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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책 백부 (孫策 伯符) A.D.175 ~ 200

삼국지 좋아하는 이들은 이유야 제각각이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인물들이 저마다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손책".

무수한 인물들 중 하필 단명하여 임팩트 부족한 손책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후술키로 하고 일단 썰을 풀어보기로!

삼국을 형성하는 세 나라들 중 손가의 왕국 오(吳)의
대표 군주는 당연 손권.
전성기를 이끈 군주이며 최장기간 집권하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좋던 나쁘던 다수의 이슈들을 만들어낸 관계로
임팩트가 상당하다.

그러다보니 오의 초대군주로 잘못 아는 이들도 많다.
허나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국가의 삼대요소를 아시는지?
어릴 때 수업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는데
"국민", "영토", "주권" 바로 이 셋.
허나 저 셋이 있어도 저 셋을 하나로 뭉치게 이끄는 리더나
보스가 없다면 저 셋이 있어도 국가의 개념을
부여하기 모호하다.

어떠한 형태의 국가건 간에 위에서 언급한 저 국가의
삼대요소 외에도 반드시 있고, 없어선 안될 것이
바로 그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


지도자의 급에 따라 국가라는 개념이 형성된다.
아무리 넓은 영토와 그 영토내 거주민들이 있어도
하나의 지도자 하에 결집되지 못하고
각 개인이나 또는 가족, 모여 사는 군락의 이익만
주요하게 되면 이는 국가로 형성되지 않는다.

손가세력이 공식국가의 기능을 발한 것은
손권이 오라는 국호를 정하고 수도를 정한 후
왕위에 오르면서부터이며 그전은 그저 세력이
큰 한 군벌집단 또는 지방호족들 대표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오"라는 손가 왕국의 첫 군주는 손권이
맞지만, 그 이전에 손가를 중심으로 뭉쳐 타세력의
지배나 간섭을 받지 않고 국가의 삼요소를 모두
갖춘 실질국가의 기능을 발한 것은 손책이 시초.


덧붙여, 그럼 그 손권과 손책의 부친 손견이
최초 아니냐는 분도 계실 수 있지만,
손견은 생전에 원술의 부하였고 독립세력의
수장인 적은 없다.
어린시절, 아버지인 손견과는 그닥 추억이 없는
가련한 장남이였다.
부친은 원술 휘하의 가장 용맹한 맹장으로서 전투에 바빴고,
비전투시도 원술의 근거지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손견은 가족을 원술세력의 중심지이자
당시 번화한 대도시 중 하나인 수춘에 머물게 했으나
집에는 자주 못 가는 전형적 직업군인 아빠였다.

어린 손책은 뭐 얼마나 잘났던건지는 별도 기록 없지만
훗날 의형제까지 맺는 주유가 손책의 명성을 듣고
교우관계 갖고자 손책을 방문했을 당시 손책은 고작 10살(....)
그러고보니 손책과 주유가 동갑, 10살 어린이의 명성 듣고
그 어린이를 친구추가하러 온 주유도 10살....
당시 중국 금수저 어린이들의 리얼 SNS에 놀랄 따름.


이후 부친 손견이 원술V유표간 전투에서 전사하자
장례 치르며 본격 소년가장이 되고, 저 때는 직위를
세습하였는데 손견의 직위는 동생 손광에게
넘기고 자신은 가족을 돌보는데 전념한다.
19세에 원술에게 등용 요청하고
손책의 비범함 알던 원술은 그를 등용,
손책같은 아들 있으면 좋겠다 말하며 애정을 줬다.

그러나 말로는 저래놓고 희대의 인간쓰레기답게
원술은 손견이 이끌던 부하들과 병력은 양도 않고
자력으로 충원토록 했으며,
이후에도 성과에 의해 약속된 태수직을 두 번이나 말 바꿔
다른 이에게 하사했다. (구강 태수, 여강 태수)

이때부터 손책은 원술에게 마음이 뜨고 독립을 결심한다.

여러분들 혹시 '특별시민'이라는 영화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곽도원이 분한 심혁수라는 인물이 이런 대사를 한다.

"관계가 깨져도 결과를 만들어 내는게 프로야."

뭔가 상당히 쿨내나고 간지뻗는 저 말,...
손책 역시 원술과의 신뢰는 사실상 깨졌으나 그 후
오히려 독 품고 전보다 혼신 다해 주변 일대 평정에 나서고
이때부터 그 유명한 손책의 "양민학살"일대기가 시작된다.
물론 원술을 위해서가 아니였다.
거듭된 전투 통해 이를 구실로 독자적인 세력과 병력을
자연스레 확보하고 전투를 거치며 내공을 쌓기 위함이였다.

연의에서는 이 첫 출정 당시 원술에게 전국옥새를
담보로 병마를 빌린 것으로 나오지만, 손견이 소유한
옥새가 어찌 원술에게 갔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고,
다만 표면적으로는 자신의 수하이고
자신이 대외적으로 칭찬일색이던 손책임에도
유독 병력양도에 인색했다는 이해 안가던 행태에 비해
양민학살의 시작인 "유요정벌" 당시에는 별 무리없이
병력을 내준 것 보며 큰 거래가 있던게 아니였나 하는
상상이 더해진 듯.
여튼 이리 어렵게 원술에게 양도받은 병력과
부친을 따르던 장수들까지 온전히 이어받은 손책은
사실상 이때부터 독자적인 세력의 시작을
알리는 전투를 개시하며 수춘인근 군소군벌들이던
유요, 왕랑, 허공, 엄백호 등 용맹함과 저돌성을
드러내준다는 호평과 저런 애들은 나랑 친구들이 가도
평정했을 입에 올리기도 뭣한 세력들이라며 양민학살에
불과하단 혹평이 공존하는 원정들을 차례로 성공!


이렇게 손책은 르브론 제임스가 KBL와서 매경기
50득점씩 해가며 전경기 트리플더블 하는 듯한
원정을 돌 무렵..
원술은 전국옥새를 빌미로 참칭을 한다.

그러자 이미 원정출발부터 원술에게 마음이 떠 있었고
심지어 부친의 유품을 자기에게 돌려주긴 커녕 그걸
계기로 참칭하니 손책은 원술에게 부당함을 따지는 서찰을
보내고 공식적인 독립을 하게 되며 이때부터의 손책은
이전까지 단지 맹장인 손책과 다른...
한 세력을 이끄는 전략가로서의 면모가 크게 부각된다.
원술에게서 독립한 손책 시즌2의 시작은 순조로웠고
마침 당시의 천자였던 헌제로부터 작위와 함께 대역죄인
원술토벌의 울고 싶은데 뺨 때리는 격의 조서를 받게 되는데,

이때의 헌제는 이미 조조가 천자 옹립 이후
그냥 바지사장일뿐 실세는 조조였고
원술과 좋지 못하던 감정 갖던 터에 그가 참칭까지 하여
그대로 넘길 수 없음은 물론, 당시 손책이 강동을
휘젓고 다닌다는 소문에 이이제이 하려던 전략적
선택이 담긴 칙서를 내린 것.

허나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손책 역시 이때부터
실리 이상 명분의 중요성을 깨닫고 칙서 가져온 칙사에
온갖 싸바를 쳐 본래 받기로 한 직위 이상의 직위를 받는다.


이후 손책 세력은 급성장 하며 실상 손권이 지니고 있던
강동영토의 대부분은 이때 손책에 의해 형성된다.

당시 강동(강남)은 중원으로 일컫던 양쯔강 이북에
비해 더운 기후로 인한 잦은 풍토병, 수해, 억센
소수민족들 등으로 개발이 늦던 곳이였다.
인구도 많지 않던터라 중원처럼 십수만의
대병력 운용할 인력도, 그 병력 뒷받침할 자원도
부족하여 그때까지 조정에서도 거의 버린 땅에
준했으나 손책은 그 강동일대를 모두 자신의
기치 아래 규합하여 총력 모으는데 성공한다.


이 정도까지 예상치 못하게 손책이 성장하자
조조도 당황한다.
당시 하북을 비롯한 중원일대가 아직 평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제 강동까지 견제해야 한다면
큰 군사적 부담이 되기 때문이며,
실제로 손책 역시 조조가 원소와 결전을 벌이게끔
원소와 동맹을 맺고 이를 유도 후 두 세력이
대치하면 병력을 북진시켜 허창을 공격하여 천자를
자신이 옹립하는 것까지 마스터플랜을 세운 상태였다.

놀라운 것은.....
천자를 옹립하는 것의 전략, 명분적 가치를
제대로 판단한 군웅은 당시 이미 진작에 사망한
동탁을 제외하면 조조와 손책 둘뿐이였다는 것.


그 외의 군웅들은 애시당초 천자 근처도 못 갈
세력이거나, 여건이 여의치 않았고
강대한 세력 지녔던 원소조차 천자옹립은
로우리턴 하이리스크로만 생각했고 자신의 야망과
오버랩되어 차라리 자신이 제위에 오르는 쪽으로
변질, 이는 원술도 마찬가지.

하지만 조조는 어찌보면 힘의 차이를 떠나 공적으로는
동등한 군웅들 사이에 우위를 점하는데,
또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데 있어
유명무실 해졌을지언정 상징성은 아직 유효하던
황실의 정통성을 적극 활용했고
이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해 눈뜬 또 다른 인물이
바로 손책이였던 것.
이렇듯 질적, 양적으로 손책이 제대로 된 견제자 하나 없는
강동에서 급성장하자 조조도 그와 인척관계를 맺고자
시도하나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는 손책이 과한 욕심 부리며 자신을 무려 "대장군"에 봉해 달라고 청하자,
괘씸함에 분노한 조조는 손책과 우호책 펼칠 것을 포기한다.

그러던 어느 날....

후한 말 당시 인기 역사서이던 "춘추좌씨전"에 능통한
"고대"라는 학자의 이야기를 들은 손책은 그를
초빙해 강연을 청한다.

당시의 춘추좌씨전은 줄여 춘추전, 좌씨전 또는
좌전 등으로 불려진 "공자"가 지은 노나라 역사서에
공자의 제자 중 한 명인 "좌구명"이란 자가
부연설명인 주석을 달아놓은 지금의 삼국지같은 느낌의
서적이였는데 인기가 굉장했다.


그러나 강연 자리에서 고대가 본의 아니게
손책의 심기를 거슬리자 불같은 손책은 고대를 투옥시켰고, 이에 많은 백성들의 고대석방을 요하는 성화를 본 손책은
자신 이상의 민심 얻는 것에 분노해 고대를 죽인다.....;;;

연의에서는 이 이야기가 도사 "우길"을
죽인 것으로 각색 되었는데 애초에 우길 자체가 실존여부
명확치 않은 인물이며 손책과 조우했다는 건
더더욱 분명치 않다.

당시 손책은 영지 내에서 꽤 붐이던 신흥종교 중 하나인 "태평도"를 탄압 중이였는데
우길이 이 태평도에서 비롯된 인물이다보니
태평도측에서 손책을 폄하하고자
그의 죽음과 맞물려 퍼뜨린 루머라는 학설이 있다.


고대 에피소드를 보더라도
손책은 유독 다른 제후들에 비해 자신의 영토내에서
민심이 자신 외 다른 쪽으로 기우는 것을
매우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당시 제후들이 군사적 활동을 하려면
징병, 군량차출 등 1차적인 부분은 물론 원정도중
내란에 의해 후방이나 본진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영지내 민심안정은 필수였다.

더구나 손책의 본거지는 긴 시간 본격적 통치자가 없었고
그런 이유로 강동일대는 지역별 일정 규모 이상의
경제력과 생산력을 지닌 지주나 상인같은
호족들이 저마다의 세력을 펼치던 곳이였기에
성미 급하고 갈길 바쁘던 손책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무력에 의한 민심규합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듯.
하북에서는 조조, 원소가 결전을 벌이고자
전시체제라는 정보가 입수되자, 손책은 위의 언급대로
조조의 배후를 급습하여 타격을 주고 헌제를 옹립해
자신이 후한의 정통성이라는 명분까지
손에 넣고자 하는 엄청난 플랜을 세운다.

헌데 이 계획을 일전에 손책에게 박살난 후 결국
손책을 모시게 된 "허공"이 조조에 서찰 보내 알린다.
서찰내용은 헌제에게 고하는 내용이였으나
어차피 당시 천자에게 가는 모든 서찰들과 상소는
조조의 컨펌 받고 대개 짤리거나 첨삭되어 갔기에
실상 조조에게 보내는 것이나 진배없는 서찰이였다.


문제는 이게 조조에게 못가고 인터셉트되어
손책에게 간 것....;;;


손책은 허공을 불러 분노의 브레쓰 뿜다 결국
분을 못 이기고 자신의 손으로 허공을 목 졸라
죽이는데 당시 기록에 의하면 손책이 허공의 목을
잡고 들어올려 조여 죽였다고 하니...
영화에서나 나오는, 괴력의 소유자가 성인남성을
그대로 목 잡고 들어올려 목 졸라 죽이는 그런걸
했다는거다.

당시 성인남성 평균신장이 140cm후반에서
150cm초중반 가량, 허공은 그래도 호의호식해서
더 컸다해도 150cm중반이라 치면 적어도 50kg ~ 60kg
가량이라 생각하면 목 졸려진 몸부림 속에서도
결국 교살을 했다는 사실은 손책의 엄청난 괴력을 보여준다.

역사서들 속 손책의 사망날짜도 정확히 나와 있고
현대력으로 옮기면 200년 5월 5일에 사망.
관우, 장비같은 슈퍼히어로들조차
어찌보면 개인신상의 기본정보인 생몰연대가 미정인 경우도
많거늘 손책은 정확한 몰연대는 물론
날짜까지 남았음에도 체구 묘사는 없다.

이 말은 손책이 피지컬 자체는 평범했다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괴력에 대한 기록들이 남은 것으로 보면
힘 자체는 진짜인데, 과학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
근력과 체력을 지니려면 불가항력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근육량이 필요하며 자연스럽게 체격이
어느 정도 이상은 되어줘야한다.
큰 힘을 내기 위한 크코 강한 근육과 인대가
버티려면 그만큼 크고 강한 골격이 기반되어줘야 하기 때문.

그래서 관우, 장비처럼 여덟 자, 아홉 자 운운할 큰 체구는
아니였어도 최소한 성인남성 평균신장쯤은
즈려밟았을 것으로 보인다.
여튼간에 저튼간에... 저렇게 죽인 허공.

듣보잡 취급받는 잉여쩌리건만 그래도 헛살진 않았는지,
그가 살해 당함에 분노한 허공의 식객 3인방은
목숨 버릴 것을 각오 후 손책을 암살하기로 한다.

이들은 수시로 사냥을 하는 손책이 사냥터에서 혼자가 되는
틈을 노리기로 한다.

예부터 동서양 막론하고 "사냥"은 암살하기
최적의 기회가 되곤 했는데....
이유는, 일단 사냥이 뭔가?
동물을 잡는 게 사냥이다.
동물은 어디에 있나?
드넓은 벌판이나 도심 한가운데가 아닌 산 속이나 숲이다.
저런 곳은 암살 대상이 경호인원들에게
잘 보이지 않기 십상에, 암살자들도 몸을 숨기거나
도주가 용이하다.

게다가 사냥감 쫓아 정신없이 말 달리다보면
경호인원들과 떨어지기 쉽다.
일단 암살의 대상이 될 정도의 고관대작들은
일반적으로 좋은 말을 타며 사냥이 취미일 정도면
승마실력도 보통 이상이다.
준마 + 평타이상 승마실력 + 집중 달리기
이 삼단콤보가 겹치면 어지간하지 않고서는
경호인력들과 어느 정도 이상의 간극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그래서 손책도 어느 날 씐나서 사냥하다
왠 낯선 병사들 보고 누구냐며 물었는데
식객 삼인방이 자신들은 한당의 병사인데
사슴 잡고자 현위치 대기 중이라 뻥 쳤다.

그런데 놀랍게도 손책은 한당 휘하 병사들의
얼굴을 모두 아는데 니들은 한 번도 본적 없다며
대뜸 그중 한 놈을 활로 쏴버린다.

한당의 병사가 손꼽게 적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나같으면 그래? ㅅㄱ 하고 갔을 거 같은데 뭔 촉이 그리
좋은지 수상함 느낀 후 바로 킬링에 나선 비범함에 놀랄 따름....
허나 죽기 각오 후 나선 삼인방은 한 명이
갔지만 둘 중 하나가 활로 헤드샷을 날린다.
이 화살은 손책의 아구창을 꿰뚫었고 그때 마침
뒤쫓아온 경호병력들에 의해 이 식객 둘은 골로 간다.


