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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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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사건은 모두 다 끝났어. 더이상 롱언니랑 안 엮겨도 돼.
​사건 진행되는 동안 롱언니 이사람 정체에 대해서 알고 멘붕왔고 진짜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이 언니 때문에 학교 생활에 피해가 간건 말도 못하고 무엇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커서 문제였어
저번 글에서는 내일모레 경찰서 갔다온다하고 끝냈었잖아.
이제 그 이야기 적을게. 경찰서에 가야하는 당일에 단발언니랑 2학년언니 만나서 같이갔어
그래도 우리는 우울하게 안가고 당당하게 들어갔어 왜냐면 우리는 피해자니까, 근데 막상 경찰서안에 들어가니까 쫌 쫄게되더라..ㅎ
일단 우리는 제 시간보다 20분 먼저 도착해서 대질심문 기다리고있었어. 혹시 모르는 사람들있을까봐…대질심문은 증언이 엇갈릴때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경찰지도아래 질문받고 답하는거래
일단 우리는 일찍와서 경찰분들이 주신 커피한잔마시고 기다렸어
근데 경찰서 대질 심문하기로한 시간이 11시였는데 11시 20분이되도 롱언니가 안오는거야
경찰분이 이 언니한테 전화해도 아예 받지도않더라, 경찰아저씨들도 열받고 우리도 화나서 분위기 완전 심각한데 경찰아저씨가 끈질기게 전화하니까 그제서야 받는거야.
경찰분이 왜 안오냐고 지금 대질심문 상대방 기다린다고 뭐라하셨어. 근데 갑자기 전화받던 경찰분이 어이없게 웃으시더니 전화를 끊는거야. 그 전화받은 경찰분이 갑자기 우리를 보고는 하는 말이
이분 지금 뷔페에있다고 1시간뒤에 올거래, 그러고 자기 할말만하고 끊었대ㅋㅋㅋ
봐 아니 우리 시간은 똥이고 이렇다는건가?
경찰분도 너무 어이없어서 롱언니한테 다시 전화해서 대질심문 시간 바꿔야한다고했어
그쪽이 약속시간을 이렇게 안지키면 지금 기다리는 분들은 뭐가되냐고하면서 화내시더라..
그러고 전화를 끊으시더니 경찰분이 이분 밥 그만먹고 온답니다. 이랬대.
진짜 개념이라는걸 못갖췄다는게 무슨소리인지 확실하게 이해했어
그리고 아까 전화로 자기 차운전해서 갈거라 오분이면 간다고 전해달랬대,
그래서 우리는 오분? 기다리자, 어차피 다음에 또 여기오는게 더 귀찮다.
그리고 롱언니 이 사람보려고 두번이나 오는건 더 싫다. 이래서 기다렸어
근데 오분? 장난하는건가. 십분. 이십분. 삼십분 이때까지 안오더라. 오분이 한참 지나고 십분쯤됐을때 경찰분이 롱언니한테 전화했어. 오분이면 온다더니 왜 십분이되도 안오냐고 그러더니 롱언니가 경찰서 근처래 주차하는 중이래.
그래서 우리도 짜증은 나지만 바로 문앞이니까 일분안에 오겠네싶었어/ 근데 아..진짜 인내심에 한계가 오더라 그렇게 오분이 또 지나도 안오는거야.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또 전화했어. 근데 롱언니가 주차를 하려다가 실패해서 경찰서 인근을 한바퀴돌고 다시 주차시도중이래.
??? 나는 아직도 이말 이해못하겠어 아니 주차 잘못하겠어도 그냥 그 자리에서 계속 시도하면 되는거아냐? 뭘 경찰서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다시 하고 있다는거야??
그리고 그렇게 또 한참을 오지않는 롱언니를 기다리다가 경찰아저씨도 인내심의 끝을 맛보셨는지
다시한번 전화하셨어 경찰아저씨가 지금 경찰이랑 장난하는거냐고 이게 무슨 동네 친구들끼리 하는 약속인줄 아시냐고 화내셨어. 계속 이런식으로하면 공무집행방해로 들어갈수도있다고 하셨어
근데 얼마 있다가 갑자기 경찰아저씨가 이 아주머니가!!!지금 진짜 뭐하는겁니까!!!
오분내로 안 오시면 대질심문 취소하도록하겠습니다!! 라면서 역정을 내시는거야 우리가 이 언니어디쯤이냐고 물으니까 사실 아직 뷔페였대…이 여자 미친거맞지?
무슨 진짜 동네친구들이랑 약속하고 늦는데 거짓말하는것도 아니고… 경찰아저씨가 공무집행얘기 꺼내서 좀 쫄았나봐 그제서야 뷔페라고 실토하고….여튼 그렇게 몇분 쯤 뒤에 롱언니가 느긋한 모습으로 경찰서안에 들어오더라.
근데 들어오는 꼬라지도 보기싫더라. 그냥 보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라 난 그냥 그언니쪽은 아예 쳐다도안봤어. 그 언니 목소리도 듣는것만으로도 이렇게 스트레스가 될 줄 몰랐어
일단은 왔으니까 대질심문하려고 서로 마주보고앉았어
얼마나 많이 먹고왔는가 진짜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배가 빵빵하게 올라와있더라.
사람을 다짜고짜 이렇게 패놓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때깔좋게 맛있는 음식먹고 있는동안 우릴 기다리게했잖아. 근데 진짜 재수없던건 대질심문하기도 전에 소화안된다고 징징대면서 경찰한테 까스활명수없냐더라? 경찰도 어이없어서 여기 편의점아니라니까 그럼 사와달래; 진짜…할말없더라
결국 경찰분이 한마디 하셨고 롱언니도 좀 숙이고 대질심문 할 준비하더라
처음에 누가먼저 폭행했느냐에 대한 질문이었거든?
그래서 우린 너무나 당연히 롱언니가 먼저 다짜고짜 들어와서 우리를 미친듯이 때렸다.
나랑 단발언니는 말리기만하고 폭행은 한적없어.
2학년언니는 미친듯이 맞아서 방어하느라 머리채잡은것밖에 없다고. 근데 갑자기 맞은편에 앉아있던 그년이 어이없다면서 웃는거야. 그러고는 뜬금없이 한다는 소리가.
지금 숫자많으니까 너희가 이길거같지? 라고하더니 옆에있던 경찰분 팔잡고 아직 정의는 살아있죠? 그죠? 이러는거야 진짜 그상태로 얼굴한대 날리고 싶을정도로 재수없더라..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그때도 말했듯이 복도 cctv가있어서 누가먼저 때렸는지 벌써 조사됐거든?
경찰분이 그자리에서 cctv장면을 다 보여줬어. 화면에 롱언니가 갑자기 들어와서 미친듯이 달려들어가고 2학년언니를 먼저 때리는게 흐릿하지만 확실하게 보이더라.

우리는 빼박증거를 가지고있으니 롱언니도 아무말 못하겠지? 했는데 이거 나아닌데? 또 그 난리더라. 그 짜증나는 나아닌데? …2학년언니 그 소리듣고 바로 소리지르고 경찰이 진정시켰어.
근데 롱언니가 갑자기 cctv를 자기가 처음 문열때 부분으로 돌리는거야. 그러고는 문에서 딱 달려들어가는 그 장면에서 멈추더니. 경찰아저씨 이거 제가 아니라 저 사람이네요 보세요 머리모양
ㅋㅋㅋ나 여기서 좀 웃을 수밖에 없었어.
씨씨티비상에서 그날 롱언니가 머리를 묶고있었거든?
근데 오늘은 풀고왔고 대신 2학년언니가 오늘 머리를 묶고있었어. 근데 진짜ㅋㅋㅋ그거보면서 머리모양이 2학년언니랑 같다면서 우기는거야ㅋㅋㅋㅋㅋㅋ우길걸 우겨야지 덩치부터가..그것부터가 벌써에러인데 진짜 누가봐도 그냥 누군지 보이는데 그 말을하니까 골때리는거야. 경찰아저씨도 결국 롱언니한테 인정할건 인정하라고 훈계하시는거야
근데ㅋㅋㅋㅋㅋ 그언니가 경찰아저씨한테 씨씨티비에찍힌 자기를 손으로 가르키더니 이게 저랑 같아요? 이난리더라. 그럼 그덩치가 2학년언니랑 같다는건 말이되나싶더라.

경찰아저씨께서 다시한번 훈계하니까 이언니도 좀 수그리고 진짜 찡찡대는 소리로 어쩔수 없다는듯이 뭐..나라고 치지…뭐…이러면서 삐지는소리? 내는거야 아..진짜 경찰서까지와서 이 사람이랑 이러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혈압올라서 죽겠더라. 약먹고 올걸 하고 후회했어
그러고 어쩔수없이 본인이 먼저때렸다고 인정을했는데 경찰분한테 계속 자기가 피해자라고, 물론 먼저 때리긴 했는데 완전 솜방망이처럼 살살 때렸고 자기가 더 많이 맞았다이러는거야.

근데 듣고있던 경찰이 참다참다 못해서 그 언니한테 솜방망이로 때려서 전치 5주를 나오게 만들었냐고ㅋㅋㅋㅋ진짜 꼬시더라ㅋㅋㅋ
그리고 이것저것 대질심문하고 마지막은 소송얘기나왔어 일방적으로 맞은 2학년언니가 전치 5주나 나와서 롱언니가 합의금을 어마무시하게 줘야 할거래. 아니면 콩밥을 먹어야한다더라.

그제서야 롱언니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우리한테 자기가 생각해보니 미안한거같다고 합의해달래. 근데 어차피 우리는 이 언니 돈도 다 필요없고 걍 깜빵에 넣을 생각이라서 경찰분한테 그냥 이분 콩밥먹여달라고했어. 근데 롱언니가 갑자기 태도 싹 바꿔서 2학년 언니앞에가서 무릎꿇더라 자기가 진짜 미안하다고 막 두손 싹싹빌면서 나 한번만 용서해달라면서 자기 한번만 살려달래.
진짜 사람이 이렇게 비굴할수가 있나싶었어
2학년 언니가 그냥 콩밥먹고 오라고 하니까 언니 다리 붙들고 소리소리지르더라 결국 거기있던 경찰분들이 언니랑 롱언니 떼어놔줬어. 근데 여전히 그 소리지르고 땡감지르는건 여전하더라

경찰이 갑자기 우리한테 합의금은 하게 된다면 얼마 정도 예상하냐는거야. 우리는 그런거 안할거라 생각도 안한데. 그리고 롱언니한테 그쪽은 얼마 생각하냐더라? 나는 적어도 200은 나올줄알았어
이 치료비용(그것도 앞니)부터가 쩔었으니까 근데 롱언니가 하는말은 2만원.
왜 2만원이냐고했더니 자기 전재산이래. 그거가지고는 택도안된다는 얘기듣더니 그걸로 합의봐달라고 징징댔어. 경찰분이 돈없으면 콩밥드시면 된다니까 그건 또 싫다고 징징대기 시작하더라
근데 법이 자기가 떼쓴다고 안해주는게 아니잖아?
우리는 그냥 콩밥먹여주세요 하고 나가려고했어.
근데 대질심문끝나고 서류에 사인하고 가라고하는데 사인하는곳 옆에 처음보는 이름이 있는거야
거기에 나랑 단발언니 2학년언니 그리고 롱언니 이름이 있어야했거든?

근데 우리이름은 다있는데 옆에 롱언니이름이 아니라 아예 다른이름이 적혀있더라.
그래서 경찰분한테 이 사람은 누구에요? 하니까 오늘 대질심문같이한 사람이래; 그래서 우리가 네? 아니에요. 저사람 김영희(가명)가 아니라 롱언니(가명)이에요라고 했어. 근데 경찰분은 김영희가 롱언니 진짜 이름이래(물론 그때 거기에 김영희가 아니라 딴이름이 적혀있었어 )
나는 와..이름까지 거짓말한거야? 하면서 어이없어했는데
옆에있던 단발언니가 그럼 학생증은 뭐야? 학생증에는 롱언니(가명)으로 되있었는데?
그거 듣고나서부터 아, 뭔가 이상하구나싶더라
경찰한테 바로 학생증얘기하고 본명이랑 학생증 이름이랑 다를 수 있냐고하니까
학생증도 반드시 본명이어야만 하기때문에 가명을 쓸 수 없대. 그럼 이게 어떻게 된거야
우리 전부 멘붕에빠졌는데 경찰분도 뭔가 낌새가 이상한지 롱언니를 불러서 학생증을 보여달라고했어


세상에 마상에...롱언니 이름이 왜 다른걸까요!!!이 여자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집니다. 마지막 화에서 확인해주세요 (찡긋)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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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ㅠㅠㅠㅠㅠ 버틸 수가 없다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eunni79 @HSuh @nanyeong5979 @ppori330 말하고싶어서 현기증나는 1인..(작성자님께 넘 미얀해진다 만약 말한다면..)
제발 다시한번더 서둘러주세요ㅜㅜ
기다리다 지쳐 그냥 본글 보고 옴....... 몇년 전 글인데 다시 보는 재미로 기다렸지만 난 역시 기다리는게 힘든 한국인이엇어
궁금한데언제올리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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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못보신 분들은 ▼여기로▼ ㄱㄱ ▼▼▼▼▼▼▼▼▼▼▼▼▼▼ - 자기치킨은 방금 손쪽쪽 빨고 한번씩 만져봐서 더럽대 그래서 줄 수가 없대. 진짜 사람이 음식으로 어디까지 치사해지나싶더라.. 그냥 더러워서 닭다리하나 줘버렸어 ​근데 롱언니가 음식을먹는데 너무 급하게먹는거야 우리가 치킨먹는걸 유심히보다가 본인치킨을 급하게 먹고 우리중 누가 콜라먹으려고하면 티나게 본인이 먼저 낚아채서 마치고. 그렇게 본인 치킨(한마리..)를 다 먹고는 아직 배가 덜찼대 근데 상식적으로 자기거 다먹으면 그것도 치킨한마리를! 남에게 더 달라고하는게 이상한거 아냐? 그러더니 옆에서 계속 “아~배고프다. 맛있겠다…좋겠다…아아!” ​이러는거야 진짜 사람짜증나는 목소리(앵앵)로 계속 그러는데 우리가 그래도 안주니까 자기가먹었던 닭다리뼈 다시 주워들고는 보란듯이 연골뼈를 씹어먹고 쪽쪽빠는거야 일부러 사람 정신사납게 쪽쪽소리내면서 빨다가 그 닭다리뼈로 2학년언니 치킨상자에 있는 양념을 푹 찍더라. ​ 2학년 언니가 뭐하냐고하니까 자기 치킨양념이랑 어떻게 다른가 먹어봤대. 아니 다 똑같은 양념인데 뭐가 다르다는거냐고 그리고 자기가 쪽쪽빨아서 침 잔뜩묻은걸 왜 남의 음식에? 게다가 분명 본인이 처음에 자기 치킨에 자기침묻어서 못준다해놓고 이런식이면 뭐하자는거야. 여튼 분위기 싸하게 그날 치킨사건은 끝나가는 줄 알았는데 문제는 또 일어났어 ​ 이제 치워야하는데 롱언니가 자기는 먹자마자 똥싸야한다면서 화장실로가더니 감감무소식이고 결국 단발언니랑 2학년언니랑 나랑 다 치웠어… 서로 말은 안했지만 눈치로 그 언니때문에 짜증나하는게 다 보였어 ​ 기숙사에서 지낸지 대략 4일가량이 지나고나서 엄청 큰 사건이 터졌었어, 2학년 언니가 이 방에서 못살겠다고 방 바꾸겠다고 한거야. 이 사건의 전말은 아침 9시쯤에 단발언니가 1교시 들으러나가고 나랑 2학년언니 롱언니만 기숙사에 있었을 때 일어났어. 세명 다 오후수업인 날이라 느긋하게 각자 할일을 하고있었어.​ 2학년 언니는 꾸미는걸 좋아하고 화려한걸 선호해서인지 옷장에 예쁜옷도 많고 책상에는 시계나 반지 귀걸이같은 악세사리도 많았어, 일단 이건 그렇다치고 하여튼 2학년언니는예쁘고 비싼물건이 많아서인지 누가 자기물건에 터치하는걸 정말 싫어해. 약간 결벽증?은 아니고 유난히 깔끔떠는정도? 그날도 2학년언니는 옷장에서 오후수업때 뭐 입고가나 고민하더라고…언니 옷장을 보면 유난히 하얀색 옷이 많았어 그거보고 내가 언니한테 “언니 하얀 옷 많아서 입고다니려면 조심해야겠어요ㅋㅋ” 라고 말했고 2학년언니도 “맞아ㅋㅋㅋ맨날 신경쓰이는데 그래도 하얀옷만입어ㅋㅋ” 라면서 웃는거야 그때 옆에서 우리얘기를 듣고있던 롱언니를 조심했어야했는데…아직도 난 후회된다. ​그때 우리얘기를 들으면서 흘끗흘끗 2학년언니 옷장을 티나게 쳐다보던걸 무시했었어, 그냥 속으로 언니옷들이 예뻐서 쳐다보나했어. 그리고 아마 정확한 시간은 기억안나는데 11시쯤에 기숙사1층에서 간식 준다고해서 2학년언니랑 내가 내려갔었어. 롱언니는 또 온갖핑계(햇볕알레르기..)로 우리에게 자기몫까지 대신 부탁하더라. ​ 이언니는 자기부탁 안들어주면 사이렌소리? 막 아앙-아앙-아앙-이 소리를 미친듯이 계속해서 진짜 사람 짜증나게해. 어쩔때는 진짜 짜증나서 때릴뻔한적 있을정도로 거슬리는 소리를 내. ​ 여튼 우린 다큰 성인이잖아. 괜히 이상한 싸움만드는건 어린애 같은짓이니까 그냥 어차피 가는김에 우리가 가져와 주기로했어. 그런데 간식 나눠주는 줄이 꽤 길더라, 기숙사에있던 사람들이 거의 다 나온듯이 줄이 길어서 한 10분?정도 겨우 기다려서 한 사람 당 컵라면2개랑 과자2봉지 음료수 이렇게 얻어왔었어. ​ 2학년언니랑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방에 돌아왔는데 롱언니가화장을한상태였고나가려더라고. 그래서 언니 이제 수업가세요? 했더니 자기 늦었다면서 서둘러서 나가는거야. ​그래서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온 간식을 책상에 놔주고 우리도 수업 갈 준비를했었어. 나도 막 화장을 하는 중이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2학년언니가 소리를 지르는거야. ​ 너무 놀라서 립바르던것도 밀리면서 뒤돌아봤는데 언니가 흰색원피스 하나 들고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진거야. 내가 언니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언니가 이미 건드리면 터지기직전까지가서 말도못하고있길래 그냥 내가 가봤어. 가서 옷을봤더니… 옷에 빨간색(립스틱으로 추정)이 묻어있고 심지어 옷입다가 비비크림 묻은 흔적이 옷 목주변에 있더라. 더 큰문제는 원피스 겨드랑이가 다 터져있었다는거야. ​ 아예 다시는 입지 못할 상황이길래 나도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언니를봤는데 언니가 얼마나 화가났는지 범인은 분명 그년이라며 소리를 질렀어. 거의 확실하다시피한게 나가기 전에 2학년언니가 옷장 보면서 옷 고르느라 옷을 한번씩 다 봤었고 나갔다 돌아오니까 이렇게 돼있었잖아. 그리고 롱언니가 화장을했었고 급하게 나간거하며.. 여튼 2학년언니는 날씬한 편이어서 44-55 중간사이즈를 입는데 원피스 겨드랑이가 찢어졌다는건…그보다 덩치가 큰 사람이 입다가 그랬던거겠지. 참고로 위에서도 말했듯이 롱언니가 비만..이야, 롱언니 말로는 자기가 166/60이라는데 글쎄 내가 보기에는 절대… 절대 그 몸무게가 아니야,아 무리 적게봐도 166/76? 다리를 딱 붙였을때 허벅지 사이가 없다고 생각하면 돼. 여튼 롱언니는 77-88일텐데 2학년언니 옷(44-55사이즈)를 입어봤으니 겨드랑이가 저렇게 된거겠지..심지어 화장까지하고 입어서 옷에다가 다 묻혀놨으니 할말없지. ​2학년언니는 자기가 제일 아끼는 원피스라 잘 입지도못했던 거라면서 날뛰었어, 게다가 그 옷가격이 한 벌에 7만원정도였대 ​ 일단 우리 수업이 늦어서 거기서 헤어져서 각자 수업에 들어갔었어. 나는 수업내내 오늘 우리 기숙사에 폭풍이 몰아치겠다 예상했어. 그래도 롱언니가 하루종일 미안하다고 빌고있겠다싶어서 분위기 좀 루즈하게 만들려고 수업 마치자마자 근처 닭강정집에가서 닭강정 좀 사서 기숙사에 올라갔어. 근데 내가 진짜 멍청했더라. 사과는 무슨 들어가자마자 둘이 엄청 싸우고있었어. 그건 도저히 잘못한 사람과 용서를 받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었고 그냥 아예 싸우고있었어. ​ 상황을보니 기가막힌게 2학년언니가 내 옷입어놓고 왜이렇게 만들어놨냐고 물으면 “내가 안그랬다. 