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kmj0618
500+ Views

♤ 하루를 살더라도 내 인생을 살아라 ♤

♤ 하루를 살더라도 내 인생을 살아라 ♤ "잘 잤냐"는 당신의 말 한마디가 힘이 되고 "좋은 아침"이라는 당신의 말 한마디가  희망이 되고 "즐거운 하루"되라는 당신의 말 한마디가 행복의 근원이 되고 "맛있는 점심"먹었느냐는 당신의 말 한마디에 에너지가 솟아나고 "커피 한 잔" 놓고 간다는 친구의 말 한마디에 몰렸던 피곤은 도망가고 "노래 한 곡"올리고 간다는  당신의 말 한마디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고 "수고했다"는 당신의 말 한마디에 내일의 꿈을 볼 수 있고 "잘 자라"는 당신의 이쁜 멘트에 좋은 꿈을 꿔서 행복해지고 따뜻하고 편안하게 저녁시간 보내라는 친구들간의 말 한마디가 고운 꿈길 자리로 이어지고 '힘 내'라는 말보다 '힘들지'라는 위로 한마디로 살아갈 용기와 위안을 얻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내 인생을 살아라, 세프라 코브린 피첼

아래 주소 클릭하시면 매일 좋은글을 배달해드립니다.  ⬇️⬇️⬇️⬇️⬇️ http://bit.ly/2GJRFOt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힐링타임 & 웃음으로 시작하고 감사하는 당신
=|= 웃음으로 시작하고 감사하는 당신 =|= 오늘 당신이 만나는 사람에게 웃음을 활짝 지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고맙다고 말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훌륭하다고 칭찬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그말이 당신에게 두배로 메아리가 되어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이 나가는 일터와 하는 일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져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그 감사하는 마음이 일과 일터로부터 당신을 더 높은 곳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과 한솥밥을 먹는 가족에게 따뜻한 웃음을 보여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수고한다, 고생한다 라고 말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그 따뜻한 웃음과 따뜻한 말이 바로 행복의 문을 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웃음으로 시작하고 감사하는 당신이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96가지 지혜’ 중- ------------------------------------------------ ★ 행복한 삶을 사는방법 ★ ▶ 힘을 내요 & 힐링타임 →http://bit.ly/2JZBrSJ ▶ 비워 내는 연습 & 힐링타임 →http://bit.ly/2K4ROxL ▶ 마음의 여유 & 힐링타임 →http://bit.ly/2sUROpp ▶ 기분 좋은 하루가 행복하리라 & 힐링타임 →http://bit.ly/2K2SLGC ------------------------------------------------ ---------------------------------------------------- 카카오톡 친구 맺기 http://pf.kakao.com/_xgPHxmC http://pf.kakao.com/_xgPHxmC ----------------------------------------------------
힐링타임 &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때 말없이 마주 보는것 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 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으로... -'좋은생각' 중- ------------------------------------------------ ★ 행복한 삶을 사는방법 ★ ▶ 힘을 내요 & 힐링타임 →http://bit.ly/2JZBrSJ ▶ 비워 내는 연습 & 힐링타임 →http://bit.ly/2K4ROxL ▶ 마음의 여유 & 힐링타임 →http://bit.ly/2sUROpp ▶ 기분 좋은 하루가 행복하리라 & 힐링타임 →http://bit.ly/2K2SLGC ------------------------------------------------ ---------------------------------------------------- 카카오톡 친구 맺기 http://pf.kakao.com/_xgPHxmC http://pf.kakao.com/_xgPHxmC ----------------------------------------------------
최근 몇년 간 그것이 알고 싶다 인상 깊었던 편들 추천.jpg
