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o119
5,000+ Views

어머니가 반대하는 결혼 어떡해야할까요? 외 1건


어떤 선택의 상황에 놓였을때 해야하는건 A와 B 외에도 혹시 좀 더 나은 C가 있지는 않을까? 고민하는게 아니라. 현실을 냉철히 파악하고 그 현실에서 내게 조금더 득이 되는 선택이 무엇일까 고민하것이며 이 보다 더 중요한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대한 결과에 대해 묵묵히 책임을 지고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이다.



어머니가 결혼에 반대하시는데 어쩌죠?
사실 제 나이에 결혼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만 너무 고민이 되어 연락을 드립니다. 저는 현재 인턴과정중에 있는 의사입니다. 곧 레지던트가 되면 시기를 놓칠까봐 교제하고 있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어머니의 반대가 너무 심하네요. 평탄하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 저와 동생을 훌륭히 키워주신 어머니시고 제게는 너무나 감사한 분입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좀 더 집안이 넉넉하고 저희 집안에 도움이 될수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길 원하십니다.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저의 평탄하지 않은 가정환경에 대해 오히려 대견하게 봐주시는데... 여자친구는 제가 힘들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었고 어머니만큼 여자친구도 제 인생에 있어 너무 소중한 사람입니다.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 어머니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힘든 Y군


현실적으로만 보자면 Y군의 결혼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사랑보다는 효도가 중요해서가 아니다. 이대로 결혼을 강행할경우 어머니는 끝까지 반대를 하실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결혼을 하는 것이 어려운것을 떠나 Y군의 여자친구와 어머니의 불화로 이어질것이며 얼마 지나지 않아 Y군과 여자친구와의 불화로 이어질것이 뻔하지 않은가?

지금에야 Y군과 여자친구는 서로 "우리가 열심히해서 어머니의 마음을 풀어드리자!"라고 하겠지만 당신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들이 자신의 말을 거역했다고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풀어드리는건 사실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그러니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어머니께서 바라시는 신부감을 찾아야한다는건 아니다. 만약 Y군이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원한다면 "어머니와 여자친구 모두 너무 소중한 사람이에요..." 정도의 말랑말랑한 감상적인 태도여서는 안된다는거다.

어쩔수 없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였을때에는 어줍잖은 애매한 태도로는 상황을 더욱 꼬이게 만들뿐이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원한다면 진행하자. 다만 여자친구가 어머니께 잘한다면... 이라던가 어머니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신다면... 따위의 나약한 생각을 할것이 아니라 모든것은 Y군이 감당하겠다는 확실을 갖고 진행하자.

또한 Y군이 결혼을 강행한다고 불효를 저지르는것은 아니다. 어머니께서 아무리 Y군을 키우며 고생을 하셨다고 해도 Y군의 인생은 Y군의 것이지 어머니의 것은 아니지 않은가? Y군은 Y군의 인생을 살며 얼마든지 효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Y군이 결혼을 진행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어머니에 대한 효도보다 평생 남의집 귀한딸로 살아온 Y군의 여자친구 위주로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Y군에겐 아무래도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 마윈의 이야기가 좀 필요한듯 싶다.
어머니가 중요합니까? 아내가 중요합니까? 나는 어머니가 낳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나한테 잘 해주는 것은 응당한 일이지만 아내는 장모님이 낳으셨기 때문에 아내가 나한테 잘 해주는 건 응당한 일이 아니다. 어머니가 나를 낳았을 때 고통은 아버지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아버지는 응당 어머니에게 잘해야 하지만.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 고통은 내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나는 응당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하든 어머니는 영원히 나의 어머니지만, 내가 잘못하면 아내는 남의 아내가 될 수 있다. 어머니는 나의 1/3인생을 책임지지만 아내는 나의 2/3인생을 책임진다. 아내는 나의 후반생을 보살피니까 어머니는 아내에게 감사해야 하고, 어머니의 후반생도 아내가 보살피니까 나는 응당 아내에게 감사드려야 한다. 아내가 종이장 한 장 믿고 시집와서 못해본 고생하는 건 나 때문이다. 장모님은 아내를 고생 한 번 안 시키고 나한테 시집 보냈다.