증거도 없으면서 생사람 잡지마라” 이렇게 말하고 2학년 언니가 립스틱 색이랑 오늘 우리 셋(기숙사에 롱언니 나 2학년언니) 밖에없었는데 그럼 니가 범인이지 그럼 쟤(나)가 범인이냐며 소리질렀어. 그런데 그러자마자 롱언니가 날 쳐다보더니 진짜 기막히게 이러는거야 “그럴지도 모르지” ​ 나 여기서 이성잃어서 왜 나한테 죄를 뒤집어 씌우냐 오늘 2학년 언니가 옷 확인하고 간식받으러 나갔다오니까 옷이 이렇게되있었는데 이 방에 언니말고 또 누가있었냐하고 막 화를냈어. 그런데 롱언니가 귀찮다는듯이 계속 증거도없으면서 생사람 잡는다고 난리였어. 결국 20분 내내 2학년언니랑 나만 미친사람처럼 화내도 롱언니는 한결같이 증거있어? 드립으로 사람 어이없게 만들었어. 물론 증거가 없으니 할말은없지만 심증이 너무나 뻔한데, ​ 결국 탈진한 2학년언니가 찢어진 옷을 휴지통에 내팽겨치면서 소리지르는 걸로 끝이났어. 2학년언니가 “본인이 잘못한건 인정하고 사과라도 하던가 뻔뻔한 년” 이라면서 하루종일 씩씩댔어. 아 여기서 깜빡할뻔했는데 내가 닭강정 사왔었잖아? 분위기 루즈하게 만들려고 사왔는데 결국 분위기가 너무 심해서 못먹고 내 책상에 놔뒀는데 내가 잠깐 씻고온다고 화장실 다녀와서 보니까 닭강정 양이 반으로 줄었더라? 근데 누가 먹었는지 뻔해서 (2학년 언니는 열받아서 같이있기싫다면서 나갔음)롱언니한테 언니 이거 왜 드셨어요? 하니까 물어본 내가 ㅄ이지. 한결같이 “내가 안먹었는데? 원래 그 양이었어” 이러는거야 ​ 누가봐도 엄청나게 줄어서 반밖에 없는데 먹을거면 한두조각 티안나게 먹던가 너무 뻔뻔해서 하마타면 그런가? 할뻔했어. 우리방은 카드가있어야만 들어올 수 있고 들어오면 삐비빅 소리가 나. 그리고 롱언니가 내 책상 옆에 있었으니까 누가와서 먹었다면 다 봤을거고. 여튼 롱언니가 먹은게 뻔한데도 아니라고 하는게 더 기가막혔어. 아 내가 왜 힘을 빼고있나 싶어서 그냥 무시하려는데 그 언니 엄지손톱에 양념묻어있더라? 와, 빼박이다싶어서” 언니 손톱에 양념묻히고 거짓말하세요?” 라고했어, ​이제 증거도있으니 거짓말도 못하겠지 싶었어. ​근데 진짜 답이없더라. 자기 엄지손톱보더니 이거 양념아니래 자기 손톱물어뜯어서 피났던거래, 어이없어서..그거 그냥 딱봐도 피나 딱지아니었어.. 하늘에 맹세코..그거 치킨양념색인데…심지어 치킨양념에 잔뜩뿌려져있던 파슬리가루도 좀 보이던데….그날 그냥 기숙사 외박계쓰고 나와서 친구집에서 하룻밤잤어. ​ 그날 그언니랑 같은 방에서 자면 내가 사고치겠다싶었어 너무 화가나서 친구집에서 하루자던 그날 밤에 2학년언니한테서 전화가왔었어. 기숙사 방을 바꾸고싶대 롱언니랑 더있다가는 도저히 제정신에 못살것같다고.. 그래서 내가 언니 그럼 빨리 방 바꾸세요 괜찮아요, 언니 화많이났죠? 라고 말하고 언니달랬어. ​ 그렇게 전화끊었는데 잠시뒤에 또 전화오더라. 자기 지금 기숙사바꾸려고 사무실왔다면서 근데 사무실에서 방을 안바꿔준데. 바꿔야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한데, 그래서 롱언니가했던 짓들 다 말했는데 증거가없잖아…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이되야 방을 바꿀 수 있다는거야 ​ 롱언니는 아니라고 잡아떼니까 결국..방을 못바꾸고 그날 2학년 언니도 외박계쓰고 친구집에서 잤다더라. 단발언니(3학년언니)는 오늘 일어난 일에대해서 상황을 잘 모르고 기숙사에 우리둘이 없으니까 전화가왔었어. 그래서 내가 오늘 있었던일 다 설명했는데 단발언니가 같이 화내면서 롱언니한테 한마디하겠다면서 우리 둘다 내일은 꼭 기숙사 들어오라고 하시더라. 언니한테 고맙다고하고 다음날이와서 기숙사에 들어갔어. - 하..? 남의 물건에 손대는 건 기본이고...롱언니가 온갖 못된 짓은 다하는 듯 ㅎㄷㄷㄷ 진짜 저런 미친사람이랑 어떻게 한 방을 쓰냐고요...ㅠㅠㅠ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7편
지난 편 못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일주일 후... ​다들 잘지냈어? 거의 일주일만에 글 적으러왔어. 그때 영상녹화된거 보관하고서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진짜 뭐가 짠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처럼 너무 정신없다. ​ 그날 영상을 녹화했고 롱언니를 기다렸었어.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 결국 기숙사에 오지않았고, 그날 후로 롱언니 삼일이나 아무런 연락도안돼고 심지어 기숙사는 물론 학교까지 안나왔었어. ​ 왜 하필 영상녹화된날 없어진건지는 아직도 의문이야, 눈치챈건가? 싶기도하고 아니면 그냥 우연인가 싶기도해. 여튼, 단발언니랑 나 2학년언니 이렇게 세명이 첫날에 엄청 난리였었어 롱언니오면 진짜 제대로 인실하겠다. 그런 미친인간이 다있다면서 우린 경악스러워했지. ​ 특히 최대피해자였던 2학년언니가 그날 하루종일 토하고 비싼 홍삼절편을 변기에다가 다 버리고 물내리더라. 그리고 롱언니가 머리에 비볐던 악세사리들도 그냥 버리겠다며 쓰레기통에 던졌어. ​ 나랑 단발언니는 우리 이불부터 학교세탁소에 맡기고 (아저씨한테 너무 심하게 더러운게 묻었다고 말하면서 제발 깨끗하게 빨아달라고 부탁했어) 화장품들은 버릴 수 없어서 결국 클리너로 여러번 닦고 닦고 무한정 닦았어. ​근데 그래도 아직 찝찝하긴 해. ​ 그리고 롱언니 실종 이틀째에도 롱언니가 안오니까 저녁쯤에 단발언니가 우리한테 건의하더라. 롱언니 책상서랍을 뒤져보제, 사실 뒤져보고싶긴했는데 뭐라해야하지. 그때 그 영상보고나니까 역겨워서 그 언니 물건은 하나도 만지고싶지않았어. 근데 단발언니는 계속 롱언니 사물함이 의심스럽데. ​ 사실 이제까지 우리방에서 물건이 너무 없어져서 이상하긴했어. 오죽했으면 우리방에 작은 블랙홀이 있을거라고 말했을정도였어 분명방에서 잃어버린건데 그 작은방을 전부 들고 뒤져도 없다는게 이상하잖아. ​ 그래서 단발언니가 금단의 영역같은 롱언니 사물함을 뒤져보자고 했던것같아. 그래서 우리 셋다 다같이 뒤지기로하고 단발언니가 티슈로 손잡이잡고 서랍열었어. 근데 거기 진짜 신세계더라 없는게 없어. ​ 손톱깍이, 볼펜, 화장지, 다먹은 캔, 쓰레기, 책, 머리끈 등등 하여튼 뭔가 많더라 그리고내가 잃어버렸던 립스틱하나 거기서 찾았어. 첫날 그 언니가 던져서 없어진줄 알았던게 그안에 굴러다니고있더라. 그거보고 할말이없었어. 언니들도 사물함 보더니 본인물건 몇개 찾았다고 잠깐 좋아하다가 도저히 못가져가겠다면서 그냥 문 닫더라. 나도 립스틱그냥 계속 잃어버린셈 치기로했어, 거기다가도 뭔짓했을지 모른다는 생각부터 나더라. ​ 그리고 다음날 삼일째에 일이 터졌어 지금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사실 글적으려니까 손떨린다… 여튼….그날 오후 8-9시쯤이었을거야. 우리 세명다 방안에서 각자할일 하면서 여느때처럼 지내고있었어. 이제는 그냥 롱언니는 안오겠구나 하면서 여유롭게 지내고있었어. 우리끼리 롱언니 본인이 저지른일 들킨거알고 내뺀거아니냐고 그런얘기하고 그랬어. ​ 여튼 그날 저녁에 각자 할일하는데 갑자기 삐비빅- 하고 문열리는 소리나더라. 방안에는 우리 세명 다있는데, 하고 생각나더니 바로 누가 들어오는지 알겠더라 머리보다 몸에서 더빨리 반응하는게 뭔지 깨달았어. 온몸이 먼저 소름돋아있더라. ​ 그때 당시 상황이 어땠냐면 단발언니가 왼쪽 2층침대위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티비보고있었고 오른쪽 2층침대에서 나랑 단발언니가 같이 휴대폰게임을 하고있었어. 그러니까 바로 위에서 문쪽을보니까 롱언니가 진짜 잘보이더라 그만큼 소름도 2배로돋았고 근데 롱언니가 문열더니 문앞에서서 들어오지도않고 우리 쳐다보는거야. ​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눈빛 진짜, 꼭 이렇게 말하는거 같았어. 너희들 꼭 죽여버릴거야, 진짜 이런눈빛으로 거의 1분넘게 쳐다만보더라. 결국 내 옆에 앉아있던 2학년언니가 아, 미친X이라고 말하더라 (2학년언니는 아직도 홍삼절편사건 후유증이 큰가봐) ​ 근데 아..진짜 2학년언니가 그 말하자마자 롱언니가 진짜 미친X처럼 우리있는 이층침대로 올라오려는거야. 그때 내가 너무 무서워서 나도모르게 이상한 괴음같은 비명질렀던거같아… 여튼 롱언니가 미친듯이 올라오자마자 2학년언니 머리채잡고 진짜 헤드뱅잉하듯이 쥐어뜯더라. ​ 근데 롱언니가 덩치가좋고 2학년언니가 왜소해서인지 일방적으로 미친듯이 맞는거야. 그냥 여자들끼리 서로 짜증난다고 싸움하듯이 때리는게아니라 진짜 2학년언니를 죽일거라는 의지를 담아서 때리더라. 그거보고 놀라서 말린다고 나도 휘말리고 반대편 침대에있던 단발언니도 뛰어와서 말리고… ​ 진짜 난장판인데 그와중에 몸싸움이 격해서 2학년언니랑 롱언니가 서로 머리채 움켜잡고 2층아래로 떨어졌어. 정확히는 못봤는데 나중에 2학년언니말 들어보니까 롱언니가 제일먼저 떨어지고 2학년언니가 그 위로 떨어졌었대. 그래서 다행히 2학년언니는 많이 안다쳤었나봐. 그리고 우리 기숙사 바닥이 딱딱한 돌이 아니라 말랑한 장판 (일반집보다 약간더 폭신한 장판)이 깔려있어서 둘이 떨어질때도 퍽이 아니라 쿠웅-하고 이런소리나더라. ​ 그러고 바닥에서 둘이 난투극벌어지고 나랑 단발언니도 말린다고 뛰어내려가서 다시 휘말리고 그때 나 광대쪽에 주먹으로 맞았는데 아직도 너무아프다. 광대가 욱씬거려 글쓰는데도 아프다. 여튼 한참을 서로 뜯다가 힘빠져서 결국 씩씩거리는 상태로 롱언니랑 2학년언니가 서로 머리채잡고있었고 나랑 단발언니는 둘이 머리채잡고있는거 떼어내려고 안간힘이고…. ​ 근데 어이없는건. 그러는중에 롱언니가 한다는말이 ‘이년들아 왜 착한나를 못괴롭혀안달이야’ 라고하는거야. ​ 지금 피해자가 누구고 가해자가 누군지부터가 왜 바뀐건지모르겠더라. 그러더니 뭐랬더라 횡설수설 말하길래 정확한건 기억안나는데 막 이런식으로 자기는 굉장히 착하게 법도잘지키고 봉사도하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우리 같은 사탄년들이 자신을 이렇게 힘들게하냐고, 그리고 뜬금없이 한다는 소리가. 우리를 다 불태워 죽여버릴거래 ​ 바퀴벌레가 불에타면 무슨소리가 나는지 아냐면서; 이런소리하더라. 이얘기듣는데 진짜 너무 무서워서 나 울었어… 그리고 얼마뒤에 소란때문에 사감선생님 올라왔고 싸움은 조금 정리됐어. 근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 ​ 사감선생님 오시자마자 롱언니가 진짜 서럽게울면서 자기가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데. 우리는 쪽수가 3명이라 자기는 미친듯이 맞고 어쩔수없이 방어로 몇 대 때렸대. 아무도 묻지도않았는데 혼자서 막 말하기 시작 하는거야 마치 사감선생님을 자기편으로 만들겠다는듯한 태도였고. 근데 솔찍히 그때 맞은건 우리가 엄청 맞아서 꼴이 말이 아니었어. 특히 2학년 언니는 눈옆에 찢어져서 피나고 그때 앞이빨에 금이가서(지금은 치과에서 치료받고있어)진짜 엄청 난리였어. ​ 근데 롱언니는 머리채 쥐어뜯긴 거 말고는 거의 다 멀쩡했어. 진짜 일방적으로 맞은건 2학년언니인데 그 미이 온갖 생쇼를하면서 사감선생님한테 살려달라고하더라. 쟤네(우리세명)너무 무섭다면서 제발 살려달라서 손으로 비는 시늉까지하더라 진짜.. 연기가 대박이더라…일단 사감선생님이 우리 네명 다 아래로불러서 내려갔어. ​ 근데 내려가는중에 롱언니가 갑자기 롱언니가 미친짓 한거 빼박 걸렸는데 결국 몸싸움까지,.. ㅎㄷㄷㄷㄷ 다음화에 계속.... ☆
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5편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5편 들고 왔어요! ▼ ▼ 4편 못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 ▼ (이번글은 더럽고 혐오스러운 내용이많다 비위약하거나 뭐 먹고있는 분들은 주의하시오) 삼일전에 롱언니 증거잡겠다는 글 올리고 오늘까지 진행상황 적을게. 지금 나 엄청 멘붕이라 글이 횡설수설 할 수도 있어. 정신이 아프다. 글이이해가 안되면 말해줘. 그날 롱언니가 외박계쓰고 기숙사에 안들어와서 우리 셋이서 진짜 철저하게 계획을 짰어. 2학년언니는 얼마나 열정적이던지 본인이 롱언니잡기 프로젝트 ppt까지 만들려고하더라. ​여튼, 일단 대략적인 계획은 이랬어. 녹화장비(노트북등)으로 방을 계속 녹화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건 최대한 다 숨기되 롱언니가 관심가질만한 것들 몇개는 책상에 둔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방에 자주 들어오지않는다.(이게 굉장히 중요하지) ​ 우리가 방에 자주있으면 또 사고못칠거아냐. 그러니까 우리가 좀 힘들더라도 최대한 일찍나갔다가 엄청 늦게 들어오기로했어. 증거 잡힐때까지 (기숙사 통금이 11시인데 우리 거의 10시 40분에 들어왔어) 지구대가 왔다간 다음날 우리는 바로 행동에 들어갔어. 단발언니가 새벽 7시에 일어나서 2학년언니랑 나 깨우고 세명이서대충 세수만하고옷입고 일찍나왔어. (롱언니가 언제올지 모르니) 아침에 일찍나와서 언니들이랑 공원가서 운동 좀 하고 하니까 좋긴 좋더라. 아침에 뛰고나니까 속에 쌓여있던게 좀 풀리는것 같기도하고(물론 느낌만..) 다들 수업이 10시랑 11시에있어서 운동하고 근처 목욕탕가서 같이 목욕도했었어. 엄청 쑥스러웠는데 그래도 뭔가 엄청 친근감이 생겨서 더 좋더라. 롱언니사건으로 두 언니들이랑 엄청 끈끈한 유대관계가 생긴거같아(물론 안좋은 사건 피해자들로 만났지만) 좋은 언니 두명덕분에 롱언니 스트레스를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거 같아. ​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가방을 들고 수업시간에 맞춰서 기숙사에 들리지않고 바로 수업들으러갔어. 중간에 3시쯤 언니들 한번 만나서 롱언니 기숙사 들어왔을까? 이 얘기도하고 2학년 언니는 롱언니가 혹시 안 들어오면 어쩌냐면서 우리 괜한짓 하는걸까봐 속상하다고 했어. 그렇게 셋이서 아메리카노 한잔씩 원샷하고 저녁 6시에 기숙사 급식소(물론 방에는 들어가지않고)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뒤에 헤어졌어. ​ 저녁 여섯시가 되기 좀 전에 셋이서 만나서 밥먹었어. 그리고 기숙사내에 있는 독서실가서 10시40분까지 공부하다가 통금시간인 11시 조금 전에 기숙사방으로 올라갔어. 근데 솔찍히 난 롱언니가 다시는 안올 줄 알았어. 지구대까지 올 정도로 큰 사건이났었는데 어떻게 뻔뻔하게 방에 다시 올 수 있겠냐 싶었어. 근데 문 열자마자 너무 뻔하게 자기 침대에 누워서 뻥이요? 였나 뻥이네?였나 하여튼 과자 먹고있더라. 온 방안에 과자냄새가 가득하더라. 언니들은 방에 들어와서 롱언니 보자마자 서서 쳐다보고있었고 나는 어떻게 해야될지몰라서 언니들 뒤에 서있었어. 근데 롱언니 진짜.. 두언니들이 그렇게 쳐다보는데도 아무렇지않게 너희는 짖어라 나는 내 할일 할 텐다. 이런식으로 과자먹으면서 휴대폰으로 영화보는거야. 근데 이번에도 진짜 민폐처럼 이어폰도 안하고 볼륨 엄청높여서 영화보더라. ​ 하여튼, 언니들도 한참을 째려보더니 서로 눈치보고 일단 잠잘 준비했어. 근데 2학년언니가 자기전에 습관처럼 하는게 있거든? 2학년언니네 어머니가 언니 몸 생각해서 매일 챙겨먹으라고 주신 홍삼절편이있어. 그거 매일밤 하나씩 챙겨먹고 자는데 그날도 언니가 책상에가서 절편꺼내 먹으려니까 롱언니가 누워서 휴대폰하고 있더니 흐흐흐…하면서 흐느끼는듯이 웃는거야 ​ 나 바로 그 위에 침대인데 너무 소름돋았어. 처음에는 왜 웃는지 몰랐는데 2학년언니가 절편을 3등분? 4등분정도 잘라서 먹을때마다 흐흐흐 하면서 못참겠다는듯이 막 웃는거야. 그 웃음소리가 내 등밑에서 기어 올라오는것같아서 막 가려울정도로 소름돋았어. ​ 하여튼 2학년언니가 왜 웃어(원래는 더 심한말이었는데 내가 순화시켰어..) 라면서 롱언니 째려보고 언니 침대로갔어 근데 롱언니도 안진다는듯이 머리에 든게없으니까 입이 썩었다면서 혼자 중얼거리는거야. 진짜 혼잣말인데 방이 조용해서 엄청 잘들리더라. 우리 방에 진짜 스파크가 보일정도로 그 폭풍전야 상태가 장난아니었어. ​ 그렇게 어떻게 밤을 지내고(나 못잤었지만..) 다음날 우린 계획점검에 나섰어. 롱언니가 그 요일에 10시 수업이라는걸 미리 알고있었어. 그래서 롱언니 나가면 셋이서 바로 녹화된거 확인하려했지. 근데 단발언니가 그날 아홉시 수업인데 여자가 한달에 한번 쓸수있는 그 공결을 쓰더라. 그만큼 언니가 화가났다는 뜻이겠지 ​ 아 그리고 각자 책상에 놔둔물건 확인했는데 하나도 손댄 흔적이 없더라. 여기서부터 일차멘붕. 롱언니도 결국 이상한짓 하는 거 포기했나싶어서 괜히 증거도 못잡고 이렇게 끝나나싶었어. 그래도 일단 녹화한건 확인해봤어 일단 내 노트북부터..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잘 찍혀는있더라. 캠프로그램이 10시간씩 두번 나뉘어서 저장되어있었어. ​ 동영상을 빠른속도로 넘기고 넘겨서 롱언니 들어오는거 보자마자 옆에서 2학년 언니가 소리지르더라 저년 들어왔다면서. 그래서 뭐하는지 대충봤는데 들어오자마자 우리 없는지 확인하듯이 방보고 화장실 문열어서 없는거 확인하더라. ​ 그러고는 침대에 누워서 맨날 그렇듯이 과자좀 먹으면서 휴대폰 삼매경이었어. 동영상 빨리돌려서 보는데 2시간내내 그러고만 있길래.. 아 뭐야 저러고 아무것도 안하나 싶었어. 옆에서 단발언니가 쟤는 왜 하루종일 소처럼 누워만있어. 라면서 한소리 하고 얼마지나지않아서 계속 누워있던 롱언니가 침대에서 일어나더라. ​ 방에 걸려있던 시계한번 보더니 갑자기 성큼성큼 내 노트북앞으로 걸어오는거야. 참고로 내 노트북은 2학년언니 책상에 놔뒀었거든. 여튼 롱언니 얼굴이 갑자기 클로즈업되서 심장나가떨어지는 줄 알았어.. 지금 다시 생각해도 징그럽다 ​ 근데 뭐하는가 보니까 갑자기 2학년 언니 홍삼절편통을 집어들고 병을 이리저리 보는거야 그러더니 진짜 자연스럽게 절편통 열고 한개 집어먹더라. 여기서 우리 2차멘붕. 근데 진짜.. 나는 글적는건데도 아직 속이 미식거린다. 롱언니가 절편하나 먹고나서 갑자기 ☆롱언니의 실체는 과연?!!? 다음편에 계속☆....
