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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하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소설 추천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이나, 다시 책을 읽어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소설을 추천하게 됩니다.

특별한 배경 지식이 필요하지도 않고, 이렇게 하라거나 저렇게 해야 한다며 부담을 주지도 않으면서 책 읽는 재미를 주기 때문이죠.

오늘은 오싹하지만 이야기에 빠져드는 소설을 추천합니다.
겉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사람,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저마다의 사연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있었던 일을 소설로 적으면 장편 소설 몇 편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거짓이나 허풍이라고 할 수 없죠. 하지만 우리에게 정말 충격적인 과거가 있다면 세상에 이야기 하고 싶을까요, 아니면 감추고 싶을까요.

 이 책은 충격적인 과거를 감추고 서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 여성에게 과거와 마주해야 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진실게임을 담고 있습니다. 비극이란 비극이 일어난 시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작되는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뎌지거나 감추거나 참으며 살아가고 극복하거나 해소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이야기를 통해서라도 과거와 화해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간접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무도 문밖에서 기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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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은 여러 가지, 다양한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그 중 하나는 현실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죠. 이미 지나간 과거의 풍경과 사람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이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됩니다.

 이 작품은 북극을 항해하는 포경선 ‘볼런티어’ 호의 항해 중 일어난 사건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꿍꿍이를 품고 배에 오른 사람들과 도망칠 곳 없는 북극해 한 가운데서 벌어진 살인 사건이 독특한 인물들의 성격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죠.

 어떤 이야기는 너무 지독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선정적인 내용이 메시지를 해치기도 하죠. 하지만 적절히 절제된 잔혹함은 인물을 두드러지게 하고, 이야기의 매력을 더할 수 있음을 느끼실 겁니다.

얼어붙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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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소설 속 사건은 지극히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도 크게 다르지 않죠. 사소한 실수, 말, 행동처럼 의도하지 않았던 ‘무엇’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이 소설은 ‘택시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사건에서 시작됩니다. 현실 속에 얼마든지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에 높은 몰입도와 흡입력을 지니죠.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여운이 제법 길 겁니다.

 우리는 종종 사랑과 미움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 미움을 조절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죠. 관계의 전제는 상호작용입니다. 일방적인 태도를 관계라고 하지는 않죠. 무수한 우연 속에서 운명과 마주할 당신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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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를 구하려고 할 때 보통의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새로운 걸 배우고, 자격을 취득하며, 운동을 하고, 무수한 이력서를 쓰고 또 쓸 겁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일반적’인 선택이 아니라 아주 ‘엉뚱한’ 선택을 한 사람이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소설은 일자리를 구하던 한 실직자가 자신의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제거’하기로 한 계획을 실행하면서 시작됩니다. 몇 번이나 점검하고 확인했지만 계획이 완벽하게 실행되지는 않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살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한 한 남자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까요.

 실직은 과거나 현재나 커다란 위협이 됩니다. 생계는 물론이고 자녀의 교육과 일상의 즐거움을 제한당하는 비자발적 절제의 원흉이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누군가를 살해함으로써 자리를 찾으려 하는 시도를 정당하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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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2초에 한 권씩 팔린 소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이야기. 이런 수식어가 붙은 책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작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을 때 많은 독자들이 안타까움과 함께 아쉬움을 느꼈죠. ‘이만한 작품을 또 어디서 만나게 될까’라면서요.

 이 책은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 ‘밀레니엄’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 실종된 한 소녀의 사건을 계기로 만난 미카엘과 리스베트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단순한 실종인 줄 알았던 사건이 실제로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엄청난 사건의 시작이었음이 밝혀지며 독자를 빠져나갈 수 없는 미스터리 속으로 빨아들입니다.

 드문 경험이지만 책 읽기를 멈추지 못하게 하는 이야기와 만날 때가 있습니다. 밥 먹는 시간도 아깝고, 이야기의 결말에 닿기 전까지는 잠도 안 오는 그런 경험이요. 전에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이 이야기야 말로 그런 경험을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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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효용은 다양합니다.
