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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소수자의 밥상 2 : 녹~진한 아이들
건-술! 참피딥니다. 제가 자주 즐겨보는 유튜버입니다. 구독자 수가 1000명 안팎일때부터 봤던 애청자에요ㅎㅎㅎ 이분이 좋은게 혼술하면서 먹기 딱 좋은 여러 안주들을 잘 소개시켜주십니다. 가성비가 엄청난 것들도 많고, 가끔 비싸긴 해도 훌륭한 퀄리티의 제철 안주도 리뷰해주시고... 아마 빙글 내에도 꽤 많은 구독자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쨋든 이 분의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하나 있는데 저 모자에도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녹~진"입니다. 녹진의 사전적 정의는 녹진하다[녹찐하다][형용사] 1. 물기가 약간 있어 녹녹하면서 끈끈하다. 2. 성질이 보드라우면서 끈기가 있다. 보시다시피 요렇지만 이 분이 쓰실때는 맛이 꽤 묵~~~직 하고 찐~~하면서 비린듯 비리지 않은 해산물 내장류의 풍미를 일컫는 말로 쓰입니다. 본래 의미하고는 다르지만 뭔가 녹진하다고 하면 찰떡같이 이해되는 그런 느낌? 근데 요 녹진한 음식들이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다보니...흙...ㅠ 오늘은 이렇게 녹진한 맛을 가진 아이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간장 게장 국민 밥도둑, 1세대 대털인 간장게장입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요. 어렸을 적 VJ특공대같은걸 보면 항상 이 간장게장을 미친듯이 쪽쪽쪽 빨아먹고 쓱싹쓱싹 비벼먹는 장면들이 꼭 나왔는데, 그게 정말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 머릿 속 간장게장의 기대치는 끝도 없이 높아져갔었죠. 그러던 어느 날, 고모께서 저희 집에 간장게장을 사오셨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김수미 간장게장...! 기대감에 가득 차 한 입 베어물자마자 느껴지는 짠 맛과 비린 맛. 차마 맛 없다는 얘기는 못하고 "00이가 노래를 불러대던 간장게장 맛이 어때?"라는 질문에 "ㅇ,,,와,,,! 신기한 맛이에요!"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날 이후로 묘하게 계속 기억에 맴돌았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이상하게 자꾸 떠오른다, 그래도 한 번만 더 먹어보면 더 잘 알지 않을까...?' 같은 생각들... 결국 어찌저찌 해서 몇 년 뒤에 간장게장을 재시도할 수 있었고, 저는 간장게장 덕후가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비린 음식에 좀 더 예민한 저지만 그 게딱지에서 나오는 장맛이 비린 맛의 근원임에도 그 묵직한 감칠맛의 중독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비린 듯하지만 오히려 고소하고 게의 맛이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면서 혓바닥에 묵직하게 잔향이 남는 그 느낌. 맛의 기승전결이랄지 그런 것들이 완벽하면서 또 여운마저도 느끼게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게딱지의 노란 장과 주황 빛의 알들을 게딱지의 막까지 긁어낼 기세로 싹싹싹 긁어서 밥공기에 담아준 뒤, 간장 조금, 참기름 몇방울, 그리고 얇게 썬 풋고추도 한 두 조각 얹어서 싹 먹어주면 진짜...감동적인 맛... 2. 대게 장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1년에 한 두번 먹나... 못 먹은 적도 많음... 비루하고 가난한 처지인지라... 갑각류의 내장은 서양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 식재료지만 우리나라에선 정말...후... 못 먹습니다. 없어서. 기본적으로 대게 장의 맛은 간장게장의 그것과 유사한데 아무래도 간장에 생으로 절이는 것이 아닌, 증기에 푹 쪄서 내오다 보니 생 게 특유의 비린 맛과 간장의 짠 맛은 덜해지고 묵직하고 고소한 맛만이 뜨끈한 내장 속에서 배가되는 듯 합니다. 대게 장은 크게 황장, 녹장, 먹장으로 나뉘는데, 먹장이 쓴 맛이 많고 황장이 가장 고소하다고 합니다. 사실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먹어서 딱히 맛의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대게가 먹은 음식들에 따라 색과 맛의 차이가 날 뿐이고 품질상의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대게의 제철은 11월부터 5월까지로 지금 이제 슬슬 끝물이네요,,,어여 가서 먹읍시다들 하지만 제철이 지나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은 편의점에서 대게 장을 파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퀄리티 괜찮습니다. 녹장 색깔에 게맛살 건더기가 좀 들어가 있는데 나름 풍미를 잘 살렸어요. 혼술하면서 이거 안주로 먹은 적 있는데 진짜 개마냥 혓바닥으로 핥핥핥하게 만드는 맛,,, 3. 성게 알(우니) 와!!!!!우니!!!!!!성게알!!!!! 사실 정확히 말하면 성게의 알이 아닌 성게의 생식소입니다. 수컷은 정소, 암컷은 난소... 따지고 보면 이리나 곤이같은 거라는 말씀. 때는 이십대 초반...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을 적이었습니다. 그 때 가게에서 시킨 메뉴가 바로 '성게알 국수'였습니다. 와...난생 처음 먹어본 성게알이었는데 정말 "바다를 입 안에 모두 머금었다."라는 말이 적절했습니다. 그 풍부하고 오묘한 바다내음이 그렇게 향긋하고 고소하고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약간 달달 짭짤한 것이 입에 착 달라붙어서 엄청나게 바다 향을 풍기고... 정말 "녹진"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그 이후로 스시집에 가도 우니 군함말이는 꼭 시키고, 비싼 놈이지만 먹을 기회만 생기면 꼭 챙겨먹곤 합니다. 하지만 안 드시는 분들은 정말 안 드시는 음식.. 김소희 셰프님도 별로 안 좋아하십디다... 아무래도 너무 진한 바다맛이 고소함을 넘어 느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런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를 원래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불호하실만 합니다. 하지만 진짜 맛있다구... 문득 궁금합니다. 이 녀석을 먹어보려는 시도를 했던 최초의 인류는 누구였을까. 애초에 생김새부터 '먹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다가 전 세계에 서식중인 900여 종의 성게 가운데 식용 가능한 성게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가끔 그런 음식들이 있습니다. 돌멍게라던지 복어라던지... 어떤 미친놈이 이걸 먹어볼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고마울 따름입니다. 덕분에 인류 미식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 외에도 "녹~~~~진"한 친구들은 많습니다. 오징어 내장이나 소 생간, 아귀 간, 뭉티기, 피순대 등등등... 하지만 어째선지 대부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들이더라구요. 안타깝습니다. 이 녹진한 맛을 모두가 알고 즐겼으면 좋겠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녹진한 맛, 좋아하시나요?
