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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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하)

히히 오랜만에 이틀 연달아 왔당
주말이 있어서 행복해!
짱이야!
짜릿해!
주말짱!
짱짱맨! 짱짱걸!!!!
게다가 며칠만 참으면 또! 어?! 또! 그 뭐냐 그! 설날이라고 설날!
행복해....
그치만 그걸로도 모자르겠지....
갖고싶다 방학....

암튼 그러하다
상주할머니 이야기 후딱 시작할게
푸줏간 삼촌 이야기 고고하자!!

___________________


할머니와 푸줏간 삼촌

푸줏간 삼촌과 할머니의 인연은 저 보다 더 오래 되셨습니다.
할머니는 옛날 분이시다 보니 정육점 이라고 안 하시고 꼭 푸줏간이라 하셨는데 할머니께서
포항 생활을 다 정리 하시고는 상주 갈비찜 아주머니네 에서 기거 하실 적 부터 아시게 되신거죠.

말씀 드렸다시피 할매는 아줌마네 집에서 밥도 해 주시고
굿 준비도 도우시면서 찬모 비슷하게 지내셨는데,
그때 아재를 첨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땐 아재는 남의 집 생활을 하시던 때였고,
사람이 서글 서글하고 친절해서 할매 맘에 쏙 드셨나 봅니다.

할매가 싫은 건 죽어도 싫타 하시는 성격이라고 했죠?
마찬 가지로 한번 맘 주시면 끝까지 믿고 챙기시는 성격 입니다.
한 마디로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의 유오성 스타일이시죠.
난 죽어도 한 놈만 팬다고 하시는.....

한번 눈에 들어와 거래를 하시면 주구 장창 그 집만 이용 하십니다.
고기집도 그렇고 떡집도 그렇고 심지어 구멍 가게까지도
한 집만 이용 하시는 외골 스타일 입니다.
설령 다른 곳 보다 가격이 좀 비싸도 그 집을 이용 하십니다.
물건 값이야 비쌀 때도 있고 쌀 때도 있는거지....하시면서요.

결국엔 그게 더 큰 이득으로 돌아 오더군요.
자신을 믿고 항상 이용해 주시는 할매를 어느샌가 주인은 더 챙기게 되더라구요.
더 좋은 물건, 더 많이 주려고 하다보니 속일 일도 없고.

할매 스타일이 절대 뭘 사실 때 바가지라고 생각이 안되는 범위면
물건 값을 깎으시거나 덤을 요구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시거든요.
주인으로썬 이런 손님이 더 신경 쓰이는 법 입니다.
다 아는거 같은데 말을 안 하시니까요.

그렇게 인연이 되어 굿에 쓸 고기는 항상 그 집에서만 이용 하셨다고 합니다.
그 집의 주인도 항상 많은 고기를 자주 까다롭지 않게
사 가시는 할매는 vip대접을 안할수 없었죠.

그러다가 할매는 우리 외가가 있던 동네로 이사를 가시고
자연히 그 정육점에 발길을 멀리 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할매께서 생선이나 해산물은 좋아 하셨는데 육고기는 안 좋아 하셨어요.
소고기,돼지고기, 심지어 닭고기도 안 드시는 분이신데 그렇게 할매가 발길을 끊은 사이에
아재가 일하던 그 정육점 원 주인이 가게를 그만 두게 되셨는데
다른 일 자리를 알아 보시려던 아재에게
평소 성실함을 예쁘게 눈 여겨 보신 원 주인이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가게를 싸게 넘기고 그것도 몇년에 걸쳐 갚는 조건으로 줄테니 직접 해보지 않겠느냐고요.
그렇게 해서 가게를 인수 받아 열심히 장사를 해서
가게도 어느 정도 잘 되고 해서 좀 안정도 되고
빚도 다 갚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재는 고등학교 1학년을 겨우 끝내시고 학교를 중퇴 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 가시는 바람에 아프신 홀 어머니 모시고 밑으로 줄줄이 동생들이 딸린
큰 아들인 아재에게 공부나 학교는 사치 였다고 해요.
학교를 중퇴한 아재는 바로 그 업계에 투신 하시어
그때 까지 한눈 안팔고 성실히 외길을 걸으신거죠.

어린 나이에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나 노는 사람들 보면서
많이 부럽고 자신의 신세도 한탄 했을 법한데
그렇게 성실히 자기에게 맞겨진 많은 의무를 충실히 하셨다는게 참 존경 스럽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부터 할매가 다시 그 가게를 찾기 시작 하신거죠.
알밤 같은 꼬꼬마 하나를 데리고요.
굿 하고는 고기도 항상 많이 가져 오셨었지만,
그걸로는 왕성한 제 식욕을 다 채우지 못했어요.
전 완전히 meat eater 였거든요. 육식동물.......
지가 무슨 세종대왕님 현신도 아니면서 말이죠.

특히, 직화 불고기를 좋아해서 불고기감 끊으러 가셨어요.
흨흨흨.....
할매의 거친 손으로 꿀이랑 매실청에 진간장, 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주무르셔서 석쇠에 구워 주시던
불고기 한판이 너무 그립습니다.엉엉

그렇게 할매는 장날이면 꼭 그 집을 가셔서는 고기를 한근씩 사셨습니다.
그리곤 한참을 앉으셔선 아재랑 이 얘기 저 얘기 하셨는데,
엉댕이 가볍기론 둘째 가라면 서러우신 할매로썬 아주 이례적인 행동 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아재는 저랑도 자연히 친해지게 되었어요.

꼬리야!  빨리 살도 찌고 튼튼해 지고 싶냐?
응.
그럼 삼촌이 우리 꼬리 빨리 크게 해 줄까?
어떻게?
음.....소나 돼지는 빨리 크게 하려고 ㅂ랄을 발르거든.
꼬리 꺼도 삼촌이 발라 줄까?~~씩!~~~~
그럼 전 얼릉 손바닥으로 고추를 감싸곤 했습니다.
꼬리는 제 어릴 적 아는 분들이 부르시던 제 별명 입니다.크크크
원래는 할매 꼬리거든요.
워낙 할매 뒤만 졸졸 쫓아 다닌다고 해서.....

장사 하느라 딴데 신경을 못 쓰신 아재는 그때 까지도 연애 한번 못해본 모태 쏠로 셨습니다.
그러다가 아재의 사람 됨됨이를 눈여겨 보신 어떤 손님 한분의 소개로 여자 분을 소개 받으셨어요.
만남을 가지다 보니 결혼을 생각 하시게 되었는데 연애 경험 한번 없는 총각이다 보니 판단이 안서서
고민을 했는데 가게에 와서 간혹 일을 거들어 주던 여자분을 눈여겨 보신 할매가
여자 분 안 계실때 그러셨어요.

내가 사람 관상이나 궁합 쪼매 볼줄 안데이,
쟈랑 결혼 하그라.
천생연분까지는 아니여도 저만한 너랑 어울리는 여자 쉽게 만날수 있는건 아니다.
둘이 결혼하면 오손도손 백년해로 하면서 잘 살끼다.
자식도 셋은 낳겠구나 하셨습니다.

그래서 두분은 결혼을 했습니다.

참 예쁘고 곱고 착하고 날씬한 마음씨 고운 아줌마 였는데,
지금은 퉁퉁한 관록 있는 할머니가 되셨더군요.
그러니 내가 몰라 볼수 밖에....ㅋㅋㅋ

그리고 슬하에 3남매를 두셨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시고는 신혼 이셨을 때 였어요.

장날 아재네 정육점에 고기를 사러 평소랑 다름없이 갔었고,
아재는 언제나 처럼 반겨 주었는데 뭔가 좀 어린 제 눈에도 어색해 보였어요.
억지로 밝은 척 하는 얼굴이라고나 할까?
할매가 뭔 일이 있냐고 물었는데 별일 아니라고 둘러만 대고는
딴소린 안하셨기에 할매도 더 이상은 묻질 않으셨어요.

그런데 다음 장날 가보니 또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엔 더 심해 지셨어.
할매는 뭔 일이 있는지 말해 보라며 채근 하셨어요.
늙은이의 지혜를 무시 하지말라시며
너 혼자 고민 하는거 보단 내도 도울수 있음 도움이 될지 어찌 아냐시며
백짓장도 맞들면 났다는 소문도 모르나? 하셨죠.

아재는 머뭇 머뭇 하다가 한숨을 푹 쉬시면서 얘길 하셨습니다.



크크크크 원랜 저기서 딱 끊어줘야 궁금 해서 몇 분 돌아 가시는 건데 웬지 오늘은 느낌이 쎄 하네요.
돌 엄청 맞을꺼 같아서 무리를 하겠습니다.
엄청 착하죠?  데,데헷!!~~~~

얼마전 부터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고 했어요.
고기를 새로 가져 오면 얼마 못가서 쉽게 상해 버리더랍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는 정육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 때만 하여도
팔 고기를 정육점 주인 직접 가거나 믿을 만한 중간 상인의 소개로 우시장에서 직접 골라서
도축을 맞겨서 소나 돼지를 잡아 가져다 파는 시스템 이였어요.

그때만 해도 벌써 20년 경력의 아재가 소를 잘못 샀을 린 없고
그것도 한 두번이지 살 때마다 그럴리는 없잖아요?
그런데 그때 계속 사 올때 마다 고기가 쉽게 상해 버린다고 했어요.
손해가 너무 커져서 위기에 몰리 신거죠.

처음엔 혹시 도축장에서 무슨 야로를 부리나 해서 가셔선 지키고 서 있다가 눈으로 확인 하시고
가져 오셨는데도 또 그러더 랍니다.
혹시 고기 보관 냉장고에 무슨 문제가 생겼나 싶어 기술자를 불러 꼼꼼히 점검을 하셨는 데도
냉장고는 이상이 없다는데 계속 그러더래요.

아재는 마지막으로 무속인을 찾아 갔다고 합니다.
얘길 들으신 무속인이 아재네 가게를 방문 하셔서는 둘러 보시고 그러시더래요.
잡귀가 붙었다고 하시면서 떼려면 굿을 하는구 밖엔 없다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굿을 하기로 했다면서 굿 비용도 작은 돈도 아니고 지금까지 손해가 많이 쌓여서
어려운데 그 비용까지 든다시면서 더 큰 문제는 굿을 했는데도 안되면 어쩌냐고 걱정이 늘어 지셨어요.
그리고 굿 하면 귀신 붙은 가게라고 광고 하는건데 손님들이 어찌 생각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그 수 밖엔 없으니 어쩌 겠냐시면서 오늘 선금 받으러 오실꺼 라고 하셨어요.
굿을 하려면 젯상도 봐야 하고 들어가는 돈이 꽤 되니 미리 선금을 하거든요.

할매가 그럼 어떤 분이 하시는고? 하고 물으시자,
아재는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러자 할매가 아!~~~ 갸? 하셨죠.
아재는 할매가 아는 척을 하시자 아시냐고, 친하시면 굿 비용 좀 싸게 해 주십사 얘기 좀 해 달라셨어요.

할매가 얼마에 하기로 했노? 하고 물으시자 아재는 얼마라고 얘길 했는데
할매께서 그 정도면 비싼거 아니다 적정허게 부른거다 하시더군요.
굿 비용엔 무녀의 수고비랑 젯상 차리는 비용, 그거 차리는 사람 수고비랑,
악사들 수고비랑 기타 일체의 경비가 포함되는거니까요.

그러시더니 잠깐 기다려 봐라 뭔 방법이 있을듯 하다고 하셨어요.
그러시고는 냉장고 한번 보자고 하셨어요.
아재가 냉장고를 열어 주시자 할매가 안을 한번 쓱 쳐다 보시고는,
쯧쯧쯧....걸귀가 다녀 갔구만 하셨어요.
어제도 왔었나 보다고 하시면서 이 고기도 금방 상할꺼니 싸게 라도 빨리 팔아 치워라 하셨습니다.
아제는 그게 뭐냐고 하셨어요.

할매가 그러시더군요.
그냥 잡귀야, 잡귀...배고픈 잡귀 그런데 사람 한테 붙으면 좀 위험한 놈이긴 하지...하셨습니다.
아재는 어디서 들은게 있는지 배고픈 잡귀면 아귀란거 말씀 하시는거죠? 하셨고,
아니, 아귀가 아니고 걸귀다 라고 말씀 하셨어요.

그리고는 설명을 해주셨는데,
배고픈 잡귀가 크게 두 종류라고 해요.
하나는 아귀고 하나는 걸귀고.

아귀는 사람이 형벌 받아 되는 잡귀 입니다.
베플줄 모르고 제것만 알고 모으기만 좋아하고 선업을 안 쌓고 악업만 쌓다가 죽으면
일단,
아귀가 되어 아귀의 수명 만큼 고통 받아야 한다고 해요.
아귀의 수명은?  무려 500년....엄청 길죠?
크크크크 근데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어요.
아귀의 하루는 지상의 시간으로 10년 이랍니다.
그러니 아귀의 1년은 지상의 시간으로 3650년 이고 500을 곱하면....후덜덜덜

아귀는 배가 남산 만큼 부르고 그 안이 다 위랍니다.
그런데 목구멍이 바늘 만큼 가늘어서 음식을 아무것도 못 삼킨다고 해요.
그래서 항상 굶주림과 배고픔에 허덕이고 더 큰 문제는 끝없는 갈증 입니다.
물을 마시면 목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끼고 뱃속에서 불이 나는 고통을 느낀답니다.
유일하게 먹을수 있는것이 스님들이 식사인 바라공양을 하시고 난후에 김치 한 조각으로 바라에 물을 부어 깨끗이 설거지를 하시는데 이때 설거지 한물을 청수라고 부르거든요?
그럼 스님은 그 물을 절 마당에 있는 바위나 돌탑 위에 부어 줍니다.
이 물만 고통없이 마실수 있다고 해요.

반면 걸귀는 한마디로 거지 귀신 입니다.
얘도 그냥 폐급 잡귀인데 한마디로 게을러서 삶을 낭비한 귀신 입니다.
빌어 먹다보니 살아서도 항상 배가 고팠고 죽어서도 항상 배가 고픈 귀신 이예요.
식욕의 화신이고 항상 먹을걸 찾아 떠도는 잡귀 입니다.
힘은 별로 없지만 이 놈이 사람에게 빙의하면 고약한 일이 벌어진 답니다.

끝없는 식욕으로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고 해요.
배가 터질때 까지 먹어 대는 거죠.
굿이나 부적으로 제령을 하거나 배가 불러야 떨어지는 귀신인데
배 부르기 전에 사람 배가 먼저 터져 죽는다고 합니다.

약한 귀신이다 보니 들러 붙을 사람 찾기도 만만치가 않은데 그렇게 들러 붙을 사람을 찾지 못하면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직접 먹이 구하러 나선다고 해요.
거지가 지조 없이 직접 구하고 말야...

그렇게 기다리는데 할매가 유리문 밖을 보시다가
저 오네. 하셨고
잠시후에 그 분이 가게에 들어 오셨어요.
가게에 들어 오신 그 분을 할매를 보시고는 깜짝 놀라시면서 할매께 황급히 공손히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여긴 어쩐 일이시냐며 조심히 여쭈셨죠.

할매는 내 여기가 ㅇㅇ보살네 집에 있을 때부터 쭉 여기 고기만 쓰는 단골 아이가?
여 고기가 젤 좋아서 제수 쓸때 여 껀만 쓴데이 하시면서 웃으셨어요.
그러시곤 자네가 여 굿 해 주기로 했다면서?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이 아재가 걸귀 때문에 너무 손해를 봐가 돈도 없고 또 가게서 굿하면
손님 보기도 그렇고 해가 자네만 괜찮타고 하면 그냥 내가 굿 안하고 부적으로 처리 했으면 하는데
의향이 어떠노? 하고 물으셨어요.

뭐...답정너죠 뭐.
그러시라 하고 공손히 말하는 아주머니께 할매는 그래도 그게 아닌거라.
무당 입은 입이 아니가? 너도 먹고 살아야지.
그리고 이번 일을 점지 하신 니 몸주께도 예의가 아니고...
그러니 서로 좋은 쪽으로 하자고 하시더니

니 이번 일로 얼마 받기로 했제? 하고 물으시면서 그럼 이거저거 제하고 니 수고비로 얼마 책정 했제? 하고 말씀 하시자 아줌마는 공손히 네. 하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할매는 아재에게 니 얼마 줘봐라 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재가 엉거주춤 하시면서 눈치를 보시다가 할매가 말한 만큼 돈을 세어 주셨어요.
그 돈은 원래 굿할 액수의 3분의 1밖엔 안되는 돈 이었죠.
돈을 받으 시고는 한 10만원쯤 세어 떼시더니 나머지를 아줌마께 주셨어요.

아주머니는 황급히 손사래를 치시면서 제가 뭘 했다고
이걸 받겠냐시면서 거부 했는데 할매가 끝까지 주시더군요.

받아라!~~~~문디야......
인생이라 카느기 간혹 꽁돈 생기는 재미도 있고 그래야 살맛 나는기다.
하시면서 주셨고 몇번을 더 거부 하시던 아주머니는 결국 받으셨어요.
그러시고는 고맙게 쓰겠습니다 하셨죠.

그리고는 우째 저희 집엔 한번도 안 오시냐고 했고 할매는
내가 너그 집엘 뭐 하러 가노?
내 안도와줘도 지일 잘 하는 아를.......
큰 애기들 도와주기에도 바빠 죽겠구만.....하시더니,
알았다, 내 조만간 함 들릴께 하시면서 웃으셨어요.

아주머니는 만원짜리 한장을 제게 주셨어요.
엄청 큰돈이죠 제겐.

할매 눈치를 보는데 할매가 웃으시면서
고맙습니더 하고 받아라 오늘은 우리 좋아도 횡재하는 날이네 하셨어요.
잘 챙겨서 엄마 한테 뺏겼습니다....젠장!!!!!

할매는 10만원쯤 떼신 돈을 흔들어 보이시며 이건 니가 내게 의뢰한 걸로 하자 시고는
여기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자넨 이제 신경 끄고 가서 할일이나 하라셨어요.

아주머니께서 할매께 공손히 인사 하시고는 그 사극에서나 보던 뒷걸음으로 가게서 나가시더니
벽쪽으로 냉큼 숨으셔서는 아재를 손짓으로 부르시더군요.

난 다 보이는데? 크크킄
아재가 할매 눈치를 한번 보시더니 밖으로 나가셨어요.
그때까지도 아재는 뭔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셨어요.
아제는 그때까지도 자신이 10년을 넘게 봐온 할머니가 어떤 분인줄 몰랐었죠.

밖으로 아재를 부르신 아주머니는 아재 손을 잡고는 옆으로 끌은뒤 뭔가를 얘기 했어요.
얘기를 듣는 아재의 표정이 점점 놀라움에 차더니 이윽고 놀란 눈으로 할매쪽 한번 쳐다보고
아주머니 한번 쳐다보고 할매 한번 쳐다보고 아주머니 한번 쳐다보고 하셨어요.
할매에 대한 얘길 해 주셨겠죠.

할매가 웃으시면서 혼잣말로
쟈가 내 얘기 하나보네 ,귀 간지럽구로...하셨고 잡시후에 들어 오신 아재는
구세주라도 만난 표정으로
아이고 그래 유명 하신 분인지 몰랐다고 하면서 몰라뵈서 죄송하다며
우찌 10년이 넘도록 암 말씀 없으셨냐고 하셨고,
할매는 뭔 무당질 하는게 자랑 이라고 동네 방네 떠들고 다니겠냐 시면서
내가 그래도 이쪽으론 제법 잘 알고 있으니 나한테 맡기고 장사나 열심히 하라고 하셨고,
오늘은 벌써 이 놈이 다녀간 뒤니 저 고기나 빨리 처분하고 다음장에 일찍 올테니
나 오기 전까지는 더 이상 고기 받지 말고 다음 장날 맞춰서 주문하라고 하시고는 절 데리고 집에 가셨죠.
나 그날 만원 뺏겼다구, 엄마한테...엉엉엉

다음 장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전 서둘러 할매 집으로 가려고 하다가 도움 안되는 엄마에게 붙잡혔어요.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 도와 드려야 하니 동생을 보라고 청천벽력 같은 명령을 하시더라구요.
전 잠시 갈등을 했어요.
오늘 같은 빅 이벤트에 빠질수도 없고 말 안듣자니 후환이 두렵고.
전 과감히 즐거움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기로 했습니다.

소자 죄송하오나 옆집 여인네와 함께 중요한 행사 참석이 있사오니 동생은 그냥 엄마가 보시는 걸로 하죠.
전 할매 집으로 도망을 갔고 엄마는 절 잡으러 오셨지만 제가 한발 빨랐어요.
마당에 나오신 할매를 발견하고는 할매 빨리가자고 소리쳤고,
뒤따라 들어오신 엄마에게 할매가 나 좋아 좀 데리고 장에 다녀오마 하시는 걸로 끝.
엄만 할매 엄청 무서워 하십니다.
어려서 혼도 많이 나고 할매께 볼기도 많이 맞아 할매만 보면 오금이 저리시대요.크크크크

버스를 타고 정육점에 가보니 아재는 벌써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할매가 고기는 몇시에 오노? 하시자 10시라고 말씀 하셨어요.
할매는 의자에 앉으시면서 부적 한장을 꺼내 주시면서 아재에게
이거 가게 위에 가져다 놓아라고 하셨어요.
그때 가게 건물이 단층 건물 이었거든요.
될수 있으면 냉장고 위치에 가져다 놓아라 하시면서 혹시 물 고인 곳이면 마른땅 아무데나 놓으라고 하시고는
바람에 안 날라가게 돌로 눌러 놓으라고 하셨어요.

아재가 그 일을 하고 오시자 내가 여기 앉아 있으면 그 놈이 안 올거라시면서 넌 그냥 걱정 말고 니 할일 해 하시고는
절 데리고 가게가 잘 보이는 멀찍한 곳에 가셔선 앉아 계셨죠.
고기가 도착하고 아제는 영업을 시작 하셨고 그 날 따라 걸귀가 늦게 와서 점심은 할매랑 길에서 신문지 깔고 짜장면 시켜 먹었습니다.

아재는 죄송해서 어찌할줄을 몰랐는데 할매는 그냥 괜찮아,괜찮아 하셨어요.
점심 먹고 전 졸려서 신문지 위에서 할매 무릎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완전 난민 삘이 물씬.....

얼마를 잤을 까?
갑자기 할매가 움직이셔서 잠에서 깼어요.
할매, 왔나? 끄덕 끄덕.
할매는 부적 주머니를 꺼내시더니 똑 같은 무늬인지 글자 인지가 새겨진 부적을 왕창 꺼내시더니
가게로 걸어 가셨습니다.

그러시더니 가게 외벽에사방에 한장씩 붙이시더군요.
그리고는 문에도 한장 붙이시고 안으로 들어 가셨어요.
할매가 들어 오시자 아재는 뭘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했는데 이번에는 할매가 그 큰 고기 보관 냉장고 벽에도 부적을 붙이시고 입구 문에도 한장 붙이시고 아재께
안에 불 켜라 하시곤 내 들어 가면 냉장고 문 닫고 내가 열라고 할때 까지 기다려라 금방 끝난다 하시고는
아까란 무늬가 다른 부적 한장 꺼내 드시고는
아재가 열어주시는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셨어요.
저도 따라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그건 허락이 안되어서....
혹시 그 놈이 저 한테 붙을까봐 그랬나 봅니다.

할매가 들어 가시자 우린 냉장고 속에서 뭔 소리 들리나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데
할매의 호통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어디 잡귀 따위가 사람 먹는 귀한 음식에 손을 대냐고 하시면서 넌 강제로 보낼꺼니 얌전히 일루와! 하셨어요.
그리고는 아무 소리도 안나더니 곧 문 열어라 다 끝났다 하시더라구요.

헐!! 벌써?
문을 열자 할매가 나오시더니 가게 앞에서 부적을 태우셨습니다.
그러시고는 좋아야 가자 다 끝났다 하시더군요.

저흰 둘 다 벙 쪘어요,
소동에 비해 너무 허무 했어요.
다 해서 한 5분 걸렸나?
할매는 부적을 다 회수 하시고는 냉장고 앞에 한장만 새로운 무늬가 있는 부적을 붙이셨어요.
이런 일이 장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거 붙여두면 다신 그런 일은 없을꺼니
회손 안되게 잘 하라고 하시고는 볼일 보시러 갔습니다.
그 뒤론 다신 그런 일이 없었고 아재네 정육점은 그 일로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되었어요.

할매가 가실때 앞으로 장사가 아주 잘 될꺼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할매가 그 무속인 아줌마 오셨을 때 여긴 고기가 좋아 내가 애용하는 가게라고 선전 해 주신게 다 뜻이 있었어요.
그 가게는 그 뒤로 모든 무속인이 제삿 차리는 고기를 사가는 곳이 되었거든요.
그 아줌마가 동네방네 다니시면서 다 소문을 내신거예요.
할매가 그 가게 고기만 쓰신다고.

안 그래도 할매가 뭐만 하면 따라쟁이들 하고 싶어 안달이낭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한 다리 건너면서
소문에 소문을 만들어 갔어요.
원래 말이란게 한 다리만 건너면 달라지잖아요?
그 집 고기는 주인이 특병히 기가 남 달라서 좋다서 부터 그 집 고기를 신령님이 젤 좋아 하신다 까지
소문이 나면서 문전 성시를 이루게 됩니다.

원래 젯상에 올리는 고기는 젤 좋고 비싼 고기 입니다.
그리고 외상이나 물건값을 깎아서도 안되고 덤 같은거 요구 해서도 안되죠.
젤 비싼 고기 현찰로 깎지도 않고 주는대로 가져가니 주인 입장에선 그렇게 편한 손님이 어딨어요?
양이나 적나요?
일반 가정집 보다 훨씬 많이 자주 쓰는데.

거기다가 가게에 손님이 몰리니 일반 손님들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고기는 신선 할수 밖엔 없고 손님이 많으니 좀 싸게 팔아도 되고 좋은 고기  싸게 파니 손님이 또 몰리고
이렇게 순 순환이 되니 혼자서 꾸리던 가게를 종업원을 둘이나 데리고도 하루종일 일해야 할만큼
돈을 긁어 모으셨어요.

아재는 장날이면 할매 오실 떄까지 가게 앞에서 서성이는 할매 바라기가 되었어요.
할매가 보이면 뛰어 와서 마중 했죠.
가진게 고기뿐이니 자꾸 뭘 챙겨 주려고 안달 이었는데 할매 이유없는 공짜 무지 싫어 하십니다.
나중엔 제 핑계를 대셨죠.
좋아 먹이라고...
나도 돈 있어 라고 거절 하시고 크크크

나중엔 하다하다 꼼수로 할매가 고기 한근 사시면 짜투리라고 하는 상품 가치가 없는 고기를 매번 서너근씩 싸 주셨죠.
칼질 막 해서 일부러 짜투리 만드셔서.
원래 푸줏간 속담에 칼끝에서 이문난다는 속담이 있어요.
칼질 잘못하면 말짱 황이거든요.

할매가 그나마 좋아 하시던 고기가 있긴 했는데 그게 어느 부위냐 하면
근막이라고 하는 굽거나 해서는 질겨서 못먹는 부위예요.
이건 이분체 작업 하는 고기집에서만 나오는거거든요.
소를 도살해서 반으로 가른게 이분체라 부릅니다.
돼지도.
이걸 가져다가 발골을 하고 정형을 해서 파는건데 요즘은 그런 집이 잘 없죠.
그냥 다 해서 진공포장 해놓은거 가져다가 썰어만 파는 집이 많으니깐.
저렇게 정형 작업을 해야 이문이 많이 남아요.
그때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을 디 킬러 벗겨 내는데 그게 근막 입니다.
동네 단골집 있으면 소 잡는 날 근막 좀 얻어다가 된장찌게에 넣으시면 국물도 끝내주고
고기맛도 일품 입니다.
할매랑 숟가락 싸움 해가면서 먹곤 했는데...

전 지금도 동네 단골집에서 소 잡는 날 가서 얻어 옵니다.
고기가 빨리 상한 이유는 귀신 타서 였습니다.
걸귀가 기 빠는 통에.

사람도 귀신 타면 기 빨린다잖아요?
음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양가도 없어지고 부패도 훨씬 빨라지고요.
아재는 너무 장사가 잘되자 가게 이전을 생각 했어요.

그렇게 바쁜데 사람을 더 안 쓴 이유가 그 이상 인원이 움직일 공간이 없었거든요.
바로 길 건너 편에 아주 크고 목이 좋은 가게가 하나 신축 건물에 나자 가게를 옮기려고
할매께 상의 한적이 있는데 할매는 쓱 한번 보시더니 쓸데 없는 소리 말고 여기서 그냥 열심히 하라고 하셨어요.

가게 잘 된다고 함부로 가게 크게 옮기는거 아니라고 하시면서 더구나 저기는 고기 장사 할 터가 아니다,
기계나 쇠 다루는 집이면 크게 일어 나겠지만  하셨죠.
그리고 넌 어차피 앞으로 10년 이면 이 장사 접고 상주 뜨게 될거니
그 동안 딴 생각 말고 이 가게나 열심히 하라셨어요.
아재는 뜰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죠.

어느 날 장날 가보니 그 아재가 가려고 했던 가게에 대형 정육점이 들어섰어요.
아마 아재네 가게가 너무 잘되니 그 손님 뺏겠다는 심사였는지 그날 개업 이었는데
손님이 바글 바글 아재는 수심이 가득 가득.
할매가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저 주인한텐 안된 말이지만 몇 달 못 버틸 거라구 하시면서요.

개업날 그 많던 손님이 장날 가 볼때마다 눈에 띄게 줄더니 아재네 20명쯤 다녀 갈때도 한 사람도 안 들어 가더군요.
결국 3개월만에 문 닫았어요.
할매는 그래도 주인이 영리한 사람이네, 안될거 알고 빨리 포기 한거보면 하셨습니다.

구 뒤로 거긴 오토바이 판매및 수리점이 들어왔고
할매 말씀대로 노가 나서 기술자를 셋이나 두고도 밤중까지 일 하더이다.

아재는 그 뒤에 할매 돌아 가신후까지 장사 하시다가
정말 상주를 뜨시게 되었어요.
아이가 크면서 푸줏간 딸네미란 얘기가 가슴에 와 닿거래요.
그때만 해도 정육점 하시는 분을 백정 이라고 천시 했거든요.

이왕 접는거 내가 푸줏간 한거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 한다고 생각 하시고는
돌아 다니시다가 우연히 가본 강원도에 반해 지금 가든 하시는 땅을사고 집을 짓고 전공 살릴수도 있는 가든 사장님이 되신 겁니다.

그땐 벌써 고기만 30년을 다루신 때라 고기에 관한한 일가를 이룬 때라 가든은 일취월장 하였다고 해요.
근처 부대 별들도 오고 하더군요.
군바리 시절 만났으면 심장마비 걸릴뻔 했죠.
계산 해보니 상주 뜨신게 할매 말씀 하신 꼭 10년 후였다고 합니다.

이상 끝.