지식을 주기도 하고, 사고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내면을 성숙하게 돕기도 하죠.
그런 효용도 좋지만 역시 책은 재밌을 때 읽고 싶어지고, 더 찾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오래 전해진 고전의 묵직한 즐거움을 찾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조금 가볍더라도 놓칠 수 없게 하는 순수한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추천책 정기배송 자세히 보기 >> https://goo.gl/WLkw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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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가져왔는데 그리도 못마땅 하시면 법적절차 밟으시고요. 비방하는 댓글 남기지 마세요. 네이버에 출저가 없던데 그리구 저희가 추가 작업한 부분도 있구요. 특허 등톡된 상표나, 로고는 무단 으로 사용한적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한번만더 오셔서 비방,모욕 하시면 플레이북 판매과정이나 행위에 대해서 쌓쌓이 파헤치고 더이상 묵과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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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3
월요일 화요일 촬영이있어서 진작 잠들었어야 하는데. 잠이 안와서 짧게 한개 더 써볼게! 웃프다 ㅠ 앞에편에서 도깨비 얘기를 잠깐했는데 울아빠가 어릴때 그산에 도깨비가 있는건 마을사람들이 다 아는 미신같은 거였다고 하더라구~ 그중에 울아빠가 해준얘기는 아빠가 중학교를 다닐때였는데 그때는 친구들 몇명이서 모여서 정말로 산을 넘어서 학교를 다녔데. 나는 약간의 뻥을 섞어서 으래 하는 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울아빠는 진짜라면서 그시절 얘기를함 그러면서 그 도깨비와 그동네에 유명한 귀신얘기를 해주셨어.. -도깨비 이야기 이도깨비는 그산에있는 커다란 바위에 산다고함 사람들이 자주다녀서 길이난 흙길 옆에는 커다란 마당 바위가 있는데~ 울아빠가 태어나기도 전부터있던 바위였데 이 도깨비는 밤이고 낮이고 혼자 보기도 하고 둘이서 보기도 하는 경우가있었는데, 길을 가다보면 마당바위에 몸집이 커다란 남자가 걸터 앉아서는 흥얼흥얼노래를 부르고있다는..근데 그 몸집이 정말정말 너무 커서 절대 사람이 아닌 사이즈라고..ㅋ 또다른 이야기는 전편의 어린나처럼 보진 않았지만 그산에서 하루종일 길을헤매다가 겨우탈출을해서 나와보면 불과 몇분밖에 안지난..? 정말 홀려서 생고생을 하는 경우 마지막으로는 마을에 술을 좋아하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아저씨는 술에 취하면 항상 사라져서 다음날 그 바위위에 누워서 잠을자는 모습으로 발견되었는데 정작 그아저씨는 본인이 산까지 올라와 잠든것을 기억못하고 밤새 술마시면서 춤추고 노래하면서 자신의 친구들과 놀았다고했데..ㅋㅋ -저수지 귀신 여기서 저수지는 내가 스티로폼을 타고 놀던 저수지가 아님 그 저수지는 절대절대 가면 안되는곳이라고 철저히 교육받았고, 나는 제법 말을 잘들었음 그 저수진 예전에 젊은 여자가 자살해 죽은 저수지 인데 꼭 한달에 한번 그 저수지에 안개가 심하게 끼는날이 있는데, 그날이 되면 어떤여자 귀신이 사람을 홀려서 해꼬질 한다고 해. 처음에는 깊이가 깊으니 바닥을 올려서 혹시 모를 사고를 줄이려 했지만, 물이 깊지않은데도 왕왕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왔다고해. 그리고 울아빠가 들은얘기로는 물귀신이 저수지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사람을 꼬셔서 잡아먹는다고 했데~ 저수지 면적이 귀신 입이라고 ㅋㅋ 야밤에 월드컵 결승보는 울아빠한테 귀동냥한 이야기. 시골 귀신얘기는 뭔가 자극적으로 빡 오는 그런얘기는 아니지만 나름 오랜시간동안 그동네에선 아는사람은다아는 그런 얘기들이많아서 괜히 덜 무서우면서도 흥미로운것 같아 안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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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드라마에서 나와 유명해진 이 문장을 보고 달달한 연애소설이겠거니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저 문장에는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이 아니라 몇십년간 헤어진 딸을 기다려온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카밀라는 양모가 죽고 양부는 다른 여자와 만나게 되면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유이치라는 연인의 영향으로 자신의 모든 물건들에 대해 정리한 글을 써보게 되는데 그 글을 보고 한 출판사에서 자신의 뿌리, 한국의 친모를 찾아보지 않겠느냐는 연락이 오고 카밀라는 한국의 진남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자신의 어머니 정지은의 흔적을 찾아가던 그녀는 정지은이 이미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죽음과 얽힌 진실을 찾아가는 카밀라의 여정과 카밀라, 정희재를 낳기 전 정지은의 예전 이야기가 교차되며 책 속에서 펼쳐진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라는 문장에는 생각보다 더욱 묵직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버지는 노동 파업에 참여했다가 현실에 좌절해 자살해버리고 학교 교사와 연인 관계라는 소문이 돌고, 미성년의 나이에 한 임신과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의 오빠라는 이야기가 쑥덕거리며 퍼지는 상황에 진남의 여고생, 정지은은 놓여 있었다. 그렇지만 정지은은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았고 그것은 자신의 안에서 자라나고 있는 생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 때문이었다. 자신의 날개가 되어 줄 그 아이. 희재라고 이름 지은 그 아이. 그러나 그 아이마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를 모른다는 이유로, 미혼모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팔려가듯 입양되고 정지은은 진남 바다로 몸을 던진다. 그 검고 차가운 진남 바다 속에서 몇 십년을 기다려 찾아온 그녀의 딸, 카밀라이자 정희재에게 건넨 말인 것이다. 끊임없이 파도가 치는 바닷속에서 나는 바다에 파도가 치듯 너를 생각하였다고 말이다. 이 소설은 친모를 찾는 카밀라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자연스럽게 그녀의 어머니, 정지은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오해와 악의가 쌓여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정지은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과연 누구였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정희재에게 진남여고의 교장, 신혜숙은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꽤 용감하다고 생각하는군요. 카밀라 양은." 그만큼 정지은의 죽음과 얽힌 진실은 추악한 비겁함 속에 잠들어 있었다. 과연 그 진실이 정희재에게 어떤 것들을 가져다 주었을까. 진실을 알기 전과 알고 난 후의 정희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소설 속에서도 진실을 알아가며 조금씩 달라지는 정희재의 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후반부의 이야기는 정지은에 얽힌 진실이 중점이라 정희재의 이후 이야기를 알 방법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정희재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다. 