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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으로 떼돈이나 한 번 벌어볼까??????

이 시리즈 봐주는 빙글러들 아주 칭찬함!
하트,덧글,팔로우 해주는 빙글러들 더더 칭찬함!

비트코인,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 4탄!
이때까지 세개의 카드를 썼고
카드1 - 블록체인?
카드2 - 채굴?
카드3 - 코드발급?
이번이 네 번째임!
이번 카드는 조금 늦게 써왔는데 늦은 이유는
인간의 생리적 현상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
사실 X싸느라 늦은 건 아니고,
채굴과 관련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어떻게 하면 요걸 와닿게 잘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여러가지를 고민을 하다가 좀 늦게 됨.
오늘 얘기할 주제는
채굴해서 떼돈을 벌 수 있을까?흐흐흐 츄릅
결론부터 말하자면
채굴해서 떼돈 벌 수 있지만 우리랑은 상관 없ㅋ다ㅋ
왜 그런 지를 지금부터 알아보겠음

먼저 블록체인, 비트코인, 채굴 이런 개념들부터 다시 한 번 집고 가겠음
라고 하면서 기억 안나는 빙글러들 많은 거 다 앎! (ಠ_ಠ) 이게 슬슬 지겹다면 여러분이 아는 게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임
블록체인이란?
데이터를 블록형태로 저장한 후 코드를 부여하고,
각 블록의 코드를 연결해서 이은 데이터 사슬.
데이터를 변조하면 코드가 변형되고
코드가 변형되면 사슬이 끊어지기 때문에
데이터 변조가 불가능 함

채굴이란?
블록에 코드를 부여해서 데이터를 연결해 주는 것.
코드를 부여받기 위해선 개빡센 문제를 풀어야 함
개빡센 문제를 풀고 코드를 받아서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이어주면
그 댓가로 코인을 줌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유저들의 거래 데이터를 블록으로 저장하고,
개빡센 문제를 풀어 블록에 코드를 부여받고,
블록을 체인에 이어주면 보상으로 주는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어?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미래에 쓰이게 될 것 같거나
이게 기술적으로 가치가 있다 싶은 사람은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래서 채굴하거나 돈을 주고 사서 비트코인을 가지려 함.
블록체인이 망하면 비트코인은 쓰레기되는 거 맞음.
+ 기술이고 자시고 비트코인이 현금으로 잘 팔리니까 가지려는 사람들도 많음

1,2,3화를 읽은 빙글러라면
위에 정리한 내용들이 술술 읽혔을 거임
어디가서 암호화폐 얘기 나오면
"아~~ 그거는~ㅋㅋ"하면서 썰 풀 수 있는 부분임

그리고!!!
이해를 하고나니 이런 생각이 쓱- 들 수도 있음
데이터 블록만 이어주면 보상을 준다고? 나도 채굴인지 뭐시긴지 그거나 할까?
근데 진짜 그렇지 않음?
데이터 블록을 연결하면 되는 거라는데, 그거 이을 때 무슨 용접기를 써야 하는 것도 아닐거고ㅋㅋㅋ
비트코인인지 뭐시긴지 받아서 내가 필요 없으면 남한테 팔면 되고...
이거 개이득인 부분 아님??
님들 왜 채굴 안함? 나는 왜 채굴 안하고 있지??? 이거 개나소나 다 채굴해서 부자될 수 있는 각 아님?
개나소 : 여어-☆ 채굴이라는 걸 해볼까 하는데 말이야?
자! 그래서 여러분께 채굴에 도전하는 제 친구 윤식이 이야기를 들려줄까 함

평범한 직장인인 윤식이는 채굴로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음. 채굴로 얻은 비트코인을 팔아서 나이끼 신상 운동화를 산다는 소박한 꿈이 있음. 나이끼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채굴을 시작함.
윤식이가 데이터 블록을 이어야 하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임. 이 녀석이 원하는 숫자를 맞혀야 코드를 받을 수 있고, 코드를 받아야 블록체인에 데이터 블록을 이을 수 있음.
채굴에 도전하는 내 친구 윤식이임
블록체인 상에서 일어난 거래 데이터들을 블록으로 잘 정리해서 들고옴. 이제 이 블록을 저 체인에 이으려 함
(신발 똥색깔인 거 보임?; 얼른 채굴하고 나이키 사서 제발 저 신발 좀 버렸으면 좋겠음.)
자 이제 채굴 시작임
저번 카드에서 봤던 설명 이미지임. 블록에 인증코드를 박으려면, 정답 입력란에 숫자를 하나하나 넣어가면서 블록체인 시스템이 원하는 숫자를 맞혀야 되는 거임.
코드 발급을 위해서 정답 입력란에 숫자를 하나씩 넣어보기로 함
넣는 숫자들마다 다 아니라고 함;
살짝 당황한 윤식이.
하지만 괜찮음. 나이끼를 위해서 꾹 참고 계속 넣어보기로 함
까짓거 안 되면 수백 번, 수천 번, 수만 번!! 해보면 되는 거 아니겠음?

