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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이 나이에 보기 힘든 여성 캐릭터 각인시켜 뿌듯"

[노컷 인터뷰] '미스티' 고혜란 역 김남주 ①
지난달 24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고혜란 역을 맡은 배우 김남주 (사진=더퀸AMC 제공)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송사 PD 차윤희 역을 맡아 그해 연기대상까지 받은 김남주는 6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정작 본인은 쉰 기간이 그렇게 긴 줄 몰랐다. '미스티' 방송을 앞두고 '6년 만의 복귀'라는 기사가 쏟아질 때, 숫자가 틀린 줄 알았다고 고백할 만큼.

많은 여성 배우들이 '아줌마' 혹은 '엄마'로 변신하기 시작하는 30~40대에 김남주 역시 '내조의 여왕' 천지애, '역전의 여왕' 황태희 등 좋은 캐릭터를 만나 활약했다. 하지만 이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줌마'가 아니라,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차가운 커리어우먼'이란 이미지가 선명해졌다. 지난달 24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덕이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이 보여주는 격정미스터리 멜로였다. '미스티'는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인기의 중심에는, 전작의 흔적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이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로 변신한 김남주가 있었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미스티' 종영 기념 배우 김남주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많을 때는 십수 개의 매체가 몰렸을 만큼, 김남주를 향한 관심은 높았다. 당장 앵커석에 앉아도 될 만큼 깔끔한 정장을 입고 나타난 김남주는 "이 나이가 됐는데도 3일 동안 저를 만나고 싶어 하는 기자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너무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한국 드라마의 발전'을 봤을 만큼 매료됐던 대본


김남주는 '미스티'의 시놉시스와 1~4회를 보고 작품에 들어갔다. 초반에 모든 것을 쏟아내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작품도 적지 않지만, 김남주는 이후 나오는 대본을 보고 오히려 더 기대하게 됐다. 5~6회가 좋았고, 7~8회가 재밌었고 다음 회도 마찬가지였다. 6년 만의 복귀작으로 '미스티'를 택한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대본'이었다.

김남주는 "대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영화가 감독 작품이라면 드라마는 작가 작품이기 때문에 대본이 재미없으면 그 뒤에 어떤 연출이 잘 만들어도 될 수가 없다"며 "이 작품이라면 6년 만에 복귀했을 때 최소한 창피는 안 당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가 원체 멋있었고 시나리오만으로도 잘 안 되지 않을 것 같다. 기본 이상은 되겠구나 했다"며 "대본을 보며 '잘 쓰는 작가구나' 했다. 철저한 계산 하에 쓴 대본이라고 생각했다. 머리가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쓰기가 쉽지가 않다"고 제인 작가를 극찬했다.

이어, "저도 연기를 24년 동안 했지만 이렇게 미스터리와 멜로를 섞어 쓰는 미드(미국 드라마) 같은 느낌의 드라마는 잘 못 봤다. 아주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미스티'에서) 한국 드라마의 발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로 진짜 대본이 '세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보자마자 딱 '재밌다!'는 느낌이 오는 대본이 있다는 그는 '미스티'에 대해 "캐릭터가 확실하고 연출도 너무 좋았다. 음악도 긴장감 주는 데 한몫을 했지 않나. 이 나이에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여성 캐릭터를 완성해 대중에게 각인시켰다는 것, 그게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 강태욱 자살 암시 장면, 김남주는 어떻게 봤을까
고혜란의 남편인 강태욱(지진희 분)은 마지막 회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극을 마무리한다. 예상치 못한 결말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미스티' 캡처)
매회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듣는 '미스티'도 후반부에 가서는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케빈 리(고준 분)의 살인사건 진범이 강태욱이라는 점, 마지막 회에서 그의 자살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한 점이 특히 질타를 받았다.

김남주는 "대본을 읽을 때는 그냥 터널 안으로 들어가 콰콰쾅 소리가 난다고만 해석했는데 방송을 보니 자살 느낌으로 찍혔더라. 작가에게 물어보니 원래 자살 쪽이었다고 한다. 전 그렇게까진 안 봐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그래도 장르물에 적합한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다"고 답했다.

그 역시 '미스티' 대본을 읽으며 궁금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숨진 케빈 리가 있던 차에 왜 고혜란의 브로치가 있었는지 등을 언급하며 "저도 너무 할 말이 많다. 너무 궁금하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기자로서, 앵커로서 굳게 간직한 신념이 '정의 사회 구현'이라고 강조하는 고혜란이 덫을 놓기 위해 몰래 후배 기자의 사진을 찍는 장면도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무척 어려웠다고.

김남주는 "인물 설정 자체가 내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돼 있었지만, 대본만 받았을 때 김남주로서는 이해가 안 됐다. 고혜란에 몰입하니까 찍을 때는 어렵지 않았지만"이라고 말했다. 연기할 때만큼은 고혜란이 이해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을 만들기까지

'미스티'를 본 시청자들이라면 알겠지만, 작품의 줄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은 누구인가'만큼이나 중요했던 것은 '그래서 고혜란이 어떻게 되는가'였다. 고혜란 없는 '미스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존재감이 대단했다.