작가의 말의 "부디 내가 이 소설에서 쓰지 않은 이야기를 당신이 읽을 수 있기를." 이라는 마지막 문장처럼 독자가 숨겨진 이야기를 스스로 읽기를 작가는 원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유력한 두 명의 인물인 최성식과 이희재 중 결론을 내렸지만 추후에 이 소설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 그 결론을 밝히지는 않겠다. 물론 그 결론이 틀렸을 수도 있고 말이다. 작가는 곳곳에서 힌트를 주고 있는데 이 소설이 워낙 화자도 자주 바뀌고 이야기도 시간 순이 아니라 뒤죽박죽으로 진행되기에 그것들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천천히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간대를 생각해보며 읽으면 스스로 결론을 내리기가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 마무리가 참 마음에 들었다. 2012년의 카밀라와 1984년의 정지은의 모습을 한 번에 담아내는 끝맺음이었다. 2012년의 정희재는 이희재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작가는 더 이상 말해주지 않기에 우리가 그 뒤를 써 나가야만 한다. "부디 내가 이 소설에서 쓰지 않은 이야기를 당신이 읽을 수 있기를." 작가의 마지막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소설 속 한 문장 : 이로써 다시 나는 이 세상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는 완전한 자유의 몸으로 돌아왔다. 21년 전에 그랬듯이.
로어14(도시괴담,믿기 힘든이야기)
1. 1997년 모스크바 어느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한 대학생이 소련 국보위의 생명공학 관련 파일을 발견했다. 자료의 이름은 복수의 신을 의미하는 '알라스토르'. 자료를 뒤적이던 그는 목이 두 개 달린 셰퍼드 사진을 발견. 셰퍼드의 몸에 보다 작은 종류의 개의 머리가 하나 더 달려있고, 두 머리 다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놀란 그는 서류를 살펴보았다. 그 속에는 사진 몇 장이 더 있었다. 개의 머리를 가진 고양이, 목에 꿰맨 자국이 남아있는 노인이 부축을 받으며 물을 마시는 사진. 자료에는 이들이 모두 사망한 뒤 다른 생명체의 몸통에 머리를 이식해 살아난 생명체라 써 있었다. ​ 2. 1988년 카나가와에서 일어난 화재의 이야기로, 심야 2시에 공장 창고의 가스봄베가 폭발하여, 1시간 뒤에 진화되었지만, 숙직 하면서 작업 중인 종업원이 한 명 있어, 안부가 걱정되었다. 그런데 폭발의 순간에 밖에 있어서 무사하였다. 창밖에서 입원 중이던 어머니가 도와달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신경이 쓰여 밖으로 나왔던 것이라고 한다. 나중에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아들의 근무처가 불에 휩싸여 있는 것을 보고, 도와달라고 부르고 있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3. 스웨덴에 있는 지방에서는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버리고 있다. '어떤 쓰레기' 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대로 소각장으로 옮겨진다. 그 곳에는 철조차도 한순간에 태워버릴 수 있을 정도의 초 화력의 소각로가 있다. 어중간한 열로는 *다이옥신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투르게 분리하는 것보다 함께 태우는 것이 재활용보다 비용면에서 우수하고, 나아가선 **에콜로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단지 그 용광로의 내벽이 도대체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실제로 가동되고 있다. *다이옥신 : 플라스틱이나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독성이 강한 유기 염소 화합물로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 **에콜로지 : 자연친화적인 것. 4. '저 세상으로의 초대' 라고 하는 18세기 초에 쓰여진 곡이 있다. 작곡가는 불명. 예측으로는 일반 시민이 쓴 것으로 여겨진다. 소문에 의하면, 이 곡이 연주되고 있을 때 잠들면,죽은 친구, 지인, 가족을 만난다고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곡의 악보 2페이지가 분실되고 말아서 연주하지 못한다고 한다. 5. 1928년 2월 미국, 유타주에서 본햄이라고 하는 남자가 단독 주택에 침입해 여자를 성폭행하고 사살했다. 집에 불을 붙이고 도주하려고 했지만 권총을 잊어버리고 두고 나온 것을 눈치 채고, 가져오기 위해 되돌아가려던 그 순간 집안에서부터 한 발의 총성이 들리고, 본햄의 머리를 꿰뚫었다. 조사의 결과, 본햄의 권총이 가열되어서 발사된 총알이 운 나쁘게도 그의 머리에 명중했던 것이 판명되었다. 6. 야마구치현 하기시에는 메이지 유신의 모습이 남아 있는 마을 거리가 많아서, 보호조례를 마련하여 환경미화 관광 요소로써 관리되고 있다. 몇 년 전, 병으로 입원하고 있던 미장공이 수십 년 전에 사람을 죽여서 토담 안에 시체를 숨겼다고, 친구에게 고백했지만 '어느 토담에 숨겼는가'를 고백하기 전에 범인이 병사. 경찰도 증거가 없는데 모든 토담을 무너뜨릴 수는 없었기에 결국, 지금도 아름다운 마을 거리의 어딘가에 시체가 숨겨진 채로 관광시즌을 맞이한다고 한다. 7. 눈을 감고 자신의 집을 상상한다. 그 안을 현관을 통해 들어가 방을 모두 보면서 돌아보고 집을 나온다. 그 과정에서 방의 어딘가에 사람이 서 있으면, 현실의 그 방에는 유령이 있다. 유명한 심령테스트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 테스트는 한가지 문제점이있다. '마지막에 집을 나오려고 하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 라고 하는 예가 자주 있는 것이 문제이다. 8.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백열전구를 시작해, 여러 가지 물건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그는 '지능을 계측하는 기계' 를 완성해 시험 삼아 기르고 있던 개의 지능을 계측했다고한다. 그러자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놀랍게도 그 개는 인간보다 지능이 높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개가 그 기계를 망가뜨려 버리고, 그는 그 후 같은 기계를 만드는 것은 할 수 없었다. 9. '먹이 사슬' 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미국에 있는 유명한 대학의 팀이 이것에 대한 연구를 여러 해 동안 하고 있다는 것 같다. 그들에 의하면 현재 소비자인 우리들 인간을 소비하는 자가 머지않아 반드시 출현한다는 것. 생물의 정점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인간을 소비하는 자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들이 비록 먹이 사슬은 아니지만 이미 있지 않은가..? 흠...) 10. 지금 현재, 어디에라도 있는 카메라. 카메라가 개발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의 물건부터 현재의 최신형 디지털카메라에 이르기까지 그 부품이 없어도 사진을 찍는 데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이 증명되어 있지만, 떼어 내는 일은 없다. 단지, 그 부품이 붙고 나서 '사진을 찍으면 영혼이 빠진다' 라는 소문은 없어졌다고 여겨지고 있다. ​ 11. 1999년 11월 2일, 후지의 수해가 있는 장소에서 7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 장소에는 유서가 남겨져 있었는데, 주위에서 결혼을 반대하여 자살할 것을 결심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소지품으로 신원이 판명되어 2명의 시신은 각각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나머지 5명의 신원은 어떻게 해도 판명되지 않았다. 