1062회 흔적 없는 증발 -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를 조금 봤다고 하면 바로 알 수 있는 인상깊은 미스테리한 사건.  신혼부부가 실종되었는데 나가는 장면은 찍혀있지 않는 이상한 사건.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  1068회 죽음을 부른 실습 - 열아홉 연쇄사망 미스터리 최근 영화 <다음 소희>의 모티브가 된 회차. 초반에 어떻게 사망하게 된 지의 추리가 상당히 긴데 지금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보게 되면 조금 길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충격이었을 듯 함.  1076회 열여덟 계단 밑 백골, 덕성 63 -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백골 시신이 콘크리트에 암매장 된 채 발견된 사건. 용의자를 찾는 과정이 상당히 인상깊은 사건.  1077회 아침의 살인자 -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 미스터리 :개인적으로 가장 소름 돋았던 편 중에 한 편임. 유명한 회차 중에 한 편. 선입견에 대한 생각을 뒤집었던 회차.  1090회 DNA와 단추의 증언 -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 미스터리 많은 사람들이 교수를 용의자로 추측하고 있는 데 이 회차를 전체적으로 보면 사건 자체가 미스테리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인상깊었던 회차. 1134회 빨간 대문집의 비극 - 고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 유일한 목격자인 할아버지가 사건 이후 몇달만에 돌아가셨던게 안타까워서 기억남는 회차. 상당히 잔인했던 내용이라 기억에 남는 회차. 1154회 드레스룸의 마지막 메세지 - 전주 20대 여성 사망 미스터리 : 피해자가 일란성 쌍둥이 중 한명인데 아이가 이모를 보고 울음을 터트린게 너무 안타까웠던 기억이 남. 길게 얘기하긴 그렇지만 남편의 행동에 석연치 않은게 한두가지가 아님. 안타깝게도 무죄 판결.  (시체가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 - 나왔다면 정정 부탁할게)  1160회 새벽 4시의 울음소리 - 마지막 목격자는 누구인가? :정나리씨의 실종 사건. 이 사건이 기억 남는 이유가 그알 측에서 제보를 받았는데 피해자가 살던 원룸 근처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측되는 루이비통의 가방을 주웠다는 여성의 제보가 있었음. 진품에다가 싫증 나서 버릴 제품이 아니라는 전문가의 말에 수사 증거물로 이관됨.  1162회 그 남자의 매니큐어 -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그알이 아니고도 다른 여러 방송에서 많이 다뤘던 사건. 16년만에 새로운 제보가 들어왔는데 이 사건 5일 전 납치당할뻔하다가 탈출한 사람이 있었고 그런 면에서 인상깊었던 회차. 유력 용의자가 자살을 함.  1169회 실종 3년의 비밀 - 사라진 신혼부부와 노르웨이의 여인 처음에 소개한 부산 신혼부부 살인사건의 연장선상 방송. 유력 용의자가 살고 있는 노르웨이까지 직접 방문하였으나 재판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용의자는 한국에 오지 않음.  1173회 사라진 손목, 잘려진 손톱 -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경찰의 빡치는 반응 때문에 더 분노를 일으켰던 사건. 잊어버리기에 급급하고 덮어버리기에 급급한 모습들에 분노했던 사건. (2014년 방송 연장선상 방송)   1186회 오후 2시의 미스터리 - 양산 여학생 실종 미스터리 오후라는 대낮에 2명이나 실종되어 기억에 남는 사건. 부산에서 앵벌이를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두 사람이랑 비슷한 제보를 받게 되어 앵벌이 쪽으로 깊게 타고 들었지만 크나큰 소득은 없었음.  1190회 그날의 접촉 - 부산 농수로 살인사건 <아침의 살인자>편 이후로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편. '즉시성 시강' 이라는 상태가 피해자한테 왔는데 너무 긴장해서 힘을 강하게 주다가 사망한 현상. 강제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후 공포끝에 강한 힘을 주다가 그 자세 그대로 세상을 떠나신게 안타까웠던 회차. 경찰들이 끝까지 추적할거라는 의지를 나타낸 회차.  1195회 컴퓨터 로그기록의 비밀 - 수의대생 이윤희는 어디로 사라졌나 여러모로 미스테리가 많았던 회차. 사람들이 끔찍한 결론을 추측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그 추측이 맞는거 같아서 그런 의미에서 공포스러운 회차.  1212회 사라진 엄마와 마지막 고객 - 자동차 영업사원 윤남희 씨 실종 사건 엄마가 실종되고 나서 이모가 육아를 도맡아했는데 아이가 '엄마를 찾아주세요' 라는 동화책을 이모에게 자주 읽어달라고 해서 이모(님)이 많이 속상해했던게 기억남는 회차. 성인으로 성장한 아들도 어머니에 대한 모든 흔적을 남기고 싶어 이 편을 DVD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던 회차임. 시신 없는 살인 사건.  1242회 아라뱃길 살인사건 미스터리 - 범인은 무엇을 숨기려 했나 치아치료까지 할정도로 가난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왜 찾는 사람도 없을까. 