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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9가지 방법
가장 오래된 스토리텔링 중 하나인 천일야화가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스토리텔링의 놀라운 힘 때문이다. 우리에게 아라비안 나이트로 더 친숙한 천일야화에서 왕은 매일 새로운 여자와 결혼하지만 다음날 죽여 버린다. 날마다 새로운 신부를 찾아내야 하는 신하에게는 고달픈 일이었다. 그가 왕의 부인감을 찾아오지 못하면 그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신하의 용감한 딸 셰헤라자드는 왕의 다음 부인이 되기를 자청한다. 혼인을 올린 날 밤, 셰헤라자드는 왕에게 길고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고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말 직전에 멈춘다. 왕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는 그 다음이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었다. 셰헤라자드는 피곤하다며 왕에게 다음날 얘기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날이 되자 셰헤리자드는 얘기를 끝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시 그녀는 결말 직전에 이야기를 멈추고 왕에게 내일 이야기를 끝내겠다고 말한다. 이러한 일과는 1,001일 밤 동안 계속 되었고, 그러는 동안 왕은 셰헤라자드를 살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나에게 놀라운 스토리가 있어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할것이다. 팩트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전파하기 위한 유용한 방법들을 내것으로 만들어보자. 1. 스토리를 읽지 마라 절대로 스토리를 읽지 마라. 스토리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적어야 하지만 이것은 발표할 때 읽듯이 해서는 안된다. 청중에게는 읽어주는 스토리를 듣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스토리는 자신의 것임으로 기억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찾아내 연습한다면 스토리 전달은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스토리를 읽지 말아야 한다. 설령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2. 자신의 스토리를 믿어라 누구보다도 먼저 자신의 스토리가 주는 힘을 믿어야 한다. 과정을 신뢰하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3. 평소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라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스토리용 목소리’를 쓰려고 하지 마라. 꽤 많은 지적이고 세련된 사람들이 ‘스토리용 목소리’를 쓴다는 걸 알면 무척 놀랄 것이다. 마치 노래하듯이 간드러지게 하는 목소리 말이다. 아마도 아이들한테 자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주던 후유증일 것이다. 사람들과 대화하듯이 말하라. 평소 말하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라. 4. 한 사람에게 말하듯이 이야기하라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는 마치 오직 한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라. 청중이 10명이고, 100명이고 상관없이 한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는 것이 청중을 한 개개인으로 보고 교감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단순하지만 막강한 기술이 된다. 5. 속도를 조절하라 스토리 말하기가 생소한 사람들은 그들의 스토리를 급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그들이 아직도 스토리의 힘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성급하게 끝내려고 하는 이유다. 스토리를 연습하는 동안 잘 훈련했다면 1~2분가량으로 스토리의 분량을 조정해서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속도를 조절하라. 그러면 스토리가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것으로 모두에게 더욱 기억되고 즐거운 경험이 되게 해줄 것이다. 스토리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몇몇의 스토리는 처음은 느리게 시작하지만 갈수록 빨라진다. 또 일부는 처음부터 빠르게 진행한다. 당신은 이것을 가늠해보고 어떤 것이 당신의 목적, 청중 그리고 자신에게 잘 맞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6. 중간 중간 한숨 돌려라 비즈니스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적을 불편해 해서 급하게 정적을 깨려 한다. 그러나 스토리의 중간이나 뒤에 있는 정적은 강력한 수단이 된다. 