음식 갤러리에 고추 된장박이 간단히 만드는 법 사진과 함께 올려 놓았으니 많은 애용 바랍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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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고추 된장박이 만드는 법 검색해서 가져와쪙
여기에 마저 붙일게 ㅋㅋㅋㅋ

아 육포레시피도 곧 가져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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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된장박이

원래 고추박이는 말 그대로 고추에 푹 박아서 만드는건데 그럼 비싼 된장이 너무 많이 들어가 그냥 시판용 공장 된장으로 문명의 이기인 냉장고를 이용하여 세월로 맛을 내 주었습니다.
청양고추 3봉지 샀어요. 잘 씻어준후 꼭지를 다 따줬어요. 반찬으로 통으로 드실거면 안따도 되지만 전 삭혀서 다져 먹을거라 다 따줬습니다. 삭히면 꼭지 칼로 썰어줘야하니 다지려면 미리 따주는게 편합니다. 다듬으며 세보니 약 500개. 다음은 바늘이나 이후시개로 윗부분에 구멍을 서너개 냅니다.
시판용 된장중 맛있다고 생각 되는 된장을 사셔서 큰 볼에 푹 떠 넣은후 너무 되다 싶으면 생수 약간 넣어준후 손질한 고추를 넣고 막 버무려 줍니다. 쉐킷 쉐킷! 된장은 비싼게 돈값 합니다.
통에 꾹꾹 눌러 담아 주시고 위에 된장을 0.5센티정도 두께로 덮어주면 끝. 바로 냉장고 가장 뒷편 깊숙히 넣어 주고 잊어 버리시면 됩니다. 사람이 할일은 여기까지 입니다. 뒷 책임은 세월이 집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보면 통에 고추서 빠져나온 물이 많이 생겨 있을건데 정상 입니다. 시간이 더 흘러 깊은 맛이 들어 갈수록 물도 냉장고속 바람의 가공할 위력으로 점점 말라 갑니다.
작년 여름에 넣어두고 요즘 매끼니 먹고 있는 잘 삭은 고추
네번째 사진속 고추 다진것. 특히, 칼국수나 수제비에 저거 한술 넣으시면 정말 국물 맛이 예술입니다. 밤엔 자제 하시구요. 술을 막 불러요. 잠못하면 꽐라 됩니다. 세월의 맛에 도전하세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러나 세상 어느 일류 요리사도 흉내 못내는 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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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길었다 오늘 ㅋ
상주할무니 역시 훈훈한데
된장청양고추박이 사진이 너무 강렬해서
배가 너무 고파졌어...
배고프다...
맛있는거 먹고싶다...
뭐먹지?
다들 뭐 먹을거야?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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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몬님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전 또 누가 될까봐 레시피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쁜짓하면 어!내가 어! 막! 어! 좋차나~~~~ 아~ 사진만 봤는데 침고이네요ㅎㅎ 오늘도 할매는 츤데레~ 매력있으심 ㅎㅎㅎ
아 갑자기 고기 먹고싶어ㅋㅋㅋㅋㅋㅋ
전 화 댓글에 육포랑 고추된장박이레시피 원하시는 분들 계셨는데 마침 오늘 올라와서 놀랐네요 상주할머님 인품에 놀라고 옵몬님의 레시피적어주시는 센스에도 놀라고 갑니다:)
와우!!! 레시피 항상 궁금했는데 그거까지 찾아달라긴 무리겠지.. 했는데! 이런 상냥한 옵몬님 ㅜㅜ♥ 저거 일년은 묵히는거죠? 육포레시피도 넘나궁금하네요!
어머낫 센스쟁이!! 근데 육포 레시피는 제눈에만 안보이나요 ㅠㅠ 된장만 보인다요 ㅠㅠ
고추된장박이 레시피 바로 윗 줄 보시면 옵몬님이 육포레시피는 곧 가져오신다고 쓰셨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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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
연휴 푹 쉬기 전에 할무니 이야기는 마무리지어야 할 것 같아서 ㅠㅠ 현존하는 할무니 외전 중 마지막편을 가져왔어 흐규흐규 할무니 생각하면서 육포 만들어 먹는 수밖에 근데 너무 정성이라 난 못하겠더라...ㅋ 근데 귀신썰보다 육포카드가 더 반응 좋은거 실화? ㅋㅋㅋㅋㅋ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겁나 기다렸군요... 늦어서 죄송.... 참! 며칠전에 빙글에서 이런 카드 봤는데 너무 반갑더라 알겠어 누군지? 내가 상주할무니 이야기 메인사진으로 쓰는 할무니 할무니 넘나 귀엽지 ㅋㅋㅋㅋ 암튼 이건 현존하는 마지막 할무니 이야기ㅠㅠㅠ 시작할게 ㅠㅠㅠㅠㅠㅠ 아 벌써부터 슬프다 ㅠㅠㅠㅠㅠㅠ 아니 이야기가 슬프단게 아니라 할무니랑 마지막이란게 ㅠㅠㅠㅠㅠ ________________ 덥죠? 안녕 하세요? 그래도 휴가 가기 전에 얘기 하나 더 해 드릴수 있어 다행 이라능...... 오늘 얘기 하고 저녁에 포항 갑니다. 하루 포항서 자고 낼 울릉도로 들어 가요. 울릉도 고기 다 주겄슴.....데헷! 데헷!! 할매와 의사 선생님(군의관 아저씨) 초딩 저 학년 초글링 시절 얘기 예요. 저 아직 한번도 얘기 한 적 없는 거 같은데 84년 생 입니다. 누나,. 형들 안뇽? 데헷!...... 어린 시절 제가 살던 동네의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 했던 커뮤니티의 중심은 마을 앞에 있던 개울 다리 건너의 버스가 회차 하던 넓은 공터 였죠. 저희 거기서 남녀 혼식 촌대스리가 (축구)도 열고, 숨바꼭질이며, 갖가지 아동용 놀이를 했어요. 그 날도 그 마을 살던 많치는 않은 우리 회원들이 다 모여 놀고 있었어요. 초딩 저 학년 들은 워낙 학교를 일찍 끝내니까요. 그렇게 한참 놀이에 열중 하고 있을때 였어요. 아니? 저게 뭐야? 멀리 길을 따라 군용 짚차가 한대 마을 쪽으로 오고 있었어요. 왕!~~~ 군인 아저씨 닷!!!! 남자 애들의 로망 이었던 군인 아저씨들...... 우리 마을이 있던 쪽에는 군 부대가 없었기에 저흰 군 차량을 본 기억이 없었어요. 군 트럭만 봐도 와!~~~~ 했을 건대 그때 온 건 무려 짚차 였어요. 높은 사람만 탄다는........ 짚차 한대가 우리가 지켜 보는 가운데 저희 마을 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다가왔습니다. 그러더니 놀고 있던 우리들 앞에 서더니 아주 인자해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차에서 고개를 내미시더니 우리에게 웃으시면서 말씀 하셨어요. 얘들아! 이 마을에 ㅇㅇ님 사시는데가 어디니? 그 아쩌씨는 우리 할매를 찾으셨던거죠. 전 반가운 맘에 손을 번쩍 들고는 어? ㅇㅇ님은 우리 할매 이름 인대요? 라고 크고 씩씩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차에서 내리시면서 아! 그러냐? 그러시더니 집에 계시냐? 어디냐? 라고 하시더니 같이 가자시며 제게 차에 타라고 하셨습니다. 아이고나........군용 50트럭을 타도 한동안 자랑 거리가 늘어 질건데 짚차라니......... 크크크 난 어깨가 으쓱 해져서는 부러워 하는 애들을 한번 쓱 돌아 보고는 차에 탔습니다. 그러고는 아저씨를 안내 해서는 할매에게 갔지요. 할매 집 앞에 가서는 번개처럼 내려서 할매 집으로 뛰어 들어 가면서 큰 소리로 외쳤어요. 할매!~~~~~~~~ 할매!~~~~~~ 손님 왔어요. 어떤 군인 아저씨가 할매 찾아 왔어요!~~~ 잠시후 안방 문이 열리면서 할매가 나오셨어요. 할매는 아저씨를 보시자 만면에 한껏 웃음을 머금으시곤 반색을 하시면서 맞아 주셨습니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ㅇㅇㅇ 박사 아니신가? 어서와 잘 지냈나? 하시면서 반기셨습니다. 아저씨도 잘 지내셨냐 시면서 안부를 여쭙고는 두 분은 마당에서 반갑게 손을 잡으시고는 한참을 안부를 묻고 할매가 아저씨를 방으로 안내 했어요. 전, 언제나 처럼 안방으로 쪼르르르 쫓아 들어 가서는 제 자리인 할매 옆에 찰싹 붙어서 두 분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한참을 대화를 나누시더니 할매가 잠시 집에서 쉬고 있게나 내 후딱 시내 장에가서 저녁 찬거리 준비 좀 해서 올거니..... 하셨어요. 아저씨는 황급히 손 사래를 치시면서 아니라며 그러지 마시라고 했지만, 할매는 무슨 소리냐 시면서, 내가 달리 해 줄건 없으니 내가 해주는 밥 이라도 한끼 먹고 가라시면서 일어 나셨습니다. 할매식의 애정 표현 이십니다. 아저씨는 할매가 마음 속으로 신뢰하고 좋아 하는 사람이분명 했어요. 그러니 손수 밥을 차려 주시는 거죠. 아저씨는 몇번을 사양 하시다가 할매의 고집을 꺽을 수 없단걸 아시고는 이내 체념 하시고 같이 온 운전병에게 할매를 모시고 다녀 오라고 지시 했습니다. 아저씨랑 저 두 사람은 할매를 배웅 하고는 할매 집 툇 마루에 어색하게 앉았습니다. 전 할매를 따라 가지 않았습니다. 할매가 장에 찬거리를 급히 사러 가신단 거는 할매의 그 빠른 걸음으로 쏜 살 같이 다니신단 얘기이니 다리 짧은 저로써는 쫓아 다니기가 여간 버겁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그 때 그 처음 보는 군인 아저씨에게 강한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색 하게 툇마루에 앉아 있던 우리 두 사람은 얼마 못가 아주 친한 사이가 됩니다. 다 타고난 저의 사교성 덕분 입니다. 전, 낯가림 이런거 없습니다. 어린 시절(지금도 별 다르진 않습니다만,,,,,) 엄청 들이 대는 성격 이었습니다....데헷!~~~ 좋게 얘기 하면 붙임성이(특히 어른들에게) 너무 좋은 성격이었고, 나쁘게 얘기 하면 납치나 유괴 당하기 딱 좋은 성격 이었지요.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좋아 어린이 아시죠? 예림 이었던가? 저 그 동영상 첨 나왔을 때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완전 저랑 똑 같아서요. 제가 그 보다 더 했죠. 전 모르는 아저씨가 좋아야! 아저씨가 과자 사줄까? 하면 좋아!!! 하면서 찰싹 붙어 팔 잡아 끄는 아이 였어요. 후후훗... 잠시 앉아 있던 저는 작업에 들어 갔어요. 궁댕이를 아저씨 쪽으로 한뼘쯤 들이 밀고는 몸을 세우고 다시 한뼘쯤 들이 밀고.......ㅋㅋㅋ 몇 번 하니 어느새 아저씨 옆에 찰싹 달라 붙어 있었습니다. 일단, 붙었으니 멘트 날려 줘야죠? 아저씨, 아저씨......근데 어떻게 우리 할매랑 잘 알아요? 오늘은 과장님이 찾습니다. 낼 부터 쉬는 날이라 할께 많아요. 이따 붙여 넣기 할께요. 오늘 얘기는 (후) 없습니다. 오늘 안으로 다 끝내겠어요. 죄송 합니다 다 써서 올리려 했는데 금지 단어가 있다고 계속 뜨고 올라가질 않아요. 어쩔수 없이 다른데에 복사 해두고 댓글 창을 이용해서 조금씩 올려서 찾아 내는 수밖엔 없을꺼 같아 댓글창에 조금씩 올릴께요. 찾으면 그 단어 지우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찾았습니다....파..벼 ㅇ 이란 단어가 도대체 왜 금칙어지? 아저씨께서 얘길 해 주셨습니다. 아저씨와 할매는 예전 할매가 포항에 계실때 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셨다고 합니다. 할매를 아시게 된건 할매가 현역 시절에 몸이 아프시면 찾으셨던 병원에서 셨다고 해요. 할매는 병원을 아주 신뢰 하십니다. 특히, 예전 분 안 같게 양의학을 좋아 하십니다. 할매는 항상 의사가 고치는 병, 무당이 고치는 병이 따로 있다고 얘길 하셨어요. 그래서 무속인이나 일부 사이비 목사나 짝퉁 스님들이 병 고칠 수 있다고 선전 하는 걸 아주 싫어 하셨습니다. 몸 아픈 사람의 간절한 염원을 기회로 사기 치는 아주 질 나쁜 인간들 이라며 질색을 하셨는데, 제가 감기라도 들라치면 워낙 한방 의학이나 민간 요법에 박식 하셨던 할매 이시라 몸에 좋은 차나 몸 보호 하는 한약을 먹이시곤 하셨지만, 그거에 앞서 바로 병원 데리고 가라도 엄마를 달달 볶으셨죠. 니가 안하면 나라도 데려 간다시면서.... 할매는 굿 같은 걸 하시느라 자신의 신체 능력 이상을 자주 사용 하셨었기에 평소에 몸이 좀 안 좋으셨나봐요. 나중에 그만 두시곤 철인으로 돌아 오셨지만 말이죠. 그 군의관 아저씨는 그 때 의대를 졸업 하시고 군의관이 되셨는데 군의관 월급이 적다보니 휴일이나 저녁 근무후에나 휴가때 등등은 아르바이트로 대타 병원 근무나 휴일 근무 등을 해 주시면서 생활비를 벌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 당시 할매를 의사와 환자로 만나신 거죠. 아저씨는 이런 저런 삶에 도움이 되는 얘길 자주 해주시는 할매를 좋아 하셨고, 할매도 착하고 서글 서글한 젊은 의사 선생님 이었던 군의관 아저씨를 신뢰 하게 되셨던 거죠. 할매를 첨 본 날 할매가 그러시더래요. 의사 선생은 이렇게 피 보는 과가 아니고 다른 과를 전공 하셔야 대성 하실껀데......하시더래요. 아저씬 전문의를 따시고 군에 가셨어요. 아저씨 전공은 그 당시 신경 정신과 셨다고 해요. 수술이 대부분 외과 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말씀 하신 건데 아저씨 께서 전문의는 신경 정신과 전문의 라고 하셨다 합니다. 할매는 그러냐 시며 잘 택했다고 웃으시더래요. 의사는 의사 자격증을 따면 어떤 환자건 진료가 가능 합니다. 전문의는 의사 자격증 따고 몇년 더 수련해서 전문 분야 따로 선택 하는거고요. 다른 분야는 박사라 그러면 대단 하게 생각 하지만 의사들은 의학 박사 별로 안 알아 줍니다. 박사 따는거 보다 전문의 자격 따는게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완전 공부 벌레가 되어야 하죠. 그렇게 여러차례 병원서 만나게 되어 친해 지셨던 하루 였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그 당시 남에게 말 할수 없는 고민에 시달리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매가 다시 진료를 받으시러 그 병원에 오셨더래요. 아저씨는 고민을 잠시 접어 두고는 할매를 반가이 맞으셨는데, 그 날은 할매가 다른 날과는 달리 아저씨를 빤히 쳐다 보시더래요. 그런데, 할매가 그렇게 쳐다 보시자 아저씨는 할매랑 눈을 마주 칠수가 없더라고 합니다. 속을 빤히 들여다 보고 계시는 느낌 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눈길을 이리 저리 피하시는데 이윽고 할매가 아저씨께 입을 떼시더래요. 니 월남 가거라. 네? 니 월남 파병 신청 해가 월남 다녀 오라고......... 니 지금 고민 하고 있는 문제는 니가 우리나라에 있는 한 벗어 날 방법이 없다. 어찌 미국이나 일본 이라도 가 있으면 해결 되겠지만 닌 군인 신분이라 나갈 방법도 없지않노? 그러니 월남 가거라 안 그러면 니 정말 큰일 난데이!~~~ 아저씨는 놀라서 입을 다물질 못하셨다고 합니다. 할매는 얘기도 안 했는데 아저씨의 고민을 궤뚫고 계시더래요. 그 때가 69년 70년 쯤 이었나 봅니다. 사실 아저씨도 월남 파x을 생각 안 해보셨던건 아닌데 아무리 위험 부담이 적은 군의관 이라는 신분 이었지만, 전쟁터에 간다는 것이 꺼림찍 하여 망설이고 있던 중 이었는데, 할매는 그걸 정확히 들여다 보신겁니다. 아저씨의 고민 이란건 이런 것 이었습니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병역 비리 사건이 터지잖아요?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 이면 얼마나 심했겠어요? 병역 비리가..... 청탁이 군의관 들에게 엄청 들어 온다고 합니다. 특히, 어떤 가짜 병이라도 근거가 보여야 조기 전역이던, 면제가 가능한 다른 과와는 다르게 정신과는 의사의 소견이 거의 절대적으로 작용 하는과다 보니 더 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 정부 인사 부터 사단장 , 연대장등의 군 인맥까지 동원해서 청탁이 들어오고 처음엔 소신껏 거절 했지만 끊이지 않는 청탁을 완전히 벗어 나기도 힘들었다 합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 했다고 청탁을 오히려 치부의 기회로 삼는 기회 포착에 능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아저씨는 너무 싫었다고 합니다. 너무 병역 비리가 만연 하다 보니 이러다 정말 뭔 일이 나겠다는 위기감도 드시더래요. 그때가 누구 때 입니까? 군인 대통령의 효시인 원조 각하,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 아닙니까? 그 분이 독재로 욕은 먹지만 그 분 스타일상 그런거 알게 되면 가만 두셨겠습니까? 아저씬 장고 끝에 파병을 결심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할매의 조언이 크게 한 몫 하셨답니다. 그렇게 파병 지원서를 내고는 병원 아르바이트도 거의 마지막 일때 할매께서 또 진료를 받으러 오셨다고 해요. 아저씨는 할매께 사실을 알려 드리려 했는데, 할매는 이미 먼저 아시고 계시더래요. 잘 생각 했다. 큰 화는 피해 가겠구나! 그런데 아직 끝난건 아니다 내년 봄에 한번 더 고비가 찾아 올께야. 목숨 이랑도 관계가 있는 아주 큰 고비다 라고 하시면서, 품에서 봉투 한장을 꺼내 주시면서 내가 자네 월남에서 무사히 귀국 하게 해달라고 주는 부적 이라시면서 호신부라며 꼭 지니고 다니라고 하셨어요. 아마 이 부적이 자네 목숨을 구할 거라고 하시면서. 그러시곤 위기가 끝나고 나면 오히려 이승에서 큰 공덕을 쌓을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거니 잘 다녀 오라고 하시고 가셨다고 해요. 얼마 후에 아저씨는 그 해차의  교대 인원으로 장병들과 함께 월남으로 가셨다고 해요. 원칙적으로  기간은 1년 이라고 해요. 끝나면 연장 신청은 가능 하지만.... 아저씨의 월남 생활은 평화로웠다 합니다. 후방 지역의 야전 병원에 계셨던 아저씨는 베트콩이나 월맹군의 공격을 받는 일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어요. 월남에서가 아니고 본국인 한국 에서요. 병역 비리 얘기가 철권 통치 하고 계셨던 박정희 대통령 귀에 들어 가고 말았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대통령이 그 시절 나는 새도 떨어 뜨린다는 지금 안기부의 전신인 중앙 정보 부장을 불러 들여 특명을 내렸답니다. 관계자 전원 싹 잡아 들이라고..... 수 많은 사람이 남산으로 잡혀가고 군의관 들도 씨가 말라 버렸다 할 만큼 잡혀 들어 갔다고 합니다. 그 때 남산으로 잡혀 들어 갔던 사람 중에 상당수는 고문으로 장애인이 되고 감옥 가고 했답니다. 아저씨도 국내에 계셨으면 틀림 없이 무사치 못 하셨을 꺼라고 하셨죠. 하지만 월남가 계신 아저씨께 해당 사항이 없었답니다. 할매가 말씀 하셨던 목숨과도 관계 된 큰 사건은 월남에 가신 이듬해 봄에 찾아 왔다고 해요. 아저씨는 항상 할매 말씀을 되새기 면서 조심해서 생활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할매가 주신 부적을 항상 수호신처럼 군복 상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셨답니다. 3월의 어느 휴일 날 이었다고 합니다. 비오큐에서 쉬고 계신 아저씨께 동료 군의관 몇이 오셔선 휴일인데 뭐하냐며 같이 시원한 맥주나 마시러 시내에 나가자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아저씨도 따라 나서셨답니다. 그렇게 시내 바에 갔는데 휴일을 맞은 미군이며 월남 정부군이며 한국군들까지 바 안은 만원 이었대요. 아저씨 일행도 한 자리 차지 하고 앉아 맥주를 시켜 마셨는데 잠시후에 갑자기 아저씨 가슴이 뜨끔 하더래요. 낯선 느낌에 아저씬 당황 하셨어요. 그럴 이유가 없었던 거죠. 아저씬 의사 잖아요? 누구 보다 냉정하게 자신의 몸을 돌아볼 능력이 있는 분인데그럴 이유가 없더래요. 그러는 사이 다시 가슴이 뜨끔 하더래요. 그때 아시겠더래요. 이건 내 몸이 이상한게 아니라 주머니의 부적이 내게 위험 하다는 신호를 보내는거란 생각이 드셨답니다. 아저씨는 안 나가려는 동료들을 미군 부대 장교 클럽에 가서 한잔 사겠다고 꼬셔선 그 술집을 서둘러 나오셨답니다. 그러자 더 이상은 그런 증상이 더는 없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알수 없는 불안감도 사라지시더래요. 아저씨는 안도 하고 길을 서두셨답니다. 그 때 등뒤에서 엄청난 폭음과 함께 폭팔의 압력으로 앞으로 넘어지셨다고 해요. 엎드려 돌아보니 불과 나온지 몇 분 안된 그 술집이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져 있더래요. 베트콩의 공격 이었습니다. 월남전 당시 그런 일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합니다. 길가던 어린애가 수류탄 까 던지고 아무 위협이 안될꺼 같은 노인이 몸에 두른 폭탄을 터트리고 예쁜 콩까이(월남처녀)가 상냥한 미소를 날리며 지나가다 뒤돌아서 권총을 쏴 대고요. 아저씨와 동료들은 군인 답게 바로 일어나선 그 곳으로 달려 갔다고 합니다. 안은 아비규환 이었다고 합니다. 몇 몇은 죽고 많은 부상자가 피 흘리며 바닥에 엎어져 있고. 우리나라 군의관들의 명성은 월남전 당시 솜씨 좋키로 유명 했다고 해요. 아저씨와 동료들은 즉각 응급 조치를 하여 많은 생명을 살릴수 있었다고 해요. 덕분에 훈장도 받으셨답니다. 아저씬 그 일을 끝으로 더 이상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월남에서 돌아 오셨다고 해요. 아저씬 제가 첨 뵈었을 때 중령인가 대령 이셨는데, 대령을 끝으로 개인사정으로 군문을 떠나셨습니다. 아마 장군을 염두에 두시고 군에 장기로 남으셨던거 같은데..... 군의관은 다른 분야 장교들과는 달리 의무 복무만 채우면 거의 그 시절엔 100% 전역을 했기에 남아만 있으면 거의 장군 진급 확정 입니다. 아마 제가 알기론 대도시에 하나씩 있는 군 통합병원 원장이 대령이나 준장 일껍니다. 의무 사령관이 별 두개로 알고 있습니다. 이자씬 나중에 생각해 보니 할매께서 말씀 하셨던 공덕 쌓을 평생 다시 없는 기회라고 하셨던 말씀도 그 날 그 장소에 있으므로 죽을 사람을 살린 것과 아저씨가 군의관으로 하셨던 일들 때문 일거라 생각 하셨답니다. 전쟁의 특수 상황상 죽은 사람은 처참 할수 밖엔 없다고 합니다. 팔 다리 하나 씩 떨어져 나간건 기본이고 목 떨어진 시신, 폭탄 터져 하반신 날아가고 상체만 남은 시신이 수도 없이 많타고 해요. 그나마 떨어진 부위가 시신 담은 백에 같이 담겨 오면 다행 이랍니다. 없으면 만들어 붙일수도 없으니까요. 그 시신들 일일이 손 봐서 가장 멀쩡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도 군의관들의 전쟁터의 중요한 일과라고 합니다. 그 죽은 혼들이 정말 많이 고마워 했겠죠? 아저씨는 그 뒤로도 간혹 오셨었는데 한번은 건빵을 박스채 한상자 가져 오셔선 제게 선물로 주셨었죠. 동네 애들 한 봉씩 다 나눠 주고도 한참 남더라구요. 저땐 먹을꺼 많이 나눠 주는 사람이 동네 짱 입니다. 아이들 계의 동네 유지.................데헷!~~~ 휴가 잘 다녀 오겠습니다. 님들도 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참!! 요즘 제가 요리 갤러리에 취미를 부쳤어요. 제가 직접 만든 바지락 칼국수랑 간장 깻잎 사진이랑 올렸는데 그 동네선 제가 쩌리다 보니 손님이 없네요. 아군들의 지원 사격 좀 부탁 함돠 [출처] [괴담]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할무니 역시 아끼는 사람들은 엄청 챙긴당게 정이 많으신 분이야 ㅠㅠ 하지만 이제 할무니 이야긴 진짜 끝... 할무니 그간 즐거웠어요 삶이 힘들때 할무니 이야기 꺼내보면서 힘낼게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좋아님의 울릉도친구랑 이야기가 두편 남았으니까 고것만 마저 가져오고 다음 이야기를 위해 쉬어가겠다 ㅋㅋㅋ 설 연휴 잘 쉬고 다들 새해복 많이 받아!!!!!!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원귀 울릉도민 모텔 습격 사건 보고서
연휴 다들 잘 보냈어? 아이 출근하기 시러라... >< 오늘은 상주할무니 이야기는 아니지만 좋아님의 울릉도친구 이야기를 가져왔어 십구금(?)이니까 미성년자들은 보면 안돼요 훠이훠이 미성년자들은 뒤로 갔다가 다음 편에 와요 >< 그러면 같이 볼까? (므흣) ______________________ 다음 사건은 2015년 7월 21일(화) 시내 모처의 모텔 객실에서 피해자 울릉도민이 겪은 원귀 울릉도민 습격 사건의 전말 임. 피해자: 1차 피해자 : 내 친구 울릉도민. 2차 피해자: 좋타 말은 그의 애인 27세 김 모양(한참 좋으려고 하는데 하다 말음) 피의자: ■■ 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한령. 원한이 깊었는지 짱 쎔.(포항 고모 할머니 부적을 썌까맣게 태워 먹음) 사건 발생 일시 및 장소: 2015년 7월 21일(화) 저녁 21:00경 시내 모 모텔이라 불리 우는 떡 방앗간. 사건 발생 경위: 동년 동월 사건 발생 2일전 피해자 울릉도민과 친구 좋아군이 강원도 모처의 숯가마 아저씨와 해후중 그 분이 5년전 등산중 발견 하셨다는 산삼밭에서 채취한 자질구레한 산삼 새끼 30여채가 들어 있는 삼산주와  그의 지인인 푸줏간 아재가 20년전 상주의 산 정기를 듬뿍 받은 구렁이 두 마리를 이용해 만든 20년 묵은 뱀 술( 맛난 거)을 다량 음용한후 약물 과다 복용 증상으로 괴로워 하던 중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리고 한 마리 야수로 돌아간 울릉 주민의 부주의로 발생 함. 사건 내용:  전혀 예상치 못한 급한 일정으로 강원도를 다녀 온후 그 날(일요일) 밤 부터 두 마리 짝 없는 늑대는 강원도의 신선한 공기와 맑은 정기 그리고 과다 섭취한 동물성 단백질과 자연과 세월이 선사한 영약(산삼주와 뱀술)의 지대한 영향으로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기 시작 함.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음. 신체의 이상 발열, 눈의 충혈, 불면증, 환각( 자꾸 눈 앞에 헐 벗은 여자들의 환영이 보임) 신체 특정 부위의 시도 때도 없는 과다 피 쏠림 현상, 혈압 무한 상승  기타 등등...... 이런 현상이 자꾸 지속 되자, 그저 참는 수 밖엔 없어서 목욕 제계하고 쓰디 쓴 인내 인내 열매를 드립따 따 먹으며 몸 안에 사리를 축척 하는 도리 밖엔 없는 글쓴이 와는 달리, 섬 주민에겐 내년에 결혼을 약속한 애인씩이나 있음. 참고로 결혼은 손 잡고 식장 들어 갈때 까지는 모른다가 개인적인 의견 임. 피해자 섬주민은 친구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는 사악한 만행을 저지르기로 결심 함. 현 애인인 27세 이쁘고 섹시한 김 모양을 만나 그 동안 알뜰 살뜰 에너지를 소모하며 소중히 키워 온 약 2억 마리가 넘는 소중한 아가들을 대량 방출 하기로 결심을 함. 생각 만으로도 코피 터질뻔 했다고 함. 20일(월)까지 고통을 참다 애인 김 모양 에게 전화를 검. 다음 날인 21일(화) 저녁 퇴근 하자 마자 만나 줄 것을 요구 함. 야근 시키면 과장 이고 부장이고 한 대 칠 기세로 하루를 보냄. 피해자의 기에 눌렸던지 그 날은 아무도 야근을 요구 하지 않음. 제 1 피해자 섬주민은 칼 퇴근과 동시에 이상 발육 현상을 보이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어그적 거리는 걸음으로 약속 장소로 달려감. 그 날 따라 제 2 피해자인 김 모양은 1 피해자인 섬 주민을 살해할 목적 이었는지 과도한 노출 의상으로 시선 테러를 했다고 함. 코로 들어 가는지 입으로 들어 가는지 모를 저녁 식사를 하고 시내서 20-30분이면 닿을 자신의 안전 가옥까지 갈 인내심을 잃은 섬주민은 바로 옆에 있는 모텔 이라는 이름의 떡 방앗간을 이용 하기로 함. 나중 집에 가서 편히 하지 그랬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그는 그 시간에 한번 이라도 더 하는게 개 이득 이라고 생각 하였다고 함. 2 피해자 김모양은 오랜만에 보는 오빠의 결의에 찬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하였다고 함. 객실로 들어 온 두 피해자는 순식간에 자연으로 돌아 갔다고 함. 샤워를 하고는 사각의 링...아니고 사각의 침대에서 격한 판크라치온 경기를 펼치기 시작 함. 반칙 따위는 없다고 함. 모든게 다 허용 되는 경기라고 함. 어떨....게 응? 응응? 그러니까...소곤 소곤 소곤....... 하......사...사람이 그....그게 가능 함? 니네 요즘 뭐 커플 요가나 아크로 바틱 배우러 다니냐? 아무튼 섬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그 날밤 꼭 10번 채운다는 굳은 의지가 충만 했다고 함. 그 시각 글쓴이는 집에서 욕조에 찬물 받아 냉장고에 모아둔 얼음까지 띄우고 들어 앉아 반야심경 외우면서 끊는 피 식히고 있었음.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심경 만으론 안되어 고린토 전서 13장도 암송 함. 내가 이제 가장 좋은 길을 여러분에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가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흨 흨 흨 자꾸 눙물이 ........ 아무튼지간에 그렇게 김양을 괴롭히고 있었다고 함. 으샤! 으샤!  양 한 마리....양 두 마리.................. 저번 댓글 보니 어느 분이 진짜 모텔에 귀신이 많으냐고 질문 하셨던데.... 네, 많타고 함. 저야 당연히 안 보이니 여관 같은 곳 가서도 잠자리 안 가리고 잘 잠. 그런데 숙박 업소는 모텔뿐 아니라 호텔도 귀신이 많타고 함. 지난번에 괴담계의 4대 천황 군대 괴담, 폐가 괴담, 병원 괴담,모텔 괴담 이라고 얘기 했음. 여기 하나 추가 하면 장례식장 괴담 임. 잘 살펴 보면 폐가 괴담을 제외 하고는 나름 미묘한 공통점이 있음. 읽으시면서 답을 생각해 보시기 바람. 답은 끝에 알려 드리겠음. 일단 으샤 으샤를 하려면 자연으로 돌아 가야 하지 않음? 녀석은 교범을 충실히 지켰다고 함. 간혹, 얏홍을 보면 옷을 입고 특정 부위만 노출 시키고 하는 고급 스킬을 사용 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우리 같은 노란 병아리들은 이해가 안감. 옷 벗는데 몇 초 걸린다구...... 녀석의 부적 든 지갑은 얌전히 옷걸이에 걸려 있었다고 함. 오랜만의 경기라 1 라운드를 무승부로 끝낸 두 연인은 5분간 휴식후 2 라운드 경기에 들어 갔다고 함. 2라운드는 무난하게 울릉도민의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 되어 승리가 눈 앞에 보였다고 함. 그 때 일이 벌어지고 말았음. 갑자기 뭔가가 어깨에 올라 탄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함. 기분 나쁘지만 익히 알고 있던 느낌 이었다고 함. 바로 귀신이 빙의를 시도 할 때의 느낌 이었다고 함. 녀석은 속으로 씨X  ,  X 됐다고 생각 함. 녀석은 영문을 몰라 하는 김양에게 서둘러 옷을 입을 것을 요구 함과 동시에 자신도 옷을 입었다고 함. 하다가 중간에 좋을 때 관두는 만행을 저지름. 뻥쪄 있는 김 모양에게 급한 일을 잊고 있었다고 둘러 댐. 기분이 굉장히 불쾌한 중에 옷을 입는데 부적이 든 옷을 입는 순간 뭔가가 몸에서 튕겨져 나가는 느낌을 받음. 다행히 부적의 기운을 이기지 못한 귀신이 몸에서 떨어져 나간 것임. 녀석은 입이 3천리는 삐져 나온 김양을 데리고 서둘러 숙박 업소를 빠져 나옴. 적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이번엔 현실적인 귀신 보다 더 무서운 여자 친구의 미친 크리가 시작 됨. 좋타 말은 여자의 분노는 대단 했다고 함. 녀석을 쥐 잡듯 했다고 함. 그 때 평소 필자가 누누히 강조 했던 여자 사람 사용 설명서가 생각 나더라 함. 제 1장 화는 그 때 그때 풀어 줘라. 여자가 화를 냈다는 건 벌써 늦었다는 얘기 임. 그래도 두고 두고 곱씹는 100년 잔소리는 피할 방법이 없음. 하지만 사과할 시간 놓쳐 100만년 잔소리 듣는거 보단  백번 나음. 여자란 기억에 관한한 리셋이 안 되는 고장난 컴퓨터랑 비슷함. 한번 섭한 건 헤어질때 까지 안 잊어 버림. 결혼 하면 죽는 날 까지로 연장 됨. 좋아의 여자 사람 사용 설명서 2장은 화 내는 여친에겐 현물로 크게 질러라 임. 녀석은 배운대로 보너스 달  명품백을 제시 함. 잘했구나! 청출어람이로고........ 명품백은 아무리 화난 여자라도 춤추게 함. 그거슨 신의 한수 임....돈이 좀 깨져서 그렇치...... 녀석은 돈 모자라면 빌려 달라고 요구 함. 그 까이꺼 쿨하게 승낙 함. 며칠 후면 울릉도로 휴가 가야 되니까...................... 녀석은 상쾌한 기분으로 들어 가는 애인을 집까지 바래다 주곤 급히 귀가 함. 미행 당하고 있단 걸 눈치 챔. 이미 귀신에게 찍혔 음. 급히 집으로 들어와 안도 했다 함. 옷을 갈아 입고 쉬는데 문 밖에서 소리가 들려 옴. 집에선 지갑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니 놓아 두는데 그럼 울릉도민의 능력이 개방됨. 녀석은 볼 뿐 아니라 소리도 들음. 문 밖에서 누가 문을 자꾸 긁었다고 함. 그 듣기 싫은 소리가 새볔까지 이어짐. 다음 날 출근을 하고 일을 하는 도중 오후 시간에 친구가 우리 부서로 옴. 포항 할머니께 전화가 왔다 함. 지금 올라 오셨다고 집 근처 가서 기다리 신다고 했다고 함. 통화 하자마자 제가 근무 하는 옆 사무실로 온 것임. 포항 할머니 오셨다고 집 근처 커피 숖서 쉬시고 계시라 하셨다고 하며 퇴근 후 같이 가 달라고 함. 할머니가 너도 데려 오라고 하셨다고 하면서.... 우린 서둘러 퇴근 하고는 커피숍에 들려 할머니를 모시고 집에 감. 집에 가시자 마자 친구에게 부적을 꺼내 보라 하셨음. 놀랍게도 한지 얼마 안되는 부적이 많이 타 있었음. 할머니께서 집안에 붙여둔 부적들도 검사 함. 현관에 붙여둔 부적도 까맣게 뒷면이 타 들어 갔음. 할머니는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으심. 녀석은 우물쭈물 얼렁뚱땅 넘어감. 하지만 난 이유를 알고 있구나 생각 함. 할머니는 전날 꿈 얘길 해 주심. 할머니의 어머니, 그러니까 녀석의 증조 할머니께서 고모 할머니 꾼에 나타 나셔서 친구 이름을 얘기 하며 지금 위험하니 니가 가보라고 얘기 하셨다고 함. 상황을 대충 파악 하신 할머니는 부적도 새로 쓰고 아무래도 굿을 해야 할꺼 같다시며 준비 해 오신다고 바로 내려 가심. 가시면서 미안 하지만 조카 손자 옆에 좀 있어 달라고 하심. 전 바로 알았다고 씩씩하게 허락 함. 어차피 일이 이 정도 되면 거절 할수고 없는 일인데, 속으론 주말 망쳤다고 쓰렸지만 어차피 할꺼 싫어서 억지로 하는 인상 줄 필요가 뭐 있음? 이렇게 혼쾌히 부탁 들어 들여야지, 혹시 또 아나? 사람 일이란 것이..... 내가 나중에 도움이 필요 할지. 난 한발 더 나아가 제수는 뭐뭐 준비 하면 되느냐고 여쭈어 봄. 제가 준비 해 놓겠다고 ....... 할머니의 눈 빛이 만족하신 표정 이었음. 속으로 ...이런 개념찬 보기 드문 놈을 봤나? 하는 눈빛 이셨음. 난 남에게 사랑 받는 법을 아는 남자지..크크크크 할매가 내려 가신 후 녀석을 족쳐서 들은 얘기가 지금 까지의 얘기 임. 그 날은 우리 집서 자고 주말 내내 녀석의 원룸에서 지냄. 복층이라 좁은건 별로 모름. 될수 있으면 밖에 나가지 말라신 할머니 말씀을 잘 듣고 얌전히 빅 파일에서 그 동안 못 본 영화만 다운 받아 주구장창 봄. 벌써 메르스 때문에 못 본 쥬라기 월드가 올라와 있었음. 금요일 밤에 그 자살한 원한영이 찾아 옴. 한참 영화 집중 하고 있는데 녀석이 어? 하더니 기겁한 표정으로 현관을 뚫어지게 쳐다 봄. 내가 왜? 왔어? 하자 날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넌 아무 소리 안 들리지? 하고 물음. 당연히 들릴아가 있겠음? 친구는 지금 밖에서 부적을 뚫으려고 계속 문을 긁어 대고 있다고 심각하게 얘기 함. 니가 나가서 뭐라고 좀 해서 쫓아 버리라고 요구 함. 뭐? 문 열었다가 뚫고 들어 오면 어쩌려고 하냐고 얘기 하니 니가 앞에 지키고 서 있으면 절대 못 넘어 온다고 얘길 하기에 현관 열고 나감. 아무도 없는 텅 빈 복도서 독백을 함. 누가 보면 미친 사람 인줄 알겠음. 아줌마, 아줌마!  거기 있는진 모르겠지만 나 주말 내내 여기 있을꺼니 헛 힘 빼지 말고 가고 나중에 와요. 나중에..... 자꾸 귀찮게 하면,....... 우리 할매 한테 일러 줄 꺼임. 우리 할매 짱 쎈 귀신임. 그리고 들어 갔는데 나름 협박이 먹힌건지 더 이상 현관 긁어 대는 소린 안 난다고 함. 일요일 일찍 제수 준비 하러 시장엘 감. 친구는 예전 좋아가 할매 치마 잡고 따라 다니듯 꼬리가 되어 따라 다님. 미치것네.....남들 보면 사귀는줄 알겠다? 제수꺼리 준비 해서 집에서 요리 함. 워낙 어린시절 할매가 감독하러 가시면 따라가서 자주 보던 것들이라 자연스럽게 몸에 익힘. 요리 좀 하는 남자 임. 고모 할머니가 오시고 집 문 다 열어 놓고 간단히 굿을 함. 아무리 조용히 해도 굿 하면 소리가 나니 아랫 집 윗 집 무슨 일인지 다 똧아 와서 구경함. 그냥 복 달라고 재숫굿 한다고 둘러 댐. 부적 새로 싹 갈고 아직 무탈 함. 포항 고모 할머니는 그 길로 바로 내려 가심. 다행 이라며 아주 원한이 가득 찬 령이(영혼은 원한이 많을수록 힘이 셈) 너 한테 빙의 하려고 했다면서 앞으로 절대 이상한 곳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내려 가심. 할머닌 얘기 안해도 다 알고 계셨던 거임. 아마 녀석이 으샤 으샤 할때 증조 할머니가 지켜 보시고 계셨을지도 모름. 어이구!~~~  내 새끼 잘하네~~~~  하시면서..... 아까 중간에 내 드렸던 문제의 답을 알려 드리죠. 폐가야 당연히 생기 끊어 지면서 귀신들 놀기 좋은 곳이라 꾸역 꾸역 모여 들어 그런거고, 나머지 군대, 병원, 장례식장, 모텔의 공통점은 감정이 극대화 되는 장소 입니다. 군대는 한계와 인내와 아무거도 할수 없는 무기력감이, 병원은 절망과 고통이, 장례식장은 슬픔이, 호텔이나 모텔은 쾌락이 극대화 되는 곳이죠. 이미 숙박업소는 여행자나 출장 온 사람들의 잠자리 제공 이라는 본래의 목적 보다는 쾌락의 장소로 변질 되어 진지 오래죠? 영혼은 그렇게 인간의 강력한 감정에 반응 하나 봅니다. 아!! 그리고 빙의 라는거, 영화나 소설처럼 귀신이 딱 붙으면 바로 일어 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영혼도 그렇게는 못 합니다. 제대로 신 내림 받고 교육 받은 무속인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바로 받아 들일수 있지만, 일반인은 아무리 영을 쉽게 접신 할수 있는 체질을 타고 나도 빙의 되었다고 바로 다른 사람으로 변하진 않습니다. 원래 몸의 주인인 내 영혼이 극렬히 반항을 하기 때문 입니다. 아무리 영혼 자체의 힘이 차이가 나도 내 몸속에선 내 영혼이 오랜 세월 적응해서 최적화 되어 있기에 함부로 바로 차지 못합니다. 똥개도 자기 집에선 50점 먹고 들어 가는데........ 대신 모르고 오래 시간이 지나면 물리 치기가 훨씬 어렵다 합니다. 하나 더 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 주 휴가라 이번 주에 일을 다 끝내야 해서 시간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랑 울릉도 갑니다. 배삯만 있으면 다 해결 되는 생활의 여유.......휴가 보너스 남겠네..크크크 휴가철인데 여러분도 휴가 잘 보내십시요. 나도 음슴체 한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내 입맛은 아니다!~~~ 담부턴 원래 대로..................................  [출처] [괴담] 원귀 울릉도민 모텔 습격 사건 보고서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휴 좋아님 친구분이 귀신한테 사랑을 받는구나 여친도 있고 귀신도 있고 여복이 터지셨어... 나는 물론 사람한테만 사랑받고 싶음 ㅋㅋㅋㅋ 이제 다음 편은 진짜 좋아님 이야기 마지막 ㅠㅠ 그것도 할무니 이야긴 아니야... 상주할무니는 잘 계시겠지 할무니 잘 지내시죠? ㅠㅠ
퍼오는 귀신썰) 빙글 귀신썰 모음.zip
요즘 빙글에 볼만한 귀신썰들이 너무 많지? 내가 퍼올 때는 몰랐는데 빙글에 글이 많으니까 밤엔 진짜 못보겠더라 밤에 올라와도 일부러 낮까지 기다렸다 보는 나를 보면서 앞으로 나도 밝을 때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ㅎㅎ 내 기준 볼만한 글들을 좀 정리해 봤단 말이야? 빙글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빙글러들이 직접 겪은 귀신썰들도 많고, 다른 곳에서 재미난 글 퍼다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각각 정돈을 해 봤다우 전부 다 링크 걸긴 힘들어서 단편인 경우는 다 링크 걸었고, 장편인 경우는 1편만 링크 걸었으니까 보고 재밌으면 작성자분 아이디 눌러서 작성자분 프로필 페이지에서 다 읽어 보도록 해 ㅋㅋ 마음에 들면 하트로 누르고 댓글도 남기고 팔로우도 하고... 정이 오고 가면 더 좋고! 오늘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빙글에서 퍼오는 귀신썰 시리즈란 말이지 ㅋㅋㅋㅋㅋ 1. 직접 겪은 썰 대부분 쓰신 글들이 한두개가 아니므로, 각각 아이디를 눌러서 (@뒤에 붙은 굵은 글자) 들어가면 쓰신 글들을 다 볼 수 있어! @optimic 님의 장편들 집으로 돌아온 영웅 / 소름 돋는 목소리 /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등등 많음 @oloon616 님의 장편들 구신과 어린 시절을 / 병원 근무 중 겪은 공포 / @CleanClean 님의 장편 이야기 보따리 @youn083 님의 장편 내 이야기 @Dakoakkikki 님의 장편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 @polarb27 님의 장편(?) 살면서 실제 겪은 귀신썰 @misssaigonkim 님의 장편 이상한 일은 평범한 날 일어난다 아메님 너무 오래 안오고 계시는데 기다리고 있음ㅠㅠ @BuddhaLee 님의 이야기 여러개 (공포실화)부산외대 경주리조트 붕괴사건을 예지몽 꾼 친구 @wlsdnr988 님의 장편(?) 과거 소름돋는 가족들 썰 @kkangdeal 님의 귀담이가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 @berbebe 님의 고등학교 기숙사 귀신소동 / 밤에만 푸는 이야기(컬렉션) @tjdus19940 님의 장편 기억나는 내 어릴 적 이야기 @gbgbrkdud 님의 나는 흔히말해 끼가 있는 사람이다 @byjm406 님의 무당이 되기 전 꿈이란? / 꿈 썰풀이(컬렉션) @wjddk541 님의 아무도 없는 팬션 / 짧고 굵은 귀신느님 @SpeedHunter 님의 비밀스러운 영혼의 세계(컬렉션) @wldb21 님의 가위 눌렸던 이야기 @hin1541 님의 위험한 꿈 등 많으니까 아이디 꼭 눌러서 보시길! @pjy5038641 님의 학창시절 겪었던 기묘한일 @Catelling804 님의 펜션에서 일어난 일 / 걸어다니는 탈 @pon08037 님의 장편 친언니가 나랑 똑같은 사람 본 썰 @ores0220 님의 고딩때 다닌 학원쌤 실화*-* @gmjin06 님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중국에서 있었던 일 @jusun1503 님의 여러가지 썰들 @oooooee 님의 겪은썰들 2. 퍼온 썰 @s127127777777s 님이 퍼오시는 갓서른둥이님 글,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귀신보는 친구 & 귀신붙는 나 등등...(엄청 많으니까 아이디 눌러서 가면 더 좋을 듯 ㅎ) @dskim382 님은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님 ㅎㅎㅎㅎ 많은 이야기를 퍼오시니까 역시 아이디 눌러서 들어가서 보면 더 좋아 그리고 아래 두분도 겁나 많이 퍼오시는 분들이라 아이디 낯익을거야 ㅎㅎ @budlebudle 님의 괴담 컬렉션 괴담 저기로 들어가면 많이들 찾으시는 사라진 동생 등등이 있는데 특히 많이 찾으시니 그 두편은 여기다 링크 남길게 사라진 동생 1 / 사라진 동생 2 @lovelovelove3 님의 무서운 컬렉션 넘모 무섭짜낭 @magnum14 님의 펌글 모음 @Voyou 님의 펌글 모음 _________ 아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나의 역량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네ㅋ 컬렉션이 있으신 분들은 컬렉션 주소를 남겼고, 컬렉션 없는 분들은 각 글의 1화들을 링크했으니까 읽어보고 맘에 들면 아이디 눌러서 프로필 페이지에서 글 마저 보는거 알지? 이제 다들 빙글 좀 했으니까 방법들 알거라고 믿고 ㅎㅎㅎ 재밌는 이야기 전해 주시는 @optimic @oloon616 @CleanClean @youn083 @Dakoakkikki @polarb27 @misssaigonkim @BuddhaLee @wlsdnr988 @kkangdeal @berbebe @tjdus19940 @byjm406 @wjddk541 @SpeedHunter @wldb21 @pjy5038641 @Catelling804 @pon08037 @ores0220 @gmjin06 @s127127777777s @budlebudle @lovelovelove3 @magnum14 @Voyou 님들 모두 감사감사! 귀신썰로 흥미진진한 월요일 되기를! 곧 또 올게 요 글들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어잉 이따 잘 자고!
친절한 옵몬씨) '퍼오는 귀신썰' 링크 모음
내가 한동안 왜 잘 안보이나 했지? 바쁘기도 했지만 ㅋㅋㅋㅋ 시간 날때마다 이거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여러분의 성화에 어떻게 하면 편하게 보시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링크를 다 넣는게 제일 편할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링크를 모았도다... 찬양하라 나의 정성 ㅋㅋㅋㅋ 여기는 각 시리즈의 1편들만 정리해놨고, 링크 따라 1편을 눌러보면 1편 말미에 해당 시리즈의 전체 링크가 정리돼 있어 서비스로 해당 시리즈의 마지막편에도 전체 링크를 남겨둠 앞으로도 계속 해서 여기 추가될거야! 아 진짜 힘들었다... 정주행 하고 싶은 분들은 이걸로 정주행 하시길!!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장편 1.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http://vingle.net/posts/2064368 3. 박보살 이야기 - 1탄 http://vingle.net/posts/2070004 4. 저주받은 강원도 농장에서의 악몽 1화 http://vingle.net/posts/2086379 5.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화 http://vingle.net/posts/2086988 6.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112122 7. 귀신보는 내 친구 1탄 http://vingle.net/posts/2139796 8. 귀동냥 귀신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153253 9. 잌쿠 이야기 1탄 http://vingle.net/posts/2179806 10.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화 http://vingle.net/posts/2186428 11.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http://vingle.net/posts/2213933 12.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1화 http://vingle.net/posts/2221569 13.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1탄 http://vingle.net/posts/2241640 14. 귀신 보는 츤데레 1화 http://vingle.net/posts/2249197 15. 상주할머니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279669 16. 직장 동료가 귀신을 본다 - 1화 http://vingle.net/posts/2389514 17. 안개 1화 http://vingle.net/posts/2434094 18. 신끼 넘치는 친구썰 1화 http://vingle.net/posts/2449721 19. 일본 유학생이 귀신에 눈뜬 썰 1화 http://vingle.net/posts/2477335 20. 무당 손녀딸이 들려주는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488040 21. 내게 조금 특별한 능력 1화 http://vingle.net/posts/2497497 22. 어릴 적 봤던 귀신썰 1화 http://vingle.net/posts/2501602 23. 거울 함부로 주워오지 마세요 1화 http://vingle.net/posts/2507006 24. 여행 중에 귀신 붙은 썰 1화 http://vingle.net/posts/2513120 25. 이상한 일이 자꾸 벌어진다 1화 http://vingle.net/posts/2521866 26. 불러서는 안되는 어떤 것 1화 http://vingle.net/posts/2573038 27. 귀신 들린 집 1화 http://vingle.net/posts/2590867 28. 방배동에서 생긴 일 1화 http://vingle.net/posts/2596686 29. 그 곳의 기묘한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613429 30. 친척들은 보는데 나는 못보는 귀신썰 1화 http://vingle.net/posts/2624543 31. 어릴 때 봤던 귀신썰 1화 http://vingle.net/posts/2630020 32. 우리 마을이 감염된 것 같아 1화 http://vingle.net/posts/2651957 33. 휴가때 벌어진 일 1화 http://vingle.net/posts/2678902 34. 포상휴가 -1- http://vingle.net/posts/2682615 35. 다른 이의 꿈 1화 http://vingle.net/posts/2669478 36. 방 -1- http://vingle.net/posts/2706574 37. 사촌오빠 친구썰 1화 http://vingle.net/posts/2743372 38. 할머니한테 들은 증조할머니 이야기 -1- http://vingle.net/posts/2802655 39. 나는 뱀이 싫다 -1- http://vingle.net/posts/3071548 단편 1.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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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귀여운데 상냥하기까지... 너무 감동하진 말고 (코쓱) 올 여름도 귀신썰로 같이 잘 버텨보자!!!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3탄