아니면 범인이 살아있다고 숨기면서 사는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게하고 마지막즈음이었나 아리랑이 나오는데 그렇게 구슬플수가 없음.  1248회 단칸방의 유령들 사건은 아니고 복지제도 등에 대해 너무나 참담함을 많이 느꼈음. 우리나라는 진짜 이런 복지제도 면에서는 아직도 후진국임. 발전이 없음. 그리고 뒷북이야. 그런면에서 너무나도 슬펐던 회차. 그렇다고 복지담당자들만 탓하기는 너무 힘들었던 일.. 결국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인원과 예산을 확충해야 함.  1271회 다락방의 침입자들 -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의 진실 어머니를 지켜주겠다던 아들인데 옛 아버지에게 참혹하게 살해되서 너무나 안타까웠던 회차임. 범인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으로 신변보호를 요청했는데도 그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 비상호출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으나 실수로 지급이 늦어졌고 그 스마트워치를 받기 전에 살해 당하고 만 것. 분노할 수밖에 없었음.  1281회 나비약과 뼈말라족 걸그룹 등 여자연예인의 지나친 마름을 동경해 프로아나 등 나비약 등을 먹는 문제에 대해서 고발한 회차. 문제는 방송에 나온 병원이 방송 후 더 사람이 많아졌다는(...) 그러라고 한 방송이 아닐텐데.  1293회 악마의 이상한 선택 - 막대기 살인사건 미스터리 내가 알고 있는 살인사건 중 상당히 엽기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살해함. 그냥 영상을 보는 것인데도 상당히 고통스러움이 느껴질 정도로. 주로 어리거나 아랫사람에게 폭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음.  1324회 고발과 증발 - 마지막 통화 미스터리 가스라이팅이 의심되는 실종 사건. 울고 웃다가를 반복해서 그녀의 조울증이 의심되었던 회차. 유력한 용의자가 있지만 물증이 없다고 함.  1325회 공포의 하얀 차 -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출소 최근 성폭행범 중에 가장 기사화가 많이 됐던 성폭행범. 당시 인천에서 하얀 승합차를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한게 유명했던 이유가 이 사건 때문. 오직 아동과 청소년만을 노렸던 끔찍한 성폭행범.  1341회 1216호에 갇힌 진실 - 정다금 사망 사건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 회차 중 화제가 된 사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고 이 사건은 싸이월드 전성기 시절부터 유명했던 사건이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편. 가해자로 추측되는 4명이 입을 열지 않는 이상 정다금씨가 어떻게 사망한 건지 아무도 모를 듯한 사건.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리뷰
사랑의 형태는, 당신과 나의 마음과 닮아 있다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퍼시픽 림>(2013)보다도 2년이나 앞서 기획하기 시작한 (그는 어릴 때 본 <The Creature From The Black Lagoon>(1954)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원제: The Shape of Water)은 사실상 제목만으로 관람 전에도 영화의 주제의식에 관해서는 거의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을 만큼 그의 전작들에 비해서는 쉽고 친절한 영화다. 게다가 인간과 인간이 아닌 생명체의 교감 혹은 사랑 이야기는 국적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많은 영화와 소설 등의 매체를 통해 다뤄져 왔기에 새롭지 않으며, 영화 속에 심어진 상징들도 비교적 직접적이고 명확하다. 영화의 배경은 1960년대 초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의 한 비밀 연구소.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때다. 주인공인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이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한다. 이 연구소에 남미에서 잡아온 괴생명체가 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등을 포함한 1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건 다분히 진보적인 할리우드의 성향에 걸맞는 작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멕시코인 감독이 냉전 시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만든 소수자들의 사랑 이야기, 대충 이렇게만 요약해도 이 영화를 관객에게 어느 정도 납득시키기에 무리는 아니다. 다만 이 아름다운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 프로덕션, 각본 등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살펴봐도 부족하지 않다. 