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8편
※ 지난 편 못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클릭! ※ 미친듯이 복도끝으로 뛰더니 경찰이죠!?경찰맞죠??도와주세요 미친애들한테 맞았어요!!!라면서 이 난리더라 그거 본 사감선생님이 달려가서 전화기 뺏으려니까 갑자기 이 대학교 미쳤다면서. 여기 관리자까지 합세해서 자기를 죽이려한다고. 이거 방송국에서 촬영해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별 미친 염병을하더라. 일단 사감선생님이 롱언니 전화기 뺏어서 경찰전화를 대신받았어. ​ 학생끼리 싸웠는데 그렇게 큰 문제아니라고, 근데 뭐 경찰은 일단 신고를 받으면 출동을 해서 확인을해야한대. 그래서 경찰이 곧온다고하고..뭐..407호 때문에 이번학기 기숙사가 엄청 창피해지더라…기숙사 옆쪽 별관에 사감이랑 롱언니 나 단발언니 2학년언니 이렇게 모여서 상황을 정리했어. ​ 우린 당연히 억울하니까 롱언니가 갑자기 다짜고짜 들어와서 폭행을했다 주장했고 롱언니는 무슨소리냐 너희가 셋이고 난 하나인데, 너희가 오랫만에 방으로 들어간 나를 셋이서 작정하고 죽이려했지않았느냐 이러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 위에옷을 들어서 배를 보여주더니 아까 너희가 뾰족한걸로 날 찌르려해서 이렇게 되지않았냐고 하더라 ㅋㅋㅋ ​ 근데 그런적 없으니까 당연히 그런상처없겠지? 근데 본인이 상처보여준다면서 자기배를 막 꼬집는거야. 진짜 미처럼 자기배를 쥐어뜯더니 결국 배가 시뻘겋게 일어나니까 보라면서. 니네가 한짓보라면서 하더라 단발언니 얼마나 기가막힌지 그 차분하던언니가 미친듯이 역정을내더라 근데 그러니까 그걸 기회로삼으려고 롱언니가 눈에 딱 보이게 무서운척? 억지로 벌벌떠는척? 하는거야. 나도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연기하지말라고 막 괴성질렀었는데 그 언니 피해자코스프레작정했더라. 결국 그러다가 이번에는 지구대가 아니라 진짜 경찰서에있는 젊은 경찰관 두명이와서 다같이 서에 가야한대, 죄가 없어도 일단가서 조서써야한다는거야. 너무 억울해서 혀라도 물고싶은데 일단 할건해야한다니까… 그날 경찰차 처음탔거든? 경찰차 두대로 나눠서 타고갔었어 ​ 롱언니는 한대 혼자타고 먼저가고 나랑 언니들이 같은차를 탔는데 운전하던 경찰아저씨가 백미러로 우리보더니 갑자기 학생! 코피난다 코피 이러는거야. 단발언니 이제서야 갑자기 쌍코피터져서(단발언니도싸울때 미간사이 코뼈맞았었대)손으로 막아도 소용없고 옷이 피투성이가 되서 결국 옷다버리고 경찰서에 도착해서 조서쓰기전에 씻고 거기 경찰관들이 야간근무할때 편하게입는 활동복인가 그거 빌려입고있었어. ​ 근데 내가 왜 죄진것도 없는데 경찰서까지와서 이러고있나싶더라.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우리 꼴을보면 단발언니는 온몸에 피떡칠이되있지 나는 한쪽 광대가 팅팅부었지 2학년언니는 뭐…진짜 심각한 상태지, 근데 2학년언니가 너무아프다고 병원부터가면 안돼냐고했는데 경찰들이 조금만 참아라면서 경위조사만하고 경찰차로 응급실에 빨리 데려다주겠대 롱언니는 우리랑 아예 다른 방에서 진술서쓰더라. ​ 우리도 전부 사실대로 다 말해줬어 거짓말할 이유도없잖아 우리가 피해자인데. 그러고 2학년언니가 너무 아프대서 결국 경찰차타고 병원에 먼저갔어 그리고 단발언니랑 나랑 거의 두시간동안 경찰서에서 심문같은거 받고 겨우 나올 수 있었어. ​ 경찰아저씨들이 우리 병원까지 태워다주고 병원에와서 직접 진단서? 끊어달라고 말해주고 숙소까지 태워다주시더라. 여차저차해서 나랑 단발언니는 전치 2주받고 2학년언니는 무려 전치 5주나 나왔더라…(앞이빨…) ​ 경찰에서 잘 조율해줬나 롱언니는 숙소에 안들어오기로하고 일단 통학하기로했대. 뭐 우리같은 미들하고 같이있다가는 자기가 어떻게 죽을지 모른대. 진짜 개야... 롱언니는 들리는 얘기(경찰아저씨가 해주더라)로 상해진단서 안나올정도로 멀쩡해서 병원측이 안해주려했는데 온갖핑계(뜯긴두피가 너무아프다. 뼈에 금이갈게 틀림없다. 눈이 잘안보인다)를 대면서 상해를 받으려고했대 그래서 병원측이 시력검사랑 엑스레이랑 종합검진을 해봤는데 다 정상나와서 이상없다는대도 자기는 아파서 죽을거같다고 온몸을 누가 난도질하듯이 아프다고 땡감써서 결국 전치 1주받아냈대. 이게 어제까지 이야기야. ​내일모레 네명이 모두 경찰서에 가야된대 기숙사 우리방에 조사하시는 분 두분오셔서 증거찾으시고(롱언니랑 우리측이 서로 의견이달라서) 우리한테도 혹시 증거될만한게 더 나오면 바로 경찰서에 가져오라고 하더라 ​그리고 오늘 진짜 좋은 소식들렸어. 롱언니가 그날 기숙사왔을때 처음에 우리 문열고 쳐다보고있었잖아. 그리고 바로 덤빌때 문을 안닫고 활짝 연채로 그냥 뛰어들어왔었거든? ​ 근데 다행히도 우리 기숙사에 복도를 찍는 씨씨티비가 있는데 자세히 보이지는 않아도 누가먼저 폭행을 했는지 정도는 대충 알수있을정도의 영상이 있다는거야. 그거 듣고 단발언니 하루종일 울더라, 사실 우리 누명쓸까봐 너무 겁났다고.. 언니도 이제까지 무서웠는데 우리때문에 계속 괜찮다고 했었나봐. ​ 내일모레 경찰서가서 대질심문해야한대. 서로 양측의견이 달라서 꼭 해야한다는거야 나지금도 너무 무서워. 내가 왜이런일을 당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그년 반드시 처벌받게 할거야. 우리셋다 금전적보장? 필요없어, 서로 의견 다 맞췄어.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그년 깜빵에 집어넣을거야 걔가 사회에 나와있으면 분명 우리같은 피해자생길거야 .그럼 나 글 여기까지쓰고 내일모레가 지나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정리되면 글쓰러올게 이 이야기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네요.. 과연 롱언니의 실체는? 다음편에 계속...☆
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3편
2편 못보신 분들은 여기로!! 그렇게 기숙사에 돌아왔어. 그날은 토요일이었어. 다른 학교는 모르겠는데 우리 학교 기숙사는 토요일 일요일에도 학교에 있을 수 있어. 딴곳도 그런가? 하여튼 기숙사 방에 들어가니까 롱언니랑 단발언니가 앉아서 얘기중이더라. ​나는 눈치보면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최대한 귀를 귀울였었어. 대략적인 상황을 보니까 단발언니가 롱언니한테 오목조목 조용하게 화를내고 계시더라. 단발언니가 겉모습도 굉장히 단정하게 생기셨는데 말하는것도 조용조용 차분하시더라. 근데 둘이 말하는 내용이 좀 이상했어. ​들리는 내용중에 단발언니가” 너 내 화장품 왜 쓰니? ” 이 얘기가 들리는거야. 나는 당연히 어제 나랑 2학년언니 사건 얘기를 하고있을 줄 알았는데 뭔가 다른 얘기를 하는거야. 그리고 단발언니가 또 ” 썼으면 다시 원래 자리에 놔두기라도 하던가 뭐하는거야”이러시더라. 나중에 알고보니까 단발언니가 어젯밤에 나랑 2학년언니 사건으로 롱언니에게 훈계하려했는데 역시나 롱언니는 증거없다. 나는 범인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억울하다. 걔네 둘(나, 2학년언니)가 자신을 모함하는 거다. 이랬다는거야, ​ 근데 결국은 진짜 심증만있고 증거가 없으니까 단발언니도 더이상 말 못하고 포기하려했는데 단발언니가 책상에 놔뒀던 자기 화장품가방이 활짝 열려져있고 심지어 아이라인(젤) 뚜껑은 계속 열려있는 상태였나봐. 아예 굳어서 뻣뻣해져있었대. ​ 게다가 단발언니가 쓰던 향수가있는데 언니 취향이 약간 남자향수? 시원한 냄새의 향기를 좋아해서 사놓은게 있었어. 근데 그 향수가 왼쪽으로 살짝 돌려서 눌러쓰는건데 그냥 눌러보다가 안나오니까 그냥 힘으로 했는가봐. 향수머리가 철소재로 되어있고 몸체가 유리인데 그 두개가 원래 안 분리되는건데 분리되어있고 그냥 그대로 놔둬서(아슬아슬하게 분리된 향수머리를 얹어놨었나봐) 살짝 만지니까 두개가 그냥 떨어져 버리더래, 이건 누가봐도 누군가가 단발언니 물건을 만진건데 그날 이 방에는 단발언니랑 롱언니밖에 없었잖아. (우리가 그날 화나서 외박했잖아) ​그러니까 범인은 당연히 롱언니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증거없다. 왜 날 모함하냐, 이렇게 나가더래. 그리고 단발언니가 들어오기전에 낮에는 자기말고도 나랑 2학년언니도 있었다면서 자기도 나갔다 와보니까 단발언니 물건이 원래 이렇게 어질러져있었다. 이러는거야. ​ 결국 이번에도 나랑 2학년언니를 걸고 넘어지더라. 이젠 화낼 힘도없고 어차피 단발언니도 누가 범인인지 다 알고있어서 그냥 어이없이 웃었어. 그러니까 롱언니가 도도하게 팔짱끼더니 자기 침대로 가서 이어폰끼고 웹툰보더라. 단발언니랑 나는 어이없게 서있고. 결국 단발언니가 한참을 참는듯한 표정이더니 이어폰끼고 만화보는 롱언니한테 큰소리로 ”이번만 참아줄게, 너도 속으로는 다 알고있을거니까 이제 두번은 용서안해줄거야 손버릇고쳐” 이런식으로 말하고(사람인지라 기억력의 한계 ㅠ100% 저말은 아니었고 거의 저말이었어) 단발언니도 본인 침대로가서 한숨계속 쉬시면서 손부채질하면서 열 식히시더라. 아마 내가오기 한참전부터 싸우고있었나봐 ​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둘이 싸웠을 테니까 단발언니도 힘들었을거야. 롱언니 대화하는 방법이 일반인하고 달라. 대화하는 상대방만 머리아프고 답답하고 미칠것같아, 그래서 단발언니도 하다하다 못해서 그냥 여기서 포기한것같았어. ​ 그렇게 그날 토요일에 오후 6시 (저녁 먹을때 쯤이니까 이때일거야)까지 단발언니는 피곤한지 계속 자고 롱언니는 휴대폰만 한참하는것 같았고 나도 뭐 휴대폰 게임이나 책좀 읽고 대충 시간 때웠어. 이때까지 우리 셋다 아무 얘기도 안했어. ​ 분위기 진짜 살벌했거든. 여튼 저녁시간때 쯤 단발언니가 일어나서 나한테 저녁안먹어? 그러길래 내가 “언니 우리 밥먹어요” 하고 말했었어. 우리 학교 기숙사는 주말에 밥을 안줘. 그래서 각자 알아서 먹어야 하는데 기숙사가 학교 제일 꼭대기(우리학교가 산처럼 올라가는 형태야 기숙사는 그중에서도 제일 꼭대기)에 있어서 배달도 안오고 사먹을곳도 없어. 결국 대부분 주말에 집에가거나 미리 컵라면이나 간편식을 사둬. 하여튼, 그래서 언니가 그럼 우리 라면먹자, 라고하셔서 저때 기숙사에서 간식때 나눠준 컵라면 들고 언니랑 뜨거운물 받으러 지하 급식소에갔어. (급식소가 주말에는 안하지만 뜨거운물은 무한정 줘) 근데 컵라면들고 나가는데 이어폰끼고 휴대폰하던 롱언니가 진짜 티나게 나가는 우리를 째려보더라. 꼭 눈빛이 너희가 나만 왕따시키고 밥먹으러가? 못된년들. 이런 느낌이어서 기분나빴어. 물론이건 내 생각이지만 일단 눈빛이 썩 좋은 눈빛은 아니더라. ​ 거기서 뜨거운 물 받는데 단발언니가 한숨쉬면서 나보고 미안하대. 자기가 롱언니 혼내서 정신차리게 하려했는데 애가 말이 아예안통한다고. 자기는 어젯밤에 얘기하는데 진짜 정신이 아픈애인줄 알정도로 대화가 안되고 뻔뻔했대. 그래서 우리한테 미안하대. ​ 언니가 기숙사 사람들문제 잘 정리했어야했는데 못했다면서. 나는 언니가 뭐가 미안하냐고. 미안할건 롱언니라고 언니는 그런생각 절대 하지마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나도 너무 미안하더라. ​ 둘이 뜨거운물 받아서 기숙사방으로 올라왔는데 롱언니가 우리를 계속 쳐다보는거야, ​그냥 무시하고 단발언니랑 같이 라면먹는데 진짜 너무 부담스럽게 쳐다봐서 미치겠는거야. 그런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기책상에서 매니큐어를 꺼내더라? 그러더니 바로옆에서 우리가 라면먹고있는데 매니큐어를 열고 막 바르는거야. 근데 매니큐어 냄새가 얼마나 독한지 코가아플정도더라. 그것도 한가지도 아니고 세네가지 색을 열어놓고 일부러 그러는게 딱 보이게 바르고앉아있는거야. 그래서 결국 단발언니가 ‘우리 지금 라면먹는데 굳이 지금발라야 돼?’ 라고 최대한 참으면서 말하니까 롱언니가 하는말이 지금 우리도 라면냄새로 본인 괴롭게하고있으니까 너희도 뭐라 할 처지못된다는 식으로하는거야. ​ 아 진짜, 결국 기싸움하다가 라면 후딱먹고 방 나와버렸어. 토요일 저녁먹고 단발언니랑 산책하면서 롱언니 뒷담 좀 하고 한시간 뒤에 돌아오니까 기숙사입구에서 2학년언니 만나서 같이 들어갔어. 2학년언니는 기숙사방 가는 계단에서 롱언니 욕을 걸죽하게 하더라. ​ 그정도로 화날만도 하지. 하여튼 그렇게 기숙사방에 왔는데 진짜 조용할 날이 없게 만들더라 온 방안에 향수냄새가 너무 독한거야. 이건 그냥 독한 정도가아니라 콧속이 찢어질 정도로 향수 원액을 코로 들이마신것처럼. 엄청 독했어. ​ 얼마나 뿌렸길래 이정도인거야 싶었더라 2학년언니가 롱언니한테 미쳤냐고 여기가 니네집 안방이냐면서 또 화를냈어. 근데 단발언니가 갑자기 “야 이거 내 향수냄새 아냐?” 이러는거야. 그러더니 본인 책상으로 후다닥 달려가서 책상확인하더니 아까 그 분리된 향수(남자스킨냄새)를 들고 ‘이거 왜 갑자기 반이나 줄었어’ 하고 소리치더라. 물론 범인은 롱언니겠지만 롱언니는 묵언수행하면서 표정으로 ‘나아닌데?’ 이렇게 있는거야!!!!!! 다음편에 계속..^^
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4편