워후 저녁때 삼계탕을 먹으면서 생각했어 한국 사람들이 하루만 진짜 딱 하루만 닭을 안먹어도 닭 조구수(?)가 우리나라 인구수보다 많을것 같아 ㅋㅋㅋㅋ 닭아 미안하다... 근데 그렇게 닭을 많이 먹는데 귀신 이야기에 닭귀신은 안나오네 왜일까... 암튼 시작해보장! 네이트판에서 유명했던 '시간이흐른뒤'님의 '박보살이야기' 고! ____________ 안녕하세요? ㅎ 대구 근처에 사는 20대 녀자이고, 박보살의 친구입니다 ㅋㅋㅋ 우선 아무것도 아닌 제 이야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톡커님들께서 죽어있는 싸이에 심폐소생술도 해주시구~~ 제가 평소 즐겨보는 케이블 티비 프로그램에서 취재하고 싶으시다고 쪽지도 오시구,, 책으로 내고 싶으시다는 분도 계셨구요 정말 과분합니다 ㅠㅠ 너무너무 쌩유베리캄사 예염 ^*^ 아참!! 그리고 간혹가다 보이는 악플은 쿨하게 넘기기로 했어요! 악플 그까이꺼 ㅋㅋㅋㅋㅋ 그럼 이야기 시작할께요!! 오늘의 판 주제는 박보살의 만행이고, 오늘 판의 목적은 박보살 이미지 실추임 톡커님들이 나보다 박보살을 더 좋아라들 해주시니 박보살 뒷담화를 좀 하겠음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박보살은 일반인과는 좀 다른 재주를 갖고있음 내가 가끔 박보살 말을 안들을때 그런 능력을 이용해서 굴복시킴 ㅜㅜ 얼마전 친구 생일날 박보살과 나를 포함해 다섯명이 모였음 저녁 메뉴를 고르려는데 박보살이 뭐먹고 싶냐고 묻는거임 난 당연히 꼬끼!!! 를 외쳤음 나 육식주의자임 채식따윈 버려 ㅋㅋㅋ 진심 쭈꾸미 삼겹살이 너무 땡기는 날이었음 근데 박보살이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 고기 먹지마.. 큰일나" 이러는거임 나 박보살 말에 좀 잘 쫄음 ㅋㅋ 굴욕적이지만 박보살의 포스는 대 to the 박 그래서 "웅,, 그럼 뭐???" 순한 양이 되어 물었음 "회 먹으러 가자, 오늘은 회 먹는게 낫지 싶다" 뭔가 신빙성 있어 보이는 박보살의 말투 ㅡ,ㅡ 군말 없이 따라갔지만, 돌도 씹어 먹을수 있는 내가 단 한가지 가리는게 바로 회였음 ㅠㅠ 그래도 난 씩씩하게 쓰끼다시로 나온 소라랑 새우님들을 다 까먹고 매운탕 한뚝배기에 공깃밥 두그릇 먹었음 (근데 식당 밥그릇 왜캐 작음?? 자고로 밥그릇은 울집 밥그릇 정도는 되어야함 ㅋㅋㅋ) 박보살과 다른 친구들은 회 맛있게 냠냠!! 근데 넘 어이없게도 밥값은 뿜빠이였음 ㅡㅡㅋㅋㅋ 아아 더치페이였음 ㅋㅋㅋㅋㅋ 아나 회 먹으면 매운탕 공짜잖아여? 님들아?? 난 밥 두공기 먹고 이만 오천원 내써염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슈ㅣ발스러움 ㅋㅋㅋㅋ 밥먹고 나와서 이냔들이 또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는거임 내 차 좁아 터지고 ㅜㅜ 그래도 생일인 친구 땜에 금오산엘 갔음 거기 파전 완전 짱임!!! 꺅 난 사실 그거 먹고 싶어서 간거일지도 모름 ㅋㅋ 에혀 밥 두공기 비우고 디저트로 파전 ㅋㅋㅋㅋㅋ 금오산에 가는 길에 내가 박보살한테 물었음 "박보살~ 근데 왜 오늘 꼬기 먹으면 안댐??" 박보살이 심각하게 말했음,,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이런 망할냔 똥물에 튀길 냔 ㅗㅗ 이건 또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일임 (톡커님들~~ 위에꺼 안 무섭다고 이것도 안 무서울까용? 히히힝) 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세명의 친구가 있음 한명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고등학교때 친해진 박보살, 그리고 대학교에서 만난 또 한명 이렇게 세명은 정말 베프를 뛰어 넘은 멘토같은 존재임 이 세여자는 나 때문에 서로 친해져서 이젠 지들끼리 내 뒷담화를 까는 지경에 이르렀음 얘들이 나 다단계 하라고 하면 할수 있음 내 적금 깨라고 하면 엄마한테 물어보고 깰 수도 있음 얘네랑 함께라면,, 신라면,, 삼양라면,,, 덜덜덜 죄송함 ㅋㅋㅋㅋ 어쨌든 우린 영화를 보러갔음~주로 대구 만경관을 애용함 연인들이나 갈 법한 vip상영관에서 영화를 즐김 (애들이 두시간 동안 못 앉아있음 ㅋㅋ 비루한 몸땡이들임,, 돈지랄 아니니 이해바람 ㅜㅜ) 영화관에 갔는데 난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하는데 박보살은 액션 호러 스릴러를 좋아함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하고 내가 이겼음 올레!!! 박보살 패배자 ㅋㅋㅋㅋ (루저라고 쓰면 나 매장당할까봐,, 힝힝) 잔뜩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난 티켓팅을 하려했음 근데 갑자기 박보살이 "야 저기 저 아줌마가 니 쳐다 본다.. 아는 사람이야?" 이러는거임 "ㅇㅇ?? 뉴규?? 누가 쳐다봐??" 난 똥그래진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음 그때 갑자기 박보살이 "저기 빨간 목도리 하고,, 안보여?" 한 여름에 무슨 목도리,, 이러면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이런,, 샹 아무도 없는 곳을 가르키고 있는 박보살냔의 손꾸락 ☞☜ 난 박보살이 뭐 보일때 제발 얘기 좀 안했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옴마나 왠 군인 오퐈 말투임?ㅋㅋㅋ) 박보살은 내가 쫄았다는 걸 이미 눈치 채고는 "이끼 안보면 확 저 아줌마한테 니네 집 따라가라고 한다" 그래,, 이냔아 니 쳐보고 싶은거 보세요 ^^^^+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다른 친구들이 물었음 "아까 그 아줌마 보인거 구라친거 맞제? 미친녀자야!!!!!"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앞에 팝콘 사던, 니가 예쁘다고 했던 여자애 따라다니던데" (우린 어디 가면 멋있는 남자를 찾는게 아니라 예쁜 여자를 찾음~ 야야, 저 여자 이쁘당~~ 샹 -,-^ 이런 스타일 ㅋㅋㅋ 전형적인 열폭 오크녀들임 예쁜 여자들을 미워하진 않아요 ^*^ 단지 우리들의 유전자를 저주하는거임) "머?? 진짜임?? 에이 거짓말" 이라고 말은 했지만 이미 내 동공은 확대 되고 내 콧구멍 주체할수 없을 만큼 벌렁거렸음 이냔이 눈에 뭐 보인다고 할때마다 난 통통한 암탉녀가 되어버림 ㅜㅜ 레알 돋는다는 말을 진짜 실감함 박보살이 "그런 걸로 거짓말 안한다 병신아 ㅡㅡ 진짜 맞다" 이러고 있는 사이에 기다리던 엘리베이터가 와서 탔음 근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내가 예쁘다고 했던, 팝콘을 사고 있던, 빨간목도리의 영가가 따라다닌다는 여자가 엘리베이터에 탔음 덜덜덜 그럼 이 엘리베이터 안에 그 빨간 목...도..리........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아마 우리가 같은 영화를 본 것 같은데, 그럼 영화관 안에서도 같이 있었다는 말임?? ㅠㅠ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었지만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의 영혼은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었음 근데 눈치 없는 박보살이 하는 말 "야 저기 있네 저기" 우리 셋은 웅?? 머라구???? 못들은 척하기 시작함 ㅋㅋㅋㅋ "야 이냔아 저기 보라고 저기!! 지금 내 보고있다,, 웃노 ㅡㅡ" (빨간 목도리 영가가 자기를 보고 웃었다고ㅋ 웃노 ㅡㅡ 라고 대놓고 말하는 박보살임) 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볼수가 없었음 ㅠㅠ 왠지무언가를 지릴것 같았음 근데 차라리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보는 게 나을 뻔한 상황이 연출됐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100퍼센트의 진실이란 걸 알아주면 좋겠음 그 예쁜 여자애가 친구한테 "나 영화티켓 모으니까 아까 우리 영화표 줘" 이랬음 (근데 난 이런 사람들 신기함!!! 영화티켓 어찌 모음?? 난 주차 확인만 하고 걍 버림) 친구가 영화티켓을 건내주고 예쁜 여자애가 그걸 받아서 지갑에 넣는 순간 그 지갑을 쳐다 본 내 눈을 정말 뽑아버리고 싶었음 예쁜 여자의 지갑안에는 어떤 아줌마와 그 예쁜이가 찍은 사진이 있었음 그리고 예쁜이의 엄마인 듯한 아줌마의 목엔 빨간 목도리가 둘러져 있었음.............. 슈ㅣ발 난 내려야 한다 내려야 한다 후덜덜....... 엄마가 가르쳐준 광명진언을 외워야 한다 외워야 한다 ㄷㄷㄷ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요기서 잠깐!! 다른 톡 되신분이 광명진언 언급하셨던데,, 위에 있는게 광명진언이구요~ 마음을 가다듬으실때나, 가위에 눌렸을때, 평상시에도 습관처럼 외우시는게 좋대요!! 소리내서 읽으시는게 제일 좋구요, 마지막에 "훔"을 숨을 내뱉듯이 하셔야 한대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이 문장을 세번 하시면 되요 ㅋㅋㅋ 위에 써 놓은 것 처럼요~ 스님이 그러셨음 그리고 나쁜 꿈을 꾸셨을땐 지장보살을 찾으라고 하셨어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무한 반복요 ㅋㅋ>> 참고로 님들아 난 수능치기 직전에 광명진언 계속 중얼중얼 했는데 수능 개 망했음 ㅋㅋㅋ 역시 노력하지 않는 자에겐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음 ㅋㅋ 암튼 몇시간 같은 몇초가 흐르고 우린 2층 주차장에 내렸음 내리자마자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은 꺅!!!!!!!!!!!! 꽦!!!!!!!!!!!! 소리를 지르며 어깨를 툭툭 털었음 겁많은 우린 박보살한테 아까 그 아줌마 설마 혹시 내 뒤에 있냐고 어디 갔냐고 막 묻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아까 내릴때 돌아보니까그 여자 등에 업혀있더라.. 사고로 돌아가신거 같은데 딸이 걱정돼서 왔나봐" 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박보살님 ㅜㅜ 아마 내가 그 예쁜 여자의 지갑속 사진을 못봤다면 이것도 박보살의 만행으로 기억될 뻔한 이야기였을 꺼임 마지막 에피!!! 박보살은 자기가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을 하면 싫어함 마치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지현언니처럼 내가 커피를 마시겠다고 하면 오렌지쥬스를 마시라고 하는 녀자임 ㅡㅡ 진심 짱남... 난 다른 건 다 관대한데 먹는거에 좀 예민함 좀 예전 일인데 박보살과 내가 고등학교 동창 집에 놀러를 갔음 그 친구 어머니가 반찬을 정말 예술로 하심,, 미친맛임 ㅜㅜ 밥 없는 날은 반찬만도 한통 다 먹음 ㅋㅋㅋㅋㅋ 울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민망해서 쌀하고 반찬 재료 사다드린 적도 있음 ㅋㅋㅋ 근데 내가 이상하게 그 집에서 뭘 먹으면 잘 체하는 거임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음 암튼 그날,, 박보살은 친구랑 맞고를 치고 (점 오백에 개평 없음 ㅋㅋ 신고하셈!!) 난 또 냉장고 기웃기웃 뒤적뒤적 꺅!! 드디어 찾았음~ 내사랑 뱅어포무침 ㅠㅠ 힝잏잏엏이힝 뜨거운 밥위에 뱅어포 무침 한젓가락 딱 올려서 냠냠~~ 할려고 하는데 언제 왔는지 박보살이 내 손을 탁!!! 치는 거임 "먹지마라잉 ㅡㅡ^" 뱅어포무침을 놓칠수 없는 난 "왜? ㅠㅠ 아임 헝그뤼~~" 라고 팔자에도 없는 애교를 부렸지만 너무나도 단호한 박보살 때문에 숟가락을 놓을 수 밖에 없었음 대신 박보살이 나가서 해물찜을 사주기로 약속함 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집주인 친구는 엄마 가게에 간다고 하고 빠빠이하고 박보살과 나는 해물찜 집으로 고고고 가는 길에 박보살이 나한테 그러는거임 "미친년~~ 그런 집에서 밥 처먹고 돌아다니니까 체하지 ㅉㅉ" 난 너무 어리둥절해서 "왜왜?? 그집이 왜??" 하며 물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그 친구 집에 영가가 정말 득실득실 거린다는 거임 완전 억울하게 돌아가셔서 사람한테 해코지 하는 영가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했음 그런 곳에서는 물 한잔이라도 잘못 마시면 정말 큰일난다고 함 다시는 그 집에가서 밥 먹지 말라고 아주 혼구녕이 났음 ㅠㅠ 엉엉 흙흙흙 그동안 난, 내 이 몹쓸 소화력 덕분에 ㅜㅜ 그냥 체한 정도로 끝난 거 같음 박보살 말로는 그게 도깨비 터?? 라는 건데 도깨비 터에 들어가면 사람이 거의 죽어나오거나 미쳐버리거나 잘 살던 집도 망한다고 함 정말 운때가 맞는 사람은 들어가면 엄청 큰 부자도 되고 하는일이 잘 풀린다고 함 하지만 잘되는거 바라고 들어갔다간 정말 큰일 치루는 거라했음 그럼 그 집에 사는 친구는 어떨까?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그날 밤 친구한테 전화를 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오해하지 말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너네집에서 박보살이 영가들을 봤는데 몰랐냐고,, 괜찮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 "아무한테도 말 못했는데,, 사실 우리 가족 전부 다귀신 봐..." 헐... 어째서 나오지 않느냐고, 얼른 나오라고 했더니 아직은 사정이 안되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지 못한다고 하는거임 그집을 엄청 싸게 구했다며,, 처음부터 도깨비 터 라는 걸 알고 들어갔다고 함 ;; 박보살도 그 친구한테 얼른 나오라고 설득을 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음 그때 정말 사정이 안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얼마 뒤, 그 친구의 남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봉고차에 치어서,,, 하늘나라로 갔음 그 충격에 어머니는 쓰러지셔서 병원에 한참 계시고, 아버지는 뇌경색이 오셔서 수술을 하셨음 박보살과 나는계속 친구를 설득해서 결국 친구네는 작은 투룸으로 이사를 갔음 정말 다행스럽게 지금은 어머니께서 다시 일 하시고, 아버지도 많이 호전되셨음 ㅠㅠ 그리고 내 착한 친구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꿈을 이뤄서 09학번이 되었음 ^^.. 지금도 만나면, 내 친구는 한번씩 그때 이야기를 함 그때, 박보살이 처음 집에 왔던날,,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을때 말을 듣고 나왔더라면 동생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아마도 동생은 좋은 곳으로 갔겠죠? ^^ 제 친구가 더이상 죄책감을 갖지 않고, 더 크고 단단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사랑하는 울 아부지 약주한잔 드시고 오셨네요,, 금영 노래방 기계 켜시고 마이크 연결하셔서 '이별의 부산정거장' 열창중이심 ^*^ 동네 부끄럽게 뭐하시는 건지 ㅜㅜ 에효 동네 강아지들이랑 울 강쥐들 또 난리났네요 ㅋㅋ 암튼 막내딸은 분위기 맞춰드리러 갑니당 ㅋㅋㅋㅋ 뿅♥ 귀신보는 매의 눈 내 친구!! 박보살 3편입니다~~ ___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나도 요즘 영 소화가 안돼서 매일 체하고 화장실가고 이러는데 혹시... ㅠㅠㅠㅠ 아니겠지? 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벌써 오늘도 다 갔다 이따가 잘 ㅈㅏ! 난 오늘도 불켜고 잔다 ㅋㅋㅋㅋㅋㅋ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8화
할머니 이미지 찾다가 맘에 드는걸 못찾겠어서 이걸 가져와쪙 ㅋㅋㅋㅋㅋㅋ 스팸 아니니까 신고하지마 >< 근데 이거 말이 돼? 2017년이 끝이래... 어쩜이래...? (눙물ㅠㅠ) 그러면서 빙글에서 상받아서 나 쫌 감동 평균 좋아요 1등이라니 하트브레이커라니 좋아요 제일 많은 카드 TOP5에 들었다니 이건 다 여러분덕이야ㅠㅠㅠㅠ 한낱 펌쟁이 이르케 좋아줘서 넘나 고마운것♥ 같이 봐주는 모두 겁나 복받자우 ㅋㅋㅋㅋㅋ 무슨 얘긴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 글 보면 알게됩니다 ㅋㅋ 그러면 올해가 가기 전에 언능언능 상주할무니 이야기 볼까? 2017년에도 2018년에도 계속 같이 귀신썰 보며 사이좋게 지내장 그럼 고고고 ___________________ 오랜만 입니다. 몸이 좀 아파서요. 자꾸 먹으게 전부 밑으로 take out 하길래 병원 너무 가기 싫은데 갔더니, 찬거 너무 먹어서 장염 초기 증상 이라더군요. 열도 없고 기침도 없었지만 그래도 메르스 증상에 설사도 있어서 은근 겁냈는데..... 완전 물똥이라서.....더럽게 해드려 죄송. 수액 한대 맞으란거 병원서 잠시도 있고 싶지 않아 그냥 왔어요. 메르스 환자들이 거의 병원서 걸렸다 해서요. 물이랑 게토레이 많이 마시고 쉬니까 많이 나아졌어요. 기운이 없는 관계로 짧아도 이해 하십시요. 오늘 얘기도 미 취학 시절의 얘기 입니다. 그 날도 할머니와 아침에 버스를 타고 장에 갔어요. 그리고는 그 날 처음 가는 집으로 갔지요. 물론 무속인 집이었구요. 그 날 갔던 집도 들어서니 후덕해 보이시는 40쯤 되신 아주머니께서 반가이 맞아 주셨어요. 어머니, 어서오세요~~ 할머니께선 언제나 처럼 당연 하단듯이 안방 상석에 가서 앉으셨고, 난 할머니 무릎에, 아주머니는 앞에 조심히 앉으시더니 잠시 덕담과 인사를 나누시고는 점심상을 봐오신다며 나가셨어요. 잠시후 언제나 딴 집에서 먹는 것처럼 푸짐한 점심상이 준비 되어 왔어요. 그런데 딴 집에서완 좀 다른 반찬이 있더군요. 그땐 별 생각 없이 그냥 맛나게 먹기만 했는데 커서 문득 생각해 보니 그게 뭔가 대단한 것 이란걸 알았어요. 아마 제가 할머니를 따라 다니면서 뵌 분들중 그분이 가장 신기가 뛰어 나신 분이었을 꺼라 생각해요. 제가 그렇게 생각 하는 근거는 그 반찬이 바로 갈비찜 이었기 때문 입니다. 할머니께서 저 데리고 다니시면서 항상 그 분들께 밥상에 고기를 준비하라 하셨지만, 대부분은 그냥 불고기나 빨리 할수 있던 음식 이었습니다. 갈비찜은 금방 준비해 낼수 있는 음식이 아니죠? 갈비가 있어도 핏물 빼야하고 몇시간 졸여야 하는 시간 많이 잡아 먹는 음식이죠. 최소 한나절 이상 하루 전에 시작해야 먹을수 있는 음식 이잖아요? 그땐 지금처럼 해서 파는데도 없었는데.... 그 분은 우리가 온단걸 최소 하루 전엔 아셨다는 겁니다. 그때 먹은 갈비는 미리 해놓고 데워서 내놓은 음식이 아니였습니다. 만들어 처음 내놓은 음식 이었죠. 어려도 고기 광사모 열성팬 이었던 좋아는 척보면 앱~~니다. 할머니는 뭘 번거롭게 이런 걸 준비 했느냐고 하셨고, 전 정말 정신없이 먹었어요. 지금도 갈비찜은 제 사랑 이거든요. 그 많은 갈비가 어디로 다 들어갔는지 아주머니랑 할머니께선 겨우 한쪽 드셨는데 갈비 그릇은 이미 바닥 나고..... 많이 해놓았으니 곡꼭 씹어 많이 먹으라 하시며 또 한 그릇 퍼 오셨어요.  아우!!!씐나! 씐나! 그러시며 아주머니께서 할머니께 그러셨어요. 어머니, 이번에 꼭 좀 도와 주세요. 제 힘으론 어려울꺼 같아요.   하셨어요 할머니게선 손사래를 치시며, 무슨 소리냐? 자네가 이제 나 보다 낫지. 다 늙은 내가 무슨 힘이 있어 자네를 돕겠나? 하셨고 아주머니께선 재차 무슨 말씀이시냐고, 상주뿐 아니라 경상도 다 뒤져도 어머니 보다 신력이 쎄신 분이 어디 있다고 그러시냐며 얘길 하시고는 간절히 할머니께 매달리셨습니다. 그렇게 간곡한 부탁을 여러차례 받으시고는 어렵게 허락을 하셨습니다. 내가 신력이 딸리는 애들이나 갓 신 받은 애기들은 도와주러 다니지만 자네처럼 만신이 된 사람은 도와주지 않는건 자네도 잘 알껀데 이렇게 사정을 하는걸 보니 어지간히도 모진 놈인가 보구먼.....알것네.   하셨어요.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는 바로 일어서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용무만 끝나시면 더 지체 하시는 일이 없었습니다. 엉댕이가 너무 가볍고 매몰차신 할머니. 언제나 처럼 아주머니는 따라 나오시며 흰 봉투를 쥐어 드렸습니다. 한번도 무속인 분들이 주시는 봉투를 거절 하시는 법이 없으셨던 할머니께서 그 날 봉투를 거절 하시는 걸 처음으로 봤습니다. 내가 뭐 한게 뭐 있다고 이러나? 주려거든 일 다 끝나고 주시게나. 하시며 거절 하셨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께선 눈웃음을 치시면서, 아이참!  어머니두..... 딸이 어머니 용돈도 못 드려요? 가시면서 애기 과자도 사주시고 어머니 담배도 사세요 하셨고, 할머니는 웃으시며 마지못해 받아 챙기셨어요. 아주머니랑 할머니랑은 다른 무속인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친밀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싫다고 한번 말 꺼내셨으면 죽어도 싫으신 분이 할매신데..... 그렇게 집에 돌아온후 2-3일 후의 일 입니다. 할머니께서 외출 하실 복장으로 저희 집에 오셨어요. 그리고는 제게 좋아야! 할미랑 놀러갈까? 하셨고 전 당연히 좋다고 외출 준비를 했습니다. 장날이 아닌데도 할매를 따라 나가는 건 좀처럼 없던 일 이었거든요. 할머니께선 어머니께 화야! 내 좋아 데리고 좀 나갔다 오꾸마 하셨고, 어머니는 예, 그라이소 하셨죠. 어머니는 당신 보다 더 당신의 아들을  아끼셨던 할머니를 따라가면 잘 보호해 주신단걸 믿어 의심치 않으셨으니까요.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니 할머니께서 눈에 익은 길을 가셨고, 그곳은 몇일전 가봤던 갈비찜 아줌마네 신당 이었어요. 집에 들어서자 그 날은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족히 10은 넘는 사람들이 뭔가 분주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여자분도 있었고 남자도 있었고. 할머니께서 들어서시자 모두들 하던 일을 멈추고는 일제히 할머니께 공손히 인사를 했습니다. 완전 영화 같은데 나오는 행님! 오셨습니까? 인사. 그리고 제게도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할머니께서 어지간히 제 애기를 많이 하시고 다니셨나봅니다. 네가 좋아구나? 한 마디씩 다 하셨고, 전 어른들께 일일히 배꼽 인사를 했습니다. 어른들께 귀여움 받는 첩경은 처음 볼때 인사 잘 하는거란건 수년의 인생 살이로 터득하고 있던 영악한 아이. 할머니께선 준비 상태를 이것 저것 꼼꼼히 살피시고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기도 하셨고, 모두들 할머니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어요. 굿하러 갈 준비를 하던 길이었는데, 굿을 하시는 분은 그 갈비찜 아줌마 였지만 그 굿을 지휘하는 건 누가봐도 심지어 어린 제 눈에도 할매 였단걸 알수 있었어요. 음....우리 할매가 여기서 대장 이구나? 준비를 끝내고는 그때 나오기 시작한지 몇년 안되는 봉고차를 3 대에 나누어 탔어요. 그때 사람이 저랑 할머니, 갈비찜 아줌마 빼고도 10명이 넘었어요. 두대는 사람이 타는 차였고 한대는 운전석 조수석만 있고 뒤엔 짐 싣는 그런 차였죠. 봉고는 첨 타봐서 무척 신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출발 하고는 한참을 달렸습니다. 우리 마을과는 시내서 반대편으로 한참을 들어 갔어요. 물론 거기도 산골. 상주는 양 사방으로 몽땅 산골짜기 밖엔 없어요. 제 기억으론. 그렇게 한참을 달려 어떤 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때 도착한 집이 우리 마을에선 볼수 없었던 커다란 기와 집 이었어요. 그집 안 마당에서 굿이 시작 되었지요. 아마 그 집에 굿을 해야만 할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나봐요. 아줌마의 주도로 굿이 진행되고 할머니는 뒤에서 여러가지 지시를 사람들에게 내리시며 써포트 하셨어요. 아주머니께선 작두도 타시고....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게 아줌마는 다른 여자 보다 기골이 장대 하셨어요. 그 당시 보통 다른 여자분들 보다 키도 상당히 크셨고 중년 여인답게 통통 하셨던걸로 기억 하는데 작두 위에서 막 뛰고 하셨는데 어찌 발이 하나도 안 다치셨던지..... 전 작두를 타실 때 예전 할머니가 하신 말을 기억 하고는 할매 있어서 아줌마 다치면 어쩌냐고 했어요. 할매는 웃으시며 아줌마가 초대 한거라 괜찮타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굿이 진행 되었는데 뭔가 일이 뜻대로 되기를 않았나 봅니다. 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는데 굿이 끝나질 않았고, 할머니는 좋아, 많이 힘드나? 이래가 애는 굿판에 안 데리고 다니려 한긴데....하시며 안스러워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때떄로 순탄치 않게 끝나기도 하고 어린애는 굿하는 곳에서 잡귀도 들릴수 있어 안 데리고 다니신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아주머닌 간간히 할머니께 오셔서 뭔가를 얘기 하셨고 할머닌 코치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갑자기 할머니가 옆에 있던 제 손을 잡으시곤 황급히 절 치마 뒤로 숨기셨어요. 할머니의 행동은 뭔가 앞에 해로운게 있을 때 가족을 보호하는 어른들의 행동 이었어요. 전, 깜짝 놀랐지만 할머니 뒤에서 고개를 삐쭉 내밀었죠. 그러나 제 눈엔 아무것도 안 보였죠. 무슨 일이지? 하고는 앞에 한번, 할매 얼굴 한번 쳐다 보는데 할매가 어딘가를 뚫어지게 쳐다보시더군요. 저도 할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쳐다봤어요. 근데, 아무 것도 없는데 그 곳을 보는 순간 기분이 나빴어요. 안 보이지만 뭔가가 있는 느낌? 할매가 그때 입을 여시더군요. 독한 년, 이제 떨어지네........... 그리고 잠시후 다시 입을 여시더군요. 저,저 육시랄 년, 눈깔이도 없는 년이 뭘 째려보고 있노? 저 독한 년 표정 좀 봐라......마 확 쫓아가서 눈 구댕이를 팍 쑤셔뿔까부다!! 그러시곤 욕을 한 바탕 하시곤 계속 쳐다 보셨어요. 잠시후 할매의 시선이 점점 움직이 시더니 산 속으로 들어 가시더군요. 그러시고는 인젠 되었다고 저를 뒤에서 빼시면서 떠났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굿은 곧 끝났고 저희는 봉고차로 먼저 데려다 주더군요. 다음 장날 다시 그 집엘 갔습니다. 그런데 평소랑은 다르게 그 집은 손님을 받지 않고 있었고, 아주머니는 방에서 끙끙 알코 계셨어요. 할매는 걱정스런 목소리로 많이 디나? 약은 먹었나? 빙원 가야 하는거 아니가? 하셨고 아주머닌 좀 쉬면 괜찮타고 진이 빠져 그런거 뿐이라 하셨어요. 밥 차리려 하시자 할매가 됐다! 아픈아가 뭘 차린다고... 그냥 좋아랑 식당가서 묵을기다 하시곤 일어나시자 아주머니께서도 따라 일어 나셨고, 흰 봉투를 주셨어요. 그런데 봉투 두께가 평소 할매가 받으시던 봉투의 몇배는 두꺼웠어요. 할매는 뭘 이리 많이 넣었노? 하시더니 평소와는 다르게 즉시 봉투를 여셨고, 봉투 가득 든 파란 세종대왕님들을 보시더니 몇장(10만원 정도)만 빼시고는 아줌마께 돌려 드리려 하셨어요. 아주머니는 황급히 손사래를 치시며 어머니 도와 주신거에 비해 많은 돈 아니라면서 어머니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셨어요. 할매는 나도 그리 징한 년일지 몰랐다시며 꿑끝내  봉투를 돌려 주시며 니 몸 다 추시리거든 어디 어디 노인정, 어디어디 양노원 어디 어디 무슨 집(아마 고아원 같은 곳?)에 이 돈으로 쌀이랑 연탄 좀 사서 넣어 줘라. 난 이거면 됐다 하셨어요. 그리고 그 날은 할매랑 탕수육이랑 짜장면을 먹었죠.....개꿀맛!!! 오늘 얘긴 여기까진데요. 사실 제가 몇일 전에 저 아주머니를 만났어요. 요즘 할매 얘길 쓰다보니 할매가 너무 보고 싶어져서 할매를 뵙고 왔어요. 할매는 대구 근교의 공원묘지에 모셔져 계세요. 큰 외삼촌이 곁에서 자주 찾아 가신다고 거기 모셨죠. 할매 돌아 가시고 큰 외삼촌이 상주 노릇도 다 하셨거든요. 저희 외조부모님은 선산에 모셔야 해서 어쩔수 없이 떨어져 계시네요. 같이 계시면 덜 심심 하실껀데......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할매가 저 와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 주신건 처음에 얘기 드렸듯이 없어요. 그냥 그 얘기만 하시곤 웃곤 하셨죠. 할매를 뵙고 상주에 갔었어요. 차로 한시간이면 가는 거리라서요. 제가 살던 마을엔 가지 않았어요. 이제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고 어릴적 친구들도 다 마을을 떠났을거니까요.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곳이 갈비찜 아주머니네 집이었어요. 길도 건물도 많이 변했지만, 어렵지 않게 기억으로 찾을수 있었어요. 여전히 그 자리서 살고 계시더군요. 이젠 60중반을 훌쩍 넘기신 나이지만 그 시절 모습이 여전히 있으시고 절 몰라 보셨는데 말씀 드리자 깜짝 놀라시며 반가워 하셨어요. 그 날 늦게까지 아주머니랑 얘기 하며 많은 얘길 들을수 있었고, 할머니와 저와의 인연도 어렴풋이 짐작케 하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던 얘기이고 이 얘긴 시리즈가 끝날 때 해드릴께요. 평범치는 않은 얘기이고 왜 절 그토록 아끼셨나 짐작케 하는 얘기 입니다. ps: 처음 시작 할때, 상주 할머니 이야기가 10편 정도 된다고 말슴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정리 해보니 정확하게 11편 이더군요. 근데, 원래 물귀신 얘기는 저걸 3편 묶어서 하려고 했었는데 분량이 많아 따로 해서 두편이 늘었습니다. 11 + 2 해서 13편이 되었고, 얘길 쓰면서 생각난 1편과 이번 상주가서 갈비찜 아주머니 만나서 들은 여러 얘기 까지 해서 아마 15편이 긑이 될꺼 같습니다. 미리 말씀 안드리면 10편만 한다더니 지어내서 편수 늘리냐고 뭐라 하실 분이 분명 계실꺼 같아 미리 얘기 합니다. 데헷! [출처] 상주 할머니 이야기 7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잘 봤다! 엣헴! 오늘은 조금 짧지- 나도 아쉽넹 그래도 곧 또 올거니까 그 때 또 같이 보자! 다들 남은 2017년 잘 보내고 2018년도 계속 쭉 가자 다들 올해 수고했어!!!! 쓰다가 덮고 다시 열어서 이어서 수정하고 하느라 올 한해 맨날 켜진채로 있던 내 노트북도 수고했구 ㅋㅋ 그럼 진짜 올해는 뿅 2018년에 보자!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6탄
밤에는 안쓰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왠지 허전해서 또 왔어 ㅋ 세상에 중독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그러면 또 시작해 볼까? 네이트판에서 옛날에 한참 유명했던 '박보살 이야기'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서 쓰고 계시는 '떠블리'님의 글이야 보자보자 6탄! ㅋ ___________ 아.. 완전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자신감 급 하락 ㅋㅋ 암튼 본론으로 ㄱㄱㄱ     첫번째 에피*   울 아부지 친구분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함
형사 콜롬보를 쏙 빼닮으신 아빠 친구분.. 평생을 흉악범 시키들 잡으시느라 고생하시다가 은퇴하신 멋진 분이심
항상 나를 볼때마다 큰아버지라 부르거라~ 하신다는ㅋㅋ 영악한 나는 "예~~ 큰아부지!!" 냉큼 대답하면 용돈을 척~ 하사하시는 쿨남이심ㅋㅋ
물론 주머니에 용돈 넣고 나면 "작은아빠!!!" 라고 다시 불러드림ㅋㅋㅋ
"예끼 요년아" 하시면서도 딸이 없어서 그러시는건지, 이쁜것과는 거리가 아주아주아주 안드로메다 급으로 먼 나를 엄청 예뻐해주심   
콜롬보 아저씨는 항상 유쾌하고 밝은 분이시지만 남들은 모르는 속사정이 있으셨음
아내 되시는 분이 몇년 사이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지셔서 속앓이를 많이 하신거임
병원엘 가봐도 딱히 이상이 있는 곳은 없다 하고, 한의원에서 침 치료와 보약을 먹어도 좋아지는 게 안보이니 답답할 노릇 아니겠음?   
울 엄마는 오지라퍼이심..ㅠㅠ (엄마 미안;; 근데 맞잖아!!ㅋㅋㅋ)
김장도 아주머니 두세분 일당 드리고 며칠씩 하심.. 무려 400~500포기..
그 김치 누가 다 먹냐구요?? 울 가족 자동차보험 만기일에 늘 전화주셔서 연장해주시는 **화재 상담원 언니(마침 김장철이 자동차보험 연장할 때임),
미용실 원장님, 경락 원장님, 나 공부방 했을때 원생 엄마들ㅋㅋ 온 동네 사람들 울 엄마 김치 안 잡숴본 사람 음슴 ㅡㅡㅋㅋ
며칠씩 김장하고 앓아 눕고.. 또 퍼다나르는 제대로 오지라퍼 울 엄마 그런 울 엄마가 주변에 누가 아프고 힘들고 그런걸 못견디는건 당연한거임   
그날도 어김없이 집에 무언가를 잔뜩 장만하시고는 박보살더러 집에 와서 밥먹고 가라하셨음
박보살은 밥먹으라는 울엄마 전화를 싫어함ㅋㅋ 대놓고 "엄마~ 난 밥은 안먹을래요" 함 ㅋㅋㅋ   
전에 썼던 글에도 언급했던 것 같은데 울엄마 요리솜씨는.. 좀 난감하다는ㅠㅠ 생태탕을 끓이시면 "아~ 이것이 생태 본연의 맛이로구나!" 를 깨닫게 되는 요리 실력 ㅋㅋㅋ
건강을 생각해서 간을 정말 싱겁게 하심.. 생태 본연의 맛을 느끼시고 싶은분 손~ㅋㅋㅋㅋㅋ 
울 집 밥상 체험해보면 반찬 투정 안함ㅎㅎㅎ   덕분에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MSG 예찬ㅋㅋㅋㅋㅋ 
미원과 다시다는 사랑입니다♥   
사설이 길어졌네요 ㅠㅠ 죄송ㅋㅋ   
암튼 그때 엄마는 혹시 콜롬보 아저씨 아내분께서 신병을 앓는건 아닌가 싶으셨다고 함
그래서 밥먹으러 오너라 하며 박보살에게 전화를 했을때,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는데 한번 봐줄수 없겠냐고 부탁하셨고
박보살이랑 집에 왔을때 콜롬보 아저씨와 아내분도 와계셨음   
박보살이 콜롬보 아저씨와 아내분을 보더니 딱 한마디 했음   "어르신, 돌 치우세요"   오잉? 돌?? 너 설마 우리 작은아빠한테 大가리 치우라한거냐?
아니 이것이 예의는 국 끓여먹었나ㅡㅡ 확마!!
저 분이 얼마나 많은 흉악범 손모가지에 은팔찌를 휘리릭 감으신 분인데..하며 찌릿! 한 눈빛을 박보살에게 보내려던 찰나   "돌 있는건 우째 알았노?"
라는 우리 아빠의 목소리..   
박보살이 미소를 머금으며 (해탈한 듯한 박보살만의 씨익~이 있음ㅋㅋ) 
아저씨 집에 돌이 많이 보인다며
여자는 원래 음, 남자는 양인데, 아주머니께서 여자 중에서도 음이 유독 많으시다고.. 
찬기가 강한 사람이 있는 집에 돌.. 특히 수석 갖다 놓는 건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돌'직구를;;   
찬기운이 강한데 찬 돌을.. 그것도 수석이 집에 있으면 음기가 더 왕성해지고
음기가 왕성해진 신체에는 혼령이 깃들기 쉽다며 돌을 다 없애라고 했음   알고 봤더니 콜롬보 아저씨는 몇년 전부터 수석이나 화석등 원석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셨다고 함
형사란 무릇 역마살이 낀 자가 아니면 하지 못한다는 말씀을 입에 달고 사셨던 콜롬보 아저씨.. 매일 현장에 계시느라 지루하실 틈이 있었겠음? 
현역에서 은퇴하시고 내외간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전국을 돌며 좋은 돌들을 수집하시기 시작하셨는데 본인도 생각해보니 집에 돌이 쌓여갈수록 아내분이 자꾸 아프다 하셨다고 함   콜롬보 아저씨와 아내분께서는 얼른 집에가서 돌들을 다 치우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셨음
울 엄만 식사 하고 가시라고 잡으셨지만ㅋㅋㅋ 내가 봤을땐 식사하고 가셔도 될 듯 한데 급하게 가시는 걸 보니 흠ㅋㅋ 
아직도 울 엄만 돌 치우는게 급해서 가셨다고 믿고 있음
(박보살이 눈에 보이지 않는 콜롬보 아저씨 집 돌들을 본 것 보다, 돌 치우는게 무지 급해서 빨리 가셨다고 생각하는 울 엄마가 더 무서움 ㅜㅜㅋㅋㅋ)   콜롬보 아저씨와 아내분은 요즘 하프골프에 재미 붙이셔서 열심히 운동도 하시고, 두분 다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심     아참~~  그리고 의리가 으리으리한 콜롬보 아저씨는 박보살에게 작은 보답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뙇!! 집에 가서 막상 돌들을 전부 내다 버릴라니 너무 아까워서 ㅋㅋㅋ 아들 내외에게 좀 갖다 팔아봐라~ 하셨다는 ㅎㅎ   돌 판돈으로 박보살 가방 하나 득템함ㅋㅋㅋ 부럽다아~ 꺅ㅋㅋㅋㅋㅋ     두번째 에피*   박보살이 귀신을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훗~ 하며 늘 해주는 얘기가 있음
'생각보다 귀신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악귀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영가들은 사연을 가진 것이지.. 원한이 있어서 해코지를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고 함
고로 착하게 살면 됨ㅎㅎ
남한테 해 안끼치고 적당히 즐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되는거라고 늘~ 말함
86년생 29살 범띠가스나 박보살은 친구보다는 언니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이 있음   그런 박보살에게도 고난이 찾아왔으니.
박보살, 생애 처음으로 '악귀'를 만나다-   
친구 중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있음
박보살과 그 친구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데 그 친구가 어떤 아줌마와 아이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임.
엄마는 좀 아픈것 처럼 기력이 없어보이고 아이는 진짜 귀요미중에서도 상귀요미 였음
우리 앞에선 막 존1나, 지1랄 없이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학부형 앞에선 어머낫~ 어머님!! 홍홍~ 거리는게 여우주연상 감인 친구에게 감탄하며ㅋㅋ
다시 수다삼매경에 빠지려는 순간, 박보살이 그랬음   "쟤네 엄마 많이 아프네? 쟤도 곧 엄마처럼 되겠다"   헐.. 무럭무럭 자라는 이 나라의 샛별에게 그 무슨 악담이야!! 하며 눈을 흘겼더니
"쟤네 엄마 신받아야 되는데 안받아서.. 아프겠다" 하는거임   
박보살이 영적인 능력은 있지만, 보이는 대로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어쩌고 저쩌고 한다면 
미친ㄴ 이라며 싸다구 맞을수도 있지않음? 
가끔 정말 말해주고 싶은데 아무런 말도 할수 없을때
"혹시 네이트 판에 박보살 얘기 아세요? 제가 그 박보살이라고요!!"
외치고 싶다함 ㅋㅋ 
근데 모두들 네이트 판을 하는것이 아니므로;; 
나한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든, 웹툰을 쓰든 어떻게 해서라도 더 많이 유명해지라고함ㅜㅜ
이런 비루한 글솜씨로 무슨 작가냐고!!! 
암튼 내가 노벨문학상 받을 때까지 자신이 박보살인 사실은 입닫고 있는걸로~ㅎㅎㅎ   노벨문학상 드립치며 즐거운 커피타임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우리들.   다음주 주말이 되서 다시 만난 고정멤버 (솔로들이었음ㅋㅋㅋ) 중에서 어린이집 선생님인 친구가 심각한 표정으로 박보살에게 물었음
신이 들어오는 과정에서 물리적, 신체적으로도 압박이 가해질수가 있는 거냐고..   박보살의 이모님도 신을 모시기 싫어 거부를 하시다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지셔서 신을 받으신 거라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함..   그리고 박보살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저번에 봤던 그 애.. 걔가 많이 아플텐데" 그 친구는 사실 그 아이가 몸에 멍이 자주 들어있길래 원생 중에서 가끔 덩치가 좋은 아이들이 
약한 여자 아이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있어 유심히 지켜봤다고 함   딱히 눈에 띄는 점이 없어, 두번째로는 아동학대의 경우를 의심했지만 등,하원 할때 아이의 아빠나 엄마를 보면 어찌나 아이를 예뻐하고 귀하게 여기는지. 또 아이의 언행을 보아도 아빠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는..   그래서 박보살이 했던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고, 만약 그 아이 몸의 멍자국이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일이라면 박보살의 도움이 필요할 듯 해서 말을 꺼낸거라했음   다음날 박보살과 나는 그 아이를 보러 친구가 일하는 어린이집에 간식거리들을 사들고 찾아감   
(내가 놀고 있을 때라 심하게 심심했나봄;; 
백조의 변- 공부방 학부모와 싸워서 소문이 제대로 드럽게 났음ㅋㅋㅋ 
아니 다른 애들 성적은 다 오르고, 자기 애 성적만 떨어졌다며 학생 아버지가 술에 취해 전화를 한거임
겁나 꼬장을 부리시길래 몇번이나 사과를 했지만 통하지 않았음;; 그래서 나는 학원비를 돌려줄테니 그만하시라 했음.. 근데 다짜고짜 쌍욕을 하는거. ㅡㅡ 
뚜껑이 제대로 열린 나는 "당신 애새끼 대가리가 나쁜 걸 나더러 어쩌란 말임?" 이라고 씨부려버림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
공부방 문 닫았음 그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
더러운 성질머리 때문에 밥줄이 끊김   암튼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심심해도 그렇지, 그때 도대체 왜 따라나섰는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을 일인데...)   
간식을 먹고 있는 그 아이를 유심히 보던 박보살이 답답한 표정을 짓더니   
"아직까지 쟤한테는 안 달라붙었어, 엄마를 좀 봐야겠다" 라고 하는거임   
뭐 어쩌겠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는데.
내 친구는 어린이집 잘릴 각오를 하고 그 아이의 엄마에게 전활 걸었음   
"조용히 좀 뵙고 싶어요, ㅇㅇ이 어머님"   꼭 뵈어야 겠다는 친구의 말에
몸이 안 좋아서 못 나갈 것 같으니 집에 좀 와주실수 없겠냐고 하는 그 아이의 엄마.,
싸대기 맞을 각오하고 나서는 친구와 박보살
이유도 없이 본능적으로 따라나선 나   
이 답없고 겁없는 세여자들..
나는 그냥 박보살만 믿었음;; 그냥 늘 그래왔듯 지켜줄 것 같은 생각에 별 걱정 안했던 듯함    
띵똥~ 그 아이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이 열렸음 두둥..   
생각보다 차분한 공기의 집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단 앉으시라며 음료수를 내오는 아이의 엄마 이리저리 집을 둘러보던 박보살은 친구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하는 순간   "찾았다!" 라고 하더니 호통을 치기 시작했음   정말 이런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게 답답한데 진짜로! 너무 무서워서 옴짝달싹 못하겠는 느낌.. 친구랑 나랑은 박보살만 쳐다보고 있고 아이의 엄마도 놀란 눈빛으로 물끄러미 박보살만 쳐다보고 있었음 그러다 갑자기 박보살이 중얼중얼 염불같은 걸 외기 시작했음 
얼마나 지났을까, 이번엔 아이 엄마의 눈이 희번덕 거리더니 미친 사람처럼 발광을 해대기 시작하는거임   박보살은 다니는 절의 스님이 주신 보리수 염주를 항상 팔에 감고 다녔는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그 염주를 풀어, 아이의 엄마를 마구 내려쳤음   나랑 내 친구는 계속 일시정지 모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계속 그 아이만 끌어안고 있었음 아이도 놀라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자기 엄마가 박보살에게 맞는? 상황을 보더니 울음을 터뜨렸고   희번덕 거리던 엄마의 눈이 아이에게 고정되는 걸 느낀 순간   "건드리지 말랬지? 저기로 가버릴란다.. 전부 죽일란다"   라고 고함을 치며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달려들었음   
나는 순간 눈을 감아버렸는데 파바박 소리가 나서 눈을 떠보니 
염주를 목에 걸고 쓰러져있는 아이의 엄마와, 그 염주를 손에 꼭 쥐고 같이 널부러져있는 박보살이 보였음   아이의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박보살이 만약 자신이 정신을 잃거나 무슨일이 생기면 이모에게 꼭 연락을 하라는 말을 했고 그 말이 떠오른 나는 박보살의 이모님께 전화를 걸었음  느낌이 너무 싸했음..
무서웠는데ㅡ 정말 도망가고 싶었는데 이대로 가버리면 영영 박보살을 볼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갈 수가 없었다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신 박보살의 이모님은 그 아이의 집으로 바로 달려오셨고
나와 내 친구에게 팥과 소금을 뿌리신 뒤 집으로 가되, 집에 바로 들어가지 말고 다른 곳에 들렀다가 가라고 하셔서 
카페에 멍~ 하게 앉아 있다가 집으로 왔음..   그날부터 박보살은 연락이 되질 않았는데 정확히 2주가 지난 뒤 한통의 문자가 왔음
<괜찮으니까 걱정말고 있어>   어린이집 선생님인 친구가 말하길, 일이 있었던 다음날부터 그 아이도 어린이집에 등원을 안해서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했음   그로부터 또 2주가 지나서야 박보살을 만날 수가 있었음 박보살에게 듣게 된 뒷 이야기는.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달려드는 순간, 박보살이 염주로 아이 엄마의 목을 감아서 잡았고 
아이 엄마의 몸에 있던 혼령이 자신의 몸에 쑥 들어왔다고 함
박보살도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말 그대로 한순간에 쑥 들어오는 느낌이었다함   염주를 놓아버리면 완전히 제압 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끝까지 염주를 놓지 않았고
얼마나 지났을까. 기진맥진 해서 그만 놓아야지.. 했을때 이모님이 오셨다는거임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모님이 오셔서 무속인으로서 하실 일들을 하셨고
박보살은 알 수 없는 분노로 들끓는 느낌에 몸서리를 쳤다고 함   이모님이 "다 들어주마.. 내가 다 들어주마" 하며 달래서 혼령을 박보살의 몸 밖으로 나오게 하셨는데 박보살의 몸에서 나오자마자 혼령은 자취를 감춰버렸다는..   박보살은 깨어나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이모님께 자신의 몸에 들어왔던 영가의 사연을 들었는데 시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오랜 옛날, 지금 그 아이와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터에 문둥병 (이야기의 흐름상 이렇게 쓸게요.. 원래 병명은 한센병, 나병 이라고 합니다) 에 걸린 아이가 살고있었고, 계모에 의해 갖은 구박과 설움을 당하며 모진 생을 살았다고 함   그런데 자신에게 유일한 애정을 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그 계모는 더욱 더 모질게 아이를 대했고. 아버지가 친척의 상가에 가신 어느날 밤..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이는 뜨거운 기운에 눈을 떴는데 집이 불에 타고 있었다고 함 그 어린 영가는 박보살을 통해 온몸으로 울며 불며   "나를 불태워 죽인 건 초전댁이야... 초전댁이야"   라는 말을 계속 했다함   그 날 저녁부터 박보살과 이모님은 다니시는 절에 칩거 하며 그 불쌍한 어린 영가를 위해 천도하였고, 얼마나 원한이 많은 영가였으면.. 박보살은 아프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었는데 혓바닥과 목구멍의 근육도 꼼짝할 수 없을 만큼 아파서 며칠 동안 약간의 미음과 물만 삼켜가며 천도를 했다는거임   그리고 어린이집에 다녔던 그 아이 몸의 멍자국도, 아이의 엄마가 거부를 하니 혼령이 괴롭혔던 거라고 했음 나중에 어린이집 선생님인 친구가 알아보니 아이의 가족은 그 일이 있은 뒤 도망치듯 이사를 갔다고 함 "령이 잘 통하는 사람은 다른 혼령들도 알아보고 또 찾아오는데, 그 아이 엄마가 걱정이네" 라는 박보살...   귀인은 귀인을 알아보고
귀신은 귀신보는 사람을 알아본다.   너도 조심해 이냔아ㅠㅠ   생각보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긴 에피를 쓰게 되면 또 끊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쓰도록 할께요 라고 하려 했지만! 하나 더 풀겠소ㅋㅋㅋㅋㅋㅋㅋ 인연에 관한 이야기임 박보살이 내뱉은 말은 거의 다 맞는 편이었고, 대략 짧으면 며칠, 길어도 몇주안에 해결이 나는 일들이었음 때는 바야흐로, 내가 가장 상큼했던? 시절 ㅎㅎㅎㅎ 
대학교 2학년 때 일임   지난 박보살 시리즈들을 읽으신 톡커님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도화살이 끼어있는 사주였음 그래서 *또 한번 강조!!* 지극히 평범한 외모였지만 성격이 좀 좋은 탓? 도화살 탓?으로 그때 당시 남친이 있었음ㅋㅋ   
난 학업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었고 나의 대학생활은 연애사업+문화생활+친구 이게 다였음 ㅋㅋㅋ
그래서 수업도 잘 안들어감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배 한명... 
뚜뚜루뚜~♬ 
그렇게 짝사랑은 시작 되었음 물론 만나던 남친은 쿨하게 정리! 어차피 그 쉐낀 바람둥이였어... 나쁜 쉐끼ㅡㅡ 그때는 왜 그렇게 부끄부끄 열매만 쳐묵쳐묵했는지 출석을 부르는 그 짧은 순간 "네" 하는 그의 음성만 들어도 막 심장이 쿵...하는 통에 다가가질 못했었음 소녀팬 빙의되서 선배만 보면 속으로ㅋㅋ 꺅꺅 거리기만을 몇개월,
2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었음 (선배는 시험이 남았는데 나는 마지막 시험인 상황..)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시험지를 나눠주고 계셨는데, 늘 앞자리에 앉아있던 선배가 보이질 않는거임
막 소리 치고 싶었음 "교수님!!! 저희 ㅇㅇ선배 안왔거든요!!!!!!" 하며 ㅋㅋㅋ   난 선배 걱정 때문에 시험지가 눈에 들어오질 않았음 (사실 공부를 안해서 애국가를.. 4절까지 썼었나?...ㅋㅋ)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선배가 헐레벌떡 들어왔고, 시험지를 제출하고 나간 사람이 없었기에.. 교수님의 배려로 시험을 치게 되었음   
알고보니 타고 있던 버스가 고장이 나서 늦은 거였고, 모자란 시험 시간은 교수님이 연구실로 오라고 하셨나 봄 
나는 먼저 강의실 밖으로 나갔는데 오늘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자판기에서 레몬에이드를 뽑아서 기다림.. 시험 끝났다고 시내에 나가자는 친구들을 뿌리치고! 기다림 
교수님이 먼저 나오시고, 선배가 가방을 정리하며 교수님을 따라 나서는데 그때 내가 불렀지ㅋㅋㅋㅋ   
"ㅇㅇ선배! 이거.."   음료수를 받으며 그의 짧은 대답 
"아, 네" 헐... 뭐 이런 썅? 음료수 꽤나 받아봤나보네.. 쌍노무 스키-_- 그래도 고맙단 말 한마디 하면 혓바닥에 혓바늘이라도 돋냐?    캬악~ 퉤!   하려 했지만, 그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고자 ㅋㅋㅋ 문자를 했음 (번호는 그의 싸이월드를 통해 접수했음ㅋㅋㅋㅋㅋ 사생팬임 뭐임ㅋㅋ)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교수님 따라 가느라 경황이 없었다며 고마웠다고 말하는 선배♥ 
흐흐흐.. 그렇게 둘만의 썸은 시작 되었고 ㅋㅋㅋ 부끄럼쟁이였던 나는 선배를 만날 때 매일 친구들을 데리고 나감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친구 데려와서 겁나 짜증났었다고 함ㅋㅋㅋㅋㅋ)   
한참 썸타던 그 때 선배가 내가 사는 동네에 놀러를 왔었고, 내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선배도 피해갈 수 없었지! 박보살 '매의 눈' 
그날 선배와 헤어지고 나서 박보살한테 나는 "야!! 어때? 나랑 맞아? 나랑 인연이 돼? 바람끼는 있어보여?" 폭풍 질문을 해댔지만, 박보살은 싱긋이 웃기만 하는거임   그러다 내가 대답없는 질문에 지칠때 쯤 박보살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일기일회(一期一會) 다.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마."   
"뭐래는거야ㅡㅡ 겁나 짜증나게" 라고 대꾸했지만 나는 기억하고 있었음... [일기일회, 일희일비.]   선배랑은 그 날 이후로 점점 멀어져만 갔음
나는 대답없는 메아리에 지치고, 선배도 나름 학업에 열중하던 때였고..   그렇게 잦은 오해와 작은 서운함들로 길을 잃었지만. 서로에 대한 어설픈 애틋함과,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았고 '언젠가 한번은 꼭 다시 볼 사람' 이라는 것을 둘 다 알았기에 그냥. 작은 추억들로 서로를 기억하게 되었음 길다면 긴 세월이 흘러 어느날 문득. 나는 오랜 시간 마음속에 켜켜이 쌓아두었던 '숙제'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음 
그렇게 나는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그의 싸이월드를 다시 열었음 
선배가 외국에 있다는 건 친구들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지인에게 자신의 깨톡 아이디를 알려준 댓글을 보고 무작정 친구추가를 해버림 
나는 개명을 했음 
<오빠야! 잘 지내나?> 라고 하니 <누구세요?> 라는 답장이 왔음 
<맞춰봐라~> 하니 <야 ㅇㅇㅇ, 이름 바꿨나? 잘 지냈냐?> 하는 선배..   기억하고 있었구나!   날 기억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음
그냥 성만 같을 뿐 다른 이름인데 내 성씨를 보면 가장 먼저 기억하는 사람이 나라는게 너무 기뻤음.. 
곧 한국에 온다며.. 한국가면 얼굴 보자. 라는 그의 말에 또 심쿵ㅋㅋㅋ 
몇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우린 다시 만났음 만나는 날 바로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갔음
소주 한잔, 두잔을 기울이며 마음 속에 있던 말들을 하게 되었고. 술기운에 나는 고백 아닌 고백을 해버림   
"우리 동네에 축협이 있거든? 근데 거기에 일하는 사람이 오빠야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어.. 그래서 나 오빠야 보고 싶을때마다, 매일 그 축협에 가서 그 사람 얼굴 한참 쳐다보다가 왔다! 자주 갔다! 헤헤"   그랬더니 오빠가 하는 말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나 닮았다는 그 남자한테 니 뺏길 뻔 했네"   ♥뚜뚜루뚜♥   그렇게 그와 나는 다시 썸을 타게 됨   집에 와서 박보살에게 다시 만난 소감과, 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전화로 하면서 내가 물었음 그때. 니가 말했던 일기일회, 일희일비 이거 무슨 뜻이냐고..   그랬더니 박보살이 "삼신 할매가 묶어준다는 새끼 발가락에 묶인 빨간 실 있제? 니 새끼 발가락에 묶인 빨간실. 반대편에는 그 선배 새끼 발가락이 묶여있었다고. 이 곰팅아"   법정스님 말씀을 빌려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 이라는 뜻인 일기일회   언젠가 다시 만나 인연을 맺을 운명이니 작은 것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뜻이었다고 함   "그땐 어렸잖아, 그 선배랑 니랑 생에 단 한 번의 인연임이 확실한데 그때는 시기가 아니었다" 라고 말하는 박보살느님 ^,^ㅋㅋㅋ   
내 인연을 알아봐 준 박보살도 신기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난 우리가 너무나도 기특하고..   그리고 우리, 내년에 결혼해요♥ 햄볶으며 잘 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박보살 이야기의 글쓴이가 나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매일 글쓰라고 닥달해준 하나뿐인 제 인연에게 한마디 해도 될까요? 
(솔로분들 죄...죄송합니다ㅠㅠ 대신 판에 자주 올께요ㅋㅋㅋ)     오빠야!   나는 요즘 매일 매일 오빠 옆에서 행복의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오빠도 그렇다고 믿을..께ㅋㅋㅋㅋㅋ   
멀고 먼 길을 돌아온 서로에게 우린 썸만 8년 탔다며 구박아닌 구박을 했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곁에 있을 때도, 문득 그리운 대학생활을 떠올릴 때도, 가끔가다 싸이월드에 로그인을 했을 때도. 
우린 서로 생각하고,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었잖아 난 그게 너무너무 고맙다   
새끼 발가락에 묶여있는 빨간 실, 다른 여자한테 안 묶고ㅋㅋ 고이 가져와줘서 고마워 (살짝 묶었다가 풀고 온 거 아니제?ㅋㅋㅋ 디진다잉 ^,^)   
가끔씩 오빠가 허리 아프다, 무릎 아프다, 어깨 결린다 할때마다 젊고 쌩쌩할때 실~~컷 다른 여자들 만나다가 다 늙어서 나한테 왔다고 ㅈ랄해서 미안해..ㅜㅜ   이제라도. 
더 늦지않게 와줘서 고마워요, 나의 그대여.   좋은 아내가 될께 고맙고, 사랑해.    [출처] 박보살 이야기. 6-2편 | 작성자 스윗떠블리 ________________ 그래도 오늘은 마지막 이야기가 훈훈해서 좀 덜 무섭당... 원래 커플글은 안좋아하는데 무서운것보단 낫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다 좋은 꿈 꾸자 굿나잇! ㅋ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9탄
오늘도 좀 마음이 잔잔해 지는 이야기야 ㅠㅠ 시작해 보자 ____________ 이 이야기는 남들과 조금은 다른 우리 가족에 대해 쓰는 글임 설명이 길어질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자세하게 쓰고싶음.. 양해부탁해요~~   우리 아빠의 주민등록번호는 4로 시작함 1940년대에 태어나심~ 칠순을 넘기셨음.. 내 친구들의 아버님들과 비교하면 연령대가 많이 높으신편임 이십대 초반에 결혼을 하셔서 아들 하나, 딸 둘을 낳으시고 사별을 하셨음 (지금 나의 오빠와 큰언니, 작은언니임) 할머니에게 자식들을 맡기고 아빤 힘들게 돈을 벌러 다니셨음   그러다가 아빠의 절친한 후배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결혼식장엘 가시게됐음 거기서 만난거임 뚜둥!!   선배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한 서울말을 구사하며 똑부러지게 생긴 여성을.   그분이 나의 마미예요♥   아빠의 표현을 빌려서, 엄마를 처음 봤을때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듯 후광이 비쳤다고 함 하지만 이내 자신의 처지를 깨달으시고는 눈호강만 ㅋㅋㅋ 하셨다고 함 그렇게 결혼식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셨다는 울 아부지..   
그러나 사람의 인연이란게 참 질기고, 얄궂고, 우습고, 신기한 것. 결혼식 주인공이신 아빠 후배분의 집들이에서 엄마와 재회를 하게 되셨음   "결혼식에서 뵈었던 분이네요" 라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빠의 심장이 쿵.. 게임오버, 아빠는 이미 엄마의 포로가 되었소 ㅋㅋㅋ 하지만 아빠의 현실은 애 셋 딸린 홀애비ㅠ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신세였음 대화를 나눠봤더니 심지어 엄마는 아빠랑 10년이상의 나이차가 있었던 말 그대로 꽃다운 아가씨였음   술을 한잔도 못드시는 아부지였지만 상심한 탓에 소주를 한잔 들이키시고는 "참 곱소, 이런말 하면 싸대기 맞겠지만은 자주 보고싶소. 나는 애가 셋이 딸린 홀애비요" 라고 하셨음   도도하고 차가운 서울녀자인 엄마는 "다음에 서울오시면 연락을 주시던가요" 라며 집 전화번호를 준 뒤 쌩 가버렸다고 함   
마침 다음날 아빤 서울에 볼 일이 있으셨지, 엄마를 '볼 일' ㅋㅋㅋㅋㅋ 두분의 첫 데이트셨음   그 다음주엔 엄마가 대구로 내려오셨고.. 대구에서 두번째 데이트를 하시던 날, 엄마가 아빠한테 그랬다고함 "아이들을 보고싶어요" 그 날 엄마는 아빠의 집에 가서 오빠와 언니들의 머리만 하염없이 쓰다듬어 주다가 서울로 올라가셨음 세번째 데이트는 다시 서울에서 하기로 했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그랬다고 함   "양복입고 오세요"   
아빠는 세번째 데이트.. 인줄 알았지만 장모님과의 조우..였음 자다가 날벼락 맞아서 잔뜩 화가 난 외할머니한테 엄마가 그랬다고 함   
