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o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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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주체는 언제나 내가 되어야한다. 상대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받아주는건 결국 또다른 트러블의 씨앗을 안고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스로에게 물어라. "그래도 이 사람이 좋아?"라고 말이다. 그 질문에 "그래.. 그래도 좋아"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혹시나라도 "그런데 또 그러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쯤에서 그만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잠깐 헤어진 사이 다른 여자에게 고백받은 남친 어쩌죠?
연애 2년차에 정말 크게 다퉜습니다. 시간을 갖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죠. 그래서 두 달을 떨어져 지냈네요. 그러다 다시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남자친구가 그 사이에 여자후베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음이 흔들려서 받아줬다고 하네요... 저는 순간 화가 치밀고 배신감에 몸이 떨렸어요. 순간 헤어질까 싶었지만 그래도 저에게 돌아오고 싶어하는 그의 진심을 듣고 참기로 했죠... 그런데 그 고백녀와 아직까지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는거에요. 모질게 끊을수가 없다고... 그러면서도 저와 헤어질 수 없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네요... 어쩌죠? - 아 미워님


사실 이런 사연은 왜 싸웠는지를 봐야해요. 또 두달을 떨어져 지냈다는건 서로 헤어지자는 말은 안했지만 사람에 따라 "이거 헤어진건가?"라고 생각할수 있는 애매한 상태기도 하죠. 물론 남자친구가 무조건 잘했다는건 아니에요. 다만 배신감에 몸이 떨렸다는건 너무 상대의 탓만 하는건 아닌가 하는것이죠.

사실 이 사연에서 가장 문제는 남자친구의 진심을 듣고 참기로 했다는 거에요. 항상 얘기하지만 연애의 주체는 내가 되어야해요. 남자친구가 매달리니까 참겠다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이렇게 했지만 남자친구를 사랑하니까 이해하겠다가 되어야하는거죠.

남자친구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매달려서 계속 만나는 것이라면 차라리 헤어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이해를 하고 용서를 한다는건 상대방 위에 서는게 아니라 상대방과 동등해진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매달려서 진심을 믿기로 했다는건 상대방이 조금만 태도가 변해도 트러블이 일어날것이라는 뜻이죠. 그렇게 되면 처음에 미안하다고 매달리던 남자친구가 나중에는 이제 더 이상 못하겠다며 헤어지자고 할 것이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때가 오면 아 미워님이 남자친구에게 매달리는 상황이 연출 될 수도 있어요.

어떤 선택을 해도 좋아요. 다만 그것이 남자친구가 이렇게 말했으니까가 아니라 아 미워님 스스로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여자친구의 절친이 저를 너무 싫어하는데 어쩌죠?
여자친구의 절친이 있는데 제가 그 친구를 싫어합니다. 저에게 막말을 너무하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제 사이를 자꾸만 틀어지게 만드려고만 하더라고요. 심지어는, 저랑 여자친구랑 싸웠을 때, 저 몰래 소개팅을 주선했더군요. 어찌어찌하다 저한테 들켜서, 여자친구는 미안해했는데 오히려 그 친구는 여자친구한테 그랬답니다. 바보같이 왜 들켰냐고... 여자친구는 저와 친구 사이에서 힘들어하는데... 제가 이렇게 싫어하는데도 그 친구와의 우정을 고집하는 여자친구를 이해하기 어렵네요.. - 배명우님

저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었어요. 막 군 전역을 하고 나서 아는 여자지인의 주선으로 친구들끼리 미팅을 한 적이 있었어요. 뭐 다들 그냥 재미있게 놀자하는 분위기였는데 한 친구가 마음에 드는거에요. 그래서 그날 끝나고 나서 주선자에게 그 친구가 마음에 든다고 연락처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해놓고 연락이 없더라고요. 당연히 마음에 안든다 했나보다 했죠.

그런데 한 한달인가 지나고 나서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는데 제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친구였던거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선자 친구가 그 여자친구가 너무 아까워서 가운데에서 일부러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되었고 배명우님 정도는 아니지만 중간 중간 여자친구에게 "야 근데 왜 걜 만나~ 니가 너무 아까워!" 같은 말을 하며 훼방을 놓더라고요.

물론 제 입장에선 그 친구가 많이 미웠죠. 자존심도 상하고요. 하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저의 친구이자 여자친구의 절친이었으니까요. 그대신 저는 일부러 더 그 친구에게 잘해줬어요. 생일 선물도 챙겨주고, 화이트데이도 챙겨주고요. 물론 그 친구는 그런 제 모습에 아랑곳하지않고 여자친구에게 제 단점이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했죠. 사실 제가 노린것도 그것이고요.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여자친구는 잘해주려고 하는데 친구는 자꾸만 여자친구를 깎아 내리기만 한다면 명우님은 어느쪽이 불편하고 미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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