여기서 일단 "식객"이 무엇이냐?
허영만의 만화에 나오는 그 식객은 아니다. (한자는 같다.)
일종의 프리랜서다.
완전히 종속되어 주종관계를 맺는다기보다
서로 합의하에 일정기간 의탁하며 임시적 상하관계를
맺는 것이지만 구체적인 계약서를 작성하는건
아닌지라 합이 잘 맞으면 그대로 주종관계가 되기도,
식객인 상태로 쭈욱 가기도 하고 뭐 그랬다.
암살시도는 실패했으나....
화살은 하필 그냥 화살도 아닌 독화살이였다.

그냥 화살을 얼굴에 맞아도 고통이 상당할텐데
독이 퍼지고 자상을 입은 부위의 피부가 괴사하여
손책의 몰골은 말이 아니였다.

치료를 받았다지만 워낙 민감한 부위였고
이미 크게 손상되어 별 다른 방도도 없었다.
외모에 나름 프라이드 있던 미남자 손책은
흉하게 상한 얼굴에 매우 크게 낙심했고 회복의지를 잃고 만다.

한편으로는 살짝 이해 안가는게.....
물론 얼굴이 심히 손상되는 것은 잘 생기거나 예쁜
이들은 물론, 진짜 좆같이 생긴 이들에게도 적잖은
스트레스임은 맞다.

하지만 나름 한 세력을 이끈 천하를 도모하려는
야심가에 전장을 앞장 서 누비던 맹장이, 얼굴 좀
상했다하여 그 모든 야망과 포부 잃고 낙심하여
회복의지 잃는다는게 나로서는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튼 그건 내 생각이고,
당사자는 안그랬는지... 고작 겨우 만 25세.
우리나이로 26세에 숨을 거둔다.
.
.
.
26세...
지금 현시점 한국의 스물 여섯 남자들을 돌아보면
제대한지 얼마 안되어 복학 후 알바와 학업 병행하며
공무원시험이나 편입준비한다며 뻘짓하고
편의점 알바 뛰며 시급받고 밥 대신 삼각김밥 폐기분 먹고
교수님께 싸바치고 쌍콤쌍콤 여후배들이 콧소리로
'쏜배님~~ 밥 싸주쎄용♡' 소리 들으면 가오 잡으며
학식가서 생색내며 털리는 호구의 모습인데...

손책은 굵고 짧게 할 거 다해보고 그 나이에 죽으며
자신의 아버지가 스타트 끊은 손가세력 단명클럽의
부회장이 된다.
여느 군주의 죽음이 안그러겠냐만....
손책의 사망은 실로 강동세력에게 치명타였다.

첫번째. 후계의 부재.
다행히 유언은 남겼다.
당시 손책은 후사가 아직 없었다.
그래서 열 한살 연하인 바로 아래 동생 "손권"을 후계로
정하지만 스물 손권의 당시 나이 겨우 열 다섯.....
물론 주유와 장소에게 안팎의 일을 당부했고
심지어 장소에게는 유비가 제갈량에게 남겼던
유언처럼 손권의 자질이 부족하다 판단되면
직접 세력을 이끌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물론 장소가 정말 그럴 사람이라 판단하진
않았을 듯 싶고 유비의 유언은 제갈량에게 실상
나라를 넘기는 것에 가까운 내용이였고
손책의 유언은 실질적인 권세를 장소에게 넘기는
내용이였다.

여튼 주유와 장소가 잘한들 결국 최종 결정권자는
엉겁결에 보스가 된 열 다섯 소년인 점은 이리저리
벌여놓은 거 많아 갈길 바쁜 손가세력에 큰 핸디캡.


두번째. 호족규합 실패.
손책은 강동지역의 실세였던 여러 수 많은 호족들을
무력으로 제압하여 규합하던 터였다.
그들을 모두 회유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걸리는 일이였기에
성미 급한 손책은 무력으로 찍어 누르던 중이였는데
이 와중에 손책이 급사하자 호족들은 반발이 거셌고
다시 이들을 달래고 얼러서 뭉치게끔 하는 것이
오 군주의 최대 과업으로 남는다.

이후 오는 국가적 결정시마다 위나 촉은 없는
호족들과의 조율과 타협과정이 필수였고 이 과정은
오가 대외확장은 커녕 현상유지도 벅찬 수성국가가
되는 아킬레스건이 되었다...

사실 강동은 호족들에 의해 나름 평화롭게 잘 돌아가던
곳이였으나 난데없는 손책의 등장으로 쑥대밭이 되었던터라
호족들은 손가세력에 대해 적대적이였던 터였다....
장점이 상당히 많은 다방면에 뛰어난 군주요, 장수였다.

무력은 물론, 판을 크고 넓게 볼 줄 아는 전략기재가
있었고 성격도 활달하며 농담도 제법 잘 했던데다
미남이였다고 한다.
카리스마와 리더쉽이 대단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어려서부터 부친 잃고 원술 휘하에서 전장을 돌며
수모 겪느라 인성이 제대로 갖춰질 틈이 없어 그런지
성격 자체가 매우 급하고 거칠었다.

그런 성격, 그리고 아마 알게 모르게 자신의 단명에
대한 촉인지는 모르나 꽤 젊었음에도 매사에 매우
서두르는 감이 강했고, 그리 급하게 본거지를 평정하며
대외정벌을 준비하다보니 무력이 앞서는 악순환이 따른 것.

맨주먹 자수성가의 전형답게 고집도 강했고
승부욕이 과했다.
무시당하는 느낌이 드는 것을 견디지 못 했고
자신이 인정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말을 듣지 않고
독단대로 하려 했다.

닉네임 "소패왕"...
이는 패왕이라 불리던 항우의 재림이라며 붙은 별명.
마침 강동에서 그 세력이 시작되었다는 점도 같았다.
항우같은 힘과 무용을 가졌다는 의미기에
좋은 뜻 같지만 실은 손책의 단점도 담은 별명이였다.

항우는 생전에 상당히 거칠고 난폭하며 독선적에
잔혹한 성격이였는데 손책의 행보를 보면 이러한
항우의 성격마저 닮아 사람들은 좋은쪽이건 나쁜쪽이건
손책을 소패왕이라 불렀다.
여담으로... 놀랍게도 바둑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둑기보집에 여범과 둔 바둑의
기보가 남아 있다.
.
.
.
.
초반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말하자면....
손책이 나와 "닮았기 때문"이다.

물론 외모가 닮았다는 게 아니라..
여러 기록과 자료를 접하다보니 장점도, 단점도
그 외 이런저런 특성들도 비슷한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어딘가 모를 동질감이 많이 느껴졌었다.

깨달은 부분들도 많았는데, 손책의 일처리와
성격은 빠른 성과를 내기에 최적이나, 안정적
결과 얻기에는 부족했으며 우리네 삶이 긴 레이스인 점을 보면
급진적인 면모는 맞지 않다는 점이였다.



