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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한 편의점 점주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반전

작년 봄부터 시작해서 올해 여름에 끝난 일이다.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치가 떨린다.

나는 편의점 사장임.
서울 모 대학 근처에 편의점을 4개 가지고 있음.

대학 졸업하고 부모님이 유산 미리 떼가라 하셔서 2억원 정도 주셨고
그걸로 편의점 한꺼번에 4개 차려서 골목 상권 독점함.

덕분에 먹고살만하게 살고 있다.

결혼한지 2년된 신혼임.

편의점 4개를 내가 돌아가면서 관리하고 보통은 알바생들이 상주하는 시스템임.

2호점 평일 야간 알바가 원래 근처 대학생이었는데
이 친구가 군대를 가야한다고 그만두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 알바 모집 공고를 냈음.

근데 이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2호점이 직영점이라 평일 야간은 6200원인가 줬어야 했던걸로 기억한다.

보통 직영점 평일 야간은 그만둘 때
전임자가 지인에게 넘기는 편인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음.

시급이 높으니 생각보다 연락이 많이 왔음.

면접을 열 명정도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23살짜리 키 작은 여자애가 굉장히 의욕이 있어보이더라고.

지방에서 올라와서 현재는 휴학중이라는데,
부모님 손 벌리는것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했다고 하더라.

그 정신이 기특해서 뽑음.

처음 한달정도는 일을 무난하게 잘 했다.

편의점을 4개나 굴리니까 알바생 숫자도 꽤 되어서
나름 사장이랍시고 분기별로 알바애들 모아다가 조촐하게 회식을 한다.

회식이래봤자 근처 싸구려 고깃집에서 삽겹살에 쏘주하는 정도?

그리고 보통 1차에서 기분좋게 끝내고 집에 감.
늦으면 마눌님 화내심.

3분기 회식이 되었고 새로 뽑은 여자애도 그 자리에 참석했다.

나도 나이가 젊고 알바애들도 다들 20대들이다보니
분위기도 화목하고 암튼 그럼.

1차가 거의 끝나갈때쯤에 이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새로운 여자애가 술이 좀 취했음.

그러더니 갑자기 나를 붙잡고 '사장님 2차 가면 안돼요?'하더라고.

나는 사실 집에 가고싶었는데 그날 분위기도 괜찮고 해서
다섯명이서 2차를 가게 되었음. 2차는 맥주.

여자애 둘에 나포함 남자 셋이었는데 두시간정도 지나니
여자애는 신입 하나에 나랑 1호점 평일 주간 이렇게 셋이 남음.

근데 여자애가 정작 지가 2차가자 하고서는 별 얘기도 안하고
멍때리고 있길래 이제 슬슬 집에 가자~ 하면서 일어나려고 했음.

아직도 진짜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여기서 그 년 무릎에 눈물이 투둑 하고 떨어지더니 엉엉 오열 작렬.

호프집 사람들 다 우리 쳐다보고 난 당황빨면서 'xx야 왜그래' 작렬.
상황 수습하려고 노력함.

알바놈도 당황빨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다행히 좀 진정되고 나니까 이년이 갑자기
'사장님 둘이서만 얘기하고 싶어요..' 라고 함.

난 그래서 알바놈은 집에 보내고 둘이서 맥주 한잔 더함.

얘기를 하자고 해놓고 이년이 별 말이 없길래
무슨일인데 그러냐, 말을 좀 해봐라 하고 잘 구슬렸음.

내가 성격이 다른 사람들 좀 잘받아주고 그래서 대학때부터
이런식의 여자애들의 고민상담 같은게 많았다.

와이프도 원래 학교 후밴데 이런식으로 고민상담하다가
눈맞아서 연애하다 결혼 골인함ㅋ


내가 잘 구슬리니 썰을 풀기 시작했는데 썰의 내용은 이러했다.

동향에서 올라온 학교 선배랑 사귀고 있는데(반동거 상태)
임신을 해서 어쩔줄 모르겠다.

일단은 내가 잘 달래고 위로해주고 집에 보냈음.

이때까지만 해도 사장님 너무 고맙고 착한사람이라고
감사하다고 연신 굽신굽신했다.

그 후 며칠 더 일을 나오다가 갑자기 전화가 왔음.
자기 병원가야된다고 일을 며칠만 쉬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나는 애가 불쌍해서 그래도 된다 했고
몸조리 잘하라고 하고 끊으려했음.

근데 자기가 지금 현금이 부족해서 그러는데
20만원 정도만 빌려주실수 있냐 하더라고.

여기서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애가 성실하고 착한것 같긴 했는데
한달 일하고 20만원 빌리는건 좀 매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얘가 어차피 어느학교 무슨과인지도 알고
민증 사본도 나한테 있는데 20만원 갖고 튀진 않겠지 싶었음.

그래서 20만원이랑 미역국 먹으라고 5만원 더 해서 25만원 송금함.

3일 후부터 이년 다시 출근함.
3일간 땜빵은 당연히 내가 메우고..
그리고 다녀와서도 연신 감사하다는말을 연발했다.

그래서 당시만 해도 나는 솔직히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이년의 두번째 월급날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문자가 왔다.

'소송이 접수되었습니다'

?????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이년이 문자그대로 날 고소함.

고소내용은 양육비 및 정신적 위자료 청구였다.

나는 뭔가 착오가 생겼거니 했는데 확인해보니 진짜였음.
레알 뒤통수가 띵하더라.

이년한테 전화하니까 전화는 안받고 출근도 당연히 안함.
그야말로 잠수.

당황빨았지만 바로 대한법률구조공단 찾아가고
지인을 통해 변호사 선임하고..

빠른 대응으로 아주 발라버리려 했는데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일단 내가 돈을 송금한 점.
통화가 녹음이 안되어있어서 무슨 명목으로 전송했는지
증명이 불가능했다.

이때 후회함. 착하게 살면 손해인것같다.

이년이 아주 제대로 노린거임.

그리고 그날 호프에서 알바놈 집에 보낸것도 문제.

이년이 연락이 안되니까 혹시나 해서 알바놈에게 연락을 해보니
알바놈한테 이미 **이 연락을 했다고 했었다.

또한 이 멍청한 알바놈은 되려 나와 **의 사이를 의심하고 있었던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은 일에 말려들고 싶지 않아한것 같기도 한데
이색기가 내가 사장이니까 앞에선 협조적으로 굴것처럼 했었는데
결정적일때 전혀 도움이 안됐다.
그래서 이 일 끝나고 눈치좀 주니까 지가 알아서 관둠.

아무튼 확인해보니 **이 알바놈한테 전화해서
증언 비슷한걸 요청해놓은 상태.

나는 진실로 결백했기에 법정가서 발라버리자! 라는
마음가짐이었는데 변호사의 말은 좀 달랐다.

입증이 안되면 털리기 딱 좋다는 것.

더구나 이 당시가 고대의대 사건이 처음 수면에 떠오를때라
** 성추행 이런거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안좋을 때였다.

여론이 판결을 좌지우지 하는건 아니지만 잘못해서 엮이면
인생 퇴갤까지 딱 좋은 코스로 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

일단 임신중 친자확인을 알아보니 국내에선 불법이었다..

해외까지 나가서 해온다고 해도 **이 동의를 안할 가능성도 높고
불법인 이상 법정에서의 효력이 없을 가능성도 높아보였다.
그래서 출산까지 기다리기 위해 맞고소 준비도 하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

그 와중에 그 년네 집도 찾아가보고 했는데
문은 절대 열어주지 않았다.

연락 해도 법정에서 보자 이런소리만 하고.
이런 사실들을 적시해봤자 재판에서 큰 도움은 안된다고 했지만
일단은 보낸 문자, 받은 문자 다 보관해놨었다.


근데 이게 시간을 끌다보니 가을쯤에 와이프한테 걸렸다.

처음엔 내선에서 끝내려고 헀는데 자꾸 내가 멘탈도 좀 안좋고
바쁘고 하니까 와이프가 의심하다가 입출금 내역을 조회했다.
그리고 변호사 선임비를 발견하고 아주 집구석이 뒤집어졌었다.

이때가 8월 말쯤.

와이프 설득하는데 거의 한달이 걸렸다.

엄밀히 말하면 와이프에게 나의 무고함을 설득하는데 한달,

이 일을 같이 헤쳐나가도록 설득하는데 또 한달 걸렸다.

간통죄로 고소한다, 이혼하자 이야기까지 나와서
아주 한달은 개고생씹고생.

와이프가 친정집가서 잠수타기도 하고..

친정집 앞에가서 하루종일 기다려서 설득했다.
진짜 그 년때문에 내인생 아주 X될뻔했다.

와이프가 나의 편의 되기로 한 다음부터 일이 좀 수월해졌다.

와이프가 자진해서 **을 설득하러 갔다.

와이프가 누군지 모르는 **은 결국 와이프를 만났음.
물론 사건의 전말같은건 말하지 않았지만,
와이프 말로는 **이랑 ** 남친이 공모한 일 같다고 했다.

처음에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와이프가
이제는 내 편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게 다행이었다.

그리고 와이프는 **에게 친자확인검사드립까지 쳤다고 했다.

그때부터 **이 쫌 쫄기 시작했는데
결국 협상은 결렬되고 **은 그 이후로 와이프를 만나주지 않게 되었다.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뿔이 나서 나를 병원으로 데려가
친자확인검사를 준비시켰다.

**이 출산을 하면 친자확인검사를 하고
바로 승소후 역고소 ㄱㄱ 하자고 부부끼리 대동단결했음.

그러던 와중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

임신을 하고 나서 와이프의 멘탈은 더욱 강해졌고
오히려 나의 생활은 안정적이 되어갔다.

역경이 있으면 부부는 강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11월쯤 **에게 청천벽력같은 연락이 왔다.

2주전에 유산을 했고 지금은 퇴원했다는 것.
이미 태아가 없어져버린 상태라 친자확인은 물건너간 상태고

법정 공방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우리측 변호사도 **이 친자확인을 피한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해졌지만 물증이 날아가버린 상태이기에
아마 일방적인 승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합의를 추천했을 정도.

실제로 **도 합의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

사태의 국면이 이렇게 흘러가니 와이프의 기세도 갑자기 누그러졌다.

임신까지 겹쳐 감정기복때문에 다투는 일도 생기곤 했다.

그러던 와중 나를 구원할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

친자확인 검사를 위해 준비한 검사의 결과가 나온것.






그리고 나는 무정자증임이 밝혀졌다.