사망시각은 전원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판명되었는데, 어째서 7명인가? 나머지 5명은 누구인가는 아직도 판명되지 않았다. 12. 핀란드에 살고 있는 남자는 신기한 방을 가지고 있어,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 방은 구멍이 생긴 옷이나 개봉된 캔 같은 걸 넣어두면 하룻밤 만에 고쳐지는 것이었다. 어느 날, 남자는 이 방에서 선잠을 잤는데, 다음 날 호흡곤란으로 죽어가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눈과 귀와 입이 열리지 않게 된 남자는 죽기 직전에 메모를 남겨 놓았다. 그 메모의 내용은 '방이 나를 막아 간다.'. 13. 어느 오컬트 잡지의 기자가 예지 능력이 있다고 하는 남자를 취재 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취재의 마지막에 '예지 덕분에 피할 수 있었던 미래도 있었다. 그 대가는 싸지 않았지만...'이라고 남자가 쓸쓸하게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취재로부터 반년 정도 지났을 무렵, 앨범 정리를 하고 있던 기자는, 앨범 안에 취재를 했던 남자와 사이 좋게 찍혀 있던 사진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날짜는 3년 전, 뒤에는 '형하고-' 라고 쓰여 있었지만, 기자는 장남이었고, 취재 때 처음으로 남자를 만났던 것이다.     14. 인간은 기본적으로 *카니발리즘을 할 수 없다고 여겨지고 있다. 왜냐하면 같은 종의 동물을 먹는 것에 의해서 '변형 프리온 단백질' 이라고 하는 것이 생겨, 종으로부터 **자연도태 되기 때문이다. 최근의 연구로 그 '프리온' 을 가진 사람이 미국과 유럽에서 62.7%의 확률로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카니발리즘 : 식인 // **자연도태 : 자연선택의 구용어. 자연환경하에서 생존 경쟁의 결과, 외계에 적응하는 것은 자손을 남기고,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멸망하는 일. 15. 사이타마현의 K시, 그곳에는 신기한 고양이가 있다고 한다. 그 고양이의 눈동자가 커질 때에 그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들여다본 사람의 미래가 비쳐진다고 한다. 그 소문을 들은 청년이 고양이의 눈동자를 응시했다. 그 순간, 청년은 그 자리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도대체 고양이의 눈동자에는 무엇이 비쳐졌던 것일까? 어쩌면... 16. 1953년, 생물학자인 왓슨과 클릭이 DNA의 기본구조를 해명한 일에 의해서 그들의 이름은 일약 유명해졌다. 그 후 그들의 연구는 높게 평가되어, 1962년에는 명예로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들의 발표로부터 수상하기까지 9년간, 해외의 연구기관에 방문하거나 강연회를 실시하는 등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연구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1년의 한번은 연구의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기록에는 일체 남아 있지 않았고, 그것이 어디에 제출되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17. 오스트리아의 어느 대학에서는 햄스터에 관련된 연구로서 쳇바퀴에 센서를 붙여서, 그 회전수로부터 햄스터들이 하루에 평균 몇 킬로미터를 달리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데이터에 의하면, 햄스터의 반수 이상이 하룻밤에 4만 킬로미터 정도 달렸던 날이 있었다고 한다. 이 결과는 센서의 고장에 의한 것이었던 걸까? 그렇지 않으면 정말 햄스터가 그 만큼 달렸던 것일까? (저희 집 햄스터 쳇바퀴 엄청 돌려댔습니다. 우리집 햄스터가 그렇게 많이!!! 그런데 쳇바퀴 망가져서 버리고 난 뒤로 살 엄청쪘습니다. 하하.. 그런데 지금은 한 마리 밖에 안남은.. 아아.. 대략 15마리정도 있었는데) 18. 장·포와루라 불리는 화가가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트릭아트를 전문으로 하고 있어, 마치 비둘기가 액자로부터 날아오르는 듯한 그림이나, 문이나 창문을 똑 닮은 그림 따위로 보러 온 사람들을 속여 즐겁게 했다. 하지만, 그가 장난으로 화장실에 설치한 큰 거울의 그림에는 누구 하나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그 그림에 얼굴이 비춰졌다는 소리겠군요.) 19. 중국 쓰촨성의 깊은 산 속에 자살의 명소가 된 벼랑이 있다. 매년 수십 명이 투신자살을 하는 그 벼랑의 앞에는 누군가의 못된 장난인지, '왼쪽 천국, 오른쪽 지옥' 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상한 것이, 그 간판의 왼쪽으로 몸을 던지는 사람은 이 몇 년간 누구 하나 없었다고 한다. 20. 독일에 '황혼의 탑' 이라고 불리는 높은 탑이 있었다.그 탑의 최상층에서 보는 경치는 언제나 석양이 진다고 한다. 그것을 들었던 어느 작가가, '그럴 리가 없다' 라고 생각하여 아침 일찍부터 탑에 올랐다. 겨우 최상층에 도착했을 때에는 벌써 저녁이었다. 작가는 이번엔 저녁에 탑에 오르기로 했다. 최상층에 도착했을 때엔 '한밤중일 것이다' 라고 생각한 순간, 그는 절규했다. 석양이 보이는 그 곳은 틀림없이 최상층이었다. 21. 체코 서쪽 외곽의 한 동굴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데, 예로부터 마을에서는 이 곳을 마귀의 동굴이라고 했다. 체코 정부가 1990년을 전후해 이 곳을 개발하려고 조사단을 파견했는데, 약 3주만에 조사단의 40%에 해당하는 인원이 마귀의 동굴 근처에서 사라졌고, 정부에서 다시 시찰단을 보내어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카메라에는 이상한 형체의 군단이 조사원들을 잡아가는 영상이 찍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이 군단을 목격했다는 사례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2.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이라고 정의한다. 헌데 루시드 드림을 체험한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사해본 결과 그들이 정의한 '지켜보는 자' 의 외모는 모두 일치했다. 이 자는 누구인가? 꿈이라는 걸 깨닫고 행동하는 당신을 감시하는 감시자? 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디스맨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디스맨은 크리피파스타의 창작산물로 결국 허구로 밝혀졌죠.) 23. '국부론' 의 저자 애덤 스미스는 1790년 7월 17일 세상 을 떠났는데, 놀랍게도 그는 자신의 사망일을 예견하였다. 스미스는 세상을 떠나기 7일 전 자신의 원고 뭉치들을 모두 불살라 버렸다. 그리고 눈을 감기 전날인 16일 밤 9시쯤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마친 후 술을 마시다 자리를 뜨며 다음과 같이 인사한 것이 그의 마지막 말이 되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나는 이제 다른 세계로 떠나야 할 것 같네. 안녕히.' 24. 영국 해군성은 영국 해군내에 가장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미신인 '금요일은 재수없는 날' 이라는 생각이 터무니 없는 미신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하나의 조치를 취했다. 배이름을 '프라이데이 호'라고 했을 뿐 아니라 기공일도 금요일로 정했고, 함장까지도 '캡틴 프라이 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기용했다. 해군성은 이 프라이데이 호를 금요일 출항시켰고 건재한 상태로 출항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프라이데이 호'는 첫 항해에서 선원 전원과 함께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25. 