스토리 중간의 일시정지는 타이밍이 적절하다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일시정지는 2~3초 정도나 더 길게 하여 길이의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정지한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고 서스펜스를 주기도 하고 요점이 드러나게도 만든다. 7. 효과적으로 반복하라 스토리에서 문장을 반복해보는 것이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누구나 당신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이 타고난 재능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할수 있어야 한다. “내 최고의 애드립 스토리는 거울 앞에서 몇 시간씩 연습하여 나온 것이다.” 이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마음속에 각인되게 해준다. 그러나 반복은 적절하게 사용해야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8. 눈맞춤 하라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시선을 마주치라는 의미는, ‘청중에게 눈을 부릅뜬다’라든지 ‘눈싸움을 하라’와 같은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교감한다’라는 인간적인 방법을 말한다. 대규모의 청중과 당신의 스토리를 나눈다면 공간의 여러 부분과 시선이 교차하도록 노력하라. 100명의 청중이 있다면 각각의 사람들 모두 다와 눈맞춤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공간의 다른 여러 부분에 눈길을 주도록 해야 한다. 당신에게 미소 짓고 있다고 해서, 또는 이미 당신과 통하고 있다고 해서 한 사람만을 응시해서는 안 된다. 이미 그들과 교감했으니, 다른 이들과도 교감하라. 9. 스토리 얘기해주는 것을 즐겨라 스토리를 말하면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지켜본다면, 청중 모두는 치과 치료를 받는 것처럼 유쾌하지 못할것이다. 가장 유용한 것은,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즐기라는 것이다. 당신의 온정, 열정 그리고 에너지가 한 데 모여 스토리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게 되면 계속해서 스토리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연습이란 본인이 잘하고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더 잘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내가 생각하는 부자란
여느 책에서 항상 강조되는 말이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부자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라는 말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부를 이루기 위해선 자신에게 맞는 부를 정의하고, 또한 풍부한 부를 가진 사람을 뜻하는 부자(富者)를 자신에 맞춰 정의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나서 길을 가거나, 누워서 천장 바라보거나, 버스에 앉아 창가 밖을 보거나 잠시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동안 드문드문 떠오르는 생각을 잡았다. 결론적으로 이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렸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본질 : 내가 생각하는 부자란 어떤 두려움과 위기가 와도 그것을 딪고 일어 설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배풀어줄 수 있는 사람, 또 그것이 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사람 부를 가진 사람은 돈이 많다고 해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와 돈은 엄연히 다르고, 부가 있기 때문에 돈이 필연적으로 따라 오는 것이지 돈이 있어서 부유하다는 것은 사실상 맞는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의 착시 현상인 듯 하다. 그런데 여기서 그렇다면 그 부의 원천이 무엇인가를 다양한 자기계발서 같은 부와 돈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또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었다. 부를 이룬 사람들은 자신이 힘들고 괴롭고 위기가 찾아오며 좌절을 하면서 다시 일어서고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한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러한 상황에 처하고 또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스스로 그 기질을 만들어 나간 것이었다. 그렇게해서 그러한 멘탈을 이용해 부를 이룩하고 나서는 그러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이었다.
스위스 지폐안의 건축가와 돔이노 🤑