출처 마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글 댓글에 달린 내용으로는 편의점 점주는 아내분이랑도 이혼했다고 하네요.
6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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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나 이거 본다고 어플 깔았는데 막장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한줄읽으려고...설치하고 관심사나누고...ㅋㅋㅋㅋ에라이
저도ㅜ아~ ㅋㅋ홍보잘하네요ㅎ
하... 저 한줄보겠다고ㅋㅋㅋ
하이고 어쨌거나 법정... 응? 잠깐만... 와이프... 임신... 뭐 이런.....:♡*/'♡!^'-')!(!;*;';^!~!#@)'/'^!!
무정자 이면...?????응????
소름ㄷㄷ
와....진짜 개소름ㅋㅋㅋㅋ 식스센스 급이닼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해요 작성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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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우리집은 신촌에서 원룸임대업을 했었음.. 당시 원룸 치고는 나름 보안 철저하게 맹글어 놔서 지방에서 딸래미 올려보낸 부모들이 비싸도 방좀 내놓으라고 항상 성화였제 ㅋㅋ 덕분에 성비는 여자들이 월등히 많았음.. 입주한지 3달쯤 된 여자애였는데 한달에 몇번씩 도어락 비번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귀찮은 애가 있었음.. 방에 메뉴얼 있는데 이게 복잡한지 매번 해달라고 하더라.. 좀 진상끼가 보여서 트집 안잡히려고 조낸 친절히 해달라는데로 해쥼.. 근데 어느날부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댐.. 자기 없을때 누가 방에 들어오는것 같다면서.. 물론 우리는 모든방을 들어갈수 있는 마스터카드가 있긴 함.. 근데 가슴에 손을 얹고 마스터카드로 아무방이나 들락거리는 무개념 주인이 아니다 우린.. 가끔 비번 안 가르쳐주고 방빼는 애들이나 전기점검 나올때 미리 동의 구하고 들어가는 용도 말곤 절대로 다른 목적으로 쓰지 않음.. 근데 그 여자애는 나를 의심하는듯 함.. 하필 시기도 내가 방학때라 거의 원룸은 내가 지키다시피 했을때임... 부모님이 좋게 말하고 니가 착각한거다 타일러서 내려보냄.. 그러던 어느날.. 얘가 또 엄청 화가 나서 올라옴.. 지가 외출하면서 문틈에 종이를 껴놨고 침대에 이불 모서리도 살짝 접어놨는데 종이는 떨어졌고 이불은 펴져있다고.. 그냥 100% 나를 범인으로 확신하고 올라와서 쌍욕 퍼붐... 땀 조카게 흘리면서 옥상청소 하고 기분좋게 돈까스 시켜먹고 있는데 이게 나를 빡돌게 함.. 이쯤되니 부모님도 슬슬 날 의심하는 눈치임.. 당시에 cctv가 현관에 1개 주차장에 1개만 있어서 각층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수는 없었음.. 과대망상 허언증 걸린년 증거 잡자고 비싼 돈 들여 cctv를 설치할수도 없는일.. 당시 지금의 sd급 화질도 못되는 내 디카를 비타500 박스에 위장해서 그년 복도에 설치했다... 2시간마다 내려가서 메모리를 비우고 와야 되는건 함정... 근데 3일 하니까 이짓도 못하겠더라.. 근데 4일째 사고가 터짐...신발...꼭 이래.. 그날은 여자애가 아니라 경찰이 먼저 우리집 문을 노크함.. 방 안을 봤더니... 벽 천지에 반짝이가 묻어있는거임.. 여자들 화장할때 쓰는 펄??? 같은.. 여자애는 며칠 고향에 내려가면서 문 손잡이에 지 화장품 펄을 묻혀놓고 간거임. 범인 잡겠다고.. 이게 잘 안지워지니까 범인이 자기방으로 돌아갈때 흔적을 남기길 바라면서.. 근데 그 범인인 마치 이 여자애를 조롱하듯이 방 안 온 벽 천장 바닥에 펄을 찍어놈.. 경찰이 내 방에 들어와서 키보드 마우스 서랍 손잡이 수도꼭지 심지어 변기 물내리는 레버까지 펄 묻어있는지 조사함.. 당근 없지 __... 난 그냥 돈까스만 쳐먹고 있었는데... 4일동안 비운 방 세면대는 방금 누가 샤워한듯 아주 촉촉하게 젖어있고 비누는 불어있더라.. 결국 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서가서 조사 받고옴 ㅠ 젊은 남자인 죄... 70년대 학교 앞에서 막걸리 마시다가 이유도 모르고 남산에 끌려간 아재들 기분이 __ 이랬을까.. 집에와서 혹시나 하는 맘에 디카에 뭐가 찍혔나 돌려봤는데..... 2일째 되는날 밤 11시쯤 그 여자애 남친이 비어있는 그 여자애 방에 들어가는거임.. 3일째 영상엔 없고... 4일째는 안찍었으니 당연히 없고.. 수상하잖아... 경찰서 ㄱㄱ 사건의 전말은... 여친을 공포에 몰아넣고 지 자취방에 불러들일 목적으로 남친새끼가 벌인 짓들이었음.. 여친이 학교 간 사이 몰래 여친 방에 들어가서 수상한 흔적들을 남기는 공을 들이길 한달.. 여친이 이상함을 눈치챘고 남친한테 말을하면 이새낀 막 잔인한 원룸 살인사건 같은 얘기들을 해주며 겁에 질린 여친한테 "무서우면 오늘 여기서 자고가도 돼" 최종 목표는 동거였고 그 클라이막스가 그 날이었던거임.. 여친이 방문에 부비트랩(?)을 설치한 얘기를 듣고 발라 놓은 펄보다 더 많은 양의 펄을 손에 떡칠해서 방안에 도배해놈.. 세면대 이불 다 그새끼 짓.. 여친이 극한의 공포를 느끼면 자기랑 동거 할거라 생각함.. 좀 소름 돋는건 경찰 온 날 그새끼가 지 여친 감싸안고 조카 자상하게 위로해쥼.... 지 여친이 무서워 하면 할수록 이새낀 자상하게 위로하면서 대가리로는 또 어떻게 겁줄까 졸라리 궁리했을거 아냐.. 결국 남자새낀 고소미 먹고 여자애는 휴학함.. 출처 디시 ------------------------------------------------------- 남자 너무 소름아닙니까;; 이정도면 진짜 소시오패스 상급인데;;; 여자분 상처 진짜 심하게 입으셨을듯 ㅠㅠㅠ
[펌] 임지 이야기 5화
임지의 조상님 얘기가 나온 김에 임지 어릴 적 얘기를 해볼까함ㅋㅋ 임지는 1남 1녀중 장녀임 임지의 위로 언니가 한분 계셨었는데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돌아가셨다고 함 달수도 다 채우지 못한 미숙아로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 넣어야 하는데 당시 임지 부모님은 돈도 없이 양가 허락도 못받고 동거하던 상태라 그냥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결국 떠나신거임.. 그 분이 돌아가시고 난 2년뒤에 임지가 태어났고 또 2년 뒤에 임지 동생이 태어났음 그제서야 외할머니 두 분 허락하셨고 임지가 3살이 되던 해에 임지 부모님 결혼식 올리셨음 본격적으로 임지의 어린 시절얘기를 하기전에 임지 외할머니 이야기를 풀어보겠음. 임지의 외할머니는 동네 소문난 무당이셨음 김보살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였고 동네 중요한 굿은 다 도맡아서 하시던 무당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큰무당이셨다고 함. 할머니는 자식들에게 줄이 닿지 않게 하려고 애쓰셨는데 자기 딸이 임지 아버지와 만나게 되면 할머니 자신의 운명보다 더 독한? 암튼 그런 운을 탄 아이가 태어날걸 아셨고 그래서 임지 부모님의 결혼을 반대하셨다함. 임지 어머니에게도 천줄이 있었고 임지 아버지에게도 천줄이 있어서 두분이 만나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에게 그 기운이 다간다하심. 처음 두분이 동거를 시작하셨을 때 임지의 외할머니가 임지의 어머니를 찾아오셨는데 본인이 평생 공들이고 풀며 살아온 줄을 앞으로 니가 낳을 애가 타고 날것인데 그 운을 당하지 못하면 다 크지도 않아 죽을거고 그 운을 당해내면 조상님이 돌봐서 잘될거라면서 운을 당해내는 아이가 태어나지 않으면 그 아이가 태어날때까지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할거라고.. 자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러주는 말이라고 하시곤 집으로 돌아가셨고 그렇게 가신뒤로 외할머니가 좀 아프셨다함. 임지가 말하길 원래 무속인들은 자기 가족의 신수에 대해서 봐도 못본척 알아도 모르는척 들어도 못들은척 해야하는데 그걸 얘기해서 그런거라고 했음. (나쁜 걸 막기위해 경고정도는 해도 된다 함) 암튼.... 외할머니가 그렇게 말을 하셨어도 이미 뱃속에 임지의 언니가 있었기때문에 임지의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와 사셨는데 임지의 언니는 하늘로 가셨음. 할머니의 말때문인가 하던 임지의 어머니는 아버님께 이별을 선고하시고 나오셨고 그 뒤 1년간 두분 연락도 안하고 지내셨다함. 근데 정말 우연하게도 1년 뒤 두분은 만나게 되셨고 그때까지 서로 잊지못하며 지내시던 두분은 결국 다시 합치시게 됨. 그리고 가진 아이가 임지였음. 혹시라도 또 잘못될까봐 진짜 정성들이셨다고 함 그랬는데 요즘 고집피울땐 왜그랬나 싶으시다고ㅋㅋㅋㅋㅋ 그렇게 애지중지 어머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란 임지는 2월에 어느 개인병원에서 건강히 태어남ㅋㅋ 임지 아버지 너무 좋으셔서는 병원 의사, 간호사 분들께 속옷선물 돌리셨는데 퇴원할때 원장님이 고맙다며 엠뷸런스로 태워주셔서 집에왔다 하셨음ㅋㅋㅋ 건강한 아이가 태어난 게 기뻤던 임지 어머니는 임지 외할머니께 연락드렸지만 할머니는 "아직 사람될지 안될지 모른다"하며 끊으셨고... 그 말을 인증이라도 하듯 임지는 그때부터 열병으로 시작해서 온갖 병치례를 했다함. 잘못될까봐 어머니가 매일 밤 시간마다 숨쉬는지 안쉬는지 확인해 볼 정도로 심했다 함ㅡㅡ; 그러다 임지가 태어난 뒤 얼마 후 임지어머니는 또 임신을 하셨는데 4개월도 채 안되어 자연유산으로 하늘로 보내시고 그 1년 뒤 임지 동생을 가지심. 임지 동생이 세상에 태어난 뒤 임지가 건강해져서 임지 부모님은 임지의 동생이 할머니가 말한 그 아이라고 생각하셨는데....... 결혼을 허락 하시기 전 임지의 외할머니가 임지 부모님을 불렀다함. 갓난쟁이 임지동생과 임지를 처음 보셨다고... 임지부모님은 임지동생이 줄 닿은 아이라 생각했는데 외할머니는 임지를 안타까운듯 쳐다보시다가 안으셨다함. 그러고 "조그만것이 조상기 꺾는다고... 요 조그만것이 지 애미애비 살리겠다고 고맙게 도태어나서 조상기 꺾는다고...... 기특한 내새끼... 장한 내새끼..." 하셨다함. 도태어났다는 건 죽은 아이가 본래 부모에게로 다시 온다는 뜻인데 임지에겐 태어날때부터 왼쪽 무릎에 빨간 점이 있음 손으로 누르면 색이 없어졌다가 손떼면 다시 나오는 점인데 볼때마다 신기함ㅡㅡ;; 암튼 그걸 보고 외할머니가 죽은 애가 다시 도태어왔다고 했다함. 그러니까...... 임지 태어나기 전 죽었던 언니가 다시 임지부모님의 딸로 태어났다 그말임;; 그렇게 할머니는 임지를 안고 한참을 우셨다고 함. 임지 집의 모든 액운은 임지가 막아줄거고 임지 동생은 커가면서 집안을 일으켜세울거라고 하셨다고 했음. 임지 어머니와 아버지의 손을 잡으시면서 니네가 덕이 높아 그렇다 이제 걱정없다 하시고 임지가 용왕님께 항상 빌어야 한다고 하셨다함. 그래서 임지 믿는 종교 없어도 큰일이 있을 거 같을때엔 항상 바다에 초들고 감 ㅡㅡ; 임지 부모님 결혼 후 하는것 마다 돈 벌고 잘되서 승승장구하심. 그런데 임지는 그러지 못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에 대소사가 있을때마다 항상 무슨 일이 있었다함ㅋㅋㅋㅋ 몇가지 일화를 얘기하자면 임지가 경기도에서 경상도로 4살때 이사를 왔는데 이삿날에 지 발에도 안맞는 어른 슬리퍼를 끌고 다니다가 넘어졌는데 나무끝에 못이 살짝 나온데로 머리를 들이박아서 뒷통수 찢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 퇴원해서 집에갔는데 따라온 외할머니가 "여기 터가 쎄다.. 너무 쎄다.. 내 새끼가 그거 뒤집으려고 그랬구만" 하셨다함. 집값이 싸서 들어간 임지네 집 말로만듣던 도깨비터였음ㅋㅋ 사람하나 죽을뻔 했는데 임지의 머리찢어짐으로 무마되었다고.... 이사한지 얼마안되서 이모할머니께 인사하러 갔는데 이모할머니가 처음으로 임지에게 500원 주셨는데 그거 삼켜서 숨넘어가는 임지를 달동네 꼭대기에서 아버지가 업고 내려오는데 큰길과 연결되는 계단 세개 남겨두고 기침하며 동전뱉음ㅋㅋㅋ 근데............ 3일 뒤 이모할머니 돌아가심..ㄷㄷㄷ 임지가 5살때 우유먹고 잠든 동생 눈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눈 아야 눈 아야"했는데 그 다음날 임지 동생 상 모서리에 눈 찍혀서 꿰맴. 마지막 일화임. 임지 국딩 4학년 때 학예발표회가 있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임지가 외할머니 와야된다고 징징댔다함 그 당시 할머니 중풍으로 쓰러져 계셨음. 임지 어머니가 도대체 왜 자꾸 오지도 못할 할머니 얘기하냐 하니까 임지는 대답없이 그냥 무조건 할머니 와야된다고 했다고.. 그러다 학예발표회 3일전에 임지가 할머니한테 데려다 달라며 울어댔고 결국 발표회에서 할 무용연습도 빼먹고 갔는데 한시간을 넘게 할머니 앞에서 대성통곡했고 치매까지 겹쳐와 자식도 못알아보던 할머니가 임지를 기억하셨던 건지 "울지마라 내 강아지..... 우리 강아지... 할미가 더 많이 빌어주고 가야되는데 내 새끼 더 빌어주고 가야되는데......" 하며 같이 우셨다고.. 그러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려고 일어나는데 할머니가 "내새끼 나보러 왔으니 이제 가야겠다.. 내새끼 나봤으니 나보러 못오는 날 가야겠다.."라 하셨다함. 임지 외할머니 임지 4학년 학예발표회 날 돌아가심. 새벽에 돌아가신거 같았으면 갔을텐데...... 정말 이상하게도 임지가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 돌아가셨다함. 전화받고 임지 부모님은 할머니 장례를 치르러 갔고 발표회가 다 끝난 뒤에 친삼촌에게 소식을 들은 임지는 그냥 많이 울었다했음. 그리고.......... 임지는 그 뒤로 점점 귀신을 보게 되었다함. 중풍걸려 쓰러지시기 전까지 임지 외할머니는 임지를 위해 기도드렸는데 그 기도는 항상 임지가 가지고 태어난 기운이 더 강해지지 않게 해달라는 거였다함. 그런데 할머니 돌아가신 후로는 임지 어머니가 절에가서 많이 공들이긴 하셨어도 외할머니만큼은 아니어서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했음. 임지는 아직도 외할머니 얘기만 하면 눈물지음.ㅠㅠ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딱 한번 임지의 꿈에 나오신 적이있는데 임지 외할머니가 아주 깨끗한 하얀색 한복을 입으시고 절벽 바위 위에 신선처럼 앉아계시다가 임지가 할머니 할머니하고 부르니까 임지를 보고 웃으시더니 갑자기 학으로 바뀌셔서 훨훨 날아가셨다고 했음. 아마 저승에서 신선처럼 살고 계실거라고 임지는 말함. 출처 네이트판 ========================================= 주변에 저런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진짜 먼세계 이야기 같아요. 진짜 이런 친구 존재하는거 맞나요?
[펌] 안좋은 일들을 기가 막히게 예측하는 친구
내가 중학교때 나랑 친햇던 친구가 한명잇음 왜 다들 중학교때 왕따나 아싸가 아닌이상 같이 몰려다니는패거리라고 해야하나? 그런거 다들 잇엇자나 패거리라고 하니까 좀 나빠보이는데 그냥 같이 몰려다니는 친구들 잇엇자나 그 중 한명이 간질에 걸린 친구엿음 요즘은 보니까 간질이라는 표현보다는 뇌전증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쓰더라 근데 이 친구를 중1때 부터 만낫엇는데 발작이 진짜 막 예고없이 갑자기 왓음 수업을 듣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밥 먹다가도 발작을 일으키고 체육을 하다가도 그러고... 근데 그게 빈도가 많이 높지는 않앗고 우리 중학교 애들이 다 착해서 항상 그 친구가 발작을 일으킬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처법도 다 숙지해놧엇음 나는 또 그 친구와 친하니까 발작을 일으키면 같이 보건실로 업어다 주는 역할까지 햇엇음 근데 중1 끝나고 중2 넘어갈때 그 친구가 나한테 진지하게 할말이 잇다면서 시간이 되면 나랑 얘기를 하자고 하더라 그때 난 그 친구가 친한 친구엿지 가장 친하다고는 못느꼇는데 그 친구는 아니엿나봄 그래서 친구 보자는데 안 볼 이유도 없고 걍 보러갓음 그래서 보러갓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만나자마자 덜컥 내 손을 잡더니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집까지 갓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갑자기 'xx아 예전엔 안그랫는데....나 요즘 발작을 일으킬때마다 이상한게 보여....' 이러더라 그래서 나는 뇌전증이 뭔지도 모르고 발작을 일으켜본적도 없어서 그런갑다 햇는데 그 친구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막 손도 덜덜 떨면서 '예전엔 안그랫는데....요즘따라 발작을 일으키면 무언가가 보여....' 이러면서 책상에서 이상한 돌덩이 하나를 가지고 오더라 그래서 뭐야 왜이러지 하고 잇엇는데 '이 돌맹이....우리 치즈 유골로 만든 돌맹이야....' 하면서 말을 이어가더라 '우리집 강아지 치즈 알지? 우리 애가 3주전에 죽엇어...근데 치즈가 죽기전에 내가 발작을 일으킨적이 잇는데 무언가 희미한 이미지들이 자기 머리속을 지나갓엇어....그 이미지들이 뭐엿냐면.... "치즈(강아지)" "국화꽃" "돌맹이" "울음소리" 이런것들이 머리속에 슥 지나가더라....' 순간 이 말을 듣고 난 벙 쩌짐 그 친구가 말한 이미지들을 이어보면 "친구 강아지 치즈가 죽어서 애완견 장례식을 햇고 그 치즈의 유골로 돌맹이를 만들엇으며 너무 슬퍼 내 친구가 펑펑 울엇다." 이런식으로 이어지더라 근데 너무 억지같고 어거지같아서 난 '에이...너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걸꺼야' 라고 말을 햇는데 바로 또 말을 이어감 '내가 이거 하나뿐이면 말을 안해 저기 밖에 목발 보이지? 한 2주전쯤인가 우리엄마가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인대가 늘어나셔서 반깁스를 하시고 잇어 그리고 저 목발을 쓰고 다니시고....' '또 설마 이번에도....?' '이 일이 잇기전 발작을 일으켯을땐 "엄마" "목발" "간호사" 가 머리를 지나갓어...' 뭔가 무섭고 소름이 끼치더라 근데 아무리 들어도 존나 나를 놀리거나 장난 치는것으로 밖에 안들리는데 그때 당시 친구의 그 창백한 얼굴과 떨리는 동공 차가운 손까지... 나는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엇음 그래서 내가 물엇음 '그럼 이번에 또 설마 발작을 일으킨적이 잇니...?' '응...나 사실 이틀전에 발작을 일으켯엇는데 이번엔 "학교" "불" "우리 학교 뒷산 테니스장" 이 보엿어' '니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 학교나 뒷산 테니스장에 불이 난다는거 아니야?!' 내가 놀라서 그렇게 말하니까 친구는 더 놀래서 제발 그것이 사실이 되지않앗으면 좋겟다면서 근데 이번만큼은 나쁜일이 안생기게 할꺼라고 나랑 같이 테니스장과 학교를 지키자고 그러더라 어린 나이에 정의감과 왠지 모를 자신감으로 나는 친구와 함께 그 추운 한겨울날 그것도 겨울방학에 아무도 시키지않앗는데 두명이서 같이 학교 뒷산을 올라가 테니스장과 학교를 망원경으로 지켜보며 불이 안나게 열심히 노력햇음 그렇게 한 일주일이 지나고 불이 안나게 되자 내 친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우리가 xx중과 xx산을 지킨거야!!' 하면서 엄청 좋아하더라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방학을 이렇게 헛되이 쓰지말고 불이 나지도 않앗으니까 다음에 이런일이 잇으면 다시 한번 더 모여서 이 동네를 지키자고 그러더라 나도 어린나이에 영웅이 되엇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청 뿌듯해 하고 엄청 좋아햇음 그런데 정확히 우리가 순찰을 안돌고 4일 후에 우리 학교 뒷산에서 불이남 엄청 큰불은 아닌데 테니스장 옆쪽에서 자그마한 산불이 낫음 그래서 뭐지 하고 하니까 방학에 뭐 방과후 활동같은거 참여하는 중3 양아치 새끼들이 수업도중 수업을 째고 담배를 피러 학교 뒷산 테니스장까지 올라가 담배를 폇고 그 담배불이 결국 산불로 이어진거엿음 산불이 낫다는 소식을 듣고 진짜 소름이 쫙 끼치더라 진짜 '그 친구는 발작을 일으킬때마다 미래에 관한 이미지를 볼수 잇고 그 이미지는 앵간에서 현실로 이어진다.' 존나 무섭더라 그리고 이 소식이 퍼진후 그 친구한테서 전화가 옴 '야 xx아....나 너무 무서워....내가 미래를 본다는거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나도 존나 겁이 나고 그 친구도 겁이 낫는데 중2때는 별 다른 얘기도 안하고 그 친구가 학교에서 발작을 일으켯는데도 이미지를 봣는지 그 이미지가 무엇이엿는지 묻기가 무서워지더라 한번은 내가 중2때 엄청난 태풍이 불어서(3글자고 영어이름이엿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남) 학교가 하루 교장 재량으로 쉰날이 잇음 이것도 자기가 발작을 일으켯을때 "태풍" "나무" "학교정문"을 봣다는데 우리 학교앞에 가로수 몇개가 뽑혀서 하루 쉰거엿음 근데 존나 무서운게 이 친구가 말해준건 몇개 없지만 다 부정적인거만 보니까 좀 그 친구를 멀리하게 되더라 왠지 같이 잇으면 피를 볼거같고... 그렇게 중3때는 다른반이 되어서 같이 피방을 갈때 빼곤 잘 안보는 사이가 되엇음 그런데 여름방학때 또 그 친구한테서 연락이 왓음 자기가 이번 발작때 무언가 이상한걸 봐서 그런데 지금 자기좀 볼수 잇냐고 그래서 그때 그 친구집으로 또 달려갓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더라 문을 여는 그 순간부터 덜덜덜덜 얘가 사시나무 떨듯 떨더라 식은땀까지 뻘뻘 흘리면서 나한테 다짜고짜하는 말이 '이번에 뭘 봣는지 알아? "너" "엄청난 폭설" "피" "나사" "십자가" "깁스" 를 봣어' 라고 하더라 이번엔 본 이미지도 되게 많고 여름하고는 너무 상관없는 눈이랑 칼이나 십자가, 깁스는 너무 연관도 없고해서 내가 '너 이번엔 좀 심하게 발작을 일으켯구나?' 하고 우스갯소리로 말을 던졋는데  실제로 그 친구가 이번 발작때는 쉽게 발작이 가라앉지가 않아서 응급실까지 가서 진정제를 맞앗다고 하더라 그리고 자기가 이번 발작은 태어나서 겪어본 발작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웟고 오랫동안 지속됫다고 이미지중에 내가 스쳐지나갈때 뭔가 큰일이 일어날꺼같다고 제발 조심하라고 하더라 근데 난 기독교나 천주교같은 종교를 믿지않고 나사같은 공구를 전혀 쓸일이 없엇으면 그때는 8월 한창이여서 눈따위를 볼수가 없엇고 피또한 볼일이 없엇기에 그냥 웃어넘기면서 '알아서 조심할께' 라고 넘겻다 하지만 그 친구는 끝까지 나에게 조심하라는 말만 연신 반복햇고 개학을 하고도 나를 볼때마다 조심해 조심해 라는 말밖에 하지않앗음 그렇게 12월이 됫음 다들 기억은 할란지 모르겟지만 중3 기말이 끝나면 약 한달동안 자유시간이 생김 학교에서 진도도 안나가고 선생들도 영화를 틀어주거나 수업시간 도중에 놀아도 잡지 않앗음 그때 나는 친구들과 포커라는 게임에 한창 빠져잇엇고 그렇게 난 미친듯이 포커를 하고 잇엇음 그런데 그때 나는 의자를 앞쪽으로 좀 땡길려고 의자를 들어 앞으로 의자를 끌엇음 의자중에서 엉덩이가 닿는 면이랑 그 아래 다리와 연결되어 잇는 그 이음새 부분에 손가락을 넣어서의자를 앞으로 끌엇는데 갑자기 레알 핵덩치새끼가 내 의자 뒤에 앉더니 내 손가락이 그 사이에 빨려들어감 '콰드득' 소리와 함께 내 손가락은 짤려나갓고 엄청난 피가 손가락에서 흘러 나옴 나는 짤린 손가락을 부여잡으며 비명을 질러댓고 친구들은 급히 날 보건실로 옮겨감 온몸이 내 피로 물들정도로 난 엄청난 양의 피를 흘렷고 보건선생님은 침착하게 119를 부르고 내가 기절하지않게 내 의식을 붙잡게 말을 거시고 응급조치도 취해주심 그렇게 구급차가 오고 난 그 침대같은곳에 실려서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이송을 하게 됨 근데 아뿔사. 