[부산IN신문] 새로운 치매 예방 문화를 이끄는 기업 ‘(주)컬처팩토리’ 시선집중 [청년창조발전소 꿈터플러스 ⑧]
의료 기술 발달로 기대수명이 크게 늘면서 고령자들의 치매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치매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치매는 한 번 발생되면 완치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조기 예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노인은 치매예방활동에 거부감을 나타낸다. 치매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어 하거나, 활동에 참여를 제대로 못 해 걱정하는 노인들이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오락적 요소와 예방체조 요소를 결합, 재미있게 치매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주)컬처팩토리’다. 이 기업은 인지능력 분석이 가능한 치매예방 브레인 피트니스 기기 ‘화이트박스’를 제조하고 있다. 화이트박스는 국내외에서 인지능력검사 프로그램으로 사용되는 활동을 기반으로 한 주의집중력, 지남력, 기억력 등의 인지능력 단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체조 반경에 맞게 LED 버튼들이 설치돼있어 신체와 두뇌를 함께 이용하는 복합자극을 유도할 수 있는 것도 화이트박스의 장점이다. 하드웨어를 이용하고 난 뒤 이용데이터는 자체 서버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분석알고리즘을 통해 인지능력으로 가식화되어 나타난다. 노인복지관 관리자 및 이용자들은 활동 후 데이터화 된 이용자의 인지능력을 확인, 추후 사후관리 및 병원과 같은 전문기관으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화이트박스는 이때까지 해오던 교육형태의 치매예방활동과 다르게 참여형 형태로 진행되어 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체 활동 유발로 다소 힘들어하는 어르신도 있었지만, 활동이 점수로 환산되어 나타나면서 스스로 목표를 설정, 끝까지 수행을 완료했다. (주)컬처팩토리는 단순히 화이트박스를 제조해서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향후 브레인 피트니스센터라는 공간을 만들어 운동을 통한 새로운 치매 예방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당초 치매예방 모션인식기반 AR기기를 개발 중이었지만, 실제 시장에 적합하지 않는다는 노인전문강사들의 의견을 고려, 광역치매센터활동을 진행하며 담당기관의 니즈와 노인들의 니즈를 조사했고, 제품 기획을 위해 많은 치매예방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었다”며, “담당기관 관리자들은 노인의 참여도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웹 페이지를 이용해 한 장의 보고양식으로 작성되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많아 현재 이를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컬처팩토리는 부산대학교병원과 기술협업 MOU체결을 하였으며, 의사 및 교수진들과 의학검증에 있다. 향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며, 사설노인복지관 및 소규모 공공복지관, 노인전문강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대여 및 판매, 목표시장 내의 주요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치매예방 #치매 #치매예방체조 #치매예방활동 #인지능력검사 #두뇌자극 #치매예방운동 #치매예방전문가 #노인 #노인복지
'혈액 한방울로'
치매 진행 정도 예측 알츠하이머병 유발물질 ‘타우’를 혈액검사로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조기진단을 통해 치매 예방 및 진행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 묵인희·이동영교수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유발물질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타우(tau, τ) 단백질의 뇌 축적을 혈액검사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적 학술지인 브레인(Brain)의 표지논문으로 1월 21일 게재됐다. 논문명은 plasma tau/Aβ ratio predicts brain tau deposition and neurogeneration in alzheimer’s disease lookup/doi/10.1093/brain/awy347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질환으로, 뇌세포 손상이 진행된 이후 발견되면 근본적 치료가 어려우므로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타우 단백질의 뇌 축적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하지만 검사를 위해서는 고가의 양전자 단층촬영(PET) 장비를 사용해야 해, 많은 환자들을 진단하기 위한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축적 예측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진은 혈중에 존재하는 타우 단백질 농도가 높을수록 뇌에 타우 단백질이 많이 축적돼 있다는 연관성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가 실용화되면 치매의 진행정도를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으므로 치매의 예방 및 진행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본 연구진이 선행 연구에서 발굴한 베타-아밀로이드 예측 기술을 함께 사용할 경우 보다 정확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치매와 관련된 추가적인 지표를 발굴하여 치매 예측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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