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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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젠 행복을 알고싶다. 늘 모든 것들이 부조리와 부도덕에 가득차 썩어가는 것들을 지켜보는 건 질렸다. 그건 좀 다른 사람들이 해줬으면 한다. 나는 그걸 잘 다룰 수도 없을 뿐더러 이겨낼 수 있는 힘조차 없다. 성격이 더러운데 그런걸 보면 잘 참을 수 없다. 안좋은걸 두개 다 엮어놓은 기분이다.

가끔 생각한다. 내가 좀 더 똑똑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나는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선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면 우쭐해진다. 몇 영역에서는 사람을 무시하기도 한다. 이제는 그런 나를 알았다. 똑똑해지기 충분한 나이다. 20대의 후반이면.

이 생각을 하면서 한번 더 거만해진다. 부족했다가 채워지면 기존 지식인들과는 또 다를것이라.

무인양품이 좋다. 펜도 말랑말랑하니 잘 나오고 물건들도 참 예쁘고 옷도 깔끔하다. 계획을 세우기 좋아하고 내일의 나를 더 믿는 내게 안성맞춤인 TO DO LIST를 샀다. 영수증같이 생긴게 귀엽다. 잘 채워나가야지.
j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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