그날은 내가 살고 잇는 시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날이엿음 우리 학교가 산을 깎아 만들어서 큰길로 나오는길까지 내리막길임 근데 눈이 엄청 내려서 구급차가 내려가지못하고 계속 눈길에 미끄러져가는거임 그 와중에 나랑 같이 뒤에 탄 여성 구급대원은 지혈을 하면서 나에게 가족관계나 자기가 누군지 막 소개를 햇고 (아마 내가 의식을 잃지않게 하기 위해서인듯) 보건선생님도 엄청 당황하셧는지 우시더라 심지어 큰길에서는 차까지 막혀서 구급차가 사이렌까지 울리고 역주행까지하면서 나를 병원으로 이송햇지만 엄청나게 쌓인눈과 극심한 교통정체로 20분이면 가는길을 무려 1시간이나 걸리면서 도착햇다 사실 구급차에서 병원까지 가는길과 병원에 도착해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 준비를 하고 그런거 기억 1도 안남 피를 너무 많이 흘렷고 너무 나에겐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아잇어서 생각할려하면 머리 아프고 사실 생각도 잘 안남 기억나는건 내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응급실에서 진통제 주사를 3방이나 맞앗다는것 진통제를 맞고 거의 기절한 내 옆에서 무릎꿇고 울고 계신 엄마의 모습? 이정도밖에 기억이 안남 그렇게 난 수술을 바로 받을줄 알앗는데 이런 젠장. 그 병원에서 유일하게 접합 수술을 하는 의사님이 옆 동네로 외진을 나가셔서 돌아올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하더라 그때 진통제 3방째 맞으면서 얼마나 기다려야하냐고 하니까 1시간만 기다리라고 하더라 그말듣고 바로 기절함 잠이 걍 쏟아지더라 정신차리니까 휠체어로 날 끌고 병원 수술실로 엘베타고 이동하더라 일반 환자들이 쓰는게 아니라 다이렉트 수술실로 이동하는 엘베 타고 엄마도 같이 타고 가는데 내가 엄마가 너무 걱정하는게 눈에 보여서 거기에 잇는 간호사랑 엄마한테 '아 잘됫어 엄마 나 손 가뜩이나 미운손이엿는데 이번 기회에 이쁘게 붙여달라고 할께' 하고 농담을 햇지만...뭐....다들 웃긴햇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엿지... 그렇게 수술실로 들어갓는데 수술대가 내가 생각한 수술대랑 모습이 다르더라 내가 생각하는 수술대는 드라마에서 보듯이 침대같이 생긴줄 알앗는데 그런 모습이 아니라 십자가처럼 내가 팔을 벌려 누워야하는 모습이엿음 그 십자가같은 수술대에 누우니까 나의 허리 다리 팔을 다 찍찍이로 묶고 마취의가 와서 마취를 하더라...근데 마취의가 말하길 '대개 겨드랑이에다가 하는데 그냥 손가락에다가 다이렉트로 꽂을게요' 하더니 손가락에 마취를 6방을 놓더라 거짓말 아님....리얼 6방.... 근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알자나 그 마취가 얼마나 아픈지.... 진짜 그 십자가같은 수술대에서 팔다리가 묶인채 존나 아파서 몸을 부들부들 떨엇다 그래도 꼴에 사나이라고 소리는 안질럿다 마취의가 칭찬까지 햇음ㅎㅎ 그렇게 의사님이 들어오시고 접합수술을 시작햇다 수술은 약 한시간정도 진행햇는데  의사가 말하길 '손가락 뼈까지 짤려서 나사같은 철심으로 고정을 할꺼다 손가락에 꽂을껀데 아프면 말해라' 하면서 그 전동 드라이버같은걸로 내 손가락에 그 나사못같은걸 박더라 사실 아픈거 1도 없엇음 마취를 해서 근데 그 길다란 나사못이 손가락에 박힌다는 생각을 하니 없던 고통도 생기는거같더라 그렇게 수술을 다 마치고 손가락엔 깁스를 하고 난 약 2주동안 입원을 햇음 입원을 하는동안 난 병문안 오겟다는 모든 친구들을 다 돌려보냇음 왜냐 너무 무서워서. 그 친구가 발작에서 일으킨 이미지들이 전부다 사실로 이어졋음 사실 수술받고 입원치료를 약 2주동안 받앗는데 입원초기에는 존나 아프고 소독하고 항생제 맞고 하느라 그런거 생각할 겨늘이 없엇는데 좀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때 그 친구가 한말들이 너무속에 스쳐지나가더라 "나" "엄청난 폭설" "피" "나사" "십자가" "깁스" 진짜 소름이 끼치고 그냥 존나 무섭더라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고 혼자서 저것만 머리속에 떠도니까 과호흡증? 까지 와서 입원 도중에 산소호흡기까지 달앗엇다 그렇게 난 2주간의 입원치료를 마치고 약 3달동안 통원치료를 하며 지금은 이렇게 긴글을 타이핑할 정도로 아주아주 멀쩡하며 흐리고 눈비오는날 손가락이 찢어질듯이 아프거나 종종 아무이유없이 아픈거 빼면 정상적으로 살아가고잇다 참고로 롤은 플레 배그는 1300점 옵치는 3200점대 군대는 공익이다 그 친구는 안타깝게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않앗음 내가 입원하고 통원치료하느라 마지막까지 학교를 제대로 못다녓는데 다른 친구들 말 들어보니까 그 친구가 발작을 일으키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서 검정고시로 고졸 학벌 딴다고 하더라 그 소식을 듣고 졸업을 한후에 난 그 친구에게 연락을 햇음 그리고 그 친구가 다시 날 집으로 초대하길래 난 다시 그 친구 집으로 감 근데 못본 3~4개월만에 그 친구의 안색은 더 초췌해졋고 예전과 다르게 불안증세까지 잇는거 같더라 '내가 뭐라햇어 조심하라고 햇지 너 내 말 안들어서 그런거야' 다짜고짜 이렇게 말하길래 난 그냥 웃어 넘김 근데 또 그 친구가 나에게 말을 하더라 '너가 다친 이후로 일주일에 발작을 적으면 한번 많으면 3번까지 하게 됫어' 하면서 이상한 공책을 피더니 거기에 적혀잇는 수많은 단어들을 나한테 보여줌 그러더니 공책을 막 넘기더니 무언가 이상한 키워드를 나한테 보여줌 "나" "비행기" "바다" "여권" "꽃(어떤 꽃인지 말해줫는데 기억이 안남)" "거울" '적어가 난 이미 경고햇어' 하더니 공책을 덮고선 기분 나쁜 미소로 나를 집에서 내보냄 나는 벙찐채로 집에 돌아갓고 크게 다친지 얼마나 됫다고 또 이런걸 나한테? 하면서 한동안 나도 폐인처럼 집구석에 박혀서 나오지 않앗다 근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졸업할때까지 아무일도 없엇고 지금 대학교 입학해서 벌써 3학년째인데 아무일도 벌어지지않고잇음 그래서 오히려 난 더 무섭다 '그 친구의 이미지가 현실이 된다'가 만약 사실이라면 나는 아마 저 이미지들과 이어지는 사건을 겪게 될것임 그런데 내가 이번 겨울에 유럽투어를 떠남 네덜란드부터 아일랜드까지 약 한달동안 여행을 가는데 태어나서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건데 벌써 비행기랑 여권이 이어져서 존나게 무섭다 유럽 크리스마스 지나고 가는데 만약 내가 유럽을 갓다오고 나서 쓰는 글이 없다면... 아마 난 큰 사고를 겪은것일것이다 그리고 난 그 친구가 말해준 저 이미지때문에 아마 죽을때까지 저 이미지를 엄청 신경쓰고 살것같음... 주작이다 뭐다 그런거 많을꺼같은데 손가락짤린거 인증해달라고 하면 인증 가능함... 근데 앵간해서 이런 인터넷공간에 내 손가락사진을 올리고싶진않음... 생각하면 다시 손가락이 저려오고 아파옴....21살을 쳐먹는 나에겐 아직도 큰 트라우마임 쨋든 믿거나 안믿거가는 님들 자유임. 출처 펨코 ================================= 혹시 강풀 웹툰 중에서 타이밍 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거기에 나오는 캐릭터 중에서 기면증 걸린 사람있는데 그 사람이 기면증으로 꿈꾸는게 예지몽이었거든요. 뭐가 스쳐지나간다는거 보면 예지몽은 아니고 신병같은건지... 신기하긴 하네요 ㄷㄷ 근데 너무 안믿겨지는 내용이라 소설같기도 해요 ㅋㅋ
[펌] 귀신보는 내 친구 임지이야기 1화
단발머리 찌질하던 중딩을 벗어나 두발자유를 외치던 고딩시절로 거슬러 올라감 나에게는 중딩때부터 같이 다니던 친구 네명이 있었음 (원래 다섯명이었는데 중딩 졸업무렵 한명이 이민가는 바람에 넷으로 줄어듬) 우리 넷은 공부에 관심이 없었기에 야자시간 땡땡이는 기본이었음 주말빼고 항상 출근도장 찍던 노래방이 있었을 정도임. 1학년이 지나 갓 2학년이 된 무렵이었을거임 나를 포함한 다섯은 암묵적으로 야자땡땡이를 계약한 상태였기에 야자 1교시가 시작하기 바로 직전 선생님의 눈을 피해 교실을 빠져나왔음 우리학교 옆엔 기찻길이 있었는데 기찻길 옆쪽으로 사람 둘이 같이 걸을만큼의 길이 있었음 가로등도 별로 없고 사람도 안다녀서 진짜 급한일이 아니면 다른 애들은 이용하지 않는 길이었는데 우리는 후문으로 빠져나와 그 길을 이용했음. 그 길이 무섭든 말든 우리에겐 상관없었음 ㅋㅋㅋㅋ 다섯명인데다 1년을 그렇게 다니던 길인데 뭐가 무섭겠음 ㅋㅋㅋㅋ 정문으로 나가다 걸려서 야자를 하는것보단 훨씬 나은거였음ㅋㅋㅋㅋㅋ 룰루랄라 손잡고 옆으로도 걸었다가 둘둘하나 줄지어 걸었다가 하나씩 가기도 했다가 난리난리 떨고있는데 큰길과 만나는 교차지점에 거의 다다랐을때쯤 앞서가던 임지(얘가 주인공임)가 갑자기 돌아가자하는거임! 조금만 더 가면 우리의 사랑 노래방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돌아가자는 말에 우리 넷 다 "왜왜왜??" 합창하기 시작했음 그러니 진짜 임지가 ㅡㅡ< 이표정으로 우리에게 "닥치고 돌아가자고!!!!" 하는데.. 우리 넷다 쫄아서 네.....하고 뒤돌아 터벅걸음 걸으며 학교로 다시 향함. 돌아가다가 나랑 나만큼 까부는 친구 츄 둘이서 도저히 이렇게 다시 돌아갈 수없다 판단하곤 임지를 벗어나 노래방을 향해 돌진했음. 뒤에서 임지 온갖 욕설 내뱉으며 쫓아옴 결국 걸음 느린 우리 둘 임지에게 붙잡힘ㅠㅜㅠㅠㅠㅠㅠㅠ 멱살잡혀서 질질끌리듯 학교로 다시 돌아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자 1교시 끝날때까지 한 20분정도 남아서 대체 무슨일이냐 원망하듯 물어봤음. 그땐 임지때문에 노래방을 못가서 너무 열이 받아있었음 넷다 씩씩거리며 임지 노려봤을정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뛰어와서 숨이차서 그런게 아님.. 진짜 화났음.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재미를 빼았다니!!!!!!!!ㅠㅠㅠ 분노에 찬 우리들의 말을 임지는 비정하게 무시함. 정말 한마디도 안했음... 개무시란 말이 더 어울리나?? 암튼 우리 넷 교실로 돌아와 계획을 짜기 시작함. 오늘 야자를 마치고 돌아갈때 임지는 혼자 라는 거창한 계획이었음 내용은 거창할게 없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냥 넷다 야자마감 종 땡 치자마자 달림ㅋㅋㅋㅋ 무작정달림ㅋㅋㅋㅋㅋㅋ 임지는 도도한 척 천천히 걷는 아이였기때문에 우리들의 발빠른 스텝에 맞춰오지 못했음ㅋㅋㅋ 결국 우리의 계획은 성공했고 성공의 기쁨에 한껏 도취되어 집으로 향하던 중 임지에게 전화가 걸려왔지만 욕들을게 뻔했기 때문에 우리 넷 다 전화 안받음 ㅋㅋㅋ 그러다 좀 미안해서 중간서 잠복하기로 하고 걷고 있는데 저~ 앞에 애들이 우르르 몰려있는거임. 무슨일 있나 싶어 가서 보니 접근금지 줄 쳐져있고 경찰아저씨들 막 서있고 사진찍는 사람도 있고 구급차도 와있고.... 암튼 영화속에 보던것같은 그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음. 애들이 몰리니까 경찰아저씨들이 저리가라고 막 소리지르고 애들 데리러 오셨던 부모님들도 차에서 내려서 막 쳐다봄. 한참 보고있으니 경찰아저씨들 더 와서 애들 가라고 하고 어른들도 협조부탁한다며 가라고 하고..... 퇴근하시던 선생님들도 오셔서 애들 집에 가라그러고 길에서 차가 안빠져서 길위에서도 빵빵거리는 소리에 난리였음;;; 근데... 애들보고 가라한다고 쉽게 감?ㅋㅋㅋㅋ 거의 다 안가고 서있는데 뭐 이상한 가방같은거 구급차에 싣고 가고 경찰아저씨들한테 "저게 뭐에요? 저게 뭐에요?" 그러다가 결국 학생들 집에 안가면 다 경찰서 데리고 간다는 말에 쫀 애들 집에감. 한참 구경하고 있다가 임지가 생각나서 전화하니까 이뇬은 집에온지가 언젠데 이제 전화하냐며 전화끊음. 우리도 더이상 볼거 없다고 생각하고 각자 집으로 옴. 그때까지 우리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음ㅋㅋㅋㅋ 촌도시라 뭐 대도시처럼 큰 사건이 일어났을거라곤 전혀 생각못함ㅋㅋㅋ 정말 철없이 영화에서 보던거랑 똑같애! 하며 놀라기만했을뿐..... 다른애들도 그랬을거임.ㅋㅋㅋ 그러니 계속 보고 있었지 안그랬음 보고 있었겠음? 나님 집에와서 부모님께 이런이런일이 있었다 하고 얘기하고 뭐먹고 잤음. 이시간에 먹으면 살찐다는 마미의 말을 무시하고 꾸역꾸역 먹고 잠ㅋㅋㅋ 다음날 점심시간. 대체 그 가방안엔 뭐가 들었을까가 주된 주제가 되었고 돈이다! 라는 애들과 아니다 시체가 들어있을거다!라는 애들로 나뉨. 우리 넷은 큰 사건이면 뉴스에 나오겠지 하며 넘기고 임지에게 가서 "넌 어제 왜 그냥 집에갔냐 구경하지!" 했음 임지는 아무 반응 없음. 얜 진짜 무시로 여러사람 씹어먹을 뇬임ㅡㅡ 무시당한다는게 서러워 나님과 츄는 임지 앞에서 알짱알짱거림. 근데 임지 짜증도 안냄....... 우리 둘만 미친X같아보였음. 한참 무시당하고 있는데 신뽕이란 애가 심각한 얼굴로 "어제 거기 어딘지 모르겠냐?" 라고함. 읭?? 무슨자리?? 거기가 어디?? 정말 무슨말인지 모르고 있는데 가만있던 김해라는 애가 갑자기 "아! 어제 임지 니가 그앞에서 돌아가자 안했냐?" 함.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진짜 임지가 돌아가자고 했던 자리 바로 앞이었음. 츄랑 나님이 "맞다맞다 어제 거기 맞다 근데.. 그게 왜?"라고 묻자 임지는 또 아무말 없음. 우리 넷 결국 임지의 무시크리에 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지르면서 아 뭔데뭔데뭔데 왜 돌아가자했는데 뭔데뭔데 땡볕에 내놓은 원숭이처럼 발광을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도 우리의 발광에 혀를 차는데 임지가 진짜 쪽팔린다는 표정으로 우리더러 따라나오라고 함. 우린 속으로 쾌재를 불렀음 드디어 임지의 무시크리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흥분을 참지 못하겠는거임ㅋㅋㅋ 평소엔 조용한 김해까지 포함해서 임지를 따라가는 내내 춤췄음 ㅋㅋㅋㅋㅋ 임지를 따라 운동장 구석탱이까지 가서 앉았음. 궁금함에 미칠 것같은 우리를 향해 임지가 "어제 너네랑 같이 걸어갈때 그 앞에서 애기 우는소리가 나는데 나만 들은건지 니네 아무 말 없길래 이상해서 돌아가자 했거든....." 라고 하더니.. "츄랑 양이랑 둘이 도망갈때 놔두려고 했는데 온몸에 칼꽂힌 애기 하나가 울면서 니네 둘한테 팔뻗길래 쫓아가서 잡은거야..." 순간 우리 넷 다 정적. 잠깐 시간이 멈춘듯 했음. 츄가 "야야, 장난치지마ㅋㅋㅋ" 하며 분위기를 띄우려 했으나 임지의 진지한 표정이 장난이 아니란것을 말해주며 우리의 방정맞은 입을 막았고 우린 저녁시간까지 패닉상태였음. 그러다 야자 1교시는 EBS를 시청하는 시간이었기때문에 저녁시간부터 TV를 틀어놓는데 뉴스를 보게됨. 앵커가 말한게 아니라 밑에 속보뜨듯이 자막처리 된게 있었는데 지역이 뜨더니 그 옆에 자막이 흐르는데 ㅇㅇ고등학교 근처에서 10일 전 실종되었던 아이로 추정되는 시체발견 두명중 한명의 시신은 찾았으나 한 아이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음 대충 저렇게 뜸. (벌써 10년가까이 되가는 일임ㅠㅠㅠㅠ 대충기억남) 다른애들은 모르겠고 나는 임지를 바로 쳐다봤음.....ㄷㄷㄷ 뭔가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티비를 보고있는데.... 낮에 했던 얘기를 구라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또 소름돋음;;;; 애기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했고..... 뉴스에선 실종된 아이라고 하고................... 집에가는 길에 우리 넷다 임지에게 들러붙어서 대체 어찌 알았냐 진짜 들었냐 진짜 애기가 울었냐 질문 막해댔지만 임지는 또 입 다물음. 얜 정말 무시크리 달인인거같음 ㅡㅡ.... 한달 뒤쯤 담임쌤이 그 사건에 대해 말해주셨는데 3월 초 옆동네 아이 둘이 실종되었고 그 중 하나는 우리가 봤던 그 가방안에 토막난 채 들어있었고 한명은 그 가방을 찾고난 일주일 뒤에 강가에서 발견됐다고 함. 범인은 강가에서 발견된 후 3일뒤에 잡혔는데 생계때문에 돈을 뜯어내려고 애들을 납치한거였는데 자기 마음대로 안되자 애들을 죽인거였고 두명 다 가방안에 넣어 버리려고 했는데 채 들어가지 않아서 한명만 일단 넣어 버리고 나머지 한명은 강에 버린거라 했다함. 암튼 그 이후로 우리는 임지가 하지말라는 짓은 안하게 되었음. 그리고 그때 우리들은 임지가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됨. 그냥 촉이 좋은 아이로만 알고 있었고 하지말라는 짓만 안하면 되는 정도였기때문에 임지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거라 전혀 생각 못했던거임. 전혀 귀신을 볼줄 아는 사람같지도 않았으니 몰랐던게 당연함. 니... 님들도 몰랐을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임지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자기가 보는 건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거라고 했지만 절대 아님. 우리는 볼 수 없음. 너만 볼 수 있는거임 임지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네이트판 ===================================== 제가 봤던거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3화만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시리즈로 보고 싶어하셔서 1화부터 퍼옵니다!
[펌] 임지 이야기 2화
작년 이야기임. 임지는 조그만 매장을 2년째 운영하고 있음 임지네 부모님이 두분 다 식당을 하고 계셔서 어릴적부터 장사수단 남다른 아이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입성해서 밤낮가리지 않고 돈모으는 악착같은 아이임ㅋㅋ 그래서 지금 나이에 지 명의로 된 재산만 차포함 3개일 정도로 모음. (임지네 부모님은 아직 촌도시에 계심) 아무튼..... 나를 빼고 나머지 세명이 임지집에 얹혀살면서 작년부터 일도움 셋 다 직장을 잡고 있었는데 임지의 호출로 바로 퇴사하고 임지밑에 들어가게 된거임ㅋㅋ 우리 넷은 임지가 똥이 된장이라 해도 믿을 여인네들이었기때문에ㅋㅋ 근데 임지가 나는 안부름...... 이유는 너까진 필요없다는 거였음ㅠㅠㅠ 그래서 나는 지금 제일 연봉도 낮......고ㅠㅠㅠㅠ 이렇게 잉여짓을 하는건지도 모름... 나도 불러주지.. 나쁜뇬.. ㅜㅜㅜㅜㅜ 아... 옆으로 샜다....ㅋㅋㅋㅋㅋㅋ 암튼 넷의 동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뽕에게 남친이 생기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이서 몰려다니느라 남자따위 훗 이라 비웃던 우리중에 신뽕이 제일 먼저 남자사람과 사귀게 되자, 츄와 나는 니네가 얼마나 가겠냐 하며 놀려댔음. 김해는 별말 없었고 임지는 처음부터 반대함. 그 남자는 임지의 거래처 직원이었는데 우리가 보기엔 성격도 쿨하고 잘생기고 능력도 있고 정말 괜찮아 보였는데 임지는 반대함. 신뽕은 임지같이 성격이 매우 단호한 아이임 근데 남자한테 빠지면 이 아이 한없이 여린 여성이 되기에 이미 남친에게 빠져서 임지말따위 듣지 않음ㅋㅋㅋㅋ 임지랑 신뽕이랑 그때 진짜 많이 싸워댔음. 사귄지 5개월쯤 지났을때 재고 따지다못해 뼛속 세포까지 분석해 볼 신뽕이 우리를 모아놓고 "나 오빠랑 결혼할까해" 하는거임. 우리 표정 정말 ㅇ0ㅇ 이랬음... 임지는 미친X이라며 신뽕을 다신 보지않겠다 선언했고 눈치 지지리 없는 나님과 츄, 김해 셋은 지가 사랑해서 결혼하겠다는 데 뭐 어쩌겠냐 했음. 우린 사태의 심각성이 눈앞에 닥치지 않는한 모르는 아이들임ㅋㅋㅋㅋㅋㅋㅋ 임지에게 왜 그렇게 반대하냐 맨날 물어봤지만 임지는 시크한 기집애라 우리말 간단하게 무ㅋ시ㅋ함ㅋ (진짜.... 임지는 무시로 사람죽일뇬이 확실....) 신뽕의 폭탄발언 후, 임지와 신뽕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져갔고... 신뽕은 임지따위 아웃오브더 안중 하고서 남친과 제주도로 감. 말은 제주도 여행이었지만 남친집이 제주도에 있었음ㅋㅋㅋ 인사드릴겸 겸사겸사 제주도로 날아간듯 보임ㅋㅋㅋㅋ 3일 휴가달라고 임지에게 말하고 갔었는데 임지는 맘대로 하라며 쿨하게 보내줬음. 아니..... 또 무시크리 시전하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신뽕이 제주도로 출발한 그날 나와 츄는 죽어라 반대하던 임지가 보내준 이유가 궁금해졌음. 그래서 조촐하게 술자리를 마련함 여자애 4명이서 소주 7병정도를 마시고.. (이게 더무서움?ㄷㄷ) 소화시킨다고 앉아서 수다떨고 있다가 궁금증을 참지못한 츄가 "너 신뽕이 그 오빠랑 제주도 간다는데 왜 안말렸어?" 임지 묵묵히 소주만 마심.. 나님도 "맞아 왜 안말림? 당연히 가지말라고 할거 같았는데" 했고 김해도 고개 끄덕였지만 시크한 임지 말없었음. 얜 항상 이런식이야... 맨날 답답한 우리들이 미치기 직전에 말해주고.. 조련당하는 기분이 들때도 살짝 있어.... 우리들 또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람이 물으면 대답하는게 인지상정 아님?ㅋㅋㅋ 술도 마셨겠다 우리 또 발광 시작했음ㅋㅋㅋㅋㅋ 알려줘 알려줘 제발 알려줘 이번엔 뭐야 뭐야 뭐야 .......아 쪽팔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 한병을 지 혼자 다 마신 임지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궁금해? 하면서 물으심. 우리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마냥 눈뜨고 으응응으응! 함ㅋㅋㅋㅋ 근데 임지 정확한 답은 안주고... 한달안에 신뽕이 남친하고 헤어지게 될거라고 말했음 그리고 "그 오빠 조만간 회사도 그만둘걸?"라고 함. 우린 또 그럴리 없어 설마 하며 안믿음ㅋㅋㅋㅋㅋ 임지가 말한게 이뤄지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와 그리 쉽게 헤어짐? ㅡㅡ; 그리고 그 좋은 직장 왜 그만두겠음? 살날이 구만리인데 능력있을때 더 벌어야지ㅋㅋㅋㅋ 이유가 정말 궁금했었는데 별거 없다고 판단한 우리셋은 임지가 지는 남친도 없는데 신뽕한테 남친이 생겨서 괜한 질투심에 저러는거라고 결론지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신뽕이 제주도에서 돌아왔고... 우리의 예상대로 헤어지긴 커녕 더 깊은 사랑에빠짐............... 맨날 만나는 건 기본 부모님께 연락도 해가며 진짜 결혼할 것 같아 보였음ㅋㅋ 그..... 런..... 데.................... 제주도 갔다와서 일주일 조금 지났을 거임 신뽕이 우울한 얼굴로 남친이 회사를 그만뒀다며 말함 신뽕은 제주도 갔다 온 이후로 쭉 우울해 했음. 우리들 임지가 한 말따위 잊은지 오래라 그 좋은 직장 왜 그만뒀냐며 미쳤어 미쳤어 해댔고 임지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신뽕과 우리를 매우 한심하게 쳐다보고 방으로 들어갔음. 신뽕의 말을 들어주다가 언뜻 임지가 한 말이 생각난 우리는 신뽕에게 임지가 너네 제주도 간날에 이런저런 말을 했다고 했고 임지와 냉전 중이던 신뽕이 눈물을 지으며 임지방으로 들어감. 임지는 시크하게 왜? 했고 우리들 넌 대체 어찌 알았냐고 난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리를 치지 않으면 임지는 우리에게 말해준 뇬이 아니기에... 크아..... 슬프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암튼 나, 츄, 신뽕, 김해 넷이서 합창으로 뭐 봤냐 뭐냐 대체 뭐냐 소리를 질러대니 귀막고 있던 임지 제일 목소리 크던 츄만 한대 때리고 말함ㅋㅋㅋㅋ "처음엔 애기들 젖먹을때 나는 비린내가 나길래 반대했는데.." 우리들 응으으으응!! 했음 임지가 말할땐 왠지 초집중하게되는 우리 넷...... "신뽕이 제주도 간다 하기전에 봤을 때 그 오빠 옆에 애기 둘이 붙어서 자꾸 아빠아빠 하는거야......." 하는거야.....로 끊더니 임지가 신뽕에게 제주도가서 뭐 들은거 있을테니 다 말하라고 함. ㄷㄷㄷ....... 임지에게로 향해 있던 우리 시선 그대로 신뽕에게로 옮겨졌음. 신뽕은 한참 머뭇거리더니 입도 떼기전에 울기 시작했고 임지는 괜찮아 괜찮아 하며 신뽕을 토닥거렸음.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셋만 바보된 느낌을 받으며 신뽕이 진정되길 기다리는데 눈이 부어서 쌍꺼풀이 없어질때쯤 신뽕이 한 얘기는 정말 놀라웠음. 제주도에 간 그 날 신뽕은 남친의 집에 인사를 드렸고 점심을 먹고 동네구경겸 한바퀴 도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신뽕과 신뽕의 남친을 보면서 애기는 낳았냐 어찌 됐냐 물어보셨는데 남친이 펄쩍 뛰면서 무슨 애기냐고 그랬다 함. 남친 말대로 사람 헷갈려 하셨나 싶어서 넘어가려다가 아무래도 그 좁은 동네에서 사람 몰라볼 일 없다 생각이 든 신뽕이 자긴 다 이해하니 말해보라 했고 돌아오기 마지막 날 저녁에 둘이서 술마시면서 남친이 말하는데 신뽕하고 만나기 전에 결혼얘기까지 오갔던 여자가 있었고 두번 아이를 가졌었지만 두번다 유산시켰다고 했다고.. 그러고 여자랑은 헤어졌고 간간히 연락은 하지만 이젠 그냥 편한 사이라고 했다했음. 왜 헤어졌냐 물으니 거기엔 답을 안하더라 함 신뽕은 둘이 사랑해서 생긴 아기까지 지웠던 남자가 자신도 그렇게 쉽게 버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내내 마음이 복잡했던 거였음. 계속 우는 신뽕을 임지가 다독이면서 자기가 본 애기들이 낙태된 아가들이었나 보다고... 그러면서 그 옆에 있던 애기들이 신뽕 남친에게 자꾸 엄마한테 가자 엄마한테 가자 그러는 걸 봐서 같이 제주도에 가면 신뽕이 그 사실을 알게 될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별말없이 제주도에 가라고 했던 거라고 했음. 회사 그만둔 건 아가영들이 아빠 놀자 아빠 엄마한테 가자 하는 통에 아마 자기도 모르게 그랬을 거라고....... 신뽕 남친에게 여자가 없을땐 그 기운이 강하지 않다가 신뽕을 만나면서 강해진거고 아마 예전 그 여자와 만나기 전엔 재가 잡히지 않을거라고 했음. 니가 헤어지자고 해도 붙잡진 않을거라고 하면서 마음 추스려지면 그때 헤어지라고 신뽕에게 얘기함 그동안 맘고생 한거 털어버리고 그남자랑 헤어지면 더 좋은 남자 만날거라면서ㅋㅋㅋㅋㅋ 신뽕 몇일을 고생하다가 결국 남자랑 헤어짐 근데 진짜 신기하게 그냥 알겠다는 말하고 남자가 갔다고 함ㅋㅋㅋ 그 일이 있은 후 신뽕은 맘에 드는 남자 임지앞에 무조건 들이밀고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뽕의 전 남친은 제주도로 돌아갔고 그 이후의 일은 잘 모름. 잘 살고 계시죠? ㅠㅠㅜㅜㅜㅜ 그럴거라 믿어요...^^ 출처 네이트판 ======================================= 저 친구들은 임지 결혼할때 가전 하나씩 맡아서 사줘야 할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도화살 때문에 죽을 뻔했던 대학교 친구 이야기