한 마을에 작은 인형을 들고다니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어른들은 그 아이가 언제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른채 5년이 흘렀다. 5년 후 그 여자아이는 역시나 그 인형을 안은채 마을을 서성거렸다. 부모도 보호자도 없는 아이가 말끔한 차림에 분홍 원피스를 입고있었으나 그 인형만은 매우 지저분하였다. 한 번은 한 아주머니가 그 인형을 세탁해주겠다고 하자 아이는 거절하였다. 그 이후로 인형을 바꾸어 주려거나 인형을 세탁해주려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 때 마다 아이는 거절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마을에 청년들이 놀러왔는데 청년들은 술을 마시며 마을의 큰 나무 아래 정자에서 쉬고 있었는데 한 청년이 아이를 보자 술김에 그 아이를 성폭행 후 살해하였다. 그 다음날 청년들은 큰나무에 목이 밧줄에 묶인채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인형이 부분부분 잘린채 발견되었는데 청년의 시체의 잘린 부분과 동일하였다. (이글은 '태극기'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중복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야기 보따리7
안녕! 오늘도 더운데 고생많았어! 오늘은 컴퓨터가 아닌 폰으로 쓰는 얘기라서 단편으로 짧은 경험담을 여러개 써보려구!! 원래 쓰려고한 얘기가 있는데 컴터로 쓰다가 다 날라가서 열받아서 컴터 끄고 폰으로 쓰는중.. 원래쓰려고 한 이야기는 내 동생이 겪은 이야기야! 막상 내이야기를 쓰려니 딱 떠오르는게 없더라구~ㅎㅎ 일단 짧은 이야기 스타트!!! 1. 골목길 귀신 내가 7살 아플때 다시이사온 집은 녹번동 이였음 지금은 아파트들이 있지만 그당시는 다 주택이고 골목길들이 많은 동네였어 골목길에는 쓰레기 봉투같은게 있었는데 언젠가 엄마랑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이 쓰레기봉투를 뒤지는데 엄마는 그사람을 못보고 나만 그사람이 보이는느낌이였음 그다음에도 그길을 지나가는데 똑같이 쓰레기봉투를 뒤지길래 나는 뚤어져라 쳐다보는데 순간 엄마가 손을 확 끌고 감.시간이 지나고 그때 일을 물어봤을때, 엄마는 그일을 내가 기억하는걸 신기해했는데, 엄마도 그 귀신이 보였는데 못본척 지나갔던 거였음. 귀신이라고 확신한건 쓰레기봉투를 정신없이 뒤지는데 뭔가 이상했다고 함..그이상한점은 봉투를 미친듯이 뒤지는데 봉투소리가 안났다고함 2.자유로 귀신 새벽2시 친구들과 볼링을 치고 자유로를 타고 집에 오는길이였음. 피곤하긴했지만 졸립진않았고 술을 마신것도 아님 나는 그 왜 이상한곳 가면 소름이 돋거나 머리가 살짝 아프거나 그런 느낌이 있는데~ 운전중에는 그런느낌이 들면 보통 사망사고 발생지점이고는함 그날도 갑자기 머리가 찔끔 아팠는데, 저 앞에 왠 할머니가 엄청큰 봇짐을 옆에 두고는 차도에 서계심. 난 밤도 늦고 위험하겠다 라는 생각에 할머니를 태워야겠다 생각함. 그래서 속도를 줄이고 가까히 가는데, 순간 머리가 더 지끈하면서 이시간에 어떻게 저 짐을 들고 여기와있지? 라는 생각이들면서 무서워짐..태우려고 한 생각이 스스로 한 생각이 맞나 싶을정도로 내 생각이 어이없었음..바로 다시 액셀을 밟고 그할매를 지나쳤는데, 다시 사이드 미러를 보니 할매는 없었음 3.동강 물귀신 내가 초딩 시절 정확한 학년은 기억이 안나지만, 3-4학년쯤 됬을때인걸로 기억하는데, 그여름 우리가족은 아빠친구 가족과 동강으로 여름휴가를 갔음 정신없이 물놀이를 하는데 강속에 까만색 그림자가 몰려다니고 있는걸 봤음. 나는 물고기때라고 확신하고 비닐어항을 들고 설치를 하러 물속으로 들어감. 근데 사람이들어가면 도망가야할 물고기가 나한테 다가오는거임..순간 소름이 돋아서 도망쳐 물밖으로 나와선 엄마한테 말을함..그게 귀신이라고 생각한게 아님 그냥 물고기라고해도 충분히 소름돋을 일이라고 생각함.. 엄니는 그말을듣고 무릎이상 물에 들어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아예 지키고 앉으심. 우리는 그날 아무일이 없었지만..우리 옆탠트 대학생 형누나중 형 2명이 수영하다 물에 빠져 죽음..그때 난 검정그림자가 그쪽으로 몰려가는것을 봤음. 오늘 이야기는 끝! 쓰면서 생각나는 얘기들도 제법생겼다 ㅋㅋ 2회치 정도는 편하게 쓸수있을것 같아 ㅋㅋㅋㅋ
퍼오는 귀신썰) 그 곳의 기묘한 이야기 -끝-
아 오늘 왜 이렇게 피곤한 지 모르겠네 날씨는 진짜 말도 안되게 좋던데 이 좋은 날씨를 누릴 기운도 없다 지친다 정말.... 하지만 이렇게 지치는 날일수록 자극이 필요하지 그러므로 오늘도 귀신썰! 같이 보던 기묘한 이야기를 마무리해 볼까? ㅎㅎ ______________________ 마지막이야기 "거짓말...?" 그의 손떨림으로 인해 소총의 끝에 단단히 고정된 시퍼런 대검이 내 목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어느 새 내 주위로 수많은 어둠의 그림자들이 몰려들었다. "이 새끼...우리에게 거짓말을 해? 죽여버리겠어." 그 순간 숟가락질을 하고 있던 병사가 그를 가로막았다. "잠깐..." 나는 잠시나마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다. "이봐, 친구..자네..뭔가 알고 있지?" "......" 숟가락 병사는 쪼그려 앉아 나에게 묻고 있었지만, 얼굴이 으깨진 병사의 대검은 여전히 내 목을 겨누고 있었다. "우리에게 말하지 못한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그렇지?" 질문을 던지는 와중에도 그는 요란스런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양 입가에서는 여전히 진득한 국물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의 물음에 유언처럼 처절하고 비장한 각오로 입을 열었다. "네..." 잠시 그 둘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그게 뭐지?" "다...당신들은...." 나는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마른 침을 한번 삼켰다. "죽었어요." 요란스럽던 그의 숟가락질이 멈추었다. 갑자기 지옥같은 적막이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당신들은 죽었어요. 죽은 귀신들이예요." 숟가락 떨어지는 소리가 잠시 적막을 깨뜨렸다. "뭐...뭐...이.씨발 뭔 소리 하는거야?" 나는 용기를 내어 말을 이어 붙였다. "당신들은 죽은 줄도 모르고 이 곳을 떠돌고 있는겁니다. 전쟁은 끝났어요.....아주 오래 전에" "우...우리가 주..죽었다구? 숟가락을 떨어뜨린 병사가 잠시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렸다. "피...피...피!!!" 내게 대검을 겨누던 병사도 자신의 허전한 한 쪽 얼굴을 확인하더니, 이내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악!!!"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여기 저기서 자신의 형체, 그리고 다른 이의 형체를 확인한 병사들의 절규가 지옥의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아비규환의 세상처럼 주변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어떤 병사는 분수처럼 피를 쏟는 팔이 사라진 자리를 틀어잡으며, 어떤 병사는 쏟아져 내린 자신의 내장을 쓸어담으며, 어떤 병사는 밑동이가 사라진 상체만 바닥에 대고는 두 손으로 연신 바닥을 긁어대고 있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들의 몸부림은 불타오르는 지옥의 세상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쓸어낼 기세였다. 참혹한 비명소리와 절규가 멈추지 않았다. 나는 차마 그들의 처절하고 고통스런 몸부림을 눈에 담을 수가 없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의 절규를 멈추게 한 또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 소리였다. 그리고 총소리, 대포소리......그리고 그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칠흑같은 어둠이 주변을 덮고 있음에도 그들은 그 어느 조명보다 뚜렸한 영상으로 보였다. 전투 중이었다. 여기저기 포탄이 터지고, 수류탄 폭음이 귀청을 때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람을 가르는 장검의 소리처럼 공간을 뚫고 지나가는 총탄의 소리가 들려왔다. 함성소리, 울부짖음....비명소리. 