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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삼월   선교: 영적 식별 교육 교회가 개인과 공동체 차원에서 영적 식별 교육이 시급함을 깨닫도록 기도합시다.   2018년 3월 1일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전례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 부잣집 대문 앞에서 지내다 죽어 아브라함 곁으로 간 가난한 라자로와 호화롭게 살다가 저승으로 가 고초를 겪는 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복음).   제1독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7,5-10 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6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7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8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가문 해에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 9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10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복음 환호송   제2독서 :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9-31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20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21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22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23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25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26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27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29 아브라함이, ‘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30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31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부와 가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부자는 다 지옥에 간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물질로 가난한 사람은 부자의 재물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죽은 뒤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으며 아브라함에게 물 한 방울로 갈증을 식히게 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날마다 호화롭게 지내면서도, 대문 앞에서 구걸하는 라자로를 외면하였기에 그러한 고통을 당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물을 올바르게 쓰는 지혜를 가지도록 권고하십니다. 재물은 한 사람이 독점하여 남의 먹을 것을 가로채려고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재물은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남을 도우라고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우리는 재물을 정당하고 유익한 목적을 위해 쓰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재물은 탐욕과 죄악의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하늘 나라로 들어가는 축복의 사다리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구걸할 힘도 없이 비참한 몸으로 부자의 대문 앞에 누워 있던 라자로는, 죽은 뒤 아브라함 곁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가엾이 여기는 분이십니다. 이 지상에서 궁핍의 고통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삶이 끝난 다음에 꼴찌였던 라자로는 첫째가 되고 첫째로 자부하던 부자는 꼴찌가 될 수 있습니다. 부자는 자신의 재물을 믿고 의지하여 하느님에게서 멀어지지가 쉽습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물질로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부자는 행복합니다.(류한영 베드로 신부)   제주 4·3, 화해·상생의 새로운 답안 제시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죄에 대한 참회 통해 통일 이루자”… 4월 1일 특별 담화문 발표 예정                                                                ▲ 제주공항에서 발굴된 4·3 희생자 유골. 제주학연구센터 제공   제주 4·3의 극복 과정을 ‘제주 4·3 치유 모델’로 명명하고, 이를 ‘세계 보편 모델’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이 나왔다.   2월 22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제주 4·3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박명림(연세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엄청난 인명 살상의 비극을 겪고도 보복이나 폭력 없이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제주 4·3 치유 모델’은 남남과 남북은 물론 세계 각지의 갈등을 극복하는 데 하나의 모범 답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민족화해위원회와 제주교구 4·3 70주년특별위원회가 4·3 70주년을 맞아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과 한국 현대사에서의 의미’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45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한국 현대사의 숨겨진 비극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상봉(전남대) 교수는 ‘4·3의 철학적·역사적 의미’ 발표에서 “4·3은 해방되기 수십 년 전부터 이미 한국인의 마음속에서 시작된 분단의 비극이 해방 공간에서 현실적 충돌로 표출된 것”이라며 “토벌대와 무장대 모두 항거할 수 없는 약자들을 학살했다는 점에서 비겁하고 비열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양측이 쌓아가는 악행으로 말미암아 민중의 순수한 항쟁 의지는 빛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4·3으로부터 분노와 증오로 찢어진 우리 자신의 죄를 참회할 때 비로소 화해와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기조 강연에서 “4·3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민족의 해방과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향한 역사적 동력을 저지하려는 세력에 의해 자행된 반인륜적 범죄”라고 진단했다.   강 주교는 이어 “4·3 희생자들이 비록 스스로 인지하지는 못했어도 무의미한 것 같은 고통과 죽음 안에서 고귀한 인간 생명의 가치를 빛내는 순교적 여정을 걷고 있었다”며 “4·3의 영령들은 이 땅의 인간 해방을 위해 자신들을 아낌없이 봉헌한 하늘나라의 역군들이었다”고 신학적 의미를 부여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ㆍ민족화해위원회와 제주교구 4·3 70주년특별위원회는 4월 1일 주님 부활 대축일에 맞춰 주교회의 이름으로 제주 4·3 70주년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는 것을 추진하며, 4월 7일에는 명동대성당에서 추념 미사를 봉헌한 후 제주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하는 광화문 국민 문화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4월 1~7일을 제주 4·3 70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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