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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인지 뭔지 핵쉽게 정리해dream (3)

와아......... 빙글러들 반응 화력 ㄷㄷ한 거임
빙글러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쓰는 카드!
벌써 세번째 카드임
카드1 : 블록체인이 뭐임?
카드2 : 블록체인과 코인의 관계 - '채굴'에 대하여
카드 1과 카드 2를 읽었다면 이번 내용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임
현재 인류 문명의 최'첨단'에서 일어나고 일이니만큼 엄청 쉬운 개념은 아님. 하지만 침착하게 읽으면 다 흡수될 수 있도록 핵쉽게 설명해 드리겠음!

먼저 1화, 2화 요약 들어감.
블록체인이란? 데이터를 블록 형태로 저장한 후, 블록별 코드를 연결하여 긴 데이터 사슬을 만드는 것.
코드로 연결된 데이터 사슬이니, 새로운 데이터를 블록에 잇기 위해선 블록의 코드가 필요함
블록의 코드를 받기 위해선 코드 생성에 필요한 복잡한 문제를 풀어야 함 (→채굴) 문제를 풀어서 블록을 만든 사람(→채굴자)에게는 보상(→코인)이 주어짐
여기까지가 지난 카드 까지의 내용임.
깔끔하게 이해한 것 같았는데 뭔가 찝찝함.
한다는 건지는 알겠는데,
저걸 하는지는 납득이 안감
아니 그니까 데이터 블록을 코드로 연결한다는 건 알겠거든? 근데 코드가 바로바로 나오게 해놓으면 편할 껄 왜 저 문제를 풀어야되도록 만드냐고. 납득이 안가잖아 납득이... 아 진짜... 어떡하지 너?
라고 생각한 빙글러들 있을 거임.
아리송한 빙글러들을 위한 설명에는 예시가 딱임
예시를 위해서, 오늘도 호구극장 시작하겠음

채굴의 과정

- 코드를 얻기 위해 의무적 뻘짓이 필요한 이유
데이터를 블록 형태로 저장하는 것 오케이. 블록을 코드로 연결 오케이. 블록을 만들어 주는 게 '채굴'이라는 것도 오케이. 근데 그 채굴이 드럽게 귀찮은 문제를 풀어야 가능한 건 왜 때문임?!
여러분들의 강렬한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 강렬한 인생을 살고 계신 호구아저씨 등판함. 오늘도 눈물 마려운 호구짓의 연속이니 엠보싱 빵빵한 휴지 준비 필수임

#총알충전
자자자! 나 돈 구해왔어~~ 다시 게임 시작 하자구~
지난 화에서 정마담에게 50 비트코인을 빌린 호구 아저씨. 자금은 빵빵, 자신감은 뿜뿜. 두려울 게 없는 거임. 타짜들에게 도박을 신청하기로 결심. 인생 컨트롤+알트+델리트 키 연타하러 다시 타짜들을 찾아옴.

#탈타라탈탈
엌....읔.....허엇.....으윽.....
빵빵하게 채워왔던 자금은 당연히 순ㅋ삭ㅋ. 통돌이 세탁기 속 이불빨래마냥 탈타라탈탈 털림. 털리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듦. 정신을 차려 보니, 돈은 온데간데 없고 50 비트코인(현재 원화 5억 상당)의 빚만 남게 됨. 이 빚부터 어떻게 없애지 않으면 빠르게 인생 셔터문 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마담을 찾아감.
빚 조금만 까주면 안될까...?
빚진 처지로 정마담을 찾아가니 반응이 확 달라짐ㄷㄷ 귀요미 정마담*^^*은 어디가고 싸늘한 표정으로(ㅡ,.ㅡ) 빚 갚으라는 얘기만 함ㅜㅜ 빼도박도 못하고 거지가 되는 것인가... 하는 순간 호구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오름

그래 조작! 조작을 하자!!!
#조작의뢰
이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호구는 거래 내용 자체를 조작하기로 함. 정마담이 호구한테 돈을 줬다는 기록을 조작하면 빚을 확 줄일 수 있는거임.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해킹해줄 전문 해커에게 찾아감.
블록이고 뽈록이고 간에~ 돈만 받으면 되오. 우리가 해킹해서 아이 뚫리는 시스템이 없소.
딱 봐도 겁나 믿음직함ㄷㄷ
해커들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시스템에 침입해서 장부 기록을 조작하기로 했음.