제가 직접 겪은 건 아니고 그나마 좀 친했던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친구는 2007년 20살이던 해 대학동기로 만나게 됐습니다. 키도 크고 결정적으로 얼굴이 원빈, 장동건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그에 버금가는 진짜 뭐 이렇게 생긴 놈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같은 남자가 봐도 기가 막히게 잘생겼습니다. 그냥 잘생긴 정도가 아니라 비율이면 비율, 얼굴 크기면 크기, 대놓고 연예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입학하고 선배들이나 동기들은 물론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엄청나게 많았죠. 또 그렇다보니 그 짧은 기간에 여자관계가 복잡해지거나 관련 문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이 친구가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생활을 해서 더욱 심했던 것 같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한 여자랑 2주 이상을 사귄적이 없었고 양다리 걸치는 건 기본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친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여자 후리고 다니는 질 안 좋은 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소문이 덧붙여지고 안 좋아지면서 처음엔 남녀를 막론하고 외모만 보고 호감을 갖다가 슬슬 배척하기 시작하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결국 1학기 기말고사 기간쯤에 친구는 수업도 빠지고 자취방도 잠겨있고 아예 잠수를 타버렸습니다. 그나마 그 친구랑 좀 친했던 저희 무리들 중에서도 별로 걱정하거나 신경 쓰지 않았었죠. 남자끼린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무리들 중 사귀던 여자 친구가 그 친구랑 바람을 핀 경우가 몇몇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아직 어렸던 때라 주먹다짐까지 했었고 얼굴 붉히는 일 만들기도 했지만 대충 어찌어찌 정리하기는 했는데 알고보니 그 친구가 그 애들의 여자친구들을 대놓고 꼬셨다기 보다는 친구는 가만히 있는데 여자애들이 달라붙는 경우 였습니다. 그래도 아예 앙금이 남아있지 않을 수 없었고 사람들 평판도 안 좋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학기 초에 같이 붙어 다닐 정도로 친했던 친구였지만 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됐던 거죠 또 친구역시 처음엔 학과나 동아리 모임에도 자주 참석하고 교우관계도 좋았는데 여자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평판이 나빠지면서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냥 저희끼리는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다가 사고 쳐서 잠수 탔겠지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을 할 때까지 끝내 그 친구는 나타나지 않았고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개강이 가까워질 무렵에 저한테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다름 아닌 그 친구였습니다...... 친구의 연락이 의외였습니다. 사실 따로 연락할 정도로 많이 친했던 것도 아니고 같이 어울리는 무리들과 사이가 서먹해지면서 저 또한 많은 교류를 하지 않았던 터라 크게 반갑다거나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친구는 그냥 차분하면서도 약간 힘없는 목소리였고 술 한잔 하자고 불러냈습니다. 솔직히 내키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 때 같이 다니던 친구였기 때문에 일단 만나기로 했습니다. 자기 자취방에 왔다 길래 일단 제가 거기로 갔습니다. 학기초에 한참 애들끼리 친해질 무렵에는 몇 번 가봤지만 이후엔 한 번도 그놈 자취방을 간 적이 없기 때문에 가는 순간까지도 꺼려졌고 다른 애들한테 연락해야 되는 건 아닌지, 혹시 들어갔는데 여자랑 이상한 짓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등등 여러 가지 생각들로 망설여졌죠 그래도 뭐 학교 동기놈이 남자끼리 술 한잔 하자는데 어떠냐 싶어서 일단 만나기로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빈손으로 가기도 뭐하고 근처 편의점을 들러 술이랑 안주거리를 사서 친구 자취방 문을 두드렸습니다. 한 10분 정도 지나서 문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놈이 진짜 내가 알고 있는 그 친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애가 너무나 초췌한 몰골인 겁니다. 대충 설명을 드리자면 피죽도 한 그릇 못 얻어먹어 뼈에 가죽만 씌워논 것 같고 눈밑 다크써클도 짙은 게 훤칠하니 잘생겼던 본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폐인이 다돼 있었습니다. 일단 좀 당황하기도 했지만 괜히 그냥 반가운척하면서 어떻게 된 거냐... 무슨일 있었냐.. 등등 뭐 별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고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친구는 미안하다며 자고 있어서 벨 누르고 문 두드리는 소리를 못 들었다고 엄청 힘없이 얘기하면서 담배 한 대를 피웠습니다. 그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든 그냥 딱 한 가지 생각은 학기 중 다양한 여자들이 드나들며 이 공간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겠구나.... 였습니다. 아무튼 뭔가 기분이 묘했죠. 그렇게 좀 뻘쭘하게 있는데 그때서야 그놈이 뭐 상도 차리고 제가 사온걸 뭐 이런 걸 사왔냐며 형식적인 말 한마디 뱉더니 둘이 같이 앉아서 술판을 벌였습니다. 전 술이 좀 들어가서 그냥 사실대로 말했죠~ 사실은 이러 이러 했고 너도 알다시피 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하고 많은 애들 중에 나한테 연락한 것도 그렇고 등등 잡소리를 좀 많이 했습니다. 한 동안 술을 홀짝홀짝 마시면서 제 애기만 듣던 친구도 슬슬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마디가 “씨X 나 죽을지도 모른다.....” 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이 놈이 무슨 중병에라도 걸렸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심각하게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니까 이 때부터 친구가 하는 얘기가 소위말해 다 구란 줄 알았습니다. 친구는 마치 시안부 선고를 받은 말기암 환자처럼 담담하지만 절망에 가득 찬 목소리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친구는 타고난 외모 덕분이었는지 어렸을 때부터 상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도 종종 이성으로부터 고백을 받기도 하고 심지어 고등학교 때는 학교 젊은 여선생 한 명이 사귀자고 들이댄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놈 집안이 표면적으로는 보수적이면서도 엄격해서 그런 사정을 잘 알아 학교도 초등학교 이후로 일부러 남학교만 보내고 이성교제 자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놈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단 한명의 여자도 사겨보지 않았을 뿐더러 아예 친구로라도 지내는 이성 자체가 없었답니다. 무슨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도 아니고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쓰겠지만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잘 갖춰진 외형적 조건과는 별개로 이성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던 친구는 대학을 입학함과 동시에 부모님의 영향권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겁니다. 그래도 살아온 세월이 있었던지 사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진짜 그랬습니다. 처음 입학식 때 그 친구는 돋보이게 잘생기긴 했어도 옷 입는 스타일이 라던가 행동거지는 영락없는 모범생 그 자체였습니다. 앞에서도 적었듯이 이때까진 별 무리 없이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인기만 많았지 여자들 사이에서는 말도 잘 못하고 은근한 숙맥 기질까지 있었습니다. 그랬던 친구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지금 눈앞에 있는 몰골을 하고 있다는 게 새삼 그 당시에 너무나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아무튼 계속 이어가자면 그렇게 차츰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특히 여자들이 치근대기 시작할 무렵에도 어렸을 때부터 그러려니 해왔기 때문에 별로 달라질 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계기가 이 친구에게 생겨버렸습니다. 학기 초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서울에 사는 형을 만나러 갔는데 이 형이 나이 차이도 제법 나고 사회생활을 하던 터라 자신이 술 한잔 사주겠다며 강남으로 친구를 불러냈답니다. 그리고 그 근처 바에 친구를 데려갔는데 좀 생경한 느낌도 들었고 무엇보다 살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처럼 별천지더랍니다. 아무튼 형이란 사람은 자주 오는 단골처럼 능숙하게 바텐더를 불렀고 킵 해논 술이 있다면서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친구는 아무래도 자주 접하지 못했던 경험이었기 때문에 좀 우물쭈물하고 뻘쭘 하게 있는데 그 형이란 사람이 부른 바텐더가 지한테 다가오는데 정말 예쁘더랍니다... 지도 지 생긴걸 잘 아는 놈이 보기에도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미모의 바텐더가 자기 옆에 앉아서는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것처럼 그윽한 눈빛으로 한 참을 쳐다봤답니다 처음엔 당황스럽기도 하고 쑥스럽고 다양한 감정이 들어서 눈을 피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계속 한마디 말도 없이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한마디를 툭 던지고 다시 일어섰답니다. “잘 생겼네” 이 한마디요... 근데 희한한건 친구는 살아오면서 무수히 많이 들어왔던 그 말이 그 바텐더 입에서 나오니까 그렇게 기분이 좋고 황홀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자꾸만 그 바텐더가 생각나고 보고 싶은데 진짜 처음 연애할때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처럼 미칠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그 형이란 사람에게 연락해 바 안가냐, 가면 나 좀 데려가라고 노래를 불렀고 그렇게 몇 번 더 갔는데 갈 때마다 바텐더는 쳐다보기만 하고 별 말도 없이 지 할 일을 하는데도 정말 그 자체 만으로 너무 좋고 황홀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몇 번을 더 가게 됐고 형이란 사람도 이제 그만 오라고 할 정도로 자주 드나들다가 그냥 문득 저 여자랑 한 번 자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답니다. 친구는 바가 끝나는 시간까지 근처에서 죽치고 있다가 퇴근하는 바텐더를 붙잡고 다짜고짜 미친X처럼 사귀고 싶다고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근데 여느 때처럼 가만히 친구를 바라보던 바텐더가 씨익 하고 웃더니 “지랄하네” 한 마디를 남기고 그냥 유유히 지 갈 길을 가버렸다고 합니다.... 그 일이 있고난 뒤 친구는 이틀을 몸살감기 비슷하게 시름시름 앓았고 정확히 이틀째 되는 날 밤 몸이 벌떡 일어나지면서 뭔가 가슴 안에서부터 막 뚫고 나오는 것 같은 이상한 오기 같은 걸 느끼게 됐다고 합니다... 아무튼 친구는 그 이후 전에 느꼈던 이성에 대한 수줍음이나 낯섦 같은 게 사라지고 그냥 자신이 좋다는 여자부터 클럽, 나이트 등 밤 문화를 통한 하룻밤 사랑이건 마다하지 않고 다 받아들였습니다. 문제는 정상적으로 이성에 대한 좋은 감정과 이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만남이 이뤄지고 하는 차원이 아니라 모든 게 생략된 채 가볍게 이 여자 저 여자 아무런 감정 없이 오로지 성적인 쾌락만 추구하는 관계로 시작해 끝나버리게 된 겁니다. 또 더 자극적인 것에 매달리고 (성적인 표현이 묘사될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관계를 가질 때도 일반적인 체위나 방법을 벗어나 독특하면서 약간은 지저분해지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다 보니 여자 쪽에서도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외형적인 부분만 보고 접근해 사귀다가 변태 스러운 성욕구자라는 인식이 생겨 먼저 질리거나 차버리는 경우도 많아 졌던거죠~ 친구가 소문이 안 좋게 난 것 가운데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잘 몰랐지만 이런 은밀한 부분까지 포함됐던 거였습니다. 아울러 당시 친구 이야기 중 좀 충격적이었던 건 본인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았음에도, 심지어 양다리를 자주 걸쳐 하루에도 몇 명의 이성과 잠자리를 같이 했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에서도 그 오기 비슷한 성적인 욕구가 채워지질 않았다는 겁니다. 아무튼 이맘때 한창 친구에 대한 소문이나 인식이 안 좋게 나기 시작하면서 제가 앞에서 썼던 기말고사 기간하고 겹칠 쯤이 됐고 그 놈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끼기도, 사람들 시선도 피하고 싶어서 아예 짐을 싸서 고향으로 간 겁니다. 친구가 돌아왔을 때 부모님은 아무말씀 없이 불편한 시선으로 그저 바라보기만 하셨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정말 용기를 내 그간의 자초지정을 이야기하니 엄격하셨던 친구 아버지께서는 크게 꾸짖거나 하지 않으시고 조용히 한 말씀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사실 친구 아버지는 일대에서 유명한 박수무당이자 역술가셨습니다. 특이했던 신을 한시적으로만 받아들여 젊은 시절에는 신당도 차리고 직접 점도 봐주는 일을 했지만 30대 중반이 넘어서 신이 떠나가 결혼도 하시고 역학이나 관상, 사주풀이만 하는 역술인이 되신 겁니다. 사람의 사주나 관상 손금 등을 봐주는 일을 업으로 삼으셨던 분이시기에 진작부터 아들의 운명을 손바닥 위에 놓고 훤히 바라보셨고 진작 이런 일이 닥쳐 올 거란 것도 예견하셨다고 합니다. 친구는 전형적인 ‘도화살’의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이 사주는 관상도 관상이지만 평생 색을 밝히고 당사자에게 이성이 접근할 수밖에 없는데 그 도화살 가운데서도 ‘악 도화살’로 양기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안으로 음기만 축적돼 나중에는 서른을 넘기지 못하고 객사할 팔자였다고 합니다. 또한 남녀를 막론하고 그렇게 좋은 팔자가 되지 못해 본인이 꼭 일찍 죽지 않는다고 해도 가정의 불화를 부르고 재혼을 많이 한다든가 뜻밖의 사고로 배우자가 빨리 죽는 경우도 허다해 역술계에서는 가장 기피하는 사주였습니다. 덧붙이자면 사실 연예인들 가운데 이 사주와 ‘역마살’이 많아 이 곳 저곳 유랑하며 대중 앞에서 빼어난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많은데 이는 잘못됐다고 합니다. 대중의 인기를 얻고 사람을 홀리는 살이 따로 있는데 이른바 ‘끼’라고 하는 게 그런 것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주를 쓰고 사람을 혹하게 하는 건 전혀 다른 이치랍니다. 아무튼 그래서 어려서부터 이성의 접근을 차단했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방법을 동원해 그 운명을 피하게 했지만 결국 사주대로, 인생이 풀릴 수밖에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지라 인력으론 막을 수 없었다는 것도 잘 아신 거죠. 본래 친구의 대학진학 조차도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아예 당신의 곁에 두고 평생을 보살필 계획까지 세웠지만 사실 친구입장에서 어린나이에 그런 게 통했겠습니까?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학도 가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었겠죠...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도 없어서 일단 멀리 있는 대학을 보내기론 했지만 영 마음이 내키지 않으셨던 친구 아버지는 몰래 부적을 하나 써서 자취 생활하려고 싼 짐 속 깊숙이 넣어 두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부적이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더랍니다.(이 부분은 다음 글에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친구 아버지는 불현 듯 이놈이 꺼낸 이야기 가운데 그 ‘바텐더’와 관련한 부분에서 유독 염려하셨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니 부적 없어진거랑 그 아가씨가 관련이 있지 싶은데....” 라고 말씀하시면서요... 친구는 그렇게 집으로 내려간 후 약 일주일간 심한 감기몸살에 걸린 것 마냥 끙끙 댔다고 합니다. 또 그런 자식을 바라보던 부모님도 별다른 조치 없이 그저 지켜보시기만 하셨구요~ 그렇게 친구는 정확히 일주일쯤 됐을 때 몸이 좀 개운해 지면서 그간 앓았던 아픔이 좀 가시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주체할 수 없던 그 ‘성욕’이 좀 잠잠해졌습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잠잠해졌을 뿐, 그 전보다 나아진 정도였지 이전처럼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친구 부모님은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한 것을 확인하고는 다짜고짜 친구를 앞세워 서울로 올라가자고 제촉 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그 ‘바텐더’를 만나야겠다는 게 골자였습니다. 친구입장에서도 부모님 말씀을 절대 거역할 수 없었고 그저 시키는 대로 행할 뿐이었습니다. 일단 서울로 가기 전 친구가 가지고 온 짐을 모두 풀어 어떻게든 부적을 찾으려고 했지만 그 어떤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친구 아버지는 두 말 없이 다시금 친구를 제촉했고 결국 어머니만 본가에 남겨놓은 채 두 사람은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친구를 바에 데려갔던 그 ‘형’이란 사람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이상하게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에 대한 답장도 없었습니다. 결국엔 두 사람이 함께 직접 바를 찾아가게 됐답니다. 연세가 좀 있으신 친구 아버지와 얼핏 보기에도 어려보이는 친구를 마주한 바 사장과 직원들은 처음에는 좀 의아해 하더니 자초지종을 설명듣고 그 문제의 ‘바텐더’ 행방을 물으니 그제야 좀 수그러진 태도로 이 부자를 대해줬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바텐더의 행방은 본인들도 모를뿐더러 얼마 전 일을 그만두고 종적을 감췄다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어쨌건 함께 일을 했던 동료고 사는 곳 정도는 알고 있지 않느냐고 애원하듯 물었지만 자신들도 도저히 알 방법이 없고 그 전에도 가끔 몇 달씩 잠수를 탄 적이 있다가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기를 반복한 적이 있어 찾기 힘들다는 대답이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친구는 그 쪽 직원들 마음도 이해가 가는 게 친구와 아버지가 했던 말은 처음 듣는 사람 입장에선 거부감 느껴질뿐더러 무슨 부적과 관련된 사람을 찾는 다는 둥 하는 게 이상한 사이비 종교 맹신자같이 보였을 수도 있고 신빙성도 없어 보여 일부러 바텐더의 행방을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듣고 보니 그랬습니다. 요새 세상도 험하고 이상한 사람도 많으며 더군다나 부적이 어쩌고 저쩌고 별 관련도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동료를 찾으니 일부러 감출 수 도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가게 사장이나 종업원 이외에 그 바텐더에 대한 정보를 구할 길이 만무했던 친구와 아버지는 결국 다시 친구의 자취방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어쩌면 그 ‘형’이란 사람은 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계속 연락을 취해보는 방법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구요. 