"저 사람 인생이 너무 가여워, 저 사람은 둘째치고 아이들 생각이나서 잠도 오질 않으니 어떡해. 이게 내 팔자라면 받아들일래.. 엄마"   두번때 데이트날 아빠의 집에 갔을때, 작은 언니가 고사리 손으로 쌀을 씻어서 밥을 안치는 걸 보고 저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굳히셨다 함 엄마도 아버지를 일찍 여의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부모의 부재를 겪은 사람이기에 더 안쓰러웠을지도...   그렇게 엄마는 내 오빠와 언니들의 엄마가 되었음 결혼과 동시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거임   예전 글에서는 늦둥이 막내딸이라 언급했지만 사실은 나는 아빠의 늦둥이 막내딸이고 동시에 엄마의 외동딸임.. (엄마가 낳은 자식은 나 한명이므로. 그치만 오빠랑 언니들은 차별없이 키워, 시집 장가 보내준 진짜 엄마라고 생각함)   6-2편에서 인가.. 큰언니가 아파서 내가 매일 중환자실에 면회갔었다는 글 있지 않음? 이제부터 그 일과 연관된 이야기를 할거임   아빠의 말에 의하면 큰언니가 어렸을 적에 마당에서 놀고 있는데 어떤 노승이 시주를 받으러 집에 왔다고 함 그 노승이 물끄러미 큰언니를 바라보다가 시주하는 아빠한테 대뜸 "이 아이는 절에다 갖다놓으시지요" 라고 하셨다함 아빠는 스님한테 부모가 있는데 왜 절에 갖다놓으란 말씀을 하시냐고 물었더니   "이 아이 때문에 처사님이 돌아가실때 눈을 못 감고 돌아가십니다" 하더라는 거임 그래도 사지 멀쩡한 부모가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셨다고 함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사별을 하시게 됨..
     큰언니는 어렸을때부터 사고가 끊이질 않았음   자전거에 사촌 동생을 태워 가다가 내리막길에서 사촌동생이 자전거 뒷바퀴에 발을 집어넣는 바람에 그대로 굴러서 턱 다 깨부수고, 강에 얼음 얼었다고 썰매타러 갔다가 강물에 빠져 죽을뻔하고, 결혼해서 신혼 초에 형부랑 오토바이타고 놀러갔다가 가만히 서있는 트럭에 형부가 오토바이를 추돌하는 바람에 언니는 붕~ 날아서 주차된 차 본네트에 떨어지고.. 결국 중환자실에 3개월 입원.. 뇌쪽에 손상을 입어서 수술을 여러번 했고, 성형수술도 여러번 함   애기는 왜 그렇게 잘 들어서고, 또 유산되는지.. 겨우겨우 출산을 했는데 애기가 미숙아라 한달 넘게 인큐베이터에, 배변을 스스로 못한다해서 배꼽옆에 소장인가? 그걸 꺼내놓고, 거기로 배변을 보도록하는 수술.. 결국 아이는 하늘나라로 가버렸음   우리 집은 오빠가 맏이 였지만 큰언니가 먼저 시집을 가서, 나한테는 첫조카였는데 우리 이쁜 경석이는 하늘나라로 갔음 서울대학병원에서 태어나 한달 넘게 서울에서 있었으니.. 이제 서울 오지 말자고 서울 경 京, 돌처럼 단단하라고 돌 석 石.. 경석이였음.. 형부 성이 '서' 가 인지라 이름이 서경석 이었음 (웃자고 쓴게 아니라 이름의 뜻을 설명해주고 싶어서)   언니는 한참이 지난 뒤 다시 아이를 가졌고.. 엄마의 절대적인 보살핌속에서 무사히 아들을 낳게 됨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큰언니네가 우리 동네 가까이로 이사를 오게 됨 우리 가족은 우리집, 오빠네 집, 큰언니네 집, 작은언니네 집 모두가 자동차로 10분 내외에 살고있음   나는 큰형부랑 너무너무 친했음 내가 먹는 걸 너무너무 좋아라하는데 마침? 큰형부가 요식업을 하셨음 형부가 매일매일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고, 술 좋아하는 우리 형부.. 맨날 막내처제한테 소주 한잔 하자고 꼬드기고..ㅎ   내 뱃살은 8할이 형부 책임이라며.. 맨날 먹으면서 잔소리하고, 그럼 울 형부는 그랬음 우리 막내 처제 뱃살도 이뻐할 놈 있을거라고.. 얼른 데려와서 같이 소주 한잔 하자고.   그러다 3년전쯤 이었음 주말이었는데 엄마가 큰언니네 김치를 갖다주라고 해서 박보살이랑 같이 큰언니네 집엘 감 그날 형부가 가게를 일찍 마치고 집에 있었음 원래 집에 있을 시간이 아닌데 형부가 있길래 인사하고 나오려는데 형부가 날 붙잡는거임 "막둥아, 소주 한잔 하자!"   날씨도 춥고 차 끌고와서 안 마실래~ 하고 뒤돌아 나오려는데 형부가 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하는거임   "아 귀찮아!! 싫어 싫어"라며 뿌리치고 나오는데 내 뒷덜미를 턱, 하고 잡는 형부.. 가 아니라 박보살 "야 한잔 마시고 가자, 형부가 맛있는거 쏜대잖아" 하며 "비싼거 사주세요~ 형부" 이러는 거임   여러분들 알다시피 난 박보살에겐 한없이 순종적인 녀자임 결국 대리비까지 쥐어준다는 형부말에 근처에서 소주를 한잔 했음 형부가 몸이 너무 많이 부었길래, 일이 힘든거냐고. 몸에 이상있다 싶으면 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옛날 이야기도 하고..   처음에 우리 집에 결혼한다고 인사왔을때 너무너무 인형같은? (쳐키 인형ㅋㅋ) 막둥이 처제가 있어서 자긴 너무 좋았다고.. 비록 딸은 없지만 나 때문에 딸 키우는 것 같은 재미도 있었다는 형부의 말에 또 쳐키 흉내도 내고 그랬음   형부가 내려는 술값을 박보살이 미친듯 팔을 휘저으며 지가 낸다고해서 서로 누가 돈 낼지 가위바위보 하고 ㅎㅎ 형부가 이겼는데 기어이 자기가 낸다고하면서 쳐키 형부면;; 내 형부도 된다며 결국 박보살이 술값을 냄   대리비도 형부가 준다는데 또 안받는다고 둘이 실갱이를 하고.. 형부가 창문 사이로 돈 집어 던진거 박보살이 다시 주워서 집어던지고;; 차 주인은 난데ㅠㅠ 자기들끼리 난리.. 결국 내 돈으로 대리비 내고 집에 왔음   박보살도 울 집에 자고 간다고 해서 대충 씻고,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박보살이 나한테 대뜸 "이제 큰언니집 가지마"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 라고 했더니   "형부도 술 조금이라도 줄여야 되는데 니만 보면 맛있는거 먹자해서 닌 살찌고 형부는 술 마시잖아, 당분간 가지마" 이렇게 말을 했음   안 그래도 살 너무 쪄서 이젠 야식 끊고 운동해야 된다며 같이 빌리부트 캠프? 그거 해보자고 이야길 하다 잠이 들었음 그리고 다음날 박보살이 일 때문에 대전에 있을때라 기차역에 태워줬는데 계속 큰언니집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거임   알겠다고 주말에 보자며 인사를 하고 또 정신없이 며칠이 흘렀음
그 날 저녁에 중학교 동창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길 하고 있는데 큰언니한테 전화가 왔음 빨리 자기집으로 와달라고, 허둥대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서 일단 간다고 하고 카페에서 나왔음   큰언니 집으로 가는 도중에 아빠한테 전화가 걸려옴   "형부가 쓰러졌대, 아빠가 지금 가는 길이니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   난 그냥 별일 아닐거라 생각을 하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었음 너무 불안해서 박보살한테 전활 걸어 "형부가 쓰러졌대, 무슨 일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고 하니 박보살이 그랬음   "형부 돌아가셨어"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음 "아니야, 형부 그냥 쓰러졌대.. 과로했나봐" 라고 말하니 "돌아가셨어" 라는 박보살의 확신에 찬 대답   큰언니네 집에 도착을 해서 근처에 주차를 하는데 119 구급대원 분들이 형부를 들것에 실어 나오고 있었음 그냥 쓰러진 거겠지.. 하며 차에서 내리려는데 툭. 하고 떨어지는 형부의 팔 그 팔을 아무 말 없이 들어 다시 들것에 올려주는 아빠...   
너무 무섭고, 믿기지가 않아서 난 차에서 내리질 못했음 얼마동안 정신없이 멍하니 앉아있는데 전화벨이 울렸음 병원으로 가고 있으니 그리로 오라는 아빠의 전화..   무슨 정신으로 운전을 한 건지, 허겁지겁 도착한 병원 응급실에서 마주한 온기 없는 큰형부... 특유의 사람 좋은 표정과 웃음으로 "소주 한잔 하자" 하며 일어날 것 같은 형부가 눈을 감았음   사인은 급성간경화로 인한 간질환.. 복수가 차고 온몸이 퉁퉁부어 형부는 그렇게 가버렸음 통증이나 증상이 있었을텐데 병원을 가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온 가족이 너무 답답해들 하셨음   형부가 돌아가시고 아마 다음날이 금요일인가 그랬음 박보살이 회사를 마치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와서 조문을 했음..   박보살이 조문을 끝마치고 둘이 대화를 나누었음 내가 형부 돌아가신거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그 날 큰언니네 집에서 저승사자를 봤다고 함 형부 뒤에 서서 박보살을 쳐다보며 쉿.. 하는 손짓을 했다고..   형부랑 마지막일 것 같은데 술 한잔 받아주고 싶어서 같이 가자고 했다며..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이치인데, 거스르면 안되는 일이라 나한테 미리 말을 안했다는 거임   내가 "형부한테라도 귀뜸 좀 해주지, 형부도 준비는 해야하잖아" 라고 하니 "형부도 알고 계시더라" 하는 박보살...   형부도 마지막인 걸 알고 나를 그렇게 붙잡은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미칠 것 같이 아프고, 또 박보살 덕분에 내가 끝까지 뿌리치지 않고 그래도 마지막에 형부랑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을 하니 너무 고맙고 그랬었음..   그리고 형부 49재를 지내는 중에 박보살이 나더러 그랬음   "형부가 언니 대신 가신거야.. 그래도 애한테는 아빠보다 엄마가 더 필요하다 하면서, 모든 거 다 가지고 가신거야"   우리 언니가 죽을 운명이었는데 형부가 대신 갔다는 박보살의 말..   
엄마가 그 이야길 듣고 박보살 이모한테가서 물으셨음 형부가 큰언니 대신 간게 맞냐고.   그러니까 이모님 말씀이 큰언니 팔자에 올해 이후에 운명이 안보인다고 하시는거임 팔자에 운명이 없는데 어떻게 사람이 사냐고 물으니   "팔자는 바꿀수 없지만 사주는 바꿀수 있지, 신랑이 바꿔주고 갔다" 하셨음 언니는 팔자에도 없는 생을 사는 것이니 연어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앞으로 많은 고난이 있을 거라는 말씀과 함께..   그리고 형부 49재에서 마지막 재를 지내는 날 박보살도 절에 왔는데 (형부네 집에서 사돈어른들이 다니시는 곳에 49재를 지냈음.. 근데 겉모습은 절인데 무속인 같아보였음.. 접신을 하셨기 때문임)   스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내 손을 잡으시고 처제 ㅈㅇ이랑 언니 잘 부탁한다.. 하셨음 그리고 내 옆에 있는 박보살 어깨를 투닥투닥 하며 "비밀 지켜줘서 고맙다" 하시는거임 사전에 우리에 대한 정보도 없으셨을테고 박보살이 봐도 형부가 오신게 맞다고 하니..나는 형부가 부탁한 거 꼭 들어주리라 마음먹었음   형부 49재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큰언니는 부정맥으로 시작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아프기 시작했고, 꼬박 3년을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을 오가며 입원 퇴원을 반복했음 긴병에 효자 없다고.. 가족 모두가 지치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음   외할머니가 또 대장암 투병중이셨는데 연세가 있으시니 수술보다 항암치료와 요양치료를 길게 하셨고, 엄만 엄마가 속 썩여서 할머니가 아프신 것 같다며 아빠에게 할머니 요양을 곁에서 해드리고 싶다고 서울에 계시며 주말에만 집에 오시던 상황이었음   오빠랑 새언니도 자기 가정이 있고, 작은언니랑 작은형부도 자기들 생활이 있으니 아빠랑 내가 3년동안 언니 뒷바라지를 한거임 거기다 언니 아들까지 내가 3년을 키웠으니,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대견함.. 쓰담쓰담~ㅠㅠ   엄마가 나더러 하시는 말씀이 "딸은 엄마 팔자 닮는대서 니가 애딸린 홀애비랑 결혼한다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조카 키워주는 걸로 액땜한거라고 좋게 생각하자"   울 엄마 정말 긍정의 끝판 왕이지 않음? ㅎㅎ   박보살 이모님이나, 스님들께서 엄마를 보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들이 있음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 그리고 본인 업을 다 닦은 사람이다.   엄마처럼 살라고 하면 나는 절대 못살 것 같음 조카를 키워보니.. 솔직히 남의 애 키우는게 정말 쉽지 않음 (내 조카이지만 내가 낳은 아이는 아니니까 남의 애라고 표현한거임)   아빤 계속 그때 노승이 하신 말씀을 되뇌이시며, 그때 언니를 절에 데려다 놓을걸 그랬다.. 하셨음 생각해보면 언니가 아픈 것보다, 내가 너무 고생을 하는 것 같아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신건지도 모르겠음   언니때문에 정말로 아빠가 눈을 못감고 돌아가실지 또 어떤 어드벤쳐들이 우리 가족을 기다릴지 모르지만 큰 일이 있고 난 후.. 더욱 견고해졌다고 믿고싶음..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지금은 언니도 많이 나아졌고, 내 곁엔 내 고생을 함께 짊어지고 가주겠다는, 그 길이 가시밭길이라 할지라도 함께 걸어주겠다는 사람도 있으니 정말 행복함   톡커님들! 계속 이 이야기를 쓸까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음..   팩트만 써야하나? 아님 속이야기까지 다 털어놓아야 하는건가? 엄청나게 방대한 공간이자 동시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이라는 곳에 나의 사적인 이야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등등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음   근데 난 가짜 글은 싫으니까. 그리고 내 글을 좋아해주는 분들이라면 내 가족사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해주시겠지,싶은 마음에 모든 걸 썼음   다시 부모와 가족을 골라서 태어나라고 한다면 그래도 나는 우리 가족을 선택할꺼예요 ^^   그리고 울 형부에게-   형부야! 그렇게 예뻐하던 막내 처제한테 이젠 백설공주라고 불러주고, 엄마가 "쟤가 어디 백설공주니? 뱃살공주다!" 라고 하면 "뱃살공주라도 좋아요~"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남친이랑 형부랑 소주 한잔 기울이며 농담 따먹기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형부가 여기에 없네..   큰언니 땜에 정말 많이 힘들었고, 못된 마음도 먹었고.. 형부 금쪽같은 아들 귀찮을 때도, 버거울 때도 있었다 나는 왜 이런 운명을 타고나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는 건가 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먼저 간 형부 원망도 많이 했다   
아직도 나는 주말에 집에서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런 프로그램 안본다 ㅈㅇ이 혹시나 아빠 생각하고 주눅들까봐.. 우리집에선 금기 프로그램이다ㅎㅎ 근데 이젠 안 그럴려고.. 아빠 어디가 못하면 이모 어디가 하면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못하면 이모부가 돌아왔다 하면되니까.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 옆에 있어서, 이제 ㅈㅇ이 잘하면 잘했다고 두배로 더 칭찬해주고 사랑해줄께 못하면 못한다고 구박도 두배로 할거니까 하늘나라에서 ㅈㅇ이 바르고 착하게 자라도록 많이 보살펴줘   형부랑 언니 안 닮았는지 공부를 너무 잘한다.. 조카들중에 공부할 싹수가 제일 많이 보인다 자기 물건 못챙기고 너무 순둥이라 걱정이긴 한데 날 닮은건지 영특하다   판사가 꿈이래, 우리집에 법조인 나오게 생겼다~ 든든하네 ^^   형부랑 마지막으로 술 한잔 하던 날에 형부가 그랬제 막둥이는 웃는게 진짜 달덩이처럼 환하고 이쁘니까 항상 웃으라고.   "웃을일이 있어야 웃지!!" 하면서 짜증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매일매일 웃으며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들이다 그 날이 마지막으로 형부랑 보낸 시간인걸 알았다면. 내가 우리 형부 꼭 한번 안아줬을텐데 후회된다..   
형부!   그래도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께   지켜봐줘 응원해줘   
너무너무 보고싶다   [출처] 박보살 이야기. 9편 | 작성자 스윗떠블리 _____________ 진짜 곁에 있는 사람들한테 잘 해야돼 언제 ㅇㅓ떻게 헤어지게 될 지 모르니까... 좋아하면 좋아한다 고마우면 고맙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다 이야기하고 살자 마음껏 사랑하며 살자! 그럼 밥 맛있게 먹어!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4화
주말 너무 좋아 주말은 짱이야 항상 짜릿해! 최고야!!!!!! 근데 너무 짧아 제길... 주말이 짧게 느껴지는 이유는? 실제로도 짧기 때문이지ㅠㅠㅠㅠ 평일은 월화수목금인데 주말은 토일 이틀뿐이니까 너무 불공평하다 인생 왜이러냐ㅠㅠㅠㅠㅠㅠㅠㅠ 쓰고나니 되게 조울증같군 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라다가 울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러분은 나랑 놀아 줄거지? (갑자기?) ㅋ 헛소리 그만하고 귀신썰이나 보자 상주할머니 이야기 벌써 다섯번째>< 시작한당당숭구리당당 ____________________ 먼저 글을 쓰기전에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습니다. 사투리에 대해 자꾸 뭐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제가 쓴 글이 상주 사투리 인지는 저도 몰라요. 제가 어린 시절 10년쯤 그곳에 살았고 전 나머지 인생을 표준말을 쓰는 곳에 살았기에 사투리에 대한 감각은 거의 없습니다. 상주 할머니가 말을 하시는게 많이 나오는데 그 분도 상주 사투리는 아닐 껍니다. 제가 첨에 말씀 드렸듯 딴 곳서 상주로 흘러 들어 오신 분이죠. 거의 60대에 상주로 가셨어요. 저희 어머니는 상주 할머니를 호랑이 아즈매라 불렀고 전 그냥 옆집 할매라 불렀습니다. 상주 할머니라 부르기 시작 한건 저희집이 다시 서울로 이사간 후였고 외 할머니랑 구분해서 부르느라 상주 할매라 부르기 시작 했죠. 그분도 60 평생을 쓰시던 타 고장 말투가 상주서 20년 안되게 사시는 동안 변하진 않으셨을 껍니다. 제가 쓰는 말투는 일반적으로 티비등에서 경상도 말투라고 나오는 얘길 쓰는거니 양해하여 주십시요. 두메 산골의 겨울은 무척 춥습니다. 평지보다 산이 기온이 낮기도 하지만. 특히, 산의 계곡을 타고 흐르는 바람 때문에 실제 기온 보다 체감 온도는 정말 춥죠. 한 여름에 한 겨울 물귀신 얘기라 좀 쌩뚱 맞지만, 오히려 겨울 얘기가 더위를 잊으시는덴 더 도움이 되시지 않을런지? 제가 다섯 살 겨울에 겪은 얘기 입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지금까지 아직은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평생을 잊을수도 없고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 사건을 겪게 됩니다. 물귀신 얘기중 제겐 젤 임팩트 있는 사건이라 가장 나중에 쓸까 했지만, 전 음식을 먹을 때도 젤 맛난거서 부터  배 부르면 안 먹어도 되는 맛없는거 순으로 먹는 사람이라 가장 먼저 하겠습니다. 뒷 얘기가 재미 없으면 어쩌나? 외가집에 내려와선 생각보다 시골 생활에 잘 적응했습니다. 어머니는 애가 놀것도 없고 마을에 친구들도 별로 없고 해서 힘들어 하면 어쩌나 처음엔 걱정이 많으셨는데 외조부모님과 상주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과 도회지와는 다른 마을 이웃 어른들의 사랑, 그리고 또래 친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친했고. 동네 형, 누나들이 누구나 잘 대해주고 같이 놀아 줬기에 오히려 이웃 얼굴도 잘 모르는 도시보다 나았습니다. 특히, 전 소위 말하는 든든한 빽과 금력이 있었기에 지역 아동사회에 바로 편입 할수 있었습니다. 빽은 상주 할머니. 동네서 소문난 호랑이 할머니다 보니 할머니의 전격적인 비호를 받던 좋아는 동네 또래 애들 사이에선 무시 할수 없는 상대 였지요. 놀다가 공이라도 할머니네 집 마당에 들어가면 그걸 꺼내 올 사람은 저 밖엔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할머니집 화단엔 다른 집에는 없는 예쁜 꽃들이 많았어요. 동네 누나들이 많이 탐을 냈죠. 그러면 좋아에게 몇송이 꺾어 달라고 부탁을 하곤 했어요. 직접 할머니 집 마당에 들어가 꽃 서리를 한단건 맨몸으로 휴전선 넘는거 보다 더 무서웠을꺼니까요. 4성 장군 아들이 이등병으로 군대를 가면 연대장도 꼼짝 못하겠죠? 이등병이 무섭겠습니까? 그 뒤에 있는 4성 장군이 무서운거죠. 금력의 힘도 만만찮았습니다. 꼬마가 무슨 돈이 있었던건 아니구요. 항상 넉넉하게 상주 할머니가 얻어 오셨던 떡이며 약과며 사탕이 금력 이었죠. 전 영악하게도 할머니가 얻어 오신 재물을 자주 뿌렸습니다. 어차피 다 먹지도 못할 만큼 많이, 자주 가져 오셨기에 아까운줄 몰랐죠. 약과랑 사탕 몇 개씩 나눠 주고 같이 딱딱해진 떡을 불에 구워 먹으면서 그렇게 친분을 쌓아 갔습니다. 간혹, 할머니가 가져오신 산적이나 고기꼬치를 가져다가 나눠주고 같이 먹으면 친밀도는 급 상승 했죠. 사실 그 마을이 가난해서 고기 먹기가 힘들었다기 보다는 고기를 사려면 차 타고 시내까지 나가야 했기에 돈이 있어도 먹고 싶을 때 언제나 먹을수 없던거고, 전 그런 마을 아이들에게 육이오때의 미군같은 존재 였답니다. 남 부러울거 없던 제게도 무척 부럽고 아쉬운 물건이 있었죠. 바로 썰매 였답니다. 외가집으로 낙향 하고는 그해 겨울도 이듬해 겨울도 한 겨울만되면 어울리지 못하고 방관자가 되었지요. 그땐 겨울 날이 추워지면 모두 딴 놀이는 안하고 주구장창 썰매만 타고 놀았는데 제겐 썰매가 없었던 겁니다. 동네 친구들과 형들이 모두 썰매를 타고 놀면 전 구경을 하거니 잠깐씩 인심 쓰듯 빌려 주는 썰매를 체험 학습 하는게 전부 였어요. 할아버지께 썰매 만들어 달라고 떼도 썼는데 할아버진 차일 피일 하시는 바람에 집안에 그런거 만들어줄 어른 남자 사람이 없었던 전 좌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다니러 오신 아버지께 간절한 소망을 말했는데, 드디어 그해 겨울 그리도 바라던 자가용 썰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해 추석에 집에 오신 아버지가 제게 멋진 선물을 주셨지요. 가구공장에서 나무로 멋지게 깎아 썰매대를 만드시고, 고물상에서 낡은 성인용 스케이트를 구하셔선 그 날로 썰매날을 만들어 달은 그당시 동네서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멋진 썰매 였답니다. 동네 친구들이나 형들은 겨우 나무 판에 굵은 철사를 날로 만들어 사용하던 것에 비해 제건 거의 차로 치면 벤츠나 아우디급 이었어요. 썰매를 선물 받고는 너무 좋아 하루에 한번씩 창고에서 꺼내보며 빨리 얼음아 얼어라 올해부턴 이 동네 썰매왕은 나다라고 다짐 했죠. 제가 직접 겪은 일들만 쓰려다 보니 10여편 밖엔 안된다고 말씀 드렸죠? 하지만 커서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거나 어린 시절 상주 할머니께 들었던 옛날 얘기 같은 괴담은 꽤 되지만 아무래도 현장감이 떨어져서..... 할머니께 들었던 얘기중에 그때 저희 동네에 살던 물귀신 얘기가 있었죠. 할머니는 어느 날 마을에 사는 물귀신 얘길 해주셨는데, 그 동네는 특이하게 마을에 물귀신이 둘이나 산다고 하셨어요. 하나는 마을 앞을 흐르는 개울에, 하나는 마을 뒷산에 있던 조그만 방죽에 말이죠. 그러시며 넌 항상 물을 조심 해야하니 물엔 혼자 있을 땐 절대 들어 가지 말고 얕은 곳이라도 주위에 사람이 10명 이상이 있을 때만 얕은 곳 이라도 들어가라 하셨죠. 제가 물을 굉장히 좋아 하는데 물이랑 상극인 사람이 물을 굉장히 좋아하면 그게 물귀신 팔자라구 했죠? 물을 무서워 하면 물에 가까이 가질 않치만 저처럼 물에 가면 안되는데 물을 겁 안내고 물을 좋아하면 물귀신이 노리는 1번 타켓 이랍니다.... 그 마을에 있던 물귀신 둘은 항상 자기 자리를 넘겨줄 사람을 호시탐탐 노리는데 마을에 마땅한 사람이 없다셨어요. 그러다 널 보고 그리들 좋아들 한다고 하시면서.... 저런 말 애들에게 먹히나요? 그냥 저 겁 주시려고 그러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이 왔었죠. 계속 기온이 내려가 얼음이 꽁꽁 얼었습니다 저를 표함한 모든 동네 꼬마들이 썰매를 들고 일제히 겨울 스포츠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형, 누나들과 중학생이신 원로 선수들까지 필드는 만원이었죠. 전년도까지 슬픈 갤러리 생활은 하던 저는 그 동안의 한을 풀듯 저의 람보르기니 썰매를 타고 펄 펄 날아 다녔습니다. 그때 저희 동네 썰매러들이 주로 이용 하던 빙판이 3군데 였어요. 하나는 추수가 끝난 논에 좀 남은 물이 얼어 빙판이 된 곳인데 물이 얕고 추수후 남은 벼 밑둥이 얼음 위로 삐죽 삐죽 튀어나와 빙질이 아주 나쁜  곳 이었고(타다보면 자꾸 걸림), 한 곳은 뒷산에 있던 방죽에서 흘러나와 마을 한 복판을 흐르던 실 개천, 이곳은 코스는 정말 길었지만 폭이 좁아 여러명 타기가 불편해서 순차적으로 출발해야 하는 곳 이었죠. 마지막은 마을 앞을 흐르던 제법 큰 냇가 였어요. 거긴 일단 얼음이 두껍게 얼면 넓고 얼음 상태도 젤 좋은 곳이었는데, 바로 할매가 물귀신이 산다고 가지 못하게 하던 곳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한 여름 수영을 하지 말란거지 썰매를 타면 안된다고 생각 안했죠. 할매도 그렇게 까지는 생각 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 사건이 일어난 날은 거의 동네 꼬마들이 썰매 배틀을 뛰던 날이었습니다. 그 곳에 모인 저희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얼음을 지쳤습니다. 얼음도 두껍게 얼었고요. 그곳은 냇물에서도 깊은 곳 이었어요. 깊다고 해봐야 성인 어른의 목을 간신히 넘는 깊이 였지만, 사실, 저같은 꼬맹이에겐 키의 2배는 되는 깊은 곳이긴 했어요. 얼음은 정말 잘 얼어서 우리 동네 꼬마들이 다 놀아도 끄덕 없었습니다. 그때 쯤이면 성인 남자가 위에서 굴러도 끄덕 없을 정도 였으니까요. 물론, 살얼음이나 흔한 숨 구멍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신나게 놀고 있을 때 마을로 들어 오는 버스가 보였습니다. 버스에서 반가운 얼굴이 내렸습니다. 아침 일찍 외출을 하셨던 상주 할머니가 손에 보따리를 들고 버스에서 내리셨어요. 전 반가워서 큰소리로 할매!~~~~하고 부르곤 팔을 크게 휘저었어요. 할머니도 제 소리를 들으시고는 팔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지 않으시고는 제가 놀고 있던 냇가로 오셨어요. 그때 만약 할머니가 짐이 무겁다거나 추우셔서 집으로 가셨다면 그 날 전 인생이 끝났을 거예요. 할머니는 아마 그 날도 어디 굿을 다녀 오셨나 봅니다, 겨울 외출용 한복에 겉옷과 머리엔 옛날 남바위라고 하나요? 겨울용 방한 모자를 쓰시고는 제가 얼음을 지치던 냇가의  뚝 위에 서셔서는 저를 내려다보시며 만면의 웃음을 띄우시곤  우리 강아지 썰매 타나?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전 할머니께 자랑할 요량으로 더 힘을 내서 얼음을 지쳤습니다. 역시, 관중이 있으니 더 잘 되더군요. 할머닌 안 가시고 얼굴에 엄마 미소, 아빠 미소보다 한단계 위인 할머니 미소를 지으셨죠.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전 할머니 존재도 잊을 만큼 썰매에 몰두 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좋아야!!!!  하는 째지는 다급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할머니가 뚝 위에 보따리를 팽개치시곤 다급하게 제게 빨리 나오라고 손짓을 하시며 뛰어내려 오시고 계셨습니다. 전 어안이 벙벙 했지만 할머니가 부르시니 할머니께 갔습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할머니 왜요?  하고 쳐다보는 저를 냉큼 위로 끄시더니, 좋아야!  인쟈 많이 놀았으니까 할미랑 집에 가자. 할미가 좋아 주려고 맛있는 고기랑 생선 많이 가져왔다. 우리 집에가서 이거랑 밥 먹자. 하시는 거였어요. 한참 필 받던 중인데 말이죠. 그리고 그 고기 어차피 내가 다 먹을 껀데요? 전, 더 놀겠다고 떼를 썼습니다. 할머닌 더 놀고 싶어 하는 저를 어쩌지 못하셨어요. 아마 제가 위험 하다는 확신이 없으셨나봐요. 그랬다면 절 혼내서라도 데려 가셨겠지요. 뭔가를 생각 하시던 할머니는 그럼 조금만 더 놀고 가자고 하셨고, 전 그러마하고 약속을 했죠. 그러시고는 할머니는 보따리에서 과자를 하나 꺼내 주셨어요. 제가 젤 좋아 하던 과자 였는데 이름이.... 그걸 주시면서 이거 다 먹고 할미 다시 이리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고, 전 약속을 하고는 과자를 받아 먹으며 할머니를 봤어요. 할머니는 빠른 걸음으로 뚝 근처에 있던 비닐 하우스로 가셨습니다. 그리고는 잠시후 뭔가를 한아름 들고 나오셔선 급히 제게 오셨어요. 흡사 제가 그 동안 못참고 다시 들어가면 큰일이라도 날거 같이요. 다시 돌아 오신 할머니의 손에 빨래줄 같은 비닐 끈이 한 뭉치 들려 있었습니다. 아마 비닐 하우스 안에 농사용으로 보관 해둔 끈 이었나 봅니다. 전 할매 이건 뭐 하게요? 했지요. 그러자 할머니는 그 긴 끈을 2겹으로 하시더니 갑자기 제 허리에 감아 묶으시는 거였어요. 할매 머하노?     ........  가만 있어 봐라 손아!  그러시며 제 허리에 끈을 단단히 묶으시고는 몇번이나 확인을 하시는 겁니다. 단단히 묶인 걸 확인 하시고는 이자 됐다....놀아라 . 하시는 겁니다. 전 울상이 되었어요. 할매 이게 뭔교? 하고 항의 했지만 할머니는 단호 하셨어요. 이래 놀던가 아니면 당장 할매랑 집에가자시며 웃음기 싹 지우신 얼굴로 말하셨죠. 할매가 그런 표정 지으시면 답이 없는 걸 알고 있기에 전 인상을 쓰며 허리에 줄을 달고 썰매를 탔습니다. 줄은 제법 길었고 2겹으로 하고도 10미터 이상은 되었던거 같아요. 할머니는 줄 끝을 단단히 쥐고 계셨는데 그리고도 안심이 안되시는지 팔뚝에 몇번을 감으셨습니다. 할머니의 줄 끝에서 썰매를 타는 저는 꼭 줄에 메인 한 마리 흑염소 같았어요. 그곳에 나와 있던 동네 친구,형, 누나들은 배꼽 잡고 죽는다고 웃고...... 전 입이 한껏 튀어나와선 그래도 꼭 썰매를 타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지쳤습니다. 줄 끝에서 왔다 갔다 왔다 갔다..... 그때 평생을 잊지 못할 믿기지 않는 무서운 일이 일어 났습니다. 갑자기 쩍! 소리를 내면서 제 앞에 얼음이 금이 가더니  달려 오던 제 몸이 깨진 얼음 속으로 빨려 들어 갔습니다. 그땐 정말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단순히 얼음물에 빠진게 아니라 빠지는 순간 뭔가가 제 몸을 잡아 당기듯 깨지지 않은 얼음 속으로 몸이 빨려 들어 갔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고여 있던 물이 아니라 얼음 밑은 흐르는 물이 었으니 그럴수 있겠다 생각 하지만 그러기엔 그 속도가 너무 빨랐고 전 얼음 속에 빨려 들어 가면서 눈 앞에 보인 얼음을 보면서 그 어린 나이에도 다시는 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겠구나 ! 하고 절망 했었었죠. 물속에서도 소리는 들립니다. 동네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땐, 정말 엄마가 보고 싶더군요. 그때 뭔가가 강하게 제 허리를 낚아 챘습니다. 할머니가 제 허리에 감아둔 줄을 낚아 채신거죠. 그러고 몇초후 물밖으로 기적적으로 끌려 나왔습니다. 제 눈엔 할머니와 동네 아이들이 제 허리에 감긴 줄을 필사적으로 당기는 모습이 보였고, 전 저승에 두발 다 담궜다가 다시 살아 날수 있었습니다. 정말 기적이란 말로 밖엔.... 물밖으로 끌려나온 저는 절 필사적으로 불러 대시던 할머니 등에 업혀선 집으로 왔고 전 할머니 등에서 기절을 했습니다. 제가 깨어난건 집 안방 이불속 이었지요. 전 팬티 하나 입지 않은 채 홀딱 벗겨져선 이불 속에 누워 있었고, 방엔 불을 얼마나 땠는지 방이 지글 지글 끓고 있었지요. 방에는 어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상주 할머니가 앉으셔서 제 사고 얘기를 하던 중이셨고, 전 비몽사몽간에 그 얘기를 누워서 들었습니다. 사실, 일어나면 많이 혼날꺼 같아서.... 상주 할매가 그러시더군요. ...................그래가  내가 뚝방에 서서 좋아 노는 걸 보고 있는데  좋아가 지나가는 얼음 밑으로 뭔가 시커믄기 계속 따라 다니더라고, 첨엔 물고기떼나 좋아 그림자 인줄 알았는데 그기 아니더라카이..... 그래도 지까지끼 얼음이 저리 두꺼운데 우짜겠노 했는데 갑자기 그기 정신 없이 움직이기 시작 하는기라. 위험해 보여서 좋아를 불렀는데 아는 더 놀고 싶어하고......어린기 울매나 놀고 싶겠노? 이만 하길 다행 이다카이.....미안타! 잘 못지켜줘가....... 어머니는 아니라며 너무 감사 하다고 할매를 잡고 우셨고, 아 한테 너무 야단치지 말란 할머니를 배웅해 드리곤 밤중에 깨우시더군요. 밥도 안 먹고 한 10시간 누워 있었으니... 그 날 홀딱 벗고 볼기를 얼마나 맞았는지. 한참을 때리시곤 절 붙잡고 우셨고, 담날 할머닌 많이 아프냐고 위로해 주셨어요. 걱정되어 한숨도 못 주무시고 듣고 계셨던듯 해요. 할머니의 팔은 절 붙잡아 맸던 팔이 다 까지시고 시커멓게 뱀이 감은거 처럼 피멍이 들어 계셨죠. 그리고는 저는 얼음 트라우마를 얻었어요. 얼음 공포증이 얼마나 심한지 몰라요. 냉커피나 음료수에 들어가는 작은 얼음 얘긴 아니고요. 빙판을 지나가질 못합니다. 아스팔트 좀 꺼진곳에 물고여 생긴 깊이 1-2센티의 얼음 판도 못 지나가요. 빙판에 서면 한 겨울에도 진땀이 나고 심장이 뛰고 다리가 후들거려요. 머리론 아무거도 아니라 생각 하는데 몸이 거부 합니다. 요즘 진짜 사나이에서 조동혁씨가 물 공포증 때문에 훈련을 못 받아 욕 많이 먹던데 전 그 기분 십분 이해 합니다. [출처] 상주 할머니 이야기 4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 하이고마... 진짜 큰일날뻔 하셨네 할무니 아니었으면 우짤뻔했노 나도 얼음판 위는 잘 못올라가겠더라 얕은물이 얼은건 괜찮은데 깊은 물은 암만 단단하게 얼었다 쳐도 이상하게 무서워 -_- 겁보라서 그런가봐 ㅋㅋㅋㅋ 그래놓고 맨날 귀신썰 봄ㅋㅋㅋㅋㅋ 불켜놓고 자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번에도 그렇고 항상 그렇고 내가 ㅇㅣ런 귀신썰들 좋아하는건 역시 누군가가 따뜻한 마음으로 아끼는 사람들을 (자기 몸이 다친다 해도) 지켜주는 이야기라 그런것 같아 ㅋ... 나는 아무도 안지켜주니까 내가 지켜야지 ㅋㅋㅋㅋ
레딧) 할머니 집의 이상한 규칙
오랜만에 레딧괴담을 가져왔는데 이 괴담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가 진짜 개쓰레기이기 때문이죠. 가상의 인물이지만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요 ㅂㄷㅂㄷ 제가 왜이렇게 열받은 이유는 본문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여러분도 저처럼 극대노할 거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우리 할머니는 미신을 정말 잘 믿으셔. 할머니 집에서 지난 여름을 보냈는데, 그제서야 할머니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았어. 할머니는 엄청 큰 종이에 10가지 규칙을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놨고. 그걸 내가 따르도록 만들었지. 내가 집안에서 우산을 펴려고 하면, 할머니가 어디선가 나타나 내 팔을 잡고 우산을 빼내면서 이렇게 말해. "집안에서 우산을 펴지 말려무나! 규칙은 확인했니?" "오 죄송해요. 저는 그 규칙들이 솔직히, 음. 어.. 할머니 한테만 적용되는 줄 알았죠."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거 란다." 할머니가 낮게 속삭였어. 이건 정말 날 슬프게 만들었어. 우리 할머니는 엄청 똑 부러지는 분이셨거든. 가끔씩 미신이나 초자연적 물품들을 사들이곤 하셨지만 정말 평범한 분이셨어. 여기엔 토끼 발* 저기엔 동전 한 닢*하시면서 말이야. 이제 80대 후반에 접어드시는데, 뭔가 심경에 변화가 오신 건가 싶기도 해. 무거운 마음으로 냉장고 앞으로 가서 규칙을 읽었어. 1. 소금을 쏟지 말 것. 2. 집 안에서 우산을 펴지 말 것. 3. 옷을 거꾸로 벗어 놓지 말 것. 4. 어두워진 뒤에 손톱을 자르지 말 것. 5. 어떤 거울이든 깨뜨리지 말 것. 손톱 부분이 묘하긴 한데, 대부분 평범한 미신들이었어. 내려가면 내려갈 수록 할머니의 필체는 어지럽고 지저분해져서 읽기 힘들어졌어. 6. 검은 옷을 입고 거울을 보지 말 것. 7. 집 안에서 휘파람 불지 말 것. 8. 만약 자는 도중 방문이 열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 닫지 말 것. 비슷하게, 다락방 계단이 내려와 있다면 다시 올리지 말 것. 9. 절대로 냉장고를 비워놓지 말 것. 늘 적당량을 채워 놓을 것. 10. 밤 10시 이후엔 커튼을 닫아 놓을 것. 아침 6시가 되기 전엔 절대로 열지 말 것. 난 할머니께 이건 아무 의미 없는 미신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이 지긋한 할머니를 화나게 하는 건 여러모로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러지 않았어. "걱정 마세요. 할머니. 이 규칙들 꼭 지킬게요." 예압, 지킵죠. 할머니는 날 거실 근처에 있는 여분의 침실로 안내했어. 트윈 배드와 작은 책상만 있는 조그마한 방이었지만, 딱히 불평할 수는 없었어. 할머니 집이니까 공짜지, 아파트였으면 한달에 1000달러 이상은 내야 했을 테니까. 뭐, 물론 그 돈이 내가 할머니 집에서 지내게 된 주된 이유는 아니야. 아마도 할머니는 이곳에 오래 계시기 힘들 거 같거든. 엄마 말에 따르면, 할머니는 지속적으로 멍이 자꾸 생기신대, 의사들이 그러는데 아마 혈액 관련 질병을 의심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표현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할머니와 나누고 싶었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 할머니는 여전히 내 할머니니까. 내가 키우던 첫 번째 고양이가 죽었을 때, 날 위로해주었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스니커두들* 굽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니까. 이상한 규칙을 감내해야 하지만, 그래도 할머니를 사랑했어. "이제 자야겠구나." 할머니가 내 방을 지나가면서 말했어. "잘 자렴. 크리시. 사랑한다." "안녕히 주무세요. 할머니. 저도 사랑해요." 난 한 시간 정도 인터넷을 하다가 컴퓨터를 끄고 잠이 들었어. *** 몇 시간이 지났을까. 잠에서 깨어났어. 어둠 속에서 앓는 소리를 냈지. 난 내 방 문이 열려있는 걸 보았어. 난 절대 방문을 열어 놓지 않았어. 잠이 덜 깬 상태라 일어나서 다시 닫고 자기엔 너무 피곤해 그냥 쳐다 보고만 있었어. 아, 뭐.. 규칙에 따르면 어차피 닫을 수 없기도 하고. 난 베개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았어. 그때 휘파람 소리가 들렸어. 부드럽지만 우울한 소리. 아래층에서 들려왔어. 내 몸에 모든 근육이 얼어붙었어. '분명 규칙 중 하나 이지 않았나? 절대 휘파람을 불면 안된다고...? ..근데 할머니는 왜 휘파람을 불고 있는...?' 시계를 흘긋 쳐다보니 새벽 2시 쯤 이었어. 나는 침대에서 빠져나와 복도로 걸어갔어. 다락방 계단이 내려와 있었어. 다락방 쪽에서 희미한 녹 냄새와 썩은 음식 냄새 같은 게 내려오고 있었어. 그 뒤로 할머니의 방문이 열려 있었어. 난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어. "할머니..?" 휘파람 소리가 멈췄어. 내가 부엌에 도착했을 땐 아무것도 없었어. "할머니? 어디 계세요?" "여기 있다." 난 어두운 안방에서 꽃무늬 잠옷을 입은 할머니가 나타나길 기다리며 고개를 들었어. "내가 널 깨웠나 보구나.. 아가야. 미안하다. 난 우유를 잠깐 꺼내 먹으려고 그런 것인데.." "오. 아니에요. 괜찮아요. 전 순간 할머니가 휘파람을 부시는 줄 알고.." 내가 안심 해하면서 말했어. "그 규칙에 적혀있잖아요.." "휘파람 소리를 들었다고?" 할머니의 눈이 커졌어. 난 끄덕였지. 할머니는 우악스러운 손짓으로 내 팔을 잡아 계단으로 날 올려 보냈어. "얼른 가서 자렴." 할머니가 말했어.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할머니는 내 방문을 열어둔 채 복도로 사라져버렸어. "내 생각에 할머니가 점점 미쳐가시는 거 같아." "오. 그 할머니의 규칙을 말하는 거니?" 엄마가 말했어. "나도 그 규칙이 이상하다는 건 안단다. 하지만 그걸 지키지 않으면 할머니는 화를 내실 거고. 의사는 별로 그걸 원하지 않는 걸 어쩌겠니." "할머니 정신 건강은 괜찮으신 거죠?" 내가 한숨 쉬며 말했어. "우린 늘 이상한 부분이 조금씩 있어 왔잖니. 피넬리 삼촌은 정부가 자기 핸드폰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증조할머니는 항상 박쥐가 자기 주변을 따라다닌다고 말씀하셨잖아. 그러니까 요점이 뭐냐면." "하지만 그 규칙 진짜 이상하다니까요. 엄마. 정말 소름이 끼친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저 어제 새벽 2시에 잠깐 깼었거든요? 그래서 잠깐 밑으로 내려갔는데.. 그게 정말 할머니가 그런 게 맞아요?" "뭘 말하는 거니?" 엄마의 목소리에 약간의 분노가 담기기 시작했어. "할머니는 일 년 365 일을 혼자 그곳에서 살고 있어. 유일한 사회 활동은 일주일에 한번 식료품 점에 돌아다니는 거랑 한 달에 한번 너희 아빠랑 찾아뵙는 거 뿐이라고. 그런 삶에 놓이게 된다면 조금씩 미칠 수 밖에 없어. 너라도 그럴 거다. 알아 듣겠니?" "알았어요." 그래서 난 그 규칙들을 따랐어. 난 착한 아이니까. 실내에서 우산을 펴거나 휘파람을 불거나 거울을 깨거나 하지 않았지. 가끔 한밤중에 문이 열려있는 걸 보고 눈이 번쩍 떠지긴 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내버려 두었어. 밤중에 화장실에 갈 때 몇 번 다락방 계단에 머리를 박았어. 또 한 두어 번 정도 휘파람 소리가 들렸을 때도 그냥 무시했어. 엄마가 옳았어. 그냥 할머니는 조금 이상해지신 거 뿐이야. 우리들 모두 조금씩 이상한 부분이 있잖아? 어쩌면 시간이라는 게 우리의 정상적인 부분을 전부 긁어내서, 결국 마지막엔 다들 미쳐버리는 걸수도 있어. 내가 이 현실을 받아들여서 그런지 생활은 나쁘지 않았어. 그러다 일요일에 뭔가 일어났어. 난 넷플릭스를 보고 있었는데, 순간 쿵 하는 소리랑 비명 소리가 들려왔어. 난 내 노트북을 침대에 올려놓고 바로 계단으로 내려갔어. "할머니!" 내가 소리쳤어. "할머니, 괜찮으세요?" 난 부엌에서 할머니를 발견했어. 할머니는 흐느껴 울고 계셨는데. 식탁 위에 소금통이 엎질러져 있었어. "나, 나는 그냥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아..아." 할머니는 계속 눈물을 흘리며 웅얼 거리셨어. "괜찮아요. 할머니! 제가 금방 치울게요! 지금요!" 그런 모습의 할머니를 보고 있자니 정말 우울했어. 엎질러진 소금을 보고 곧 돌아가실 것처럼 온몸을 떨면서 계속 울고 계셨어. 난 손바닥으로 식탁을 쓸면서 소금을 털어냈어. 할머니의 상태가 걱정되고 슬펐지만, 나도 왠지 모르게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어. 사랑하는 가족의 아픈 부분을 보면 정말..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 "이제 완전히 깨끗해요. 그쵸?" 난 소금을 다 쓸어내고 말했어. 소금을 쓰레기통으로 털어냈지.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할머니." 할머니가 흐느끼는 걸 멈추고 붉어진 눈으로 날 올려다보았어. "하지만... 그가 알 거야." 할머니가 말했어. "네?" "니가 전부 치웠다고 해도... 그가 알 거야.." "누구요?" "집에 깃든 영혼." 할머니가 날 쳐다보며 말했어. "집에 깃든 영혼이요?" 유령이나 영혼 그리고 초자연적인 것에 대해서 난 솔직히 회의적인 입장이었어. 하지만 그럼에도 왠지 모르게 소름이 온몸에 돋는 게 느껴졌어. 유령과 영혼 같은 것들이 소금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 미신을 들어본 적이 있긴 했는데. 소금을 주위에 뿌려두면 그들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했나? 소금을 엎지르는 게 어떻게 보면 귀신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거 아닐까? 만약 그것들이 존재한다면 말이야. 난 좀 믿을 수 없지만. 그날 밤, 난 조금도 잘 수가 없었어.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천장을 쳐다 보고만 있었지. 새벽 2시 새벽 3시 새벽 4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 건 4시 15분 쯤 이었어. 쿵, 쿵, 쿵. 다락방에서 부드러운 발소리가 났어. 할머니 방 근처에서 계단소리가 났어. 그리곤 차르르르륵 하는 다락방 계단이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어. 발소리를 따라서. 난 내 침대 밖에 상황에 집중했어. 엄청 무서웠지만 최대한 용기를 끌어올려서 문을 열어버렸지만, 복도는 텅 비어있었어. '유령이 여기 서있을지도 몰라.. 날 째려보면서. 그리고 난 그냥 그걸 모르는 거 뿐이지.' '아냐, 아냐. 닥쳐! 유령은 존재하지 않아. 멍청아!' 뭔가 날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목덜미가 따끔거렸어. 하지만 내 방으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할머니가 잘 계신지 확인 하고 싶었어. 할머니의 방문은 열려 있었어. "할머니, 괜찮으시죠?" 할머니의 침대가 비어 있었어. "할머니? 어디 계세요?" 그리고 순간 낮은 울음소리가 밑에서 들려오고 있었어. 난 거의 미끄러지다시피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어. 그리고 부엌에 도착했지. 할머니는 부엌에 서 계셨어. 그 "집에 깃든 영혼" 앞에 말이야. 그건 검은 안개가 아니였어. 하얀 반투명한 유령도 아니었고. 그래 그는 신선한 피와 살을 가진 사람었어. 지저분한 갈색 턱수염에 거친 푸른 눈을 가진 남자는 너덜너덜한 옷과 검은 장화를 신고 누런 이를 빛내고 있었어. "넌 이 집의 규칙을 깼다." 그는 할머니 앞에서 속삭였어. 할머니는 움찔 하시더니 뒷걸음질 치셨어. "제발 살려주세요.." 할머니가 흐느꼈어. "난 이 집에 영혼이다. 내가 그 규칙을 만들었지." 입을 점점 크게 벌리더니 그는 할머니에 어깨를 내리 치려는지 손을 번쩍 들었어. "안돼!" 내가 소리 질렀어. 난 그에게 덤벼들었고, 바닥으로 엎어졌어. 할머니는 순간 안심했다는 표정을 지었어. "경찰 불러요!" 내가 소리쳤어. "당장요!" 그는 내 밑에서 빠져나오려고 움직였어. 난 가장 가까이 있는 식탁 쪽에서 의자를 끌고와 그의 머리로 힘껏 내리쳤어. *** 그 남자의 이름은 해롤드 맥켄이었대. 경찰에 따르면, 그 남자는 약 1년 전에 우리 할머니 집에 몰래 들어왔다고 해. 그는 집에 안 쓰는 다락방을 거처로 삼아서 할머니가 남기는 음식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 그릇, 책 같은 걸 훔쳤고 작은 침대까지 구비해 놓았다고 해. 그는 몇 달 동안 할머니를 이용하기 위해 천천히 귀신 행세를 했고, 할머니에게 자신이 이 집에 깃든 영혼이라고 말했어. 정신적으로 예민하고 취약한 상태였던 할머니였기에 그 사람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던 거야. 그리고 그 놈은 할머니에게 자신의 존재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하고, 할머니가 규칙을 어길 때마다 구타를 했다는 거 있지. 그래서 할머니의 몸에 멍자국이 많이 발견된 거야. 우리 가엾고 불쌍한 할머니.. 당분간 할머니는 나와 함께 지내기로 했어. 내가 다니던 대학 근처에 작은 아파트에서 말이야. 내가 계속 할머니를 도와줬어. 지금도 잘 지내고 계셔. 요전 날에 내가 화장품 거울을 떨어뜨렸을 때, 할머니는 약간 놀라긴 하셨지만 점점 나아지고 계셔. 심지어 아파트 안에서 휘파람도 불으셨다니까! 그건 내가 들어본 것 중에 가장 달달한 휘파람 소리였어! 출처 : https://m.blog.naver.com/jinu38317/221841549541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탄
나 엄청 겁많은데 귀신 이야기를 요즘 들어 매일 보고 귀신사진을 매일 봤더니 뭔가 머리가 아픈것 같아... 두통이 오는듯 ㄷㄷㄷ... 혹시 웃긴 귀신사진 있을까 싶어서 '웃긴 귀신 짤' 구글에 쳤다가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귀신 짤' 검색했다가 노트북 던져 버릴 뻔 한 적도 있었어 ㅋㅋㅋㅋㅋ 넘나 겁 많은 내가 귀신썰을 좋아하는 이 아이러니함... ㅋ... 근데 나만 그런거 아니지? 여러분도 그렇지? ㅋㅋㅋ 암튼 그럼 이제 박보살 이야기 2탄 들어가 볼까?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빙글에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네이트판에서 몇년전에 유명했던 '시간이흐른뒤'님의 '박보살 이야기' 고고! ___________ 친구 만나고 오느라 판을 이제야 열었네요 ^^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그리고 박보살은 무당이나 점쟁이가 아니라 그냥 귀신이 보이는 보통사람? 입니다 ㅎㅎ 아쉽게도 박보살이 싸이를 하지 않네요 ㅜㅜ 그리고 댓글 중에 사촌오빠가 그렇게 됐는데 왜 몰랐냐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저희 외할머니께서 암투병 중이셔요,, 그래서 할머니 충격받으실까봐 쉬쉬 하신 거구요~
저희한테도 말씀 안하신 거더라구요 혹시나 할머니 귀에 들어갈까봐요.... 사촌 오빠 명복 빌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님들이 천사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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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에 있는 귀신을 본 친구 안녕하세요? 박보살 이야기로 톡이 되었던, 대구 근처사는 20대 녀자입니다 ㅎ 21일 톡이었는데,, 저 25일날 알았어요 ㅋㅋㅋ 못보신 톡커님들~ 박보살 1편이예요 꺅 링크 거는 방법 오늘 배웠어욤 ㅋㅋㅋㅋ 아 넘 기뻐요 ㅠㅠ 컴맹녀 탈출한 기분이네요 잇힝 ^,6 그리고 1편 리플들 하나하나 봤어욧 >,< 많은 훈훈한 댓글 감사합니당~ 꾸벅 그중에 저도 깜놀한 리플이 하나 있는데, 1편 읽으신 여러분 강물위를 달리는 아이 기억하시나요?? 어떤 분이 그 사건 기사를 올려주셨더라구요~ 
------------------------- 밑에 톡커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기사내용 지웠습니다 ㅜㅜ 당사자들에겐 너무 큰 아픔일텐데,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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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ㄱㄱㄱ 
울 엄마는 참 대쪽 같은 사람임 한번 안된다면 끝까지 안되지만, 또 한번 한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꼭 지키심 (울 엄마 에피소드도 진짜 많은데 언젠가 또 엄마 얘기로 글을 써보겠음) 
근데 그렇게 성격 확실한 엄마도 박보살 말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심 조상님 이야기 이후로 완전 맹신중이심 울 엄마는 강아지를 싫어함 싫어하는 이유가 딴 게 아니라 내가 기관지가 별로 안 좋아서 털 있는 동물들을 싫어하심.. 근처에도 못 가게 하셨음... 근데 난 강아지를 너무나도 사랑함 ㅠ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임 ㅠㅠㅠㅠ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음,, 그래서 나의 잔머리로 박보살을 살살 꼬드겼음 "야 나 강지 키우게 니가 좀 도와주셈" 밥을 한 여섯번인가 사줬음,, 우린 먹는 것도 스케일이 큼!!! 에효 과외 알바로 벌어들인 내 피같은 돈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나서야 결국 박보살이 도와주기로 함..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박보살이 동거중인 쎄련이 (강아지) 를 안고 우리 집에 왔음 근데 쎄련이 이것이 자꾸 울 아빠를 보고 짖는 거임 ㅠㅠㅠㅠ 난 쎄련이 입막음을 위해 자꾸 육포를 물려줬음, 씹으면서도 짖는 싸나운 것 ㅡㅡ 역시 강아지는 주인을 닮는거임 ㅋㅋ 박보살이 마침내 말을 꺼냈음 두둥!! "엄마, 집에 강아지 한마리 키우셔야겠어요, 흰 강아지로" 아나 ㅡㅡ 저것이 돌았나!! 난 시츄나 요키 키우고 싶다고 했잖아 이냔아!!! 속으로 별 쌍욕을 다했음 아오 
박보살 맹신하시는 울 엄마는 별다른 이유도 묻지 않고 백구 한마리를 사오셨음 엄마도 참,,, 말티즈나 푸들도 아니고 백구 ㅋㅋㅋㅋ 그렇게 울 집에 온 백구는 똥오줌도 못가리는 녀석이었음,, 우리 식구들을 보면 오줌을 좔좔~~~ 지렸음...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음 특히 백구의 아빠 사랑은 좀 남달랐는데, 애가 다중인격 같았음 아빠를 보면 좋아서 난리를 치다가도 갑자기 이빨을 드러내고 짖고, 꼬리 살랑살랑 거리다가도 물려고 하고 암튼 이상한 백구 녀석 ㅡㅡ 
근데 밥도 잘먹고 집도 잘 지키던 백구가 어느날 부터 걷는 게 이상한거임 계속 한 쪽 다리를 절고 허공을 보고 사납게 짖어댔음 병원에 데리고 가봐도 엑스레이 상으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백구는 점점 더 안 좋아져갔음.. 한쪽 다리를 아예 들고 다녔음 그러던 어느날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 우리 가족은 강원도에 다녀올 일이 생김 
1박 2일 일정이라 충분한 사료를 백구 밥그릇에 담아주고, 동네 아줌마한테 강아지 수시로 들여다봐달라고 부탁을 했음 그리고 결혼식을 갔다 돌아왔는데 항상 반기던 백구 녀석이 보이질 않는 거임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아빠가 뒷마당에 찾으러 가보니 백구 녀석이 거기 싸늘하게 식어있었음 목줄을 매어 놓고 갔었는데 어찌나 세게 당겨서 풀었는지 목줄이 목에 파묻혀서 있었다고 함 난 차마 볼수가 없었음,,, ㅠㅠ 우리집 뒷마당에 백구를 묻어주고 엄마가 박보살을 불러서 왜 강아지를 키우라 했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얘가 (나) 자꾸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엄마 설득해달라 해서 집에 왔더니 마침 아빠가 집에 계시던데,, 아빠 오른쪽 바짓가랑이를 애기 영가가 붙잡고 있더라구요.. 근데 쎄련이가 자꾸 짖으니까 무서운지 숨길래 키우시라고 한거예요.." 이러는 거임 
 