.................... 이거 뭐임?
며칠 동안 밤새가면서 넣어서 구백구십구억 구천백이십삼만 백이십오번 까지 넣었는데도 아니라고 함!!! 미친거 아님????????
근데 윤식이가 아마 모르는 것 같은데...
비트코인 블록의 코드를 추출하는 랜덤함수인 SHA-256의 경우의 수는 2의 256제곱 가지임;
2의 256제곱이 얼만지 앎?
2의 256제곱은 115792089237316195423570985008687907853269984665640564039457584007913129639936 임 (실제임. 드립아님)
115792089237316195423570985008687907853269984665640564039457584007913129639936 가지 라고 윤식아...
115792089237316195423570985008687907853269984665640564039457584007913129639936 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다는 말을 듣자 윤식이는 바로
빠른 포기 = 빠른 행복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음!
바로 채굴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쓰면 됨!
숫자가 맞는지 안맞는지를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대신 계속 물어봐 주는거임!
컴퓨터 투입!!
컴퓨터가 알아서 채굴을 진행함ㅇㅇ
(그래도 한참 걸리는 건 마찬가지임;)
그런데 채굴하는 데에 컴퓨터 한 대가 통으로 필요할까?
그렇지는 않음.

보통 컴퓨터에서 가장 열일하는 친구는 CPU(중앙처리장치)임
CPU는 컴퓨터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함
하지만 채굴은 단순히 그냥 숫자를 계속 넣어보고 정답인지 확인하는 일임
머리 쓸 필요 없이 반복 노가다만 하면 된다는 거임
이런 반복 노가다에 CPU를 쓰는 건 매우 비효율적임
마치 이런 것과 같음
야야 여기 요리 잘하는 사람 없음?????
여깄쥬?
오 백종원씨 마침 잘됐음! 백종원씨가 요리를 진짜진짜 잘하시니까 이리 와서
초코파이 봉지 좀 까주셈
황당하쥬??
초코파이 까는 일에 백종원을 쓸 필요가 없듯이
채굴 노가다를 하는데에 CPU를 쓸 필요가 없음

채굴 작업은
숫자 a를 넣는다
-> [a가 정답이다]가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한다.
-> [a가 정답이다]가 거짓이라면?
-> 다음 숫자를 넣는다
이런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렇게 '참인가 거짓인가?'에 대한 대답을 계속 찾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논리연산'이라고 함. 그리고 단순한 논리연산에 CPU보다 훨씬 최적화된 장치가 바로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GPU(GraphicsProcessingUnit)임
오늘밤 채굴할 장비 나야나! 나야나!
GPU가 더 최적화된 이유는, 단순 논리연산을 위한 장치가 GPU에 더 많이 달려 있기 때문임
즉, CPU는 복잡한 작업을 하는 장치이고
GPU는 단순한 작업을 빨리하는 장치임
그래서 채굴하는사람들에게 그래픽카드를 사모았고
덕분에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잼ㅋㅋㅋㅋㅋ
용산에서 돈주고도 못살정도ㅋㅋㅋㅋㅋ
게이머들 : ㅜㅜ???
이게 무슨일일 까앙-
참 암호화폐 때문에 별 일이 다 일어나고 있음ㅋㅋㅋ
무튼 이렇게 그래픽카드로 무장된 채굴기를 돌리면
콤퓨타가 열심히 정답을 찾아주는 거임
캬 역시 기계가 해주면 짱짱 편한 법임!ㅋㅋㅋ
채굴에 대해서 열심히 얘기하는 동안 우리가 해낸 게 하나 있음. 바로
sniper320081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버린 거임!
여러분도 이제 이 질문의 답을 설명할 수 있게 됨
점점 암호화폐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는 여러분들
좀 우쭐거려도 됨ㅇㅇㅋㅋ