여러분들도 자신과 닮았다 생각드는 삼국지 속의
인물이 있으신지?.. 있다면 누구신지ㅎ
12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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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여러분.. 원래 내용이 더 길었는데 다 쓰고 업로드 하려니 갑자기 빙글이 컨텐츠의 글자 수를 65,000자 이내로 제한하여 여기저기 잘라내다보니 읽는데 매끄럽지가 못 하고 연결이 어색한 부분들 양해 부탁 드립니다. T-T
@GabrielBarbosa 이게 원래 없던건데 간만에 글 쓰고 업로드 하려니 저런게 생겨 있어요...ㅎㅎ;;;
ㅋㅋㅋㅋㅋㅋ 왜 저런 쓸떼없는걸 만들었을까요...
@qhdtjr109 그니까요... 도통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 손택의 사망으로 강동의 치명타에 한가지 추가 좀 바로 얼떨결에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대교........ 결혼생활도 그리 길지 못했는데 ㅠㅠ
그러게요, 대교는 뭔 죄인가요....
맥아더 더 많이 사랑한 죄욯ㅎ
다읽었다 휴.. 단명하는 26살 까지 저리 큰 업적을 남기다니 저도 국가를 뒤엎을만한 큰 꿈을 크게가져야겠어요! ..라는 결론은 너무 중2병스럽겠죠?
나이가 어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이미 늦었습니다
바쁘실텐데 이렇게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바쁘실텐데 와서 읽어 주시고 댓글도 주시니 저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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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보다 더 잔인하게 은형이를 짠내나게 만들고 초중딩 독자들 잠못자고 베개 젖게한 내남자친구에게 번외편 내남자친구에게 번외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별> -줄거리: 폐암으로 본편에서 죽은 은형, 하늘에서도 계속 강순이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여 저승사자가 3일동안 환생시켜주는 대신 3일 후 하늘나라로 돌아오면 목소리가 절대 나올 수 없다는 딜을 하고 권은형은 제안을 받아들임. 환생한 은형이는 강순이를 찾아가 자신을 권은형 사촌동생이라고 소개하고 강순이 집에 잠시 지내기로 함 이틀동안 강순이와 동영이 광민이와 잘지내던 은형은 다음날이 마지막날이였으나 웬걸 환생한 몸의 본판인 18살 성민재는 가족사가 남다른 애였음 아빠가 조폭이고 새아빠라 마지막날이 넘어가기전에 잡아다가 집에가두고 죽일듯이 패버림 다음날이 마지막날이였던 은형이는 줘터진 몸으로 탈출하여 강순이집에 갔으나 강순이는 은형이한테 왜 자기한테 은형이 사촌동생이냐고 속였냐며 화내면서 내쫓고 은형이의 환생은 끝나버림 - 명대사 1# 지하실에서 쳐맞다가 가까스로 탈출하여 강순이와 재회 “은형이란 놈 참 좋겠다. 진짜 행복하겠다. 이렇게 이쁜 애가 죽도록 사랑해줘서 그 새끼 죽어도 진짜 좋을 거야." "은형이 이름 입에 담지 마!" "강순아, 잘 있어야 해." 이러면 안 되는데 여기서 울면 나 완전 사이코로 보일 텐데. 손끝에서 느껴지는 강순이 체온을 이제 앞으로 영원히 느낄 수 없단 걸 알기에 부릅뜬 눈에서는 자꾸만 눈물이 떨어졌다 강순이는 그것도 모르고 분노한 얼굴로 계속해서 손목을 비틀어댄다. "놔, 이 나쁜 놈! 경찰 부를 거야! 놔!" "은형이 이제 그만 사랑해도 돼 다른 남자도 만나고 그래. 은형이 이제 그만 사랑해. 자꾸 바보처럼 죽은 사람 좋아하지 마. 결혼도 하고 너 닮은 이쁜 애도 낳아야 해. 은형이도 그거 바랄 거야." 2# 환생한 은형이 못알아보는 은형이 아빠 “아들 이름 함부로 막 팔면 안 되는 거다. 그거 내가 지어준 건데, 나한텐 세상에서 젤 비싼 이름이다." "미안해요." "정종은....... 맛있었는데." "아껴 먹어요." "앞으론 그러지 마라." "그래요." "강순아, 안에서 이놈 티 한 장만 갖다 줘라." 3#아빠가 던져준 자신의 옷을 받고 우는 권은형 꾸역꾸역 눈물이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셔츠에서 풍기는 내가 즐겨 쓰던 바나나 향 바디샴푸 냄새....... 결국 난 흐느끼며 티셔츠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그 안에 얼굴을 묻고 진짜 제대로 쪽팔리게 막 울어 버리고 말았다. "내 옷. 내 옷. 내 옷인데........ 이거. 씨발, 니들 다 왜 아무도 안 믿냐, 이거 내 거 맞는데, 나쁜 새끼들. 아무도 못 알아보냐. 짜증나, 니들 다 절교다, 개새끼들" 4# 환생한 권은형 알아보는 광민 “놔라” " 권은형은 죽었지. " "........" " 내친구 은형이 죽었지 . " " 그럼” " 그래 , 죽었는데 ." "..........." " 나도 미친놈이라고 생각하는데 , 이런말하는 나 또라이같다고 느끼는데."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 광민이의눈. 그리고 점점시해지는 압박감에 터질 듯 뛰어대는 심장 " 나 왜 니가 권은형으로 보이냐” 5# 은형이 티셔츠 가져가지 말라는 강순 “은형이 옷 벗고 가” "뭐?" "이거 은형이가 아끼던 거야. 내가 죽을 때 갖고 갈 거야. 그러니까 벗어” "......" 미처 말릴 틈도 없이 어디서 그런 우악스런 힘이 나왔는지 오소리 몸에 걸쳐진 하늘색 티셔츠를 망설임 없이 벗겨버리는 강순이. 할 말 잃은 나는 티셔츠를 품 안에 안아든 강순이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들어가자. 광민아, 동영아, 여기서 뭐 해. 얘랑 얘기하지 마." 6# 환생해서 내려왔는데 권은형 못알아보고 내쫓는 장면 "이강순, 내가 니 별이다." 바람에 희미하게 묻혀버린 내 목소리에 닫혔던 현관문이 다시 활짝 열려버렸다. "방금 너 뭐라 그랬어." 뒤돌아선 나는 그냥 걷는다. 몸에 힘이 빠지니까, 목소리도 작아지니까, 갈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슬프고 더러운 예감에 무작정 비틀비틀 걷는다. 등 뒤에서 커다랗게 들려오는 강순이의 고함소리. "야! 너 방금 뭐라 그랬어!" 니가 내 별이라구 임마. 이강순, 내가 니 별이라구, 그거 맞잖아. 아니었나, 아니야. 맞지. 내가 니 별 맞지. 그러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강순......... 내가 니 별이다. 7# 이강순 독백 // 권은형 "은형아 있지. 오늘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니 친척인 줄만 알았던 그 애가 알고 보니 우릴 놀리려고 접근했던 거야. 아까는 웃통까지 벗고 찾아와서 막 우는데 광민이랑 동영이가 흠씬 두들겨 패줬지 뭐. 니 옷까지 가져가려고 해서 내가 얼른 뺏어왔어. 잘했지? 니가 있음 혼내줬을 텐데. 많이 슬프고 많이 화났었는데 그래도 어쨌든 그 애 때문에 이틀간 니 얘기 많이 할 수 있어서 용서하기로 했어 참. 근데 진짜 이상한 건. 신기한 건...... 걔가 어떻게 알았을까 너랑 나밖에 모르는 거잖아 그거. 이강순 내가 니 별이다....... 그거 너랑 나 둘이만 아는 거잖아. 그걸 걔가 알고 있더라, 가기 전에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로 그 말을 하는데 이상하게 나도 따라 울 뻔했어. 정말 니가 아는 사람이었던 거야? 그 말 너랑 나 둘만 아는 말인 줄 알았는데,사실은 좀 섭섭했어. 이제 자야겠다. 많이 졸리네. 아까 하도 악을 썼더니. 여보도 잘 자구요. 내 꿈 꾸세요. 사랑해요.......... ^-^" 네........ 나도 사랑합니다. 결국 우리 은형이 티셔츠 못입고 돌아갔다고 한다 ... 출처 추억돋네.. 예전에 인소 본 여자들은 다알거여.. 귀여늬..... 진짜 안본사람 없었음
"소니, 고소해봐"라던 PS5 주변기기 업체, 결국 백기 투항
문제는 PS5의 커스텀 플레이트 "소니, 고소해 봐"(Go ahead, sue us) 스마트폰 케이스로 유명한 미국 제조업체 '디브랜드'(dbrand)는 16일, 공식 레딧 게시글을 통해 자사에서 판매하던 PS5 커스텀 플레이트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가 공식적으로 로펌을 통해 해당 커스텀 플레이트의 판매가 "지식재산권 침해"라고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PS5 기기 양 쪽에 위치한 플레이트는 공식 분해 동영상이 공개됐을 때부터 유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 왔다. 분해가 쉬웠기 때문. 실제로 2020년 11월 PS5 출시와 맞추어 "CustomizeMyPlates"라는 도메인을 등록한 회사가 전용 커스텀 플레이트를 공개하고 예약 주문을 받았다.  그러나 소니는 공식적 협의 없이 커스텀 플레이트를 제조해 판매하는 행위를 금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소니는 해당 사이트에 연락해 커스텀 플레이트 판매는 소니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계속해서 커스텀 플레이트를 판매하면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결국 예약 판매된 커스텀 플레이트는 전부 환불됐다. 본체 양 면에 붙어 있는 플레이트.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를 받았다. 다만 소니는 이를 공식적으로는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다 (출처 : CustomizeMyPlates) 디브랜드는 이런 소니의 행동에 반기를 들었다. 앞선 소식을 접했음에도 2021년 2월 커스텀 플레이트 판매를 발표한 것. 당시 디브랜드는 "소니, 고소해 봐"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하지만 10월 경 소니의 정식 항의를 받자 커스텀 플레이트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디브랜드는 소니가 주장한 지식재산권 개념이 모호하다며 장문의 게시글을 통해 소니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 예로 디브랜드의 커스텀 플레이트에는 소니의 듀얼쇼크 버튼을 패러디한 모양이 새겨져 있다. 디브랜드는 "소니는 우리의 이 기호가 소니의 트레이드마크를 침해했다고 믿고 있다. 그러면 <오징어게임>은 어떻게 이 문제를 피해 갔는가?"라고 언급했다.  <오징어게임>이 소니의 듀얼쇼크 버튼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아니라, 굳이 따지면 <오징어게임>의 로고도 소니의 버튼 모양과 유사한 측면이 있기에 자신들에게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억지라는 논리로 추측된다. 마지막으로 디브랜드는 "우리는 소니의 요구에 복종하기로 했다. 일단은"이라며 향후 커스텀 플레이트 판매를 재개할 여지를 남겼다.  디브랜드 커스텀 플레이트에 사용된 로고(우) (출처 : 레딧)
삼국지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1.
이 칼럼은 일단 삼국지를 읽고 보면 더 재미있을 듯 싶다만, 분명 모두 삼국지를 읽진 않았을 수도 있고 읽긴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디테일하게 정독한 분도 계실거고, 주욱~ 요점만 훑듯 본 분도 계실거다.. 혹시라도 삼국지를 이제 처음 읽을 예정이거나, 또는 다시 읽어 볼 예정인 분들을 위한 팁을 준비해봤다ㅎ 뭘 하건 먼저 어느 정도 "룰"을 알고 하면 더 재미있고 뭘 보건 먼저 어느 정도 "지식" 갖추고 보면 더 즐겁다 삼국지도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의 정보를 미리 알면 약간은 더 재미를 느끼고 조금은 더 몰입할 수 있을거 같다. 1. 자. 삼국지를 보면 "자(字)"라는 게 있고, 거의 대부분 이름에 자가 붙는다. (Ex. 조조 "맹덕", 여포 "봉선") 이 자는 현재는 거의 사라진 개념이라 좀 생소한데, 아마 대부분 책 읽으며 별 의문들 안갖고 그러려니~ 하고들 넘겼을듯 싶다.ㅎ 지금보다 훨씬 더 예와 격을 따지던 오래전 옛날의 중국에서는 일정 나이 넘은 성인남성의 이름을 동년배이하 연하자나 아랫 사람이 함부로 부르는건 큰 결례였다. 이름이 매우 중요하다 여겨 아껴아 한다는 개념이 있었기에 되도록 상대의 이름을 부르길 자중했고 그래도 부를 려면 뭔가 명칭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바로 '자'였다. 정말 절친하지 않으면 동년배끼리도 본명은 거의 부르지 않았고, 반대로 손윗사람에게는 자신을 소개할 때 자보다는 이름으로 소개하는게 예였다. 자는 성인이 되며 스스로 짓기도 하지만 대개는 집안 어른, 스승, 기타 마을 어른 등의 손윗사람들이 붙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근대까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쓰였던 "호(號)"와 엇비슷한 개념인데, 호는 심지어 편히 부르고자 쓰는 저 자보다 살~짝 더 편한 명칭이고 주로 남이 지어준 자보다 주로 본인이 편히 짓는 경우가 많았다는게 차이라면 차이? 2. 당시 상황. 유구한 중국역사는 스킵하고 그냥 바로 딱 삼국지의 배경이 시작되는 후한말만 보면 한마디로 "개판"... 요즘 시스템에 비하면 지방자치or연방국가와 엇비슷하게 천자(중국의 황제의 명칭)가 있는 당시 수도인 낙양(지금의 허난성 뤄양) 일대를 제외하면 실상 각 영지를 맡아 다스리는 군벌들이 자신의 관할지의 왕이나 진배없었고... 지역 별로 화폐단위, 법제도, 각종 행정 시스템들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았다.. 명목상으로는 중앙집권형을 추구했으나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황실은 그 기능을 많이 상실했고, 각 지방 군벌들도 그에 따라 자기 마음대로 영지를 주무르다보니 백성들은 높은 세금에 시달렸으며 설상가상 거듭된 자연재해, 엉망인 치안으로 인한 창궐하는 도적떼들로 인구도 많이 줄어 있고 경제도 몹시 좋지 않았다.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양상태 저하 및 각종 전염병의 영향으로 평균 수명도 40대 초반이 될까 말까였는데, 이는 그때 사람들이 마흔 살까지 살다 다 죽는다는건 아니고, 워낙 영아 사망률이 높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 Ex.) 80세 사망 A + 2세 사망 B = 평균수명 41세 (80+2)÷2=41 하여간 저렇게 살기 빡치다보니 자연스레 전국가적 대규모 소요사태인 "황건적의 난"이 발발하는 계기가 된다... 3. 위, 촉, 오의 국력 비교. 책을 보며 첨부된 지도, 또는 특히 게임하며 보는 지도에 의하면 위나 오는 거의 면적도 비슷해 보이고 촉도 생각처럼 작지 않다.(위 첫번째 지도 참조) 그러나 그건 당시의 인프라를 전혀 고려치 않은 착시나 진배없고 실제로 그 당시 세 나라의 국력을 따질 때 유효하던 영토는....(두번째 지도 참조) 저렇게 특히 촉과 오가 팍 쪼그라드는 이유는 역시 당시의 "인프라 수준" 탓. 일단 중국은 몹시 넓다. 참고로 위, 촉, 오 세 나라가 숱하게 차지하려 애쓴 대륙의 중심부의 전략요충지인 형주만 해도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 넓었다. 그 넓은 면적이 첫 째, 또 당시는 개간기술도, 도로나 교통도 지금과 비교불허인 시절에 통신이란 개념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후한이 그러하듯 저 세 나라도 자신들이 명목상 차지한 영역의 구석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더구나 오의 남쪽, 촉의 국토 대부분은 거칠고 험한 산악지대였다. 또 지금도 중국은 수 많은 소수민족들이 어울려 살며 아예 한족들과 많은 부분이 달라 자치권을 인정받고 자기네 마음대로 사는 자치구들도 있다. 하물며 저 당시는 말할 것도 없어, 한족이 아닌 소수민족(이민족)들은 한족의 통제를 거부했다. 아무튼 저러다 보니 세 나라의 국력차는 극명했다. 당시의 인구는(정확하진 않지만) 위가 대략 450만, 오가 220만, 촉은 90만 가량... 참고로 이 인구는 당시 삼국의 자체적 인구 리서치에 의한 수치이며 역사가들은 대략 저 시기 중국내의 총 인구를 약 1,600여 만 ~ 2,000만 명 가량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알기 쉽게 설명해보면 세 나라의 인구, 경제, 군사 등 내셔널파워를 요즘 국가에 비해 본다면 위 = 미국 / 오 = 일본 / 촉 = 한국 정도로 보면 비슷! 4. 단위. 삼국지를 읽다 보면 등장인물들에 대한 비쥬얼을 묘사하는 경우가 있다. Ex.) 여덟 자 키에 범의 머리요, 원숭이같은 팔에 곰같은 상체를 한 장수가 나타났다...(괴물??..) 다른 건 주관적인 묘사니 그렇다쳐도 특히 저, 여덟 "자"의 키는 도대체 얼마나 되는건지 다들 한 번쯤은 궁금해 했을 거다. 일단 지금 기준, "한 자 = 30cm" 인데, 이걸 저기에 도입해 버리면 이건 무슨 거의 골리앗을 넘어 진격의 거인이 되어 버린다. 당시 중국 후한의 도량형에서의 한 자(척)는 23.7cm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 삼국지연의 내에서 여덟 자로 표현되는 장비, 제갈량, 여포, 허저 등의 키는 189cm 가량, 아홉 자로 표현되는 관우, 화웅, 왕쌍, 정욱 등은 213cm 정도가 된다.(하킴 올라주원ㅋㅋ) 당시 중국 성인남성의 평균 키가 140후반~150초반 이였던 점을 보면 엄청난 장신들인데, 이는 그들이 정말 크기도 컸지만 영양결핍 등으로 당시 사람들이 유난히 작았던 탓도 없지 않으며... 정말 키가 크다며 구체적인 내용들이 사료에 남은 이들은 제갈량, 관우, 정욱 등등이 있으며 나머지는 아마도 신체검사 통해 정확히 측정된 수치라기보다 어쨌던 당시로서는 굉장히 키가 크다보니 어림잡아 표현했던 걸로 추정된다. 요즘은 잘 안쓰는 "8척 장신"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정확히 키가 8척이라기 보다 그냥 "키가 크다" 라는 감탄조의 대명사같은 격이라 아마 저들도 그런 표현이 붙었다 보여진다. '관우가 여든 두근의 청룡도를 휘둘렀다....'에서도 저 당시의 한 근은 지금의 한 근인 600g보다 적어서 대략 200g이 좀 안되었기에 실제 청룡언월도는 대충 18kg가량으로 보지만 일단 청룡언월도는 당시 실존한 무기가 아닌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다루겠음. 일단, 저런 단위 부분에서의 혼선은 어찌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저런 단위 관련 묘사들은 정사보다 주로 연의에서 많이 발견되고, 연의의 작가인 나관중은 삼국시대의 거의 1,100여 년 이후 사람이다보니 원이나 명 기준 도량형으로 쓰거나 하기도 했고 또 당시는 지금처럼 깐깐하게 굴지 않으니 고증이 좀 틀린들 딴지거는 사람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인물들 이야기를 하는 틈틈이 이런 사건 or 이해도 높이는데 도움될 듯한 스토리들도 다루겠으니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ㅎ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해외 네티즌이 추천한 장르별 역사상 최고의 책들
