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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글로벌 진출 무기가 ‘뮤’가 아니라 캐주얼·스포츠인 까닭은?

웹젠이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한다. 그런데 해외 시장에 내세우는 무기가 조금 독특하다. 웹젠의 간판 타이틀 ‘뮤’ 시리즈 대신, 캐주얼 스포츠 게임이 주력이다.

웹젠은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18 웹젠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선 26일 한국 CBT를 시작하는 <뮤 오리진2>(☞ 관련기사)  외에도, 웹젠의 글로벌 도전 모바일 타이틀 4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일단 각 타이틀에 대한 소개 영상부터 감상하자.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라인업 4종 중 웹젠의 간판 타이틀인 ‘뮤’ 시리즈, 웹젠이 그간 강세를 보인 MMORPG 장르가 ‘없다’는 점이다. HTML5로 만드는 ‘뮤’ IP 신작이 있긴 하나 메인 타깃은 중국 등 동북아에 국한돼 있다.

오히려 글로벌 라인업 4종은 그간 웹젠과 거리가 멀었던 캐주얼 게임이다. 예를 들어 판타지 테마의 캐주얼 경영 시뮬레이션을 표방한 <큐브타운>은 기본적으로 SNG 베이스에 RPG 요소를 가볍게 첨가한 작품이다. 화풍 또한 제목처럼 블록을 쌓아 만든 것 같은 귀여운 그림체. 모바일 전략 게임 <퍼스트히어로>는 영지 경영 게임에 <클래시로얄>과 같은 캐주얼한 대전 시스템을 추가한 작품이다.

모바일 골프 게임인 <샷 온라인 골프 월드 챔피언십>, 모바일 당구 게임 <풀 타임>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모바일 골프 게임 시장에선 보기 힘든 실사풍의 <샷 온라인 골프 월드 챔피언십>, 모바일 당구 게임 중 이례적으로 3D 물리 엔진을 적용해 ‘점프샷’과 같은 기술을 구현한 <풀 타임> 등 게임 자체의 시스템은 깊이가 있는 편이지만, 플레이 타임 등 호흡만 놓고 보면 MMORPG 같은 하드/미드 코어 게임보단 캐주얼 게임에 가깝다. 

# 웹젠의 글로벌 진출 무기가 ‘뮤’가 아니라 캐주얼·스포츠인 까닭은?


그렇다면 웹젠은 왜 자신들의 장기 대신, 캐주얼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것일까? 이에 대해 웹젠의 천삼 사업실장은 웹젠의 약점,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특징에 대해 얘기했다.

웹젠의 간판 타이틀 ‘뮤’ 시리즈는 전세계 시장보단, 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흥행한 작품이다. 때문에 ‘뮤’ 시리즈의 산업적 가치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이는 주로 ‘뮤’ 시리즈로 사업을 키운 ‘웹젠’ 또한 마찬가지다. 실제로 웹젠은 그간 글로벌 서비스를 많이 시도했지만, 낮은 인지도 덕에 유저를 확보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올해 세운 전략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 있는 장르를 집중적으로 선보여 플랫폼의 유저풀 자체를 늘리는 것이다. 

실제로 스포츠게임 라인업인 <샷 온라인 골프 월드 챔피언십>과 <풀 타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골프와 당구라는 소재를 사용했다. (샷 온라인의 경우, 원작 자체가 글로벌로 흥행한 작품이기도 하다) <큐브 타운>의 경우, 게임의 기반 장르인 SNG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기복 없이 인기 있고 진입장벽 또한 매우 낮은 장르다. 

웹젠 천삼 실장은 “그간 글로벌 서비스를 하며 느낀 것이, 해외 시장에선 웹젠과 뮤 시리즈의 인지도가 생각보다 낮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선 해외 시장에서 고르게 인기 있는 장르를 선보여 먼저 유저 풀을 확보하고, 이후 우리가 잘하는 코어 게임 라인업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다. 올해는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 단계로 보아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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