이것만이 포화가 쏟아지는 그 전장에 사람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잠시 후 그 지옥같던 적막이 다시 찾아왔다. 그러나 그 영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모두들 잠든 듯한 새벽 같았다. 인적이 보이지 않는 여기 저기 작은 천막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간간히 초병만이 주변을 거닐고 있었다. 그 초병은 잠시 배가 고픈지 자리에 앉아 반합통 속의 원가를 열심히 퍼올려 입에 우겨넣었다. 그 때였다. 작은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 듯 싶더니.... "콰콰쾅!!!" 천둥같은 폭음이 그 천막 위로 쏟아졌다. 여기저기에서 수 십여개의 불기둥들이 치솟기 시작했다. 그 불기둥 속에 정체를 알 수없는 덩어리들이 파편처럼 흩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사라졌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모두들 넋을 놓은 채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다시 한번 소름끼치는 적막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자신의 존재를 깨달은 듯한 병사의 훌쩍거리는 소리가 어디선가 작게 들려왔다. 그 소리는 연못에 던져진 돌맹이가 일으킨 파문처럼 여기저기로 퍼져나갔다. 심지어 목이 메이도록 울음을 터뜨리는 병사도 있었다. "우리를 가지고 놀았어...." 얼굴이 으깨진 병사가 잠시 울먹이는 듯 싶더니 고개를 돌려 내게 입을 열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으깨진 얼굴이 두렵지 않은 모양이었다. 다른 많은 병사들의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우리하고 약속을 한거지..." 나는 그에게 아무런 변명도 할 수가 없었다. "죽어버려" 그는 천천히 소총을 들어올리는가 싶더니 이내 나를 향해 그 대검을 날렸다. "잠깐!!" 누군가가 그의 날아오는 소총을 제지하며 소리쳤다. 그러지 않아도 나는 이미 심장마비로 죽을 것 만 같았다. "망자가 살아있는 이를 건드리면 안됩니다." 정한수였다. "당신들이 아무 죄없는 이 사람을 죽인다면 영원히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누가 더 많은 힘을 주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 소총 끝의 대검이 힘에 겨운 듯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차라리 이대로 우리를 내버려두지 그랬어..." 대검을 겨눈 그 병사의 반쪽 남은 눈빛은 여전히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당신들이 이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잖아요. 그렇다면 죽어서도 지켜주는 것이 도리 아닌가요? 집에 돌아갈 수는 없지만, 고통스러웠지만 이제 모두 알았잖아요." 정한수의 말에 그의 남은 반쪽 얼굴에서 작은 물줄기가 흘러내렸다. 그러나 그의 떨리는 소총의 대검은 여전히 내 목을 겨누고 있었다. 그 때였다. 갑자기 어느 병사의 외침소리가 들려왔다. "해가 뜬다!!"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정말로 그의 말처럼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아니...그들이 빛을 느끼고 있었다. "해가 뜨고 있어. 이럴 수가!!" 여기저기서 환호성들이 터져나오고 있었다. 눈부심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빛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 보였다. 너무나도 밝고 너무나고 맑은 빛이 너무나도 빠르게 떠올라 주변을 비춰주고 있었다. 그러자 지옥 속의 악마같던 그들의 형상이 서서히 온전했던 이전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들 자신과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며 울먹였다. 엄청난 눈부심이 있음에도 그들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그 빛을 즐기며 바라보았다. 한참 동안 그 빛을 바라보던 정한수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입을 열었다. "나는 저 빛을 오래 전에 봤답니다. 단지 자신이 죽을 줄 몰랐거나 떠나고자 하지 않는 자에게는 보이지 않을 뿐이죠." 나는 조심스레 그에게 답했다. "고..고맙습니다." 그는 잠시 미소를 지어보였다. "...정한수씨. 전할 말이 있어요." "네?" "어머니가....당신 어머니가 이승에서나마 부모 자식으로 만나줘서 고마웠다고 말씀 전해달래요...." 나의 말에 그는 미소 지은 얼굴로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살아달랍니다...." 정한수는 이내 눈물을 떨구더니 얼굴로 시체처럼 힘없이 길게 늘어진 내 손을 꼭 쥐었다. 쏟아져 나올 피가 다 나온건지 이젠 오른쪽 목부위의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이제, 가 봐야 할 것 같네요. 나를 찾아줘서 고마워요." 정한수는 그렇게 말하고는 잠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이봐요. 정한수씨. 물어볼 게 있어요." "뭔가요?" "조금 전 당신이 쫓아냈던 그 사람...김병장한테서 쫓아냈던 그 사람.... 그 사람이 누구예요?" "몰라요. 모르는 사람이예요. 명찰에 김선호라고 적혀 있었어요. 수시로 그 사람이 김병장의 몸에 들락거린 것 같아요." "그...그랬었군요..." "처음엔 이 부대를 저기 있는 군인들로부터 지키려고 했어요. 변변한 비석하나 없이 쓰레기 매몰하듯이 묻힌 자리에서 그들이 쏟아져 나왔을 때, 처음엔 가까이 가서 말도 걸어보지 못하고 저는 피해만 다녔어요. 그런데 저 사람들은 단지 길을 잃은 것 뿐이었어요. 자신들이 죽은 줄 몰랐던거죠. 정작 김병장의 몸에 붙었던 사람은 다른 이었는데 저는 몰랐던거죠. 저 병사들이 나를 찾아서 말을 걸게끔 해주고, 그들의 정체를 일깨워준 사람은 당신이예요." 그의 말에 나도 모르게 작은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았다. 나처럼 쓰러져 눈을 감은 채 조용히 누워있는 김병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제...김병장님은 괜찮은 건가요?" "몰라요. 그런데 일단 그 혼령은 사라졌어요. 우리들과 함게 하려는 것 같지가 않아요." 그의 말을 듣자 끝나지 않을 듯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김병장님....." 나는 시체처럼 누워있는 김병장을 힘겹게 불렀다. 그리고 정말로 궁금했던 것을 그에게 물었다. "도대체...고..고양이를 왜 죽이는 겁니까?" 그가 듣고 있는 지의 여부는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그냥 지금이라도 묻고 싶었다. 그런데 절대로 입을 열 것 같지 않던 무표정한 얼굴의 김병장이 눈을 감은 채 죽어가는 작은 숨소리로 내게 입을 열었다. "고양이가...." "네?" "고...고양이가 나..나타나면 기..기침소리가 들려...그..그리고 죽여..." 김병장은 알 수없는 말을 뱉은 후 힘이 빠지는 듯 말꼬리를 흐렸다. "아...씨발..이젠 허기가 가시네." 숟가락질에 목숨걸던 그 병사가 뭐라고 투덜거리며 나에게 다가왔다. 그 핏줄기가 얼굴에서 사라지자 그제서야 그의 본얼굴이 드러났다. "아..아저씨..좀 웃기게 생기셨네요. 큭큭" "뭐야? 하하하" 그리고 내게 대검을 겨누던 그 병사도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 굵고 낮은 음성을 다시 한번 내게 들려 주었다. "고맙다고 해야 하나? 내가 죽은 줄 알게 해주었으니..." 그의 온전한 외모는 그 목소리만큼이나 출중하고 번듯했다. 숟가락질 병사는 내게 얼굴을 가까이 하더니 부탁의 말을 건넸다. "이봐 친구..자네가 지키지 못한 약속....다른 걸로 대체하면 안될까?" "깨어났습니다." 누군가의 목소리에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낯익은 광경이 이 곳이 의무대임을 말해주고 있었다.수화기를 들고 잠시 얘기를 나누던 군의관이 나에게 다가왔다. "또 만나는구만. 이창훈 일병." 전상병과의 사건 때 나를 담당했던 군의관이었다. "내가 이런데 다신 오지 말라고 했을텐데, 어지간히 부대에서 말썽장이인가 보군." 