↓ ↓ 3편 못 보신 분들은 요거 클릭!! ↓ ↓ 일단 숨도 못쉴정도여서 창문이랑 방문 다 열고 언니들이랑 나랑 책으로 부채질하면서 환기시켰어. 그렇게 10분정도 지나고 이쯤이면 공중에있는 향수냄새 날아갈 때잖아 근데 창문닫으니까 스멀스멀 어디선가 또 독하게 향수냄새가 다시 올라오는거야. ​아직 덜빠졌나싶어서 다시 환기시키고 닫았는데 무한반복… 어디선가 미친듯이 올라오는 냄새가 이상했는데 이상하게 롱언니쪽에서 진짜 심하게 나길래 그쪽으로 가서 롱언니 침대에있는 이불로 가보니까 이건 진짜… 거기다가 향수를 쏟았나 거기가 원흉이더라. ​ 게다가 롱언니 이불뿐 아니라 베개, 롱언니 책상, 옷장까지 온통 자기거에다가 단발언니 향수를 범벅해놓은것 같았어. 도대체 왜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혹시 아까 일 복수하는건가 싶어서 어이없더라. ​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하는짓은 유치원생보다 못하지? 기가막혀서 내가 롱언니한테 언니 진짜 너무하다고. 남의 향수 쓰는것도 모자라서 다같이 사는 방에 이런짓하면 어떡하냐고 소리쳤어. 민폐도 그냥 민폐가 아니잖아. 게다가 지금은 롱언니 물건에서만 향수가 범벅된게 티나니까 빼박이라 그런지 롱언니가 아무말 안하는거야. 단발언니도 합세해서 너 정신머리가 어떻게됬냐고 화내니까 ‘이거 내 향수 냄샌데?’ 아..진짜 거기서 할말을 잃어서 쓰러질뻔했어. ​뻔뻔해도 그렇게 뻔뻔할 수가없어. 허언증이있나 싶을정도로 뻔뻔해. 심지어 그 남자스킨향이 독 해서 단발언니꺼인거 뻔히 아는데도 자기향수라는거야. 그러면서 향수많이 뿌려서 코아프게한건 미안한데 이건 내 향수라 자기는 잘못한게 없대 ​ 2학년 언니가 그럼 니가 뿌린향수 가져와보래니까(2학년언니가 사건이후로 롱언니를 언니라고안불러) 이미 다쓰고 버렸대. 그래서 어느 쓰레기통에 버렸냐니까 갑자기 창문밖에 던졌다네? 2학년 언니가 바로 창문열고 밑에 보더니 없는데 왜 거짓말하냐고 따졌어 ​ 그러니까 갑자기 말을 바꿔서 ‘아, 맞다 다쓴게 아니라 넣어놨어’ 이러면서 자기 책상에서 작은 병같은거 하나 꺼내더라. 2학년언니가 그거 뺏어서 보더니 막 웃는거야. 그러면서 하는소리가 이거 향수가아니라 구강청결제래. ㅋㅋㅋㅋㅋ그러더니 롱언니가 그게 자기가 방에 뿌린게 맞다는거야. ​ 2학년 언니가 그거 손등에뿌려서 냄새 맞아보고는 장난하냐면서 이 냄새랑 저냄새가 어떻게 같냐고 노발대발하더라. 근데 이번에도 롱언니는 그 특유의 ‘증거있어?’ 발언을 하면서 향수냄새가 달라도 너네 코가 이상한거야. 내가 맡을때는 똑같아 이 포지션이더라. ​ 그거 듣던 2학년언니가 열받아서 롱언니 멱살잡고 때리려는거 우리가 뜯어말리고 (2학년언니가 롱언니멱살잡고 진짜 엄청난 욕을 퍼부었어. 이건 차마 못적겠다) 결국 단발언니랑 내가 2학년언니 끌고서 복도로 데리고 나와서 진정시켰어. 때리면 언니만 손해라고 우리 그러지말고 증거잡는 방법을 시도하자고 의견모으고 들어가려니까 방문이 잠겨있네? 그래서 언니가 뭐하는거야 열어, 라면서 소리쳤는데 갑자기 2학년 언니 폰으로 롱언니가 문자보내더라 ‘나 아까 나 때렸지? 경찰서에 신고할꺼야, 어디서 주먹을 휘둘러’ 이런식으로 보냈었어. ​ 이거보더니 2학년언니 열이 머리끝까지 뻗쳐서 괴성지르면서 문발로차고 소리지르고 단발언니는 아예 얼이빠져서 그냥 서있고. 아니 멱살은 잡았는데 진짜 한대도 한때렸어 내가 똑똑히봤어 근데 자기는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대. 그것도 두방이나 ​ 2학년언니가 괴성지르다가 본인 화에 못이겨 울기시작하더라. 단발언니가 문너머에있는 롱언니한테 너 이딴식으로 하면 학교에 신고할거다. 우리도 여기 사는 사람인데 문을 멋대로 잠그고 못들어오게하고 거짓말로 맞았다고하고 니가 인간이냐. 이런식으로 그리고나서 이분쯤 뒤에 단발언니 폰으로 문자하나 보내주더라. 결국 우리가 롱언니한테 당할 수 없다 싶어서 의견을 모았어 나한테 노트북이있는데 노트북에 캠 녹음이 돼. 근데 그게 화면이 꺼져있어도 자동 녹화되게 때문에 그걸 켜놓고 증거를 잡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어. 우리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내 노트북으로는 찍을 수 없는 사각지대는 단발언니의 랩북? 넷북? 뭐지 여튼 엄청 작은 노트북으로 녹화돌려놓기로 했어. ​ 결국 방문은 단발언니가 사무실로가서 지금 상황 얘기했고 관리자분께서 우리 신원확인하고는 보조키주셨어. 근데 어이없는건 2학년언니가 저년 진짜 때릴거라고 내가 때린적도없는데 때렸다고 누명받을거면 진짜로 때려 죽일거라고 발악을 하면서 보조키가지고 기숙사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진짜 경찰왔더라. ​ 경찰은 경찰인데 지구대에서 오신분들이 기숙사 입구에서 경비아저씨한테 신고받고 왔다고 얘기하는거야. 우리 방이 407호인데 407호에서 신고왔다고… 단발언니가 자초지종 설명했는데도 지구대분들이 확인은 해야한다면서 신고자를 불러달래.(경찰분들이 남자셔서 여자기숙사안에 못들어가셨어) 그리고 결국 롱언니가 나오고 지구대분들이 롱언니한테 진짜 맞았냐고물었어. 그러니까 맞았대. 근데 안 맞았으니까 하나도 티 안나겠지? ​ 당연히 그분들도 이상한거 같으니까(우리가 왜거짓말하냐고 셋이서 발악했어) 그냥 화해하라는 식으로 마무리하고 갔어. 결국 그일로 사무실에서 우리 방 바꿔준다고하더라. 근데 언니들이 방 바꾸더라도 꼭 롱언니한테 엿먹이고 갈거라면서 일주일 뒤에 방 바꾼다고하고(나도 동참) 일단 방에다가 노트북이랑 랩북? 켜놓고 증거잡기로 했어. 지구대가 왔다간 날은 롱언니가 외박계쓰고 안 들어와서 우리 셋이 한참을 계획짰어. 완전 철저하게 밤새 계획짜고 서로 중요한 물건은 숨겨놓기로했어. 물론 미끼용 물건들은 눈에 띄는곳에 배치하기로했어. ☆과연 복수는 성공할 것인가? 다음화에 계속..☆
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6편
▼▼▼5편 놓친 분들은 아래링크 클릭!! ▼▼▼▼ 갑자기..코를파는거야 ​ 이해돼? 한손에는 열려있는 절편통들고 한손을 코딱지파더라(게다가 내 노트북바로앞에서 하고있어서 완전 잘보였어) 그러더니 코딱지…판 손가락 확인하더니, 아마 코딱지가 있었겠지 노트북화질이 안좋아서 잘 보이진않지만. 여튼 코딱지 확인하더니 진짜 너무 자연스럽게, 숨쉬는것만큼 자연스럽게 코딱지판 손을 전편통에 넣고 휘젓는거야 우리 그자리에서 소리지르고 2학년언니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서 토하고 난리났어. 2학년언니 안그래도 비위 진짜 약한데 화장실에서 헛구역질하고 울고 난리더라.. 결국 그 다음 영상은 단발언니랑 나랑 계속 봤는데 절편에 코딱지 넣더니 뚜껑닫고 제자리에 놔두는것 같더라. 그러고는 여전히 계속 코파면서 방 몇바퀴 돌더니 2학년언니 베개랑 이불에 그냥 코판손을 쓱쓱 닦고 혼자 웃었어. 그전에 과자먹은 손 내 이불에 닦던게 오버랩되더라… ​ 그러고혼자 열심히 방을 돌아다니더니 이번에는 내 옷장으로 가더라. 내 옷장에서 내 옷몇벌 꺼내더니 우리방에 있는 작은 휴지통에 담갔다가 빼더라. 아 다시 생각해도 화가나서 미칠것같다. 나 그옷들 다 버렸어 소름돋고 싸이코패스같아서 무섭더라. 하여튼 담갔다 빼더니 몇번 탈탈털어주고 다시 원래대로 걸더라… ​ 여기서 나 소리지르고 노트북부실뻔한거 단발언니가 말려줘서 다행이었어… 근데 내옷을 끝으로 그냥 자기침대에 다시 누워서 30분정도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뭐야 자나?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옷벗더라. 진짜 보는데 눈이 너무 괴롭더라. 속옷까지 다벗고(방문을 잠구더라) 방을 세바퀴돌더니 단발언니 베개를 집어들고 겨드랑이에 부비는거야. 그러고는 맨몸으로 내침대에도 누워서 더러운 몸을 미친듯이 비비고 단발언니 화장품들 집어서 겨드랑이에 또 비비고 제일 사이 안좋던 2학년언니 악세사리들은 자기 머리카락속에 넣어서 비비더니 다시 제자리에 놔두더라. ​ 난 태어나서 이런 미친년 처음봤어. 처음부터 알았지만 진짜 미친x 이더라. 미친짓하더니 다시 옷입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옷입고 다시 눕더라. 그렇게 얼마있다가 우리 들어오고 하는게 녹화돼있었어. ​ 우리셋다 너무 멘붕이라 서로 아무말도없이 거의 30분을 앉아있었어. 그러고나서 언니들이랑 내가 바로 롱언니가 비볐던 옷이랑 물건들 바로 버리러갔다. 우리 그날 결국 아무도 수업들어가지않고 셋이서 그냥 앉아서 허탈하게 욕만했다. 진짜 나는 그날 언니들에게 태어나서 처음듣는 욕을 들어봤고 나도 미친듯이 욕했어 ​ 일단 녹화해놓은게 있으니까 이제 발뺌못하도록 해놨고 우리는 롱언니를 확실히 보내버리자고 다짐했어. 근데 이 사건에서 제일 중요한건 이제나와… 내가 이사건때문에 아직까지 악몽꾸고 정신이 아픈이유가. 다들 기억하지? 내 노트북말고 단발언니 작은 랩북?으로 녹화했었잖아. ​ 혹시 몰라서(사각지대)그것도 확인해보려고 셋이 앉아서 봤는데. 처음에는 어차피 노트북에 다 녹음되있는거 비슷하겠지 싶어서 대충대충봤는데 휙휙 넘기는 순간 갑자기 화면서 롱언니 얼굴이 엄청크게 나오는거야 ​ 그자리에서 나 소리지르고 너무 충격받아서 딸꾹질까지 나더라. 근데 롱언니가 랩북을 유심히쳐다보더니 갑자기 손가락으로 녹화되는 부분을 가렸다가 갑자기 영상이 끝나더라.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서 영상지우지는 못하고 그냥 강제종료한듯해. 강제종료하고나서 바로 코딱지파서 절편에 손가락 넣기 시작했나봐 ​ 단발언니 랩북이 녹화중이면 빨간불이 떠있는데 우리는 설마 알까싶어서 걍해놨었어 근데…눈치챘었나봐 너무 소름돋아서 미치겠더라. 그 눈빛하고 몸동작이 아직도 기억나. 진짜 뱀본것처럼 징그럽고 소름돋아. 그럼 우리가 들어왔을때부터 이미 우리가 녹화하려던거 눈치채고있었단거잖아.. ​ 근데 바보같이 노트북이 하나 더 녹화되고있는건 모르고 그 난리를 쳤으니 … 결국 맨날 뻔뻔하게 말하던 증거가 잡혀버린거지. 우리 일단 롱언니오면 영상보여주고 발뺌못하게하려했는데 오늘까지 롱언니가 기숙사에 안와. 이 언니 연락도 아예안되고 사감선생님말 들어보니까 아예 수업도 안나오나봐. 어떻게된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이언니 기숙사오면 바로 증거보여주고 빼도박도못하게 만들어서 인실시킬게 ☆드디어 증거를 잡았네요!!!과연 롱언니의 말로는 어찌될것인가!!!! 다음편에 계속..☆
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1편
여러분들! 럽삼이가 시리즈물을 오랜만에 들고왔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최소 7편 이상 나올 분량이에요! 내용은 길지만 한번 보면 못 끊고 계속 보게되는 마약같은 썰이네요 *-_-* 그러면 재밌게 읽어주세요! <공포의 룸메 실화 > 대학기숙사 4인실 쓰게됬는데 지금 같이 사는 사람중 하나가 이상해. 제정신이 아닌것같아. 진짜 이러다가 나 미칠거같아 이 사람이랑 지내니까 내가 이상해질거같아; 방을 같이 쓰는사람은 3학년언니 두명이랑 2학년언니 한명이야. ​ 첫날에는 아무도 기숙사에 안왔길래 혼자 2층침대하나 차지하고 책상에 간단한 짐만풀고 하룻밤잤어. ​그전에 기숙사 내부 구조가 대략 한쪽면에는 큰 창문이 있고 그 창문쪽에 바로 붙어있는 책상 두개랑 창문바로 앞은 아니지만 창문 옆쪽에 하나 그리고 아예 응달(맨구석)에 있는 책상하나 이렇게 네개가있어. ​ 그래서 나는 응달진곳책상에 내 짐을 풀어놓놨어. 1학년이니까 언니들한테 좋은곳 주려했지.그리고 일층침대는 언니들이 사용하도록 양보하고 이층에 자리를 잡았어. 그날 밤은 한숨도 못잤어 과연 나랑 같이 한학기를 살게될 사람들이 누구일까? ​ 그리고 기숙사 방 앞에 그 방 사용하는 사람들 사진이 붙어있거든! 그래서 그걸 보면서 언니들 이쁘당ㅎㅎ빨리 친해져야지!이 생각만 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었지 그리고 다음날 첫수업에 갔다가 왔는데 내 책상에 올려놨던 화장품들이랑 책들이 전부 내 침대에 나뒹굴어 있는거야. 그리고 그 책상에 내 물건 대신 처음보는 과자봉지랑 화장품들이 올려져있더라 ​ 이게 무슨 일인가싶었는데 때마침 같이사는 3학년언니(이 언니 머리가 길어서 그냥 롱언니라고 부를게)가 들어오시더라. 나는 인사할 정신도없이 황당해서 롱언니를 쳐다봤어. ​그런데 언니가 다짜고짜 나한테 몇학년이야? 라고 하더라 그래서 1학년이라고 하니까 나보고 버르장머리없대. 선배인거 알면 인사부터해라고 짜증내는거야, 일단 첫날부터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인사했어 ​ 그러고나서 내가 바로 언니 제 짐 왜저렇게 해놓으셨어요? 라고하니까 원래 고학년에게 모든 첫번째 선택권이 있다는거야. 그리고 언니는 햇볕 알레르기가 있다면서 햇볕에 닿으면 큰일난다고 그 책상에 할거래, 아니 그러면 내 물건을 예쁘게 다른책상에 옮겨주기라도 하던가 내 침대에 파우더를 던졌는가 분홍색이불인데 파우더가루 난리고 스킨 뚜껑도 안보이고 무엇보다 내 취미가 예쁜 학용품모으는건데 그 모아놓은 볼펜통도 던졌는가봐. 온 사방팔방 볼펜들이 날아가있어서 다 모아보니 역시나 많이 모자라더라. ​ 하여튼 너무 화가나지만 꾹 참고 언니한테 ” 언니 그러면 이렇게말고 좀 잘 놔둬주시지..” 라고 웃었거든? 그러니까 롱언니가 자기는 이층까지 올라가기 싫대 내 침대이불이 이층에있으니까 당연히 내 침대인건 알았을거고 거기에 내물건 놔두려니 올라가긴 싫고 그래서 던졌다는거지. 미친거아냐 진짜? 속에서 욕이 미친들이 끓었는데 그래도 학교생활 망치기 싫어서 참았어. ​사실 그 언니가 많이 뚱뚱하셨거든 고도비만은 아닌데 경도비만정도? (통통한분들 욕하는거 아니에요ㅠ) 하여튼 그래서 그냥 아… 몸이 무거우시니까 그냥 그랬겠지..참자..참자..하면서 계속 나 자신을 달랬어. 결국 그날 내 물건들 다시 정리하고 잃어버린 물건들 찾느라 침대 밑에 뒤지고 이불빨고… 장난아니었어. 근데 결국 내 립스틱2개랑 곰돌이볼펜하나 선물 받은 작은 샤넬향수 하나 없어졌더라. 그 작은 방을 얼마나 뒤졌는데도 안나왔어. 의심이 가지만 증거도없고 물증도없고 사람 의심하는건 좀 아닌것같아서 그냥 넘어갔지. ​그날밤에 롱언니랑 나랑만 방을 쓰게됬어(다른언니들은 그날도 안오시더라) 첫만남이야. 그렇게 거지같았어도 난생처음 다른사람이랑 살아보는거라 너무 떨리더라. ​11시쯤되서 언니가 자려길래 내가 불껐거든? 근데 허… 다짜고짜 왜끄냐고 짜증내더라 ​ 내가 왜 그러냐니까 자기는 깜깜한데있으면 잠을못잔데 모든불이 환하게 켜져있어야 잘 수 있다는거야 ??근데 나는 어두워야 잘 수 있는데…ㅋㅋㅋ…결국 말씨름안하려고 그날 불키고 자….려고 했는데 잠들라치면 밑에 일층침대에서 바스락바스락 와그작와그작 이런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나는거야. 그래서 내려다보니까 롱언니가 포x칩을 먹고있더라 그거 봉지소리 엄청 심하잖아, 나 그거 때문에 잠이안 와서 미치겠는데 그래도 저것만 먹으면 자겠지싶어서 참았어. ​그런데 그 한 봉지를 다 먹더니 자기 책상으로가서 두 봉지를 더 가져오더라, 와…이건 진짜 안되겠다 오늘 나 못자겠다싶어서 결국 언니한테 “언니 죄송한데 봉지소리때문에…”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언니가 “너 애가 되게 예민하다” 이러는거야. ​그런데 그 한봉지를 다 먹더니 자기 책상으로가서 두 봉지를 더 가져오더라, 와…이건 진짜 안되겠다 오늘 나 못자겠다싶어서 결국 언니한테 “언니 죄송한데 봉지소리때문에…”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언니가 “너 애가 되게 예민하다” 이러는거야 근데 과자를 조용히 먹는게아니고 봉지소리부터가 쩔었고 과자도 한개씩 조용히먹는 소리가 아니라 감자과자를 4-5개씩 한번에 먹는듯이 와구작와구작!!!쩝ㅃ!쩝 이런 소리내면서 먹는데 11시넘어서 누가 신경이 안쓰이냐고 본인은 밤에 불끄면 못잔다고해놓고 나는 예민하다고? 이때부터 룸메진짜 거지같은사람 걸렸다싶어서 그냥 이불을 머리까지 확 뒤집어쓰고 잤어.어떻게해서 잠은 자고 아침에 수업갈 준비했어, 그런데 이 언니 아침부터 자기 침대에 누워서 또 포x칩을 먹고있더라 와 저 과자에 한이 맺혔나싶었어. 아 그리고 화장실이 기숙사 방에있거든? 여튼 내가 씻고나오려고 화장실에 먼저들어가서 샤워기틀었어 그러다가 아 수건!하고 생각나서 다시 나왔는데 그 언니가 보이는거야, 화장실이 이층침대 윗쪽에 구석쪽에있어서 나는 언니 정수리가 보이고 언니는 나를 못보는 상황이었어. 근데 뭔가 행동이 좀 이상해서보니까 과자를 한움큼씩 덥썩덥썩먹더니 휴대폰에 문자왔나봐 ​그거 확인하려다가 손에 가루가 잔뜩 묻어있는거 확인하고는 진짜 아무렇지않게 내 이불에(내가 이층침대쓰고 이불이 커서 이층침대 아래쪽으로 좀 빠져나와있었어)손을 슥슥 닦는거야. 너무 화가나서 그 언니한테 “언니 왜 제이불에 그걸닦아요”하고 화냈어 그러니까 그 언니가 “내가 언제?” 이러는거야. 내가 방금 봤다고하니까 증거있냐고하더라. 자기는 그런적없는데 왜 너혼자 오바하냐고 ​날 정신병자로 몰아가더라. 아침부터 스트레스만받고 결국 화장실에서 대충씻고 빨리나와버렸어 그 언니 얼굴보기싫어서. ​ 그날은 그 언니때문에 하루종일 화나서 친구들한테 나 룸메잘못걸린거 같다고 하소연하고 스트레스 풀었어. 7교시 수업마치고 방으로돌아갔는데 나머지 두사람도 마저 입실했더라. 다른 3학년언니는 단발이니까 단발언니라고 할게. 단발언니는 되게 조용조용하고 눈치를많이 보는것같은 이미지였어 안경끼셨었고. 공부잘할 것같은 스타일이었어 ​ 2학년언니는 그냥 꾸미는거 되게 좋아하는 사람같았어 머리도 주황색이었고 화장도진하고 악세사리도 많이 달고있었어. 두사람한테 인사를했는데 두사람다 사람좋게 인사를 받아주더라. 너무 기뻤어 그래도 롱언니같은 사람이있지만 이런 좋은 룸메들을 만났구나싶어서. 그날은 저녁에 네명이 다같이 치킨을 시켜먹었어 한사람당 한마리씩해서 4마리를 시켰는데(패기좋게 일인일닭) 치킨상자를 열자마자 롱언니가 내치킨이랑 자기치킨을 바꾸고싶대. 자기게 양이 더 적대. 그래서 내가 그냥 군말없이 바꿔줬어. ​ 근데 갑자기 나랑바꾼 치킨에 양념이 덜 발렸다는거야. 내 치킨중 다리하나에 양념이 엄청 묻어있대 그거 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내가 언니 저도 다리좋아해요 ㅎㅎ 그럼 언니 닭다리랑 바꿔줄게요 했더니 뭐라는줄알아? - 다음편에 계속...☆
