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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삭발
안녕하세요 저는 인기패션쇼에 데뷔하고있는 평범한 여자모델인데요 긴머리카락도 또하나의 여자들의 생명이라고 하듯이 저 역시 지금까지 계속 머리를 길러오면서 패션 드레스의 이미지에 뽐냈습니다.현재 머리는 땅에 닿을 정도로 긴머리를 온몸에 덮을 정도였어요.그래서 저는 머리를 풀어헤처 드레스를 가린 모습으로 패션쇼 관객들을 인기를 많이 끌었고 대상도 많이 받고,잡지나 신문기사에 나올 정도로 스타가 되고 1달 후부턴가 저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퍼지면서 전 괴로운 하루를 보냈는데요.그날 제 사진이 인터넷으로 올라오면서 댓글에 심한 말이 달렸습니다. -저렇게 하면 인물 얼굴이 안 나오지 -머리로 얼굴 가리고 있는건 창피해서인가? -머리는 묶어야지 왜 이렇게 귀신같애? -긴머리때문에 인기대상이 되다니,누군 못하나? -머리길면 고생바가진데 ㅋㅋ -스타가 아니라 오타쿠에 미친년이네 이런 가운데 주변사람들이고 무대에 나와서도 관객들도 엮겹다고 비난했습니다 결국 이런 황당한일로 모델을 관두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길에 주변 사람들 눈초리가 따가워서 견딜수 없어 친한 친구들한테 연락해 사정을 말하고 제 집으로 와달라고 했습니다.친구들은 위로하면서 머리관리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기운내라고 했습니다.그런데도 우울해서 살기 힘들다고하는 대답에 친구들은 고민을 하더니 잠깐 나갔다 온다면서 저하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왕이면 이미지 좀 바꾸면 좋겠다고 해서 머리를 자르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그렇게하자고 말했습니다.잠시후,한친구가 자기 남자친구한명데리고 오고,다른 제 친구들은 머리를 밀어버리고 부업을하자면서 사온 실,고무줄,미용보자기,바리깡을 준비하고 의자에 앉으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머리 정수리쪽 여러군데를 고무줄로 묶어 여러갈래로 나누고 그 부분을 실로 묶어 천장에 모두 매달아 절 달래가면서 머리를 10분내로 다 깎는 작업을 했습니다.그리고 저는 마음을 다시 잡고 취업준비를 찾아나섰습니다. 인생이란건 제 생각대로 다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영화,똥 영화 구분하기!
요즘 나름대로 문화선진국 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엔 한국영화의 암흑기라고 할만큼,안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분명 괜찮은 영화도 가끔 보이긴 합니다만 재미가 없거나 시시하거나,성의없이 만든 듯한 영화들도 분명히 많죠. (이거 요즘 넷플릭스에서 잘 팔린다던데,아니 도대체 왜....?) 그래서 오늘은 똥 영화,좋은 영화를 구분하는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대충 만든 영화에 만원을 날리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1.예고편 대충만든 영화들은 예고편부터 구분할 수 있습니다.만약 예고편을 봤는데,영화의 내용보단 배우들의 비주얼,액션장면이나 멋있게 보이는 장면 몇개만 강조하고 있다?그 영화는 안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가끔 예외가 있긴 하나,이런 영화들은 대개.자기들 시나리오에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재미있고 탄탄한 시나리오라면 자신감이 없을 리가 없죠.가장 대표적인 예로 기생충은,예고편에서 자기들 영화의 시나리오를 강조합니다.왜냐?자기 시나리오에 자신감이 있으니까. 2.감독 영화를 고르실때 배우를 기준으로 두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던데,저는 조금 다릅니다.저는 감독의 커리어를 봅니다.신인감독 이라면 또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필모그래피가 있는 감독들은 커리어를 통해서도 영화를 가늠 할 수 있습니다.평소 똥영화만 만들던 사람이 갑자기 명작을 만들순 없잖아요? 또,가끔가다 감독을 하면서 각본도 같이 쓰는 감독이 있는데요.이 경우도 적절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흥미있고 매력적인 각본을 잘 쓰는 감독들은 좋은 시나리오를 고르는 눈도 정확할 수 있겠죠?대표적인 예로 나홍진 감독이 있습니다.이 양반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도 나름 잘쓰는 감독이거든요. 3.평점 에?무슨 소리냐 평점 알바가 얼마나 많은데?라고 하시는분들 계실 겁니다.그것이 아니라,평점을 보시지 말고 평점과 함께 남겨져있는 댓글을 보시면 됩니다.관람객 댓글을 보십쇼. 관람객 평에 '배우 연기 너무 좋음!','와 눈빛 ㄷㄷ','연기 소름 끼침!'같은 댓글이 많다면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좋은 영화는 배우보단 시나리오가 더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시나리오가 몰입감이 없고 캐릭터가 설명이 안되니 배우들의 연기만 보이는거죠.물론 예외가 있을 순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좋은 영화,망 영화를 구분하는 제 나름대로의 기준에 대해 끄적여 보았습니다.다음,특별편은 아마 내일모레 쯤 올릴것 같습니다.주제를 뭘로 할까요..흠..잘 모르겠습니다.기대는 해주실거죠?저는 여러분들이 하트를 눌러줄실 때마다 엔돌핀이 터져 나옵니다.하트 좀 부탁하겠습니다.ㅎ