순서는 픽션 - 논픽션 - 로맨스 - 판타지 - 스릴러 - 전기 - SF 소설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율리시스>는 1904년 6월 16일 하루의 기록이다. 평범한 광고회사 외판원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리오폴드 블룸과 그의 아내 몰리 블룸, 그리고 한 젊은 예술가 스티븐 데덜러스의 일상 속 의식의 방황을 다룬다. 현대인을 각기 대변하는 세 사람을 통해 현대문명의 총체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제롬 데이비드 샐린더 [호밀밭의 파수꾼] 사립학교 학생인 홀든 콜필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퇴학을 통보받는다. 퇴학 사유는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인데, 그 이면에는 열일곱 살 소년을 뒤덮은 성장기의 혼란이 자리하고 있다. 변호사인 아버지, 할리우드의 극작가인 형과 함께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홀든은 기성세대의 속물근성과 위선에 염증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 사립학교 펜시는 밖에서 볼 때 선망의 대상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치기 어린 동급생들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학부모의 지위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하는 견딜 수 없는 곳이었다. 홀든은 학교에 선처를 호소하는 대신 퇴학을 통고하는 편지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뉴욕 거리를 헤매기로 마음먹는다. 여기에 존경하는 선생님 댁에서의 하룻밤, 여동생 피비의 애정 어린 간섭이 더해지며 그의 여정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무능력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개츠비는 성공의 야망을 품고 육군장교가 되어 데이지와 만나나 데이지는 돈많은 남자 뷰캐 넌과 결혼한다. 개츠비는 밀주를 통해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되는데….  조지 오웰 [1984] 독재 정치 기구인 당은 텔레스크린을 통해 24시간 어디에서나 당원들을 감시하고 도청한다. 표정과 행동을 하나하나 감시하며 당의 이념에 반발하는 ‘생각’조차 금지되는 세상. 당은 가족 간의 사랑, 성욕까지 통제하며 당원들끼리, 가족들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게 만든다. 고발당한 사람은 즉시 끌려가고 존재가 ‘증발’한다. 주인공 윈스턴은 당의 이념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두렵게 살아간다. 또한 당의 눈을 피해 연인 줄리아와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지속한다. 윈스턴과 줄리아는 당이 인간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더라도 마음만은 절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함정에 빠지는데…….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21세기 중반, 전지구적인 전쟁과 환경 오염, 각종 성질환으로 출생률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미국은 극심한 혼란 상태에 빠진다. 이때를 틈타 가부장제와 성경을 근본으로 한 전체주의 국가 '길리아드'가 일어나 국민들을 폭력적으로 억압하는데, 특히 여성들을 여러 계급으로 분류하여, 교묘하게 통제하고 착취하기 시작한다. 이에 평화롭게 살던 여인 오프브레드는 어느 날 갑자기 이름과 가족을 뺏긴 채 사령관의 '시녀'가 되어, 삼엄한 감시 속에 그의 아이를 수태하도록 강요받는다.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1932년 미국 남부 소도시, 변호사 애디커스 핀치는 백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흑인 톰의 변호를 맡는다. 흑인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 찬 마을 주민들은 진실을 밝히려는 애디커스를 외면하고 오히려 그를 협박한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돈 키호테] 17세기경 스페인의 라만차 마을에 사는 한 신사가 한창 유행하던 기사 이야기를 너무 탐독한 나머지 정신 이상을 일으켜 자기 스스로 돈 키호테라고 이름을 붙인다. 그 마을에 사는 뚱보로서 머리는 약간 둔한 편이지만 수지타산에는 빠른 소작인 산초 판사를 시종으로 데리고 무사(武士) 수업에 나아가 여러 가지 모험을 겪게 되는 이야기. 논픽션 트루먼 커포티 [인 콜드 블러드] 1959년 캔자스 주 조용하고 작은 동네 홀컴에서 일가족 네 명이 엽총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작은 액수의 현금만이 사라졌을 뿐, 이 처참한 살인 사건의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뉴욕 타임스' 기사를 확인한 카포티는 그의 오랜 친구 하퍼 리(<앵무새 죽이기>의 저자)와 함께 마을을 방문한다. 체류 중 두 명의 범인이 체포되고 카포티는 그들과 인터뷰를 시도한다. 이후 6년 동안 그는 두 살인자의 삶과 작은 마을을 둘러싼 모든 것을 수천 매의 노트에 담았다.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스티븐 킹은 그의 소설처럼 속도감 있고 솔직하며 명쾌한 글쓰기를 얘기한다. 소설의 목표는 정확한 문법이 아니라 독자를 따뜻이 맞이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가능하다면 자기가 소설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유혹 행위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소설은 땅 속의 화석처럼 '발굴되는' 것이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 [날마다 천체 물리] 이 책의 제목은 <날마다 천체물리>지만, 저자는 소박하게 "날마다는 무리일지 몰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만이라도 진면목을 아직 드려내지 않은 우주적 진실들이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 보면 어떨"지 제안한다. 오늘날 지구인은 자신이 우주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모두의 생명이 우주의 탄생에서 시작되었다는 진리에 공감하기에는, 아는 게 너무 많고 사는 게 너무 바쁘기 때문이겠다. 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우리가 왜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고, 생물과 인류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가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지구는 어떤 모습이고, 생물과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우리가 그동안 과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던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캐서린 부 [안나와디의 아이들] 퓰리처상 수상 작가 캐서린 부의 도시 빈곤 르포르타주의 걸작. 저자는 여러 슬럼을 관찰한 끝에, 안나와디를 집중 취재하기로 결심하고 약 4년 간 안나와디에 직접 머물면서 사람들을 만났다. 여러 인물들을 수십 차례 인터뷰하고, 3000건이 넘는 공공 기록을 조사하며 도시 슬럼가의 비통한 현실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기자로서 20년 간 갈고닦은 엄격한 취재 원칙과 타고난 문학적 감성을 결합하여, 안나와디 사람들의 삶을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로 직조해냈다. 매일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비참한 삶 속에서도 실낱같은 희망과 인간성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이른바 ‘팩트’라는 점은 감동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긴다. 로맨스 소설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영국의 작은 마을 하트퍼드셔에는 개성 넘치는 베넷 가족이 살고 있다. 냉소적인 유머와 내성적인 성격이 뒤섞인 아버지, 딸들을 결혼시키는 것만이 삶의 목적인 교양 없는 어머니, 마음이 곱고 아름다운 첫째 딸 제인, 영리하고 재치 넘치는 둘째 딸 엘리자베스, 자매 중 제일 못생겨 교양에 매진하지만 잘난 척하는 셋째 딸 메리, 허영심 많고 무식하고 게으른 키티와 리디아가 그들이다. 어느 날, 이들의 이웃에 부유하고 매력적인 청년 빙리가 이사를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빙리와 제인은 첫눈에 반하지만 빙리의 친구인 다아시는 오만한 태도로 엘리자베스를 불쾌하게 한다. 그는 어느 순간 엘리자베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베넷 가족의 경박함을 혐오해서 청혼을 망설인다. 그러다 결국 엘리자베스에게 고백하는데… 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 베로나의 명문가 몬터규가와 캐풀렛가는 오랜 시간 서로를 증오하며 앙숙으로 지내 온 원수 집안이다. 어느 날 몬터규가의 청년 로미오는 우연히 무도회에 참석했다가, 캐풀렛가의 처녀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의 맹세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로런스 신부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결혼식까지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로미오의 절친한 친구 머큐쇼와 줄리엣의 사촌 오빠 티볼트 사이에 우발적인 칼부림이 일어나고, 싸움을 말리려던 로미오는 티볼트를 자신의 칼로 살해하고 마는데……. 니콜라스 스파크스 [노트북] 소설은 노인 노아 칼훈이 양로원에 있는 한 여성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드리 니페네거 [시간 여행자의 아내] 헨리는 유전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여행자다. 그는 존재하던 곳으로부터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남겨 두고 알몸으로 갑자기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시간 여행은 그에게 저주나 마찬가지다. 그가 저주 같은 시간 여행에서 가장 위안을 받는 때는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인 클레어를 만날 때다.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제인 에어는 외숙의 댁에 맡겨져 자라지만 외숙모와 이종사촌들의 업신여김을 당하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열 살이 된 제인 에어는 고아원이나 다름없는 기숙 자선학교에 보내지고, 그곳에서 제인은 위선적인 교장 때문에 시달림을 당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낸다. 8년 후 자선학교의 교사로 일하던 제인 에어는 새로운 세계로 떠나기 위해 가정교사 구직광고를 내는데... 노라 로버츠 [Vision in White] 어린 시절 친구인 맥켄시, 파커, 로렐, 엠말린은 결혼 기획 사업을 함께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수천 쌍의 행복한 커플들이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큰 날을 준비하도록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네 명의 여성 모두 사랑에 불운하다. 사진작가 맥켄시 엘리엇은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아 헌신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카터 맥과이어를 만났을 때, 그의 전 여자친구가 그를 지키기 위해 비열한 짓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에게 빠지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맥켄지는 곧 그녀가 영원한 사랑을 찾기 위해 과거의 악마들을 잠재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판타지 조지 R. R. 마틴 [얼음과 불의 노래] <왕좌의 게임 - 왕들의 전쟁 - 검의 폭풍 - 까마귀의 향연 - 드래곤과의 춤 - 겨울의 바람 - 봄을 그리는 꿈> 수백년 전, 웨스테로스(Westeros) 대륙의 칠왕국(Seven Kingdoms)은 타르가르옌 왕조에 의해 통일됐다. 하지만 타르가르옌 왕조의 마지막 왕은 로버트 바라테온(Robert Baratheon)이 이끄는 봉건 영주들에게 살해되고, 로버트가 새로운 왕이 된다. J. K. 롤링 [해리 포터] <마법사의 돌 - 비밀의 방 - 아즈카반의 죄수 - 불의 잔 - 불사조 기사단 - 혼혈 왕자 - 죽음의 성물 - 저주받은 아이> 인간에게 마법사의 세계는 비밀이다. 그러나 마법사의 세계는 인간 세계와 함께 맞물려 있는 부분과 인간의 세계가 감지하지 못하는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법사 세계에서는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가 사라져 큰 축제가 벌어진다. 그리고 볼드모트의 공격을 받고 살아남은 아이 - 그래서 마법사 사회에서는 볼드모트를 무찌른 그 아이가 전설적 영웅 인물 취급을 받는다.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에 의해 부모를 모두 잃은 뒤 마법사를 싫어하는 머글인 이모의 집에 맡겨진다. 이후 해리는 친척들 아래에서 거의 학대당하다시피 자라던 중 11세 생일이 되고,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입학 통지를 받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데리러 왔다고 하는 거인 해그리드와 함께 마법의 세계로 가게 된다. 이후 해리 포터는 엄청난 위험과도 마주하게 되는데... J. R. R. 톨킨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 두개의 탑 - 왕의 귀환> 샤이어에 살고 있는 부유한 호빗 프로도는 삼촌 빌보로부터 물려받은 반지가 보통 반지가 아니라는 것을 현자 간달프에게 듣게 된다. 이 반지는 옛날 옛적에 악마 사우론이 만든 사악한 물건으로 샤이어에 있으면 안되는 물건이었다. 간달프는 프로도에게 반지를 요정들의 도시 깊은골까지 운반해줄 것을 부탁하고, 프로도는 우여곡절 끝에 깊은골까지 반지 운반에 성공한다. 깊은골에서 여러 종족의 대표들이 모여 반지에 대한 회의를 열었고, 토론 끝에 반지를 파괴할 것을 결의하게 된다.  필립 풀먼 [황금나침반] <황금나침반 - 마법의 검 - 호박색 망원경> 현실세계와 닮은 또 다른 평행세계의 인간은 누구든지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데몬이라는 동물을 데리고 있고 그외에 마녀, 갑옷을 입는 북극곰 등도 살고 있는 세계다. 그 세계의 영국 조던 대학의 기숙사에 사는 리라 벨라커의 주변에서 "고블러"라는 조직이 아이들을 유괴하는 사건이 잇따른다. 리라의 친구 로저도 고블러에게 납치되고 리라의 삼촌 아스리엘 경도 실종된다. 리라는 진실을 알려주는 알레시오미터를 가지고 그녀의 데몬 판탈라이몬, 집시들과 함께 로저와 다른 실종된 아이들, 아스리엘 경을 찾기 위해 북극으로 떠난다. 스티븐 킹 [다크 타워] <최후의 총잡이 - 세 개의 문 - 황무지 - 마법사와 수정 구슬 - 칼라의 늑대들 - 수재나의 노래 - 다크 타워> 핵 전쟁 이후의 미래가 배경. 세상을 주름잡던 총잡이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돌연변이와 미치광이들로 가득 찬 세상. '총잡이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최후의 총잡이 롤랜드는 한 남자를 뒤쫓아 마을 '툴'에 도착한다. 그러나 적대감이 넘실대는 그곳에서 롤랜드는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는데…. 스릴러 존 그리샴 [타임 투 킬]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의 한 소도시에서 열 살배기 흑인 소녀가 술과 마약에 취한 두 명의 백인들에게 참혹하게 강간당한다. 소녀의 아버지 칼 리는 만신창이가 된 딸 앞에서 오열을 터뜨리고 범인들은 곧 체포되지만, 백인 우월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미시시피에서 오히려 보석으로 풀려날 상황에 이른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칼 리는 법정에서 이송중이던 범인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함으로써 법의 정의가 아닌 아버지의 정의로서 딸을 대신하여 복수한다. 이 희대의 살인사건은 급기야 흑백 간의 처참한 유혈사태를 불러일으키며 전국적인 이슈로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애거사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열명의 인디언 소년이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한 명이 목이 막혀 죽어서 아홉 명이 되었다. 아홉 명의 인디언 소년이 밤늦게 까지 자지 않았다. 한 명이 늦잠을 자서 여덟 명이 되었다. 여덟 명의 인디언 소년이 데번을 여행했다. 한 명이 거기에 남아서 일곱 명이 되었다. 일곱 명의 인디언 소년이 장작을 패고 있었다. 한 명이 자기를 둘로 잘라 여섯 명이 되었다. 여섯 명의 인디언 소년이 벌집을 가지고 놀았다. 한 명이 벌에 쏘여서 다섯 명이 되었다. 다섯 명의 인디언 소년이 법률을 공부했다. 한 명이 대법원으로 들어가서 네 명이 되었다. 네 명의 인디언 소년이 바다로 나갔다. 한 명이 훈제된 청어에 먹혀서 세 명이 되었다. 세 명의 인디언 소년이 동물원을 걷고 있었다. 한 명이 큰 곰에게 잡혀서 두 명이 되었다. 두 명의 인디언 소년이 햇빛을 쬐고 있었다. 한 명이 햇빛에 타서 한 명이 되었다. 한 명의 인디언 소년이 혼자 남았다. 그가 목을 매어 죽어서 아무도 없게 되었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재능 있는 리플리] <재능 있는 리플리 - 지하의 리플리 - 리플리의 게임 -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 - 심연의 리플리> 가난한 미국 청년 톰은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유럽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대부호의 아들 디키는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애인과 함께 지중해 여행에 나선다. 거기에 동행하게 된 톰은 열등감과 좌절감으로 디키를 살해한 후, 디키로 행세하여 그의 재산을 빼돌릴 결심을 한다. (알랭 드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 원작) 브렛 이스턴 엘리스 [아메리칸 사이코] 패트릭 베이만은 완벽한 몸매에 온 몸을 최고급으로 치장하고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하버드 MBA출신의 >금융 합병사 P&P의 VP이다. 패트릭의 식사 파트너는 언제나 월스트리트의 동료들이나 금발 미녀들이다. 그러나 패트릭은 식사 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그들을 토막내는 잔인한 살인마다. 완벽한 살인을 위해 킬러 룩 (Killer Look)을 입고 살인을 즐기는데... 토머스 해리스 [양들의 침묵] 살가죽이 벗겨진 채 유기된 젊은 여성의 시신 여섯 구에서 검은마녀나방이 발견된다. 이 연쇄 살인 사건에 투입된 FBI 연수생 클라리스 스탈링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볼티모어 주립 정신질환 범죄자 수감소로 향한다. 그녀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한니발 렉터’의 감방. 아홉 명을 살해하고 그들의 인육을 먹는 그로테스크한 행동으로 수감된 그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였다. 스탈링은 그와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에 서서히 가까워진다. 길리언 플린 [나를 찾아줘] 에이미는 미모와 지성은 물론 재력까지 겸비한 모든 사람들의 알파걸. 어린 시절에는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시리즈가 출간돼 모든 또래들의 필독서가 되었을 정도로, 그녀는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런 에이미에게 친절하고 위트 있는 신문기자 닉은, 누가 보아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짝이다. 둘은 곧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결혼 5주년이 되던 날, 에이미가 사라진다. 닉이 아내를 찾아 정신없이 헤매는 동안, 경찰이 찾아낸 에이미의 다이어리는 닉을 아내의 살인범으로 지목하는데… 전기 레베카 스클로트 [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1973년 어느 날, 미국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랙스 가족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 연락을 받는다. 20년 전,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해 땅에 묻은 어머니 헨리에타 랙스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어머니 몸의 일부가 무한 증식하여, 그 세포가 지구 세 바퀴를 덮고도 남을 정도로 퍼져나가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상업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는 모두 평생 자신의 집에서 몇 마일 이상은 나가보지도 않았을 흑인 여성 헨리에타 랙스에게서 비롯된 것이었다. 