그니까 요점은 박보살이 내 부탁때문에 엄마를 설득하러 왔는데 울 아부지를 봤더니 아부지 다리에 애기 영가가 대롱대롱~~ 근데 쎄련이가 짖으니까 애기 영가가 무서워하길래 이거다 싶어서 강아지를 키우라고 했다는 거임 박보살 말로는,, 흰강아지를 키우라고 한 이유는 흰강아지가 영험하다는 이유에서였고 또, 아빠가 다칠 오른쪽 다리를 백구가 다쳤고 아빠가 건너실 뻔한 요단강을 백구가 대신 건넜다고 함 ㄷㄷ 생각해보니 쎄련이와 백구가 아빠를 보며 짖는게 아니였던 듯..... 
신기한건 그해 초에 엄마가 늘 다니시는 절에서 우리 가족 신수를 봤는데 아빠 이번 해가 너무 안 좋다고, 이번 해만 넘기면 좋겠는데 힘들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아빠 지갑에 부적도 넣어두고 절에서 등도 켜고 그랬는데 지금은 천만다행으로 건강하심 ㅠㅠ 
그리고 박보살의 흰강지 드립 덕분에 울 집엔 항상 흰둥이가 있게 되었음 컹컹
지금은 빌라로 이사를 해서 말티 두 마리와 동거중임 꺅 햄볶아염
 근데 님들아 나도 왠지 능력자 된 것 같지 않음?? 박보살한테 그때 마침!!! 강아지 키우게 해달라고 내가 얘기 했음 ㅋㅋ 나 확 돗자리 깔아버릴까염? ㅋㅋㅋ 물론 백구한테는 미안함 ㅠㅠㅠㅠ 백구야 ㅠㅠㅠㅠ 잊지 않을께,, 그때 괴롭혀서 미아내 ㅠㅠㅠㅠ 좋은 곳으로 가렴♥
 또 한가지 에피, 기독교인인 내 친구도 박보살을 맹신하게 된 이야기임.. 
나랑 친한 대학 친구가 있는데 박보살과 만난 적이 있음 이런 저런 얘기 하고,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은 빠빠이를 했음 어느날, 시간이 좀 흘러서 박보살이 전화가 띠리링 오는거임 니 학교 친구 혹시 자취하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음 얘는 집이 다른 지역이라 자취를 했음 근데 박보살이 너무 심각하게 말하는거임 "내가 걔 한번보고 이런말 해서 미친여자 같겠지만 니 친구 당분간 자취방에 있지 말라고 해, 그리고 니도 절대 거기 가지말고" 아,, 난 망설여졌음 ㅠㅠ 대학 친구는 기독교인이라 그런 걸 전혀 믿지 않음,,, (저는 왜곡된 기독교인들은 싫지만, 얘는 정말 독실하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아요.. 정말 진정한 기독교인이예요) 분명히 박보살 얘기를 하면 씨알도 안 먹힐테고.. 그래서 대학 친구에게 억지 핑계를 대고 울 집에서 며칠 통학을 하기로 했음 그러다 삼일인가 지나서 친구가 전공서적 가지러 가야 된다고, 학교 가는 길에 자기 집에 좀 들리자해서 갔음 난 차안에 기다리고 있고, 친구가 집에 올라갔는데 전화가 오는 거임 전화를 받으니까 덜덜 떨면서 와달라고 하는 거임 무슨 일이지,, 싶어서 올라가봤더니 친구네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음 헐... 그래서 박보살이 여기 있지 말라고 했나? 싶은 마음이 들었음 경찰에 신고를 하고 박보살한테 전화를 했음 친구네 집에 도둑놈이 들어와서 다 털렸다고, 난장판이라고 그랬더니 박보살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하는 말 
"걔 거기 있었으면 몸도 상할 뻔 했어,, 꿈에 왠 시커먼 놈 두명이서 니 친구한테 나쁜 짓 하더라고" 만약 거기에 그 친구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싶은 마음이 드니깐 눈물이 막 났음 그때 우리 학교 근처 원룸촌에서 알게 모르게 강도 강간 사건이 많이 있었는데 박보살 덕분에 내 친구는 살았음 ㅠㅠ 그리고 보름 뒤인가 친구 반지랑 목걸이랑 노트북갖고 간 놈들을 잡았는데 박보살이 꿈에서 보았듯 이십대 남자 두명이 범인이었음 흠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임 박보살 1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박보살이 내 어깨위에 계신 수호령을 봤음 며칠 뒤에 자기 이모한테 가자고 하는거임 난 드디어 그 유명하신 박보살 이모님을 뵙게 되었음 두둥.. 염통이 쫄깃 해지는 기분이였음 근데 예상외로 이모님 인상만 보니깐 정말 인자하신 보통 아주머니 같았음 인사를 드리고, 박보살의 친한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나더러 앉아봐라 하시는 거임 이모님 앞에 앉았더니 이모님 하시는 말씀이 "다 좋은데 도화살이 꼈노, 니 방에 꽃이 있나?" 이러시는 거였음 난 도화살이 뭔지 몰랐음.. 알고 보니 도화살은 복숭아 나무 桃 (도), 꽃 花 (화) 자를 쓰는 거라고 하셨음 복숭아 꽃이 예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나?? 그래요... 저 예쁘고 화려하지 않아요 ㅜㅜ 한마디로 말해서, 한 사람이랑 백년해로 하지 못하고 자꾸 이성이 꼬이는 거임 ㅡㅡ;;; (예전 기생이나 요부, 지금은 화류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연예인들이 도화살 사주가 많다고 함) 이 얘기를 들은 박보살이 나한테 비장한 표정으로 "닌 전생에 논개였어~~" 라며 논개드립 쳐주심 ㅡㅡㅋㅋㅋ 참나 황진이도 아니고 논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방에 꽃이 없는거임 (화분 키우고 이런거 절대 못함, 내 몸땡이도 귀찮음) 절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모님께서 조화도 없냐며, 자꾸 내 방에 꽃이 보인다고 하셨음 혹시라도 집에가면 내 방 뿐만 아니라, 집안에라도 꽃이 있으면 다 갖다 버리라고 내가 도화살이 있는데다가 집에 꽃이 있으면 그 기운이 왕성해져서 안된다고 하셨음 꽃처럼 외모가 화려한 것들에 안 좋은 기운들이 숨어 있다고 함 이모님께서 나한테 있는 수호령들이 보이신다며,, 물론 날 도와주시는 분들이시지만 외로운 영가들이기 때문에 도화살로서 나에게 보답 받고 싶어하신다는....덜덜덜 그리고 이젠 내 앞길에 수호령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면서 엄마 다니는 절에서 그 분들 천도제를 지내주라고 하셨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이모님이 나한테 덧니가 있지 라고 물으셨음 난 보이는 덧니는 없는데 윗 어금니가 안쪽으로 났음...