잃어버린 딸을 만나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왕밍칭은 24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잃어버렸습니다. 과일 행상을 하던 그가 손님과 흥정하던 사이 딸이 실종된 것입니다. ​ 이후 왕 씨와 아내는 전국의 경찰서와 보육 시설, 병원을 다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단을 돌리며 모르는 사람에게도 호소해봤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 영아 납치와 살해가 빈번한 중국에서 몇십 년 전에 잃어버린 딸을 찾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지만, 왕밍칭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대륙을 누비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 20년 넘게 딸을 찾을 수 없었던 왕 씨는 지난 2015년, 마지막 방법으로 택시기사로 취직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면서 딸을 찾아다닐 수 있었기에 택시기사가 된 것이었습니다. ​ 왕 씨는 택시를 운전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잃어버린 딸의 사진과 인적사항이 적힌 카드를 보여주고 혹시 이 아이를 아느냐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 왕 씨는 거의 5천여 명이 넘는 승객들에게 딸의 행방을 묻고 다녔습니다. ​ “저에게 가장 큰 소원이 하나 있다면, 내 딸이 차에 앉아서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 그의 절절한 사연은 언론에까지 소개됐습니다. 이후 전국에서 쏟아진 제보로 DNA 검사를 했지만 모두 허사였습니다. ​ 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길림성에 사는 27세 여성이 왕 씨에게 소셜 미디어로 연락을 해온 것입니다. ​ 그리고 DNA 검사를 시행한 결과 그 여성이 바로 왕 씨 부부의 실종된 딸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 24년 동안 서로의 생사조차 모르고 살았던 부모와 딸은 드디어 지난 2018년 봄, 눈물의 재회를 하면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 “나도 이제 부모님이 있어요. 부모님이 없는 아이가 아니에요.” ​ “딸아 용서해다오, 나를 용서해다오. 우리 아가야 우리 아가야.”   ​ 실종자 가족들은 아무리 긴 시간이 지나도 가족들의 시간은 자녀가 실종되던 그때, 그 순간에 멈춰있습니다. ​ 부디 더 많은 실종 가족분들의 진심이 하늘에 도달해서 재회의 기적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 오늘의 명언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 마리 퀴리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환승할인제도란?
1970년도~ 2000년대까지의 교통수단은 버스와택시뿐이었습니다.지금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처음에 카드를 찍을때만 기본요금을 내고 그외에는 거리에 따른 추가요금만 받습니다.2004년전에는 환승할인제도가 생기기 전이라서 버스나 지하철등 탈때마다 요금을 내야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요금이 천원밑이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이런 환승할인제도가 없이 버스,전철을 탈때마다 요금을 내야 했으면 크게 부담스러웠을 건데요.그렇지만 현재는 장애인,어르신 교통카드 인 지패스카드로 전철에서 버스로 환승할때는 전철에서는 장애인 우대권을 소지한 사람만이 요금을 내지 않고 탈수 있는데 이때 30분이내에 버스로 갈아탈때가 있는데 왜 환승이 안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전철이든 버스든 둘중 먼저 타고 요금을 지패스로 찍었을 경우에만 다음에 환승할때 환승이 되기 때문인데요. 전철에서 공짜로 타고 버스를 타면 0원에서 거리에 따른 추가요금을 받아야하는데,그렇다고 승차시에 요금을 받지 못한다면 각회사의 버스업체에서는 손해를 보는것과 똑같습니다.그래서 지패스로 전철을 무료로 타고 버스를 타면 기본운임이 찍히는 것입니다.그리고 버스나지하철 둘중 먼저 타고 30분이내로 환승을 할경우,최대 5번까지 환승이 가능하고,이는 경기도내 서울시 전체간 거의 환승이 되지만,그 외의 강원도,경상도,부산,충남,광주,전라도 등은 환승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한이 있습니다. 왜 경기도에서만 환승이되고,외각 지역은 환승이 되지 않을까요? 이를 참고하기 위해 자료영상의 링크를 달아두었습니다. https://youtu.be/AkESojVXibQ
아직 덥잖아?공포영화 추천!