영원히 죽지 않는 그녀의 세포들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의학혁명을 이루고 인간 수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견인차가 되어 의사와 과학자들 사이에서 매매되고 배양되는 동안, 그녀의 가족들은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빈곤층으로, 노숙자로, 범죄자로 전락하며 비참하게 살아왔다. 어떻게 본인과 가족도 모르게, 한 여인의 몸이 실험대상이 되고 상업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것일까? 이 사실을 알고 난 뒤에 가족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독일군의 박해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 지내야 했던 15세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로, 전쟁에 대한 두려움,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과 희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폴 글린 [나가사키의 노래] 나가사키를 위한 노래는 일본의 방사선 전문의이자 작가인 나가이 타카시의 삶을 다루고 있다. 나가사키 원자폭탄에서 살아남은 그는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부단히 일했다. 1951년, 나가이는 평생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이 책은 전쟁의 참상을 마주하고 있는 한 남자가 어떻게 내면의 평화와 평온을 지킬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월터 아이작슨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상상력과 창의력] 월터 아이작슨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7200페이지 분량의 노트를 연구한 끝에 그의 작품과 삶을 아우르는 새로운 전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내놓았다. 헤이든 헤레라 [프리다 칼로] 멕시코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적인 화가로, 그리고 디에고 리베라의 아내로 기억되고 있는 프리다 칼로의 전기. 편지와 일기등 프리다가 남겨놓은 1차 사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한 채 그녀의 내면에 접근해간다. 평생 디에고 리베라만을 원했던 여인으로, 멕시코 문화에 빠져든 아스텍 문화의 신성한 여사제로, 그리고 열렬한 스탈린주의자로 수많은 모습들과 인상을 남기고 떠났던 프리다 칼로의 행적을 지은이는 세세히 그려가고 있다. 론 처노 [Alexander Hamilton] 역사학자 겸 전기 작가 론 처노가 저술한 미국의 정치가 알렉산더 해밀턴의 전기. SF 프랭크 허버트 [듄] <듄 - 듄의 메시아 - 듄의 아이들 - 듄의 신황제 - 듄의 이단자들 - 듄의 신전>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은 시공을 초월한 존재이자 전 우주를 구원할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났다. 그리고 어떤 계시처럼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난다. 모래언덕을 뜻하는 '듄'이라 불리는 아라키스는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 황제의 명령으로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향하는데…  앤디 위어 [마션] 성을 탐사하려 왔다가 갑작스런 모래 폭풍에 휘말러 동료들과 생 이별을 한 우주인 마크 와트니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다.  허버트 조지 웰스 [우주 전쟁]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화성이 서로 반대편에 위치하게 되는 충(衝, opposition) 상태에 놓인 어느 날, 화성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이것은 캘리포니아의 천문대와 천문학자들에 의해 관측되고 몇몇 저널에서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보도한다. 이후 유성으로 보이는 듯한 물체가 계속해서 지구로 날아든다. 이를 유성으로 착각한 구경꾼들은 호셀의 들판으로 모여든다. 그러나 군중들이 화성인들로부터 불의의 공격을 당하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젊은 과학자가 생명의 비밀을 알아내고 시체 조각을 모아 생명을 불어넣어 괴물을 만들었다. 그러나 과학자는 자신이 만든 괴물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쳐 버린다. 괴물은 자신의 혐오스러운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괴물은 자신의 창조주 프랑켄슈타인을 복수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게 되는데……. N. L. 제미신 [다섯 번째 계절] ‘다섯 번째 계절’이라는 대격변의 시기가 존재하는 고요 대륙의 중심지 유메네스에서 재앙의 조짐이 일어난다. 그리고 종말은 대륙뿐 아니라, 강력한 힘을 숨기고 작은 도시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에쑨에게도 닥친다. 자식을 잃는 참혹한 비극을 겪은 에쑨은 대륙을 종단하는 긴 여정을 떠난다. 제임스 S. A. 코리 [익스팬스] <깨어난 괴물 - 칼리반의 전쟁 - 파멸의 문 - Cibola Burn - Nemesis Games - Babylon's Ashes - Persepolis Rising - Tiamat's Wrath - Leviathan Falls> 200년 후의 미래, 여성 실종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와 우주선 선장이 태양계를 오가며 역사상 가장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 출처ㅣ더쿠
[기자수첩] 역대급 가뭄, 게임으로 보는 치수의 중요성
"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비가 정말 안 내립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집계된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166.8mm로 평년 강수량(344.6mm)의 절반 수준입니다.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지만, 완도 같은 도서 지방에서는 이미 2일 급수·4일 단수에 들어갔습니다. 몇몇 농촌에서는 심각한 가뭄 탓에 올해는 모도 제대로 못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곧 비가 많이 내릴 겁니다. 한반도에는 매년 여름 장마라고 불리우는 집중호우 현상이 발생합니다. 올해 장마는 6월 20일경 제주에서 시작해 점차 북상할 예정인데, 오랜 가뭄 뒤에 내리는 비를 마냥 단비라고 부르긴 어렵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오랜 가뭄 뒤에 큰 비가 내리면 균열된 지반에 물이 들어가 산사태와 무너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했습니다. 또 농사 역시 철이 있기 때문에, 땅이 가물어서 파종 시기를 놓친 뒤에 내리는 비는 농부 약 올리는 비라고도 하죠.  (출처: 픽사베이) # 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인류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대체로 수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가뭄"이라는 지금, 몇 가지 게임을 통해서 '치수의 중요성'을 알아볼까 합니다. 불세출의 시리즈 <문명 6>에서 주거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적입니다. 게임의 스타팅 포인트를 고려함에 있어 중요한 조건은, 바로 그 지역이 담수(강이나 호수)를 끼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인구를 늘리려면 담수 옆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변에 물이 없다면 송수로를 연결해서 물을 끌어와야 하는데, 이 경우 담수 옆에 도시를 마련하는 것에 비해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물이 있는 곳에서 문명을 발전시키는 게 유리한 <문명> 담수가 없는 사막이나 극지방에서는 주거 공간 2, 해안을 면한 도시는 주거공간 3, 담수를 가졌거나 송수소를 끌어온 도시는 5의 주거 공간을 받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문명 6>를 하면서 수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문명은 제대로 크기 어렵습니다. 실제 인류의 4대 문명 또한 모두 황하나 나일강 같은 큰 강에서 비롯한 점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되는 역사적 상식입니다. <문명 6>에서 스타팅 포인트로 담수 지대를 잡은 뒤에도, 수자원은 게임 내내 중요한 관리 대상으로 등장합니다. 쌀과 밀을 추가로 산출할 수 있는 물레방앗간, 주거공간을 키워주는 하수관, 도시의 쾌적도를 올려주며 가뭄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데다 홍수까지 막아주는 댐과 해상 유닛의 활동 반경을 확대해주는 운하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문명이 발전하면 댐을 수력발전소로 재탄생시켜 전력을 뽑아낼 수도 있죠. <문명 6>에는 2018년 확장팩이 발매되어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추가됐습니다. # 똥물 뒤집어쓰기 싫으면 철저한 도시계획을   또 하나의 역작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봐도 치수야말로 통치의 근본이라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심시티>의 '정신적 계승작'이라고 부름 직한 <시티즈>에서는 수도를 모든 지역(주거, 상업, 공업)에 깔아줘야 합니다. 인류는 물을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으므로, <시티즈>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커맨드가 바로 물을 끌어주는 것입니다. 적절한 수도와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면, 건물에는 사람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하에 수도관이 깔려있어야 도시는 발전합니다 도시가 요구하는 만큼의 용수를 공급하지 못하면, 도시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마주한 자연 환경을 무시한 상태로 수도관을 깔았다가는, 수자원이 마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플레이어)은 도시의 수요를 무조건 추종할 수 없습니다. 시장은 상류와 하류, 담수의 양, 물이 흐르는 방향 등을 두루두루 살펴야 합니다. <심시티>보다 훨씬 고약해진(혹은 고도화된) <시티즈>는 시장에게 수질의 관리까지 요구합니다. <시티즈>에는 오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 존재해, 수원을 관리해야 하며 배수구를 잘 만들어 못 쓰는 물을 정화시켜야 합니다. 시민들이 마시는 물에 오·폐수가 섞여 들어가면 시민들은 복통을 호소하고, 도시는 재앙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수의 처리에 성공하지 못하면, 홍수가 발생해 도시 전체가 똥물을 뒤집어 쓸 수도 있습니다.  댐의 완전 범람은 도시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 중간이 없는 날씨, 비버를 보고 배워라? 또 다른 시티 빌더 <팀버본>은 인간이 아닌 비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이 떠난간 지구에는 끝없이 우기와 건기가 반복되는데요. 플레이어는 여기서 비버들의 지어갈 새로운 문명을 관리하게 됩니다.  <팀버본>은 물에 대한 게임입니다. 물을 잘 대야 비버들이 쓸 나무와 열매가 자라나고, 구성원들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게는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건기를 잘 견뎌내기 위해 플레이어는 저장시설을 지어 물을 비축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팀버본>에서 치수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가뭄을 견뎌내는 솔루션은 물을 주는 것뿐입니다. 가뭄에 대비하지 않으면, 비버들은 집단 폐사합니다. 모든 것이 바싹 마르는 <팀버본>의 건기 '곧 건기가 끝날 테니, 조금만 버티자'라는 마인드로 게임에 임할 경우,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비버 몇 마리 죽고 끝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플레이를 유지시킬 수 있는 '경외심' 같은 바로미터가 떨어집니다. 비버들의 경외심이 낮아지면, 수명이 줄어드는 등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되는 꼴입니다. 결국에는 다가올 건기에 대비해 물과 식량을 든든하게 마련해놓는 게 정석에 가깝습니다. 비가 오는 때와 오지 않는 때의 균형을 맞추게 되면, 플레이어는 댐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에서는 물의 흐름을 보고 동력을 생산하거나 1달 넘게 지속되는 건기에도 끄떡없는 저수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비버는 인간보다 훨씬 물 속 활동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헤엄을 치면서도 건설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장한 물이 충분하다면 비버들은 지속되는 가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댐의 저장 능력을 얕보았다가 물이 범람하기 때문에 댐에 물이 얼마나 저장됐는지 돌봐야 합니다. 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따라서 수자원의 확보는 생존 필수조건입니다. <팀버본> 플레이어는 치수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는데 왜 가뭄이냐고 물으신다면... 그러면 다시 우리가 마주한 현실로 돌아와 봅시다. 한국도 여러 시뮬레이션 게임이 보여준 것처럼, 수자원 확충에 적지 않은 사회적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한국은 자연지리적으로 담수 자원이 많은 국가에 속합니다. 2012년 UN 발표에 의하면, 한반도는 "물 부족이 없거나 적은" 쪽에 속합니다. 강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처럼 큰 강이 흐르고 있고, 모두 농업용수로 쓸 수 있으며, 석회질이 없으므로 적은 공정을 거쳐 식수로 쓸 수 있습니다. 인구 천만 명이 사는 대도시의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좋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죠. 2012년 UN이 발간한 자료 중 'Water stress versus water scarcity' 지정학적으로도 한국은 수자원 문제가 적은 쪽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담수가 국토 안에서 흘러서 '수자원 안보' 문제도 없습니다. 메콩강이나 나일강 유역에서처럼 상류 수자원을 확보한 나라가 물을 모으려고 해서 하류의 물을 쓰는 나라가 위기를 겪는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1980년대 우리 정부가 '북한이 금강산댐을 무너뜨리면, 여의도 63빌딩 중간까지 물이 차오를 수 있다'고 선전하며 국민 성금으로 평화의 댐을 만든 것 정도가 물과 관련한 안보 위기가 될 텐데, 대부분이 거짓 뉴스에 의한 조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죠. 이러한 조건 속에서 한국은 놀랄 만한 행정력을 마련한 덕분에, 물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편입니다. 수자원공사의 이번 발표에 의하면, 평균 강수량이 예년 55% 수준에 머물러도, 관리 중인 34개 댐의 평균 저수율은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가 절반밖에 안 왔지만, 일단 만들어놓은 댐에는 물을 잘 저장해놓고 있는 셈입니다. 또 한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합니다. 한국 최고의 격오지로 비무장지대에 있는 파주 대성동에도 수도 시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이 가뭄을 겪는 이유는, 와야 할 비가 몰아서 내리기 때문입니다. 큰 강이 많다고 하더라도 결국 국토의 70%는 비를 흘려보내는 산지이고, 그 비도 여름 한 철에 집중됩니다. 때문에 적절한 취수원이 없는 지역들은 물을 제때 저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집에 상수도가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산간, 도서 지역은 봄철에 물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한국은 세계적으로 물이 적은 환경이라고 부를 만한 나라는 아니지만, 계절 및 지역에 따른 편차가 대단히 큽니다. 때문에 한강 상류에서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서울과 수도권은 사시사철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와도, 취수원이 부족한 속초 같은 도시는 1995년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대규모 제한급수를 실시하며 버텨왔던 것입니다.  <문명 6>로 비유하자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담수 자원이 있어서 주거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지역의 구분이 뚜렷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한국의 물 압박(Water Stress)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 결론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학계에서는 지구가 더워지면서 한국의 장마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국에서 장마가 사라진다면 치수 계획을 완전히 새로 세워야 합니다. 게임으로 따지면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셈입니다. 유명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플레이 중간에 평균강수량이 줄어들어 쓸 물이 줄어드는 경우는 드뭅니다.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해 오호츠크해 기단을 만나면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구가 더워지면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의 형성 조건이 전과 다르게 뒤죽박죽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몇 년 새 한반도 북부에 장마전선이 형성되거나, 태풍이 불어서 한반도 전체에 장맛비가 내리거나, 한국에는 비 한 방울 안 내리는데, 일본열도에 폭우가 내리는 식으로 양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 및 강우일수 (출처: 기상청)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마른장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장마가 더는 오지 않는다는 것이죠. 기상청은 공식적으로 '마른장마'라는 단어를 채택하지 않았고, 몇 년 더 관측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2009년부터 이미 장마의 시작과 끝을 예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부터 시작해 북상하는 전통적인 장마가 드물게 발견되고, 전국 동시 장마가 쏟아지거나 몇몇 지역에만 집중 호우가 발생하는 식으로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결국 애써 지은 댐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만약 한반도에 '마른장마' 현상이 이어진다면, 한국도 미국, 중국, 호주가 마주한 사막화 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장마가 사라지면 취수원에 적절한 용수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나라 전체가 물 부족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팀버본>의 비버들처럼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극심한 사회적 손실을 감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상상도 하기 싫지만,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물을 뿌리는 야외 공연이나, 하루에 1,000톤 이상의 물을 쓰는 골프장에 가는 건 꿈 같은 일이 될 것입니다. 현실은 게임이 아니라서 예전에 저장해놨던 좋았던 시절을 다시 불러오기란 불가능합니다.