자 그럼 이제 저 기계한테 채굴 시키면 윤식이는 떼돈 벌 수 있는거임? 나이끼 신상 신발 장바구니에 담아두면 되는 거임??? 이제 부자될 수 있는거임?
아니래 윤식아ㅜㅜ 당분간은 계속 똥색신발이다..
아니 채굴 프로그램도 있는데 왜 떼돈을 못 번다는 거임??ㅜㅜ
윤식이 신발 언제 살 수 있는거임ㅜ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 카드에서 알게 될 거임
다음 카드를 읽고 나면
hyun3788님의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알게 될 거임!

+ 그리고 지난번 카드에 달린 질문들에 대한 답변 타임을 갖겠음!
핵쉽게야, 나 뭔가 이해가 가는 것 같긴한데 좀 아리송 하기도 하고... 살짝 찝찝하다..?
이런 분들을 위해 빙글러들이 남겨준 좋은 질문들을 소개함

질문1
카드에서 담지 못한 내용을 커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질문 감사함
블록체인 장부를 가지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개인들을 '노드'라고 함. 이 노드가 되려면 어마어마한 용량이 필요할까?! 그렇지는 않음.
하나의 블록은 용량이 1MB 이하임. 2018년 2월까지 만들어진 모든 블록이 이어진 블록체인의 용량은 약 159,000 MB 즉, 160 기가 정도임. 영화 80편 정도의 용량인 건데, 엄청 작은 용량은 아니지만 개인이 충분히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용량임. (요즘 1테라 짜리 외장하드가 7만원정도 함. 1테라면 비트코인 블록체인 전체 x 6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인 것)
개인이 큰 무리 없이 전체 장부 데이터를 가지고 '노드'가 될 수 있음. 또 장부 전체 데이터가 아니라 장부의 축약본만 가지고 노드가 될 수 있는 방법도 있음.
이게 무서운 점은, 일개 개인이 이때까지 블록체인에서 일어난 '모든 사람들의 모든 거래내역'을 다 볼 수 있다는 거임. 투명성 오짐ㄷㄷ

물론 블록의 용량을 더 줄이기 위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음.
이때까지 만들어진 블록체인의 총 용량이 궁금하다면
이 링크에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음

많은 분들이 헷갈릴만한 내용을 잘 짚어주신 질문 감사dream!

1) 블록 한 개에는 거래정보 한 가 입력 되는가?
- 한 개가 아닌, 여러 사람의 여러 거래정보들이 한 블록에 담기게 됨. 새 블록의 생성시간이 10분정도이니, 보통 10분간의 모든 거래내역들이 한 블록에 담긴다고 보면 됨. (새 블록을 만드는 시간이 왜 10분이 걸리는지는 지난 카드를 참고하면 좋음)

2) 채굴자와 거래를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인가?
- 다른 사람임. 블록체인 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거래들은 블록으로 등록되어야 확정이 됨. 예를 들겠음. 오늘 12시부터 12시 10분까지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송금했는데 이 송금 기록들은 하나의 블록에 담기게 됨. 이 블록에 담긴 송금 기록들은, 채굴자가 이 블록의 인증코드를 받아서 블록체인에 연결을 하기 전까지 유효하지 않음. 블록체인에 연결 되어야만 송금이 완료됨. 즉 거래자들은 채굴자들의 도움 없이는 거래를 완료할 수 없음. (그리고 채굴자는 코인이라는 보상을 받으므로 이 일을 기꺼이 해주는 것.)

3) 빗썸같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사고파는 것은 블록체인, 채굴과 무관한지?
- 유관함.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을, 거래소라는 [시장]에 들고 나와서 사고 파는 것임. 거래소에서 채굴이 아니라 현금(혹은 다른 암호화폐)으로 비트코인을 구할 수 있는 거임. 거래소에서 산 비트코인을 누군가에게 보내거나 받고 하는 일도 비트코인 장부에 쓰이는 '거래정보'인거고, 이 거래정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됨. 누구에 의해? 채굴자에 의해ㅇㅇ