나는 연신 주변을 살피며 지난 밤 그들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만 하루가 지나서 깨어난거야. 자넨 정말로 운도 좋구만. 전에는 총을 맞고 살아나고, 지금은 칼을 맞고 살아나고..이건 뭐 터미네이터도 아니고..하여튼 자넨 불사신이야." 그제서야 나는 오른쪽 목부위의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졌다. "출혈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바로 저승으로 가는거였어... 통합병원으로 이송할까 했는데, 워낙 급해서 내가 바로 조치한거야." "고...고맙습니다. 군의관님." "조금 있다가 헌병대에서 수사관이 올거야. 니가 움직이기에는 불편한 것 같아서 내가 이리로 오라고 말해뒀어." 나는 그의 말에 잠시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한참 뒤에 나타난 수사관은 나를 뚫어져라 응시하더니 작은 서류를 꺼내들었다. "이번 사건 정리되면 전출 명령 떨어질 것 같다. 전대웅하고 김창식이는 형기 채워도 니네 부대로 다신 못돌아가." 난 그제서야 김병장의 상태가 궁금해졌다. "김..김창식 병장...어떻게 됐습니까?"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 가해자 신분으로 헌병대에 수감되어 있어." "몸은 괜찮습니까?" "쨔식...니 걱정이나 해. 김창식은 괜찮아. 너희 두 놈 다 취사장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어. 그런데 너도 참 대단하다. 고참들을 두 명이나 헌병대에 처넣어버렸으니.." 수사관은 잠시 사진이 박힌 서류를 몇 장 넘기더니 놀라는 듯 말을 이었다. "어휴...김창식 이 미친 놈은 무슨 고양이를 그렇게 아작내 버린거냐? 이거 정신병 있는 것 맞지?" "......" "말해봐. 사건 당일 밤 취사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나는 도대체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꺼내야할지 난감했다. 그러나 마냥 수사관의 진지한 눈빛만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죽은 자들의 이야기만 빼 놓은 채 나는 모든 것을 수사관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니까...니가 김병장한테 고양이를 왜 죽이냐고 하니까 김병장이 너한테 칼을 던지며 덤볐단 말이지? 그리고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어버렸고....." "네..그렇습니다." 수사관은 볼펜을 이마에 몇 번 튕기더니 입을 열었다. "니네 부대는 무슨 귀신 씌었냐? 아님 니가 귀신이냐? 애들이 왜 갑자기 니 앞에서만 미친 짓을 하는거냐?" 머릿속에서는 '네'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전대웅, 김창식....그리고 최병희...얘들 공수여단에서 사병생활하다가 전입한 병사들인데, 둘은 헌병대에 가 있고...." 곰곰히 생각에 빠져 있던 수사관은 마지막으로 나에게 말을 건네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좀 더 조사해 볼건데, 너도 뭐 생각나는 거 있으면 나중에 얘기해줘. 어차피 넌 헌병대에서 조사 끝날때까지 아무데도 못나가. 이번에 포상휴가 계획돼 있던데, 그것도 미뤄지는거다. 알겠냐?" 나는 묵언의 대답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한참 동안을 말없이 병실의 천장만을 바라보았다. 지난 며칠간의 일들이 마치 긴 잠에 들어 꾸는 꿈처럼 느껴졌다. "아오!!!!!!!! 이 쉽새!!" 병실에 울려퍼지는 낯익은 목소리가 나를 다시 한번 깨웠다. 선임하사였다. 선임하사는 무슨 일을 내러 온 사람처럼 모자를 손에 움켜쥐고는 연신 씩씩대며 말을 이었다. "너 때문에 내가 제 명에 못 죽을 것같다. 지금 부대 난리났다. 시방새야." 선임하사의 속사포같은 투덜거림에 나는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웃어? 시방새..니 때문에 지금 헌병대, 기무대 총 출동해서 총기검열, 보안검열, 근무지검열, 구타검열..아주 생쑈를 하고 있다니까. 니 단초 세운거 걸리는 날에는 나도 불려가서 존나 욕처먹는거야. 징계받을지도 몰라 쨔샤!! 저번엔 총맞고, 지금은 칼맞고, 다음엔 수류탄이라도 까서 똥구녕에 처넣을래? 하여튼 그 때 말을 듣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큭큭..웃기지 마세요 선임하사님....목아파요..." "아...니미럴. 니 뒤졌으면 나 영창가는거야." "그래서 살아있잖아요." "저 놈의 주둥아리는 살아가지고는....쯧쯧 그런데 김창식이 이 새끼는 고양이고 사람이고 왜 칼질을 해가지고는...그나저나 몸은 괜찮냐?" "예. 근데 병문안 오신 겁니까?" "내가 뭘 볼게 있다고 병문안을 오냐? 총들고 오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어!!" "그런데 무슨 일로?" "웬 아줌마가 니한테 말 좀 전해달라고 하더라." "예? 무슨 말... 말입니까?" "아들을 봤으면 이제 부적을 태워버리란다. 그리고 다시는 볼 일이 없을거란다. 그러고보니까 니...그 아줌마 얘기 듣고 나한테 단초 세워달라고 한거였지?" "반은 맞는 얘기입니다." "뭐? 도대체 그 아줌마가 누군데?" "주..죽은 정한수라는 사람의 어머니입니다. 무당입니다." 선임하사는 놀라는 듯 마지막 말을 간신히 내뱉았다. "아....씨발...그래서 니가 그 부적들고 귀신놀이 하러 간다고 한거구나. 소름끼친다. 더 이상 안 물어볼게." 하루가 더 지나서야 나는 의무대를 빠져 나올 수가 있었다. 복장을 갖추고 있는 와중에 의무병이 몇가지 나의 소지품을 챙겨주고 있었다. 나는 그가 챙겨 준 작은 주머니 안에서 부적을 찾았다. 그리고 의무대가 조금 멀어졌음을 확인한 나는 준비한 라이터를 이용해서 그 부적에 불을 붙였다. 회색빛의 벗꽃잎이 날리 듯 작은 흔적들이 바람을 타고 멀어져 갔다. 그리고 나 또한 그들로부터 멀어져 감을 느낄 수 있었다. 먼 하늘을 잠시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기려하자 등뒤에서 누군가 나를 찾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창훈 일병!! 빼놓은게 있네요." 소지품을 챙겨주던 의무병이었다. 그는 손에 든 무언가를 나에게 내밀었다. "너무 낡고 헤진거라서 버리려고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나는 그가 건네 준 작은 수첩을 쥐어들었다. 그 안에는 알 수없는 이름과 내용들이 적혀 있었다. 어린 아이가 쓴 어지럽고 불규칙한 글씨 같았지만, 나는 알아볼 수 있었다. 힘겹게 써 넣은 나의 필체였다. 그 필체와 함께 잠시 잊혀졌던 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름은 김우식, 경상북도 의성군 xx면 xx리 xx번지에 살았소. 우리 부모님하고 공부 잘하던 우리 동생 우철이한테 안부 전해주소. 나 돌아갈 때까지 이사 안간다고 약속했수다." "내 이름은 최국봉이오. 전라남도 장성군 xx면 xx리 xx번지에 살았고요. 살아 계실랑가 모른디 우리 엄니한테 죄송하다고 전해주시오. 거시기..그 때 우리 집 소 도망간 게 아니라 제가 팔아 먹었다고 말이오. 그 때 우리 엄니가 음청 찾았었는디.." "이름은 우기철, 충청북도 괴산군 xx면 xx리 xx번지에 살았수. 우리 아들 진석이 잘 키워줬으리라 믿는다고 아내에게 전해주소. 참말로 많이 보고 싶소. 전쟁 끝나면 꼭 살아 돌아간다고 약속 했는디...그 고운 얼굴이 할매가 되어 있겠네. 흑..눈물 나는구먼" "내 이름은 박정국입네다.  평안북도 연변군 xx면 xx리 xx번지. 통일되면 꼭 찾아서 안부 전해주드라요. 우리 가족들 안내려왔으면 다들 북에 있음매..." ".............." 그들의 말을 받아 적을 때처럼, 나는 가슴 한구석이 또다시 저미어오기 시작했다. 십수명의 부탁이 빼곡히 적인 글을 천천히 읽어보며, 나는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는데 상당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느꼈다. "끼이익!!" 발걸음을 옮기려하자 자동차의 거친 제동소리가 내 앞에 멈춰섰다. "부대 복귀하는가 보군" 헌병대 수사관이 지프차 조수석에 앉아 내게 말을 걸었다. "네. 그렇습니다." "차에 타. 안 그래도 니네 부대 가는 길인데." 내가 차에 올라타자 수사관은 내게 어떤 사실을 더 캐내고자 하는지 그간 조사한 몇 가지 사실들을 내게 털어놓았다. "김창식, 이 자식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당최 수사의 진전이 없다. 