소름끼치게 예쁜외모 갖고 10억 받기의 현실판같은 한 배우의 일화
1. 중고등학교때 레슬링하다가 부상 입고 연기로 전향함 첫 오디션 지원은 단역이었는데 바로 붙었음. 그래서 생전 처음으로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이 자길 보자마자 "벨리시모...벨리시모..." 하더니 갑자기 없던 단독 대사를 주고 팬티에 가까운 트임 숏팬츠 입히더니 영화 찍게 함 나중에 알아보니 벨리시모=아름답다의 최상급 단어 2. 다음 오디션도 단역에 지원함, 그리고 또 합격함. 근데 비중있는 조연으로 합격해버림 엥? 전 단역 지원했는데요 하니 너한텐 더 좋은 거 아님? 그래서 그건 글쵸 하고 찍게 됨 덕분에 살면서 두번째로 찍은 영화인데 포스터에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등장함 데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조연까지 와버림 3. 그 다음 영화는 원래 에이전트 측에서 이 배우를 오디션 없이 바로 주연으로 뽑으려 했는데, 감독이 캐스팅 반대함.  왜냐면 전에 조연으로 나온 영화에서 개또라이미친놈 역을 맡은 바람에 중산층 도련님 역할에 어울릴 리가 없다고 판단.  (감독이 "저녀석을 조엘에 캐스팅하라고? 저녀석은 살인자야! 가서 호러무비나 찍으라고 해!" 라고 실제로 말했다 함 대체 얼마나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으면ㅋㅋ) 그래서 일단 카메라 테스트 받으러 감, 바로 합격함 참고로 살면서 단 한번도 오디션 떨어진 적이 없다고 함 3-1. 그 영화가 북미 흥행 대박치고 순식간에 라이징 스타가 됨. 밖에 나가서 밥을 못 먹는 수준 촬영 당시 레이벤 선글라스를 착용했는데 영화 개봉 후 레이벤 매출이 80% 증가함...  걍 끼고 영화 찍었을 뿐인데 당시 스타일과 맞지 않아 파산 직전이던 레이밴을 살려낸 구세주 됨 그리고 한 번도 연기 배워본 적 없었는데 첫 주연작으로 골글 남우주연상에 노미됨 이 모든 게 데뷔 3년차에 일어난 일 4. 그 영화와 같은 연도에 개봉한 다른 주연 영화도 있었는데 (이거임) 이 영화를 본 한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하고 싶어서 2년 동안 설득함.  첨엔 계속 완강히 거절하다가 전투기 체험을 한 뒤 자신이 대본 수정한다는 전제 하에 수락하게 됨 역할은 반항적인 젊은 천재 해군 파일럿 5. 그렇게 촬영하고 개봉한 영화는 개봉 첫 주부터 미친 수익을 벌어 들이더니 그 해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의 영화가 됨  영화 하나 찍었을 뿐인데 그 해에 해군, 공군 가리지않고 입대지원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 (미해군은 지원자 5배 증가함) 영화 내에서 착용한 레이밴은 매출이 40% 더 증가 이 영화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돌자고 먼저 제안함, 할리우드 월드 프리미어의 창시자가 됨 그리고 이 영화로 데뷔한 지 겨우 5년, 24살의 나이로 전세계의 탑스타가 됨 5-1. 후에 저 영화를 인상깊게 본 레이건 대통령이 만남 청해서 만남 이왜찐 6. 님 얼굴은 작품으로 남겨야 한다며 앤디워홀이 초상화 그려줌 위 그림 밑 사진 6-1. 그 뒤 앤디워홀, 키스해링과 마돈나-숀펜 결혼식 참석도 함 ㅈㄴ그사세 7. 그냥 흰티, 청바지, 항공점퍼를 걸쳤을 뿐인데 수트 팔던 하이패션 브랜드들이 똑같은 흰티, 청바지, 항공점퍼에 지들 브랜드 박아서 팔기 시작함 내의였던 흰티를 패션으로 만든 게 말론 브란도라면 이 패션을 하이엔드로까지 전파하게됨 쟤 때문에 티쪼가리 하나가 수십만원 한다고 원망도 들음.  그냥 늘 입던대로 청바지에 흰티 입고 나갔는데 패션 잡지들이 찬양하면서 "미국 캐쥬얼의 왕" 이라고 이름 붙여줌 밑은 당시의 실제 지큐 기사 THE KING OF CASUAL AMERICANA In the past few years, you’ve probably noticed expensive plain T-shirts with fancy designer labels. And you might have wondered, When did the humble T-shirt become fashion? You’re looking at the answer. [미국 캐주얼의 왕]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은 평범한 티셔츠가 디자이너 브랜드를 달고서 값비싸게 팔리는 것을 봤을 것이다. 혹시 궁금했던 적은 있는가? 대체 언제부터 평범한 티셔츠가 패션이 되었는가? 당신은 지금 그 대답을 보고 있다. If you're wondering what to wear today, we suggest exactly this. 당신이 오늘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중이라면, 바로 이대로 입을 것을 제안한다. 8. 그 다음 영화 찍었더니 레이밴 매출 15% 더 증가 (이후 미임파 2로 39% 또 증가) 이쯤되면 레이밴은 뭐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닌가 9. 이후 모든 필모가 승승장구함 그 와중에 썩토 5퍼 막장극마저 <톰 크루즈> 단 네 글자로 대흥행시킴 추후에 동료배우가 '그는 칵테일 같은 영화조차 흥행시켰다' 라고 말하게 되는... 게다가 그냥 흥행만 시킨 게 아니라 당시 칵테일 문화를 뒤집어 엎어버림 전세계에 칵테일 붐을 일으키고 동네마다 칵테일 바가 생기게 하고 바텐더들이 칵테일쇼를 하게 만듦 이시기에 바텐더 된 사람 중 이 영화를 보고 꿈을 키웠던 사람도 많다고 한다 +) 얼마나 어린나이에 성공했는가를 보여주는 80년대 파라산 75주년 단체사진 쟁쟁한 배우 사이에 박혀있는 뽀송한 빨간 니트... 톰 크루즈의 데뷔 후 20대 중반 정도까지의 일화임ㅋㅋㅋ 출처ㅣ해연갤
안녕하세요...ㅎ
다들 건강무탈히 잘들 지내셨나요...ㅎ 너무나 간만에 인사 올립니다. 직전글 게시일로부터 거의 딱 만 1년 후네요 많은 분들께 별 다른 고지않고 기약없이 기다리게 해드린 부분,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기약없는 1년간 별 재미도 없이 지루한 제 글에 댓글 남겨주시며 복귀를 요청 주셨던 여러 분들께도 진심 담아 고마움을 표합니다. . . . 연재 중단의 별 이유는 사실 없었어요. 하루하루 살이가 너무 바쁘고 힘들다보니 생각이상의 시간과 정성이 투여되는 글쓰기에서 자연스레 멀어지더군요. 무슨 돈이 되거나 한것도 아니고 시작부터 순전히 가벼운 취미로 시작했던지라.. 다만 연재가 지속되며 전혀 예측도 못 하게 많은 분들이 호응과 응원을 주신 덕에 좀 부담과 책임이 실리게 되어 나름 열심히 성의껏 하긴 했지만, 역시 여유가 없으니 멈추게 되고 또 한 번 멈추니 재시작이 더욱 어려웠어요. 그리고 빙글의 불안정한 인터페이스탓도 있었어요. 제 컨텐츠 특성상 상당히 텍스트가 많고 또 영상이나 이미지보다 텍스트 위주인데, 빙글은 일단 텍스트제한이 걸려있어서 일정 수 이상 글자를 쓰면 업로드가 안되고(지금은 안그런지 모르겠네요) 또 텍스팅을 하다보면 모바일 상에서 나타나는 편집화면의 폰트크기도 오락가락 하는 등.. 여타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상상못할 오류들이 제 사기를 꺾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매체를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볼까 싶은 생각도 했었는데, 결국 빙글로 되돌아온 이유는 하나! . . . 제가 업로드 할 때마다 오로지 칭찬과 격려와 응원 일색인 독자분들 때문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온통 좋은댓글뿐이라 의아했어요ㅋㅋ 보통 다른 커뮤니티 가보면 비방, 비판, 반말, 욕설, 본문과 전혀 무관한 댓글도 많은데 이곳은 인절 그런 분들이 안계시니까..ㅎㅎ 그래서 다시 한 번 해보려구요. 저 글은 안올리지만 알림이 뜨다보니 종종 댓글 주시는 분들 계시면 댓글은 바로 체크 후 답글도 드리긴 했거든요. 조용히 기다릴테니 언제고 준비되면 돌아와달라. 빙글을 지우지않고 있을테니 시간되면 글써달라. 빨리 새글 올려달라, 현기증 날 거 같다. 등등등등 제 복귀를 원하는 분들이 남겨주시는 댓글이 제 복귀는 물론, 힘든 제 일상에서까지 엔돌핀이 되어 주더라구요. 빙글이 글쓰기 불편한 서비스여도, 빙글이 비인기 SNS여서 조회수가 적어도, 제가 삶의 무게에 눌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도, 아무것도 아닌 제가 쓰는 길고 지루한 글을 좋다며 1년간 손놓고 있는데도 기다림의 댓글을 주시는 저런 분들을 외면하면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다시 열심히 해볼테니 많은 응원과 격려 및 주변전파와 좋아요, 댓글, 스크랩 등등 원활한 피드백 간청 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미국이 가장 충격을 받았던 사건
스푸트니크 쇼크 (Sputnik crisis)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미국 정부와 미국인들이 겪은 과학기술·교육 부문의 거대한 쇼크 미국 역사상 미국이 이처럼 멘붕한 사건은 없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된 시기 19세기부터 200여년간 세계를 지배했던 유럽 국가들이 2번의 세계대전으로 힘을 잃었지만 유럽 국가들 중 유일하게 러시아(소련)는 힘이 더욱더 강해졌다. 미국은 직감적으로 이제 자신들의 최대의 적이 소련이라는 사실을 느꼈으며 중부 유럽에 진군해 있는 소련의 강력한 붉은 군대의 탱크 웨이브에 미국 기업의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기로 한다. 하지만 유럽은 예전의 유럽이 아니였다. 영국은 해군 밖에 없는 반쪽 짜리 군대였으며 유럽의 육군을 자처하던 프랑스는 독일 육군에 의해 붕괴되었고 그 독일 육군은 결국 소련 육군에게 붕괴된다. 유럽은 스스로를 소련으로부터 지킬 힘이 없었다. 처칠은 철의 장막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트루먼 대통령에게 유럽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소련 육군이 유럽을 침공한다면 전유럽을 포기하거나 소련 육군의 진격지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것뿐 이라고 미국을 설득했다. 거기다 소련이 핵 개발에 성공, 핵보유국이 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권 국가들은 핵보유국인 소련과의 직접적인 대립은 피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은근히 미국쪽의 파워를 더 높게 치고 있었다. 실제로도 미국이 더 우위에 있는게 맞았다 당시 미국은 해군국이였고 소련은 육군국이였다. 미국은 해군력의 우위로인해 항공모함 전단을 필두로해서  소련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시도를 할 수 있었지만  소련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할 수 없었다. 전차 웨이브로 밀어버릴 수 있는 건 소련 영토와 붙어 있는 유라시아 대륙뿐 소련은 해군력의 열세로 인해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미국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불가능 했던 것 그래서 당시 소련은 미국에 대한 엄청난 공포를 지니고 있었다. 미국 항모에서 발진한 폭격기가 언제 소련 영토에 핵폭탄을 떨어트릴지 모른다는..  소련 정부는 해군력의 열세와 상관없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신무기 개발을 지시하고 소련 군부는 그 신무기를 찾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소련 군부는 그 신무기로 핵폭탄을 장착했으며 대륙을 넘어 날아가는 미사일을 생각해냈다. 바로 오늘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 무기다. 1947년 10월에 첫번째 소련제 V-2 로켓의 시험발사가 성공했지만,  이미 미국은 V-2를 수백 발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미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소련에겐 무언가 더 엄청난 것이 필요했다.  그리고 마침 소련에는 한 천재 과학자가 있었다.  인류가 우주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만든 천재 공학자 코룔료프라는 사내가. 오른쪽이 코롤료프  세르게이 코롤료프는 독일 V-2로켓의 설계를 그대로 카피해 사정거리가 278km인 R1로켓과 사정거리가 556km인 R2로켓을 개발했다.  그러나 R2 로켓은 V-2로켓의 길이를 14m에서 16.9m로 늘려 연료를 더 채운 것에 불과했다. 사실, 코롤료프는 전쟁 무기 개발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그저 로켓과 우주가 좋아서 연구를 하는 것일 뿐이었다.  사실 그는 대륙간 탄도탄보단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싶어했다. 그가 생각하기에 인공위성을 우주에 올린다면 그만큼 그의 조국에 애국하는 것도 없을 것 같았다.  그를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의 연구팀은 곧 동물을 이용한 고고도 비행 실험을 시작했다.  탑재물은 러시아인들이 친근하게 생각하는 개가 주로 이용됐다.  이러한 고고도 실험들은 우주비행이 그리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나 몇 분 동안의 실험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코룔로프는 지구궤도를 끊임없이 돌 수 있는 인공위성을 발사하자고 사실 스탈린 시절부터 소련에 제안했었다.  이러한 제안은 스탈린의 아들인 바실리 스탈린 소련 과학 아카데미 소장의 화를 돋우었다.  바실리는 인공위성 제안서를 제출한 코룔료프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다른 사람이 추상적인 계획을 세워 시간을 낭비할지라도 동무는 공공요원이기 때문에 국가방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하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트 전투기지 어리석은 스푸트니크(동반자)가 아니란 말이오."  그렇게 인공위성 발사계획은 잠시 잊혀지는 듯 했으나,  흐루쇼프가 서기장이 된 몇 년 뒤에 다시 빛을 보게 된다. 한편, V-2로켓 기술의 습득을 완료한 소련의 다음 목표는 서유럽까지 핵탄두를 나를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서방에서 'SS-3 샤이스터'(사기꾼이란 뜻)라고 부른 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204km로, 1955년 실전에 배치됐다.  1957년 6월에는 1Mt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사정거리 1,800km의 SS-4 샌들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완성됐다. 이로서 미국이 핵무기를 배치했던 서유럽, 서아시아, 동북아시아 지역은 모두 소련의 미사일 사정거리 내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순 없었다  그러나 소련은 슬슬 탄도미사일 개발에 한참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고 1955년 소련은 인공위성 개발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 해 1월 소련은 중앙아시아 지역(현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퇴레탐에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장을 건설하고,  마침내 코룔로프는 1957년 8월 3Mt의 수소폭탄을 7,000km 떨어진 곳까지 나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R-7을 시험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현재 중국 최고의 탄도미사일이 탑재 가능한 최대 탄두가 1Mt의 핵탄두,코룔로프는 60년전에 현재의 중국도 탑재 못시키는 폭탄을 탑재시킬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든 것) 9월 두 번째 시험발사는 당 제1서기였던 니키타 흐루쇼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평소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싶어했던 코롤료프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소련이 한창 발사체 개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을 즈음, 미국은 공군에서 개발하고 있던 아틀라스 시험이 계속 실패, 개발 일정은 하염없이 지체되어 있었다.  이를 안 코롤료프는 흐루쇼프에게 미국을 엿 먹이기위해 R-7(위성을 쏠 때는 A로켓이라고 부름)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발사하자고 설득했다.  게다가 미국이 최초의 인공위성으로 준비하고 있던 뱅가드 위성을 쏘아올리기로 약속한 날이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내, 흐루쇼프는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롤료프의 기술자들이 문제였다.  그들은 이 임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코롤료프는 결국 팀 멤버들을 하나하나 설득시켰다.  당시 코롤료프가 그의 팀 멤버 중 한명이었던 유리 실라예프(Ю́рий Сила́ев)에게 스푸트니크는 가능하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말한 것 중 명언이 하나 있다. 코롤료프: 달을 보곤 하는가? 실라예프: 예, 봅니다. 코롤료프: 스푸트니크가 그것처럼 보일 거야, 조금 작은 별처럼 보이긴 하겠지만. ㅡ BBC 다큐 'The Planets' 中 인공위성은 몇 달도 안 되어 준비되었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스푸트니크 1호는 라디오 송신장치를 단  지름이 58cm인 공 모양의 인공위성이었다.  무게는 83.6kg.  그리고 코롤료프는 그의 아들같은 첫 인공위성에 '동반자'라는 뜻의  '스푸트니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코룔로프와 그의 팀은 결국 인공위성을 완성하고 우주로 쏘아보낼 시기에 대한 카운트 다운만 남기고 있었다. 