보이진 않지만 고기 먹을때마다 자꾸 껴서 짜증이 남 ;; ㅋ 안으로 난 덧니가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으시며, 안으로 난 어금니는 숨겨놓은 자식을 뜻한다고 당장 빼라고 하셨음 
도화살 덜덜 숨겨놓은 자식 덜덜덜.... 난 그렇게 간 큰 녀자 아님 ㅠㅠㅠ 충격의 도가니탕이었음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전부 다 얘기를 했더니 울 엄마 갑자기 미친 듯 꽃을 찾기 시작했음 근데 내 방 어디에도 꽃이 없는거임.... 집안을 샅샅히 뒤져봐도 화초나 허브 같은 것 밖에는 안 보였음 그렇게 한참을 찾다가 엄마랑 나랑 내 방 침대 위쪽을 보고 기절할 뻔 했음 내 방 침대 위에 벽이 너무 심심해서 내가 장미꽃 포인트 벽지를 붙여놨었는데 진짜 장미 넝쿨 처럼 풍성하게 붙여 놨었음 (나름 미적감각 풍부한 녀자임) 박보살 이모님은 그걸 보신거임.... 그 장미꽃들을 다 떼어내고, 다음날 치과에 가서 이도 뽑았음 
그리고 엄마 다니는 절에 가서 내 어깨에 계신다는 조상님들의 천도제를 지내드렸음 3개월에 한번씩 일년에 네번, 그렇게 삼년동안 지냈음 천도제 지낼때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돈은 상관없다 치더라도 천도제 지내는 날 난 개죽음이었음 내가 열심히 절을 해야 수호령 분들이 좋은 곳에 간다고 하셔서 제 지낼때 마다 난 천배를 했음 후덜덜 절 천번 하고, 떡실신을 하곤 했음ㅋㅋ 병원에서 링거 투혼....ㅋㅋ 저질 체력임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천도제를 끝내던 날 밤 엄마가 잠을 자다가 꿈을 꿨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목소리만 들리더라고 함 그동안 고마웠다고, 덕분에 외롭지 않게 간다고. 그러더니 횃불 같이 동그란 불덩이 두개가 멀리 사라지더라는... 근데 도화살이라는게 참 신기한 것 같긴 함 난 오크녀에 호빗족인데 스무살 때부터 남친이 항상 있었음 (과거형ㅋㅋㅋ) 성격은 좀 좋은 편임 ㅋㅋㅋㅋㅋ 내 생각에만 다행히도 박보살 이모님 덕분에 도화살이 순탄하게 넘어갔지만, 천도제 끝나고 난 뒤부터는 개풀 남자 구경도 못함 ㅠㅠㅠㅠ 
역시 오크녀에 호빗족은 성격이 좋더라도 외로운 팔자임 이쁜게 착한거임... 에효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신세한탄 죄송해요 ㅋㅋ)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영 아참 그리고 싸이 열어 놓고 갈께요,, 근데 정말로 급한 분들만 쪽지 주셨음 좋겠사와염 쪽지 읽기도 너무 벅찰만큼 보내주셔서 ㅠㅠ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박보살도 나름 커리어우먼 이라 많이 바쁘고 전 공부방을 운영중이라,, 남들 점심먹을때 일어나서 새벽에 잠듭니다~ 뿅입니다~~ ^*^ ___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도화살... 도화살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한테 ㅋㅋㅋㅋㅋㅋ 넘ㄴㅏ 외로운 인생...ㅋ 오늘은 낮에 썼으니까 좀 괜찮지? 덜 무섭당 휴...
펌) xx종합병원 경비원 행동지침
아주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나폴리탄 괴담을 준비했습니다 핳핳 역시 상상하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런 곳에서 일하면 연봉이 최소 1억은 되어야할 것 같네요.... 물론 그 돈을 준다고 해도 내가 일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죄송합니다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경비근무자(이하 경비원)가 해당 행동지침을 위반, 미숙지하여 발생하는 모든 피해는 경비원이 모두 부담하게 되니 경각심을 가지고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1. 본 병원은 지상 6층 지하 3층 구조의 종합병원입니다. 업무 도중 지상 7층, 지하 4층 이하로 통하는 길을 발견하셨다면 지급된 대형 천과 덕 테이프를 이용해 통로를 막으십시오.  2. 4층에서 여자의 비명이 들려도 업무를 지속하십시오. 의료 인력이 알아서 대처할 것입니다. 단 의료진이 투입된 후에도 1분 이상 지속하면 내선 번호 1001로 연락하십시오.  3. 본 종합병원 내 상시 근무 경비원은 4명이며 결원이 생길 시 보충하지 않습니다. 만약 결원이 발생했음에도 경비 인원이 4명이라면 확인 즉시 담당자에게 4번 시체보관함이 비어있다고 보고 후 즉시 병원을 나가 3일 후에 다시 근무하시면 됩니다.  4. 경비원은 민원응대 업무를 겸합니다. 하지만 응대 중 민원인이 젊은 남성의 목소리로 204호실 환자의 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면 전화를 끊고 해당 번호를 수신 금지 조치하십시오. 201 ~ 205호실은 지속적인 호흡기 고장으로 현재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5. 지하 1층의 주차장 관리자는 남자입니다. 만약 무전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자신을 지하주차장 관리인이라 소개하며 와달라고 요청한다면 반드시 가시되 양손을 지하에 있는 어느 인원도 보지 못하게 가리고 가십시오.  6. 본 종합병원 내 모든 간호사는 청록색 긴바지, 반소매와 흰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된 명찰을 상시 착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주황색이나 복장이나 바탕, 글 색이 반전된 명찰을 착용한 간호사를 발견하셨다면 손전등 확산 모드로 켜 본인의 주변을 빈틈없이 비추고 해당 층을 빠져나가십시오.  7. 본 병원의 의사들은 근무 도중 흰색 가운과 직원 카드를 상시 착용하고 다닙니다. 만약 둘 중 하나라도 미착용한 인원을 발견하셨다면 즉시 3층의 혈관외과 진료실 근무자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그 즉시 같은 층의 정형외과 진료실로 들어가 숨으십시오. 혈관외과 근무자가 쉬고 가라고 붙잡아도 뿌리치십시오.  8. 야간 업무 도중(새벽 1시 ~ 3시)에는 지하 3층의 영안실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십시오. 야간에는 상시 통행을 차단하긴 하지만 간혹 보안시스템 오작동으로 호기심에 접근했던 야근 인원이 갇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때 밑의 지침을 따르십시오.  8-1. 야간에 시체 안치실 관리자는 배치하지 않습니다. 만약 관리자를 보셨다면 그의 눈을 피해 영안실 7번 보관함이 비어있을 테니 그 안에 숨어계십시오. 단 실수로라도 다른 보관함, 특히 4번을 건드리셨다면 죄송합니다.  8-2. 야간에 영안실 내부를 돌아다닐 때 관리자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소음을 내시면 안 됩니다. 만약 본인이 소음을 낸 후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지급된 담요를 덮어쓰십시오.  9. 본 종합병원에서 운영하는 앰뷸런스는 구급대원과 환자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급대원이 본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앰뷸런스 안으로 들어오길 유도한다면 무전기로 담당자에게 보고 후 1층의 안내데스크까지 도망치십시오. 아마 구급대원이 쫓아올 겁니다.  10. 야간 순찰 도중 6층 복도에서 젊은 여성이 웅크려 앉은 채로 흐느끼고 있다면 못 본 척하고 업무를 지속하십시오. 인지한 것을 들키셨다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십시오. 본 종합병원은 이를 대비해 안전망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11. 업무 도중 아무 층에서나 갑작스레 정전이 오고 해당 층에 본인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층의 어떤 배치도 건드리지 말고 중앙계단 데스크의 전화기로 내선 번호 1101로 전화를 주십시오. 단 도중에 인기척이 들린다면 데스크 밑으로 숨어야 합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본인을 불러도 반응하지 마십시오.  12. 만약 업무 도중 헌혈의 집에서 파견 온 직원이 본인이나 다른 경비원에게 캔커피를 준다면 입에 머금기만 하고 절대 삼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 후 그가 돌아가면 화장실로 가 뱉게 하십시오. 그는 마시는 걸 보기 전까진 절대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13. 만약 야간에 5층을 순찰하던 도중 창문 밖에서 본인을 웃으며 지켜보는 환자복을 입은 젊은 남성을 발견하셨다면 아무 소리도 내지 마시고 경비실로 돌아가 아침 7시까지 나오지 마십시오. 그는 안전망을 타고 올라온 정신병자이니 자극하시면 안 됩니다.  14. 본 종합병원 내에서 환자들의 퇴원은 반드시 오후 6시 ~7시 사이에 뒷문을 통해서만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매주 지정된 경비원이 이를 담당하며 도중에 환자가 이상 행동을 보일 시 아래의 지침을 따르십시오.  14-1. 환자와 대화하지 마십시오.  14-2. 환자가 화장실, 자판기 등 그럴듯한 핑계로 담당자가 지정해준 경로 외로 당신을 유도해도 듣지 마십시오.  14-2. 환자의 보호자를 자칭하는 자가 뒷문을 나서기 전에 환자를 경로 밖으로 유도하는 경우 호각을 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끄십시오.  14-3. 환자의 퇴원 도중 3번 사항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른 경비원과 본인의 사이에 환자를 둔 채로 그가 지나가길 기다리십시오. 이때 환자의 입은 지급된 재갈로 막아 두십시오.  이상의 행동지침들은 계약서에 명시된 모든 조항보다 우선하셔야 하며 위반, 미숙지하여 발생한 모든 피해는 해당 경비원이 부담하게 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xx종합병원 재무관 ---  출처 : 에펨코리아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정리추) 빙글 인기 괴담 모음 Top 100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더위에 지쳐버린 빙구,,, 어떻게 하면 시원할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다 무심코 카드그룹에 뜬 귀신썰을 읽었는데 호덜덜.. 체감온도가 5도는 내려간 기분이 드는 거 있지? 이런 꿀팁을 나만 알기는 아까워서 정리 좀 해봤지 정리추 ㅇㅋ? 여태 빙글에서 제일 많이 사랑받았던 괴담 모음! 숫자를 좋아하는 빙구가 ((하트수+클립수)) 순서대로 모아봤엉 시리즈물은 1화만 링크! 이것만 봐도 여름 시원하게 보내는 건 쌉파서블. 킹정이지? 자 각잡고 들어가보자잉! 1.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2. 중국어과 교수님이 직접 경험한 소름돋는 중국 밀입국.ssul http://vingle.net/posts/2385558 3. 노래방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41225 4. 동생놈 하나때문에 집안 풍비박산 났던 썰 http://vingle.net/posts/1737353 4.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http://vingle.net/posts/2186428 5. 스레딕 레전드 펌) 사라진 동생 http://vingle.net/posts/2532623 6. 박보살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070004 7.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http://vingle.net/posts/2064368 8. 이해하면 개소름돋는 썰 모음.ossak http://vingle.net/posts/2109171 9. 전국구급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438124 10. 인간이 하는 소름돋는 상상과 생각들 http://vingle.net/posts/2122699 11.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괴담 http://vingle.net/posts/2572509 12.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http://vingle.net/posts/2086988 13.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http://vingle.net/posts/211212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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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2화
안녕 >< 반갑게 맞아줘서 넘나 감동적인것 나 잊었을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고마워쪙 ㅠㅠ 축하도 고맙규... 봤던 글이라고 하시면서도 글 가져오는 센스 있다고 칭찬해 주시다니 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넘나 착한거 아님? ㅋㅋㅋㅋㅋㅋ 이러니 내가 여길 어떻게 떠나겠어 ㅠㅠ 요즘 추운데 감기 걸린 분들은 없지? 날씨가 너무 들쑥날쑥이라 걱정이네 다들 건강하셔야 할텐데...ㅋ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상주할머니 이야기 2탄 가져왔어 같이 보자 >< _________________ 추천도 생각 보다 많이 받고 댓글 써 주신 분들께도 감사 합니다. 기분 좋아 기쁜 맘으로 얘기 하나 더 하겠습니다. 혹시, 제 글 퍼 가신다면 개인 블로그나 카페, 타 괴담 사이트등 어디든 퍼 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굳이 제게 물어 보고 허락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출처랑 글 변형만 시키지 않으시면 전 상관 없으니 맘껏 가져 가십시요. 제 얘기가 널리 읽혀지면 저야 뿌듯하고 좋치요.  데헷! 지금 할 얘기는 제 큰 외삼촌에 얽힌 얘기 입니다. 어머니와 제가 외가집으로 이사간지 햇수론 2년쯤, 달수론 한 20개월쯤 되었을 때의 일 입니다. 제가 상주로 간게 3살 가을쯤 이었는데 그 일이 일어난건 두 해후 늦 봄 이었으니까요. 제가 그 날을 또렷히 기억 하는 건 그 날 벌어진 일이 참 불가사의 하고 많은 소동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그 날은 늦은 봄 이었습니다. 한 4월쯤 되었을 라나요? 아시겠지만 산골은 날이 늦게 풀립니다. 겨우 그때 쯤에야 그 동네는 농사 준비에 분주했고, 제가 살던 그 마을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거의 매일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선 늦도록 밭이며 논에 나가시어 농사 준비에 늦은 밤까지 수고를 하셨고, 어머니는 어린 동생을 데리고 농사 준비 거들랴, 집안 일 하랴 무척 바쁘셨지요. 그 날도 외 조부모님과 어머닌 밭인지 논인지에 나가시어 늦게 까지 일 하셨습니다. 전 같이 있다가 슬그머니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상주 할머니 댁에 가서 간식을 먹었지요. 할머니 댁에는 약과며 떡이 떨어질 날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저 주려고 굿하는데서 얻어 오셨던거 같아요. 그 날도 할머니가 주시는 약과와 장작불에 먹음직 하게 구어 주시는 떡을 먹고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집에 돌아 오시는 걸 보고는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집엘 갔지요. 집에 오신 어머니는 아마 외 조부모님 보다 먼저 집에 오시어 식사 준비를 하시려던것 같았습니다. 동생을 제게 맡기시고는 부엌에서 저녁 준비를 하셨습니다. 구수한 밥 냄새가 집안에 퍼져 나가자 전 또 허기를 느꼈지요. 뱃속에 걸뱅이(경상도선 거지를 걸뱅이라고...)가 들었는지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상주 할머니 댁에서 먹은 떡이며 약과가 다 소화된것을 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던거 같습니다. 이윽고, 날이 완전히 어두워진 후에야 겨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들어 오셨고, 우리 식구는 밥상에 둘러 앉아 늦은 저녁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맛있게 밥을 먹고 있을 때 였습니다. 마당에 인기척이 들렸습니다. 할머닌 누군교? 하고 물으셨고, 마당에선 좋아 할매야! 하는 부르는 소리가 났어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상주 할머니 셨습니다. 할머니는 시골 집에 흔한 여닫이 문을 여시고는 반색을 하셨지요. 할매 어서 들어 와서 밥 한술 같이 뜨소!~ 하고요. 그런데 마당에 서 계신 상주 할머니 안색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어린 제가 느끼기에도 평소랑은 너무 다르신 할매가 이상하게 보였지요. 외 할머니도 뭔가 심상치 않은 걸 느끼셨는지, 와 그라는교? 하시고선 식사를 하시다 말고 수저를 놓으시고는 문을 닫으시고 마당으로 나가셨지요. 그리고는 마당에서 두 할머니가 수군수군 말하는 소리가 한참을 들리더니,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고는 외 할머니가 사색이 되어 방으로 뛰어 들어 오셨습니다. 외 할아버지를 위시한 저흰 모두 놀라서 뜨던 수저를 멈추고 얼음이 되었지요. 할아버진 무슨 일이기에 이리 호들갑 이냐며 역정을 내셨지만 할머닌 그런 할아버지의 말에 대꾸도 않으시고는 안방에 놓여 있던 전화기로 달려 가셨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봐도 떨리는 손놀림으로 어딘가로 급하게 전화를 하시는 것이었어요. 루린 할머니의 서슬에 뭐라 묻지도 못하고 할머니를 지켜 봤지요. 몇번의 신호가 가는 소리가 정적속에서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그리곤 곧 상대편에서 전화를 받는 소리가 나자 할머닌 급하게 ㅇㅇ이 애미냐? 애비는 집에 들어 왔냐? 하시는 것 이었어요. ㅇㅇ이는 큰 외 삼촌네 딸(사촌 누나)의 이름 이었죠. 할머니가 전화를 거신 곳은 대도시(아마 대구였을껄요?) 사시던 큰 외삼촌네 집이었고, 전화를 받으신 분은 큰 외숙모셨죠. 그리고는 한참 말씀도 없이 외숙모 얘길 듣는거 같더니 갑자기 전화기를 힘없이 떨구시며 무너지듯 주저 앉으시 더군요. 그리고선 계속 이 일을 어쩜 좋노, 이 일을 어쩜 좋노 하고 혼잣말을 하시기 시작 하셨어요. 우린 궁금 했지만 할머니 서슬에 누구도 묻질 못했는데 참다 못한 할아버지께서 벌컥 화를 내시면 뭔일이고? 하시며 고함을 치셨죠. 그 말조차 안들리시는지 할머닌 계속 그말을 되뇌이시며 전화 번호 적어둔 수첩을 미친듯이 뒤지기 시작 하셨어요. 항상 순종적이던 할머니가 할아버지 말씀을 그리 무시 하신건 평생 첨보는 희귀한 광경 이었다고 나중에 엄마가 얘기 하시더군요. 할머닌 그만큼 정신이 없으셨던거지요..... 그리고는 수첩에서 뭔가를 찾아 전화버튼을 미친듯 눌러대기 시작 하셨어요. 그 땐 지금처럼 핸드폰이 대중화 되지 않던 시절 이었어요. 전화가 있어도 무선국이 얼마 없어 그런 두메산골까지는 전화가 될턱이 없던 그런 시절 이었죠. 아주 부자가 아니면 전부 삐삐라고 부르던 페이저를 사용하던 시절이었고, 할머니는 큰 외삼촌 호출기로 계속 호출을 하셨어요. 정말, 1분에 한번씩은 호출을 하신거 같아요. 삼촌껜 답장이 없었고, 보다 못한 어머니가 할머니께 내가 해볼께라시면서 전화를 뺏으시고는 할머니 대신 호출을 하기 시작 했어요. 그나마 할머니는 호출이라도 하실줄 아시던 신식 할머니 셨지만, 딱 거기까지셨고, 어머니는 아버지께 호출하시면서 갈고 닦으신 현란한 기술을 접목 하셨죠. 삐삐란 물건이 전화로 호출하면 호출한 상대방 번호가 찍히는데 거기에 여러가지 숫자를 더해서 뭔가 메시지를 주고 받을수 있다더군요. 주로 번호 뒤에 1004를 찍으면 천사.......연인끼리 자기를 표시 한다던가 기분이 나쁘다던가 욕을 할때는1092....씹탱구2라고 읽는다죠? 1818 .....씨8씨8이라던가 급할 때는 828282 빨리 빨리등의 숫자를 더 찍어 표시를 했다고 해요. 엄마의 손가락이 전화번호 다이얼을 날라 다니고 한참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화가 왔어요. 큰 외삼촌 이었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외 할머니는 니 오데고?를 연발 하셨고, 삼촌의 얘길 들으시는지 잠시 계시더니 단호한 목소리로 그러셨어요. 니 무조건 오늘 집에 올 생각 말고 상주서 자고 아침에 오라고요. 삼촌이 뭐라고 반항을 했던지 양반중 양반이셨던 할머니가 거의 욕을 하시면서 오면 직여 뿐다고....... 몇번을 단단히 주의를 주신후 다짐에 다짐을 받으시고는 길고 긴 통화가 끝났습니다. 평소 전화비 많이 나온다고 할말만 딱 하고 끊으시던 분이 그땐 그렇게 오래 통화 하시고도 뭔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그제사 마당에 안절부절하고 서 계시는 상주 할매를 보시곤 방으로 들어 오시라고 했어요. 상주 할머니가 앉으시고는 하시는 말씀에 저희 가족은 전부 놀라 까무러칠뻔 했지요. 제가 할머니댁에서 놀다가 온후 상주 할머니는 피곤함을 느끼시고는 잠깐 초저녁 잠을 주무셨다고 해요. 그런데 꿈을 꾸신거였어요. 선명하게 보이는 꿈속에서 할머니는 누군가를 봤다고 해요. 그런데 그 모습이 예사롭지 않터래요. 온몸에 피 칠갑을 하고는 팔도 부러졌는지 이상하게 꺾여 있고 어디다 부딪혔는지 얼굴도 심하게 망가진 모습이더래요. 딱 봐도 저건 산 사람이 아니다라는 느낌이 드셨는데 자세히 보니 낯이 익더라고 하셨어요. 자세히 보이깐 그게 진이 더라카이!~라고 할머니가 얘길 하셨어요. 진이....저희 큰 외삼촌 함자가 끝자가 진 이거든요. 경상도 사람들은 그렇게 손 아래 사람은 끝자로 많이 불러요. 할머니가 놀라서 꿈에서도 야가 와이라고 여그 서있노? 하시는데 외삼촌 주위로 잡귀들이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있더래요. 그 모습이 흡사 새로운 동료가 생겨서 좋다, 신난다 하는 표정이더래요. 할머니는 얼른 다가가서는 니 여 있으면 안된다 얼른 가자고 잡아 끄셨는데 삼촌은 슬픈 표정으로 꼼짝도 않으시더래요. 그리고는 삼촌 주위로 춤울 추고 있던 잡귀들이 할머니를 조소하듯 그랬다고 합니다. 할매, 헛힘 빼지 말고 가소!!! 앤 우리꺼야!~~~~~ 할머니는 화가나서 이 육시랄 것들하시면서 뚜디려 패려 쫓아 다니는데 귀신들은 할머니를 약 올리면서 요리조리 피하더랍니다. 할머니가 너무 분해 씩씩 거리고 있었는데 그때서야 가만 주위를 둘러보게 되니 풍경이 많이 낯이 익더래요. 그곳은 마을로 들어오던 입구쪽의 산 길 이었답니다. 그리고는 잠에서 깨시고는 절대 마을로 못오게 해야된다는 생각에 우리집으로 뛰어 오셨던거죠. 기가 막힌건 그때 절대 올 일이 없으셨던 큰 외 삼촌은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 지셔서는 그 날 회사에서 다음 날 월차인지 휴가인지를 내시고는 혼자 상주로 향했다고 해요. 할머니가 전화 하시자 외숙모는 그 얘길 하시면서 집에 도착할 때가 되었을 꺼라고 얘기 하셨고, 할머니는 졸도 직전까지 가셨던거죠. 그나마 삼촌이 오랜만에 집에 오신다고 상주 시내에서 고기랑 과일 같은 걸 사시는 바람에 그나마 연락이 간신히 닿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런 얘길하며 온 식구가 뭔지 모를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던 때, 밖에서 뭔가 큰 소리가 들렸어요. 불길했지만 원래 산골엔 간혹, 특히 해빙기엔 바위같은게 굴러 떨어지는 일이 왕왕 있었기에 그런건가보다 했고, 우린 그나마 안심 하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그리고는 다음 날 새벽에 마을에선 난리가 났어요. 밤사이 마을 진입로 얼마 못미쳐서 유일한 외부통로인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가 해빙되면서 떨어진 큰 바위에 막혀 버린거였어요. 전날 밤에 들었던 소리가 그 바위 굴러 떨어지는 소리 였었지요. 밤사이 마을로 들어올 차도 없어 모르고 있다가 새벽 마을로 들어오는 첫 버스에 발견이 되었지요. 마을 사람들이 모두들 몰려 나갔는데 버스 뒤로 오도가도 못하고 서 있던 몇대의 차들 사이에 큰 외삼촌 차가...... 사람 힘으론 못하고 결국 포크레인이 와서 치웠지요. 그날 마을에 있던 초,중,고생 형 누나들은 전원 지각을 하고. 삼촌이 집에 와서 한 얘긴 정말 위기일발 이었어요. 상주에 오셔선 과일이랑 고기 사신다고 잠시 지체하시고는 곧 출발을 하셨는데 계속 할머니께 호출이 오더랍니다. 삼촌은 거기서 차로 한 20분이면 집에 도착하는지라 그냥 무시하곤 출발 하셨다고해요. 그러다 엄마가 보낸 호출을 받으신거죠. 82821818...... 삼촌은 이건 뭐냐는 생각에 마침 보이는 공중전화 앞에 차를 세우시곤 전화를 하신거 였어요. 그 공중 전화가 시내서 우리 동네까지 오기 전에 있던 마지막 공중전화 였다고 해요. 그 바위가 굴러 떨어진곳이 위치가 절묘해서 커브 돌자마자 였거든요. 그냥 그대로 집에 오셨다면 바위에 깔리셨던 아니면 삼촌 성격에 잘 아는 길 속력 내셨을꺼니 피할 사이도 브레이크 밟을 사이도 없이 충돌하셨을꺼고 포크레인으로 겨우 치운 바위에 박으셨으면 살아 나셨을까요? 그 뒤론 큰 삼촌은 항상 명절때나 집에 오실 땐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이랑 같은 걸 상주 할머니께 선물 하셨고, 일생의 은인으로 지금도 상주 할머니 기일을 챙겨주시고 성묘도 가십니다. 자손들이 챙기는지 안챙기는진 몰라도 삼촌도 나 살아서는 그리 하신다고 하셔요. 얼마나 잘 챙기시는지 할머니가 생전에 좋아 하셨던 지금은 단종되어 없는 솔이란 담배도 할머니 제사용으로 냉동실에 몇갑이 근 20년째 보관중 이시래요. [출처] 상주 할머니 이야기 2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 헐 겁나 무서워 ㄷㄷㄷ 그나저나 어무니가 보내신 호출번호 ㅋㅋㅋㅋ 진짜 긴박함이 느껴진다 저거 보고 전화안하면 맞을듯 저때는 맞는거 뿐만 아니라 더 큰일이 나셨겠지만 ㅠㅠ 근데 글쓴이는 삐삐를 모르는구나... 난 아는데... (아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우림 노래 중에도 있잖아 17171771 이것도 많이 쓰고 38317도 많이 썼는뎅 ㅋ 아는 ㅅㅏ람 손? ㅋㅋㅋㅋ 암튼 기다려줘서 고마워 항상 같이 봐 줘서 고마워 이 추운 겨울에! 우리 모두 PEACE!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9탄
이건... 현존하는 떠블리님의 마지막 이야기ㅠㅠㅠㅠ 그런 만큼 무려 올해! 2017년에 여진 이야기야!!! 물론 2017년 1월 1일...ㅋ... 곧 또 써주시겠지? 그럼 또 갖고 올게 ㅋㅋㅋ 그럼 시작해 볼까? 떠블리님의 박보살 이야기 최신판 고고 ___________ 서른 두살 떠블립니다 ㅎㅎㅎ   2017년 첫날 아침 이예요^^ 좋은 꿈들 꾸셨나요? 흔한 인사지만 새해엔 잇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많이 기다려주셨으니 바로 박보살 19편 이야기 시작합니다:) 늘 그렇듯 음슴체! -저는 음슴체가 왜이리 좋을까요 ㅋㅋㅋ   
  잇님들 귀접이라고 아심? 오늘은 귀접에 대한 에피소드를 쓸거임   나는 이 일을 겪기 전에 단순히 귀접이란건 꿈에서 성관계를 하는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귀접이 아니라 건강함의 상징? 이라고함 진짜 귀접은 의식이 있는 가수면 상태에서 귀신과 성관계를 갖거나, 야시꼬리한 행동을 하는것이라고 함 
예~~~전에 내가 박보살 에피소드 썼을때 아마 썼던것 같은데 좀 야시꼬리한 꿈은 꿔본 적이 한번 있음   
한참 드라마 다시보기로 [파스타] 열라 시청하고 있었을때 그때 딱 한번 이선균 오퐈가 내 꿈에 나와서 그 셰프 옷 있잖음.. 그 새하얀 옷을 입고 주방 싱크대에 걸터 앉아서 (시크 그 자체인 모습 ㅋㅋㅋ) 피식웃으며 내 손목을 홱 가로채 가져가더니 (엄청 수줍은거 다 티나는데 쿨한척하며) 내 손등에 뽀뽀해줌 캬..... 그 꿈이 잊혀지질 않네~ 잊혀지질 않아 
암튼 야시꼬리한 꿈은 뭐 그 이후론 뭐시 1도 없음 그래 나 건강하게 생겼지만 비루한 몸뚱이임 ㅋㅋㅋ
  