오늘은 철이 지나긴 했지만,괜찮은 공포영화를 몇편 추천 해드리겠습니다.순위 그런거 없습니다.다른이유 없이 제가 그런걸 잘 못 매겨요...시작합니다! 1.컨저링 유니버스 시리즈 최고의 공포 영화 중 하나인 컨저링 시리즈입니다.이 영화는 여느 시리즈 공포물이 그렇듯,후반 작품으로 갈수록 감흥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차기작인 컨저링3가 제작 중인데요,이번 작품은 기대에 부흥 할수있길 바랍니다. 2.인시디어스 시리즈 컨저링과 라이벌 구도가 계속 이어졌던 인시디어스 시리즈입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인시디어스의 경우 스토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쓴 영화로 느껴졌습니다.유체이탈이라는 소재도 꽤 흥미로웠구요.물론 인시디어스 역시 후반 시리즈로 갈수록 감흥이 떨어집니다.차기작의 제작 여부는 불투명한것 같네요... 3.여고괴담 시리즈 여고괴담은....저기 솔직히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안봤거든요.영화가 어떤지 잘몰라요.모르는데 어떻게 설명해.여우계단은 어렸을때 본적있는데,그 나이엔 꽤 괜찮았어요.근데 기억은 안나요.죄송합니다.현재 여고괴담 리부트가 개봉 예정이라고 하네요?기대 해보겠습니다. 4.헨젤과 그레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tv 채널에서 지겹게 틀어주던 이 영화는 생각보다 좀 섬뜩합니다.천정명도 괜찮게 연기력을 뽑아주구요.아역들 연기가 꽤 괜찮습니다.또,결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재밌게 봤고 국내 공포영화 치고 매우 괜찮은 영화였습니다.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어요.스토리와 캐릭터 모두 평균 이상입니다.참 잘했어요.전 이런 영화가 좋아요.이것저것 해보겠단 생각으로 뭐든지 다섞다가 실패한 잡탕영화 보다 이렇게 공포 하나 만이라도 잘해보겠단 영화가 좋습니다.박수 짝짝. 5.장화홍련 김지운 감독의 작품인 장화 홍련 입니다.김지운 감독 특유의 약점인 시나리오가 조금 걸리긴 해도,공포 요소가 괜찮구요.김지운의 필살기중 하나인,긴장감을 확 쪼았다가 화끈하게 풀어버리는 스킬도 꽤나 섬뜩합니다. 6.그레이브 인카운터1,2 리뷰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닿ㅎ(하트수 올리기 큰그림) 2는 아직 안봤습니다.1은 꽤 괜찮아요. 7.주온 주온입니다.말이 필요없죠.진짜 무섭습니다.일본의 공포감성이 제대로 살아있죠.서서히 조아버리는.고양이 소리는 지금 들어도 무섭습니다. 8.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가정집을 배경으로 집안의 식구들이 비디오를 찍는다는 줄거리의 영화입니다.정말 실제 비디오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인데요.전 1만 봤지만,정말 무섭습니다.주인공들이 모르는 사실을 관객들만 알고있다는 서스펜스에서 공포가 느껴집니다. 9.그것1,2 여러분들 예상하셨겠지만,저는 2를 안봤습니다.1밖에 안봤는데요.1은 재미있었습니다.광대에 별로 공포심이 없는 제게도 무서웠을 정도로 잘 만든 영화였어요.2는 잘 모르겠지만,1은 추천합니다.아이들의 성장도 꽤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오늘은 공포영화 몇 편을 소개해 보았습니다.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날씨는 후덥지근 한것같아요(오후 한정으로)이럴 땐 공포영화 한편 어떨까요?여러분들 이제 결백 리뷰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기대해주세요!