우선 정마담이 호구한테 50 비트코인 줬다는 기록을 찾아가봄
위 그림 처럼 정마담이 호구한테 50 비트코인 줬다는 기록을 찾음 이제 이걸 정마담이 호구한테 50 비트코인이 아닌 '0.01 비트코인을 줬다' 바꾸기로 함.
기록을 바꾸려 했지만 문제가 발생함.
블록의 코드는 거래정보를 포함한 여섯개 정보의 조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거래정보를 바꾸자 블록의 코드가 바뀌어버림!! 바뀌어버린 코드는 다음 블록에 기록된 '이전 블록의 코드'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성립하지 않음. 호구아재 패닉하기 시작함
당황할 거이 뭐있네! 다음 블록으로 가서, '이전 블록의 코드'가 적힌 부분 바꿔버리면 되는 거 아이니?
해커들은 거래3 블록에 들어가서,
'이전 블록의 코드'를 새로 받은 7196으로 바꾸기로 함.
근데 '이전 블록의 코드'를 바꾸자 문제가 생김
블록의 코드는 '이전 블록의 코드'를 포함한 여섯개 정보의 조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전 블록의 코드'를 바꾸자 현재 블록의 코드가 바뀌어버림!! 바뀌어버린 코드는 다음 블록에 기록된 '이전 블록의 코드'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성립하지 않음. 호구아재 패닉하기 시작함
당황할 거이 뭐있네! 다음 블록에 가서, '이전 블록의 코드'가 적힌 부분을 바꿔버리면 되는...........
맞음. 무한반복임.
블록체인은 블록별 코드로 연결되어있고,
블록별 코드는 블록의 데이터가 바뀌면 바뀌어버림.
그러므로 이미 기록된 데이터를 바꾸려면,
해당 블록부터 이어진 모든 블록의 코드를 싹 다 바꿔야함!
에잇, 까짓거 부지런히 싹 다 바꾸면 되는거 아이니?
근데 부지런히 싹 다 바꾸는 게 불가능함.
왜냐면 한 블럭의 코드를 새로 받을 때마다 뭘 해야한다??

문!제!풀!이!ㅋㅋㅋㅋㅋ

지난화에서 이 문제풀이가 얼마나 드럽게 빡센 일인지 봤을 거임ㅋㅋㅋㅋ
인간이 아닌, 미칠듯이 풀가동된 컴퓨터가 푸는 데에도 10분이 걸리도록 짜여짐
이건 1부터 하나하나 넣으면서 노다로 푸는 거기 때문에 머리가 좋고 나쁘고도 상관없음
알파고 할애비가 와도 블록 하나당 10분간 풀어야 되는 거임ㄷㄷ
할파고 : 아니 (켈록) 그.. 숫자를 내가.. 왜 (켈록켈록) 맞혀야...혀.. (켈록)
현재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는 48만개의 블록이 있음
중간에 있는 블록을 바꾼다 치면,
이어진 24만개의 블록의 코드를 바꿔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240만 분, 즉 1666일이 걸림ㄷㄷㄷㄷ
그리고 더 소름돋는 사실은 뭔지 앎???
그 짓을 하는 동안에도 새.로.운. 블.록.이. 계.속. 생.겨.난.다.는 점임
결국!!!
채굴할 때에 시간을 들여 문제를 풀게 하는 과정이 있어서
무한의 시간을 들여도 블록을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게됨!

자 어떰?
무쓸모 쓰레기처럼 보였던 문제풀이 과정이었지만
이 쓸 데 없는 과정때문에 조작이 아예 원천 차단될 수 있게 된거임
채굴 너 이색히 *-_-* 쫌하는데?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블록체인이 무엇인지(데이터사슬),
블록체인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인지(채굴과 보상),
채굴은 왜 뻘짓이 포함되어야 하는지(보안과 안정성)를
이해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지성인이 된 거임
이제 이정도 기본이 갖춰졌으면
앞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훨씬 많아진 거고,
이후의 내용들이 훨씬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함ㅋㅋㅋ
물론 사기와 범죄와 정치질이 넘쳐나는 스펙타클한 내용들도 준비되어있음ㅇㅇ 기대해도 좋음