Y군이 이 글을 읽고 "그래도 어머니에게 잘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결혼은 포기하자.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여자친구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결혼을 진행하되 모든 책임은 Y군 스스로가 지는거다. 그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서 의사도 되었는데... Y군이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면 잘 해낼수 있지 않을까?


남자친구가 약속시간에 항상 늦어요.
남자친구가 자꾸만 약속시간에 10~20분 정도 늦어요. 제가 1시간 전에 약속시간과 장소를 보내고 늦고, 우리 ~에서 ~시까지 약속인거 알지? 라고 이야길 해도 항상 10~20분 늦어요.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고요... 다른것은 다 괜찮은데... 약속시간때문에 많이 싸우네요... 차라리 1시간씩 늦으면 모를까, 대 놓고 10~15분 이런 식으로 늦으니까 왜 늦었냐고 말하기도 지쳐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기는 싫은데,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 기분을 배려하면서 약속시간을 잘 지키게 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가 저를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저와의 약속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 남자친구의 지각에 스트레스 받는 C양


와... 진짜! 나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나의 경우에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고등학교 동창녀석들이 그러한데, 7시에 만나기로 해놓고 8~9시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도 받고 대판싸우기도 했지만 요즘엔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언제든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면 카페에서 만나기로하고 나는 책을 들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늦게 도착한 녀석이 1차를 쏘기로 했는데 요즘엔 오히려 친구들이 너무 빨리와서 서운하다.

친구녀석들이 좀 천천히 와주면 평소 읽지 못했던 책을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좀 더 여유롭게 읽을 수 있을텐데... 1차를 쏘기로 하니 너무 일찍와서 십여분밖에 책을 읽지 못해 아쉽기까지 하다.

C양도 이렇게 해보는건 어떨까? 밖에서 10여분씩 남자친구를 기다리기 보다 카페에서 책 혹은 웹툰이라도 읽으며 좀 느긋하게 기다려 보는거다. 그리고 늦은 남자친구에게 "10분 이상 늦으면 지각한 사람이 한우 등심사주기!" 와 같은 소소한 패널티를 걸어보는 거다. 괜히 C양의 속을 끓이지 않아도되니 좋고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도끼눈 뜨고있는 여자친구가 아닌 맛있는 한우 등심 먹을 생각에 하트눈을 뜨고 있는 여자친구를 볼수 있어 좋지 않을까?

상대방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상대방의 행동을 어떻게 바꿀까?" 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을 받아들이며 내가 불편하지 않을 방법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자. 이건 희생이라던가, 져주는게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이 서로 관계하며 서로를 존중해주는 방법이다.

Comment
Suggested
Recent
마윈 회장의 말은 정말 옳은 얘기에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연애의참견3] 훈남셰프가 파스타싸대기 맞은이유
고민녀 = 푸드잡지 에디터 남자친구 = 훈남 셰프 왕미나 = 엄청 유명한 bj 및 유튜버 훈남셰프 레스토랑에서 개인방송 하고있었음 그러다 좋은 제안을 받는데.. 왕미나 연애컨텐츠에 출연해달라는 제의를 받음 (요즘 유튜브에서 상황극하는 그런거) 아는 셰프형 방송 한번 탔더니 잘나감 요즘 적자라 월세 걱정되고 눈치보인다고 밑밥 깔죠? 해보면 안되냐 하지만 고민녀는 선뜻 허락해주기 어려웠음 주우재: 내가 홍보비 벌어올게!!!ㅋㅋㅋㅋㅋ = 절대안됨 서장훈: ㄴㄴ 김숙: 마이너스가 나오는 상황에서 고민은 충분히 할 수 있을거 같음 한혜진: 먹고사는 문제(=커리어)가 걸려있기 때문에 나라면 일단 출연 시킬 것 같아 출연시키지 않아서 올 뒷감당을 내가 감당 못할거 같아 곽정은: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것. 연애 컨텐츠가 자극적이긴 하지만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너무 큰타격을 입게 됨 고민녀는 결국 컨텐츠 출연 허락했고 대박이 터져버림 런치 끝나자마자 재료소진ㄷㄷㄷㄷ 레스토랑도 대박터짐 인스타라이브도 하고 컨텐츠에 열심히 출연함 왕미나가 여친행세하며 가게 도와줌 가게 갔다가 왕미나한테 불려옴 (손 가지런ㅋㅋ) 스벌ㅋㅋㅋㅋㅋ 리얼연애가 뭔말이여ㅋㅋㅋㅋㅋㅋㅋ 가게에서까지 애인행세 할 필요가 있냐! 