쩐댑이 맨날 울 아빠 엄마한테 A/S 받아야 겠다고 궁시렁댐 건강하게 생겨서 데려왔더만 속 빈 강정이라나 뭐라나..   그 얘길 듣더니 울 엄마 왈 "반품, 교환, 환불 안돼~ A/S도 알아서 고쳐써" ㅋㅋㅋ 울 엄마 단호박 여사임 사위사랑 장모가 아니라, 사위vs장모여.. 뭣이 ㅠㅠ 둘이 맨날 싸움 ㅋㅋ 엄마가 해주는 몸에 좋은거 쩐댑은 절~~대 안먹음 엄마는 맨날 들고 쫓아가고, 쩐댑은 도망가고 (그것도 장모 약올리면서 ㅋㅋㅋ 엄마 맨날 약올라 죽음ㅋㅋㅋㅋㅋ) 둘이 백년손님 출연하면 시청률 급상승할거임   
암튼 내 필살기 (폭풍수다) 가 또 나왔는데 간혹가다 블로그에 귀접에 대한 문의를 해주시는 잇님들이 종종 계셔서 박보살 에피 중에도 귀접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글을 써봄 
요거 약간 19금이니까 애기들은 알아서 자체심의 하기~♥   
예전 이야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박보살이 대물림 신줄때문에 7년간 절에 다니며 기도를 했는데 (정말 얘가 의지의 한국인인게,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기도를 했음)   근데 그때 몇개월마다 인가, 100일마다 인가.. 박보살이 다니던 절의 엄마뻘? 되는 큰 절에 가서 여러 스님들 기도하실때 같이 기도를 드렸음   절에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재 같은거 지낼때 법도와 예를 잘 알고 갖추는 사람들이 있잖음?   박보살은 절에서 하는 행사때 사회도 보고, 재 지낼때도 스님 곁에서 준비하고, 도와드리고 그런걸 함 이미 큰 절 스님들께서도 박보살을 굉장히 악착같고, 의지가 있고, 믿음직하게 생각하시는 상태였음 그런데 어느 날 큰 절의 큰스님께서 박보살더러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큰 절에 와서 나를 좀 도와다오" 라고 하셨음 큰 절 입장에서는 vvip인 불자님의 자녀분 49재를 지내게 되었는데 박보살더러 재 준비도 도울겸, 기도도 같이 해줄겸 일주일에 한번씩 큰 절로 오라고 하셨다고..   vvip라고 해서 ㅠㅠ 좀 표현이 그렇기는 하지만 교회에서도 헌금 많이 내는 신자들 있고 그렇지 않음? 종교도 어찌보면 장사를 해야 굴러가는 거니까 그렇게 표현한거임 (불편하신분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딱히 생각나는 표현이 없어서;;) 여기서 또 드립을 치고 싶다... 나는 11번가 vvip라고 ㅋㅋㅋ 히힠ㅋㅋㅋㅋㅋ 암튼 박보살 말로는 스님이 그렇게 절에 오라고 하실때는 다 이유가 있고, 또 은근 선생님한테 칭찬받고, 인정받는 학생 마음처럼? 좀 기분이 좋았다고 함   그래서 49재 중 첫재를 지내는 주에 절에 미리 가서 준비를 도왔는데 돌아가신 분의 부모님이 일찌감치 절에 오셔서 큰스님과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고 계셨음   
박보살이 큰스님과 고인의 부모님께 드릴 차를 내리고 있었는데 그때 대략 들은 이야기로 보충 설명을 좀 하자면   고인의 부모님은 원래 절에 다니는 분이 아니셨고, 성당엘 다니셨는데 같은 성당에 다니시던 신자님의 소개로 고인이 된 아드님과, 며느님을 짝지어 주셨다고 함   하느님 믿으면서 궁합이나 그런것 보면 안될 것 같아서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짝을 지어주셨다고.. 그런데 둘이 결혼을 하고 나서 그렇게 아들이 시름시름 아프고 사고도 많고, 이래저래 속을 많이 썩으셨다고 함 자식일이라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종교까지 바꾸시면서까지 열심히 기도를 하셨는데 종교를 부정하고 배반한 탓인지, 본인들이 부덕한 탓인지 결국 아들이 앞서 갔다며 통곡을 하셨댔음 그렇게 첫재는 무사히 잘 치르고, 둘째번, 셋째번.. 한주 한주 재를 지냈는데 박보살이 나한테 대뜸 이런 말을 했음 "야 근데 상식적으로 니 신랑이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어, 상상도 못할 아픔이겠지만 그래도 49재때 절에는 와야 되는거 아니냐? 고인 아내되는 사람이 한번도 절에를 안오더라, 아무리 종교가 달라도 너무 한거 아닌가?"   
내가 생각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야 하늘이 무너진 것 같겠지만 그래도 재를 지내는데 안가보는건 좀 아닌듯 했음   그 후에 내가 궁금해서 박보살한테 물어봤는데, 여섯번째 재를 지내는데도 고인의 아내는 절에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들었음    
좀 특이하네, 재 지낼때 오면 더 생각날까봐 그러는건가? 그냥 우린 그렇게 생각을 했고 49재의 마지막 재.. 7번째 재를 지내는 날이었음 나는 절에서 모르는 분 재를 지내더라도, 기회가 되면 자주 참석을 함 더군다나 박보살이 가던 큰 절에서 지내는 49재의 마지막 재는 정말 성대하게 치르기 때문에 꼭 가보리라 마음 먹었었음   여러 큰 절의 스님이 함께 와주셔서 기도를 같이 해주시고,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기운이 있음 나도 참석해서 고인의 명복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를 하리라 마음을 먹고 아침 일찍 박보살이랑 함께 절에 도착을 함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법당 청소를 시작했을때쯤 고인의 부모님으로 보이는 두분이 절에 도착하셨고 그 뒤를 따라 젊은 여자 한명이 법당엘 들어왔음   법당에서 절을 마친 뒤 그 분들은 큰스님 집무실로 가셨고, 집무실 청소를 하던 박보살이 법당에 와서 나한테 속삭이며 "야 저 불자님 며느리래~ 오늘은 왔네"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그래도 마지막 재는 와서 다행이네" 했더니   박보살이 "근데.." 라며 말끝을 흐림 내가 왜 말을 하려다가 마는거냐며 뭐냐고 막 재촉했는데도 부처님 앞에서 불경한 말 하면 안된다고 입을 앙 다무는 요망한 밀당의 달인 박보살이었음 재 지낼 준비를 다 하고 큰스님과 다른 절에서 오신 스님들이 마지막 재를 지내시기 시작했음   박보살이랑 나도 고인분 좋은 곳에 가시라고 열심히 기도를 함 그러다 재가 마무리되어 갈 즈음 갑자기 박보살이 도저히 안되겠다는 똥씹은 표정으로 조용히 자리를 뜨는거임 저냔이 왜때문에 저지랄이여? 싶어서 나도 박보살을 따라감 근데 여기서 또 좀 뜬금없는데 ㅋㅋㅋ 왜 꼭 절이나 좀 엄숙한 분위기의 장소에 가면 내 발자국 소리만 쿵쿵 거리거나 절 마루바닥 나는 살살 밟는다고 밟는데 엄청 삐그덕 거리는지 아는 사람? ㅠㅠ 아 쓰다보니 이제 알겠다 내가 무거워서 그렇구나 ㅋㅋㅋㅋㅋ 휴....ㅋㅋㅋ 암튼 암튼 ㅋㅋㅋ 그날도 어김없이 절 마루바닥을 삐그덕 거리며 박보살의 뒤를 따라 법당 밖으로 나갔는데   박보살이 "뭐지, 이게 뭐지" 하며 혼란스러워 함 나 진짜 궁금한것도 궁금한건데, 얘가 이러면 털뽑힌 닭이 되는 기분임 닭살이 그냥 주루루ㅜ루루루룩 돋음 차분히 얘길 좀 해보랬더니, 집무실에서 불자님 며느님을 (고인의 아내) 처음 봤을때 박보살 몸에 찬기가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고함   그리고 재를 지내는데 자꾸 그 불자님 며느리분께 시선이 가서 힐끔 거리며 계속 쳐다봤는데 보다보니 박보살 눈에 이상한 환영? 같은게 보이더라고.. 그 환영이 뭐였냐니까 박보살이 한마니 함   
"야동" 그 와중에 또 나란냔 귀가 어두움... 하 ㅜㅜ "뭐 아동? 저 여자 애 있어??" ㅋㅋㅋ 에휴 ㅠㅠ   "이년아 야동 말이다, 야동!! 이 덜떨어진 년아" 
엄청 욕먹고 알아들음 ㅠㅠ 야동.. 야.한.동.영.상!!!   
아니 그래도 그렇지 친구한테 덜떨어진 년이 뭐임 ㅡㅡ 박보살은 다음생에 진짜 최소 꼴뚜기상으로 태어날듯? 욕을 하도 해대서 ㅋㅋㅋㅋㅋ 암튼 그런 환영이 왜 보이는거냐고, 설마 바람피우는 것도 보이냐고 물었더니 박보살이 자기도 그게 이상하다며 바람 피우는것도 보이면 내가 신이지 사람이냐? 라며 말 끝을 흐렸음   
우리는 진짜 어떻게 된 영문인지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더 이야기는 못하고 재를 마저 지내야 했기에 다시 법당에 들어가서 재를 지냈음 그렇게 스님들께서 남은 의식을 혼신의 힘을 다해 치뤄주셨고 재를 무사히 마치고, 고인의 부모님과 아내분은 집으로 돌아가셨음   
우리도 뒷정리를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큰스님께서 박보살을 집무실로 부르시는거임 나는 공양보살님이 내어주시는 과일을 먹으며 한 삼십분쯤 기다린것 같음 그렇게 좀 있으니 박보살이 나왔음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스님과 무슨 이야기를 나눈건지 내가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박보살이 궁금하면 같이 가볼래? 라며 쪽지 하날 꺼내더니,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는 거임
  