역대급 소름 반전썰 >> 공포의 룸메 실화 '최종'
전 편 못보신 분들은 여기 링크 클릭!! 근데 롱언니가 잠깐 뜸들이다가 지금 없다는거야. 그럼 학적 조회해줄테니까 학번을 불러달라고했어. 그러니까 또 학번이 기억안난대 경찰분이 학교에 전화하시더니 패션디자인학과 3학년에 김영희라는 학생있는지 조회부탁하더라. 경찰이라고하니까 얼마뒤에 팩스로 공문하나 보내주는거야. 근데 경찰분이 갑자기 김영희씨 여기 학생도 아니네? ( 나.. 여기서 소름..) ​ 그말듣고 소름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돋았어. 이 사람이 학생이 아닌데 어떻게 우리랑 같이 기숙사에 살았던거지? 그럼진짜 롱언니란 사람은 왜 기숙사에없고? 무슨 공포영화같은 얘기가 나온것같아서 진짜 무섭더라 이거 내얘긴데도 안믿겨 어디가서 내가 이런일 당했다고 하면 드라마쓰고앉아있다고 하겠지 나조차도 현실감이 이렇게 없는데…. ​ 2학년언니가 롱언니한테 당신 누구야? 라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우물쭈물하다가 다 실토하더라 사실 김영희는 자기 친동생인데 이 학교를 다니고있대 진짜 김영희씨는 패션디자인학과가 아니라 컴퓨터학과였어 ​ 여튼 동생이 이 학교를 다니려고 기숙사를 신청한상태였고 언니(우리가 이제까지 알고있던 롱언니)가 그 와중에 전세금을 날렸대. 그것도 도박으로 그래서 갈곳도없어진 상태라 동생한테 장난으로 너희 기숙사에 내가 살면안되냐고 물었대. 근데 동생이 너무 쿨하게 그럼 언니가 거기서 살래? 이랬다는거야 그리고 동생은 마침 잘됐다는듯이 바로 남자친구네 집에서 동거를 해버렸다는거야. ​ 자매라 얼굴도 비스무리하고 물론 다른 사람이지만 동생사진을 자기사진이라고 들이밀면 다른 사람들은 음..포토샵좀 많이해줬나보네..하고 생각하고 말정도의 생각만 들정도더라. ​ 기숙사도 다른 점검시스템없고 그냥 기숙사카드만 찍으면 들어갈 수 있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거야. 심지어 대학생인적도 한번도 없었는데 선배노릇하고 수업 가는 척하고 이제까지 그 난리를 피웠던거야.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몰래 숨어살면서 그렇게 뻔뻔하고 당당한거였나모르겠어. ​ 심지어 이 언니 실제나이는 25이래 우리는 이제까지 22로 알고있었거든. 그냥 삭아보이나보다 했지. 설마 다른 사람이라고는 상상도 못하는게 당연하잖아 ​ 경찰이 이 언니한테 이 사건까지하면 가중처벌되서 아마 벌이 무거울거라니까 계속 잘못했다고 비는거야. 2학년언니한테도 내가 정신이 나가서 갑자기 널 때렸다 내가 미친년이다 이러면서 싹싹빌고 막 횡성수설하면서 온갖말을 다하는거야, 우리방에 쳐들어온 그날 사탄이 자기한테 우리를 때리지않으면 큰 액운이 찾아온다고했다. 그 방에 악귀가 가득씌어서 우리를 구하려고 액땜해준거다 이런 을하더라. ​그래서 그때 우리 때릴때 사탄같은 년들이라고 그랬었나봐 ​ 이건 좀 후에 알게된건데 이 언니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사이비교회에 다녔었나보더라. 20살때 자꾸 귀신이보여서 다녔던 교회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사람을 더 망쳐놓은거같아. 일단 결론은 이 언니가 우리한테 계속 합의하자 합의하자 했는데 그냥 콩밥먹이기로 했어. ​ 합의하면 정상적인 사람이 된다? 아니잖아. 아직 재판중이긴 한데 1심에서 1년 6개월나왔더라. 2심에서 학교 기숙사문제까지 꼬이면 더 가중처벌 될 수 있대. 이 언니가 저때 우리한테 협박하더라 나 탈옥해서 너희 죽이러갈거라고 합의안해주면 출소해서 우리 평생 괴롭게만들거라고 저주하더라. ​ 근데 그게 뭐? 잘못했으면 들어가야지. 우리 협박하는거 녹음해서 경찰에 가져가니까 접근금지 처분도 내려줄거래ㅋㅋㅋㅋㅋ 가서 맛있는 콩밥많이먹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근데 이 언니가 재판받는중에 이상한소리를 너무 많이해서 경고먹었고 나중에는 검찰측에서 정신감정까지 받기로했다더라ㅋㅋㅋㅋ ​ 이제 이번학기 거의 얼마안남았으니까 이번학기 하고 휴학하려고 너무 힘들고 지쳐서 더이상 아무것도 못할거같아. ​ 단발언니랑 2학년언니도 휴학할거래. 우리 휴학해도 자주 만나기로했고 벌써 놀러갈 약속도 잡았어 휴학하면 자격증도따고 놀러도가고 알바도 할거야, ​ 내 인생에 그런 미친여자가 끼었었다는걸 그냥 추억이라고 생각할래. 안그러면 그냥 내가 못버틸거같아..ㅎㅎㅎ ​ 아 그리고 그날 파출소에서 2학년언니가 코파서 롱언니볼에 쓱 묻히는걸로 상황이 끝났어ㅋㅋㅋ 언니가 엄청 통쾌해하더라. ​ 글이 엄청 장기전으로 이어졌네. 이거 계속 봐준 사람들 너무 고마워 ​ 너희도 1년이상은 저 언니 안만나도 되니까 걱정마 ㅎㅎ 우리가 콩밥먹여놔서 걱정없어! 그럼 나 갈게! 안녕! ...신분까지 위장하고 기숙사 들어온거였다니ㅎㄷㄷ...........오늘도 다시 한 번 세넓병은 진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시리즈가 길었는데 끝까지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개반전] 도둑년 동생 둔 남편 1-2탄
님들 하이!! 새로운 시리즈 들고 왔습니다!! ...제목만 딱 봐도 발암유발감이죠? 시누이가 도둑뇬이라닛....'-'?!!? 하지만 엄청난 반전이 있습니다..ㅎㄷㄷ후..저도 보고 완전 식겁했어요!!!궁금하시죠?ㅋㅋㅋ!! 오늘은 특별히 '열'몰입 하시라고 2탄 연달아 올릴테니 재밌게 잘 읽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 3개월 뒤 서른 되는 여자입니다. 아이는 아직없고 지역 ㅎㄷ백화점 외국화장품 브랜드 매니저로 일한지 8년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만 8년째 일하고있습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남편에겐 동생이있습니다 저랑 동갑입니다. 남편이랑은 저랑 한살차이. 동생이랑 남편도 1살차이 시누는 아직 결혼은 안했고 아직 자기 혼자만에 생활을 즐기고있어요. 직업은 반도체??암튼 그 비슷한 중소기업 에서 일하고있고 대리 직함 달고 있고요. 어느 정도 벌이가 많습니다 제 기준으로요. 저는 제 직업특성상 집에 화장품이 많습니다. 특히 향수..모으는게 취미라 각 브랜드마다 진열해놓았습니다. 안방 화장대 옆에요. 총 다섯 칸이고 매 장같은데 가 보시면 진열대 있는데 그런식으로 저도 해놓고 다 사용하며 유일한 낙이 향수진열장 한번씩열고 향기 한 번씩 시향해보는게 제 유일한 낙입니다. 그 향을 맡을때면 내 몸에 있던 피곤과 노곤함이 함께,,,,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 정도로 애정하고있고 어느 것 하나 안 좋은 것들이 없습니다. 사건은 두달 전입니다. 저희가 대략 두달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원래가 시부모님들이 지방분들이시고 시누이도 같은 지역이여도 끝과 끝이라 왕래가 잘 없었습니다. 이사하고 시댁식구들 모여 간단하게 집들이를 하였습니다. 원래 저희가 전집이 복층구조로 되있는 18평 투름에서 생활했기에 시누나 시댁어른들은 저희집을 그때 당시 올려고도 오시지도 않았습니다. 시아버님이 약주를 하셔서 저와 마시고 있었고 시누는 집구경 시켜달라며 남편에게 말해 집구경중이였고요. 알딸딸함이 몰려올때쯤 아가씨는 어딜갔는지 안보였고 시누이 어디갔냐물으니 남편은 안방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있다더라고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어머님 아버님 아가씨 저희집에서 하룻밤자고 그 다음날 점심도 드시고 잠깐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며 (애완견) 오후 느즈막히 가셨습니다. 가시고 집정리를 하다 살짝열린 진열장을 보았고 (진열장이 밖에서 잠굴수있는 고리같은게 있는대 내리면 닫히고 올리면 열리는..식) 저 같은 경우 단 한번도 없던 일이였습니다. 더군다나 밑에서 두번째 칸 가을에 쓴는 향수칸이 (칸마다 계절용이 다름) 이상했습니다. 대부분 진열을 오오오 사사사 이런식으로 진열을 하는데 덜렁 가운데쪽이 비어있더군요. 그때부터 의심이 들었습니다. 시누이.... 이 날 이후 시누이는 집에 자주 왔습니다. 시누이나 저희집이나 같은종을 키우기에 (시바견) 교배문제로 자주 왕래하였습니다. 원래부터 시누는 서글한 성격탓에 그전엔 그냥 서먹했는데 이번 기회로 조금은 더 가까워졌고요. 의심은 들었지는 증거가 없어 더 두고 보기로했습니다. 집들이 문제가끝나고 시누만 올때면 화장품이 하나씩 없어졌고 처음엔 향수 두번째는 화장대에있던 다써서 막 교체한 갈색에센스 화장품코너에서 일하니 샘플들이 제가 많습니다. 여자들이 자주쓰는 클러치백만한 천가방에 샘플을 넣어놓는데 샘플3가방중 1가방이 없어졌습니다. 옆 매장 동생이 생일선물이라고 준 개봉도 안한 신상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제가 왜이 걸 기억하냐면 제 화장대가 놓을 곳은 넓은데 정작 쓰고있는 화장품들 기초만 5개며 안쪽 서랍엔 개봉 안한 본품들 립종류들 아이라인이나 눈메이크업은 잘 하지 않기에 아예없어 화장품도 기초라인과 썬크림 파운데이션 쿠션이 다입니다. 제가 일하는 게 이런 쪽이라 뭐가 없는지 한 눈에는 보이더라고요. 바로 어제 일입니다. 자주 착용하는 시계 4개가 있습니다. 시계사진열대가 화장대에 조그맣게 있는데 로즈x 시계가 사라지도 시계가 3개뿐,, 저희 큰언니가 여름휴가 다녀오며 사준거라 딱한번 착용했는데 그게 없어졌습니다. 옷 갈아입을때라도 혹시 다른 곳에 두었나 싶었으나 전 옷 갈아 입기 전 항상 시계를 먼저 풀고 옆에 있는 손세정제를 한번 쓰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이게 습관입니다. 절대 그럴일이 없는데 안보였습니다. 남편에게 전화해 혹시 나 일하는 시간에 시누이 온적있었냐니까 강아지때문에 잠깐 저희집을 들렸다고 합니다. 남편있을때요 이거 어떡해 해야할까요. 남편에게 말해야할까요..? 시누이에게 왜그러냐 말을해야할까요 없는 형편도 아닌데 왜그러는지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어서 2탄...☆ 글 적고 댓글다 읽어보고 어찌해야할까 생각하다 댓글에서 '카메라 설치해서 증거잡아라' 이 댓글이 있더라고요. 남편에겐 일단 말안하고 증거를 일단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글쓴 당일 전자마트가서 바로 카메라 구입 후, 안방 침대 옆 협탁에 살짝 가려놓고 문열고 들어오면 바로 왼쪽이 화장대가 있습니다. 그 쪽 비추게 찍게 두었습니다. 어제도 제가 일을했어요. 집에 돌아와 혹시 또 뭐 없어진거 없나 안방엘 들어가 둘러보고있는데 이번 생일 시어머님께서 선물해주신 발찌가 없어졌네요. 8월 말쯤이 제 생일이라 한번도 안해보고 케이스 그데로 둔 발찌가 케이스 통째로 없어졌어요. 딱걸렸다 하고 내일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제 휴무날이어서 남편도 없으니 혼자 보기로했습니다. 요즘은 참.. 좋네요 이런것도 있고 움직임 있으면 그것만 딱 녹화도 되고 저렴하게 샀는데 핸드폰으로 연결 시켜 놓으면 핸드폰으로도 볼수있더라구요. 기계치라 그런건 못하고 일단 지금까지 녹화시켜논걸 확인했는데요 이상합니다. 남편이 가져가네요?? 혹시나 해서 녹화영상 확인전에 일하고있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시누이 왔다 갔냐고 물어봤는데 왔다가 갔다고 하더라고요. 강아지 핑계대면서 그래서 혹시나 해서 시누이한테 전화했더니 안왔다고 하더라고요. 뭐지 싶었습니다. 혹 남편만 있을때 저희집 온적없냐고 하니까 그 먼 곳을 무슨이유로 가냐고하네요. 이거 녹화 영상 본 건 점심쯤 확인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왜그런걸까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시누이는 안왔다 하고 남편은 왔다하고 그리고 그 발찌는 왜? 돈이 없어 팔려는것도 아니고 14k 라 돈도 안될텐데 왜? 참 꿀같은 휴무인데 머리만아프네요.. 뭐가 뭐인지.. 이상한 생각만 들고 이거 남편들어오면 따져봐야 할까요? + 글쓰고 댓글만 계속 보고있자니 계속 눈물만 나고 제가 생각하는 걸 다른 분들도 똑같이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저, 이제 뭘 해야할까요..? 손이 자꾸 떨리고 소름만 돋네요. 일단 가만히 있고 녹화는 계속하겠습니다. 남편이 경비업체에서 일하는지라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이런 형태의 근무라 오늘은 8시 퇴근입니다. 아무말 안하고 평소처럼 대하고 있겠습니다. 세상,,세상에!!! 범인이 시누이가 아니라 남편이었다니!!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팔로우 버튼 누르시면 다음 편 올라올 때 바로 확인 할 수 있어요!