JBC 사회부 법조팀 말단 기자로 시작해 메인뉴스의 앵커를 맡은 지 7년, 5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상'을 받은 전설의 앵커 고혜란. 평소에는 여느 아이 엄마처럼 편한 복장을 하고 편하게 있다는 그는 바늘 하나 들어가지 못할 만큼 완벽해 보이는 고혜란을 소화하기 위해 애써야 했다.

무엇보다 베테랑 앵커로서의 모습을 구축하는 게 관건이었다. 밑에서 치고 올라오려는 후배 기자들에게 위협을 느끼지만,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연륜 있는 이미지를 목표로 삼았다. 여러 인물을 참고해 자신의 캐릭터로 만든 결과가 지금의 고혜란이었다. JTBC 안나경 아나운서의 도움을 받았으나, 무조건 따라 하는 식은 아니었다. 전체적인 톤과 어떤 단어를 강조해야 하는지에 신경 썼다.
김남주가 연기한 고혜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실력파 앵커이자,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직진형 인간이었다. (사진='미스티' 캡처)
김남주는 "손석희 사장님(JTBC 보도 담당 사장, '뉴스룸' 앵커)을 말씀해주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뉴스룸') 애청자이다 보니 은연중에 어떻게 말하는지를 따라 하게 된 것 같다"며 "(톤이) 완성된 건 촬영 이후"라고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인데 저(의 톤)를 따라 한 분들도 있고, 머리 스타일을 고민 중인 분도 있다고 들었다. 아나운서분들한테 좋은 얘기 들어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기자로서의 고충을 다시 한번 실감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남주는 과거에 리포터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상대방을 취재하면서 원하는 답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하지 않나. 말을 한다는 것이 어렵고, '잘한다'는 자체가 엄청나게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 '완벽한 여자' 고혜란을 위해 들인 노력

앵커로서의 능숙한 말투,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 외에도 김남주는 몸을 만드는 데에 공을 들였다. 대본에서부터 '오랜 운동으로 단련된, 건강해 보이는 혜란', '완벽한 여자'로 나와 있는 고혜란을 위해 7㎏을 뺐다.

"혜란이는 둥실둥실하면 안 될 것 같았다"는 김남주는 정공법을 썼다. 안 먹고 운동했다. 나트륨 끊고, 닭가슴살을 주로 먹고 최소한의 식사만 했다. 한 입 먹으면 두 입, 세 입으로 가는 게 너무 쉽다는 걸 알았기에 아예 군것질거리를 멀리하려고 노력했단다. 쉬는 날은 운동하느라 더 바빴다. 좀 더 늘씬해 보이고자 태닝도 했다.

'고혜란 패션', '고혜란 헤어' 등의 연관 검색어를 탄생시킬 만큼 그가 착용한 것들은 금세 화제에 올랐다. 김남주는 극 안에서 어떤 차림을 하느냐가 메시지 전달에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었고, 그에 맞게 옷을 골랐다.

"씬에 맞게 결정할 때가 많아요. 뉴스 할 때는 커리어우먼처럼 좀 세 보이는 수트를 많이 입고요. 멜로 장면에서는 여성스러운 것을 많이 입었어요. 파워숄더를 입고 키스를 한다든지, 여성스러운 걸 입고 한지원(진기주 분)을 혼낸다든지 그러진 않았어요. 분위기에 맞게 의상 설정을 했죠. 의상은 연기에 도움이 많이 돼요. 사람의 자세나 행동을 많이 바꿔놓잖아요. 한지원을 혼낼 때는 각진 수트를 입었는데, 하늘하늘한 원피스 입고 하는 것보다 더 무서워 보이니까요."

검은 레이스 장식이 돋보이는 흰 블라우스에 아래 위 검은 정장을 받쳐 입은 오늘 인터뷰 의상의 의미를 묻자 "이건 격식이다. 저를 만나러 온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말 그대로 '온갖 멋진 옷은 다 입어 본' 고혜란을 보고 가장 기뻐한 건 큰딸이었다. 유명인임에도 워낙 편하게 하고 다녀 딸이 창피해할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고혜란처럼 입고 나와달라'고 한단다.

◇ 모두가 좋았던 즐거운 촬영장
'미스티'에는 고혜란 외에도 눈여겨볼 만한 캐릭터가 많았다. 잘나가지 못해 차였다고 생각해 성공한 후 혜란을 곤경에 처하게 하는 케빈 리(고준)라든가, 보도국 남자 선배들의 총애를 받으며 '9시 뉴스'의 앵커를 꿰차고자 하는 신예기자 한지원(진기주 분), 혜란의 실력과 인품을 믿고 묵묵히 조력자가 되는 곽 기자(구자성 분) 등. 자기가 사랑하면 된다며 바다 같이 넓은 사랑을 보인 혜란의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도 빼놓을 수 없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언급을 부탁하자 김남주는 자신에 대해 한두 줄 언급한 게 제목으로 나간 신인 배우들 이야기를 하며 "좀 미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국장(이경영 분)님하고의 호흡은 '미스티'에서 보이는 호흡과 똑같았어요. 큰오빠처럼. 전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국장님 연기가 너무 좋으니까 케미도 좋았죠. 곽 기자야 너무 애송이라 달달 떨어가지고 (촬영장에서) 제가 편하게 해 주려고 노력한 것밖에 없어요. 근데 저한테 배운 게 많다고 했더라고요. (웃음) 기주는 처음에 많이 떨고 힘들어했는데 영리하고 똑똑한 친구라서 잘 찾아가더라고요.