라고 맞말 하니까 프로그램 끝날 때 까지 셰프님 만나지 말라고 협박 왕미나가 이 관계에서 가장 갑의 위치지만 사실은 남친도 성공과 연애 둘다 만족스러워서 즐기고 있는 것 촬영이 잦아지고 고민녀는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짐 남친가게에 오랜만에 갔더니 세상에ㄴ(ㅇ0ㅇ)ㄱ 이딴.. 이딴 짓을!!ㅅㅂㅈㄷㄳㅂㅈㅓㅣㅏㅓㅁㄴㅇ (캡쳐하면서도 소름돋았다..) 파스타 싸대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촬영중ㅠㅠㅠ 그래 ㅅㅂ 너 촬영 끝나고 보자ㅠㅠㅠㅠㅠ 한달 후 촬영 끝나고 여전히 왕미나에게 휘둘리는 중 비즈니스 - > 현실 삼각관계가 됨 사실 여자친구도 푸드에디터였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다가 사랑보다 성공 프리패스가 더 우선인 사람 언뜻보면 왕미나가 나쁘지만 사실 제일 나쁜게 남친...아오!!!
가슴이 답답한 증세(ft.스트레스 해소 마음명상)
가슴이 답답한 증세(ft.스트레스 해소 마음명상) 응용근신경학에 의하면 우리 몸은 화학적, 정신적 요소들이 연관성을 가지고 서로 영향을 주고 있는데 울화가 치밀면서 분노가 생기는 '화' 는 심장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늑골이 압박을 받으면서 호흡이 불편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press(압박)에서 시작된다. 외부의 환경이 나를 숨 막히게 하거나 내가 스스로 나를 숨 막히게 한다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을 쉬지 못하며 긴장, 불안, 우울등의 증상을 겪게된다. 사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며 우리의 몸 전체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가장 위험한 심독일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먹고 사는 최소한의 생존문제는 해결됐지만 타인과의 비교, 노후불안, 인간관계 갈등, 상대적 박탈감 과식, 운동부족, 쾌락적 삶의 적응등 여러가지 원인으로인해 수백년전 옛사람들에 비해서 더 큰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과학과 의학의 놀라운 발전속도에 비하면 정신적인 성장도 그만큼 발전했는지 미지수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 3대질병을 교통사고, 심장병, 우울증으로 명시했다. 인간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질병중 마음의 병인 우울증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이러니 하게도 심장병의 주요한 원인중 하나가 우울증이라는것이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에 의해서 밝혀지기도 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이 가슴답답한 증세가 찾아왔을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지금 하던 일을 당장 멈춰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는 것은 내 몸에 나에게 주는 경고신호이다. " 형(언니) 우리 집에 불이 났어" " 엄마! 귀신이 나타났어 무섭단 말이야" " 아빠! 나쁜 놈이 나를 때리려고 해 " 어떻게 해야 하나? 소화기를 들고 불을 꺼야 한다. 겁먹은 아이를 달래줘야 한다. 나쁜 놈으로부터 지켜줘야 한다. 2. 가슴 답답함의 원인을 찾아라. 우리는 심리의 뿌리보다는 몸의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단지 증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병원을 찾거나 약을 먹어버리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술로 풀어버리는등 심리적 회피를 하곤 한다. 어찌됐든 가슴 답답함은 심장의 증상이지만 심리적 스트레스가 원인이기에 스트레스를 받은 내 마음을 잘 살펴봐야한다.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몰라주면 아이는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다. 아이 마음은 답답하고 화가 난다. 짜증난다. 우울해진다. 이처럼 내가 내 마음을 몰라주면 가슴(심장)은 계속 답답해진다. " 자기야! 내가 왜 답답해하는지 모르겠어? " 모르면 큰일난다 ㅎㅎ 3. 몸을 활짝 펼라! 스트레칭 가슴 답답한 증세를 겪고 있다는 것은 이미 스트레스로 인해서 몸이 긴장하고 경직되면서 숨통이 막혀 버린 것이다. 마음이 짓눌리면서 몸까지 짓눌려 버렸다. 그래서 일단 힘든 마음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짓눌린 몸을 활짝 펴줘야 한다. 일어나서 두 팔을 활짝펴서 하늘을 향해 깊은 호흡을 10번정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신이 편하게 숨을 쉬기 위해서는 몸을 펴야 한다. 