4) 돈이 아닌데 이걸 왜 자꾸 쓴다는 거임?
블록체인 기술이 실용화 되지 않으면 데이터 조각이 되는 것은 맞는데, 이게 꼭 지금의 현금/화폐를 대체해야 하는 건 아님. 전에도 언급한 '덴트'처럼 해외에 나가서 모바일 데이터를 살 때에 이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도 있음. '스팀잇'이라는 서비스는 좋은 콘텐츠를 쓰는 사람에게 '스팀'이라는 가상화폐를 얻도록 해줌.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는 "지금 이 한국은행에서 찍은 천원짜리, 만원짜리를 없애고 비트코인을 쓰게 된다고?" 가 아님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관리가 필요없고, 모든 개인이 접근 가능할 정도로 투명하고, 해킹과 변조의 위험이 없는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 이 시스템 내부의 보상체계를 만들어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인거임 이 아이디어를 '화폐 만들기'에 쓸 필요는 없고, 방금 언급한 예시처럼 다양한 분야로 접목되어가는 중임.

자자 다들 침착하셈!
뭔가 많은 내용들이 한 번에 지나간 것 같은데,
이해를 돕는 좋은 질문이라서
한 번 차분히 읽으면 확 이해될거임ㅎㅎ

오늘 카드는 여기까지!
이번 카드도 읽어준 빙글러들 넘나 감사드림
덧글 달아준 이분들 두번 감사드림ㅋㅋ
이번 카드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다면 참 보람찰 것 같음
계속 읽주시는 분들이 많다면 얼른 다음 카드로 곧 돌아오도록 하겠음ㅎ
하트, 덧글, 팔로우 부탁드림!
3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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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너무 좋은 글입니다.
갓쉽게
글 너무 잘 쓰신다ㅋㅋ
공유했습니다~~ ㅋ
오홍홍 매번 너무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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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를 아시나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를 보고 왔습니다. 4DX 3D는 처음이었는데, 팝콘과 콜라는 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흔들리고, 맞고, 쐬며 미지의 세계를 다녀왔습니다. 영화는 무난하게 볼 정도였습니다. (앤트맨이 제일 재밌었...) 주소: 경기 부천시 조마루로 15 상동호수공원 성인 요금 3,000원, 부천시민(외 자매도시)은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진한 힐링을 할 수 있는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를 다녀왔습니다. (참고: 반려동물 출입금지) 정문을 열고 들어섬과 동시에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온실도 좋았는데, 그것보다 크고 다양한 식물을 본 까닭입니다. 많이 보고, 찍고, 느끼고 온 이야기 시작합니다. 입구 오른편에 수피아 카페가 있어 짐을 풀거나 음료를 마시며 쉴 수 있습니다. 1,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서가도 있습니다. 2층 창문을 다 열어놔서 개방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2층의 곡선으로 난 스카이워크(길이 190m, 폭 1m)를 걷습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초록으로 가득하여 편안해집니다. 큰 야자수 잎 위에 손바닥을 펼쳐 크기를 가늠해보고, 열매와 구성 등 전체적인 식물원을 바라봅니다. 총 430종 28,000본의 개체가 있는 이곳에서 눈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나비의 몸짓을 닮은, 본연의 색을 내고, 피고 지는, 살아있는 꽃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얼마든지 고개를 숙일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홀로 자리하고 있던 나무가 기쁘게 흔들립니다. 볼수록_있을수록-거닐수록 잎이 돋아납니다. 맑게 웃는 사람들의 미소가 공기마다 스며듭니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시원합니다. 한정된 유랑이 자유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웃음의 뒷모습을 숨길 수 없습니다. 숨기고 싶지 않습니다. 카페 옆, 테마온실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 중입니다. 카멜레온과 놀다가 낼름 낼름 놀다가 자리를 옮깁니다. 평소 걸음이 빠른 편입니다. 빨리 감기가 느려질 때는 좋은 것을 발견했을 때입니다. 걸음이 느려지다가 멈춘 채, 보고 싶은 만큼 보고 움직입니다. 주체적인 걸음입니다. 수많은 종의 고사리와 야자를 보며 걷는 길이 안온합니다. 똑같은 형태가 없기에 동일한 풍경, 일상은 없습니다. 훗날 집을 짓게 된다면 올리브나무를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정의 보호수 같은 느낌에 기댄 채 살고 싶습니다. 인생의 휴식기에 휴가를 의미하는 야자수를 오래 바라보았습니다. 매일 흔들리고, 갈라지고, 터진 채 시들기도 하지만,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존재 속에서 위로받은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계묘년, 봄의 계절을 함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