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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에 생명을, Akie Nakata

바닷가에 뒹구는 예쁜 돌들 집어온 기억, 다들 한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돌을 집어다가 어항이나 화분에 깔아두기도 하고,
여행 다녀온 기념으로 간직하기도 하고
또는 돌에 글씨를 써서 선물하기도 하고.

Akie Nakata씨에게는 돌들이 그저 돌로 보이지 않았대요.
왠지 쟤네 동물처럼 생겼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거죠.
보통은 '얘 봐라 곰같지 않아? ㅋㅋㅋㅋㅋ' 하고 말았을텐데
그녀는 더욱 그 동물처럼 보이게 만들기로 했어요.
자신이 그 돌에서 무엇을 캐치했는지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
차근차근 색을 넣고, 마지막 눈을 그릴 때 비로소 그 동물이 생명을 갖는다고 생각을 했대요.
어때요, 진짜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지 않아요?
그녀가 찾아낸 생명들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당장이라도 또아리를 풀 것만 같아
아니 이게 돌이라니
이제는 돌이라고 무시하지 말아요.
안도현의 시가 떠오르는 시점이로군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또는 김춘수의 꽃도 떠오르지 않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Akie Nakata씨는 이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Akie Nakata씨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1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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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거운 돌에 따듯한 심장이식~ 😍😍
제대로 심쿵😳
햄스터 대박!!
어디가면 구할 수 있나요. ㅋㅋㅋ
우와금손이시네요!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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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세상에 내 편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을 때 나만 사는 게 힘든 것 같을 때... 매일 만나는 상처를 이겨내고 괜찮은 어른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상처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요한 것은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상처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기분 나쁜 상처일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이지 않을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이 던진 사소한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세상이 주는 상처에 아파하는 것이 우리들이다. 이때 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근본적인 치유법을 알아차려야 한다. 마치 모래성을 쌓고 깃발을 꼽고 그리고 백사장 모래를 나의 편으로 쓸어 담으면서 깃발이 상대편에서 쓰러지게 모래를 아슬 아슬하게 가져오는 것이 상처를 받거나 주는 과정과 동일하다. 이때 우리는 스스로를 일깨워야 한다.스스로 힘주어 말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다루는 법을 모르지 않는다. 자라면서 형제와 다투면서, 친구를 만나고 어른이 되어 가면서 결코 혼자인적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나 상처를 주거나 받는 법을 알고 있다. 그래서 결국은 상처를 이기려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그 가운데서 나름의 방법으로 섞여 살면서 세상에 대하여 사람에 대해서 직업과 직장에 관하여 우리는 사람들과 얽히고설켜 살며 상처와 고통과 씁슬함을 체화해 나가야 한다. 즉, 누구나 사람에게서 희망과 사랑만을 배울 수 없으며 누구나 똑같은 상황에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때론 거짓과 미움 또 실망과 체념도 깨우쳐 나간다. 그렇게 우리는 결핍을 채우듯 상처를 배워 나가야 한다. 내가 몸으로 마음으로 겪은 꼭 그만큼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처를 다루는 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상처가 준 상처의 흔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것이 다른 상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라도 상처를 견디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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