몸이 열리는 순간 닫힌 마음이 열리게 된다. 가슴 답답함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수시로 스트레칭과 함께 숨을 쉬어주자.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4. 나가서 걸어라. 나는 걷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앉아서 공부하고 일을 한다. 그리고 나의 뇌는 숨 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의 평상시의 삶은 사실 스트레스 상황이다. 그래서 편안하게 호흡하기보다는 다소의 숨막힘, 답답함속에서 살아간다. 걸을때 가장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않는 기분 좋은 숨을 쉴수가 있다. 그동안 쉬지 못한 숨을 충전하는 것이다. 5. 여유로운 사람이 되라. 가슴이 답답해지고 불안하고 우울하다는 것은 이미 심리적으로 조급해진것을 의미한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하고 침착해야 한다. 너무 두려워하거나 당황해 하면 안된다. 이때부터는 의도적으로 천천히 행동한다. 천천히 호흡하며 생각을 정리한다. 천천히 물을 먹고 밥을 꼭꼭 씹어먹는등 자신에게 이렇게 자기암시를 하면 좋다. " 영국아! 아무일 없으니 괜찮아 " " 영국아! 천천히 차분하게 다시 시작해도 돼 " 6. 명상하라. 명상은 당신의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해답을 줄 것이다. 물론 명상을 잘못 배우면 부작용에 시달리고 가슴이 답답한 사람이 무리하게 행하게 되면 상기증등 더 큰 장애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호흡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편안하게 호흡하라. 당신의 고요한 호흡은 불난 가슴을 끌수 있는 소화기가 될 것이다. 당신의 고요한 호흡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공기청정기가 될 것이다. 당신의 고요한 호흡은 연기를 날려보낼수 있는 창문환기가 될 것이다. 당신의 고요한 호흡은 혼탁한 물을 치료해주는 정화제가 될 것이다. 스트레스의 요인이 외부이건 내부이건 결국 내 마음이 이 모든 것을 만들어냈다. 내 마음이 불이 나 있으면 작은 반응에도 불이 날 것이다. 내 마음이 우울하면 작은 반응에도 금세 우울해질 것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면 작은 반응에도 금세 불안해질 것이다. 항상 자기 마음의 주인으로서 내 자신을 잘 보살피고 다스려야 한다. 매일 아침 얼굴을 씻고 화장을 하고 밥을 먹고 좋은 옷을 입는것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그 정도의 정성과 사랑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하는 이 모든 것은 마음의 행복(평화)을 위함이기 때문이다. https://youtu.be/i6PXSKXtuuo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우울증 금지어
경험에 입각해 몇가지 추가해보면 1. 교회가자 하나님이 안믿어서 벌주는거야 2. 용한 무당이있어~ 부적이라도 하나 해봐~ 3. 운동안하면 그리된다! 나가서 운동이나 해라 셋다 기분 나빴지만 그중에 제일은 1번이었습니다 😭 제 누나가 한말이죸ㅋㅋㅋ 2번은 우울증 밴드나 카페에 들어가면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거기는 증말 종교영업의 장마당. Ps. 우울증 환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달라시는 분 계셔서 수정합니다. 제가 뭘 알겠냐만은 제 경험상로는 병원일정을 챙겨주는게 가장 좋았어요 우울증이 중증일경우는 매주 가는데(진단 첫달은 중증이 아니어도 매주오라함) 보통 병원에는 한달에 한번가거든요 약도 한달치 받아오죠(매일가야하는 경우라면 입원하겠쥬) 사람이 스케줄이 자주 발생되는거면 잘 가는데 한달단위 스케줄은 빼먹기가 쉬워요 그래서 병원빼먹는 사람들이 많죠 사실 기분좋은 스케줄도 아니잖아요... 주변에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병원일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최근에 언제 갔는지 다음에 언제 가는지 챙겨봐주세요 아마 최소 두명중한명은 빼먹고 있을거에요(이건 장담) 우울증은 약을 먹으면 확실히 좋아져요!! 문제는 약을 빼먹는거죠 이게 운동하는거 처럼 하고 나면 좋지만 하기가싫거든요. 우울증 약도 먹으면 좋은데 먹기가 싫어요 주변에서 병원가라 약먹었냐 챙기면 잔소리로 들리기는 하지만 결국 그게 가장 좋은거더리구요... 제가 썸타는 여성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저를 챙겨서 병원을 같이 가주시더라구여 당시에는 좀 부끄러웠는데 지나서 보니 가장 고마운 일이었어요. 참! 우울증 환우분들 중에 자꾸 약먹어도 소용없다 핑계 대시는데.. 약! 효과 분명히 있어요 현대의학이 얼마나 발달했는데요.. 약효과 타령보다는 상담할때 증상을 좀 속이지 말아요 증상을 축소하거나 할말 안하거나 관심법으로 맞춰보라는 식의 태도는 당연히 오진을 유발합니다. 성심것 상담을 했는데도 약이 안맞으면 병원을 옮기셔야 해요 저도 세군데 옮겼거든요 세군데가 다 나름 똑같이 상담한것 같은데 처방된 약이 달랐어요.. 