그렇게 일주일여를 좁은 자취방에서 두 부자가 함께 보내던 중 그 형이란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일단 친구 말에 의하면 당시 형의 음성은 평소 알고 지내던 그것과 달리 매우 경직됐으며 한 편으로는 뭔가 음흉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단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돼 약속을 정하고 보기를 청했습니다. 또 이 형이 좀 이상한 게 아버지가 함께 올라오셨다는 별도의 언질을 주지 않았음에도 그냥 무조건 친구보고 혼자 나오라고 누구와 같이 올 거면 절대 만나주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뭐 평소에 낯을 가린더거나 폐쇄적인 성향이 강하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누군가 같이 나갈거란 말도 없었을 뿐더러 사교성이 많아 처음보는 사람과도 유대관계를 쉽게 가지던 사람이 그렇게 나오니까 이상했습니다. 안심을 시키고 혼자 나가겠다는 다짐을 받고서야 형은 만날 장소와 시간 등을 문자로 찍어주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옆에서 모든 걸 지켜보시던 친구 아버지도 뭔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끼시곤 표정이 심각해지셨다고 합니다. 다음날 형이란 사람이 일방적으로 정해준 약속장소와 시간대를 확인하고 곧바로 두 부자는 행선지를 향해 갔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해서는 친구 혼자 온 것처럼 기다리고 있었고 아버지는 그 곳이 잘 바라보이는 곳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조용히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30여분 정도가 지나자 멀리서 좀 낯익은 사람이 걸어오는 게 보였는데 다름 아닌 그 ‘바텐더’였다고 합니다. 뭔가 이상한 것을 느낀 친구는 당황한 나머지 아버지의 동태를 살폈지만 아버지는 미동도 하지 않으신 채 그저 지켜만 보고 계셨다고 합니다. 바텐더는 친구에게 다가와서 자신을 알지 않느냐고, XX씨(형)는 지금 몸이 좀 안 좋아서 내가 대신 나왔다라는 식으로 말을 이어가며 친구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려고 했답니다. 그리고 친구가 뭔가 자꾸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그럼 다음에 형을 직접 만나겠다며 돌아가려고 하자 바텐더가 친구의 팔을 아주 세 개 붙잡더니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분명히 XX씨가 혼자 나오라고 하지 않았어요?” “이상한 걸 붙이고 나왔네?” 라구요... 친구는 순간적으로 당황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아버지이기도 한 어른에게 그런식의 표현을 붙여 말하니 살짝 기분이 나빴다고 합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아버지는 그저 주시만 하고 계셨구요~ 일단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잡아뗀 친구는 그냥 돌아가시고 다음에 직접 형이란 만나겠다고 하며 억지로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습니다. 바로 그 때 갑자기 친구 아버지께서 친구를 향해 “XX야!! 빨리 와!! 얼른 빨리!!” 라고 다급한 목소리로 손짓까지 하시며 부르시더랍니다... 친구는 당황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그냥 본능적으로 미친 듯이 아버지가 계신 곳을 향해 뛰어갔습니다. 그렇게 달려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가자마자 헉헉대며 지금까지 겪은 이야기를 늘어놓은 후 기절했고 직 후 기억은 없었으며 눈을 떠 보니 옆에선 아버지가 흐느껴 울고 계시고 자꾸만 친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내가 책임졌어야 했는데..” 라는 말만 반복하시더랍니다. 놀란 친구가 벌떡 일어나 아버지께 왜 그러시냐고 도대체 아까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하니 그제야 친구 아버지는 말을 이으셨습니다. “아까 니가 운동장(약속장소)에서 아무도 없는 허공에다 대고 뭐라고 지껄이더니만 팔을 막 휘젓고 미친 듯이 소리도 지르고 이 쪽을 쳐다보기도 하고 해서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너를 그냥 막 불렀고 빨리 이쪽으로 오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때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달려오더니만 아 글쎄 나를 붙잡고는 아버지~ 저기 저 여자 그 바텐더에요 제가 말씀드렸던 바텐더요 하는데 다리에 힘이 쭉 풀리더라” “아이고 이놈새끼야.... 너 뭐가 단단히 씌였다... 큰일났다 이놈아” 하시며 다시 막 우시더랍니다. 분명 자기는 몇 마디 나눈 게 전부였고 아버지쪽을 쳐다보긴 했어도 미친 사람처럼 팔을 휘젓고 춤을 추고 발광하진 않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자기 눈엔 보였던 그 ‘바텐더’가 아버지 눈에 보이지 않았다는 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길로 당장 학교고 뭐고 여길 떠야겠다며 자취방도 내놓고 학교 휴학계도 제출하라고 으름장을 놓으셨습니다. 친구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사주학적으로 꼬인 사람이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보게 되면 이승에서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암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는 다른 사람도 아닌 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부터 지금 자신이 처한 현실까지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 중 또 다시 형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방법이 없었던 상황에서 또 다시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버지 몰래 늦은 저녁시간 약속을 잡았습니다. 형은 한눈에 보기에도 초췌한 몰골로 약속장소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곤 지금까지 니가 겪었던 일 다 알고 있었다면서 미안하다며 이야기를 늘어놨습니다.  형이란 사람의 이야기인즉슨 처음 친구를 바에 데려가기 훨씬 전 바텐더를 알게 됐고  묘한 매력과 이끌림을 느껴 빠져있던 중 관계도 발전하고 연인사이처럼 됐는데 어느 날 이 바텐더가 좀 희한한 부탁을 하더랍니다.   조만간 자기 고향후배가 가까이 오게 될 것이다, 그럼 그 때 그 친구를 우리 가게로 무조건 데려와라 단 그 전에 그 친구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 밑단 오른쪽을 뜯으면 바늘로 제봉해 놓은 손가락 마디만한 작은 부적이 있을거라며 그걸 꼭 함께 가져 오라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형이란 사람도 뭔가 바텐더에게 조종을 당하는 것 같다고 느꼈답니다. 다시 이어가보면 그 형은 그냥 바텐더가 마냥 좋으니까 시키는 대로 다 했고 심지어 친구의 자취방을 드나들며 일일이 짐도 뒤지고 부적을 찾기 위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는데 그런 와중에도 친구놈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좋다고 쫄래쫄래 바까지 따라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조금 정리가 됐던 친구는 그럼 당장 그 바텐더를 만나서 부적을 돌려달라고 하고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혹시 무속인 이거나 그런 계열의 사람은 아닌지 확인하자고 제촉 했습니다. 형도 자신 나름대로 해볼 건 다 해봤고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다 허사였고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둘 정도로 폐인이 됐다는 것입니다. 또 일단 지금 집으로 돌아가고 조만간 날짜를 정해 다시 만나자고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애매하니 자신의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방법을 강구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마땅히 물질적인 피해를 본 것도 아니고 단지 지니고 있는 부적을 절도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노릇이었으며 실종신고 같은 방법을 쓰기도 애매했으니 어쨌건 실마리는 형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친구는 또 순순히 따르며 자취방을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친구의 자취방에 뜻밖의 방문자가 찾아왔습니다... 다름 아닌 그 ‘바텐더’였습니다.. 바텐더는 두 부자가 자신을 찾기 위해 가게까지 직접 찾아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혹시 몰라 연락처와 주소지까지 남기고 간 점을 마냥 넘길 수 없어 연락대신 직접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형이란 사람은 처음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바텐더에게 구애했습니다. 여타 다른 남자들의 허세와 달리 뭐 돈이 많다거나 집안이 좋다거나 직업이 화려하다거나 하며 부리는 허세가 아니라 좀 특이한 게 자기는 타고난 재주가 있는데 그건 다른 사람의 손금과 사주를 잘 볼 줄 알며 예지몽 비슷한 것도 자주 꾸고 무엇보다 그런 재주를 통해 자신을 비롯한 주변사람들의 사주를 아주 좋은 흐름으로 돌려세워 운수대통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미친 헛소리와 허풍으로 생각하고 그저 바에 찾아오며 추근덕거리는 좀 특이한 손님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신기하게 뭔가를 잘 맞추고 앞으로 벌어질 일까지 예측해줘 한 번은 손님과 큰 트러블로 일이 커질 뻔했다가 형이 알려준 비방대로 했더니 위기를 모면한 적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호기심 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일환으로 몇 번 만나줬는데 한 번은 이 형이 자신한테 그러더랍니다. “자기는 얼굴에 도화살이 아주 짙게 깔려있는데 이러면 평생 남자 등쌀에 치여 살 팔자야” “그래서 말인데... 내가 그 팔자 좀 한 번 고쳐줄까?”라고 했답니다. 일단 많은 남자들을 만났다는 건 사실이었기에 바텐더도 농담 비슷하게 “그럼 나야 좋지~ 한 남자 밑에서 정착하고 살면 나쁠거 없지” 라며 흘려버리듯 내뱉었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한 것도 까맣게 잊은 상황에 어느날 고향 후배라면서 젊고 잘생긴 총각 하나를 데려왔는데 그게 바로 친구였답니다. 친구가 어느 정도 술이 된 상태에서 형은 안쪽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뭔가를 꺼내 보여주더니 건내줬는데 아주 작은 모양의 부적 같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또 이따가 나갈 무렵에 친구를 그냥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서 잘생겼다고 몇마디만 해주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장난 반 농담 반 실제 친구가 잘생기기도 했고 워낙 그 형이란 사람의 행동이 기괴해서 그냥 하라는 대로 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후 친구가 자신을 찾아오는 빈도수가 높아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자신에게 잘해보 고 싶다며 접근하니 일에 치여 피곤하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짜증이 솟구쳐 욕을 내뱉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게 귀찮아져 그길로 일도 그만두고 형이란 사람과의 연락도 끊어버렸다는 거였죠!  그러면서 충격적인 말을 전했습니다. “나중에 바 사람들 중 친한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그 사람이 신변을 비관해서 투신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차마 장례식장은 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분명 며칠 전 초췌했지만 또렷한 음성을 가지고 약속장소에 나타나 대화까지 한 사람이 벌써 오래 전 이승을 등진 사람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부적은 얼마 전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잃어버렸다며 몇 번이고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분명 어딘가 잘 놔뒀는데 꼭 그 기억만 통째로 드러낸 것처럼 가물가물하며 찾기 어려웠다면서.... 바텐더가 그렇게 돌아가고 나서 친구놈은 지금까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하며 여기저기 백방으로 연락해 ‘형’이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친구 아버지는 망연자실해 하시며 이렇게 말하셨다고 합니다. “사주쟁이 놈 하나가 너를 알아보고 장난질 하다가 뒤져서도 그 神이 널 데려갈라는 모양이다...” 그러시고는 두 말 없이 먼저 내려가신다며 그 길로 댁으로 향하셨고 친구는 자취방을 내놓고 휴학계까지 제출한 뒤 뒷정리를 마치고 바로 따라가려던 찰나 마지막으로 그나마 좀 친했던 제게 연락을 했던 겁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 날 이후 종종 몇 번 문자를 주고받다가 결국 저도 그 친구와 연락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벌써 8년이나 된 이야기네요~ 출처 짱공유 ------------------------------------------------------- 마지막에 너무 스펙타클해서 이해를 제대로 한건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 아는 형이 역술인이고 거짓말한거죠? 마지막까지 그 여자한테 뒤집어씌우려다 결국 자살까지 하게 됐나봄.. 아니면 여자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고 모든걸 밝힌 남자를 죽인걸지도...
펌) 교도소장이 보관하고 있던 어느 살인마의 소름돋는 일기장
유튜브에서 보고 퍼왔읍니다. 많이 각색되긴 했지만, 실제 존재했던 우리나라 첫번째 연쇄살인마 김대두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진짜 쓰레기같은 사회 부적응자의 이야기를 한번 보실까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한겨레 때는 1975년도. 내 나이 26살. 마음에 들지 않는 놈을 때렸다는 이유로 형을 살고 나왔습니다. 지긋지긋한 쇠창살의 냄새를 뛰로 한 채 아무도 없는 휑한 벌판을 보니 이유 없이 그저 내리쬐는 햇빛도 왜 이렇게 기분 나쁜건지.. 그렇제 집에 돌아오니, 아니나 다를까.. 이 모든 공간에 내가 서 있을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장에 먹고 살기 위해 일을 구하려 했지만, 내게 붙어있는 범죄자라는 꼬리표는 정말 지긋지긋하게 날 따라다녔다. …갑자기 모든 게 짜증 났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돈도 못 벌게 해? 그냥 달라는 게 아니라 내가 일을 해서 벌겠다는데.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 보니,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그게 처음이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던 집. 새벽 1시. 새벽의 어둠은 내리 깔린 밤의 냄새를 더욱 짙게 만들었고, 시골 특유의 귀뚜라미 소리가 클래식 연주곡이라도 되는 양 잔뜩 긴장되었던 내 기분을 한껏 고조시켰다. 거실 베란다 창문으로 보이는 TV 빛이 사라진 지 벌써 두 시간째. 작은 밤으로 보이는 쪽 창문을 조심스레 열어보니, 열려있는 방문 너머로 텅 빈 거실이 보인다. 고양이 걸음으로 안방의 문을 열고, 자고 있는 노부부를 넘어 서랍장을 열었다. “누구요!” 걸렸다. 난 거칠게 저항하는 둘을 걷어차고 현금과 금붙이를 챙겼다. 남편이 넘어지며 탁자에 받힌 건지 쓰러진 채 미동도 하지 않고, 부인은 소리도 내지 못한 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근데, 그 꼴이 왜 그리 우스웠던 건지. 주머니에 훔친 물건들을 집어넣고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지 안에서 생긴 모든 일들이 마치 영화처럼 머리를 스친다. 근데.. 딱히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조금은 허무한 내 생에.. 첫 살인을 했다. 지갑에 구멍이라도 났는지, 돈은 순식간에 사라져갔다. 그때쯤 우연히 탄 기차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게 됐다. 이놈 역시 폭력으로 들어왔던 놈인데 나랑은 죽이 잘 맞았지만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이었다. 난 놈을 꼬드겨, 두 번재 계획을 세웠다. 시간은 역시나 새벽이었다. 오늘은 처음부터 죽이고 뺏을까도 생각했지만, 이 소심한 놈이 나를 뜯어 말렸다. “아저씨, 있는 돈 다 가져오고. 금붙이랑 돈 될 만한 거 다 갖고 나와.” “미..미친놈들 당장 안 꺼져? 겨.. 경찰 부른다!” 경찰? 지금 네가 말하는 경찰이 오는 게 빠를까? 아님 내가 너를 죽이는 게 빠를까? 죽여달라고 고사를 지내도 유분수지.. 어차피 가져갈 거, 왜 날 화나게 하는 거야? 그렇게 내가 잠깐 화에 취한 동안, 가게 안의 모든 생명이 사라졌다. 인간의 목숨을 내 맘대로? ... 난 신인가? 하지만, 가게를 샅샅이 뒤졌는데도 나온 돈은 250원. 심지어 동기 놈과 돈을 나누고 보니.. 작아도 너무 작다. … 우린 그렇게 더 큰 돈을 찾아 서울로 올라가게 됐다. 꼬리가 길면 밣히기 마련. 우린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잠깐 찢어지기로 했다. 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잡은 시내 한복판에 있는 작은 여인숙. 후덥지근한 더위에 바닥에 깔린 장판이 눌러붙는 와중에도 이상하게.. 눈을 감을 때마다 생각난다. 내 손짓 한 번에 생명을 잃어가던 사람들. 그 처절한 비염과 가련한 몸짓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더이상 견딜 수가 없다. 그날은 돈을 훔치지 않았다. 새벽이 만들어준 검은 도화지에 붉은 피가 흩날리며 그림을 그린다. 인간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순간이 바로 이때가 아닐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을 쓸모 있게 만들어주는 일.. 그래 내가 하는 건 예술이다. 그때부터의 나에겐 브레이크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무능하기 짝이 없는 경찰들의 포위망은 정말 간단한 눈속임으로도 속일 수 있었고, 몽둥이, 칼, 장도리, 파이프… 정말 많은 장비를 사용해 봤지만 역시 가장 좋은 건 내 손이다. 그렇게 죽이고, 또 죽이고.. 그걸 하나씩 기록하다 보니, 어느덧 그 수는 열 여섯 명이 되었다. 찬바람이 나기 시작한 10월의 어느날. 그날은.. 뭐에 홀린 건지, 역전 앞을 서성거리다가 웬 껄렁한 놈 하날 발견했다. 잠깐 이야길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놈은 이제 막 교도소를 나온 모양이었고, 다음번 작업 때 망이나 세워둘 생각으로 당시 내가 지내던 사촌의 집으로 놈을 데려갔다. 그리고 난 작업 전날은 머릴 비워야 했기에 술을 진탕 마시고 잠이 들었다. ..근데 이 망할 잡놈이 사촌의 집을 털어 도망을 갔다. 감히 제깟 놈이.. 날 털어? 헌데, 분노는 잠시뿐. 오히려 머리가 개운해졌다. 안 그래도 필요하던 차에 때마침 죽일 놈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훔친 인간의 습성은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붉은 노을이 굼뜨게 내리깔리던 시간부터, 깊은 어둠에 가로등이 반짝이던 시간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놈을 만난 장소들을 역전을 중심으로 하나씩 훑어보니.. 마침, 익숙한 뒤통수가 눈에 들어온다. 놈의 입을 틀어 막으며 귓가에 속삭이자, 놈은 화들짝 놀라며 바늘 위에 올라간 멧돼지 새끼처럼 요동을 친다. “소란피우면, 너만 더 힘들어진다?” 서울 근교의 어느 야산. 칼과 돌. 가장 원시적이고 저급한 방식으로 놈을 작품화시켰다. 평생 구석에 숨어서 망이나 볼 놈이 아주 멋진 작품이 되었지. 한쪽에 벗겨놨던 옷에서 금반지와 지갑을 꺼냈고, 아주 잠시동안 나의 작품을 구경하곤 이내 발길을 돌렸는데.. 가랑비 사이로 야산 특유의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뭐야?” 놈이 산에 올라오며 발버둥을 쳐대는 통에, 바지 안쪽이 뜯어진 모양이다. 때마침 한쪽에 던져놨던 놈의 청바지가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놈의 청바질 대충 걸치고 산을 내려오니.. 어느덧 통금시간이었다. 그에 난, 어쩔 수 없이 산의 초입에서 날을 보냈다. 산자락을 한 꺼풀 코팅하듯 축축한 아침이슬이 내려앉고, 이내 햇빛에 증발되어 아지랑이처럼 하늘로 올라간다. 급하게 밀려오는 피로감에 여인숙으로 들어가 금반지와 현금을 두고, 입고 있던 피 묻은 청바지를 옆 세탁소에 맡겼다. 세탁소는 모자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아들놈이 피 묻은 청바지를 발견하곤 수상쩍은 눈빛으로 날 흘긴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한동안 날 흘기던 놈이 기어이 파출소에 신고를 한 모양이다. 한숨 푹 자고 일어나, 세탁소 아들놈을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며 세탁소레 갔을 때. 웬 남자 두 놈이 자꾸 말을 걸어댄다. “당신 사람 죽였지?” “너 맞잖아. 전라도에서 서울까지 15명. 네가 다 죽였잖아!” “당신 손에 죽은 사람들도 다 가족이 있어.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니가 사람이야?” “열일곱인데?” “....뭐?” “어제까지 열일곱명이라고. 쓰레기야. 그리고 나 사람 아니야. 니들 같은 인간들이랑 같은 취급하지 마.” 55일간 17명이라.. 그닥, 나쁘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사형을 선고받고 집행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벌써부터 교도소 안엔 내 추종자들이 한 무더기거든. 내 예술을 알아보는 인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지.. 이제 저것들이 출소해서 내 발자취를 따라온다면? 세상이 얼마나 재밌어질까? 지금 내가 아쉬운 건 딱 그거 하나다. 내가 죽은 이후에 그려질 지옥도를 보지 못하는 것. 출처 : https://youtu.be/X-XVr1QDP5A +++ 이새끼 그냥 사람죽인거아님 1975년에 55일간 17명죽인 김대두 새끼인데 대한민국 최초 연쇄살인범이고 한번은 할머니랑 남매가 사는 집에 들어가서 애들까지 잔인하게 살해하고 누나는 산으로 끌고가서 성폭행까지 하는데 그 방식이 매우 잔인한 개쓰레기임.. 쓰레기라고 말하는게 쓰레기한테 미안할정도ㅇㅇ 자세히 알고싶은 빙글러는 유튜브에 김대두 치면 김복준형사랑 김윤희 프로파일러님이 자세히 설명해놓은거 나옴