이후 내용들로 넘어가는 데에
여러분들이 해준 질문들을 보는 게 도움이 될듯함
온달님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 잘 해주셨음!
스꼬이 온달쨔응
채굴에 대한 보상이 현금이 아니라 가상화폐인 이유는,
애초에 채굴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유일한 이유
"블록체인 시스템을 유지시키는 것"이기 때문임
스... 스미마셍;
예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보겠음!
정마담이 호구한테 50 비트코인 주었다는 내용을
내가 블록으로 만들어서 등록시켰음(채굴).
그리고 그 댓가로 비트코인이 아닌 50만원을 받기로 한거임ㅎㅎ 신난다
그럼 이제 50만원을 어떻게 받...지...??
농협 079-031-51XXX ... ??!!!!
이렇게 되면 이제 블록체인 시스템 외에 '농협은행' 이 등장하게 됨
그리고 이제보니 받는 돈도 '한국은행'에서 만든 거였음
원래는 거래하는 사람과 데이터만 있었던 일에
은행, 은행 직원, 은행의 컴퓨터 시스템 등등이 엮이게 됨
추가적인 보안과 관리가 없어도
무한으로 신뢰할 수 있었던 블록체인 시스템에
국가와 은행 없이는 운영될 수 없는 절차가 추가된 거임
내 채굴비 돌려줘라 엉엉 ㅜㅜ
블록체인만으로 무한의 신뢰성이 담보되었던 예전과는 달리
은행별 송금시스템이 또 도입되어야 하고,
은행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금융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물가가 어떻게 되는지,
금리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이 모두 연관을 갖게 됨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국가와 은행 등의 통제와 주도 없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장점이 아예 없어져 버리는 거임
나...난 그냥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을 뿐인데..망하는 거였어?
현재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가져다 팔아서 현금을 버는 시스템'이 블록체인이 떠들던 '탈중앙화'니 뭐니랑 상반된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거임. 결국 거래소 시스템이 있어야 하고, 현금에 종속되기 때문임. 그래서 아직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가야할 길은 매우 멀음.

현재로서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블록체인의 운영과 보안이 스스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상의 역할은
블록체인 시스템 내부에 속해있는 '가상화폐'가 해줄 수밖에 없는 거임

어떤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어떤 가상화폐가 '가치가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사람들은 그 블록체인 안에서 채굴 열심히 할거임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가상화폐를 받기 위해) 그러면 그 블록체인 시스템은 유지됨.
반대로 어떤 블록체인에서 보상으로 주는 어떤 가상화폐가 '가치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블록체인 시스템 유지를 위해 굳이 채굴을 해주지 않을 것이고, 그 블록체인은 소멸하게 될 것임

그리고 또 질문주신 게~~ 어디보자~
헐쓰 깜짝이야! 와 나진짜 깜놀;;
이거 진짜 완전 대박 좋은 질문;;;
완전 핵심적인 질문임ㄷㄷㄷ
이 질문에 대한 내용이 진짜 핵꿀잼인데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은(는)! 다음 카드에 이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음
설날동안 카드 재미지게 읽으시고
설 끝나고 또 흥미진진한 코인썰로 만나 뵙겠음!

1화와 2화 하트 눌러주고 덧글 달아주고 팔로우 해주신분들께 넘나 감사드림 덧글 남겨준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고