[리뷰]'뮬란', 차별적 비난에 저항하는 연대의 방식
- 원작 애니메이션을 더 돋보이게 한 디즈니의 패착 개봉 전부터 논란이 컸던 실사영화 <뮬란>은 디즈니의 라이브 액션 실사영화 중 원작 애니메이션을 더 돋보이게 한 디즈니의 패착처럼 다가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할리우드의 중국 문화 몰이해에서 비롯된 전쟁 액션과 판타지에 기반을 둔 서사가 조화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중국 남북조 시대 실존 인물인 화목란(花木蘭)의 실화를 바탕으로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화준이란 이름으로 남장을 하고 북방 오랑캐와의 전쟁에 참전하여 전사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강조한 충성, 용기, 진실이란 덕목 외에도 가족애를 덧붙여 서사를 완성해냅니다. 영화에서 수차례 강조하는 '두려움 없는 용기란 없다'는 주제의식 속에 텅 장군(견자단 분)이란 캐릭터를 통해 가문의 명예 즉 유교적인 사상인 충과 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니키 카로 감독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실성 있는 전쟁영화로 연출 방향을 밝힌 바 있는데, 액션 시퀀스는 실사의 장점을 살렸다고 하나 정작 결투 시퀀스와 캐릭터 설정은 원작과 달리 무협 판타지에 가까워 보입니다. 무예를 접했다고는 하나 영화 속에서는 지붕 위에 올라가 닭을 쫓던 어린 시절의 모습 만으로 수많은 남자 사병들 가운데 독보적인 무예 실력을 선보이는 화준(유역비 분)을 중국 무협영화에서 봐온 '기(氣)'를 지닌 캐릭터로 설명하는 것 같았습니다. 원작에서 부단한 수련과 고난 끝에 여전사로 거듭나는 것과 대조적으로, 조상신인 불사조의 기운을 물려받아 선천적으로 내공이 강하지만, 남자로 변장한 거짓으로 인해 진기를 발휘할 수 없었다는 것처럼 다가왔습니다. 일례로, 남장 군인 화준으로 북방 오랑캐를 돕는 마녀 시아니앙(공리 분)과 첫 결투에선 맥없이 당하다가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시킨 마녀로 인해 갑옷을 훌훌 털어버린 후 뮬란(유역비 분)의 본모습을 되찾아 용맹하고 강건한 전사로 변해버리는 시퀀스가 이에 해당됩니다. 또한 감독이 원작의 희극적인 뮤지컬 요소를 배제하면서 적룡 캐릭터 무슈를 제외했는데, 오히려 실사영화에서는 불사조(피닉스)라는 더 판타지스러운 설정으로 강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원작에서 살린 전우들의 전투력 성장 시퀀스 역시도 그러합니다. 양손에 물동이를 메고 산등성이를 오르는 것도 힘겨웠던 전우들은 뮬란처럼 어느 순간 용맹하고 날렵한 정예군으로 변신해 황제를 구하려는 뮬란을 위해 황궁 앞에 배수의 진을 치고 검은 두건을 쓴 북측 오랑캐 일당과 결투를 벌이는데, 결투는 실사 전쟁영화라기보다 오히려 무협 판타지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특히, 감독은 <뮬란>의 백인 캐스팅에 반대하는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을 의식해선지 자국 출신의 배우 요손 안을 원작의 리상 역을 멘토인 텅 장군과 나누어 전우 홍위 역으로 캐스팅했는데, 어색한 연기력과 서사에 소모적으로 활용돼 작품에 몰입감을 떨어뜨립니다. 문제는 디즈니가 왜 원작과 전혀 다른 각색으로 중국적인 색채가 다분한 무협 판타지를 선보였는가 인데, 그 키는 마녀 시아니앙이 쥐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자유자재로 변장하고 심지어 날아다니는 시아니앙은 원작과 달리 매우 강한 마법을 소유한 여자로, 오랑캐 두목 보리 칸과 나뉘었습니다. 하지만 강한 파워를 가졌음에도 너무도 어이없는 결과로 마무리돼 매우 소모적으로 활용된 것 같았습니다. 당시 중국 대륙 내에선 능력이 더 뛰어나면 오히려 여자라는 이유로, 마녀로 비난받아 시아니앙은 자신이 정복의 도구로 이용당하는 걸 알면서도 자신을 인정해주는 보리 칸에 협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대목에서 시아니앙의 말처럼 뮬란이 처한 상황과 닮았다고 할 수 있는데, 결말에서 두 사람은 인정받을수록 공동체로부터 짓밟히는 세상에 대해 차별적 비난에 저항하는 연대감을 형성했던 것일까요? 다만, 시아니앙의 결단은 기성세대와 달리 외압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 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의지의 인물, 뮬란의 선택에 지지를 보낸 것일까요? 영화는 집단의 정복욕에 구속돼 공동체의 비난을 면치 못한 채 마녀로 남은 시아니앙이 선택과 달리 정체성을 회복하고 마녀로 불릴지언정 스스로 공동체의 비난을 극복하고 진실한 전사가 되어가는 뮬란을 가장 중국적인 가치관인 '효'에 덧붙여 인정받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공주 이야기, 여성 서사가 중심을 이루는 디즈니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던 시대에 여성 간의 연대감을 통해 영화 외적으로 연이어 터지는 논란을 잠재우려 했던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여성 관객들의 지지와 호평받을지도 관건입니다. 영화는 중국 영화인데 영어로 대사를 주고받고 뮤지컬 요소를 배제하고 엔딩 크레디트마저도 원작의 'Reflection' 대신에 한국판 커버를 부른 이수현의 번안곡 '숨겨진 내 모습'으로 장식합니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보는 더빙판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온 듯한 이 기분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관객의 취향에만 맞춘 무국적의 작품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차별적 비난에 저항하는 연대의 방식을 그려낸 영화 <뮬란>이었습니다. /시크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