 자기 자신과 다이애나 공주가 모델이다. Les amours romanesques de la princesse et du président(2009년 9월 21일): http://www.lefigaro.fr/politique/2009/09/21/01002-20090921ARTFIG00313-les-amours-romanesques-de-la-princesse-et-du-president-.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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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님의 글 스타일 참 좋네요 쌈박하달까? 많은 이야기를 쿨하게 다듬어낸 장인의 솜씨가 이 장관들 에로소설보다 낫네요 ㅋ
으앙. 칭찬 감사 드립니다. ㅠ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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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지분 싸움
https://www.lemonde.fr/actualite-medias/article/2019/09/10/nous-journalistes-du-monde_5508541_3236.html 르몽드의 독립 편집권이 위험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프랑스어권의 대표적 언론 중 하나인 르몽드 지분 싸움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유한 기사는 여기에 대한 기자들의 공개 서한이며, 글에는 460여명이라 되어 있지만 현재는 500여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서명한 이들 중에는 이자벨 위페르와 샐먼 루시디, 엘리자베뜨 바당떼(자기가 좀 투자하잖고!, 참조 1)도 들어 있다. 자, 지금 지분이 어떻길래? 르몽드 그룹의 지분은 현재 (1) 독립그룹(직원들과 독자로 구성) 25%, (2) 자비에르 니엘(Xavier Niel) 20% / 마띠의 피가스(Mathieu Pigasse) 20% /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é) 20%, (3) Prisa 그룹(El Pais 소유주) 15%이다. 이 중, 피가스가 자기 지분의 절반을 체코의 화학발전소(...) 재벌인 다니엘 크르제틴스키(Daniel Křetínský)에게 매각한다. 주된 문제는 물론 크르제틴스키가 르몽드를 집어삼킬지 모른다는 점에 있다. 여기에 부수적인 문제로서, 이브 생 로렁의 오랜 친구(...)였던 피에르 베르제가 2017년 사망했다는 사실도 있었다. 또한 절반을 매각했다 하더라도, 피가스의 나머지 지분이 크르제틴스키와 합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 르몽드 직원들은 이 사실을 작년 말까지 모르고 있었다. (직원들 지분-독립그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보자면, 크르제틴스키는 (1) 피가스 지분, (2) Prisa 지분, (3) 베르제 지분을 합치려 하고 있다. 즉, 55%가 그에게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르몽드 직원들은 급히 협상을 하려 한다. 의결권이 있는 지분을 매도/매각하려면 다른 대주주(자기들을 의미한다)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여기에 서명한 대주주는 자비에르 니엘 뿐이었다. 피가스는 직원들 의견에 반대하지 않는 것이라고 피가로(...참조 2)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현재의 제안에서는 아예 주식의 양도불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에서 의견이 갈릴 뿐이라고 말이다. 물론 르몽드 직원들은 그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렇게 되다가는 편집권이 침해받을 것이라... 자, 그렇다면 소위 "독립 편집권"을 보장 받으려면 서명을 해준 통신재벌 니엘에게 운을 맡겨야 할 일이다.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자기 재산으로 인수했듯이 말이다. 그러나 니엘도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다. 한 마디로, 그는 베조스가 아니다. 제아무리 장인아버지가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라 해도 말이다. 그의 회사 Free(혹은 Illiad)는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다. 아마 그래서 독립그룹의 요구에 서명했을 것이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체코의 화학발전소 재벌이 언론사를 정말 차지한들 딱히 달라질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르몽드는 대주주의 기업들도 가차 없이 까는 언론이기도 하고, 독자적인 편집권을 침해받을 수 있었다면 이미 자비에르 니엘이 어떻게든 했을 일이기도 하다. 난 오랜 구독자로서 그냥 대세에 맡기는 쪽으로... 언론사는 그냥 기업들이 지배하게 놔둬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르몽드는 어차피 니엘-피가스-베르제가 인수했던 2010년, "소위" 말하는 언론의 독립성을 잃었다고 본다. 참, 이 기사는 구독자만 볼 수 있게 해 놓지 않았다. ---------- 참조 1. 철학자이지만 뭣보다도 전통적인 재벌이시기도 하다. Publicis Groupe이라는 100년 된 대형 홍보대행사 회장의 따님. 그녀를 언급한 글도 하나 있긴 하다. 여성 무슬림 패션(2016년 4월 4일): https://www.vingle.net/posts/1510570 2. Matthieu Pigasse:«Je n’ai pas l’intention de céder le co-contrôle du groupe Le Monde»(2019년 9월 14일): http://www.lefigaro.fr/medias/matthieu-pigasse-je-n-ai-pas-l-intention-de-ceder-le-co-controle-du-groupe-le-monde-20190914