역시 쿨내 진동하는 냔.. 결단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   왠지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염통이 쫄깃해지는 기분이었음 무섭다기 보다는 환영받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불안했달까? 박보살 덕에 떠블리도 촉이 엄청 밝아졌다는 - 그리고 실제로 나도 관상이나 손금 좀 봄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네비게이션이 가르키는 목적지로 향해 가면서 대략적으로 들은 이야기 스님 눈에도 고인의 아내분이 이상했다고 하시면서 불경한 말과 생각은 가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석연찮은 것이 있으니 한번 들러보라며 고인분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눠 보시라고 다리를 놓아주셨댔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고인의 부모님댁에 도착을 했고 그 집에서 고인분에 대한 이야길 나눴음   참 착한 아들이었다고 결혼 전날..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모님을 있는 힘껏 안아주었던 아들이었고 눈물이 많아 결혼식날에도 신부보다 더 펑펑 울었던 새신랑이었다며   고인의 어머님께서는 가슴 절절하게 눈물을 쏟으셨고 그런 어머님을 달래는 아버님의 투박한 손길이 지금도 기억에 남음 이야길 나누다가 박보살이 어머님께 여쭈었음   "아드님 사인이 심장마비라 들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되신걸까요?" 어머님 말에 의하면 고인은 평소에 수상스키나, 보드같이 계절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조기 축구나, 등산을 즐길만큼 건장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심장마비가 더러 온다더니 그게 내 아들일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하셨음   며느리 말로는 자다가 갔다고해서 그래도 자다가 갔으니 편안하게 갔겠구나 하고 위안을 삼으셨댔음 이런 저런 대화 끝에 박보살이 그랬음   "며느님을 한번 뵐수 있을까요?"   그랬더니 아버님이 아주 괘씸하다는 표정과 말투로   "같이 산 세월이 3년밖에 안된 부부일지언정, 살 부비고 살던 신랑이 세상을 떴는데도 콧배기도 안비치는 싸가진데,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줄거요.. 둘 사이에 아기도 없고.. 정붙이고 살데가 없었는가보오 오늘 마지막 재도 겨우겨우 설득해서 같이 다녀온거요" 하시는거임 가만히 듣던 박보살이 한마디를 했음   "어르신.. 제가 첫 재부터 마지막 재까지 한번도 빼놓지 않고 참석한거 아시지요? 아드님이 재 지낼때 단 한번도 안 오시기에, 아내분이 참석을 안해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오늘 아내분이 오셨는데도 아드님을 못뵈었습니다" 
고인의 부모님께서는 스님께 그냥 넌지시 대화를 나누어 보라는 연락만 받으셨기에 박보살이 한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라시며 우리 아들 좋은 곳에 못갔나보다고, 크게 상심을 하셨음   그리고는 박보살에게 며늘아기가 만나줄지 안만나줄지 모르겠지만 연락을 한번 해보라시며 며느님의 연락처를 주셨음 박보살이 더 시간을 끌었다가는 모두가 힘들어질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 자리에서 고인의 아내분께 전활 걸었음 통화가 연결이 되고 나서, 아까 절에서 봤던 스님 제자인데 잠깐 만나서 이야길 좀 나눌수 있냐고 물었더니 바깥에 있어 만나기가 힘이 든다며 단칼에 거절을 하는거임   전활 끊고 나서 박보살이 괘씸해하며 집에 초인종 소리도 들리는데, 뭘 바깥인거냐머 툴툴 거렸고 그 말을 들은 고인의 어머님께서는 결심이 서신듯 "옛다" 하며 키 하날 주심 혹시 아들 내외분이 집에 없을때 반찬이라도 가져다 놓으려고 전자키를 받아두신게 있다고 하시며 "가지고가서 문제가 생기거든, 내 심부름 왔다고 하시요" 라고 말씀하셨음 
이쯤되면 우린 모두가 알고 있음 박보살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맞음 바로 고인분과 아내분이 살던 그 아파트를 향해 직진전진돌진을 함 부모님 댁에서 10분 거리 정도에 있는 아파트 였음 그 왜 옛날 복도식 아파트 있잖음? 집이 1층 제일 끝에 위치해 있었는데 와.. 오래된 아파트에 해도 안드는 응달이라 그런지 스산한 기운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진짜 좀 으스스했음 (그 날을 생각하니 팔에 소름이 다다닥) 뭐 그런 기운에 혼을 뺄때가 아니고, 우리의 목적은 궁금증 해결 + 사건 종결 이므로!!   거침없이 전자키로 남의 집 문을 열어젖힌 박보살과, 뒤따라온 나를 보며 엄청 깜짝 놀라던 그 여자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남 박보살이 전화했을때 울렸던 초인종 소리는 음식배달 소리였는지 혼자 자장면과 탕수육을 먹고 있던 그 여자는 소스라치게 놀람 + 우물쭈물 하다가 이내 포기를 한 표정을 지어보였음 우리가 자기 집에 왜 왔는지는 궁금하지도 않나봄 대충 비운 그릇을 차곡차곡 정리를 하고, 현관문 바깥에 내어 놓더니 식탁에 앉아 담배를 한대 태움.. 그러면서 그 여자가 물었음 "뭘 봤어요?" 훅 들어온 그 여자의 기슴 공격에 박보살이 어버버 함 -쫄지마 임마.. 난 니편이야!! 하고 엄청 쫄은 내가 박보살을 마음속으로 응원함 이내 기싸움에 돌입한 박보살이 그랬음   "그쪽한테 붙어있는 거머리같은 응큼한 남자 귀신이요" 그 이야길 듣더니 그 여자의 동공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음 그렇게 앙 다물었던 입이 열리고 그 여자의 한마디 
"도와주세요" 그 한마디를 듣자 마자 박보살이 어딘가로 향함 (나중에 들었는데, 그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주 시커멓고 사악한 느낌의 무언가가 집의 서쪽방향에 있더라고)   저벅저벅 걸어가서 박보살이 문 하나를 아주 세게 쾅 소리를 내며 열어젖혔음 나는 주방 식탁 쪽에 서 있었는데, 얼핏 보니 부부의 침실로 쓰이던 공간 같았음   음 그렇구나, 하고 정확히 2초 뒤에 소름 '고인이 저 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