[개반전] 도둑년 동생 둔 남편 3탄
지난 편 못보신 분들은 아래 클릭클릭!! ▼ 안녕하세요 저번에 시누이를 의심한다던..두 편의 글을 쓴 여자입니다 글쓰고 짬짬히 댓글확인으로 많은 도움을 얻고 글 안쓸려다 이렇게 다시 자판을 두들기네요 참 어디서부터 글을써내려야할지 많이 고민됩니다. 마지막글 올리고 남편은 들어왔고 평소처럼 자연스레 행동할려고 해도 그게 안되었고 배신감과 의심 이 악물며 표현 안할려고 노력했고 남편 씻는 동안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시누이랑 그 날짜에 카톡 주고 받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편은 혹시라도 제가 시누이한테 전화해서 집에 왔냐고 물어보면 왔다하라 말하라는 내용이였고 시누이는 진작통화했다 이런식의 톡내용이 있었으며 톡 읽은 다음 시누이랑 남편이랑 통화를 15분정도 넘게 했더라고요 제 생각은 시누이가 제 물건을 가져갔다고 의심을해도 제가 시누이한테 별말 못할것이라 생각하고 시누이한테 뒤집을려고 했었나봐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늦은시간, 잘 안만나는 친구 만난다는 핑계로 차 쓴다며 차 키 받아 블랙박스 칩빼다 새칩 넣어놓고 그길로 전자상가 들어가 도청기 알아보았으나 3곳 모두 도청기 판매는 안한다하였고 그길로 제일 친한 언니 만나 다 털어놓았습니다 다음날 매장에는 어제 만났던 언니 친동생에게 부탁해 매장에 대타 넣어주고 쉬고 아마 추석뒤로까지는 쉴듯 싶어요. 남편에겐 출근한다 출근차림으로 일찍나와 피씨방으로 출근했습니다. 남편 공인인증서 찾아 금융거래확인서 뽑고 카드명세서는 메일로 받아 메일들어가 다 프린트 해놓고 어제 빼놓은 블랙박스 칩 사용할 줄 몰라 피씨방 사장님께 여쭤보니 따로 연결해야하는 젠더? 있어야해서 빌려주셨고 어떻게 할지 몰라 사장님이 다 해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유에스비에 저장까지 해주셨습니다 남편은 바람이 맞았습니다. 목소리, 말투, 뉘앙스 댓글처럼 좀 어린 여자였어요. 둘 말하는거 들으니 가관이더라구요 일단 그 여자애는 남편이 유부남인걸 알고있습니다 유부남인걸 알고도 만나는게 더 웃겼습니다. 그 여자는 제가 백화점에서 일하는것도 알고있고 제 휴무 날짜도 알고있습니다. 통장내역 뽑아보니 달마다 드린다던 시부모님 드리는 용돈 30은 본인 다른 통장으로 빠지고있었고 일한다던 어떤날엔 거짓말하고 그 여자랑 놀러를 갔는지 연애시절 저랑 함께갔던 강원도 쪽 음식점이 찍혀있고 교육이라던 날엔 전라도 전주를 1박2일로 갔다왔고 아무튼 댓글로 인해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혼자서 이혼하려 증거 모으고있고 더 나아가서는 핸드폰 통화내역도 뽑고 변호사도 만나서 이야기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투룸 월세에서 시작해 사랑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전 부모님이 일찍 돌어가셔서 더 남편에게 의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너무 기대어 남편이 힘들어 저 말고 다른여잘 만난걸까요. 애교없고 무뚝뚝해서 그랬을까요? 시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또 그 이야길 들으시고 충격받진 않으실지.. 마음여린 시어머님.. 무뚝뚝해도 술한잔 들어가면 우리 며느리 다음생엔 아버님딸로 태어나라며 잘해드린것 없던 며느리 예뻐해주셨는데 6개월을 저 쫓아다니며 매장 마감시간 앞에서 기다리다 저 한번 보고가던 남편이, 평생 함께하자며 매일밤 아직까지 팔배게해주던 남편이, 다른여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조금 더 냉정해지려합니다. 앞으로 힘든 시간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시는 분들인데 당신일처럼 생각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 일찍 알게되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좋은 명절되시구요. 하는 일마다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 하..........저...저런 쳐죽일놈....자기 동생을 도둑으로 오해하게끔 만든 것도 너무 골때리지 않나요..?;;..ㅠㅠ 휴.... 저 글쓴이분 요즘엔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ㅠ
무당 친구와 차 사러 간 썰.txt
여러분들께서 중고차를 사려는데 수리 견적이 많이 나온 차를 꺼리는 이유 한 가지가 보통 뭐 수리를 해도 잔고장이 많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텐데 실제 저의 경험담을 알려드릴게요. 때는 1년 전... 제가 중고차가 필요해서 구매하려던 차에 신내림을 받고 무당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자동차를 무척 좋아하고 지식도 많고 해서, 중고매물 구입을 위해 동행을 했습니다. 허위매물과 진상딜러들에게 엄청 시달리다가..한 달이 지나 버리고 우연치않게 경기도 모 중고차 매매상에서 딱 좋은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서 사고이력 조회를 해 보니 측면 수리견적이 꽤 많이 나와서 찝찝하긴 했지만 엔진상태가 최상이었고 가격도 너무나도 괜찮았으며 외관상도 문제없었습니다. 하부도 퍼펙트했구요. 친구놈도 딱 보더니 수리견적도 많이나왔지만 제대로 고쳐진 것 같고 엔진이 최상이고 가격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치기도 지치고 차도 빨리 필요하고.. 경기도 외곽이다보니 해가 빨리져버리더군요 ㅡㅡ;;; 구매직전 시승을 위해서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제가 신나게 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차가 잘나가고 착착 감겨서 아 드디어.내 차가생기는구나.. 한달내내 고생을하니 드디어 보물을 건지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친구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싱글벙글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친구 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하니.. 일단 차 돌리자고 무섭게 다그치더군요. 친구 표정을 보니 무당을 하는 친구라서 갑자기 신끼가 도졌나 싶어서 급하게 차를 돌렸죠. 매매상에 도착해서 이제 계약서 도장찍으려는 찰나에.. 친구가 제 소매를 붙잡고 이 차는 절대안된다며 정색을 하는겁니다. 시승감도 좋고 다 좋지않냐..너도 인정하지않았냐..해도 말이안통하더군요.. 저도 기분 확 잡쳐버려서 둘다 아무말도 없이 같이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길에 물었습니다. "야? 도대체 왜 사면 안된다고 한거야? "하니까 갑자기 엄청 무서운 표정으로 '이 차에 망자가 달라붙어 있는 것 같다' 아마 사고가 나면서 운전자가 죽었던 것 같다더라구요. 아까 운전할때부터 우리 뒤에 계속 사람이 있었다고... 그래서 너무 깜짝 놀라서 제가 말했습니다. . . . . . . . . . . . "야이 병x 새끼야, 아까 딜러가 먼저 타있었어" 친구가 '아 그래?' 하더군요...ㅋ ㅊㅊ: 고급유머
정신병있는 여자랑 연애했던 썰 ㅎㄷㄷㄷ
1. 제가 2014년도 말 군대 막 제대하고 머리좀 길러서 생활 할 때 사겼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얼굴이 정말 제 주제에 맞지 않게 예뻤고 몸매도 예뻤습니다. 제 여친이 저한테 먼저 들이대서 사귀게 된 케이스 였는데 솔직히 그땐 좀 이해가 안됐거든요. 진짜 누가봐도 외모가 저랑은 레벨이 달랐거든요. 솔직히 진짜 좋았습니다. 살면서 처음 사귄 여친이기도 했고 첫 여친치고는 너무 과분했고 속궁합도 잘 맞았거든요. 문제는 여친이랑 사귄 후 약 한달정도가 지난 후 부터 였습니다. 2. 전 수원쪽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여친이나 저나 특별한 직업 없이 뒹굴뒹굴 하던중이라 둘 다 야행성 인간이었거든요. 제가 자취를 하니까 여친이 항상 제 집에 놀로오곤 했었는데, 문제는 아무리 야행성이라지만 진짜 너무 시도때도 없는 시간대에 옵니다. 어느날은 새벽3시, 새벽5시에도 오고 이게 하루이틀이면 괜찮은데 진짜 한달 내내 불규칙적으로 불쑥불쑥 나타나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새벽에 계속 와서 가니까 낮에 하는 평범한 데이트는 하지도 못하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도 그때만 알았다고 하고 그래도 여기까진 내가 좋으니까 그런거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3. 여친이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했습니다. 자취방에 스탠드가 있었는데 전 뭘 하든지 어두운 분위기보단 밝은 분위기에서 하는 편이라, 그 스탠드를 거의 안쓰고 살았는데 여친은 항상 제 집에 오면 일단 집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어 놉니다. 항상 밝은 분위기에서 생활해오다가 여친이랑 사귄 이후로 계속 어두침침한 집에서 있으려니까 안 걸리던 소화장애도 걸리고, 무슨 일을 해도 의욕이 안생기더라구요. 좀 밝게 보조등이라도 키면 안되냐고 하면, 자긴 밝은게 진짜 싫답니다. 여친이 피부가 진짜 하얗거든요. 빛을 잘 안보면 피부가 하얗다고 하잖아요. 솔직히 여친의 그 흰 피부까지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힘들어도 맞추고 살았었네요. 4. 여친이 거의 의부증 수준으로 저한테 집착을 했는데 항상 어디를 가도 여친 땜에 시선을 여친한테 고정하거나 하늘을 보면서 걸어야 했습니다. 길 가다가 지나가는 여자들을 사람이 시선에 들어오는데 안볼 수가 없잖아요. 근데, 그것조차도 싫은가 봅니다. 조금이라도 자기 시선에서 제가 빠져나가면 하루종일 삐쳐서 말도 안하고 저한테 계속 죄책감이 생기는 말들을 합니다. '넌 왜이렇게 여자를 밝히냐' '나 놔두고 다른여자한테 눈길 주는거냐' '내가 벌써 지겨워진거냐' 등등 ..진짜 남자라면 무의식 적으로 몇몇 여성들한테 눈길이 가잖아요. 가끔 그런날이면 진짜 난리가 납니다. 진짜 무의식적으로 간 시선인데 이후로 전화도 안받고 카톡은 읽씹기본에 며칠동안 잠수탑니다. 근데 진짜 ㅁㅊ년이라고 느낀게, 한 이틀정도 전화 안받고 잠수타고 할때, 제가 진짜 걱정돼서 막 수소문하고 다니다가 지쳐서 집에서 뻗었거든요. 뻗은지도 모르고 잠자고 있는데, 주변에서 계속 고양이가 갸릉갸릉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자취방 주변에 가끔씩 길고양이들이 새벽에 울부짖어서, 그소린가보다 하고 소리에 잠도깬겸 물마시고 겜이나 좀 하려고 슬슬 정신을 차리는데 , 정신이 어느정도 맑아지니까 이 고양이 소리가 너무 이상하게 가까이서 들리더라구요. 뭔가해서 더듬더듬하며 안경을 찾아서 끼는데 와 진짜..심장마비로 죽을 뻔 했습니다. 여친이 그 시커먼 제 자취방에서 제 머리맡에 쪼그려 앉아가지고 제 얼굴에다가 대고 고양이 소리를 내고 있더라구요. ㅅ ㅂ 진짜 개깜짝 놀라서 미친놈처럼 비명지르고 허둥지둥 급한대로 스탠드 불을 켰더니 여친이 재밌다는 듯 막 킥킥웃으면서 쪼그린 상태 그대로 무릎에 손 올리고 절 쳐다보더라구요. 진짜 그때 엄청 화나서 막 욕하고 그러니까, 또 울려고 그러고 어떻게 들어왔냐니까 오빠 집 들어갈때 누르던 번호키 외워서 들어온거라고 그러는데 하... 5. 그 사건 이후로 ㅁㅊ년이 이상한 장난을 계속 칩니다. 제 자취방에 같이 있다가 제가 잠깐 편의점가서 먹을거 사왔는데 갑자기 애가 숨을 안쉬고 가만히 있길래 식겁해서 막 119연락하고 알고보니 죽은척 연기한거고 맨날 '오빠 부모님이랑 나랑 물에빠지면 누구구할거야?' 이런 식의 질낮은 유치한 장난부터 길거리 나가서 자기보다 못난 여자들 헐뜯기, 저 여자는 어딜 고쳤네, 가슴에 뽕을 넣었네, 잠시 마실거 사러갔다 온 사이에 벤치에 있는 모르는 남자한테 딱 붙어있다던가 진짜 적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6. 그년이랑 끝내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사건인데, 분명 일주일전부터 4월달 예비군 훈련 있으니까 알고 있으라고 얘기했거든요. 폰 반납하고 예비군 끝났는데 부재중전화 300통... 부재중 문자에 처음엔 어디냐 뭐하냐 걱정된다 이러다가 점점 막 저주하는 글.. 지금 바람피냐, 딴년이랑 자고있냐 죽어버리겠다 등등 자기는 좀만 수틀리면 몇날 며칠을 잠수타면서 사람 미치게 만들면서, 전 미리 언질을 했는데도 본인이 기억을 못하고 이러네요. 아무튼 그렇게 문자받고 전화했는데 또 전화안됨...뭐 저도 더이상은 못참겠어서 그냥 폰꺼버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자취방 들어오는순간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화장대 유리 깨져있고 침대 매트리스 난도질 해놓고 온갖 물품들 다 어지러져 있고 처음엔 도둑이 든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그 ㅁㅊ년이 쪽지를 남기고 갔거든요. '내가 너랑 같이 잔년 찾아내서 죽일거다' 라구요. 진짜 그 순간 분노보단 너무 무섭더군요. 내가 이런 ㅁㅊ 년이 랑 반년이나 계속 사겨왔다는게 너무 소름끼치더라구요. 이후, 아직까지 연애 못하고 있네요. ㅊㅊ: 오늘의유머 남자 너무 불쌍......................... 정말 사람을 잘 만나야해요.. 반년동안 고생했다!
귀신얘기는 아닌데 존니 섬뜩했던.SSUL
이건 뭐 인증할수가 없는 얘기라 인증은 없다. 하지만 아직도 내 뇌리속에 떠오르고... 또 섬뜩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최대한 필력 발휘해서 쓴다. 드립없이 진지하게 써볼께.. 우리집이 어렸을때 졸라 가난했었거든. 거의 판자촌수준?의 연립같은데 살았었고 하루종일 하는짓이 동네 소주병같은거 주어다가 팔아먹고 쫀드기 같은 거 사먹고.. 그러던 어느 날... 그때가 설날 이후였던거같은데 우리가 살던 연립이 가동 나동 다동  이렇게 해서  사동까지 있었거든.. 내가 나동 살았었는데  자기가 사동에 산다는 내 또래 아이가 갑자기 나한테 친한척을 하면서 다가오더라구.. 난 그날도 소주병 주우러다니고 있었는데  얘가 나한테 접근하더니  "내가 세뱃돈 많이 받았는데 우리 같이 오락실갈까? 내가 내줄께.." 하면서 유혹을 하는거야. 근데 왜 그런거 있잖아?  얘 얼굴은 모르겠는데  대충 누군지는 알거같고 예전부터 알았던 애 같은 느낌? 아무튼 얘가 쏜다니깐  기쁜마음에 쫄래쫄래 따라갔어. 갈때 얘가 초콜릿도 사주고 그 당시 고급초콜릿이었는데 크런키였나? 그거.. 당시 오백원이었으니깐 엄청 비쌌던거지 그거 먹으면서 내 생에 처음으로 오락기 모니터에다가 백원짜리  쭈르륵 일렬로 세워놓고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는 호사도 누려봤다..  진짜 내 생에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지.. 한참 그렇게 행복하게 놀고 있었는데.. 어라??  하루종일 같이 재밌게놀던 얘가 소리도 없이  없어진거야..      그때 느낌이 진짜 이상했어   "얘가 어디갔지? 뭐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얘가 누구였지? 누구지?"  라는 생각도 들더라. 아 시발 모든게 이상했어  지금도 그때의 황당함을 생각하며 소름돋는다.. 그러고 나혼자 오락실에서 나와서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있는데  길거리에서 엄마가 혼비백산한채로 너 도대체 어디갔다 온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어..  아는애가 맛있는것도 사주고 오락실에서 게임도 시켜줬어"  하니깐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응? 몰라 근데 여기 사는앤데.."  하면서  말끝 흐리니깐  계속 집요하게 묻고  안믿고 그러더라. 그래서 주머니에서 아까 그 크런키 포장지 뜯었던거 꺼내면서 엄마한테 보여주려고 하는데 그게 없는거야.. 분~~명히 그거 포장지 내가 주머니에 꽂아놨었거든.. 왜냐면 그 당시 은박지가 귀해서  그걸로 연필로 말아 피면서 놀려고(뭐 얘기하는지 알지?) 주머니에 넣어뒀던거였어..  근데 그게 없어진거야. 나도 그제서야 소름이 돋더라구..    그래서 엄마한테 오락실 간거 맞다고 계속 우기니깐  엄마가 내 손잡고 오락실에 가서 아줌마한테  얘 오늘 왔었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여기서 또 한번 개소름... 아줌마가 날 모른다는거야.. 분명 이날 오락실에서  얘랑 돈도 바꾸고 낄낄거리면서 시끄럽게 놀아서 아줌마가 청소하면서 조용히 놀라고 눈치가지 줬었거든.. 아 시발 이지경까지 오다보니깐 내가 진짜 존재하는건지에 대해서도 의심이 들더라..      시발 그당시 어린나이에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뭐  꿈에서 나비가 됐는데  자기가 나비인게 맞는지  이게 꿈인건지 모르겠다는 얘기 있잖아   그게 생각나면서 더 오싹하더라.. 그리고 결국 걔의 정체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어..  온 동네방네 애들 찾아다니면서 걔에대해서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다더라..      그렇게 패닉에 빠지고  시간은 흘러서  잊혀져갔어..   어렸을때 일어난 일이라도 워낙에 충격이 커서 그런가 잊는데 시간은 꽤 걸렸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나오고 대학교 2학년때 군입대를 하게 되었어..   내가 상병때쯤..?  우리가 2군단이었는데  그때 군단장이 새로 취임을 한댔나? 해서 가서 제식같은거 받들어총같은거  하느라 선출되서 가게됐어..  내가 키가 나름 큰편이라.. 우리대대에서 100명,  어디대대에서 100명, 어디서 100명  이런식으로 해서 진짜 쭈~욱~ 왔다..   거의 몇천명정도 연병장에 서게되니깐 장관이었지.. 예비군 1군 사령관 나와서 받들어~총!  하면 충성! 하고   2군단장 나오고  강원도 도지사까지 와서 축하해줄정도로 큰 규모였었으니깐..  굉장히 컸겠지?? 암튼 그런 행사 다 끝나고 거기서 밥 대충 먹고  이제 부대끼리 모여서 복귀하려고 하는데... 저~쪽에서  왜..  그런느낌 있잖아..  걔가 맞어.. 걔가 맞는데  걔가 누군지는 모르겠는거    마음속으로 강하게 얘가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는거.. 그때의 흥분이 아직도 뇌리속에 남아있는데  아무튼 걔야.. 평생 잊고 살았던.. 왜 걔라는 생각이 들었나는 모르겠어. 아무튼 그때 반쯤 미쳐서 걔 쪽으로 졸라달려갔다  후임들 막  "ㅇㅇㅇ 상병님 어디가십니까~?" 하면서 묻고 고참들도  "저새끼 어디가"  하는데  그냥 씹고 졸라 달려갔어 내 평생에 풀수 없었던 미스테리를 찾은듯한 느낌이랄까??   왜.. 십년전에 봤던  이름도 모르고 배우도 모르겠는 야동.. 그 찾을 수 없는 야동을 어느날  어떤 우연한 기회로 발견하는 그런 상황같은..   그당시엔 그거보다 더 심했지.. 아무튼 졸라 달려가서  얘 바로앞에 가서 헉헉... 거리니깐  얘가  날 보면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마치 "이새낀 뭐지?" 라는 표정으로 보고있더라. 얘는 계급 보니깐 일병이더라 그 얼굴형이며 눈매, 입 어렸을때랑 분명 차이는 있었지만  느낌이란게 있잖아..   얘가 걔라는 직감..? 그래서  "호..혹시.. 저 알아요..?  저.. 알죠...?"   하니깐  모르겠대.. 그래서 "혹시 인천 간석동 살지 않으세요..?"   하니깐  자기는 평생 충북 진천에서 살았다더라..   "단 한번도 인천 오신적 없으세요..?"  하니깐 없다고함. 마지막으로  몇살이냐고 물어보니깐 21살이라고 하더라  난 그때 22살이었는데..  그래서  "아니구나.. 내가 잘못 봣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이사람이 뭔가 머뭇머뭇 하는거같더라.. 그래서 한참 이사람 얼굴 바라보다가 그냥 돌아섰음.. 그리고 부대원들 있는데 복귀해서 버스타고 가려고 하는데 한 10분쯤?  후에  왜.. 그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운데   한 소리가 툭! 튀어나와서 들리는 느낌 있잖아? 그런식으로 "아 근데 요즘 왜 이렇게 날 봤다고 하는 사람이 많지?"  라는 소리가 들리더라 순간 너무 섬뜩해서 소리나는쪽 쳐다보니까 다들 뒤통수만 졸라 보이고 줄 이탈할수 없어서 그냥 포기했는데 미치는지 알았음.. 그리고 부대 복귀해서 계~~속해서 생각이 나더라  얘가 맞다는 생각만 계속 들고.. 인간이 한번 이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느꼈고.. 아무튼 내 인생 최고의 미스테리한 일이 될거같다.. ㅊㅊ: dc
결혼4년차..이혼을 생각중입니다... 너무 힘드네요..
