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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있는 남자와의 연애, 괜찮을까요? 외 1건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장 중요한것은 그것을 스스로 감당할수 있는지다. 물론 사람이다보니 감당하지 못할것을 시작하기도 하지만 감당하기 버거울땐 스스로 다시 물어보자. "감당할수 있겠어?" 이 질문에 속시원하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땐 그정도에서 멈추자.



여자친구 있는 남자와의 연애, 괜찮을까요?
언제부터인가 여자친구있는 분께서 제게 접근을 했어요. 처음엔 제게 마음이 있나 싶었지만 오래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고 나서는 마음을 접었죠. 하지만 이분은 본격적으로 호감을 표현했고 처음에 저는 싫다고 말을 하며 보름정도 연락을 씹고 거부를 했지만 막무가내였죠.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그분과 술을 마시고 키스를 하고 또 여행계획을 짜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그러다 정말 이거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죠. 3개월 정도 만났네요... 그랬더니 그분은 이미 예약은 다했으니 여행은 가자고 했지만 저는 싫다며 그렇게 관계를 끝냈죠. 아니 끝낸줄 알았어요... 다음날 저는 아무렇지 않게 여행은 갈까? 하고 연락했지만 그분은 안간다며? 라고 하더라고요... 나쁜남자라고 욕했는데 생각해보니 함께 그 남자 손을 잡은 제가 더 나쁜여자네요... 그 남자는 이제보니 제가 확신을 줘야 전여친을 놓을수 있나봐요. 전 이남자가 좋지만 시선을 견딜 용기도 없고 결혼은 더 모르겠네요... 그러다 며칠전 연락이 왔어요. 힘들다며... 저는 어쩌죠...? 잊고싶지만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잊는것도 힘이 드네요.. - 여자친구있는 남자와의 연애로 지친 M양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M양은 잘 헤어진거다. 다만 그 남자는 절대로 M양과 제대로된 연애도 또 결혼도 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은 아니다. 문제는 이런 막장연애를 하기엔 M양의 멘탈이 너무도 여리기 때문이다.

여자친구있으면서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남자라면 얼마나 꼬시기가 쉬운가? 그만큼 유혹에 약하다는건데! 재미없는 얘기도 좀 들어주고, 여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말하면 "아~ 정말?"하며 맞장구도 쳐주고 때론 "그래도 오래 만났는데 너무 그렇게 말하지마~ 오빠 정말 나쁜남자네?"라며 쿨내도 좀 풍겨주다보면 M양과의 대화에 정신못차리다가 조강지처한테 틀켜서 쫓겨날게 뻔한데 말이다.

이렇게 쉬운걸 M양이 못하는건, 관심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둘이니 어느 한쪽에 매달릴것 없지 않은가? 한쪽이 불만이면 다른 한쪽이 채워주니 뭔가 아쉬울틈이 없다. 하지만 M양 입장에서는 부족한 남자의 반쪽 그것도 제대로 소유권을 주장할수도 없는 반쪽을 갖고 있다 보니 속에서 울화가 터질수밖에...

어쩌다 이지경이 된걸까? 그건 M양이 이성과 감정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했기 때문이다. 마음에는 드는데 여자친구가 있다니까 "어머머머! 여자친구 있으면서! 안돼안돼!!!"하며 억지로 감정을 막아버리니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가 깨짝깨짝 찝쩍거려도 결국엔 와르르 무너져 버린거다.

차라리 현실을 직시하고 "어라? 요놈봐라? 여친있으면서 어딜?"하는 느낌으로 대했다면 어땠을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자를 적당히 받아주면서 "그런데 이러는거 여자친구는 알아요?", "에... 헤어진다면서 결국엔 다 안헤어지던데 뭘...", "우리 그냥 친한 동료사이로 지내요~" 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이런다고 남자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M양에게 충성을 다한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주도권을 상실한채 망연자실해하지는 않을거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현실을 직시하자. 지금 뭔갈 원하는건 상대쪽이지 M양이 아니다. 조금더 당당해져도 괜찮다. 다만 두명의 여자를 만나는 사람에게 말랑말랑한 사랑을 기대하지는 말자. 그건 비현실적이고 바보같은거다.



길가는 여자를 쳐다보는 남자친구, 헤어져야할까요?
다른건 다 좋은데 남자친구는 지나가는 여자들을 자꾸 훑어봐요... 심지어 가끔은 뒤돌아서 쳐다볼정도로요.. 저는 제입장을 배려하지 않는것 같아서 미워요. 한번은 그 일로 싸워서 헤어질뻔한 적이 있는데 남친이 노력하겠다고 해서 만나고는 있어요... 그래도 어쩌다 그러는 남자친구를 보면 이러다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싶고 너무 화가나서 못견디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해요. 자기가 술집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좀 쳐다본건데... 라면서요. 제가 인정하고 노력해야하나요? 아니면 밀당같은걸 해야하나요? - 자꾸 다른 여자를 쳐다보는 남자친구에 머리아픈 S양


일단 여자를 쳐다보는 남자에 대해 변명을 좀 하자면, 남자의 시야는 좁고 길고 여자의 시야는 넓고 짧은 차이가 있다. 남자는 원시시대에 사냥을 하기 위해 멀리서 어떤 대상을 집중해서 보는데 익숙한 반면 여자는 집에서 아이를 보고 집안일을 하는등의 일을 하다보니 그리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말이 남자들의 응큼한 마음을 합리화하는 설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 뭐랄까... 매력있는 이성을 보게되면 마치 자석에 끌리듯이 눈길이 가는데 이게 참 신기한것이 "아... 진짜 창피한데...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쳐다보게 된다는거다. 이걸 이해해야한다던가 당연하다던가 좋은일이라는건 절대 아니다.

같은 남자지만 내가 그럴때라던가 친구녀석이 그럴때 보면 참 없어보이고 징그러워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건 남자가 다른 여자를 쳐다본다고 해서 그 여자를 사랑한다던가 아니면 내 여자친구와 비교를 한다는건 아니란거다. 그냥 정말 그냥 쳐다보는거다.

물론 S양이 그걸 꼭 이해해야하는건 아니다. 그렇게 신경쓰이고 화가난다면 단호하게 이별을 하자. 하지만 이별하기엔 여러모로 아까운 남자라면 남자가 다른 여자를 쳐다볼때 "으이그... 이 짐승아~!"하면서 측은하게 생각해줄수는 없을까? 때론 "오빠 그거 좀 더 심해지면 성추행이야 -_-"라면서 성추행 관련 기사를 링크해서 보내줄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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