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ty Boom '엉덩이 관리' 특집 기사를 준비 중이라고 하자 지인들은 모두 야유를 보냈다. "뱃살, 팔뚝 살만으로도 벅찬데 엉덩이까지 신경쓰라고?" 모르는 소리! 지금 우리는 단순한 다이어트, 몸매 관리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여성의 건강'과 밀접한 엉덩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에 동참해볼 것. 신이 태초에 인간의 엉덩이를 만드셨으니… 엉짱, 엉뽕, 엉벅지, 엉부심…. ‘엉덩이’란 단어의 연관 검색어가 이토록 다양하다니, 우리는 언제부터 엉덩이에 이렇게 관심이 많았던 걸까? 2000년대 초 제니퍼 로페즈가 레깅스보다 더 타이트한 핑크색 트레이닝 팬츠를 입고 육감적인 히프를 한창 뽐냈던 시절, 그때만 해도 ‘섹시하다’기보단 ‘과하다, 육덕지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걸 그룹은 대놓고 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추고, 연예인에게 ‘엉뽕’은 필수품이 됐으며, 알게 모르게 엉덩이 성형술이 성행하는 시대가 됐다. ‘섹시하다’는 표현이 최고의 찬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