타임지에서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 지금은 바뀌었지만 한 때 스위스 지폐의 한 자리를 차지했던 인물! 오늘 조명할 인물은 르코르뷔지에입니다. 그의 ‘돔이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해요~ <집의 혁명, 돔이노(Dom – ino) > 먼저 돔이노 구조가 발전했던 시기부터 살펴봅시다! 이 시대에, 유럽에는 그 유명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늘어난 일자리 수로 인해, 시골에서 살던 노동자들이 도시로 몰려드는 상황이 다수 발생되었죠. 이는 도시에 상당한 주택난을 발생시켰습니다. 누군가가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이 상황을 타파할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 왔죠! 그 사람이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르코르뷔지에’입니다. 그는 빠르게, 구조적으로 훌륭한 집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돔이노’구조를 개발합니다. 돔이노(domino) = 'domus(집) + innovation(혁명)' (domus는 고대로마 언어로 집이라는 뜻~) 돔이노 구조에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얇은 '바닥'과 바닥을 지탱하는 '기둥', 그리고 '계단'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한 번에 이해 가실거에요!) 당시까지 당연하게 벽돌과 대리석등으로 ‘벽’을 쌓아 이용해 짓는 구조가 주택을 짓는 방식이었죠. 벽돌을 접착제로 붙여가며 ‘쌓아’올린다면, 지진이나 풍압과 같은, ‘횡력’에 약해지게 돼요. (벽돌과 벽돌 사이는 접착제로 부착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높이 쌓아 올리기 부담스럽죠! 벽이 건물을 버텨야 하는 역할을 수행하다 보니 벽에 창문하나 들어갈 틈도 없었습니다... (글씨 죄송합니다으..) 창문을 내더라도 수직으로 길게 만들어야 하므로, 빛이 공간 구석구석에 닿지는 못했죠. 돔이노구조는 건물의 무게를 ‘벽’이 아닌, ‘기둥’이 견디게 했습니다. (이는 이 글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돔이노구조에서는 기둥이 무게를 지탱하며, 기둥은 다시 한번 벽으로 감싸집니다. 건물을 지탱해야 하는 역할을 벽과 기둥이 적당히 나누어 하는 것이지요!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게 되기도 하며, 건물을 높이 쌓을 수도 있게 됩니다. < 돔이노에서 보는 그의 심리 > 그는 건축을 무조건 사람이 살기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했던 매우 유명한 말이죠. 건물은 무조건 인간중심적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그는 새로운 치수 체계(모듈러 이론)을 만들었으며, 이는 인간의 키를 고려해, 편의에 맞게 건물과 가구의 높이를 다시 정의하게 했죠!!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했구나~ 하고 넘어가죠!) 건축에 대한 그의 사랑은 수 많은 걸작을 남겼습니다. 사진 순서대로 독일 – 바이센호프 주택 아르헨티나 – 쿠르체트 주택 인도 – 주정부 관공서단지 벨기에 – 기에트 주택 이며 이는 모두 이 국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단..) 사진의 건물들을 포함해서 총 7개국에 (프랑스, 스위스, 일본 추가) 17개의 건물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죠…허허… < 마치며 > 근대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 중 한 명이었죠. 르코르뷔지에에 대해서, 극히 일부밖에 안 되지만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적게 다룬 감이 있다 싶어서 바로 다음 컨텐츠로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원칙에 대해서 나름대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욱 재밌는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생애주기生涯週記 5
나는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맞춤법에도 절대 능통하지 않다. 한국어의 맞춤법이라는 것이 같은 말이라도 시대별로 미세하게 바뀌는 경우가 꽤 되는데, 그래서 국어 전공자나 특별히 맞춤법에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아닌 바에야 모든 맞춤법을 매 시각 완벽하게 알기란 힘들다. 가령 ‘짜장면’의 경우 ‘자장면’만 올바른 맞춤법으로 적용되었으나, 너무 많은 사람이 짜장면으로 알고 사용하므로, 시대적인 추세를 감안해 ‘짜장면’도 허용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바뀐 지도 꽤 되었다. 또한 ‘너무’라는 말은 본래 부정적인 문맥에서만 허용되었다. 예컨대 ‘너무 싫다’는 맞지만 ‘너무 좋다’는 사실상 옳지 않은 표현이었는데 지금은 긍정적인 문맥에서도 허용이 되고 있고, 이 역시도 바뀐 지 꽤 되었다. 비전공자라면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국립국어원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국어 용법의 추세를 완벽히 파악한 뒤 한국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도서들을 꾸준히 읽으면 나름대로 요즘의 국어 추세를 알 수 있기는 하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니 이 맞춤법이 이게 맞나?’ 제대로 된 출판사의 서적이라면 대개는 편집자가 교정교열을 거치기 마련이고, 이는 현재 통용되는 맞춤법에 따르기 때문에 믿고 읽으면 된다. 출판사별로 종종 소설 장르의 경우 가독성을 염두에 두고 자체 변칙을 두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국립국어원의 표기를 따른다. 