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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되새김]4351_3-3


뜻밖의 추위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았다는 이야기부터 왜 이런 추위가 왔는지 까닭을 밝히는 이야기까지 있었으니 말입니다. 스무 해도 넘게 앞에 있었던 일이지만 무지개달(4월)에도 펑펑 눈이 온 적이 있으니 마지막이라고 못을 박기는 어렵다 싶었습니다.

아침 첫째때(1교시)부터 마지막 때째(교시)까지 쉬지 않고 아이들 배움을 돕고 나면 힘이 든다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힘이 든다고 마다할 수 없기에 꾹 참고 하지만 마치고 나면 힘이 빠지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걸려온 들말틀(손전화)을 받고 많이 놀랐습니다.

지난 이레 '우리가 남이가'와 '행복 찾기'라는 풀그림에 나가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기별을 주신 경남 시비에스(CBS) 손정원 풀지음이님 말씀을 듣고 참 기뻤습니다. 소리샘(방송)의 힘을 온 몸으로 느낀 저로서는 그걸 할 수 있게 해 주신 김용만 선생님, 김한율 잡이님과 엠비시 경남 이철웅 글지음이(작가)님이 짜장 고마웠습니다.

어김없이 다가온 토박이말 맛보는 날입니다. 이제까지 맛보신 분들이 모두 맞히기를 하면서 즐거운 때새(시간)를 보냈으면 합니다. ^^


 [토박이말 되새김-4351_3-3/(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351해 온봄달 스무사흘 닷날(2018년 3월 23일 금요일)ㅂㄷㅁㅈㄱ.



<다시 보기>
1)ㅇㅁ-

2)ㅅㅇㅈ-

3)ㅇㄱ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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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추석 #여장남자곽영 추석이란, 음력 8월 15일로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입니다. 가배,가위,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불리며 농사가 주업이었던 우리 조상들에 있어 봄에서 여름동안 가꾼 곡식들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둘 계절이 되었고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였으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하였습니다. 이 계절은 여름처럼 덥지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서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므로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이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추석을 명절로 삼은 것은 삼국시대 초기로, 에 의하면 신라 제 3대 유리왕 때 도읍 안의 부녀자를 두 패로 나누어 왕녀가 각기 거느리고 7월 15일부터 8월 한가위 날까지 한 달 동안 두레 삼 삼기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 심사를 해서 진 편이 이긴 편에게 한턱을 내고 을 부르며 놀았다고 합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추석명절에는 여러가지 행사와 놀이가 세시풍속으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추석이 되면 기후가 쌀쌀하여지므로 사람들은 여름옷에서 가을옷으로 갈아입는데 추석에 입는 새 옷을 '추석빔'이라고 합니다. 추석날 아침 일찍 일어나 첫 번째 일은 '차례'를 지내는 일입니다. 수일전에 미리 준비한 제물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는데 이때는 설날과 달리 흰 떡국 대신 햅쌀로 밥을 짓고 햅쌀로 술을 빚고 햇곡식으로 송편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는 것이 상례입니다. 가을 수확을 하면 햇곡식을 조상에서 먼저 천신한 다음 사람이 먹는데 추석 차례가 천신을 겸하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차례가 끝나면 차례에 올렸던 음식으로 온 가족이 '음복'을 하는데, 이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조상의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는것을 말합니다. 추석에 앞서서는 낫을 갈아 가지고 산소에 가서 풀을 깎는 '벌초'를 합니다. ※여장남자곽영 #추석 #가배 #가위 #한가위 #중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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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의 일기. 어제 일기를 차마 못 썼던 건,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그냥, 잠들어버려서다. (나 많이 뻔뻔해졌네.) 그래도 핸드폰을 손에 쥐고 일기를 써야 돼, 써야 돼, 써야 되는데, 하다가 그렇게 됐다. 당연히 변명의 여지는 없다. 조카네 학교에서는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고, 그래서 이번 명절은 나 혼자만 본가에 가기로 했다. 반쪽짜리 연휴가 될 듯하다. 사실 나도 눈도장만 찍고 바로 집에 오고 싶기는 하다. 정작 집에 있을 때는 나태에 찌들어 있음에도 해야 할 것은 늘 많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서 추석 특선을 이제 매년 내놓을 생각인지 작년 추석 때쯤 했던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올해는 <오징어 게임>이 올라왔는데, 정말 기대 중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감독과 출연 배우에 비해 참 먹을 것 없는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잔치였다. 좋게 말하면 재미 빼고는 다 있었던. 이번 <오징어 게임>은 개인적으로 아주 기대해온 작품이다. 역시 감독과 배우들이 탄탄하다. 특히나 배우 이정재의 격렬한 팬으로서 기대하는 바가 아주 크다. 오늘은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들을 몇 개 읽었고, 첫 창작집으로서의, 또 자전적인 부분으로서만이 의의가 있는 것인지, 아직까지는 크게 흥미롭지 않다. 다만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면 다자이 오사무는 확실히 시적인 데가 있다. 둘 중 누가 더 훌륭하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어쨌든 나는 소설가에게는 소설가다운 것을 가장 요구한다. 이틀 치의 일기를 써야 해서 사실 작년에 빙글에 올렸던 생소 프로젝트 단편소설 <낮잠>에 대한 복기라도 해볼까 했지만, 또 내가 쓴 소설의 복기를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쩌다 보니 시일이 많이 지나서 그 소설을 기억할 만한 이가 있을까. 아무도 모르거나 기억하지 못할 소설의 복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일기는 적어도 거울 속에 비친 독자, 그러니까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니 언젠가는 의욕이 생기면 해볼 마음은 있다. 어쩌면 거울 속의 비친 것이 나뿐만이 아닐 수도. 너무 모호한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