다양성과 인간애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고 정치와 권력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를 이 영화는 다분히 향수와 애착이 가득한 시선으로 담는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생존해 있었던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고전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이 극장의 촬영 로케이션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Elgin Theatre’로, 공교롭게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는 토론토국제영화제 때 이곳에서 상영되었다. 이 묘한 조화란!) 위층에 자리한 아파트에 사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절제되어 있지만 음반과 차량 등 당시의 문화적, 사회적 양식을 충실하게 구현한다. ‘엘라이자’는 말을 할 수 없고 주변인, 특히 연구소 내 권력층에게는 일정 부분 억눌려 있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뚜렷한 예술적 취향을 갖고 있으며 영화는 그녀를 성적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으면서도 몇 개의 상징적 신을 통해 그녀의 육체적 욕망을 스스럼없이 보여준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엘라이자’는 자신의 언어를 상대에게 명확하고 뚜렷하게 전달한다. 그녀와 생명체(크레딧에서는 ‘Amphibian Man’, 즉 양서류 인간 정도로 표기된다. 여기서는 편의상 ‘그’라고 표기해보도록 한다.)의 사랑은 힘과 효율, 기능의 가치로 인간을 대상화하던 이들 사이에서 표면적 언어로 드러나지 않는 상대의 마음을 비언어적 소통으로 헤아리며 발전한다는 점에서 영화가 목표한 바를 뛰어나게 달성한다. 게다가 말을 하지 못하는 인물을 연기한 샐리 호킨스의 연기는 ‘그’의 행동에 대한 리액션을 표정만으로 생생하게 담는다. 감독의 타 영화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그’는 눈꺼풀을 제외하면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 없이 (더그 존스가 수트를 입고 연기한) 아날로그적인 크리처로 조금의 이질감도 없이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다. 자연스럽게 이들의 사랑은 물과 땅에서 모두 호흡 가능한 ‘그’를 우주개발 연구 목적으로 해부하려는 이들에 의해 위기에 처하고, ‘엘라이자’는 기꺼이 ‘그’를 연구소에서 구출하기로 마음먹는다. 여기서 옆집에 사는 ‘자일스’(리차드 젠킨스)에게 “나도 말을 못하는데, 그처럼 나도 괴물이에요?”라며 화를 내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긴박감 있게 펼쳐지는 이 ‘구출 작전’에서 중요한 것은 ‘그’를 사랑하게 된 ‘엘라이자’의 마음이 아니라 그녀를 도와주는 주변 인물들의 공조다. ‘호프스테들러 박사’(마이클 스털버그)는 연구소 내 핵심 인물 중 유일하게 ‘그’를 생명체로 여기는 인물이며, ‘자일스’는 동성애자, ‘엘라이자’의 동료 청소부 ‘젤다’(옥타비아 스펜서)는 흑인이다. 마음을 진정으로 모은 인물들의 연대는 어느 영화에서든 아름답다. 이 영화를 ‘그로테스크한 사랑 이야기’라고 무심코 요약하려다, 앞의 다섯 글자를 지우기로 한다. 사랑 이야기, 혹은 한 사랑 이야기.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어쩌면 헛된 희망을 품지 않고 현실을 직시할 줄 아는, 그럼에도 황홀한 판타지 영화다. 형태가 없는 사랑은 그것을 대하는 이들이 지닌 마음의 그릇의 모양과 용량만큼 형성된다.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을 내레이션으로 열고 닫는 '자일스'의 목소리에 등장하는 시구가 하나 있는데, 나는 그 시의 출처를 찾으려다가 그만 멈췄다. 누가 쓴 시인지보다 그 내용이 더 중요할 것이다. "Unable to perceive the shape of you, I find you all around me. Your presence fills my eyes, with your love. You've humbled my heart, for you are everywhere."  사랑은 추상적 관념이기에 그 형태가 없지만, 사랑을 대하는 당신과 나의 마음만큼의 형태로 이 세상을 담는다. (★ 9/10점.)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 2017), 기예르모 델 토로 2018년 2월 22일 (국내) 개봉, 123분,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 샐리 호킨스, 리차드 젠킨스, 마이클 섀넌, 옥타비아 스펜서, 마이클 스털버그, 더그 존스 등.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https://brunch.co.kr/@cosmos-j/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