담당의사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셨겠지만 약이 다르다는건 다르게 진단되었다는 뜻이겠죠? 그러니까 상담에 최선을 다하고 맞는의사를 찾는 노력도 같이 하셔야 합니다! 이제 의사고 약이고 다필요없더라 타령 하지 맙시다요~ 가기싫고 먹기싫은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그래도 자신을 위해서 주변인들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서 가야하고 먹어야해요! 응? 어쩌다 아웃팅이 되버렸네여... 우리주위엔 저처럼 편견이 두려워 밝혀지기 싫은 환우들이 있어요. 그 분들을 위해 작은 용기 내봅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모르겠을 때 참고할만한 독서목록.jpg
오늘 소개해주는 도서목록은 OtvN <비밀독서단> 시즌2의 추천 도서 목록 아무래도 네티즌 투표가 들어가니까 베스트셀러 or 스테디셀러 순위에 있는 책들이 많음 그리고 각 출처 들어가보면 따로 소개해준 TOP 10 이외 TOP 100 순위를 다 볼 수 있음 1.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기준 : 2015년 8월 17일~12월 31일까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대출 수 순) 10위 : 미시경제학 (2판) - 김영산,왕규호 9위 : 백년의 고독 2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출판사 : 민음사) 8위 : 정글만리 2 - 조정래 7위 : 백년의 고독 1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출판사 : 민음사) 6위 : 경제.경영수학 길잡이 (2010년 4판) -  Kevin Wainwright, Alpha C. Chiang 5위 : 게임이론 - 왕규호 4위 :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의 심리학 (2004년 판) - 권석만 3위 : 에우리피데스 비극 - 에우리피데스 (출판사 : 단국대학교출판부) 2위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1위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아무래도 대학교 도서관이다보니까 전공서적 관련 책들의 대출이 많은듯) 출처 2.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셀럽들은 뭐 읽지? TOP 100 (기준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소개된 내용들을 2008년 부터 2016년까지 모두 분석하여 조사) 10위 : 관촌수필 - 이문구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9위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8위 : 토지 - 박경리 7위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 도스토옙스키 (출판사 : 민음사) 6위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쿤데라 5위 : 강의 - 신영복 4위 : 서양미술사 - 에른스트 곰브리치 3위 : 생각의 탄생 - 미셸 루스번스타인 2위 : 그리스인 조르바 - 카잔차키스 (출판사 : 열린책들) 1위 :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출판사 : 문학사상사) 출처 3. 대한민국 군인은 뭐 읽지? TOP 100 (기준 : 2015년 병영 독서 배틀 2위를 수상한 육군 2사단 모 연대의 병영 도서관 대출 순위) 10위 : 스무살, 절대지지 않기를 - 이지성 9위 : 장사의 신 - 우노 다카시 8위 :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 이광연 7위 :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 루츠 판 다이크 6위 : 역사e season2 - EBS 역사채널 5위 : 대 고구려 역사 중국에는 없다 - 임상선 4위 :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 가토 다이조 3위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2위 : 행복의 기원 - 서은국 1위 : 미움 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출처 4. 시대의 금서 TOP 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출판사 : 까치) 9위 : 안네의 일기 - 안네 프랑크 (출판사 : 문학사상사) 8위 : 태백산맥 - 조정래 7위 :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6위 : 레 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출판사 : 민음사) 5위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쉘 실버스타인 (출판사 : 시공주니어) 4위 : 탈무드 - 이동민 (옮긴이) (출판사 : 인디북) 3위 : 1984 - 조지 오웰 (출판사 : 민음사) 2위 : 해리포터 : 마법사의 돌 - J. K. 