같은 시기 소련의 서기장 니키타 흐류쇼프는 자신들이 이미 미국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신무기를 개발 , 보유하고 있다고 떠들고 있었다. 그 신무기란 바로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탄을 말하는 것 그러나 미국은 아직 자신들도 만들지 못한 것을 소련을 만들었을리가 없다며 단순한 허풍으로 취급했다. 그리고 흐류쇼프는 자신들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하기위해  발사시기만 기다리고 있던 인공위성에 발사명령을 하달했다.  모스크바 시간으로 1957년 10월 4일 오후 10시 28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A로켓 엔진이 불을 내뿜으며 스푸트니크를 우주로 올려보내기 시작했고,  5분 후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인공 위성은 궤도에 자리를 잡고 최초의 메시지를 지구로 보내왔다.  흐루쇼프가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승인 했을때 프로파간다의 목적으로 위성이 발신하는 신호는 암호화하지 말라고 연구팀에 명령했고,  전세계의 사람들은 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삐...삐...삐..." 소리의 첫 신호를 들을 수 있었다. 같은 시기 워싱턴에서 소련 대사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월요일부터 시작된 '국제지구관측해'(IGY)를 기념한 '로켓과 인공위성'이라는 학술세미나였는데,  당시는 냉전시대라 동서의 과학자가 만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세미나 후에도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고 있었다.  당시 소련은 자신들의 우주계획을 1급 비밀에 부치고 있었기 때문에, 서방 과학자들은 저마다 소련 과학자들 옆에 붙어 진척 상황에 대해 묻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듯한 한 러시아 과학자가  "우리는 조만간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만간이 대체 얼마나 되냐?"고 미국 과학자가 묻자  그는 "1주일 , 아무리 늦어도 한달안."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장내는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1주일이라고?"  미국 과학자들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고작 농업국가 밖에 안 되는 소련 따위가 어떻게 우리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을 발사하겠어?" 라고들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한편, 연회를 즐기고 있던 과학자들 틈바구니에는 뉴욕타임스의 기자인 월터 설리번도 끼여 있었다.  파티가 한참 무르익을 무렵 그는 신문사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바로 러시아가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해서 성공했다는...  설리번은 파티장으로 헐레벌떡 뛰어들어가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게 정말로 올라갔어!" "루스끼들이 망할 스푸트닉을 띄웠다고!!!!"  그때 누군가가 옥상으로 올라가 인공위성을 보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너나없이 대사관 지붕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인공위성인데도 불구하고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스푸트니크 1호는 그들이 파티를 벌이고 있는 동안 그들의 머리 위를 2번이나 지났다 그리고 또 같은 해 1957년 11월 3일, 미국은 다시 한 번 패닉에 빠진다.  소련이 세계 최초로 우주로 생명체를 보냈기 때문이다.  비록 그게 사람이 아니고 개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소련과 미국의 기술력 차이를 세계 만방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전까지 소련의 흐루쇼프는 "수소폭탄을 실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진영은 단순한 체제선전용 허풍으로 치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련이 인공위성의 발사에 성공하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자본주의국가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렸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대륙을 넘어설 수 있는 로켓 기술을 소련이 미국보다 먼저 보유하면서  핵탄두를 장착한 소련의 미사일이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공포와 위기감을 준 것이다. 흐루쵸프가 말하고 다녔던 미국을 초토화할 수 있는 신무기와 그 신무기를 증명하는 스푸트니크 1호 발사 성공은 그를 1957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게 만든다. 실패한 미국 뱅가드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미국 정부는 준비중이던 뱅가드 로켓을 이용한  인공위성의 발사를 서둘러 강행한다.  그러나 1957년 12월 6일에 세계 각국의 언론을 불러놓고 발사된 뱅가드 로켓은  고작 1미터 상승하더니 폭싹 주저앉으며 폭발한다.  대실패를 놓고 미국 언론도 조소와 비난을 하기에 이르렀고,  뱅가드가 폭발하고 며칠이 지난 후, 소련은 공식적으로 조문을 보냈다.  그 조문에는 흐루쇼프의  '뱅가드(전위부대)라고 부르지 말고 리어가드(후방부대)로 부르는게 좋겠다' 는 통렬한 조롱까지 실려있었다 망신살 톡톡히 당한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결국 폰 브라운의 레드스톤팀에게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것을 명령한다.  2차대전 이후 미국에 건너와서 눈치밥 먹으며  육군의 탄도미사일연구소(레드스톤)에 은거하던 폰 브라운의 로켓팀은 다시금 기회를 맞고  1958년 1월 31일 레드스톤 미사일을 개량한 주노-1 로켓으로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Explorer)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한다. [출처] 6. 스푸트니크 쇼크!|작성자 엘랑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 무게는 약 5kg 로 83kg인 스푸트니크 1호에 비해 매우 작으며 익스플로러 1호보다도 두 달 먼저 성공한 세계 최초로 생명체인 개를 싣고 우주로간 스푸트니크 2호의 무게  500kg 에 비하면 백분의 1 밖에 안되었다. 흐류쇼프는 소련이 500kg 를 우주로 쏘아올리고 두 달이나 지나서 쏘아올린  자칭 세계 최고의 기술 국가인 미국의 인공위성이 겨우 5kg란 사실에  미국이 드디어 오렌지를 우주로 쏘아올린 것을 축하한다는 조문을 보낸다. 당시 천조국 대통령이던 아이젠하워 이 위성이 발사되었던 당시, 미국과 소련은 냉전이라 불리던 준-전시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미국 국민들은 스푸트니크 발사 이후 패닉에 빠졌다.  미국 국민들이 세계 최고인 줄 알았던 조국 미국이 세계 최고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는데,  "소련이 우주에 익스플로러의 100배 무게인 인공위성을 올릴 수 있다면,핵무기를 우주로 보내 우리 머리 위에 떨어트릴 수도 있지 않은가?" 가 그 이유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꼼짝도 못하고 소련에게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걸 실현시킨 병기가 바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국 정부는 소련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핵탄두를 쏘아올리진 못할 것이라고 미국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소련이 익스플로러 1호의 100배인 무려 500kg 짜리 위성을 성공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500kg를 간신히(?) 올린 소련이 1톤이 넘어가는 핵탄두를 우주로 쏘는 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 그러나..... R-7 (인류 최초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이자 인류 최초의 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우주로 올린  최초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완성체.  이 한마디로 설명가능한 발사체다. 2016년 현재 중국 최고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DF-31 보다 탄두 중량이 무려 3배나 높다. 이게 1957년에 나온 것 더 놀라운건 2016년인 현재도 우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 이 R-7을 타는 거다 싸고 안전하고 신뢰도 있으며 내구성도 좋은 그야말로 미스터리한 물건 개발자는 소련의 천재 공학자 코룔로프) R-7은 1958년 5월 15일 무려 1327kg 짜리 위성을 우주로 보내버린다. 이에 미국은 또 난리가 난다. 핵폭탄은 500kg 짜리 위성보다 무거워서 소련이 위성을 우주로 보낸 발사체에  핵폭탄을 장착해서 미국으로 보내는건 무리라고 미국 정부가 말해왔는 데 소련이 무려 1.3톤 짜리 위성을 우주로 올리면서  다시한번 미국 국민들은 멘붕.... 미국 정부가 "핵탄두를 쏠려면 최소 1톤은 탑재할 수 있어야돼!" 했는데 1.3톤을 우주에 올리는 걸 성공했으니 미국 정부 스스로 소련은 미국에 핵탄두를 보낼 수 있다라는걸 인정한셈... 참고로 1.3톤인 스푸트니크 3호가 발사되고 나서 두 달 후인 1958년 7월 26일에 발사한  미국 익스플로러 4호의 무게가 25.5kg.....(255kg이 아니라 25.5kg...) 이후 소련은 스푸트니크에 이어서 최초의 유인 우주선인 보스토크 계획을 추진하고 결국 세계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을 우주로 보낸다. 달에 세계 최초로 탐사 로봇도 보내고 세계 최초로 우주 유영도 성공하고.. 이후 미국은 국가적 수치를 씻기 위해 아폴로 계획을 추진했고,   이 계획이 성공해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할 때까지  모든 우주 세계 최초 타이틀을 소련에 뺏기는 등 '스푸트니크 쇼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으며,  미국,소련 간의 우주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후 약 50년간,  인류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 사상 최고의 첨단 과학 기술 발전을 맛보게 된다. P.S 911 역시 미국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 충격의 강도가 다르다 911 사건이 터진후에 지구상에서 미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미국 국민은 없지만 스푸트니크 쇼크 때 미국 국민들은  미국이 소련의 선제 핵미사일 공격으로 지구상에서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스푸트니크 쇼크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미국은 자신들이 왜 소련에게 졌는가? 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바로 '미국의 천재들이 소련 천재들에게 밀려서'라는 판단 실제로 당시 소련에는 코롤료프급 천재가 많았다. 특히 코롤료프, 첼로메이, 글루쉬코, 얀켈 ,켈드쉬, 쿠르차토프, 란다우, 콜모고로프 등 모두 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들이다. 코롤료프 사후에도 첼로메이와 얀겔은 서로 자신이 개발한 로켓을 ICBM으로 제식 채용해달라고 싸웠고, 이를 중재하기 위해 므스티슬라프 켈듸쉬가 나섰으나 두 사람이 만든 로켓이 모두 시대를 초월한 고성능인지라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모두 제식 채용되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중복 투자는 소련 국방예산에 큰 부담을 지워주는 결과가… 2차 대전 전국토가 폐허가 되고 3천만~4천만이라는 국민들이 죽은 소련이  냉전 초기에 우주 분야에서 미국을 압살하고 냉전 중기에도 우주 기술에서 미국에 근소 우위를 유지한 건 우주 분야 4대 천재라 불리는 코롤료프, 첼로메이, 글루쉬코, 얀켈이 그만큼 대단했기 때문 즉, 미국의 교육 체계가 소련의 교육 체계에 밀려서란 판단을 내린다. 이로 인해 기존 미국의 교육 방식이였던 듀이의 학생들이 웃고 즐기던 미국의 교육 체계가 브루너의 엄.근.진 교육 체계로 변하게 된다. 출처 역사는 언제나 '그러나...' 에서 시작하는듯 흥미롭네 z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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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로 만든 잠만보 [IDEA RABBIT]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갖고 싶은 물건들이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이색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자인의 물건들은 대부분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당장이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유쾌한 기분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정신 건강에는 이로운 결과를 전달한다. 물론 금전적인 주머니 사정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무작정 구매하는 것엔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봐야 한다. [글: Idea Rabbit News Editor] 입체적인 지구본 퍼즐 숲속처럼 꾸며진 버스 인테리어 정육점 문 손잡이 꽃게 펜 홀더 3D 프린터로 만든 모아이 석상 티슈 케이스 고양이를 위한 DJ 스크래쳐 와인 애호가를 위한 신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기타 화장실의 휴지 선반 강아지를 닮은 조명 잔디 위를 걷는 듯한 샌들 지퍼가 노출되지 않는 도난 방지용 가방 6번째 손가락 뜯기 쉬운 택배 전용 테이프 스케이트보드 유모차 팔이 저리지 않는 베개 전구 명함 책상 위 아늑한 텐트 스팀펑크 조명 별이 있는 침대 베개로 사용할 수 있는 후드 야간 독서를 위한 조명 킹 콘 고양이 가구 양말 출처ㅣ아이디어래빗
장합 준애 (張郃 儁乂) A.D.?~231
누차 말했듯... 픽션(허구)이 가미된 "소설"인 삼국지연의는 여러 인물들을 영웅으로 만들기도 했지만, 반면 그네들의 영웅화 ~ 신격화를 위해 숱한 이들을 엿 먹이기도 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오늘도 역사범죄자 나관중에 의해 너프 당한 또 한 명의 피해자, "장합"에 대해 다뤄 보기로..! 장합은 삼국지정사, 위의 역사록인 위지, 후한의 역사록인 후한서, 본인의 열전인 위서의 "장악우장서전(張樂于張徐傳)"에도 생년기록이 없어서 정확한 사망 당시의 연령을 알 수는 없지만 원소에게서 조조 휘하로 들어갈 당시 대략... 40대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덧붙이자면 저 '장악우장서전'은 조조가 자신이 공을 이루는데 그 기여가 으뜸이라며 추켜세운 다섯 장수인, 장료, 악진, 우금, 장합, 서황을 묶어 편찬된 열전이다. 저 다섯을 일컬어 당시에 "오자양장(五子良将)"이라 불렀고, 촉한의 "오호대장군(五虎大將軍)"과 살짝 비슷한 뉘앙스인데, 오호대장군이란 별칭은 그 때는 없었고 후대 사람들이 붙인데 비해 저 오자양장은 당시 사람들이 붙인 것이다. 그래서 엄밀히 말해, 오호대장군같은 저 시절의 '드림팀' 또는 '어벤져스' 느낌의 패키징은 위의 다섯 장수가 원조다. 고향은 당시로는 기주의 하간군 막현(오늘날 중국 허베이성 중남부 인근)이라는 그때 치고도 꽤나 궁한 시골 작은 마을 출신이였다. 참고로 진짜 중국이 겁나 드넓긴 드넓은게... 삼국지 게임 내의 맵에서 기주는 작은 주로 나오나, 조운의 고향인 기주 상산군과 장합의 고향인 기주 하간군의 거리는 무려 166km고, 이 거리는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보다 멀다..ㅎㄷㄷ 만화, 게임, 책, 기타 여러 미디어물들을 봐도 다른 네임드급 인물들과는 달리, 외형 이미지가 일관적이지 못한 편인데... 이는 사료 어디에도 장합의 외모 묘사가 일언반구도 없고 그를 그린 그림조차 몇 없는데다, 그것들 마저 묘사가 모두 중구난방이다보니 도무지 이미지 통일이 안된 것. 다만, 장합의 리즈시절이 펼쳐지는 것이 조조에게 투항 이후인데 그 당시의 추정 연령이 위의 언급처럼 40대로 보고, 조조세력 합류 후부터도 거의 30년 가까운 세월을 활약하다 전장에서 전사한만큼, 사실상 각종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젊은'느낌의 장수로 표현하는 것은 어색한 감이 없지 않다. 장합은 조조 휘하 장수들 중 가장 많은 전장에 참전했고, 위의 역사를 통틀어도 가장 전공이 많은 장수였으며, 주/부장을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여러 숱한 전투에서 닳고 닳은 백전노장이였다. 그러다보니 큰 전장의 주요한 임무는 물론, 작은 전장의 자잘한 임무까지 가림없이 두루 맡았고 야구로 치면 4~5선발과 롱릴리프, 경우에 따라 급하면 불펜으로까지 던지면서 하루 걸러 등판하며 혹사 당하는 노예투수 비슷한 포지션의 장수였다. 그 깐깐한 조조가, 또 당시 휘하에 숱한 명장, 용장, 맹장들이 수두룩 빽빽 채이고 밟히고 널렸던 위에서 저토록이나 빈번히 굴렸다는건 그만큼 능력 있기에 믿고 쓸만큼 훌륭한 장수였다는 증거다. 심지어 백발노인 되어 집에서 손주들 재롱이나 보고 탑골공원가서 장기두며 야쿠르트나 얻어 마실 나이에 전장에서 한창 싸우다 전사하니... 죽어 눈감는 그 순간까지 위의 군밀레에 갈려나간 군돌이였다. 삼국지연의나, 연의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각종 미디어물들을 보면 장합은 그냥 본인의 무예와 전장에서 구르며 익힌 짬밥으로 밀어붙이는 단순한 장수로 그려지나... 위에서 언급하듯, 저렇게 숱한 전장을 누볐고 또 깐깐깐돌 조조에게 신임받으며 주장으로도 쓰인만큼 사실 전략적 대국안도 상당히 뛰어난 "지략을 갖춘" 장수였다. 본래 기주의 군소 군주인 한복 휘하에 있다가 한복이 패망하자 원소의 세력에 속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전장의 시국을 살핀 후 원소나 원소의 책사들에게 여러 전략들을 입안 했으나 거의 다 씹혔다.... 원소는 사람 자체가 선입견, 편견 이런 게 가득한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데다 또 고집은 있는 전형적 꼰대인 우리 회사 김대현 이사님같은 스타일이라 그저 야전에서 뒹구는 장수인 장합의 계책을 귀 담아 들어주질 않았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 정상에 올라 야호를 외치는 전형적 예였던 당시 원소의 책사들 역시, 지들끼리도 서로 내가 옳네, 내가 맞네 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장합까지 거기 껴서 자기 의견을 제출하니 고스란히 즈려밟아 무시했다. 이렇듯, 자기 아이디어와 의견이 매번 밟히던 끝에, 원소 VS 조조의 관도대전에서도 자기가 낸 계책이 원소의 책사 중 한 명인 곽도에게 씹혔고... 그 전투에서 결국 패하며 장합이 옳았음이 드러나자 곽도가 원소에게 장합을 모함하였으며, 이에 겁 먹은 장합은 결국 원소군 내에서 베프면서 역시 원소의 아쉬운 대우에 불만가득하던 '고람'과 함께 원소군의 망루에 불을 지르고 투항한다. 역사기록에는 이 "방화 후 이적"이 관도대전에서 원소의 패배 전인지, 후인지가 안나와 있으나 어쨌건 장합과 고람이 불 싸지른 망루는 당시로는 적군의 동태를 살피는 '레이더'역할을 하는 중요한 군사시설이였기에 이를 없앤 것 자체는 어쨌건 원소군에게 치명적이긴 했다. 