국어 용법에 대한 불시의 변화에 국립국어원을 향한 비판도 적지 않지만, 역시 나는 거기에 동조할 만큼의 능력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쨌든 그곳에서 정해지는 룰을 따르려 한다. 책과 담쌓은 사람이면 몰라도, 간혹 나름대로 책을 읽는 사람인 경우인데도 말도 안 되는 맞춤법을 구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대개 옛날 문법을 따르는 경우이다. 가령 ‘있습니다’를 ‘있읍니다’라고 표기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경우는 보통 최신 서적보다는 예전에 좋게 본 구 판본의 책들만을 읽는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어쨌든 익숙한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일 텐데, 이게 바로 개정판의 역할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이다. 특히 번역서를 읽는 경우에는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재번역 되는 것들을 읽는 것이 좋다. 꼭 맞춤법 때문만이 아니라 번역 자체도 끊임없이 진화하기 때문이다. 나는 예전에 랭보의 시집과 밀란 쿤데라의 소설을 옛날 판본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 가독성이 너무 떨어져서 혼났다. 번역서는 최대한 가장 최근에 나온 번역본을 믿을 만한 출판사의 판본이나 믿을 수 있는 번역자를 참고해서 읽는 것이 좋다. 서두가 길었는데, 나 역시 맞춤법이나 국어의 여러 용법에 완벽하지 않으므로, 정말 친하지 않은 이상은 타인의 잘못된 맞춤법을 봐도 크게 지적하지는 않는다. 정말 심각하게 틀리는 것이 아닌 이상 맞춤법 모른다고 누구를 딱히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게 잘 틀리는 것들을 올바르게 알고 있는 경우 그 사람이 특별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글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틀리는 용법 두 가지가 계속 눈에 띄기 때문이다. 꼭 글에서만은 아니고 말할 때 역시 정말 많은 이들이 틀리는 것을 얘기해보려 한다. 나도 모든 용법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두 가지는 확실히 신경이 쓰인다. 한 가지는 ‘다르다’와 ‘틀리다’의 혼용이다. 이는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정말 많이 잘못 쓰이는데 예컨대 ‘당신과 나는 너무 다릅니다’라고 할 것을 ‘당신과 나는 너무 틀립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나도 이 용법을 어릴 때는 꽤 자주 썼다. 아니 ‘꽤’라고 할 것도 없다. 언어에 대한 인식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습관적으로 계속 그렇게 썼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은 누군가가 내게 그걸 지적한 것이다. 그 용법의 올바른 예를 설명해주는데 듣고 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 당신과 나의 성격이 다른 거지, 틀리긴 뭐가 틀렸다는 말인가. 당신이 틀렸다는 건가 내가 틀렸다는 건가. 거기서 굳이 틀렸다는 말의 용법이 틀리지 않으려면 그사이에 복잡한 전제가 깔려야 할 것이다. ‘당신과 나의 성격은 (그 두 가지를 같다고 주장한다면) 틀리다’ 정도의 아예 다른 의미의 문장이 되어야 오용이 아니라고 할 수 있으려나. 그 문장이 왜 잘못된 것인지를 안다면 그 문장을 쓰는 사람이 많이 줄 것 같은데, 대개는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다는 게 문제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염두에 두다’를 ‘염두하다’로 잘못 쓰는 경우다. 한국에는 한자가 굉장이 많은데 이는 꼭 한자를 잘 모른다고 해도 그 말의 어원에 관심이 있다면 틀리지 않을 수 있는 경우다. ‘염두’라는 말의 한자는 ‘念頭’로서 ‘생각할 념’과 ‘머리 두’의 조합이다. 풀어서 해석해본다면 생각의 머리, 그러니까 생각의 처음(첫머리)에 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면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걸 ‘생각의 첫머리’에 두시기 바랍니다.’가 되고 용법상 올바르게 된다. 하지만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걸 염두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면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걸 생각의 첫머리 하시기 바랍니다’가 돼버려서 문장이 어색하게 된다. ‘생각의 첫머리에 두다’가 아니라 ‘염두하다’ 즉 ‘생각의 첫머리 하다’라는 말은 잘못된 사용법인 것이다. 일상에서도, 방송 토크쇼의 무수한 게스트들에게서도 잘못 사용되는 것을 너무 많이 들어서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아, 물론 ‘염두하다’라는 말을 나도 예전에는 쓴 기억이 난다. 역시 언어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잘못된 용법을 알고 나서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렸던가? 지금도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쩌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보니 그런 것들이 신경이 쓰인다. 