롤링 1위 : 동물농장 - 조지 오웰 (출판사 : 시공사) 출처 5. 상위 0.1% 독서광들은 뭐 읽지? TOP100 10위 : 혼자 있는 시간의  - 사이토 다카시 9위 : 경영의 모험 - 존 브룩스 8위 :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7위 : 라면을 끓이며 - 김훈 6위 : 그림의 힘 - 김선현 5위 : 하버드 새벽 4시 반 - 웨이슈잉 4위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 - 채사장 3위 : 담론 - 신영복 2위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1위 :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출처 6. 다시 읽고 싶은 교과서 문학 TOP 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봉순이 언니 - 공지영 (출판사 : 오픈하우스) 9위 : 인연 - 피천득 (출판사 : 샘터사) 8위 : 안네의 일기 - 안네 프랑크 (출판사 : 지경사) 7위 :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출판사 : 사피엔스21 ) 6위 : 토지 - 박경리 5위 : 무소유 - 법정 (출판사 : 휘닉스) 4위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출판사 : 이성과힘) 3위 : 어린 왕자 - 생텍 쥐베리 (출판사 : 열린책들) 2위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출판사 : 소와다리) 1위 : 소나기 - 황순원 (출판사 : 다림) 출처 7. 영화인의 책 TOP 100 (기준 : 영화인들의 추천을 받은 후, 시청자 투표와 자문단의 추천으로 TOP 100을 최종 선정) 10위 :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배우 차태현 추천) 9위 : 꽃들에게 희망을 - 트리나 폴러스 (출판사 : 시공주니어) (배우 유해진 추천) 8위 : 탈무드 - 이동민 (출판사 : 인디북) (배우 하정우 추천) 7위 : 셜록 홈즈 전집 세트 - 아서 코난 도일 (출판사 : 문예춘추사) (배우 한예리 추천) 6위 :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배우 유아인 추천) 5위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배우 한예리 추천) 4위 :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배우 공유 추천) 3위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배우 고창석 추천) 2위 : 어린 왕자 - 생텍쥐페리 (출판사 : 인디고) (배우 김고은 추천) 1위 : 7년의 밤 - 정유정 (배우 류승룡, 조진웅 추천) 출처 8. 학창시절 몰래 읽어야할 책 TOP 100 ('학창시절에 즐겨보던 책'이라는 의미로 '몰래 읽어야할'이라는 워딩을 사용한 거 같음)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오디션 - 천계영 9위 : 죽은 시인의 사회 - N.H. 클라인바움 8위 :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출판사 : 민음사) 7위 : 가시고기 - 조창인 6위 : 다빈치 코드 - 댄 브라운 5위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4위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3위 : 슬램덩크 - 이노우에 타케히코 2위 : 해리포터 시리즈 - 조앤 K 롤링 1위 : 반지의 제왕 - J.R.R. 톨킨 출처 9. 솔로를 탈출시켜 주는 책 TOP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9위 : 스님의 주례사 - 법륜 8위 : 구해줘 - 기욤 뮈소 7위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6위 : 제인 에어 - 샬롯 브론테 (출판사 : 민음사) 5위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카타야마 쿄이치 4위 :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3위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존 그레이 2위 : 냉정과 열정사이 - 에쿠니 가오리 1위 :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출판사 : 민음사) 출처 10. 책으로 만나는 실존 인물 TOP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 박완서, 호원숙 9위 :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출판사 : 민음사) 8위 : 체 게바라 평전 - 장 코르미에 7위 : 스티브 잡스 - 월터 아이작슨 6위 : 윤동주 평전 - 송우혜 (출판사 : 서정시학) 5위 : 칼의 노래 - 김훈 4위 : 찰리 브라운과 함께한 내 인생 - 찰스 슐츠 3위 : 반 고흐, 인생을 쓰다 - 빈센트 반 고흐 2위 : 덕혜옹주 - 권비영 1위 : 백석평전 - 안도현 출처 11. 