이번 화도 하트 덧글 팔로우 부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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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정성스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진짜 유튭 강사하셔도 좋을듯ㅎㅎ 근데 궁금한게 채굴을 해서 블록을 만들면 보상을 받는다는것과 그 블록에 거래정보가 씌여진다는것이 연결이 잘안되는데요 채굴자와 거래를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인거죠? 채굴자가 블럭을 만들어놓으면 거래하는 사람이 그 블럭을 이용하는건가요? 블럭한개에 거래정보하나가 입력된다는건 쉽게 설명을 위한 가정인가요? 빗썸같은데서 비트코인을 사고파는건 지금 말씀하고 계신 설명과는 무관한건가요? 개념은 이해가 되는데 이게 왜 중요한 기술인지는 모르겠네요. 암호화폐가 실제 통화로 사용되지않는한 유용한 기술이 아닌거같은데요 ㅎ 이해가 될거같은데 잘모르겠네요. 열독자로 궁금한걸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증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상화폐가 발전해봤자 현물의 한 수단 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금처럼요. 가상화폐의 목적이 탈중앙화에 기존 화폐를 대체 한다는 것인데 본문에 말씀하신 거래소라는 것이 이미 존재하고 그 곳에서 현금을 통해 시세가 변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본래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생각하며 소수의 채굴업자와 개발자, 초기의 투자자들이 이미 어마어마한 코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진입의 장벽이 높기도 하거니와 계층이 나뉘어 버린 것 같아 현재의 코인은 또 다른 부의 편중화를 탄생시켰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점을 극복 할 만한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자세히 얘기하기 좋은질문 감사함! 말씀하신 모든 팩트들이 가상화폐의 한계인데, '화폐'로서 기능과 목적이 한정된 비트코인에게는 더욱 치명적임. 특히 비트코인은 채굴의 비효율과 낮은 단계의 합의체계가 소수에 의해 정치적 도구로 쓰이면서, 소위 가상화폐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듯 함. 주목할 것은 화폐를 만든다는 개념보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임.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들이 그 예시임. 예를들면 '덴트' 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어플에서 덴트 시스템의 가상화폐인 덴트 코인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살 수 있음. 전세계 어디서나 정해진 코인 가격으로 쉽게 모바일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거임. 이게 자리를 잡으면 '로밍', '포켓 와이파이'의 개념이 옛날 공중전화같은 신세가 되는거임. 이 앱은 이미 미국의 거대 통신사인 AT&T, 버라이즌과 제휴를 맺고 실제 상용화를 시작함. 기존의 은행송금, 현금지급으로는 달성할 수 없던 거래방식이 생겨나고 있는거임. (간략히 설명하느라 많은 한계들이 빠져있긴 함) 가상화폐는 화폐니까 "원, 달러, 엔, 위안은 이제 휴지고 가상화폐가 돈이다"를 주장하는 건 아닌듯함. "블록체인 시스템이 곳곳에 쓰일 수 있고, 시스템의 보상체계인 코인도 유효한 개념이다.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기대된다"정도가 블록체인 옹호자들의 입장에 가까움. 말씀하신 것 처럼 거래소와의 연동, 채굴과 합의의 한계가 여전히 부작용으로 남아있지만 그 부작용을 해소하는 과정이 발전의 여부를 정해줄 것 같다고 생각함. 저도 그부분이 흥미로워서 많이 알아가야 할 것 같음. 카드 읽어주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넘나 감사함
써주시는 글을 읽어야 겨우겨우 쫓아가는 문외한이지만.. 막연히도 회계장부가 저런식으로 작성되었다면 회계비리는 저지를 수가 없겠구나.. 그런 생각은 듭니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단 말도 이제서야 이해되네요.
님 올해복많이 배터지게 받을꺼임♥ 블로체인 책 사서 읽는중인데 (쫌 지겹...) 여기서 너무 재밌게 핵쉽게 알게되서 감사함ㅠㅠ
와 설명을 너무 핵쉽게 해주시는거 같습니다ㅋㅋㅋ 다음 카드 기대할게요~
@yudtkd6 @vanillamacaron 글 읽어주고 좋은 질문덧글들도 남겨주셔서 감사함. 먼저 말씀하신 부분들이 맞는 말임. 단, '비트코인' 에게만 전부 맞는 말이고, 다른 가상화폐에 대해선 일부만 맞는말임.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보상을 주자. 보상은 우리 시스템상의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서주자"라는 아이디어를 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음. 이 아이디어는 기존 화폐와의 전면경쟁이 태생적으로 발생함. 하지만 블록체인 1번 주자인 비트코인과 달리, 이를 응용한 블록체인 후속 주자들은 원, 달러 등이 메인인 현재의 세상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음. (이하는 위에 썼던 답글 복붙임) 주목할 것은 화폐를 만든다는 개념보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임.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들이 그 예시임. 예를들면 '덴트' 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어플에서 덴트 시스템의 가상화폐인 덴트 코인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살 수 있음. 전세계 어디서나 정해진 코인 가격으로 쉽게 모바일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거임. 국가별 환율이 요동치는 현실이므로, 코인의 가격불안정성의 단점은 작게, 거래 편의성은 크게 작용되는 분야임. 이게 자리를 잡으면 '로밍', '포켓 와이파이'의 개념이 옛날 공중전화같은 신세가 되는거임. 이 앱은 이미 미국의 거대 통신사인 AT&T, 버라이즌과 제휴를 맺고 실제 상용화를 시작함. 기존의 은행송금, 현금지급, 원/달러거래로는 달성할 수 없던 거래방식이 생겨나고 있는거임. (간략히 설명하느라 많은 한계들이 빠져있긴 함) 가상화폐는 화폐니까 "원, 달러, 엔, 위안은 이제 휴지고 가상화폐가 돈이다"를 주장하는 건 아닌듯함. "블록체인 시스템이 곳곳에 쓰일 수 있고, 시스템의 보상체계인 코인도 유효한 개념이다.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기대된다"정도가 블록체인 옹호자들의 입장에 가까움. 말씀하신 것 처럼 거래소와의 연동, 채굴과 합의의 한계가 여전히 부작용으로 남아있지만 그 부작용을 해소하는 과정이 발전의 여부를 정해줄 것 같다고 생각함. 저도 그부분이 흥미로워서 많이 알아가야 할 것 같음. 카드 읽어주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넘나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