녕하세요 첫 고민을 털어봅니다. 올해로 결혼4년차인 가장입니다 아이는 1명있네요.. 결혼하기전에 무척이나 다투었습니다 물론 집문제 예물문제 혼수같은등등 이겠죠?? 그중에서도 가장큰 문제가 집이겠죠? 집문제로 다투었죠. 그당시 장인장모님은 최소한 32평에 앞으로 평생 살아야될집이니 어떻게서든 사는게 좋을것같다 // 아내도 못해도 32평은 사야되지 않냐 식으로 계속 압박했지요. 물론 저는 그많큼의 대출과 적금도 턱없이 모잘랐고 기댈수있는건 부모님이였으나 저희집도 그렇게 잘사는건 아니였습니다..여차여차 결혼은 해야되니 그러면 임대 아파트로 신혼부부로 신청해보자 하고 신청했더니만 18평짜리가 되더군요.. 나름 기뿐마음에 임대아파트됬다~ 했더니만 장인장모랑 아내 표정이 너무나 안좋더군요 특히 아내는 그런곳에서 살면 애들키울수냐 있냐 또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줄 아느냐,, 식으로 구박 또 장인장모님 또한 그런곳에서 살면.. 안된다는 식으로 꾸짓듯이 말씀하셨습니다. 헌데 어쩌겠습니까 돈이 없는걸 .. 일단 2년 계약이니깐 살고 추후 방법을 생각해보자 하고 집문제를 해결했지요. 그렇게 집문제를 해결하고 당연히 예물시계랑 혼수 같은거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왠지 모르게 집을 못해줬다는 그런 미안함으로 바랄수도 없었지요.. 여튼 예물시계는.. 정말..100만원도 못한거 받았구요. 혼수도 정말 딱 2천? 집평수에 맞게 해오더군요. 그렇게 1년은 신혼기본으로 잘 살았습니다. 알콩달콩 2년차 되는해 부터 장인 장모님 만날때마다 수없이 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날때마다 집집집 .... 아내는 그 옆에서 한마디도 저를 커버 하는 것보다는 같이 집집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심지어 저희 부모님하고 같이 식사하는데 그자리에서 집집집.. 이야기를 꺼내셔서 부모님께서 무척이나 당황하고 민망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아이가 생기면 집을 옮겨야되는데 적금 모은거랑 현재 우리수입으로 대출끼면 너무나 빠듯할것같다. 그러니 임대에서 좀 평수 넓혀보자 했더니만 이런곳에서 더이상 어떻게 사냐면서 엄청 울고 화를 내서 알았다 그럼 좀 기달려봐 어떻게든 알아볼게 그럼 자기네쪽에서 혹시 돈 을 낼수있니? 반반 은 아니더라구 내가 7 자기네가 3정도는 할수있냐고 물어보니 왜 자기네가 3을 내냐고 합니다. 혼수랑 예물 기타타 등등 해왔으면 됬지 않냐고...그때 너무나 실망하고 너무나 스스로 돈이없어서 우리집에서 집을 못해주서 저런 소리를 하는건가..??이런 느낌으로 그날밤 술 진탕먹고 들어온 기억이 납니다.. 여튼 그렇게 살다가 아내가 임신도 하고 출퇴근이 멀다고해서 차를 사달랍니다. 그래서 우리 형편에는 중고로 아반때나.. 신차 아반떼급이면 될것같은데 했더니 장인 장모께서 제동을 거십니다. 최소 차를 사면 10년은 탈건데 그랜져급은 가야되지 않냐 ?? 아니면 suv 싼타페.. 정말 할말이 없었지요.. 그렇게 집집집 하다가 이제는 차차차 이러니... 그래서 할부껴서 무리하게 그랜져 뽑았네요. 평일에는 아내가 타고 다니네요. 저는 구아방 타고요. 참... 그렇게 3년차가 되던날 아이가 생겼고 이제 또 집집집 이야기가 터집니다.. 정말 일주일에 장인장모가 전화를 와서 집집 이야기 하시는데 너무나 괴롭고 너무나 힘들고 아내라는 사람은 임신했다고 까닥 하는것도 없고 그냥 모른척하고.. 그러다가 3년차 중반쯤.. 아버지이 하시 는일이 대박이 터지고 또 갖고 계시던 땅이 신도시로 계발확정이되서..상당히 많은 돈을 버셨습니다... 물론 이건 아내에게 비밀로했습니다. 왠지 말했다가는.. 뭔가 또 사건이 터질것같아서요 그렇게 저는 여태..느끼고 힘들어 했던걸 아버지와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가장 큰 문제니.. 죄송하지만 집을 한채 해주셨으면.. 말씀 드리니깐.. 알았다고 하십니다... 원하는 36평으로 해줄터인데. 어머니 아버지는 예물이랑 혼수를 다시 해오라고 그쪽 부모님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여태 뭐 하는거 없이 집집 차차 계속 이야기 했으니 이제 해줄터이니 최소 예물이랑 혼수를 다시 해야겠다..그렇게 아내에게 말했더니만 대판 싸웠습니다. 뭐 쪼잔하다니 정말 치사하다 왜그러냐 등등...... 저희집에서 최소 5억이상 집을 해가면 혼수로 최소 1억은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1억이 누구 개 이름이라고 막 뭐라고 합니다... 그때 결심했습니다 아.. 이렇게 살다가는 평생 호구로 살것같다. 그래서 진지하게 이혼을 결심중입니다... 저도 저런 모습에 너무 정이 떨어지고 또... 연예 당시 모습이랑 결혼하고 바뀐모습이 너무나 다르고 장인 장모라는 사람들도 너무나 물질적인것만 바라고 다 싫어졌습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그냥.. 이대로 갈라서는게 답일까요?? ㅊㅊ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7080&page=1&divpage=14&search_type=sub_memo&keyword=%BF%B9%B9%B0&no=82362
(역대급 소오오름썰) 섬뜩한 내 룸메이트의 정체 -2탄-
아래는 1편!!!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ㅠㅠㅠ 즐감하세요!!!! 왜 그런걸 묻냐, 나 어제 가위 눌렸다, 언니 집에는 왜 갔다왔냐, 이 커튼은 걷으면 안되냐, 창문 열면 안되냐....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언니한테 신세지는 것도 많았고 그냥 그런 말을 내 입으로 꺼내는 것도 좀 그래서 안했었어.  그리고 평소랑 같이 언니랑 자는데, 진짜 식은땀이 나면서 너무 무서운거야. 또 그 꿈을 꿀까봐. 텍스트로는 정말 별거 아닌걸로 느껴질 수 있고, 나도 낮까지만 해도 그랬는데 너무너무 무서운거 있지. 그 언니가 특이한게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다 덮거나 꼭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자는데, 평소에는 와 조금이라도 밝으면 진짜 못자나보다 그냥 이랬는데 그날따라 너무 괴기?하게 느껴지고.... 그러고 끙끙거리다가 잠들었어. 꿈에서 또 발소리가 들렸어. 본능적으로 눈을 떴는데 방 한가운데에 또 누가 서있는거야. 그러더니 이쪽으로 다가오는데, 자세히 보니 얼굴이 화상자국 같은 걸로 엄청 일그러져 있고, 가슴에 칼이 꽂혀 있는 채로 피가 계속 줄줄 흐르고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무서운거야. 귀신이 이쪽으로 천천히 다가오더니, 내 얼굴을 보고는 갑자기 막 히히! 히히!! 웃음소리를 내면서 너다! 너다!! 너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막 이러면서 자리에서 쿵쿵 뛰면서 박수를 치면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거야 그러더니 침대 앞에 와서 제 가슴에 꽂혀 있는 칼을 단번에 뽑더니 내 가슴에 확 꽂아버림. 진짜 울면서 비명을 지르면서 잠에서 깼는데, 도저히 꿈같지 않고 너무 선명하고 그 공포랑 숨막힘이 여전한거야. 언니가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무슨 자존심인지 '나 가위눌렸어' 하고 말하기가 자존심이 상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고는 그냥 평소처럼 수업을 갔어.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일주일 내내 같은 꿈을 꿨어. 항상 내 얼굴을 확인하고는 엄청 웃고, 너다! 너다! 너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하면서 박수를 치고 쿵쿵 뛰고... 진짜 어디서 박수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고 신경이 예민해질 정도로 노이로제에 걸렸었어.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그냥 집에 갈 생각만 하면 두통이 오고 걱정부터 앞서고... 친구들도 처음엔 내가 말 안하니 내 몸상태가 안 좋은걸 모르다가 한 2주째 그러니까 눈 밑이 퀭해지고 평소에 하던 화장도 그냥 다 힘들어서 안하고 잠옷 입은채로 학교 오기도 하고.... 친구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길래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얘기를 했어. 친구들이 다들 놀라면서 같이 고민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친구들이 한 번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하는 방법들을 다 해봤었어 음악을 들으면서 잔다느니 잠을 훨씬 일찍 자니 수면제를 먹는다 향초를 피워놓고 잔다 등등등 별의별거 다했는데도 안되는거야. 그래서 시험기간에도 시험이고 뭐고 그냥 너무 잠을 자고 싶고 힘들고 해서 시험도 망쳤는데 시험 망친거에 대해 고민이나 우려도 없었어 그때 너무 피폐했어서 시험은 아무것도 아니었거든. 그러다 친구 한명이 "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을 다 써봐도 안되니까, 그럼 그 귀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해서 그런 방법을 친구들이 의견을 내주다가 한 명이 "근데 그 귀신이 맨날 너 얼굴보면 그런다며. 그럼 꿈에서 눈을 떴을 때 귀신이 니 얼굴을 보기 전에 이불로 얼굴을 가려버리면 안돼?" 이러는거야. 그때가 거의 한달째 되던 때였고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ㅇㅋ했어. 그리고 그날 밤 잠을 자고, 또 평소와 같은 꿈이었어. 진짜 본능적으로 두려운 마음부터 들었지만 귀신 쳐다보지도 않고 이번엔 이불을 얼굴까지 확 덮었어 절대 나 못보게... 그랬더니 잠시 후에 쿵쿵 하는 발소리가 바닥이 아니라 벽 천장 사방팔방에서 나더니 어딨어! 어딨어! 어딨어!!!! 이러는거야 진짜 너무너무 무섭고 소름끼쳤는데 입술 꾹 깨물고 소리도 안내고 있었어. 그러다 갑자기 발소리가 순식간에 멈추더니 이불을 덮고 있는 내 얼굴 코앞에서 말소리가 들리는거야. 일 번을 열까 이 번을 열까? 이러더니 갑자기 히히! 하는 웃음소리랑 함께 '코카콜라 맛있다 더먹으면 배탈나 딩동댕동 척척박사님께 물어봅시다' 이러는거야 원래 이것보다 노래 가사가 더 있는 거 아는데 정확히 저렇게 불렀어. 그 목소리가 아직까지 생생해... 저 노래로 코카콜라 고르는 걸 하면 무조건 첫번째 시작한 사람이 걸려. 1이랑 2중에 1로 시작하면 마지막에 걸리는 게 1이라는 거야. 그리고는 내 이불이 확 걷어지고는 또 똑같이 칼에 찔려서 잠에서 깼어. 이번에는 진짜다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 이번에는 이 꿈에서 벗어날지도 모른다! 했는데 결과는 또 똑같앴어. 그래서 괜한 희망때문에 힘들기만 더 힘들고.... 그래도 귀신이 웃으면서 박수치는걸 보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서 그 후에도 며칠을 계속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써서 피했던 것 같아. 그러다가 종강하기 전 날. 종강을 하자마자 바로 본가로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었어. 룸메 언니는 내 몰골이 피폐해져가는게 눈에 뻔히 보이면서도 말 한마디 안꺼내는거야. 그날 밤 잠드는데 ㄴ갑자기 너무 억울하고 화나는 마음이 드는거야. 불이라도 켜놓고 자고 싶고 문이라도 열고 자고 싶은데 이 언니때문에 못하고. 친구 말대로 답답하고 캄캄해서 그런 꿈을 꾸는 걸지도 모르는데 이 언니는 잘만 자네. 사람이 힘들어보이는데 괜찮냐고 말도 한마디 안걸고. 그런 생각이 막 들고 진짜 너무 억울한거야. 근데 뭐 어쩌겠어. 내일이면 종강하고 집가는데, 화이팅하자... 이런 마음으로 그날도 잠에 들었어. 그리고 그날 밤도 또 똑같은 꿈. 또 발소리 눈을 뜨니까 방 한가운데에 누가 서있고... 버릇처럼 이불을 뒤집어 쓰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언니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거야, 왜 그동안 생각도 못했지? 하는 생각이 번개맞은듯이 들고.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쓴 그 언니를 보니까 너무너무 억울하고 화나는 마음이 들어서, 꿈에서 나도 모르게 그 언니 이불을 확 걷었어. 그랬더니 그 언니가 자기 긴 머리카락을 얼굴에 덮어서 얼굴을 가리고 있는거야. 그래서 그 머리카락 마저도 치워버리고 나만 이불을 덮어썼어. 귀신때문이 아니라, 이래도 되나 하는 마음에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거야. 오늘은 내가 안당할거다, 내가 아니다. 근데 이래도 될까? 내가 사적으로 언니한테 혼자 화난다고 이래도 되나? 이러면서.... 잠시후 너다!너다!너다!!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하면서 또 귀신이 히히!히히! 이런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랑 함께 박수를 치면서 날뛰기 시작했고, 침대로 다가와서 칼로 찔렀어. 내가 아니라 그 언니를.  그리고는 잠에서 번쩍 깨서 침대에서 몸 일으켜서 앉아서 숨 몰아쉬다가, 그 언니는 괜찮나 싶어서 언니쪽을 슬쩍 봤는데, 언니가 누운 상태 그대로 눈을 번쩍 뜨고 날 노려보고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래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좀 떨어졌어. 그랬더니 그 언니가 살짝 웃으면서 "무명아 잘잤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어어... 언니는? 이랬는데 "너 가슴에 칼 꽂힌 귀신 나오니 꿈에서?" "어? 어...." "그럼 얌전히 찔려 죽지 왜 잘 자는 나한테 그랬어." 이러는거야. 진짜 존나 소름끼쳐서 아마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았던것 같음. 언니 지금 무슨 소리 하냐고. 그랬더니 언니가 날 막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해주는거야. 그 사람 자기 언니라고. 자기 가족은 아빠가 일찍 죽고 언니랑 자기랑 엄마랑 셋이서 살았는데, 옛날에 아빠가 언니랑 드라이브 갔다가 돌아가셨거든. 언니는 얼굴에 화상 입고. 미친년 얼굴도 못생겼는데 아빠 죽여놓고 우는 꼴 보니 우습잖아. 그래서 엄마랑 같이 조금 괴롭혔더니 3년 전에 자살했어. 근데 뒤질려면 혼자 죽지 저주를 하겠답시고 내 사진이랑 같이 지 가슴에 칼을 찔러넣어서, 진짜 미신이 있는건지 뭔지 그 후부터 꿈에서 자꾸 걔가 나와. 한 반년은 고생하다가,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지. 너처럼 멍청한 애랑 같이 잠을 자면, 걔가 대신 찔려주더라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런 내용이었어. 솔직히 들으면서도 반신반의했어. 너무 소름을 끼치고 무섭지만, 그거랑 별개로 저게 말이 되나? 무슨... 뭔... 이러고 있었어. 현실 감각이 없어서, 별로 쓸데없는 얘기를 했던 것 같아. "분명 나도 처음엔 꿈에 안나왔었는데..." "니가 기 쎄다며. 근데 언니 기일 지나고 오니까 바로 언니 만난거 보니 그렇게 쎄지도 않은가봐." "기일?" 이런 대화를 했었는데, 그때 내가 친구 데리고 집에 와서 잔날이 그 룸메언니의 친언니 기일이었나봐. 그래서 내가 혼잣말? 처럼 그래서 제삿밥이라고 했구나....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그 언니가 제삿밥? 걔 지 제삿밥 찾더니? 이러더니 진짜 미친 사람처럼 막 웃더니 미친년 제삿밥이래 지랄한다 이러면서 막 웃는데 진짜 너무너무 소름이 끼치는거야 죽은 사람이잖아 지 말대로면 자기 때문에 죽은 거잖아 그래서 막 너무 무섭고 기분이 이상해서  "언니가 죽인거나 다름 없으면서 왜 그런 식으로 말해?" 이랬었거든. 그랬더니 그 언니가 웃음 멈추더니 날 웃으면서 쳐다보더라고 그러더니 갑자기 "니가 처음에 룸메이트 구해서 같이 살아줬구만. 벌레 잡아주고 전기세 대신 내주고. 니 뒷치닥거리 해줬으면 이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니야?" 그래서 문득 너무 무서워서 그 언니 그냥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언니가 흐흐 웃더니 갑자기 정색하면서 "씨발년" 이러는데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고 너무 무서워서 말 한마디도 대항? 못하고 진짜 헐레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서 막 가방이랑 겉옷이랑 걍 놓여져 있는거 들고는 "나 시험 늦겠다 나 갈게"이러고 막 뛰쳐나옴... 그리고 밤에 친구랑 같이 용기내서 돌아온 자취방에는 커튼이고 뭐고 그 언니 짐이고 하나도 없었고..... 번호도 차단했는지 카톡도 안뜨고... 겨울방학때 더 이상 그 귀신은 꿈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냥 잠을 잘 못자고 다른 악몽들때문에 고생을 좀 했었어 그래도 나름 본가에서 힐링해서 다음학기에 그 언니를 좀 만나보고 싶어서 일부러 그 언니 학과 2학년 교양까지 들었는데 그 언니 코빼기도 안보여서, 결국 누구 한 명 붙잡고 물어봤는데 종강하자마자 그 언니 자퇴했대... 그 언니가 했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진짜 내가 몇년전에 겪은 실화고 너무너무 끔찍한 경험이었어. 그 후부터 룸메이트라는 글자만 봐도 소름끼치고.... 학기 시작하고 다시 혼자서 자취를 시작했는데도 가끔 발작하듯이 무서워서 학교 빠지기도 하고... 정신과도 다니고 그랬어 그러다 결국 한 학기 다니고 휴학하고 여행다니고 그 후에 완전 극복해서 졸업도 하고 취직도 했고.... 진짜 꽤 많이 지났는데도 이 일은 아직도 생생해 그 귀신이 너무너무 생생해 거의 몇 달을 시달렸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 귀신보다도 그 언니가 너무너무 소름이 끼쳤어 그 말이 거짓말이었어도 무섭지만 정말로 진짜라면....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을까  이걸 막 겪었을 때는 무서워서 어디 입밖으로 내놓지도 않았어. 지금이야 그때 대학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면서 얘기 풀 수 있는 정도....  덬들도 룸메이트 조심해서 만나. 그냥 잘 안맞는걸 떠나서 정말 끔찍한 경험을 할 수도 있어.... 나처럼 대학생활 몇년 버리지 말고.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홀가분한 느낌이다
4년 전 7살 딸의 행동이 소름돋는다는 글 올렸던 엄마입니다. txt