삼국 정립 이후에는 주로 대촉전선에 투입되었고 이유는 조조가 양쯔강을 끼고 있던데다 북진의사가 거의 없는 손권에 비해, 명목상 "한실부흥" 내세워 줄기차게 자신들에 덤벼 오는 유비세력을 훨씬 더 위협적으로 여겼기 때문. 그때 손권과 대립하는 동부전선은 장료와 악진으로 묶어 두고 가용 가능한 네임드 장수들은 대부분 대촉전선에 투입되던 시기였다. 장합은 유비도, 유비 사후의 제갈량도 상당히 껄끄러워 하던 장수였다. 대촉전선의 총사령관 역할을 하던 하후연과 조홍보다 장합의 위치는 아래였으나 이는 위에서의 커리어, 또 하후, 조 두 장수는 조조와의 친인척 관계인지라 그럴 뿐... 장수로서의 자질은 저 둘을 뛰어넘던 장합이였으며 그래서인지 조홍과 하후연은 장합을 꽤나 견제했다. 아무리 자신들의 커리어가 앞서고 조조와 혈족이긴 하다지만 철저히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던 조조는 언제던 장합이 더 유능하다 드러나면 속절없이 자기들보다 장합이 더 상전될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 제갈량의 1차 북벌 당시, 이를 막아낸 위방어군의 총사령관은 연의와 달리 사마의가 아닌 장합이였고, 4차 북벌 때, 목문도에서 유인책 쓰며 거짓 후퇴하는 촉군을 사마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뒤쫓자며 바득바득 우기고 쫓아가다 기어이 전사하는 연의와 역시 또 달리... 당시 제갈량의 흉계가 의심된다며 추격을 만류하던건 오히려 장합이요, 이에 대해 군령까지 내세워 제갈량을 추격할 것을 밀어붙여 장합을 사지로 내몬게 사마의였다. 이에 대해서도 또 제기되는 설이.... 당시 장합과 사마의는 위의 대촉전선에서 은연중에 경쟁관계였었다. 쟁쟁한 커리어의 백전노장 장합, 그리고 위 군부 신진세력의 주축이던 사마의는 서로 견제하던 관계였으며 당시 직급상 사마의가 높았지만 그렇다해도 사마의에게 장합은 결코 직위로 쉽게 누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였고.... 그런 장합을 이이제이 방식으로 간접 제거 하고자 제갈량의 계책을 눈치채고도 등 떠밀었다는 설이다. 연의에서의 묘사처럼 빗발치는 화살에 벌집이 되어 바로 죽기보다 화살을 여기저기 맞고 후퇴하던 중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사였다. 기록에는 허벅지에 맞은 화살로 인한 과다출혈이 결정적 사인이라 나와 있다. 참고로 허벅지는 대동맥을 비롯 여러 혈관 뭉치들이 지나는 곳이라 흉기에 잘못 찔리면 지혈도 힘들만큼 과다출혈이 발생하여, 옛날 야쿠자나 조폭들도 서로 칼부림 당시 오히려 방어하기 좋아 찌르기 여의치 않은 복부나 흉부보다 허벅지를 많이 노렸다고 한다. 동물을 좋아했는지, 직접 먹이를 주며 키우던 개가 있었다는 설이 있고 자신이 타던 말이 힘들까봐 행군하는 경우에는 중간중간 말에서 내려 걷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사료기록은 아니다.) 원소 휘하에서는 고람과만 거의 이야기를 나눴으나 조조에게 투항 후 각기 다른 부대에 배치되며 연이 끊어진 듯... 여러 장수들과 열전이 묶음으로 나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신상과 일상에 대한 기록이 그닥 없다. 쉽게 말해 위의 장수로서의 공적인 기록은 좀 있지만 인간 장합으로서의 사적인 기록이 많지 않다.. 장합이 커리어나 능력에 비해 그닥 인기 많은 인물은 아니다보니 왠지 이번편은 반응이 별로일거 같은 좀 불길한 예감이... T-T 그래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는 ;;;
허저 중강 (許褚 仲康) A.D.? ~ ?
사람 보는 안목도 훌륭했고 용인술도 뛰어났으며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재기용 방식을 추구한 실리주의자 "조조"의 휘하에는 모두가 알다시피 삼국시대 당시 가장 많고 두터운 인재풀을 자랑한 삼국시대의 레알 마드리드 라고 할 수 있었고 응당 그런 조조 아래에는 뛰어난 무장들도 참 많았다. 여러모로 뛰어나거나 조조와 코드가 맞아 신임을 얻은 장수들도 여럿 있었지만, 사료를 살피고 그 모든 것들을 토대로 볼 때 조조에게 '인간적인 애정'을 가장 많이 받았다 느껴지는 장수가 하나 있었으니 그가 바로 "허저"였다. 오늘의 주인공은 이 진짜 "스트롱맨"인 이 인물로 간다. 오늘 날, 중국 안후이성 보저우시 출신인 허저는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며 당시 온갖 히어로들.. 그중에도 특히 범인을 훌쩍 초월하는 피지컬과 신체능력을 자랑하는 차이니즈 슈퍼히어로들 중에서도 가히 압도적인 진짜 '스트롱맨'이였음이 기록에 나온다. 삼국지연의에도 등장하는 허저 관련 에피소드들 중 허저가 조조 휘하로 임관 전... 고향에 살 당시 1만 여명 이상의 대규모 도적떼가 허저의 고향에 침공했고 대치에 지친 양측이 휴전을 합의하며 도적들의 곡식과 허저측의 소를 물물교환 하는 와중, 소가 놀라 달아나자 그 소의 꼬리를 한 손(!?!)으로 잡고 백여 걸음을 끌고 갔다는 이 말같잖고 믿기지 않는 스토리가 엄연하게도 위서의 허저전에 실려있다.... 당시 후한말에 일반적으로 사육하던 소의 품종, 암수(♂♀)여부, 소의 연령, 소의 영양상태 등은 알 수 없다. 그러나 품종여부 떠나 소라는 동물 자체가 원체 크고 암수의 무게차도 상당하지만 암컷인들 일반인에게 끌어 당겨질 무게는 아니며 어린 송아지 또한 지금 이 글 쓰는 나, 읽는 댁들이 힘으로 해볼 수준을 가뿐히 넘어서고 당시 허저측이 처한 환경이 열악해 사람도 제대로 못 먹어 오죽하면 도적떼에게 고기를 주고 곡식을 받아오려는 시도까지 한 점등 비추면 소인들 제대로 먹어 평소의 몸상태는 아니였겠으나 그렇다한들 소는 소인지라 어쨌건 사람이 일신의 용력만으로 한 손끌이를 할 생물이 절대 결코 아님은 명백하다. 게다가 소의 꼬리를 잡아끌었다는건 소 또한 순순히 끌려가지 않고 그러지 않으려 끌려가는 반대방향으로 가려고 용을 썼다는 이야기인데... 전 중국 및 전인류사에서 최강의 파워맨이라 일컬어지는 항우가 이런 허저보다 힘 좋았을까 싶을만큼 여간 대단한 힘이 아니다. 위서에 의하면 신장도 "여덟 자 남짓" 이라 하는데, 당시 후한 말 기준의 여덟 자가 현대 기준의 거의 190cm에 가깝고 '남짓'이라는 표현은 여덟 자를 좀 넘는다는 뜻. 게다가 후한 말 관련 모든 역사서들 중 유일하게 허저는 허리둘레에 대한 언급이 있다. 당시 단위로 "10위"나 되는 허리둘레를 지녔다고 나오며 이 역시 현대기준 무려 115cm(45inch가 넘는다!!)라는... 당장 이 수치는 체격이 작은 편은 아닌 내 가슴둘레를 넘어선다.. 아마도 위에 언급된 인간계 끝자락급의 파워를 볼 때 엄청난 근육질이였을 것으로 보이며 저런 피지컬까지 지닌 것으로 보아, 대략 상상해보면 '브록 레스너'나 '밥 샙' 정도 되는 체구를 가졌을 것으로 추측되며 그런 거구들은 지금도 길에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들 쳐다볼만큼 눈에 띄는 엄청난 거한들인데, 성인남성의 평균신장이 146cm 가량 정도였을 후한 말의 중국에서는 그야말로 단순 거인을 넘어서, 방금 화장실 다녀왔더라도 마주하면 소변을 지릴 괴물이였음이 분명하다. 이런 엄청난 신체조건 + 신체능력을 지닌 초인 허저는 조조가 허저의 고향 일대를 점령하자 자신을 따르던 무리들을 이끌고 조조휘하로 가는데, 당시의 조조 또한 허저의 체구를 보고 심히 놀랐다는 기록이 있고 이 당시 "실로 나의 번쾌가 될만하다!!" 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조조는 허저와 그가 이끌고 온 장정들을 고스란히 자신의 근위대 즉, 최측 호위대로 임명했다고 하는데 당시같은 난세에 당시 조조가 듣보잡이 아니였음에도 그런 새로 갓 합류한 이들에게 자신의 신변경호를 맡긴 것을 보면 허저를 굉장히 좋게 보고 신뢰했던 모양인데, 이때부터 조조는 허저에게 반한 듯 싶고 조조의 알음알음 허저 챙기기가 시작되었던거 같다.ㅎㅎ 허저는 생김이나 체구, 그 압도적인 신체능력 등을 갖추고도 전혀 그에 어울리지 않는 샤이가이였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고 눈에 띄는 것도 싫어해서 조조가 장수들을 집결하면 가장 구석이나 뒷편에 숨겨지지도 않는 체구를 한껏 움츠려 섰다고 한다. 조조는 장수들이 군공을 세우면 많은 이들 앞에서 당사자를 불러내 크게 칭찬하는 방법으로 당사자를 띄워주고 다른이들도 분발을 유도했는데, 부끄럼쟁이 허저는 간혹 공을 세우고도 이런 수 많은 사람들 앞에 불려나가 주목을 받고 추켜지는 것에 상당히 큰 부담을 갖고 있었고... 조조가 그를 앞으로 호명해도 못 들은체 딴청을 부리고 밍기적대다 거듭 그를 불러도 쌩까는 허저를 조조가 호통을 쳐 부른 후에야 마지못해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성격이 저런 사람이다보니 말도 거의 없었던 듯. 그러나 할 말은 하는 편이였던거 같고 하루는 형주방면 총사령관이던 조인이 급한 보고를 위해 허창으로 갔는데 당시 조조가 바쁜 정무 중이였고 조인은 맡은 중책이 중책인지라 조조를 기다릴 겨를은 없어 허저에게라도 메모를 전달하려 허저를 불렀다. 허저는 조조의 인척이자 최측근이고 방면군 사령관인 조인의 부름을 거절할 수는 없어 조인에게 갔는데.. 조인 : 아, 허중강! 나 지금 쫌 급한데 말 좀 전해줘! 허저 : 기다리시면 전하 곧 나오십니다.. 이러고는 조인의 대꾸도 듣지 않고 바로 휭~ 조조에게 돌아갔고 이날 이후 조인은 허저를 벼르기 시작한다. 조인은 다시 정욱을 불러 이 일을 이야기했고 정욱이 듣고 놀라 허저에게 가서 물었다. 정욱 : 중강! 사회생활 참 못하네.. 조장군 성격 몰라? 전하의 친척에 측근에 개국공신인데 왜 그러셨대? 허저 : 암만 그래봐야 저 사람은 방면 맡는 바깥사람이고 난 전하의 신변경호를 맡았는데 내가 왜 전하의 허락없이 외부인을 만납니까... 이 에피소드가 조조의 귀에 들어가자 안그래도 이쁨받던 허저는 더욱 조조의 사랑을 받았다. 허저와 조조는 아무래도 주군과 호위관이다보니 서로 붙어있는 시간이 길었는데, 허저는 종종 옷매무새가 허술하거나 한 경우 조조가 이를 먼저 보면 직접 옷매를 다시 챙겨주기도 했고, 조조가 식사시에 조조곁에 서서 조조의 식사를 지켜보는 허저에게 같이 식사를 권해서 허저가 응하면 함께 먹기도 했다. 허저는 자신이 좋아하는 찬이 있으면 응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응하지 않았다.... 허저가 체격이 체격인지라 허저가 타는 말은 금새 지쳐 여러 마리를 번갈며 탔는데, 허저가 탈 말은 조조가 직접 선별해 골라줬고 경우에 따라 자신이 타고 있는 말과 바꿔타기도 했는데, 주군이 신하와 말을 바꿔 타는 것은 당시 "말"이라는 동물의 군사적, 물질적 가치를 고려하면 대단한 호의를 베푸는 것이였다. 게다가 당시의 조조가 타는 말이 예삿말들도 아니였고.. 이는 마치 내가 새로 간 회사 사장님이 외근 나가며 업무용 레이를 타는 내게 자신의 아우디 Q7을 타고 가라며 바꿔 주는 것이나 진배 없는 것이다. 조조의 경호실장이면 거의 대부분 조조의 가장 근처에 있다보니 전장에 나가 지휘를 맡은 적이 드물지만 없진 않다. 양에서의 장수와 전투 당시 돌격대를 맡아 돌진하여 적의 기세를 꺾었던 적도 있고, 관도대전과 원소 사후, 원소의 잔당들을 정벌하는 중 업군 포위전 당시에도 소수나마 병력을 이끌고 나선 적 있다. 하지만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쓰는 조조가 그를 호위관으로만 거의 중용하고 전장에 내보낸 횟수가 다섯 손에 꼽히는 걸 보면 통솔능력은 별 볼일 없었던 것 같다. 삼국지연의를 보면 종종 허저의 일기토 내용들이 나오던데 올뻥이다. 허저는 누군가와 1vs1로 전투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전위와 조조의 경호패키지로 묶음처리 되기도 하지만, 놀랍게도 둘은 연의에서처럼 서로 맞붙은 적도 없고 심지어 둘이 얼굴을 마주한 적조차 없다. 왜냐 하면 실제 역사에서는 전위가 이미 사망한 후에 허저가 조조휘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삼국지연의의 내용 및 이를 토대로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데이터화시킨 코에이의 삼국지 게임 내의 허저 어빌리티만 보면, 왠지 자기 이름이나 쓸 수 있을지.. 1부터 10까지 숫자는 셀 수나 있을런지 싶을 힘 쎈 바보로 그려지지만 절대 그런 사람은 아니였다. 조조에게 임관 전에도 고향에서 도적떼를 상대로, 또 조조에게 임관 하면서도 자신을 따르던 적잖은 무리들이 있었던 점 등으로 봐서 아주 근본도 없는 사람이 아니였고 정사나 위서, 그의 열전 등 어딜 봐도 '허저는 빠가였다'는 식의 언급은 진짜 1도 없다. 다만... 워낙 별 말이 없고, 게다가 이게 좀 치명적인데 허저는 평상시에 입을 약간 벌린 눈도 촛점없는 멍한 어딜 보는지 모를 표정을 짓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바로 이 표정 탓에 그의 별명은 "호치(虎癡)"가 된 것.. 저 허저의 유명한 닉네임 호치의 호는 범 호, 다시 말해 전장이나 임무수행 및 조조곁을 지킬 때의 그의 호랑이같은 무시무시한 기세를 뜻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뒤에 붙은 저 '어리석을 치(癡)' 인데... 저 치가 바로 허저의 그런 평상시 표정 탓에 붙은 것이였다. 그치만 허저입장에서 이것도 좀 억울한게, 조조곁에 있거나 전장이거나 뭐 그러면 모르지만 진짜 아무일없는 평상시에 조조가 내전에서 업무 보거나 천자를 알현, 또는 자거나 등등 그럴 때의 허저는 혼자 긴 시간을 문앞에 서 있어야 하는데 이 당시에 무슨 스마트폰이 있어서 허저가 유튜브나 빙글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쨌건 근무시간인데 이어폰끼고 음악 들을 것도 아니고, 진짜 할 수 있는거 없이 서 있는데 누군들 표정이 저리 멍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다고 영국 왕실근위병들처럼 뭐 교대를 하는 것도 아니였을 것이고.... 당연히 허저는 본인의 저 별명을 싫어했고 위나라 내부에도 감히 허저앞에서 저 별명을 입에 담을 수 있을 힘과 용기를 지닌 자도 없었지만 어쨌건 허저가 기피하던 저 닉네임은 훗날... 동관에서 마초, 한수와 마주할 때 마초가 바로 달려가 조조를 개 때려잡듯 하려다 조조가 데려간 허저의 비쥬얼을 보고 짐짓 쫄은 마초가 "조공에게는 호후(虎侯)가 있다는데,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말해준 후부터 "호후(虎侯)"로 격상된다. 삼국지연의에서 업을 함락 후, 깐죽대는 허유를 빡친 허저가 죽이는 씬이 나오지만 허구다. 저런 일 자체가 없었고, 허저의 성격상 단지 저렇게 깝친다고 하여 아무나 썽큼썽큼 죽이는 스타일이 아니였다. 일에 있어서는 더할나위없이 용맹무쌍했지만 평상시도 거칠고 격한 그런 사람이 아니였다. 평소에는 온순하니 풀 뜯지만 맹수가 다가오면 날뛰는 아프리카 물소같은 타입이였던듯 싶다. 조조가 죽자 탈진하여 쓰러질만큼 울부짖었으며 어찌나 심신이 상할만큼 슬퍼했는지 각혈까지 했다고 한다... 조비 또한 허저를 근위로 삼았는데, 조조가 허저를 자신의 최측에서 경호하는 소수의 경호대를 이끄는 경호실장역을 시켰다면, 조비는 황실전체를 경호하는 황실근위대를 이끄는 근위대장같은 직책을 맡겼다. 허저는 생몰연대가 명확히 사료에 나와있진 않지만 조조의 죽음에 이어 그 아들 조비의 죽음도 봤다. 물론, 조비가 그리 오래 못산 탓도 있으나 아무튼 주군부자의 죽음을 모두 겪고 조조의 손자인 조예대에 사망한다. 여러 정황들 볼 때, 조예재위기에는 사실상 은퇴상태로서 원로예우를 받았던거 같고, 조예 재위 후 그리 오래지 않아서 사망한 듯. 사인에 대한 별 다른 언급도 없고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사망당시의 허저나이가 상당한 고령이였음으로 추정되기에 그냥 노환에 의한 병사였을 듯 싶다. 사실... 주군의 최측근 경호는 그리 공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자리다. 그럼에도 허저를 아끼던 조조는 그런 허저가 혹여라도 기가 죽을까, 늘 그가 있음에 자신이 마음 편할 수 있고 이것이야말로 큰 공이라며 그를 치켰고. 가끔은 허저를 전장에도 내보냈다. 허저가 근위대장임에도 몇 차례 전투에 나섰고 비록 몇 차례 안된다고는 해도 어쨌건 모두 승리했는데 추측해 보건데 이는 조조가 허저를 장수로서의 공을 세울 수 있도록 별 다른 지휘통솔능력이 없어 대병을 이끌기는 무리인 그가 소수병력을 이끌고나마 충분히 승리할 법한 전투에 가려 보내 허저로 하여금 주워 먹게끔 했던 배려로 보여진다. 허저 또한 박식똘똘이까진 아니여도 자신을 아끼는 그런 조조의 마음씀씀이를 캐치할 정도는 충분히 되었고 조조를 깊게 공경해 따랐으며 심지어 조조가 그에게 휴식을 명해도 허저는 이를 따르지 않고 거의 자는 시간을 제하면 조조의 지근거리에서 머물렀다. 삼국지 등장인물들 중 통틀어도 손 꼽힐만한 막강한 피지컬과 그에 따른 용맹과 괴력을 겸한 그가 전장을 휘젓고 싶지 않았을리가 없다. 하루종일 자신의 엄청난 신체를 서 있는데 써야함이 실로 괴로웠거나 자괴감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오로지 책임감과 충성으로 묵묵히 해냈다. 비록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부여받더라도 이를 최선 다해 충실히 해내는 프로패셔널. 그렇기에 조조는 늘 자신 곁에 시립해 서 있는 그를 대함에 있어, 외지의 수만 병력을 이끌고 요충지를 지키는 사령관,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승리한 개선장군들에 못지 않게 대했던 것이다. 어찌보면 허저 본인도 그런 자신의 성품 덕에 그 험한 난세에서 난전이나 내부적 정치싸움에 휘말림없이 내내 인정받다 천수를 누렸는지도 모르겠다. 다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시고 사전투표 안하신 분들은 돌아오는 화요일에 꼭! 잊지 마시고 투표 하시길 바랍니다ㅎ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대의명분에 입각해 각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후보분께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하세요! 사려깊은 문후보님, 구여우신 홍후보님, 총명하신 안후보님, 기개있는 유후보님, 혁신적인 심후보님 모두 화이팅 하시길. 그리고 누가 대권 잡건 부디 국가와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참지도자 되길 기원합니다...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ㅎ 무슨업적도 필요없이, 앞 둘이 워낙 10년 깽판이라 평타만 쳐도 성군소리 들을 각인데...
공포게임에서 AI가 너무 똑똑하면.jpg
일반적인 공포게임에서의 괴물 AI는 크게 정해진 곳 없이 추적 수색을 하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유저를 추격하는 추격자 형태이거나(ex화이트데이) 일정 구역을 계속해서 순찰 탐색하는 순찰자 형태로 나눌 수 있다(ex아웃라스트) 이러한 형태의 AI들은 결국 유저가 게임 플레이에 익숙해지면 추적자를 농락하거나 정해진 순찰 구역만 알게되면 괴물과 마주치지 않고 피해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지는데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이러한 공포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의 AI를 사용하였다 하나는 일반적인 추적자 AI이고 다른 하나는 플레이어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관찰자 AI이다 추적자 AI는 관찰자 AI에게 정보를 받아 추적을 시작하는데 관찰자 AI는 추격자 AI에게 추상적인 정보만 알려주게끔 설계가 되어있다 그러면 추적자 AI는 대략적인 플레이어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그 주변 일대를 수색한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에일리언에게 항상 추격당하지만 에일리언은 내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도망쳐야 하는 세밀한 추격시스템이 완성되었다 또한 플레이어가 게임내에서 에일리언에게 저항하는 수단들은 일정 횟수 이상 사용하면 AI가 그에 대응하게끔 설계하거나 (ex초반 에일리언 조우시에는 화염방사기로 대응하면 물러나게 할 수 있지만 계속 사용하면 어느순간부터 개나리 스탭 밟으면서 피해서 달려들음) 인게임에서 마이크에 들리는 숨소리만 듣고도 플레이어를 추적하는등 플레이어가 인간을 학습하는 미지의 괴물을 상대하는 느낌을 생생하게 느끼게끔 만들어졌다 이러한 뛰어난 AI설계는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게임 난이도가 너무 어렵고 에일리언이 너무 무서워서 게임을 못하겠다는 혹평을 함께 받았다 출처 와씨 개무섭다ㅠㅠㅠㅠ 근데 혹시나 드는 생각인데 양자역학적으로 이 세상이 게임속세상과도 같다면 언젠가 저런 삽소름돋는 외계인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음 ㄷㄷㄷ 무섭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