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gv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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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 그 작은 빈틈에대하여. 01.  남편과 싸웠다. 나는 늘 그대와 함께 하고싶은 것들이 있다. 휴일이면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싶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싶고, 까페가서 같이 책도 읽고싶고.  그러나 그대는 없었다. 나와 함께하고 싶은것이.  늘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남편은 내가 하자고 하는것들을 같이하긴하지만  돌아보면 나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하는것은 없다. 이는 마치 늘 나홀로 "밥먹었어?" , "뭐해?" 하며 질문을 하면  그대는 답변만 하는 사이같다고나할까? 그런시간이 길어지니 가슴 한구석에 서운함이 쌓였다.  그러다 "오빠는 나랑 하고싶은것은 없어?" 서운함 깊게 물어보게 되었고.  늘 그렇듯 그대는 스스로 변호했다.  "내 성격이잖아. 내가 뭐하고싶어하는것 봤어? , 대신 여보가 하고싶은 것은 군소리없이 다 하잖아." 그렇다. 그대는 원래 그런사람이다. 반대로 늘 나는 하고싶은 것도,  먹고싶은것도, 갖고싶은것도 많은 사람. 만약 그대까지 그러했다면 우리 둘의 삶은 엉망진창이었겠지만. 서운한 것은 어쩔수 없다.  나의 사랑표현은 "난 당신과 이런시간을 보내고 싶어." 였기에. 그래서였을까? 마지막 휴일, 남편은 얘기했다. " 여보 우리 오늘은 영화보고, 몽실이네 가서 고기먹고 올까? "  그냥 그 말 한마디에 모든 서운함이 싹 풀렸다.  그 말한마디에, 나에게 맞는 사랑법을 해줬다는 그 말한마디에 피식피식 웃으며 "너~무좋다"고 백번 반복하며 우리는 영화를 보러갔다. 물론 결론부터 말하면, 늘 그렇듯 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겨 영화만보고 집으로 다시 일을하러 왔다.  그러나 그냥 그대가 나와 함께 보내고 싶은 시간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참 좋았다.  02.  엄마는 어렸을때부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감정이 '서운함'이라 했다.  실제로 사람사이를 갈라놓는 것이 엄청난 사건일것 같지만,  돌아보면 그 서운함이라는 녀석이 가슴속에 비집어 들어온 순간부터 소중한 사이를  한번에 멀게 만들어버린다. 작은 말한마디, 혹은 공평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작은 약속. 의외로 관계를 무너트리는 것은 그런것들이었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일수록 더더욱 서운한 일이 생겼을때, 용서할수있어야하고.  잘 잊어줘야 한다는게 엄마가 늘 강조했던 부분이다.  인큐 팀원들과 일을할때도 그냥 내가 더 손해를 보라고 얘기하셨다. 더불어 잘 용서해야함을 가르쳐주셨다.  이는 내가 매니저님이랑 팀장님에게도 늘 먼저 얘기했던 부분이다. " 살면서 누구나 서로를 서운하게 만들수 있어요.  제일 좋은것은 서운함을 느끼지 않게 만드는 것이지만, 그런마음을 우리 서로 느낀다면 억울해하지 않기로해요.  내가 너한테 이렇게해줬는데, 라는 그마음이 서운하게 느끼게하는 것이고.  억울함으로 건너가버리는 순간 다시 돌아올수없을지 모르니까요.  저도 그런일이 있다면 먼저 용서할게요. 그리고 더 솔직하기로해요. 그정도로 우리 사이에 신뢰는 쌓여있잖아요. 긴시간 쌓은 마음이 서운함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그래서일까? 쌤들과 우리는 누구보다 서로 잘 용서해주는 사이였다. 그건 남편과도 마찬가지.  말 한마디로 싹트는 서운함. 반대로 한마디로 가라앉는 서운함. 그 작은 마음때문에 소중한것들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밤이다.  남편이 일이 생겨서 결국 데이트다운 데이트는 없었지만 - 그래도 좋았다. 내 생각 한번 더 해줬다는 그 마음 덕분에. 서운한 내 마음을 작은 배려로 풀어준 남편 땡큐.  화요일, 인큐업무의 시작. 해야하는 업무들이 쌓여져있어 참 좋다!  마음을담아, 사랑을담아.  -윤소정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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