언어를 잘못 쓰고 있는 건 아닌지. 문제는 비전공자뿐 아니라 시인들 중에서도 맞춤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꽤 많이 목격해서 그럴 때는 회의가 많이 든다. 뜻만 통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생각하면, 이런 문제는 결코 개선되지 않는다. 물론 상황에 맞지 않게 무작정 문법 운운하며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좀 웃기는 일이지만, 우리가 언어를 좀 더 정확하게 쓰다 보면, 또 언어를 정확하게 쓰기 위해 고민을 하다 보면 우리의 사고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또한 수많은 관계 안에서 어떤 오해들도 조금은 줄어들 거라 생각하다. 언어는 정보전달의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바로 그 목적으로만 쓴다고 해도 정확한 사용은 생각보다 그 외의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만남 🙆‍♂️
세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건축 재료! 지금 당신이 실내에 있다면 십중팔구 만날 수 밖에 없는 재료~ 철근콘크리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현대 건축에 지대한 영향을 준 철근과 콘크리트가 서로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콘크리트는 물과 시멘트, 모래, 자갈을 잘 섞어서 만든 혼합 재료입니다. 역사적으로 넘어간다면 굉장히 전통 있는 재료인데, 기원전부터 고대 이집트인과 고대 로마인들이 발견하여 사용했던 재료에요. 철골은 철제로 만든, 구조물의 뼈대 용도로 쓰이는 재료입니다. 콘크리트 안에 철골이 들어간 것을 철근콘크리트라고 부릅니다!! 이렇듯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철골과 콘크리트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철골과 콘크리트의 역사적 만남> 프랑스의 정원사 모니에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진 화질 죄송합니다..ㅜ) 도자기나 돌을 이용하여 화분을 사용하던 그는 화분을 어떻게 하면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해서, 콘크리트로 화분을 한 번 만들어 봅니다. 단단해진 것 같은 느낌은 들긴 했습니다. 그러나 콘크리트로는 아직 잘 깨지는 듯해 다른 방법을 곰곰이 생각해 보죠. 100여가지가 넘는 재료를 실험하며, 2년 동안 자신의 화분을 어떻게 단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 와중에 철사그물로 모양을 잡은다음 시멘트를 붙이는 방법을 한 번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그의 단단한 화분은 입소문을 타고 날아가, 그에게 큰 돈을 안겨주었습니다. 1854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하기도 하며, 이듬해에 특허를 받았지요. 그의 도전정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화분을 넘어 계단이나 다리, 파이프 등에 자신의 발명품을 활용합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 탄생한 순간이죠. 이후 여러 건축가들이 철근 콘크리트에 대해 연구와 연구를 거듭한 결과, 1920년대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건축공법이 되었습니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같이 쓰면 대체 어떤 점이 좋길래 오랫동안 대체 불가한 건축 재료로 평가받을까요? 이후부터는 그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철근 콘크리트가 왜 환상의 짝궁인지> 대표적인 세 가지만 뽑아서 소개하겠습니다! 원리가 좀 복잡하기 때문에, []안에 표시할게요. 궁금하신 분들은 []안을 읽어보세요! (1) 콘크리트는 압축을 버티는 힘(압축력)에 강하고, 철근은 늘어남을 방지하는 힘(인장력)에 강하다. [콘크리트의 압축력은 인장력의 10배가 넘고, 철근은 인장력이 압축력의 10배가 넘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을 커버하는 건축 재료가 됩니다.] (2) 콘크리트가 굳어지는 과정에서, 철근의 부식을 막는 성분이 나온다. (오타입니다.. 칼륨 아니라 칼슘이에요오...) [콘크리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수산화칼슘 발생. 철이 부식 되는 이유는, 가지고 있던 전자를 잃어버리기 때문인데, 칼슘이 철보다 전자를 더 잘 잃어버려서 같이 있으면 철이 상대적으로 부식이 덜 됩니다.] (칼카나마 알아철니 주납수구 수은백금~) (3) 열을 받았을 때 늘어나는 정도가 콘크리트와 철근이 비슷합니다. [콘크리트와 철근의 선팽장계수(온도가 1℃ 변화할 때 단위길이당 길이의 변화)는 1.25 x 10-5℃ 내외입니다. 화재 등 온도 변화로 인한 팽창정도가 비슷하죠.] 이런 요인들이 철근과 콘크리트의 조합이 단점(무겁고 두껍다)을 가지고 있더라도 절대 못 잃는 이유입니다~~ < 마치며 > 철근콘크리트에 대해 수업을 듣던 기억이 떠오르며 우리가 주목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우리의 주변을 벗어난 적은 없는 건축재료. 여러분께 그 필연적인 만남과,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소개해드리면 어떨까 해서 만든 컨텐츠입니다. 재밌게 읽으셨기를 바라며, 더 좋은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