아직까지 그때 올렸던 글들이 떠돌아다니는 걸 봤어요. 그때 올렸던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모르겠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렸던 건데, 몇몇 분들이 심한 말을 너무 많이 하셔서 글을 내렸었어요. 그때는 많이 상처받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라도 그런 감정이었을 것 같더라구요. 내 아이여도 그렇게 무서웠는데 완전한 타인인 분들은 어떠실까 싶어서.. 다들 딸아이가 지금은 어떻게 지냐냐고 궁금해하시더라구요.. 3년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글이 달리는 걸 봤어요. 그때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서 다시는 안 올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저희 아이 때문에 소름돋는다, 무섭다, 자식 학교 못 보내겠다 등의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고 근황? 아닌 근황을 올리려고 왔어요. 이번에는 심한 악플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ㅜㅜ 우선.. 그때 아동 발달 센터를 갔었어요. 미련한 일이지만 엄마 된 마음으로 유명한 데에 갔다가 괜히 딸아이 신상이 알려질까봐 무서워서 작은 곳으로 갔었어요.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저랑 딸아이랑도 면담을 했어요. 돌아온 대답은 이런 케이스는 발달 센터보다는 정신과를 가셔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다른 지능발달이랑 신체 발달 등은 모두 정상이었어요. 특히 지능발달은 우수한 쪽이더군요. 언어쪽이 상위 2퍼센트 정도 추정된다고... 그때는 전혀 기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라도 감사한 일이었던 것 같아요. 정신병원으로 갔습니다. 아동 심리 등 아동정신과를 겸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수소문해서 갔어요. (정식으로 아동 정신과가 있는 곳은 아니었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찾아봐서 알게 된 곳이었습니다) 몇 주 간의 상담과 각종 검사끝에 의사선생님이 내린 진단은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라고 하시더라구요. 네.. 쉽게 얘기하면 여러분들이 이야기하셨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상태라고 했어요. 아직 어린데도 이렇게 성향이 두드러져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조금 놀라셨어요. 그래도 어렸을 때 치료를 시작하는게 훨씬 좋다고 빨리 잘 오셨다는 말을 들었어요. 청소년기에 성격이나 판단력이 형성된 후에는 바꾸는 게 정말 힘들다고요. 딸아이의 경우 반사회적 행동의 표출 이유가 충동적이거나 본능 억제 미흡이 아닌 감정 공감능력 결여에서 온다고 하더군요. 폭력적 행위의 동기가 너무나도 뚜렷이 나타난다고요. 공감 능력 검사?를 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딸아이와 면담 식으로 진행했어요. 그리고 결과가.. 또래 여아들보다 극명하게 공감 능력이 낮았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대요. 저 사람을 때리면 그 사람이 아플 거라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때리면 안되는 이유는 모르는 거죠.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절대 감정적인 요인에 호소해서는 안 되고, 왜 이러한 행위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지를 반복해서 알려주어야 한다고요. 감정적인 요인에 호소할 경우 딸아이는 전혀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의 태생적인 관념과 사회적인 통념에 대한 괴리가 커져 상황이 악화될 수 있대요.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 그 사람이 아프니까 (X)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 그렇게 되면 감옥에 간다 (O) 이런 식으로요. 많이 딱딱해보여도 어쩔 수 없대요. 기본적인 선과 악을 교과서 외우듯이 머릿속에 집어넣어 줘야 한대요. 남편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나한테는 툭하면 칼을 들이대던 아이가 남편한테는 그러지 않았다, 하고. 혹시 본능적으로 힘의 우위를 알아서 그랬던 걸까요? 하니까 그건 힘의 우위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남편이 원인 제공을 안해서 딱히 동기가 없었던 거라고 하시더군요. 일곱살 아이의 입장에서는 남편이나 저나 완력으로는 딸아이보다 우세한 게 마찬가지고, 아이가 둘 중 누가 더 힘이 센지를 구분해가며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약하다고요. 아마 제가 주부고 남편은 항상 늦게 들어오는데다 어화둥둥 내새끼 그래서 훈육은 제 몫이었거든요. 그 탓이 컸나 봅니다. 그리고 혹 둘째 생각이 있냐고 묻길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안 가지는 게 좋을 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참 부모에 대한 소유욕이 강한 시기에 한번 동생에게 질투라는 동기가 부여되면 힘의 한참 우위에 있는 딸아이가 어떤 행동을 할 지는 예상할 수 있다고. 또 현실적으로 딸아이 한 명 키워내기도 힘들 거라고.. 그래도 희망적인 건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경우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그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공감 능력이 생긴다거나 한다기보다는 사회적 규율이 학습되어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특히나 딸의 경우에는 지능도 좋은 편이라 한번 사회에 적응하고 나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처음에는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다.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거다 라는 것 자체가 딸아이가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많이 있다로 들렸거든요. 실제로 그런 뜻도 있으셨던 것 같고... 결국 우리 딸은 일반적인 감정, 사랑이나 우정 등 타인과의 교감과 교류를 통한 정서적인 것들을 평생 가질 수 없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라더군요.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 뿐 딸아이는 감정도 풍부하고 애정도도 높은 편이래요. 이게 무슨 역설적인 소리인가 했더니, 완전 타인, 즉 딸의 관심 밖 상대에게는 감정적으로 공감하지 못하고 공감할 필요성도 못 느끼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에 한해서는 아니라는 거죠. 공감 능력 결여 환자중에서는 희망적인 경우래요. (애정을 가지는 상대가 아예 없는 환자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자라고 아동기 부터는 애정을 가지는 대상에 빗대서 사회적 규범을 학습시키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덥니다. 그리고 이쪽 분야는 누구도 확답을 못 한대요. 보통 반사회성 성격 장애가 유전적 영향이나 전두엽 측의 선천적인 문제로 공감능력 결여가 발생하는데, 자라면서 공감 능력이 자연히 형성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으니까 힘들어도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다만 하나 걸리는 게... '유전적 영향' 이 너무나 걸립니다. 사례를 찾아보니 사이코패스 들 중 다수가 본인의 그런 성향을 숨기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설마 남편이?? 아니겠죠? 제가 딸아이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겠죠? 알게 된 이후로 가끔 남편이 싸하게 느껴집니다.ㅜㅜㅜ 아무튼... 그 이후로 최근까지도 완전 전쟁이었어요.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몇 번 상담때는 잘 따라가던 딸이 어느 순간부터 안간다고 떼를 쓰고 성질에 성질을 부리더라구요... 억지로 데려갔다가 또 칼 들이밀까봐 초반에는 데려가지도 못했는데, 결국 억지로 끌고 갔어요. 의사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앉혀놓고 아주 기본적인 것,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동물을 학대해선 안 된다.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 식물을 함부로 꺾으면 안 된다 부터 하나하나 가르쳤어요. 정말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는 해당 대상의 감정 등은 전혀 고려하지 못하더군요... "사람을 칼로 찌르면 안 돼." "왜?" "칼에 찔리면 아프지? 우리 딸도 아픈 거 싫잖아. 그 사람도 아픈 거 싫어해." "그 사람이 싫어하는데 왜 내가 하면 안 돼?"(진짜 이거 그대로 말했습니다) 역지사지가 아예 안 되는 거에요. 처음에는 그냥 끄덕끄덕 거리거나 왜? 라고만 했던 딸이 몇 년 지나고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요. "사람을 때리면 안 돼." "왜?" "우리 나라에서는 법으로 정해 놨거든. 그러면 우리 딸이 감옥에 갈 수 있어." 이 다음 대답이... "그럼 경찰아저씨한테 안 들키고 때리면 괜찮아?" 이걸 듣고 느꼈죠. 아,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하고... 저 날 많이 울었어요. 우리 딸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단순한 신체적 장애라던가 지능 발달의 문제면 그래도 우리 딸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다, 특별한거다 라고 위안하겠지만 딸은 사회적으로 틀린 존재에 가까웠으니까요. 무너지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이 아이를 온전히 세상에 살아가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딸은 분명히 저와 남편을 사랑합니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을 두려워해요. 방법을 바꿨어요. 너에게 피해가 간다, 가 아니라, 딸이 그런 행동을 하면 엄마 아빠가 너무너무 속상하다고. 아.. 이쯤되면 남편은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것같은데.. 뭐 이 글 안보겠죠... 솔직히 훈육은 제가 거의 다 했어요. 남편이 딸을 예뻐하는 것도 이유였지만 결정적인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일 이후로 그냥 아이교육은 제가 다 하는걸로 타협을 봤습니다. 무슨 일이었냐면... 남편 취미가 rc카에요. 저는 잘 모르니까 그냥 남편이 하는 거 몇번 보기만 했어요. 남편이 딱히 술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게임도 안해서 사실상 유일한 취미입니다. 한달에 거의 3~40만원은 쓰면서 애정도가 엄청 높아요. 동호횐지 카펜지도 가입하면서요. 근데 딸이 8살때, 학교에서 친구를 엄청 꼬집어 논 일이 있었어요. 같은 반 남자아이가 자꾸 딸 머리를 잡아당겨서 화가 나서 그랬다더군요. (솔직히 저는 정당방위라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조심해야하는 입장이니 그 학부모님한테 사과는 드렸습니다) 남편이 그걸 알고 딸을 혼냈거든요. 근데 그 다음날 남편이 출근한 사이에 딸이 남편 rc카에다가 주스를 잔뜩 부어놨었어요. (저렴한 모델이 아니라서 이것저것 부품 들어간거 합치면 60만원 넘어가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안 남편이 화를 주체를 못하고 딸한테 손찌검을 했구요..... 평범한 아이였다면 남편이 화를 못참았구나 하고 그렇다고 때리면 어떡하냐, 정도로 넘어갔을 텐데 안그래도 불안정한 딸을 때렸으니까.... 앞으로 또 이런일이 있을때 아이 정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몰라 불안해서 그냥 훈육은 제가 전부 하는걸로 했어요. 대신 남편의 집안일 비중이 좀 늘었어요. 원래는 제가 주부니까 주말에도 집안일은 제가 다 했는데 제가 아이 훈육을 도맡은 다음에는 주말 빨래 청소는 남편이 다 해요. 이 부분은 서로 합의하고 약속한거니까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학교에 들어간 다음에는 많이 수월해졌어요. 딸애가 학교가 재미있는 모양인지 엄청 좋아했거든요. 그 뒤로는 선과 악을 설명하는게 좀 더 쉬워졌어요. 남자친구라고 잘생긴 남자애를 데려오기도 하고 친구들이라고 우르르 데리고 집에 오기도 했어요. 그 뒤로는 딸이 그런 행동을 하면 친구들이 너를 싫어하게 될 거라고 했어요. 혼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잖아, 딸. 하고 말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분노조절에 대한 방식도 처음부터 다 바꿔줬어요. 폭력적인 성향이 조금이라도 두드러지지 않게 하려고 rc카 사건 이후로는 딸애 앞에서는 저와 남편 둘다 큰소리 한번 낸 적 없어요. 2018년 올해 11살이 된 딸은 엄마아빠의 노력을 알아준 건지, 본인이 깨달은 건지 몇 번의 작은 다툼 말고는 학교에서 문제 한번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요. 교우관계도 좋대요. 자랑하자면 공부도 엄청 잘해요. 책도 많이 읽고 대회란 대회는 전부 나가서 상을 쓸어와요. 아직 곤란하면 금방 들킬 거짓말을 하는 부분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많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그냥.. 근황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올려요. 걱정해주셨던 분들 전부 너무 감사하고, 무서워하셨던 분들은 죄송합니다.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제가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4년 전 , 아이의 엄마가 올렸던 글
(실화주의) 이상하게 값이 싼 집의 비밀.txt
때는 2006년, 그때가 9월이었음.(내 생일이있는 달이라 정확히 기억함) 2006년 당시 홍대 클럽에서 친구랑 일 할때였다. 나는 할렘 친구는 맞은편 NB (아는사람은 알테지만 할렘과 nb는 업주가 같음) 할렘 마감은 5시고 엔비는 그보다 좀더 늦은 편이라 늘 마감을 먼저 하는 내가 엔비로 놀러가서 친구랑 같이 대걸레질도 하고 운킴형이나 리까르도형이랑 놀기도했다. 그러면서 엔비 직원들이랑 많이 친해짐. 그때 정말 친해진 동생이 있었는데 그친구는 강원도에서 올라온 녀석이었다 <--사건의 주인공 읽기 편하게 A라고 지칭하겠음. 지방에서 서울드림 꾸면서 서울상경한 애들은 보통 허영심이 컸다. 그친구도 그런편이었음 맨몸으로 왔고 거의 막내위치이다보니 월급도 적어서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친구였는데 늘 쌔끈한 오피스텔에 들어가는게 꿈이었던 A "형 이근처 오피스텔 얼마나해요?" "걍 싼데 들어가 이근처는 비싸 아무리 싸봐야 500에 30~40은 줘야돼" "아 그래두 형 저는 꼭 오피스텔에 들어갈거에요 꿈이에요" 그러던 어느날 A가 의기양양하게 오피스텔 구했다고 나랑 내 친구를 초대했다 위치는 홍대 근처 우리는 쉬는날을 셋이 맞추고 집들이를 가기로 했음. 일 마치고 아침에 셋이서 편의점 족발이랑 맥주랑 대충사가지고 갔는데 집에 가보니 오 꽤 쌔끈했음 15평정도 되는것같고 얼마에 구했냐고 묻자 "싸게 구했어요" "얼마에??" "300에 15" "구라까지말고 씨발 진짜? 뭐 사고있었던집아니냐 이렇게 쌀 이유가 없는데" "형 사실 사람 죽었던집이어도 전 상관없어요 . 태어나서 귀신본적도 없고 그리고 그정돈 감수해야죠" 그냥 이정도 대화하고 우리 셋은 맥주 먹고 셋다 뻗어 잤음. 저녁쯤에 잠에서 깬 우리는 어차피 쉬는날이고 또 A의 집이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정리도 안되있고해서 함께 대청소를 하기로 함. 청소를 하다가 A가 창문 밖에 머리를 빼고 담배를 피는데 지 혼자 막 씩씩거림. 그러다가 나중엔 밖에다가 "뭐 이새끼들아!" 하고 소리까지 지름. "야 너 왜그래!" "아니에요" "왜그러냐고" "아 밖에 2명이 나한테 삿대질을 하잖아요" "너한테 한거 아니겠지" "아니에요 분명히 저한테 한거 맞아요" 그냥 우리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청소와 정리를 다 끝내고 셋다 바닥에 들이 누워서 또 담배를 뻐끔뻐끔 피는데.. 전등에 벌레시체들이 잔뜩 끼어있었음. 이왕 치우는거 깔끔하게 다 치우자 해서 전등 케이스를 벗겨내는데.. 이렇게 검붉은것이 그 자리에 스며들어있었음.. 순간 우리는 셋다 지려버리고 한 5초정도 되는 시간이었지만 셋다 동시에 경직된 상태로 바라만 보다가 내 친구의 한마디에 그 적막은 깨졌었음 "피다..." "......" "야! 씨발 진짜 사고 났었던집인가보다" "아, 형 괜찮아요 진짜 전 괜찮아요. 그리고 저 기도 쎄서 귀신 같은 거 본적도 없어요" "야, 그래도 씨발이건 좀 그렇다." 그렇게 우리들의 집들이는 찝찝함을 남기고 끝났다 그렇게 일주일정도 지났을 쯤 A는 엔비 바에서 일하는 여자애랑 사귀게되고 그 여자애도 부산에서 맨몸뚱이로 올라온애라 고시텔에서 지내던앤데 둘이 눈맞아서 바로 동거에 들어갔음. "A야. 같이 살만해?" "... 형.." "?" "걔 나갔어요 다시 고시텔로 갔어요.." "병신 벌써깨졌냐?ㅋㅋㅋ" "아니에요...그런게 아니라.." A의 하소연이 시작됨. 알고보니 그 여자애가 한 4일 정도 같이 지냈는데 그 집에서 자는 내내 가위에 존내 눌려서 잠을 못잠. 가위를 눌려도 그냥 눌리는게 아니라 막 여러사람들이 지 목조르고 큰 칼로 푹푹찌르고 진짜 못 지낼정도로 심했다고 함. 그래서 A가 진짜 씨발 이건 너무하다 싶어서 무슨일인지는 알고 살아야겠다생각되서 부동산에 전화를 했는데 뭐 뻔한 개드립만 쳤음. "그 집 살던 남자가 유학을 급하게 가는바람에.." 그리고 A가 신입 후임이 생겼는데 (2006년 그때당시엔 클럽알바끼리 고참알바가 빠따도 때리고 존내 심했음) 후임이 마감 대걸레질을 하게 되어서 집에 그전보다 30분정도 먼저 가게됨. 그리고 옆집 사람이랑 아침에 처음 마주침 A는 퇴근., 옆집사람은 출근, 근데 옆집사람이 A를 보더니 진짜 티나도록. 흠칫! 놀랬다 함 더 심난해진 A는 아침에 잠을 못자게됨. (밤새고나서 9시~10시 지나고나면 잠이 존나 안오는건 다들 알듯) 11시쯤되서 자장면을 시켰는데 배달부가 나지막하게 "우와...진짜 사람들어왔네.." "네?" "아.아니에요~" "아저씨 뭔일인데요 이집에서 뭔일있었는데요.!" "아니에요 제가 무슨말을했다고 ㅎㅎ;;" 여기서 A가 빡이 칠대로 쳤음. 그 건물 1층에 식당이 있었는데 바로 식당에 뛰어내려가서 자기 이 건물 몇층 어디 사는사람인데 그 집에 뭔일있었냐고 했더니 식당주인 얼굴이 존내 굳더니 자기는 모른다고 무슨 입막음 당한듯이 딱 잘라서 말을 했음. A는 이제 화가난다기보다는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다가 그때 당시 야후의 '거기'라는 검색이 나왔을때였음. 거기에 자기집을 검색해보곤 멘탈붕괴가 오기 시작함..... 설마하는 마음으로 A는 그 주변에 있던 미용실로 갔음..(그때 당시 A는 삭발) 손님인척하려고 수염 좀 예쁘게 다듬어 달라고 하면서 은근슬쩍 떠봄. "저기 저 건물 몇호에 oooo일 있었다던데 진짜에요?" "아오, 말도 마요.. 그 일 때문에 진짜 이주변 상가들 손님도 안오고 ..." 바로 그 집이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살던집이었음.. 15평 남짓한 집에 수도세가 70만원정도씩 나왔다고 함. 시체 토막내고 물틀어놓고 피 빼고 흘려보내려고..그리고 층마다 공동으로 쓰던 코인건조기랑 세탁기가 있었는데 건조기에 시체를 담요로 싸서 넣고 돌렸다고 함..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A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평소 친한사람들끼리만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인데 이새끼가 평소에 별로 안 친한 사람이나 심지어 싫어하던 형들까지 지네집에 매일같이 무조건 데려가는거임. 그래서 떠봄 "개새끼야 솔직히 말해.." "형.. 아무한테도 말하지마요.. 말하면 아무도 우리집 안갈라고 한단말야.." 이거 100% 실화임..그리고 2달있다가 난 군대가고 그 동생은 거기서 좀 더 살다가 방뺌.. 2006년 분명히 맞고...입대 전, 2달동안 우리들 맨날 존나 붙어지냈음.. 그리고 소설드립은 씨발..실제경험담임.. (아래는 댓글) 난 유영철이 한창 여자살해해서 토막치고 있을때 친구들이랑 그건물 노래방에서 자주 놀았었다. 그당시 신촌에서 보통 술마시고 놀다가 마지막엔 그 노래방 가는게 마무리였는데 워낙 자주 가는지라 거기 주인아줌마랑 좀 친했었지. 그래서 1시간 돈내고 3시간씩 놀고 그랬는데 영등포사는 친구때문에 새벽 첫차 다닐때 나왔는데 그날은 나갈 때 한놈이 똥마렵다고 해서 다들 먼저 나가서 정문앞에서 애들끼리 담배피고 있는데 건물에 사는 주민인가 뭔 새벽에 존나큰 캐리어 가방 끌고 올라가더라. 그때 날 밝아지고 있을때라 좀 이상하게 생각했었지. + 아무래도 새벽해뜨는데 그렇게 큰 캐리어 끌고 들어간다는 것도 좀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다. 그 사람이 유영철이라고 단정을 못짓겠는데 암튼 좀 지나서 유영철 검거되고 사실을 안담에 술자리에서 그 당시 있었던 친구들과 같이 그 이야기를 했었지. 서로 바지에 부왘하고 그 후부터 술자리에서 유영철 이야기 하는 거 친구들 사이에서 금기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