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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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교사

나는 교회에 다닌다. 8년간 본 선배가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의 꼰대다. 그 꼰대는 나보다 잘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정신승리인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근데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빠지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문제는 그 사람이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나를 정말 자주 가르치려 한다는 것이다. 근데 오늘은 그 사람의 발표가 있던 날이었다. 있어 보이는 제목을 들고나와서 잘난 체를 멋들어지게 하려고 했지만 맞춤법 테러가 일어났다. 마침표는 하나도 없었고 마치면서를 맞치면서 라고 적었다.개중에 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본인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짓밟는 것이다.

내 추측이건대 교회에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수도 있는 성도도 있다. 그사람을 가르치려 하고 무언가 더 우위에 서려고 하는 모습과 무슨 질문을 하든 간에 조소로 시작해버리는 꼴사나운 행동을 볼 때마다 네 맞춤법이나 행동을 돌아보라 이야기하고 싶다.

당신 정말 조심했으면 좋겠다. 나 또한 당신을 사랑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당신으로 인해서 받을 상처가 더욱 무섭다. 그 꼴같잖은 행동이 이어지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행동 똑바로 해라. 나이가 많다는 건 벼슬이 아니다.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만이 조언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난 꼰대가 아닐 거야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꼰대일 확률이 높다는 걸 알도록.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 비칠 나의 모습을 항상 생각하고 돌아봐라. 그럴 생각도 의지도 없겠지만.
j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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