퍼오는 귀신썰) 사촌오빠 친구썰 5화
오늘 하루도 잘 보냈어? 별 일 없는 하루하루가 쌓여서 불안하지 않은 요즘이 되면 좋겠다 단단한 마음이어야 귀신썰 보고도 겁을 안먹지 ㅎㅎ 물론 난 아직도 불을 켜고 자긴 하지만 ㅋ 그럼 오늘도 이야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를 소름끼치게 만든 사촌오빠 친구 (5) 3. 학원 편 존무대디는 이성친구가 정말 쪼금밖에 없음. 하지만 존무대디에게 유일하게 "친한친구" 라고 불리우는 언니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D언니임. (짜잔! 다들 오빤줄 알았죵?) D언니는 존무대디와 성격이 비슷함ㅋㅋ 극도의 침착성을 소유 하신 멋진 언니심. 개리 평온함 뺨침ㅋㅋㅋ 다른점이 있다면, 일반인 이라는 것 정도. 이번 얘기는 D언니가 다니는 학원으로 부터 비롯 됨. D언니 집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별로 좋지 못하심... 그래서 동네 근처에 있는 작은 학원 하나만을 다닌다고 함. 근데, 학원도 "학원" 이라 하기엔 좀 쑥쓰러운게, 선생님도 맨날 지각하고, 공부하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라 식이라서 모두가 "도우미 있는 도서실" 이라고 칭한다 함 그 "학원"은 2층 건물의 2층에 위치 해 있었는데, 들어가는 입구도 무슨 네덜란드 집 처럼 비좁음;;; 문 들어가면 폭이 좁은 계단이 전부라고 함. 1층은 왜 만들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음. 학원에는 방이 꼴랑 2개인데, 방 하나는 뭐 "선생님들" 용이고, 나머지 하나는 소위 "자습방" 이라고 함. *실제로 방은 정말 작고, 물건들 사이의 거리도 상당히 가깝다고 함 언니는 그 날 학원에 원래 수업시간인 10시보다는 조금 늦은 10시 20분 쯤에 도착했다고 함. 그리고 방 안에는 그 학원에서 만난 친구가 혼자 공부 중이였음. 학교가 오늘은 어쨌네 저쨌네 하며 떠들다가, 언니는 교탁 바로 앞 중간에 위치한 책상에 자리를 잡았음. 그리고 책을 펴서 공부를 시작한지 한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갑자기 옆방에 있던 선생님한 분이 오셔서 문을 벌컥 열고 약간 짜증난 말투로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함: "도대체 뭐하는거야!! 귀도 안아프냐!! 멀쩡한 칠판을 왜 자꾸 긁어??" 앉아서 공부만 하던 D언니와 학원 친구는 급당황 했음. 아니, 방에는 둘 밖에 없고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옆방에서 들릴 정도로 둘이 칠판을 긁었다고 주장하는 선생님의 말이 이해가 될리 없었음. "밖에서 들리는 소리 잘못 들으신거 아니에요?" 라고 D언니는 대충 둘러대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음. 선생님은 "아 뭐야 진짜..." 라며 교탁 앞에 자리를 청하셨음. 그리고 또 시간이 흘렀는데, 그때가 몇시 쯤이였는지는 시계를 보지 않아서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고 함. 하여튼, 교탁앞에 앉아서 책을 뒤적이시던 선생님은, 갑자기 두 언니들에게 또 "야, 이거 뭐야..." 라고 하셨음. 뒤에 앉아 있던 학원친구는 보지 못했지만, 앞에 앉아 있던 D언니는 선생님이 교탁위를 보며 인상을 찡그리길래 살짝 일어나서 교탁위를 봤음. 그리고 살짝 놀랐다고 함: 나무로 만들어진 교탁 위에, 짧지만 뭔가가 긁어 놓은 듯한 자국이 5~6개 정도 만들어져 있었음. 아까 누가 자꾸 칠판을 긁냐며 짜증을 내던 선생님의 모습이 기억나서 D언니는 순간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고 함. "뭐지? 아까는 이런 자국 없었는데?" 라고 선생님도 그 긁힌 자국을 손가락으로 따라 그어 보았다고 하심. "원래 있었는데 선생님이 못 보셨나 보죠~ 나무 책상 긁히는게 어제 오늘 일인가요" 라고 D언니는 대꾸했지만 사실 불안한 기분은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함 이유인 즉슨, 긁힌 자국이 오래 된 것이였다면, 그렇게 자국 주위에 나무가루가 (톱밥같은) 즐비해 있을 수가 없었다는 거임. 설마 사람이 방안에 3명이나 있는데 무슨일이야 있겠나.. 싶어서 어차피 집에 갈 시간도 다가와 오는데, 괜히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공부나 하자 라고 D 언니는 그것마저 쏘쿨하게 넘김.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존무대디에게서 [야너어디] 라고 문자가 왔다고 함. 언니는 가뜩이나 기분도 찝찝해 죽겠는데.. 라고 생각하며 [학원 ㅇㅇ] 이라고 답장을 대충 쳤음. 그런데 갑자기 전화를 시계로도 안쓰는 존무대디가 전화를 마구 걸기 시작함. 존무대디에게 있어서 휴대폰이란 가끔 컴터 옆에 두면 마우스로 헷갈려서 집게 되는 물건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아는 D언니였기에, 큰일이 났나 싶어 전화를 받았음. 전화를 받았더니 존무대디는 대뜸 이렇게 말했다고 함: [공부도 그 많이 했으면 됐을테니까, 그냥 나와라] D언니가 "왜??" 라고 하니 존무대디는 [그냥 나와- 꿈자리가-] 이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말을 끊었다고 함. 그리고 몇초가 흘렀을까. D언니는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고 뒷목에 소름이 돋았다 했음. 그런데 그 순간, 존무대디가, 정말 위협적인 목소리로 느릿느릿 이렇게 말했다고 함: [같지도 않은게 왜 남에 통화를 엿듣고 있어?......] D언니는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등골이랑 목뼈가 빳빳해 지는 기분이 뭔지 깨달았다고 했음. 존무대디에게 뭐라 할지 몰라서 전화도 못 끊고 있던 언니에게, 그는 [정말 나와야 되겠다고 생각이 안들어?] 라고 물었다 함. 그때 언니는 머릿속에 "아...."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함. 아까부터의 불안이 뭔지 깨달았음: [지금 나는 여기에 있으면 안됀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요동을 치기 시작한거임. 언니는 두말 할 것도 없이 가방을 챙겼음. 학원친구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우리 나가자고 다급히 부탁했지만 이해를 못 한 그 둘은 왜 그러냐며 웃었다고 함. 선생은 급한 일 있으면 가봐도 됀다고 손을 휘저었다고 했음 답답했지만 왠지 모르게 극도로 밀려오는 공포에 언니는 계단을 차근차근 내려와서 학원 건물 밖으로 나왔음. 그리고는 뒤돌아 봤는데... 그 순간 언니는 일평생 쌓아 온 "침착성"을 한번에 다 날려 버림. 뒤를 돌아본 언니에 시야에는, 좁은 학원문과 그 뒤에 학원으로 올라가는 약간 어둑어둑한 계단이 들어왔는데... 계단 위 2층으로 꺾어지는 그 부근에, 분명히 왠 여자가 난간을 두 손으로 붇잡고  앉아서 키득키득 거리는 모습이 보인것임. 그 여자는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킬킬 거리다가, 기어서 윗층으로 올라갔음. 그 모습에 질겁을 한 D언니는, 아직 학원 안쪽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내려와 달라고 울먹임. 들어가지도 못하겠고, 친구가 알았다고 한 뒤 전화를 끊고 밖에서 발 만 동동 굴렀다고 함. 그런데 갑자기 윗층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더니 선생님과 친구가 미친듯이 뛰어 내려 왔음. 둘다 얼굴이 창백하더니 내려 와서도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지겼다고 함. 도대체 왜 그러냐고 했더니, 윗층에서 D언니의 전화를 받고 밖에 무슨 일이 있었나 싶던 학원친구와 선생님이 내려 가 보려는 순간, 방 뒷편에 얌전히 걸려있던 작은 거울이 미친듯이 양 옆으로 왔다갔다 거리더니 그 대로 밑으로 떨어져 깨어져 버렸다고 함. 언니랑 학원친구는 정말 뒤 돌아보기도 무서워서 둘이 소매를 꼭 잡고 버스에서도 떨며 집에 돌아왔다고 함. 집에 와서는 긴장이 풀려서 펑펑 울어 버렸다고 하는데, 밤 늦게 귀가한 딸이 얼이 반쯤 빠져서 갑자기 펑펑 우니까 D언니 부모님은 밖에서 요즘 안그래도 흉흉한데 나쁜일을 당하고 오신 줄 알고 놀라서 같이 우심;;; D언니는 조금 진정하고 부모님한테 자초지종을 대충 설명하고 나서 존무대디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음. 도대체 무슨 꿈을 꿨냐고 물었더니, 존무대디의 사정은 이러했음: 웬 공부 방 인듯 한 곳에, 다리를 못 쓰는 듯한 여자가 쓰러져 있었다고 함. 그 여자는 방안을 마구 기어 다니다가, 방 안에 있는 걸 잡아서 일어서려고 하는 듯 해 보였는데, 칠판에 분필 두는 곳을 잡더니, 일어서려고, 끼이이이기이기이기기이이기기기기긱 소리를 내며 칠판을 긁어 댐. 그러더니 기어코 방안에 있는 책상들을 잡아 지탱삼아 휘청휘청 방안 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댔음. 그러더니 갑자기 D언니 이름을 부르며 기괴하게 웃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존무대디는 꿈에서 깬 것임... 그리고 그 길로 D언니에게 연락을 취한것이였음. D언니는 그 일 뒤로 두번다시 그 건물 가까이도 가지 않았음. 존무대디는, 그 여자 다리를 못쓰는 걸로 봐서는 지박령인듯 하니, 괜찮을 거라며 언니를 달래 줌. D언니는 선생님이 그때 들었던 칠판긁는 소리가 헛소리가 아니였을거라고 굳게 믿게 됌. 그리고 나는 존무대디가 왠지 더 무서워졌음.... ------------------------------------ 휴 ' ㅅ ');;; 이번 얘기는, 읽으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소름 돋아요; [출처]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 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칠판을 긁어댄 거였구나 얼마나 한이 맺혀 있으면 물리적인 힘을 가할 수 있었던 걸까 무서워... 이런 거 보면 내가 귀신을 본 적이 없어서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 평생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 ㅋ 그럼 내일 또 같이 보도록 하자!!!!
퍼오는 귀신썰) 사촌오빠 친구썰 4화
다들 존무대디에게 빠졌구나! 나도 사실 그래 ㅋㅋ 이런 사람이면 나보다 어려도 오빠지 ㅎㅎㅎ 그럼 오늘도 존무대디의 활약을 같이 볼까? 시작! 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를 소름끼치게 만든 사촌오빠 친구 (4-1) 정말 이번에 글 쓰다가 소름끼쳤네요 다 써갔는데 렉걸려서 인터넷 창이 꺼져서 지금 다시 쓰는 이 기분이란....ㅠ,ㅠ.ㅠ...ㅠ.ㅠ.ㅠ ------------------------------------------ 2. 피씨방사건 사촌오빠 곁에 있는 "일반인" 친구A,B,C,D중 "피씨방사건"은 B/C오빠에게 일어났음. 요 6명 (사촌오빠, 존무대디, A,B,C,D) 중에서도 B오빠와 C오빠는 정말 각별한 사이임. 성격도 참 잘 맞는거 같음. 둘이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칩멍크 브라더스라고 부름 ㅋㅋㅋ 시끄럽고 잘 놀아서. ㅋㅋ 둘을 보고 있자면, 어떻게 존무대디랑 잘 지내는지 모르겠음. 3은 정말 성격이 극과 극임... 하여튼, B오빠와 C오빠가 얘기 해 준 사건은, 피씨방에서 시작되었음. 둘은 존무대디와 같이 피씨방에 간게 아니였음. 둘이 같이 갔는데 , 이미 피씨방에서는 존무대디가 서x어x 이라는 총쏘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함. 그걸 이 칩멍크 브라더스가 가만 둘리 없었음 ㅋㅋㅋ 존무대디를 발견하자 마자 그 둘은 존무대디 의자 위에서 온갖 주접을 떨며 게임중계를 시작했다고 함 ㅋㅋ 물론 존무대디는 "왔냐 (피식)" 외에 반응은 해주지 않았음. 이 사람... 둔한건지 무심한건지 알 수가 없는 사람임... C오빠보다 체력이 쪼꼼 딸리는 B오빠는, 제 풀에 지쳐서 존무대디 오른쪽 옆에 있는 컴퓨터에 앉았는데, 그 곳에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 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컵라면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음. 이미 누가 여기 자리를 틀었나... 라고 생각한 B오빠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바로 그 오른쪽에 있는 컴퓨터로 자리를 옮겼다고 함. 그런데 C오빠는 원래 호기심이 느무느무 충만 함. 컵라면을 보자마자 "오??" 라며 손을 뻗었음. 그런데 순간, 칩멍크 브라더스의 난리 부르스에도 옴짝달싹 안 하던 존무대디가, 정색을 하며 C오빠의 손을 낚아 챘음. 그리고 이렇게 말헀다 함: "그건 너가 건드릴게 아니야..." 존무대디가 너무 싸- 하게 말을 하니까, 괜히 머쓱해진 C오빠는 "내가 저걸 먹을 것도 아닌데 짜샤" 라며 B오빠 오른편에 자리를 찾았음. 그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컴터를 시작한지 얼마나 됐을까, 컵라면은 식어 가는데 그 자리엔 아무도 오지 않았다 함. 대수롭지 않게 여긴 B오빠는 게임을 막 하다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 헤드셋을 뺐음. 그런데 헤드셋을 뺀 순간, 오빠의 귀엔 왼쪽 칸막이를 누가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렸음. [트드드득... 트득....] 하고.. 그렇게 강한 소리는 아니였으나, "응?" 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는 크게 났다고 함. 이상하다 싶어서 B오빠는 의자를 뒤로 살짝 뺴서 왼쪽 칸을 빼꼼 쳐다봤음. 그곳엔 여전히 식어가는 컵라면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음. 혹시나 해서 오른쪽에 있는 C오빠의 정황도 살펴 봤는데, 세상에 그렇게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을수가 없었다고 함. 그리고 긁는 소리는 분명히 왼쪽에서 났음. 너무 장시간 게임음악을 크게 오래 들어서 그랬나, 하며 B오빠는 그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화장실에 갔음. B오빠는 볼일을 보러 화장실 안쪽으로 다가갔음. 그런데. 오빠가 변기 쪽으로 다가가는데 좌변기실 문이 갑자기 콰당!!!!!!! 콰당!!!!!!!!!!!! 콰당!!!!!!!!!!!!! 하며 마치 오빠를 따라 오는 듯이 활짝 열린것임: 그냥 열린게 절대로 아니였다고 함. 오빠는 안에서 누가 문을 축구공 차듯이 찬 줄 알았다고 했음. 그리고 B오빠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어버림. 더 무서웠던 건, 문이 그 정도 힘으로 쾅!!! 하고 열렸으면 반동 떄문에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열린 그 상태로 꼼짝달싹을 안했음. 정말 10초가 1년처럼 느껴지 듯이 모든게 느리게 느껴지고,  다리가 떨려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함. 나한테 비명도 못 지를 정도로의 공포는 처음이라고 했음. 그런데 오빠를 진짜 골로 보낸건 그 문 들 뿐만이 아니였음. 맨 끝에 있는 화장실 창고문. 화장실 청소도구 라던지 넣어놓는 공간 말임. 그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는지 그 문만 열리지 않았다고 함. 그 문만 미친듯이 덜걱거리기 시작했음. 그 때서야 B오빠는 "으..으으으..." 거리다가 자기 머리를 감싸쥐고, 다리가 풀려서 주저 앉은 뒤 "으아아아아아악!!!!!" 비명을 지름. 그 소리를 듣고 피씨방 알바생이 뛰어오고, 존무대디도 그 뒤를 따라 후다닥 들어왔음. 당연히 피씨방 직원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리가 없음. 그 들이 화장실에 뛰쳐 들어오자 덜걱거리던 창고 문이 그쳤다고 함. 그런데 존무대디는 들어오면서 B오빠를 보고 거울을 보더니 정색하고 다리가 떨려서 서지도 못한 B오빠를 어떻게 마구 끌고 나왔음. 그리고는 헤드셋 떄문에 B오빠의 비명을 듣지 못한 C오빠도 끌고 피씨방에서 당장 나가자고 했다 함. C오빠는 영문을 몰라서 "뭐야?? 뭔데??" 라고 까불다가 B오빠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입을 다물음. 존무대디는 나가면서 화장실에서 나오는 피씨방 알바생한테 한마디 했다고 함: 기다리는 그 학생, 이제 와도 온게 아니니까, 음식 같은거 올려 놓지 말라고... 바생은 그 소리를 듣더니 들고 있던 화장지 롤을 떨어뜨리고 망부석 처럼 서 있었댔음. 그리고 존무대디에게 무슨 소리냐고, 상당히 급한 말투로 다시 물어 봄. 거기에다 존무대디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함: "걘 이미 와 있어요, 형." 그 일이 있은 후로 B오빠는 몇일 간 화장실도 혼자 못 가고 잠도 못 잤음. 존무대디에게 도대체 그게 뭔 소리였냐고 물어봐도 말을 해주지 않았다 함. 몇날 몇일을 괴로워 하다가 B오빠는 C오빠를 끌고 용기내어 그 피씨방을 다시 찾아갔음. 그리고 알바생한테 도대체  그게 뭔 소리였냐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물어봤음. 그리고 더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가실 뻔 했다고 했음. 대략 이야기는 이러 했다 함: 몇달 전 부터 저녁에 유난히 피씨방을 자주 들락날락 거리던 남학생이 하나 있었는데, 차림새가 가면 갈 수록 가관이였다고 함... 딱 눈치가 집 나와서 배회하는 청소년 같았다고 그랬다고 함. 알바생 하던 오빠는 자신의 예전 질풍노도 같던 시기가 기억나서, 컵라면 하나쯤 씩은 올때마다 해 줄 수 있다며, 올때마다 라면 하나씩을 자기 사비로 사주곤 했는데 그 학생이 소심했던지 처음엔 물 담아주면 와서 가져다 먹더니 나중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조용히 앉아만 있었다고 함 그래서 나중엔 그 학생이 잘 앉던 자리에 알아서 올떄 즈음에 항상은 아니라도 기억이 날때면 컵라면 하나를 셋팅 해주곤 했다고 함 그런데 피씨방 사건 2주전부터 그 학생 소식이 끊겼다고 했음.... 집에 돌아 갔나, 큰일은 없겠지, 싶어서 걱정을 하다가, 혹시나 해서 가끔씩 컵라면 셋팅을 해 놓고 기다려 봤다고도 함. 존무대디의 말을 듣고  컵라면 셋팅은 그만두고, 피씨방에 오는 비숫한 연령대 학생들한테 지금 수소문 중이라고 했음. B오빠랑 C오빠는 피씨방 형이 그 학생 못 찾을거라고 굳게 믿게 됨. 요즘 같은 험난한 세상에 피씨방알바 오빠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아직 그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신기함) 존무대디가 그것에 관한 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아서 짐작 밖에 할 수는 없음. 솔직히 조금 슬픈 얘기이기도 했음.. ----------------------------------- 그 일 이후에 B오빠도 저희 사촌오빠와 같이 큰 트라우마가 생겨서 - ㅅ -) 절대 피씨방 안간다네요. 저희 사촌오빠는 참고로 아직도 컴퓨터 방 들어가길 꺼려함. [출처]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 ㅠㅠㅠ 그 학생에겐 어떤 일이 생겼던 걸까 슬프다... 피씨방 알바생 마음결이 정말 비단같은 사람이네 세상을 떠나고도 챙겨주던 그 형 때문에 피씨방에 와 있는 건가 보다 슬퍼라 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진 않고...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모두가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참 좋을텐데 후... 암튼 내일도 같이 보자!
2020년, 방송사별 설특선 영화 리스트!
헤헤 이번주가 벌써 설날이라니 🙄 올해는 명절이 정말 빨리 찾아왔네요 !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 정신없이 반가운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저처럼 큰 행사없이 집에서 뒹굴뒹굴 예정인 빙글러들도 있으시겠죠 ? 혼자 봐도 재밌고, 가족들과 함께 봐도 재밌는 설특선 영화들 ㅎ_ㅎ 과연 2020년 설은 어떤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을까요 ? tvN 사바하 (24일 밤 9시) 극한직업 (26일 오후 9시) 기방도령 (27일 오후 9시) 나를 찾아줘 (23일 밤 11시 50분) 나의 특별한 형제 (24일 밤 8시 45분) 악인전 (25일 밤 10시 10분) 내 안의 그놈 (26일 밤 11시 5분) 신과함께 인과연 (27일 오후 5시 25분) MBC PMC : 더 벙커 (25일 오후 8시 50분) 걸캅스 (27일 오후 8시 30분) KBS 옹알스 (24일 오전 12시 20분)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 (24일 밤 10시) 성난 황소 (26일 오후 11시 5분) 뺑반 (25일 오후 11시 25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27일 오후 10시 10분) JTBC 안시성 (24일 오전 9시 15분) 가장 보통의 연애 (24일 밤 10시 50분) 기묘한 가족 (25일 오전 10시 10분) (25일 오전 10시 10분) 롱리브더킹 : 목포 영웅 (25일 오후 11 시) 미성년 (26일 오후 1시 30분) MBN 존윅3 파라벨룸 (24일 오후 10시 50분) 시간 이탈자 (26일 오후 5시 30분) 히말라야 (25일 오후 5시 10분) 편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벌써 긴장되는 리모컨 쟁탈전 ! ! ! 오호라 저는 사바하, 걸캅스, 미성년, 존윅3를 보고싶은데 +_+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가장 기대되시나요 ? 명절에 뭐 잼나는거 안 하나 ~ 이리저리 채널만 돌리지 말고, 카드 클립 후 딱 ! 알람 설정해놓으세요 😜
강령술 같은 건 시도조차 하지 마세요