너 내일이라도 헌병대에 들러야겠다. 전대웅, 김창식, 최병희 모두 같은 부대에 있었더구만. 게다가 살인사건에 연루돼 있었구. 피살자가 김선호 아마 범인이 한동철이라고 했지?" 수 분동안 그의 말이 이어졌지만 대부분은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런데 얘기가 깊어지자 수사관은 점점 내가 알 지 못했던 사실까지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동철이가 감옥에서 자살을 했더라는군." "네? 자..자살 말입니까?" "김선호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교도소 안에서도 미친 사람처럼 행동을 하더라는거야.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간수들 판초우의를 뺏아 그 속에 몸을 숨기기도 하고, 자기 어깨를 칼로 찌르는 시늉도 하더란 말이다. 게다가 벽이고 바닥이고 김선호라는 이름으로 도배를하고, 심지어 자기 옷과 명찰에도 김선호로 도배를 했다더군. 자해를 할까봐 교도소에서도 특별관리까지 했었는데 결국 교도소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외부활동 시간에 간수들 몰래 자살을 한거야. 그런데 그냥 목매달아 죽을 것이지 김선호처럼 똑같이 어깨에 칼을 꽂아 죽었다는군. 벌 받은건지도 몰라. 죄짓고는 못살지." 수사관의 말이 이어지는 와중에 저 멀리 나의 부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알 수 없는 공포감이 함께 몰려왔다. "수..수사관님..자..잠깐 차 좀 세워주십시오." "왜?" "가..가슴이 답답해서 말입니다. 멀미가 몰려옵니다." "이런...저 번에 생긴 총상 때문인가? 알았어. 야. 운전병 차 세워" 나는 잠시 차에서 내려 숨을 고르며 수사관에게 물었다. "호..혹시...한동철이란 사람...고양이 알러지 있지 않았습니까?" 나의 물음에 수사관은 놀라는 듯이 답했다. "헐..그걸 니가 어떻게 알았냐? 그 알러지 때문에 교도소를 지나다니던 고양이를 죽인 적도 있다더군." 힘없이 바닥에 누워서 내게 털어놓던 김병장의 말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고...고양이가 나..나타나면 기..기침소리가 들려...그..그리고 죽여...] 그리고 초소에서 처음으로 전상병과 몸싸움을 할 때........어깨에 피를 흘리며 김선호라는 명찰을 달고 있던 그 병사.... "이럴 수가...." 갑자기 속이 울렁거렸다. 내가 본 것은 김선호가 아니었다. 애초부터 김선호는 우리 부대에 없었다. 갑자기 토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에엑!!" "이봐..이창훈 너 괜찮아?" 토를 하는 와중에도 넋이 나간 사람처럼 읊조리던 김병장의 말이 떠올랐다. [애초부터 우린....같이 이 곳에 오질 말아야 했어....아니면...이 곳을 우리만의 부대로 만드는거야. 우린 영원히 함께 하는거지... 아무리 니가 나를 멀리하려 해도 절대로 넌 벗어날 수가 없어....] 토악질 때문인지 공포심 때문이지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간신히 몸을 추스르고 부대에 도착하자 누군가가 나와서 나를 반겼다. 최병희 병장이었다. 나는 그에게 예를 갖출 틈도 없이 그저 멍하니 그를 쳐다만 보았다. 평소 미친개라 불리던 최병장이 알 수 없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끝- [출처] 그 곳의 기묘한 이야기 마지막 | 웃대(하드론) _________________________ 으아아아아아? 그러니까 결국 김선호가 아니라 한동철이었던겨?! 하긴 암만 한이 깊어도 그렇게 겁 많던 김선호가 그럴리가 없다 싶었는데 한동철이라면 말이 되지... 으 소름.... 근데 마지막에 최병장은 왜 온화한 미소를 짓는거지? 뭘까? 뭘까? 한동철이 이제 최병장한테 씌인건가? 멀리 하려도 해도 벗어날 수 없음을 드러내는건가 몰라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쫄깃한 이야기를 보았네 다들 그랬으면 좋겠다 그럼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올게! 이따 밤에 잘 자고!
소름 돋는 꿈 얘기 (실제얘기)
반말로 쓸테니 양해 바랍니다 음 내가 지금 고3이야 여학생이구 내가 원래 야식도 자주 먹고 잠도 잘 못자서 꿈도 맨날 꾸거든. 늘 나는 꿈을 꿀때 똑같은 장소나 똑같은 상황의 꿈을 자주 꿔. 오늘도 2시쯤 잠에 들었는데 예전처럼 또 똑같은 장소의 꿈인거야. 그날 꿈은 왠지 어둡고 분위기가 음산했어. 학교인데 원래 교실은 정사각형이거나 가로로 길잖아? 근데 꿈에서 나온 그 장소는 세로로 길었어. 그래서그런지 되게 답답라고 불길한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학교가 끝나자마자 내가 원래 제일 친하던 A한테 얼른 가자고 오늘 너무불안하다고 했어 그래서 학교를 나오고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가다가 내 친오빠를 만나거 같이 갔어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앞에 택시가 있는거야 이때부터 ‘아 내가 이것을 여러번 왔다갔구나’라는 느낌이 팍 들면서 엄청나게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택시에선 택시기사아저씨가 내리고 그 뒤 문에선 남자 손님이 내렸어. 얼굴이 어두워서 잘 안보였지만 통통한 체형은 전혀 아니었고 키가 169인 나보다 훨씬 큰 키였어. 난 친구 A랑 오빠한테 뛰어가자고 말해 택시를 지나 아파트 단지에 있는 엘레베이터에 탑승을 했어 엘레베이터 문쪽 양쪽 모서리엔 사람이 두명 타있었고 나와 친구 A는 뒤쪽 모서리에 붙어탔고 오빤 그 옆 모서리에 탔어. 엘레베이터가 움직이고,한층올라가자 난 그때 이게 꿈이라는걸 자각했어.(자각몽) 이때 갑자기 엘레베이터가 한층 더 올라가면 오빠가 죽을것 같은거야 그래서 친구를 내앞쪽으로 끌어당겨서 눈을 가렸어. 엘레베이터가 멈추고..그때 그택시기자가 엘레베이터에 탔어. 그 택시기자는 타자마자 오빠를 칼로 찌르기 시작했어. 친구의 얼굴은 두려움에 일그러졌고, 오빠가 죽을때쯤 갑자기 오빠가 날 쳐다보더니 말했어.. “이젠 안 무섭나봐..?” 이때 난 너무 무서워서 잠에서 깨려고 하자 잠에서 깼어 해석을 하자면..난 사실 이 꿈을 똑같이 꿨었어 예전에. 내가 아까 말했었잖아. 원래 똑같은 꿈 자주 꾼다고. 똑같은 상황이지만 인물만 다르게 나왔었어. 원래는 마지막에 저 대사가 전혀 없었고 그대로 꿈에서 깼거든. 근데 오늘 꿈은 마지막대사가 있었어.. 저 대사말이야.. 꿈에서 나온 오빠가 자기가 내꿈에 나온줄알고 예전에도이런꿈을 꿨었을때 내가 무서워했었는데 지금은 안무섭냐고 한거였어..
[책추천] 부부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안녕하세요! 나만의 스마트한 독서앱 플라이북입니다! 오늘은 부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부부의 날의 맞아 부부가 함께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오늘 같이 의미있는 날, 사랑하는 그사람과 함께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 사람과 함께 오래 지내고 싶다면 어느새 중년이 되어버린 한 부부의 평범한 이야기 종이 시계 앤 타일러 지음 | 문예출판사 펴냄 많은 말로도 사랑을 다 전하지 못할 때 깊은 마음까지 전달하는 사랑의 글귀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이훤 지음 | 문학의전당 펴냄 처음 만났던 그 날의 설렘이 그리울 때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부부, 다시 사랑하다 린다 캐럴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매일 밥상 차리기도 힘든 맞벌이 부부에게 빠르고 쉽게 만드는 저녁식탁 레시피 퇴근 후 후다닥 집밥 한 끼 램블부부 지음 | 나무수 펴냄 과연 이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 지금 함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되는 이야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 펭귄클래식코리아 펴냄 지금 플라이북에서 추천받기 > http://me2.do/xisHV1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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