가족과 안 친한 사람들을 위한 책 TOP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 알리야 모건스턴, 수지 모건스턴 9위 : 부모의 자존감 - 댄 뉴하스 8위 : 괴물들이 사는 나라 - 모리스 센닥 (출판사 : 시공주니어) 7위 : 돼지책 - 앤서니 브라운 6위 : 유태인 가족대화 - 슈물리 보테악 5위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윤용인 4위 :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3위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출판사 : 놀) 2위 : 빨강 머리 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출판사 : 세종서적) 1위 :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 도종환 출처 12.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TOP100 (기준 : 시청자 및 비밀독서단 선정위원들이 추천 책을 선별한 후 교보문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 10위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양창순 9위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8위 :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7위 : 인생수업 - 법륜 6위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5위 : 여덟 단어 - 박웅현 4위 : 마션 - 앤디 위어 3위 : 강아지 똥 - 권정생 2위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혜민스님 1위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출판사 : 문학동네) 출처 내용출처 tvN <비밀독서단> 본문출처 올해는 책 한권이라도 읽어보고 싶은 책 초보를 위한 추천 도서 목록
막장드라마 특) 기억상실증 걸린 사람이 한국말은 정확하게 구사함
여느 때와 달리 왠지 일찍 일어난 아침, 목마른 속을 달래러 거실로 나온 당신은 빨래를 하는 엄마 옆에서 홀린 듯이 일일연속극 ‘내 딸 주영이’를 본다. 예나, 주영이 딸이예요! (주-륵) (주르륵) (찰싹) 쾅 ... 어머 주영아… 의사쓰앵님, 우리 주영이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어…하필이면…총알이…아니 차가 영 좋지 않은 곳을 스쳤어요. 잘 알아두세요. 이제 주영씨는 앞으로… 이전에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시말해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이말입니다. 아... 머리야, 여긴 어디지? 주영아, 기억 안 나니? 내가 누군지 알겠어? 난 누구죠? 여긴 어디죠? 아줌마는 누구예요? (이 막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내 모습) 여기서 궁금한 점이 하나 생긴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 구사하지? 기억을 못하면 아무런 지식도 없어야 하는게 아닌가?” 나는 일일연속극 고인물이신 어머니께 여쭤봤지만 속 시원한 답을 듣지는 못했다. 상식적으로, 만약 기억상실증으로 어떠한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배웠던 지식도 모두 알지 못하는 것 아닐까? 이에 대한 해답은 심리언어학자들의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53년 뇌수술로 해마를 잃었던 27살 청년 헨리 몰리슨(1926~2008)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수술 후 세상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평생 그가 수술을 받은 27살의 기억 속에서만 살아갔다. 하지만 그가 언어를 구사하거나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즉 인간의 개인적인 기억과 개념적인 기억은 구조적으로 다른 기억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일화기억(Episodic Memory)과 의미기억(Semantic Memory)이라고 구분한다. 이 둘의 명백한 차이점은 ‘주관적 경험으로 기억이냐’의 가부이다. (이미지 출처: tulving 중다 기억체계 모형/1985) 즉 만약 ‘내가 3년 전에 제주도에서 애인이랑 했던 첫키스’는, 물론 이 글을 읽는 많은 독자에겐 없는 기억이겠지만 일화기억이다. 왜냐면 ‘내’가 직접 경험했던 것이니까. (나도 아직 경험해본 적 없다.ㅠㅠ) ‘내가 3년 전에 제주도에서 애인이랑 했던 첫키스’는, 물론 이 글을 읽는 많은 독자에겐 없는 기억이겠지만 일화기억이다. 하지만 ‘제주도 몽돌해수욕장이 무엇인가?’는 의미기억이다. 특정 시간이나 장소와 결부된 경험과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보통 우리의 지식을 형성하는 기억들이다. 기억 상실증이란 의미기억이 아닌 일화기억의 상실을 의미한다. 즉, 기억 상실증과 한국어 구사 능력에는 서로 큰 영향이 없는 것이다. 일화기억을 잃어버린 헨리 몰리슨의 경우 자가 인지적 의식(autonoetic consciousness)이 결함됐다. 그는 주관적으로 경험한 시간을 인지하지 못했다. 