믿으실 분만 믿으시겠지만, 저는 많고 많은 강령술 중에서 몇 년 전, 분신사바를 했었습니다. 그것도 중독될만큼이나요. 지금은 온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하기에 썰을 풀지만 호기심에라도 강령술은 안 하셨음 합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몇 년 전, 한껏 강령술에 호기심이 있었기에 친구 한 명과 함께 분신사바를 강행했음. 처음은 그저 학교에서 했는데 진짜 펜이 움직이는 거임. 그 땐 별의 별 것도 물어보고 했는데 우선 온 귀신은 남자였음. 나를 따라다닌다고 했었고, 그 땐 뭐랄까 무섭다기 보다는 신기한 마음이 컸었던 거 같음. 한 번 하게되니 나는 정말 중독처럼 계속 분신사바를 하기 시작했음. 장소 불문으로 어디에서나. 우리 집은 특히 어머니는 완전한 기독교였기에 항상 조심스러워 했었는데, 나와 내 친구는 자칭 남자라고 온 귀신이랑 히히덕거리기에 바빴음 아직 이름도 기억함..장난으로 내던진 이름인지는 모르겠다만 초성으로 ㄱㅈㅎ 그 귀신은 내 다리에 산다해야될까 내 다리를 정말 좋아한다고 했고(예쁘다며) 나는 별 생각은 안 들었음 그저 다리에 소름돋는 정도? 정말 그렇게 중독이 되다가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면 나는 희한하게 새벽 2-4시 쯤에 항상 깨기 시작했음 원래 안 깨고 잘 잤는데 분신사바 이후로 한 번은 기본적으로 깨게 됨. 많이 깨는 날은 2-3번. 피곤 없이 눈이 번쩍 하고 트이는 그 새벽 시간. 난 그 시간이 정말로 두려웠음 뭐랄까 피폐해지는 것 같았고 멍하다고 해야되나 내 주변 기운도 좀 서늘하다는 게 느껴지기 시작함 그 때까지만 해도 정신을 못 차린 내가 꿈도 꾸기 시작함. 처음 꾸게 된 꿈은 우리집 냉장고 위에 머리가 긴 여자가 날 내려다보고 있는 꿈이었는데, 내 다리를 달라며 절망, 다리를 원하는 듯한 느낌이었고, 꿈에서도 난 ‘아, 다리가 없어서 냉장고 아래로 못 내려오고 있네. ‘ 생각이 듦. 여기서 분신사바 했을 때 내 다리가 정말 좋다는 그 귀신이랑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음) 두 번 째 꿈은 정말 나이성별 상관없이 여러 귀신들이 우리 집을 놀이터마냥 돌아다니며 깔깔대는 거였고, 베란다 틀?이라 해야 될까 거기서도 귀신이 들어오려고 틀을 잡고 위로 올라오려고 하고 있었음. 난 정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있었음 무언가 날 천천히 갉아먹고 있구나. 마침내 세 번 째 꿈도 꾸기 시작했는데 배경은 항상 우리집. 꿈에서 우리집 안방에 남자 한 명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음. 난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안방을 응시했고 안방문이 천천히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리기 시작했음. 천천히 틈 사이로 보이는 건 화상을 입은 듯한 얼굴이 일그러진 남자. 날 보고 소름끼치게 웃고 있었는데, 꿈에서도 난 그 사람이 분신사바에 그 남자구나, 생각이 들었음. 거기서 난 또 다시 늘 그랬듯 2-4시 경에 깨게 됨. 조용하고 암흑 뿐인 그 시간. 난 정말 거기에 빠져든 게 난 괜찮아, 싶은 생각으로 다녔음. 하루하루 밤만 되면 시작하는 늘 비슷한 레퍼토리만 없으면 괜찮다고 느꼈으니까. 그러다 어머니가 소문을 통하고 통해 내가 분신사바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중독자처럼 멍한 나를 데리고 유명하다는 목사를 찾아 날 데려감. 정말 오래 다녔음..치료 목적으로... 그 땐 반강제적으로 다닌거나 마찬가지지만. 난 그렇게 점점 꿈을 안 꾸기 시작했고 새벽에 깨는 건 천천히 줄어들음. 지금은 안 깨고 잘잠. 그 이후엔 분신사바는 하지 않음. 그 때 날 훑으며 목사가 했던 말은 잊을 수가 없음 ‘너 다리 안 아프나. 귀신이 너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있기는 한데 다리가 유독 참.’
퍼오는 귀신썰) 사촌오빠 친구썰 2화
안녕! 오늘도 왔지 ㅎㅎ 오늘도 따뜻하네 정말 어쩜 이번 겨울은 이런지 몰라 지구야.. 괜찮니..? (아련) 다들 뭐하고 있어? 시간나면 같이 귀신썰 볼까아아? 시작! 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를 소름끼치게 만든 사촌오빠 친구 (2) 귀신싸움에 스피커 등 터진 그 날의 충격과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2번째 사건이 터졌음. 오빠 친구는 마치 아무 일 없는듯이 지냈다고 함. 다만 우리 오빠는 컴퓨터방을 봉인하고 공부에 미친듯이 집중하기 시작했음 그 말을 듣고 친구는 "문 닫으면 걔네들이 못 넘어 올꺼 같냐?" 라고 비웃었다고 함 역시 오싹한 오빠임 하지만 그것이 사실인 것을 알기에 우린 쫄 수 밖에 없었음 ㅜ ㅜ 사실 며칠 간 아무일도 없이 평화로웠음 근데 그 평화로운것이 문제였던거임. 스피커사건이 터지고 일주일도 채 안 지나서 나는 낮잠을 자다가 이상한 꿈을 꾸게 됐음 내가 내방 침대위에 앉아 있는데, 왠 남자 꼬맹이가 쫄래쫄래 방안으로 들어오는 거임. 사실 정말 안 위험하게 생겼음. 꿈이여서 그랬는지 난 모르는 애가 들어오는 것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음 그런데 그 꼬맹이는 망설임 없이 내 책상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책상 위에 있던 호치케스로 지 검지를 마구 찍기 시작하는거임. 정말 피가 철철 나는데 걔는 눈 하나 꼼짝을 안 함. 다만 목구녕에서 [드르륵..그르륵] 거리는 쇠 긁는 소리를 간간히 냈음 내 침대를 벗어나면 저것 한테 꼼짝없이 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데 차가운 느낌이 목덜미를 타고 쫙 내려감 얼마나 찍어 댔을까, 호치케스 핀이 다 떨어졌는지 그놈아는 드디어 호치케스를 바닥에 떨구고는 천천히 나를 향해 돌아보기 시작함. 벌써 나는 이게 꿈이라는 걸 잊은지 오래였음 드디어 걔랑 내 눈이 마주쳤을 때 무표정으로 이렇게 말함: "어?... 고장나 버렸네?..." 그러더니 그게 눈알을 돌리면서 이히히히힝ㅎ이힣이ㅣ히이힣히ㅣㅎ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음. 그 모습에 내가 꿈에서 기절을 했는지 하여튼 그렇게 찝찝하게 잠에서 벌떡 깨어났음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꿈에 그 놈이 서 있던 자리에, 멀쩡히 책상 안 쪽에 있던 스테이플러가 떨어져 있는거임 얌전히 떨어져 있기만 했으면 별거 아니 였을 텐데 안에 있는 핀들이 죄다 떨어져 나와 바닥에 뒹굴고 있었음 근데 님들... 호치케스 핀은, 서로서로 붙어 있다는 사실. 아무리 떨어진 충격이라고 해도 내 방바닥에 떨어져 있었듯아 하나, 하나, 다 분리 돼어 떨어질리가 없음. 정말 그 핀들은, 어느 한 줄 붙어 있는거 없이 누가 하나하나 잡아 떼서 늘어 논 것 처럼 그렇게 바닥에 떨어져 있었음... 심장이 미친듯이 뛰면서 미칠것 같았음 게다가 이건 꿈도 아니였음 =_= 방에서 나가려면 저 떨어져 있는 핀들을 지나쳐 가야 하는데 그건또 못할것 같아, 침대에 앉아 땀만 삐질삐질 흘리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내 귀에다 그애가 "고장난거안고쳐줄꺼야???" 라고 속삭임. 거품 물 뻔 한거 꾹 참고 ㅜ ㅜ 생각할것도 없이 침대 옆 탁자 위에 있던 휴대폰 집어들고 집에서 뛰쳐나감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거울 보고 깜짝 깜짝 놀램 하다 못해 그 짧은 시간동안 귀막고 엘리베이터 구석에서 덜덜 떨었음. 와 나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남ㅋㅋㅋㅋㅋ 진짜 머리속이 5^&*&^%$%^&인 상태에서 아파트 밖으로 뛰쳐나와 사촌오빠한테 전화를 미친듯이 걸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학원 수업 중이라고 끊어버림ㅋㅋㅋㅋ (*)#)(#*&$) 잊지 않겠다 집에는 못 들어가겠고, 친구한테 연락을 할까 하며 서성이는 도중 다행이 오빠가 나한테 문자를 보냄: [내 친구 간다] 오빠가 빨리 조처를 취해준 건 정말 너무 고마웠지만 왠지 그 친구 라면 더 무서워 질 것 같다는 생각에 피가 나도록 엄지손톱을 잘근잘근 씹었음 근데 정말 안 좋은 예감은 적중하는 것 같음. 역시 그 친구가 느릿느릿느릿 정문을 통과 해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는 거임 그리고 그 오빠 친구는 나한테 오자마자 고개를 갸웃 하더니 "누구야?..." 라고 하는거임. 아오 진짜 앞으로 이 사람이 무슨 말 만 하면 실성할 것 같았음 얘기를 대충 늘어 놨는데 애의 생김새라던지 말해 주지 않았는데: "혹시 눈 돌리는 애?..." 이렇게 물어보는 거임 와나 진짜 순간 그 오빠 집에 갔다 묻어와서 아는건가 싶어서 나보다 3살 많은 사람 멱살 잡을 뻔 함 ㅋㅋㅋㅋㅋㅋ 집에 가보자고 하길래 정말 싫었지만 다시 우리 집으로 올라가서 내 방에 진입했음 와나 정말!!! 미!!치!!는!!! 줄 알았음 이번엔 분리돼서 그냥 사방에 누워 있던 핀들이 한 줄로 쭈-욱 나열 돼 있는거임 그리고 그 핀들은 내 문에서 부터 책상밑을 향하고 있었음... 그렇게 나란히 늘어져 있는 핀들을 눈으로 쫓아서 가보니.. 분명히 내 책상 밑에 뭔가 있는것이 느껴짐. 창문에 커튼 쳐놨던거 걷어 놀껄 이라는 후회를 하고 있는데, 사촌오빠 친구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책상 앞에 가서 바닥에 앉음. 그러더니 책상 밑에 그 무엇인가에 이렇게 말을 건냄: "그 여자 여기 없어." 근데 난 분명히 들었음. 아주아주 잔잔하게 쇠가 긁히는 [드륵드르르륵그륵] 소리가 났는데 분명히 분명히 분명히!!! 그 꼬맹이 목소리가 "나도 알아 이히힣ㅇ히ㅣ히힣" 라고 대답했음. 그럼 좀 꺼져줄래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음  ㅜ ㅜ 한 순간 긴장이 확!!! 조였다가 확!!! 풀렸다가 그게 반복 돼니까 어지러움 증과 두통 까지 겹침 얼마나 지났을까 그 오빠는 자리에서 별일 없었다는듯이 -_- 일어나서 호치키스 핀들을 줍기 시작함. 그리고 왠만하면 새로운 거 사라더니 호치키스를 들고 나가버림 나도 약간의 영감이 있는지라 내 책상밑에 있던 무언가가 나갔다는 것을 꺠닳음. 그래도 무서워서 쫄래 쫄래 같이 쫓아 나감 ㅜ ㅜ 근데 태울 줄 알았더니 가지고 그냥 자기 집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태워?" 라고 했더니 "이걸 어떻게 태워 내가 용광로냐" 라고 대꾸함ㅋㅋ 그리고 그 사촌오빠 친구는 내가 얘기를 잘 들어주게 생긴데다 감이 있는지라, 원한이 많은 원들이 많이 따를 것 같다고 하며 충고 아닌 충고를 해주심. 그 아이가 살아 있을때 너무나 많은 괴롭힘을 당하다가 간 아이 같았다며 호치키스야 계속 써도 문제가 없겠지만 내가 찝찝할 까봐 치워 준 거라고 하심 마지막으로 놀러 갔을 때도 그 떄 그 핀들이랑 호치키스를 자기 방에다 잘 두고 있었음; 그 아이가 죽어서도 '다른 사람들이 내게 또 등을 돌렸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게 잘 두고 있는거라고 했음.. [출처]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___ 뭐야 엄청 착한 사람이잖아 아주 매력이 있는 사람이로군 그래도 이런 사람이 근처에 있어서 마음이 좀 놓였겠다 쓰니나 쓰니 사촌오빠는. 처음에 뛰어나가서 안았던 게 이유가 있었네 ㅎㅎ 다음은 또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내일 같이 보도록 하자 오늘 잘 쉬고!
퍼오는 귀신썰) 사촌오빠 친구썰 7화
안녕! 나 왔어! 다들 이번 주도 잘 보내고 있을까? 벌써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이라니 올해는 설이 좀 빨라서 더 시간이 빨리 간 기분이 들어 이제 빼도 박도 못 하는 2020년이니까 ㅋㅋ 마음 다잡고 살아야 겠다 다들 기지개 한 번 켜고 같이 존무대디 이야기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 존무대디는 고양이를 두마리 기름. 검은 고양이 두마리 일 줄 알았는데, 둘다 약간 동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누런고양이 이라고 함... 진짜 검은 고양이 아니냐고 그러니까 "내가 그렇게 무섭냐?" 라며 핀잔 줌. 미안했음... 그런 뜻 아니였는데... 근데 무서운건 사실임....ㅋㅋㅋㅋㅋ 고양이를 좋아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대체로 동물을 좋아한다고 함. 그래서 왜 강아지는 안키우냐고 물어봤더니, 키우고는 싶은데 사소한거만 나타나도 짖어서 자기 사는데에선 못기르겠다고 함. 반면에 고양이는 뭐가 나타나도 대체로 태도가 이렇다고 함: 뭐 어쩔, 니가 내 밥줄 잡고 있는 사람도 아닌데. 그런데 사실 못키운다는 이유에는 함축적인 뜻이 담겨 있었음. 존무대디가 초등학교 3학년때 쯤인가, 좀 먼 옛날의 얘기라고 함. 그때 당시 존무대디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는 관계로, 친할머니/할부지 댁에 내려가서 반년 정도 생활했다 함. 그리고 그 집은 아파트가 아닌, 작은 규모의 전원주택에 가까웠다고 함. 존무대디는 어린마음에 부모님이 자기를 버린 것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생활하기 시작했음. 존무대디는 그래서 그 집이 위치한 시골동네 이곳저곳을 탐방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음. 집 뒤쪽의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굴곡이 많고 소나무가 유난히 많은 작은 숲이 존재 했는데, 존무대디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 곳을 유난히 좋아 했다고 함.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그곳에 가기 싫어지게 돼었음. 시골동네를 가신 분은 잘 알겠지만, 저런 숲이라던지, 뒷산이라던지, 주위 나무가 많은 곳에는 오솔길 주변에 무덤이 상당히 많음. 그 동네에는 유난히 주인도 없어 보이는, 무덤인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풀로 뒤덮인 무덤이 많았다고 함. 심지어 비석까지 부식돼서 정말 초췌한 모습이였음. 가끔 저녁에 언덕을 오르면 시대와 동떨어지는 한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뒷짐을 지고 존무대디 옆을 스쳐 지나가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했음. 계속해서. 같은 방향으로. 존무대디는 그런 할아버지나 사람들 보다는 정말 음침한 아줌마가 있었는데, 그 아줌마를 정말 싫어 했다고 함. 가끔마다 숲을 돌아 다닐 때면, 혼자 무덤에 앉아서 잡초정리를 하고 있는 아줌마가 계셨다고 함. 꼬질꼬질한 복장에, 하나로 묶었지만 많이 헝클어진 머리. 그리고 일 하는데에 불편해 보이는, 등에 두른 아기 포대기... 다행인건 존무대디가 지나가더 말던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곤 했는데, 존무대디는 그 아줌마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싫었음. 그러던 중 어느 날, 존무대디의 심심해서 미치기 일보직전인 마음을 눈치 챈건가, 할아버지가, 읍내에 나가시더니 왠 똥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오셨다 하심. 존무대디도 어렸을때는 어린애였나 봄 ㅋㅋ 털이 노릿노릿 해서 누룽지로 부를까 하다가 밥 먹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누룽]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함. 누룽이가 자신에게 익숙해 진지 어느덧 일주일. 존무대디는 완전히 친해진 누룽이와 함께 동네를 돌아야 겠다고 생각 함. 둘은 한참을 농경지를 돌다가, 시원한 언덕을 오르게 되었음. 그 날도 왠 할아버지가, 존무대디가 가는 방향 반대 방향으로 걸어오고 계심. 그런데 이게 왠 일? 누룽이를 본 할아버지는, 그 날 처음으로 갑자기 멈춰서서 존무대디를 가만히 노려 보더니 뒤로 돌아서 더 빠른 걸음으로 다다다다다닥 하고 가버리셨다고 함. 막상 누룽이는 개의치 않아 했는데 말임. 그리고 얼마나 올라갔을까, 존무대디가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한 순간 누룽이가 어딘가에 미친듯이 짖어대기 시작했음. 존무대디가 누룽이가 짖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에는, 무덤에서 풀을 하염없이 뽑던 그 아줌마가, 소나무 뒤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그 둘을 바라보고 있었음. 그러더니 누룽이를 보더니,  검지 손가락으로 [쉿-!] 이라는 체스쳐를 취했다고 함. 순간 기분이 나빠진 존무대디는 누룽이를 안아들고 허겁지겁 집으로 내려왔음. 내려오는 도중에도 누룽이는 존무대디 품에서 버둥거리며 뒤를 보면서 미친듯이 짖어 댔다고 함. 집에 돌아왔을때 누룽이는 뭔일 있었음? 이라고 말하기라도 하는듯이 또 하염없이 순해졌음. 별거 아니겠지, 라고 생각한 존무대디는 여느때 처럼 밥을 먹고, 씻고,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음. 그리고 자다가 굵어지는 빗소리에 얼핏 잠이 깬 존무대디는, 악-소리도 못내고 침대에서 굳어 버림. 눈을 떴을때 시야에 들어온 건- 천장에 팔과 다리를 딱 붙이고 자신을 노려보는 산속의 그 아줌마 였음. 그 아줌마는 마치 시계의 초침처럼 고개를 좌우로 왔다갔다 거리면서 존무대디에게 계속 이렇게 말했음 [너 때문에 아기가 깼다 너 때문에 아기가 깼다 너 떄문에 아기가 깼다 너 때문에 아기가 깼다] 고개는 왔다갔다 거리면서 눈은 존무대디에게 딱 맞추고 그렇게 5년 같았던 몇분동안 그러다가 사라졌음. 다음날 존무대디는 학교를 가서도 집중도 못하고 수업이 끝나자 마자 집으로 허겁지겁 돌아와서 누룽이가 무사한 것을 확인했음. 그런데 누룽이 개집에 왠 꼬맹이 여자애가 엎드려서 존무대디를 쳐다보고 있었음. 그러더니 이렇게 말함: "너 때문에 아줌마 화 났다...히히히히" 존무대디는 그 길로 혼날 걸 알지만 누룽이를 들쳐업고 자기 방으로 튀어 들어갔다고 함. 그리고는 이불을 덮어쓰고 누룽이와 꼭꼭 숨는답시고 숨었음. 밭을 매고 돌아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는 존무대디를 겨우 진정시키시고 결국 누룽이를 집안으로 들이는 걸 허락 하실 수 밖에 없었음. 존무대디의 얘기를 들으신 할아버지는, 집안에 있는 떡, 술, 밥, 먹을 것을 바리바리 챙기시고 존무대디와 누룽이를 데리고 문제의 언덕으로 올라 가셨다고 함. 그리고는 걷는 족족 무덤이 보일 떄 마다, 챙겨오신 먹을 것과 술을 던지시며, 종종 "여보게들, 우리 새 식구 좀 잘 봐주시게" 라며 알 수 없는 말로 흥얼 대셨다고 함.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 무덤풀을 메던 아줌마가 서 있던 그 큰 소나무 주변에도 술을 뿌리시고는 이렇게 말씀하겼다고 하셨음: "아기가 울면 이것만큼 좋은게 없지." 하시며 들고 왔던 음식중에 약과를 살며시 내려 놓으셨다고 함. 그 때문이였을까, 그 후에 존무대디가 누룽이를 데리고 산 속에 올라도, 그 아줌마는 보이지 않았다고 했음. 그리고 존무대디 곁을 맴돌며 돌아 다니던 할아버지도 더 이상 계속해서 나타나 존무대디의 동태를 살피는 듯한 짓은 그만 두셨다고 하심. 하여튼, 일은 일단락 됐지만 누룽이 이후에 존무대디는 개를 못 키우게 됐다고 함. 그 이후에도 누룽이가 조금이라도 짖어댔던 날이면, 무언가가 나타나서 존무대디에게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보이지?" 라며 괴롭혀댔다고 했음. 그래도 이 사람 동물 진짜 참 좋아함... 지나가다가 동네 개만 보면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고 함. 자기 같은 사람들에게는 특히 그런 것들이 더 많이 꼬이기 때문에 자기가 강아지를 키우면 강아지도 불행해 질것이라고 믿음. ---------------------------------- 아직 날이 밝으니까 그냥 가벼운 얘기로 썼어요 ㅎㄷㅎ) 섭섭하신 분들은.......... 원래 글 올라오는 시간 것들이 더....괘...괜찮으시려나 ㅠ . ㅠㅎㅎ [출처]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____ 아 고양이 얘기 웃겼다 뭐가 보여도 뭔상관? 하는거 귀여워... 나도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내가 잘 못 챙길 것 같아서 엄두가 안나더라 그나저나 존무대디씨 마음 참 여리네 ㅎㅎ 그 할부지는 좋은 할부진 줄 알았는데 그냥 처음 보는 애라 동태를 살핀 거였구나? 시골이라 텃세 부린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바라는 건 모두 그저 행복하기만 하기를... 그럼 내일 또 올게!
퍼오는 귀신썰) 사촌오빠 친구썰 3화
오늘도 왔다!!!! 어때 일요일은 잘 쉬었어? 피곤함이 조금은 사그라든 일요일이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이야기 이어갈게 같이 보쟈 ㅎㅎ _____________________ 꺄꺄 댓글 달아주신거 너무... 신기해요!!!!! 그런데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 재미 없으시면 어떻게 하죠.... 아 근데 정말 평화로이 낮잠자다 당한 일이라 정말 울기 99%직전이였다는... 우음... 글쓰는 솜씨는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건가요. 유전은 아닌것 같군요 일단 이거.. 무리해서 10편까지 한 번 가볼생각입니당 그만큼 이 오빠친구는 참 흥미로워요 후후 (   / -ㅅ-)/ ---------------------------------- 나를 소름끼치게 만든 사촌오빠 친구 (3) 전에 얘기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물론 우리 사촌오빠는 일반인 (?) 친구도있음. 그 들을 쓰기 편하기 위해 A, B, C, D 로 각각 부르겠음 그 사람들에게서 이 글의 제목이 칭하는 the 사촌오빠 친구의 별명이 [존무대디] 라는 것을 알았음ㅋㅋㅋㅋㅋ (존x 무서운 대디 라고 함, 대디는 그냥 존무라고 하긴 이상해서 붙였다고들 하심) 이거 원 제목을 바꿔야 하나 ㅋㅋㅋ 존무대디는 별명으로 미루어 보건데 원래 성격이 좀 오싹한 성격인가 봄. 그런데 또 친구는 많은 것 같음. 존무대디의 관한 일화들은 참 평범과는 거리가 먼 듯 했음 1. 피부과 이야기 우리 사촌오빠 말고, A오빠와 함꼐 존무대디가 피부과를 같이 가주었다고 함. 그게 지난 겨울이였는데, 이유는 날씨가 너무 건조 하니까 안 그래도 여드름드름 브레이크 현상을 체험하던 A오빠의 피부가 극도록 나빠졌던 것임. A오빠 말로는 멀쩡하던 존무대디가 잠시 진료실에서 나온 의사를 보고 인상을 완전 험악하게 찌뿌렸다고 했음. 워낙 무표정에 모두 아시다시피 왠지 모르게 오싹한 성격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A오빠는 간호사 언니가 불러줌에 따라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음. 근데 들어갈떄 막 쳐다봐도 존무대디는 같이 들어가 줄 생각을 안했다고 함. "밖에서 기다릴래?" 라고 물었더니, "어...미안." 이라고 존무대디가 짧게 대답했음. A오빠는 섭섭해도 그냥 그러려니...했음. 근데 진료를 시작하려고 그러는데 존무대디가 갑자기 못참겠다는 듯이 진료실 문을 열고 쳐들어와서 A오빠 팔을 잡아 끌더니 "다른데로 가자" 라고 했다는거임. 의사도 간호사도 벙쪄 있다가 ㅎㅎㅎ왜그러세요 라고 했더니 존무대디는 그냥 A오빠 팔만 미친듯이 잡아 끌었다고 함. 근데 A, B, C, D 중에 A 오빠는 정말 순함. 우리 사촌오빠보다 순한 것 같음 존무대디가 그러는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 라고 생각해서 의사쌤과 간호사 언니에게 굽신 인사를 하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이러고 그냥 나왔다는 거임 ㅋㅋ 집에 돌아오는 내내 못볼 거 봤다는 듯이 정색하는 존무대디에게 A오빠는 춥다고 징징대지도 못한채 무슨일이냐고 계속 물어봤다고 함 존무대디는 그런 A오빠에게 집에 다왔을떄 쯔음에야 "불 탔어...." 라고 웅얼거렸다고 함. 순간 존무대디의 목소리가 너무 섬찟해서 A오빠는 뜻도 알아 듣지 못했지만, 그저 "그래?"  라고 대꾸하고 잊었다고 했음. 근데 여드름드름 브레이크는 정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고 A오빠는 어머니의 극성 강추로 인해 제일 가까이 있는 그 피부과를 존무대디와의 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다시 찾게 됌.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우리 사촌오빠와 같이 갔다고 함.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사촌오빠는 그냥 같이 따라가 줌. A오빠의 말로는 그때 진료실에 있었던 간호사 언니를 보고나서야 그 때 불탔다고 중얼거린 존무대디의 말이 기억이 났음. 그래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작성하고 간호사 언니에게 건내주는 순간 그냥 장난끼 어린 마음으로 "여기 불 난적 있어요?" 라고 툭 뱉어봤다고 했음. 근데 간호사 언니가 순간 멈칫 하더니, "네?" 라고 싸늘하게 되물어 봤다는 거임. 그래서 A오빠는 그냥, "여기 불 난적 있냐구요"라고 대꾸했음 근데 그 간호사 언니는 약간 사색이 돼서 "왜 그러시는데요"라고 했다 함. 언니 표정이 너무 안 좋아지는것 같아서 A오빠는 대충 둘러대고 우리 오빠와 함께 차례를 기다렸음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 2사람 뒤에 드디어 A오빠 순서가 왔음. 우리 사촌오빠는 당연히 같이 들어갔는데, 우리 오빠 정말 뻥 안 치고 들어가다 다리 풀려서 주저 앉음. 오빠 말에 의하면, 얼굴 부터 가슴께 까지 홀랑 타버린 무언가가 의사 어깨위에 팔을 두르고 있었다 함. 그것도 콧노래 비스무리 한 걸 부르면서 피부에 물집이 잡혀 터지고 살이 드러나서 근육이 보일랑 말랑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미친듯이 빙빙빙빙빙빙빙빙 돌리고 있었다고 했음. 그러다가 그 꼴을 보고 기겁한 우리 사촌오빠를 눈치채고 안 그래도 찢어진것 같은 입을 쫘아아악 벌리면서 낄낄 대더니, "이 자식이 날 태웠어! 낄끼릭기릮리끼낄끼릴ㄲㄲ릮리" 라고 주장했다고 함.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간호사 등으로 옮겨 타더니, "이 년도 마찬가지야!! 꺄꺄깎락깔갈ㄲ띾띾랄깔깎ㄹ" 라고 속삭였다고 함. 덕분에도 A오빠는 우리 사촌오빠랑 가서도 치료를 못 받았음. 우리 사촌오빠가 하는 얘기를 듣다 못해 존무대디는 A오빠를 자기가 끌고 좀더 멀리 있는 피부과로 갔음. 그리고는 A오빠한테 "거봐...탔다니까..." 라고 중얼거렸다고 함. 그 병원에 도대체 무슨사연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음. 가보고 싶었지만 난 우리 사촌오빠 보다 겁이 많으면 많았지 덜 하진 않기에 관뒀음 ㅋㅋ [출처]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__ 무슨 사연인지 너무 궁금한데 알 수가 없네ㅠㅠ 입원중이던 환자였던 걸까 대충 시나리오는 그려지지만 모를 일이지... 불에 타 죽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고통이라던데 얼마나 아팠을까..ㅠㅠ 존무대디는 말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 것 같아 아주 맘에 드는군 ㅎ 다음 얘기는 내일 또... 알지? 잘 자고 내일 또 보자!