스노든의 망명 신청
http://www.leparisien.fr/politique/demande-d-asile-de-snowden-macron-ou-l-ofpra-qui-decide-16-09-2019-8152938.php 에드워드 스노든이 방송을 통해 프랑스 망명을 신청했다. 여기에 집권여당의 의원...이라고 하면 좀 약하고 유럽부장관이었던 나탈리 루아조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환영이라 답했다. 다만 절차상 문제가 있다. 현 프랑스 정부가 스노든에게 호의적이라 하더라도 우선 스노든이 주러 프랑스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주러 프랑스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위한 입국비자 요청부터 해야 한다. 그 다음, 입국을 하고나면 난민 및 무국적자 보호청(Ofpra: Office français de protection des réfugiés et apatrides)에 정식으로 망명 신청을 해야 한다. 그 다음 망명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에는 망명법원(Cour nationale du droit d'asile)의 판결이 있어야 망명이 수용된다. 즉, 스노든이 방송에서 마크롱에게 망명을 요청했으나, 이를 결정할 관할권이 대통령궁에 있지 않다는 얘기다. 망명 수용은 당연히 정치적 사안일 테고, 관할 청의 독립권은 법적으로 보장된다. 다만 내무부장관이 의견서를 낼 수는 있다고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스노든 건에 대해 2013년 당시 마뉘엘 발스 내무부장관은 답변을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낸 적 있었다. (이것도 의견이기는 의견이다.) 또한, 망명 신청을 위한 입국을 한 다음에 정식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미국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할 수도 있을 텐데 이제까지 관행을 보면(즉, 원칙은 아니다) 인도 절차는 망명 신정 절차 기간 동안에는 중단되었다고 한다. 인도 절차에, Ofpra의 결정이 근거로 작용하기 때문에 Ofpra가 먼저라는 논리다. 그런데 러시아가 더 이상 임시거주를 갱신 안 해주겠다고 통보한 것일까? 이제까지 러시아가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준 것처럼 비쳐졌지만 법적으로는 그냥 임시 거주를 허용한 것 뿐이었다. 어쩌면... 미국-러시아-프랑스 간에 무슨 거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러시아-미국 관계가 개선된다는 신호일지도 모르겠다.
세계 식사 예절
프랑스 X : 손을 무릎에 두기 O : 두 손을 테이블 위에 두고 먹기 ▷ 포크나 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손목과 팔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자. 독일 X : 칼로 감자 자르기 O : 포크로 감자 으깨기 ▷ 칼로 감자를 자른다는 건, 감자가 덜 익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크로 감자를 으깨자. 그레이비 소스를 끼얹어 먹기에도 편하다. 스페인 X : 밥 먹자마자 자리 뜨기 O : '소브레메사(sobremesa, 저녁 식사 후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하는 시간)'을 즐기자 ▷ '소브레메사'는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시간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도 하고 편히 쉬기도 한다. 영국 X : 아스파라거스를 도구로 먹기 O : 손으로 아스파라거스 먹기 ▷ 아스파라거스가 드레싱 혹은 디핑 소스와 함께 나올 땐 손가락을 사용한다. 줄기 끝을 잡고, 소스에 찍어서 한입 베어 문다. 딱딱한 부분은 접시 가장자리에 놓자. 헝가리 X : 맥주 마시면서 '치어스'라고 하기 O : 술이 담긴 잔이라면 서로 부딪쳐서 땡그랑 소리내기 ▷ 1848년 헝가리 혁명이 있었을 때, 헝가리를 이긴 오스트리아 군인들이 맥주잔으로 건배를 했다. 헝가리 사람들은 150년간 맥주로는 건배를 하지 않는다. 그 전통은 아직 남아 있다. 멕시코 X : 타코를 칼, 포크를 사용해 먹기 O : 손으로 먹기 ▷ 현지인처럼 먹기 : 엄지, 검지, 중지를 사용해 타코를 집어 먹자. 조지아 X : '수프라(supra, 덕담을 나누며 술을 마시는 것)' 도중에는 와인을 홀짝이지 말자 O : 건배할 때는 한 번에 마시기 ▷ 수프라는 축하할 일들이 많을 때 열리는 저녁파티다. 연회를 집행하는 사람을 일컫는 '타마다(tamada)'는 축하할 일들의 숫자를 알려준다. 다행히도 술잔은 작은 편이다. 일본 X : 젓가락을 밥공기에 꽂아두기 O : 가로로 놓기 ▷밥공기에 젓가락을 꽂는 것은 일본 불교에서 봤을 때 죽은 사람에게나 하는 의식이다. 젓가락은 접시 옆 혹은 그릇 위에 가로로 두자. 한국 X : O : ▷ 다 아시죠?^^ 태국 X : 포크를 사용해서 음식을 먹기 O : 포크는 숟가락에 음식을 옮기는 용도로 쓰자 ▷ 태국에서 포크는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포크와 숟가락은 쭐랄롱꼰 왕이 1897년 유럽을 방문하고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그 전까지 타이 사람들은 손으로 밥을 먹었다. 또한 중국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면 젓가락은 사용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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