죽을 때까지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27살로 살다가 죽었다. 과거를 빼앗긴 그는 시간이라는 철로에서 탈선해 헛바퀴를 돌고 있는 열차와 같은 삶을 살다 간 것이다. 헨리 모리슨의 사례를 보면 우리의 자의식은 우리의 경험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가진 최초의 기억의 시점이 우리의 자의식이 처음으로 형성된 시기다. 나의 경우 막 기어다닐 무렵 우리집에 도둑이 들어 새벽 내내 일어났던 소동이 기억난다. 그 때 반지하 전셋방의 쾌쾌한 냄새와 새벽녘의 서늘한 빛과 공기가 기억이 난다. 나의 의식은 누군가의 도둑질로 말미암아 생겨났다고 볼 수도 있겠다. (출처: 기생충 반지하집 볼수 있을까/ 한국일보) 말미에 글이 매우 늘어졌는데, 헨리 모리슨 외에도 여러 뇌손상 환자들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약간의 씁쓸함도 든다. 가깝게는 치매 걸린 할머니부터 차에 치여 뇌를 다친 30대 아저씨까지 모두는 의식에 미로에 갇혀 길을 헤메고 있는 미아들이다. (출처: 판의 미로) 우리가 지키고 사랑하던 모든 것은 작은 충격이나 노화로 사라지기 쉬운 기억에 의존한다. 만약 저들처럼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무엇일까, 하고 조용히 생각해보는 저녁이다. 참, 혹시 이 글을 읽고 흥미가 있었다면 자신의 최초의 기억을 한번 떠올려봐 달라. 그리고 만약 기억이 난다면 언제였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밑에 댓글로 써주길 부탁드린다.^^
고양이와 사진 찍은 남성은 '매력 떨어져'
미국의 통계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가 소셜 데이트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 중 54%가 실제 만남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통계는 많은 사람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데이팅 서비스에서 이성과의 연결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한 가지 뽑으라면, 바로 프로필 사진입니다.  국내 소셜 데이팅 어플 중에는 이성에게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평가받은 후, 일정 점수 이상이 나오거나 비슷한 점수의 등급끼리 매칭이 되는 서비스가 큰 인기인데요. 이처럼 이용자들은 멋진 이성을 만나기 위해, 또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매력적인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고양이와 찍은 사진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동물이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 중인 로리 코간 박사와 셸리 볼스키 박사는 새로운 가설을 세웠습니다. 바로 '여성은 고양이를 안고 있는 남성의 프로필 사진에 더 호감을 느낀다'라는 것인데요. 이는 '여성이 비반려인 남성보다 반려인 남성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라는 기존의 실험 결과에서 파생된 질문입니다. 즉, "여성이 동물을 좋아하는 남성에게 호감을 느낀다면, 이 정보를 사진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줘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입니다. 연구팀은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여성 708명에게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놀랍게도 대부분의 여성이 고양이를 안고 있는 남성에게 더 낮은 평가를 내리며, 연구팀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성의 독사진을 본 여성의 38%가  "데이트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으나, 이어 고양이를 껴안은 남자 사진을 건네자 응답률이 33%로 떨어졌으며, 대답을 바꾼 여성들은 그 이유에 대해 "여성스러워 보여서"라고 답변했습니다. 셸리 볼스키 박사는 이러한 실험 결과에 대해 "나라별 문화나 선입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남성 중에는 동성애자가 많거나 신경이 매우 예민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것이 여성의 판단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 결과가 알려지자, 많은 여성들이 댓글을 통해 "말도 안 되는 결과" "난 고양이와 사진 찍은 남성과 데이트할 거다" "바보 같은 선입견. 캣대디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나라별 그리고 개인별 고양이 보호자에 대한 선입견이 다를 수 있기에 이 실험 결과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혹시 여러분은 위 실험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