퍼오는 귀신썰) 사촌오빠 친구썰 1화
안녕! 오늘도 어쩐지 그다지 춥지 않은 밤이네 이번 겨울은 정말 생각보다 따뜻한 것 같아 초반엔 얼마나 추울까 한참 겁먹었더랬는데 겁먹은게 머쓱ㅋ 제주도는 벌써 유채꽃도 폈다며? 그야말로 공포미스테리네... 조금이라도 추위를 느낄 수 있도록ㅋㅋ 오랜만에 시리즈물 가져와 봤어 한동안은 이걸로 같이 달려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를 소름끼치게 만든 사촌오빠 친구 (1) 자랑도 아니고, 믿어달라고 할 만한 말도 아니지만, 나랑 우리사촌오빠는 영감이 좀 있음. 오빠는 나보다 좀 뛰어난 편임. (나랑 나이 차 3살) 제목은 분명히 우리 사촌오빠 친구 이야기 이지만, 그 사람에 대해 얘기 하려면 일단 우리 둘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 할것 같아 우리 얘기부터 시작하겠음. 우리 둘이 어렸을 떄 부터 예를 들어 주겠음: 내가 유치원생일 때 쯤인가 하여튼 어렸을때 추석에 온 가족 다 모이면 우리 둘은 항상 제삿상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음. 나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외숙모 말로는 어른들이 달래도 달래도 소용이 없어서, 매번 도대체 왜 우냐고 물어보면 둘이 동시에 "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누구야!" 라고 비명을 터뜨렸다고 했음. 특히 오빠는, 조금 더 컸을 때에 성묘를 데리고 갔는데 갑자기 허공에다 대고 절을 막 해대서 삼촌들이 옆에서 잡초제거 하다가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못 하셨다고 하심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조상님 무덤이라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절을 도대체 몇 사람한테 하는건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꾸벅 댔다고 함. 이건 전초전 일 뿐임.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 가겠음. 내가 중3이였을 때에 였나, 오빠 집에 놀러갔더니, 오빠는 어디서 났는지 "화이x데이" 라는, 무슨 학교에 귀신 나오는 3D 게임을 하고 있었음. (혹시 누구 이 게임 아시나요? 그 때도 쪼꼼 오래 됀 게임이였다는...) 기억은 안나는데 당시 나에게는 그래픽이 좀 리얼했던 것으로 기억 남. 음악이 깔리니까 평소에 보던 것들이 나와도 왠지 오싹했음 ㅋㅋㅋ 오빠도 쫄았는지 어디 가지 말고 옆에 있어 달라고 나에게 부탁했음 ㅋㅋ 하여튼 옆에서 구경만 하느라 게임 내용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학교에 주인공 학생이 갇혔는데 귀신이 미친듯이 등장 하는 스토리였음. 그리고 어떻게든 탈출 해야 함. 탈출 도중에 학교 방송실 맵에 가서 뭔 짓을 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음. 3D 게임이라 마우스 휠로 시야를 막 돌릴 수 있었는데, 방송실에서 나와서 뒤로 시야를 돌리니까 왠 큰 발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거임. 그 순간 등장하기엔 발이 맵에 비해 너무 컸음. 게다가 흐릿흐릿 한거임.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였음. 당시 오빠는 이 게임을 클리어 할 요령으로 무슨 성경두께 만한, 게임 클리어 법 을 인터넷에서 찾아가지고 인쇄해서 옆에다 두고 읽으면서 게임을 진행 중이였던 거임. 그 클리어법에는 언제 어디서 무슨 귀신이 등장하는지 다 써져 있었는데 방송실에서 뒤돌면 있다는 귀신 발은 없었음. 뒤돌면 벽이 피범벅이 돼 있을거란 말만 써져 있던거임. 오빠가 "어 이상하다..." 이러고 침착하게 다시 마우스 휠을 돌렸는데 그 순간 우리 둘 다 동시에 뒷목에 있는 머리카락이 빳빳하게 서는 현상을 체험 함. 게임상 시야가 마구 바뀌는데 매달려 있는 발은 왠지 그대로 있는거임. 우린 미친듯이 그래픽 에러라고 믿고 싶었음. 근데 오빠가 게임상 시야를 좀더 돌린 순간 우린 둘다 그대로 얼었음. 게임 주인공 시야가 불 꺼진 학교 복도로 돌아가서 모니터가 어두워 진 순간, 화면에 오빠랑 내 얼굴이 비쳐줬는데, 보니까 그 매달려 있는 발이 우리 얼굴 뒤쪽에 매달려 있는거임. 오빠랑 나랑 게임이고 뭐고 "으악 쉬발!!!!!!!!!!!!!!!!!!!!!!!" 마우스 집어 던지고 컴터방 밖으로 뛰어나와서 외숙모 방 텨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2시간동안 못나옴. 게임분위기 때문에 안그래도 완전 쫄아 있었는데 느끼지도 못한 등장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였음 @_@ 솔직히 난 한시간 후에 답답해서 나오려 했는데, 오빠가 날 붇잡음. "가지마, 가지 말라고... 저 낄낄 대는 소리 안들려!?" 이렇게. 안 들렸지만 나보다 영감이 좋은 오빠가 그러니까 잔뜩 쫄아서 결국 2시간을 그렇게 보냄 ㅜ ㅜ)) 우리 오빠랑 나의 이런저런 경험담은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더 올리겠음 ㅋㅋㅋ 여기서 우리 사촌오빠 친구가 등장 함. 우리 둘이 이불에서 기어나온 이유는 단순히 시간이 많이 지나가서가 아님. ㄷㄷㄷㄷㄷ 떨고 있는데 누군가 벨을 누름. 오빠는 옴짝달싹도 안하더니 벨소리가 울린지 몇 초 후에 스르륵 이불을 벗어 남. 내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오빠.. 그 여자 갔을까?" 라고 물어 봤더니 "낄낄대는 소리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라고 오빠가 소심하게 대답함. 우리 둘은 간신히 이불을 벗어나서, 서로의 웃도리 자락을 잡고 태어나서 현관문으로 제일 느리게 다가갔음. 오빠는 현관문에 달린, 밖에 보는 그 눈구멍?으로 밖을 확인하더니 갑자기 미친듯한 스피드로 문을 열고 밖에 서 있는 사람을 와락 껴안는거임. 난 그냥 그게 사람인게 반가웠음. 그게 바로 우리 사촌오빠 친구였음. 그런데 그 오빠는 대뜸 무표정으로 우리한테 이렇게 물어 봄: "갔냐 그 년?" 사촌오빠 친구는 우리 둘을 거실에 앉혀놓고 한심하단 투로 ㅉㅉㅉㅉㅉ 어떻게 그걸 못 느끼고 둘이 쫄아서 그러고 있었냐고 막 뭐라 그럼. 알고 보니 이 분은 바로 밑에 층에 살고 있는데 평화로운 주말에 갑자기 위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난뒤에 조용~~해지니까 이상해서 올라와 봤는데 뭐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챘다고 함. 끼리끼리 논다더니... 난 우리 오빠를 힐끗 오빠친구를 힐끗 쳐다보면서 신기해 하고 있었음 그래도 섬뜩했던 기분이 덜 가셔서 나도 어떻게 그걸 못 느끼고 게임에 그렇게 집중하고 있었을까 나 자신을 추궁 중이였음 ㅋㅋ 내가 생각해도 참 정신이 없었음 -_-ㅋㅋ 근데 갑자기 우리 오빠한테 참 쓸데있는 게임도 한다며 뭐라뭐라 그러던 그 오빠가 갑자기 말을 끊더니 완전 짜증나다는듯이 "저기 기어다니는 건 또 뭐야" 라고 중얼거림. 더 섬찟한 건 우리 오빠가 그 말에 뒤돌아 보더니 약간 사색이 됌. 난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저 왠지 바닥이 차가워 지는 기분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남. 그랬더니 그 오빠가 갑자기 움직이면 어떻게 하냐며 자기만 보라고 하는거임.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였음. 분명히 뭔가 내 발목을 죄어오고 있었음. 정말 기분나쁘고 소름끼치는 더듬거림이였음. 근데 자기만 보라던 오빠 친구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표정으로 내 발목 부근을 쳐다보면서 완전 느린 말투로 "다리가 없네..." 라는 거임. 으악!!!!!!!!!!!!!!!!!!!! 차라리 아무것도 안 느끼면 좋을 것을 뭔가가 날 잡고 있는 느낌에 진짜 미쳐 버리는 줄 알았음. 식은땀이 줄줄 나고 바퀴벌레+곱등이가 등을 거꾸로 타고 올라오는 기분이였음. 근데 마지막 결정타가 진짜 압권이였음. 우리 사촌오빠는 뻐끔뻐끔 거리고 있는데 이 사촌오빠 친구라는 이..이..이 사람은 완전 사악한 미소를 씨익 짓더니 우리가 2시간전에 뛰쳐나온 방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거임 그러더니 하는 말: "저기에 다리있다... 가져가라" 이러는거임!! &*(#&^*^# 아까 매달려 있던 발을 얘기 하는거임??? 이런 ㅁㅊ 정말 집에서 뛰쳐나가 버리고 싶었음. 근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 앉아 버리고 말았음. 그 순간 컴퓨터 있는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막 났음. 아까 혼비백산해서 뛰쳐나오느라 컴터를 안끄고 나온 거임 "화이x데이" 라는 이 귀신게임 배경음악이 누가 스피커 볼륨 다이얼을 가지고 돌렸다 풀었다 하는 듯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막 울려 나오기 시작했음. 가뜩이나 그 배경음악도 완전 기괴했는데 진짜 미쳐 버릴 것 같았음. 특히 음악에 귀신 비명소리 나는 부분은 가히 압권중에 압권!!!! 그러더니 퍽!!!! 소리와 함께 조용해짐 스피커가 지랄발광을 하다 터진거임. 진짜 그 후에 우리 사촌오빠 그 컴퓨터 다시는 손도 못댐 우리 오빠 게임에 진짜 환장하는 사람이였는데 외숙모한테 들은 바로는 게임이고 나발이고 컴퓨터 방에 다시 들어가지도 않음 스피커 터지고 집안이 조용해 진 뒤 몇분후에 우리는 오빠 친구 집으로 내려갔음. 기억에 난 반쯤 정신을 버리고 눈물이 나올락 말락 했음 따지고 보면 우릴 구해준거지만 진짜 이 오빠 친구랑 다시 안 엮였으면 했음. 아쉽게도 얼마 안가서 다시 엮이게 됐음 =_=ㅋ.. ----------------------------------------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귀신 앞에서 놀라거나 하면 자기 존재를 알아차려 준다고 생각하고 들러붙을 가능성이 더 높아 진다네요~ 여러분도 혹시 이런 일 있으면 조심하시길..ㄷㄷ [출처]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____ 엄청 옛날 글인데 이제야 찾았네 원본은 삭제되고 없는 글이지만 재밌어서 가져와 봤당 앞으로 한동안 이 이야기 또 같이 보도록 하자! 그 오빠 친구는 대체 어떤 사람인걸까?! 궁금하면 내일 또 봐 ㅎㅎ 잘 자고!
펌) 신세계 가는 법
고전 공포썰들은 몇 번을 읽어도 안 질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고전썰 핳핳핳 이 것도 한 3-4번 읽어본 것 같은데 늘 재밌네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신세계 가는 법,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죠 ? 이것이 8년 전 쯤, 그러니까..... 제가 중학생때네요, 분신사바나 빨간마스크가 일파만파 퍼졌던 것 처럼 그때는 신세계 가는 법이 구설수에 오를때였지요.. 일단 기본적으로 신세계 가는 법은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이세상이 아닌 다른세상(저세상)에 가는 방법인데요 지역마다 소문이 다 다르고, 방법도 다 차이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몇 년 전 영화화되기도 하고... (친구들과 그 날을 떠올리며 정말 흥미롭게 봤습니다..) 우선 저희 쪽에 유행했던 방법은 이랬습니다. 준비물은 참 간단합니다. 왕소금과 물 그리고... 엄청난 담력을 요구하는것이었습니다. 조건은 새벽 2~4시 사이, 무조건 혼자 행해야하고 하는 도중 어떠한 깨어있는사람과 마주친다면 무효가 됩니다. 엘레베이터에 홀로 탑승 후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있습니다. 신세계에 도착할때까지 절대 뱉으면 안된답니다. 9층을 누릅니다. 그 후 문이 열리면 닫힐때까지 기다려해요,, 닫힘 버튼은 절대 누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 닫히는 동시에 2층을 누릅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엇갈림순, 즉 9층 -> 2층 -> 8층 -> 3층 -> 7층 .... 그리고 '4층'에서 의문의 여자가 엘레베이터에 탄다고합니다. 이 때 주의할점은 1.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말 것 2. 말을 걸어도 절대 대답하지 말 것 한 마디로 없는 사람 취급해야한다고합니다. 이때도 물론 소금물은 입에 머금고 있어야죠 하나의 간단한 결계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렇게 하면 그 여자가 사람을 잘 못 찾는다고 하네요. 들키면 안되겠죠..? 그 여자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기에.... 그 후, 문이 닫히고 마지막으로 5층을 누르면! 층 버튼이 모두 눌려진상태가 되며 어디론가 끝없이.. 끝없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 다음 문이 열리면 신세계 도착. . . . 중학교 2학년 때 였어요 저는 담력체험 같은 것을 매우 흥미로워했고 좋아했습니다. 어두운 밤 빈 교실에서 분신사바도 해보았고, 폐가 체험도 하러갔었죠. 그럴때마다 이런짓 다신 안한다 해놓고, 뭔가 호기심에 이끌려 자꾸만 하게된같아요.. 그런 쿵쾅거림과 스릴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으니까요.. 그날도 친구랑 길거리를 새벽까지 배회하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좀 프리하셨습니다..) 저희 집으로 가는 쪽에 샛길로 조금만 빠지면 JG아파트라고 외관이 정말 균열로 도배되어있고.. 금방이라도 무너질거같은 그런,, 낡은 아파트가 있었는데 사는 사람들이 주로 기초수급자나 혼자 사는 아저씨들.. 용역나가시는분들.. 그리고 그 몇 년 전에는 자살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밤에는 그쪽길로 찝찝해서 피해 갈 정도 였으니... 아무튼 그곳은 대낮에 봐도 뭔가 음산한 그런 곳 이었습니다. 그 날 그쪽을 딱 지나가는데 '신세계 가는 법 해볼까..? '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오른겁니다. 정말 뭔가 알 수 없는 이끌림이라고 해야하나.......? 저도 모르게 그 아파트로 가고있었어요.. 길거리에 개미새끼조차 없는 스산한 새벽이었죠.. 결국 저는 그 아파트 안에 들어와서 엘레베이터 앞에 섰습니다. 엘레베이터도 완전 낡은 구식이었어요.. 내림 버튼을 눌렀죠. 아.. 뭔가 엄청 싸늘해지는겁니다 굉음을 내면서 엘레베이터가 내려오는데 조용한 복도에서 기계음만 웅 - 들리니 등골에 소름이 돋고.. 뭔가 지금 그것을 한다고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그 날따라 너무 무섭더군요. 엘레베이터가 다 내려오기전에 뛰쳐나왔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면 내려올수록 찬기운이 어깨를 꽈악 누르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뛰는내내 등골에 소름이란 소름은 다돋더군요.. 생각해보니 소금물도 준비못했고..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학교에가서 친구한테 어제 그 얘기를 했죠.. 혼자 한 번 해보려했는데, 다른 건 다 해봐도 그건 못하겠더라.. 근데 이 녀석이 자기도 진짜 해보고싶었다며 혼자서는 도저히 못하겠고 그랬답니다. 원래 규칙이 혼자해야하는건데.. 그냥 우리 둘이가서 어떤 무서움인지 맛만 보자해서 당장 오늘 오는 새벽에 하는걸로,, 그렇게 된 겁니다.. 그때는 몰랐죠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친구와 술한잔할때면 그 날 그 이야기를 꺼낼 줄은..................... 새벽 2시 10분 쯤이었을겁니다. 저와 제 친구는 미리 준비해놓은 생수병에 물과 왕소금을 섞은 물을 손에 쥐고 그 허름한 아파트로 찾아갔습니다. 이런얘기 저런얘기 떠들면서 가다가 그 아파트 즈음에 오자, 서로 말이 없어지기 시작했지요..... 직접 담력체험같은걸 해보러 가보신분은 아실겁니다... 그 긴장감이란....... 아무튼 친구와 아-무도 없는 휑한 아파트 복도의 엘레베이터 앞에서 섰고 내림 버튼을 누르자마자 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7층에서부터 내려오는 그 찰나가.. 우우우웅- 탕- 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고 저희는 소금물을 서로 입에 머금고 탔습니다. 그때부터는 서로 말을 못하는 상태지요.. 친구가 엘레베이터 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층을누르는 곳에, 저는 왼쪽에 딱 붙어있었습니다. 스읍~ 후우... 친구가 코로 심호흡을 한 후 9층을 눌렀습니다.. 버튼을 누르자 문이 닫혔고 엘레베이터가 낡아서 그런지 불도 한번씩 깜빡거리고 한번 흔들- 하더니 굉음을 내며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공포감이 조성되기에 알맞춤이었어요 스르륵- 9층에 멈췄습니다. 끝이보이지않는 복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왜 끝이 안보이냐구요? 가면 갈수록 어둠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아아, 엘레베이터가 원래 이랬나요? 이게.. 문이 닫힐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계속 보이지도않는 복도를 가만히 바라보고있었어야했는데.. 당장이라도 미친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올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체감시간 1분만에... 닫히기 시작합니다. 저는 정말 그만두고 싶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땡길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친구가 닫히자마자 2층을 누르네요... x친 겁없는 x끼... 저도 코로 심호흡을 한번 합니다. 쿠웅- 우우우웅- 내려가는건 또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2층 입니다' 스르륵- 9층과 같은 장면... 어두컴컴한 복도와 또 씨름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친구를 슬쩍보니 눈을 아예 감고있는겁니다.. 이색기가... 문이 또 닫히고... 친구가 8층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렇게 3층.... 이제 7층으로 올라갈 때 였습니다.. 저희는 7층 다음에 문제의 그 여자가 탄다는 4층이라 긴장감과 공포심이 극에 달해있었습니다.. 안마렵던 오줌까지마렵고..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 7층 입니다 ' 스르륵- 어? 어? 문 앞에 왠 꼬마아이가 표정없이 서있는겁니다. 이게... 이게.. 뜻밖의 층에 뜻밖의 인물이 보이니까 저나 친구나 할거없이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 꼬마에게로 가더라구요 근데 그 꼬마의 얼굴이 뭔가 좀 이상했어요 눈코입이 중앙에 너무몰려있어서,, 눈은 어떻게 뜨고 숨은 어떻게 쉬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비정상적이었습니다. 아, 문이 열리자마자 빠른걸음으로 들어오더군요 근데 이놈이 이상한 것이 원래 평범한 아이가 타면 아니,, 평범한 사람이라면 층수를 누르거나, 만약 같은 층으로 간다면 엘레베이터 문위에 있는 층 숫자를 본다거나 아무튼 뭐라도 해야하잖아요 ? 근데 쭉 들어오더니 그대로 문 정반대편의 벽만 바라보고있더군요 벽면에 착 달라붙어서는... 저희는 말은 뭐라못하고 서로 눈을 굴리면서 '쟤 뭐야? 쟤 뭐야' 라는 식으로 무언의 눈짓을 했습니다. 정말 소리 지를뻔했습니다... 현기증이 돌더군요... 친구도 너무 무서웠는지 문닫힘 버튼을 광클릭하더니 4층을 안누르고 끝내려고 1층을 누르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더 무서운건 ,, 지금 부터입니다 (지금도 팔뚝에 소름이 끼치네요..) 친구가 1층을 누르는 순간, 그 꼬마애의 어깨가 위아래로 짧게 그리고 빨리 들썩이면서 우는 건지 웃는 건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끅,꾹,그끆, 끆극ㄱ끄끅,그,끅끆, 끅그그그그그끄끆그 아,,, 정말 친구도 저도 입에서는 소금물이 질질새고,, 소리지를려는거 참느라.. 저희둘다 벽면에 등을 대고 딱 붙어서는 그 아이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끄끆, 끅, 끄끆, 끆끄끆흣 끅,끄끆꾸꾸꺼끄꺼꾹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발작이 난 사람처럼 어깨를 위아래로 미친듯이 흔들더군요 아.... 1층입니다... 1층 , 1층 문이 열리자마자 입에 소금물을 퉤!!!!엣!!!!! 뱉으며 와아아아가아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란 소리는 꽥~~~다 지르며 누가 먼저랄것없이 광속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이렇게 저의 얘기는 끝나는데요... 지금도 친구와 구설수로 오르는 얘기가 있습니다... 착각일 수도 있고 제 기억이 왜곡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기억이 나요.. 도망치면서 이쯤 됬나? 싶을때 뒤를 돌아 봤어요 마침 엘레베이터문이 닫히고 있는 중이었고.. 그 남자아이의 머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뒷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