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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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자기만의 작은 숲으로 달려가는 과정을 예쁜 그림으로 묘사했다. 가장 돋보인 것은 물론 음식. 김태리는 시골집을 도착해 바로 요리를 시작한다. 배추와 몇 채소를 눈에서 털털 털어내 끓여 먹는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육식은 철저히 배제됐다.

밤이 맛있는 것은 가을이 왔기 때문이라고 했고 곶감이 맛있다는 것은 겨울이 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음식은 자연으로부터 오고 그 자연은 계절이고 사람인 것을 표현하려 한 듯했다. 그리고 틈틈이 자연 아래 인간의 노력이 부질없음도 낙과 등을 통해 잘 보여줬다.적절한 자연과의 조화, 도시에서는 이룰 수 없는 함께 됨을 사람, 자연, 음식을 통해 잘 섞어낸 작품이었다.

영화는 여기까지고 지금 네이버 검색 1위는 김태리이고 연관검색어에는 00여상이 떠 있다. 뉴스룸에 지금 게스트로 초대된 것이 검색어에 오른 이유다.사람들은 누군가 예쁘다는 말을 듣는 것 혹은 잘 풀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많이 불편한가 보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배우를 쌍욕을 섞어가며 깎아내리고 있다. 상고를 나와서 말도 못 하느니 원래는 좋았는데 언플이 싫어서 싫어졌다느니.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 특히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내뱉는 사람은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자기는 그렇게 컴퓨터로 웃으며 심지어는 노래도 켜놓은 상태로 흥얼거리며 악플을 달고 발 뻗고 편히 잘 텐데. 관심을 받는 만큼 욕도 달게 받으라는 조언은 참 쓸모없는 조언인 듯싶다.

그 수많은 대사를 외우고 자신의 감정까지 집어넣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다 잘 하라고 한다면 유재석 강호동은 뭐 먹고 사냐. 각자 할 일이 있는 건데. 참 아쉽다.
j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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