고준 씨는 마음이 굉장히 여린 친구여서 케빈 리라는 역할을 잘 다독여 연기하게 하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애정씬 찍기 전까지 특히 신경 썼어요. '오늘 기분은 어때?', '누나랑 밥 먹을까?' 하면서 현장에서도 많이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했고요. 결국은 이것도 저를 위한 거예요. 잘 맞아야 저한테도 좋은 거니까요. 지진희 씨야 뭐, 기대를 안 한 건 아니었고 (같이) 하신다고 해서 당연히 너무 좋아했지만, 그 이상으로 강태욱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현장에서 여자 스태프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웃음)

강기준(안내상 분) 선배님은 멋있는 역인 줄 알고 들어오셨다가 '조강지처 클럽' 때보다 욕 더 먹는다고 하소연하셨어요. 그래도 행복해하며 즐기셨어요. (웃음) 요즘도 통화할 때 '고혜란입니다' 하면, '저는 아직도 강력하고 유력한 용의자가 고혜란 씨라고 생각합니다' 이러세요. 다들 너무 잘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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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등장인물 / O.S.T
고혜란, 김남주: 성공의 경계에 선 여자 고혜란, 그 이름 석자엔 수많은 상징이 담겨있다. 성공한 여자. 아름다운 여자. 모든 걸 가진 여자. 그래서 닮고 싶은 여자. JBC 사회부 말단 기자로 출발,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꿰찬 지 올해로 7년. 혜란의 입, 혜란의 말은 신뢰의 다른 이름이며 그녀가 전하는 뉴스는 곧 팩트라고 세상은 믿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른다. 이 완벽함을 유지하기 위해 혜란이 얼마나 치열하고 아슬아슬하게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지. 하루가 다르게 치고 올라오는 싱그럽고 유능한 후배들을 견제하려면 함부로 늙을 수도 없었고, 부장검사 승진을 코앞에 두고 국선 변호사 명함을 파온 남편 태욱과 각방을 쓴 지 수 년째지만 여전히 행복을 가장해야 했으며, 애도 낳지 못하는 며느리라는 시어머니의 질책도 견뎌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메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란다. 아홉시 뉴스 메인 앵커를 거쳐 청와대 대변인으로 가는, 성공이란 타이틀만 남아있는 줄 알았건만 이제 와서 나가라니. 혜란은 장국장에게 앵커직을 걸고 빅딜을 제안한다. 단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골프계의 신성, 케빈 리를 뉴스룸에 앉혀놓겠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케빈 리를 찾아내는데. 그는 이재영이다. 한때 사랑이었던, 그러나 미래가 없어 잔인하게 버린 남자. 그 남자 곁엔 서은주가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나의 불우한 유년기를 함께 한 여고동창생. 그들이 완벽했던 고혜란의 인생을 헤집기 시작한다. 강태욱, 지진희:진심의 경계에 선 남자 대대로 대법관을 지낸 명망 있는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 정해진 대로 법대에 갔고 정해진 대로 검사가 됐다. 과연 한 인간이 저지른 일을 법의 잣대로만 판단할 수 있을까, 법전이, 판례가 과연 공정하고 정당한 것일까, 회의가 일던 어느 날 사표를 던졌고 국선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7년 전, 앵커 오디션을 앞두고 혜란은 아이를 지웠다. 혜란은 소원대로 아홉 시 뉴스 메인 앵커가 됐고, 어렵게 지운 아이와 태욱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그날로 부부는 각방을 쓰기 시작했다. 혜란은 여전히 시부모님께 깍듯했고 부부동반 모임에도 빠지지 않았지만 허울뿐이었다. 혜란의 악착같은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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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하는데... 이재영, 고준일탈의 경계에 선 남자 재영은 남자다. 피가 뜨거운 전형적인 남자. 한번 마음 먹은 건 뭐가 됐든 해내는 승부사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에 솔직하고, 사랑에 뜨겁다. 그 사랑의 혈기가 가장 뜨겁고 스물일곱, 혜란을 죽자고 사랑했고 미래가 없다는 이유로 야멸차게 버려졌다. 독을 품었다. 살거다. 보란 듯이 살아내서 이 치욕을 갚아줄거다.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다. 은주의 식당이었다. 미친 듯이 밥을 쑤셔 넣었다. 그리고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골프에 환장한 놈처럼 하루 24시간을 골프장에서 살았다. 당연히 생계는 은주의 몫이 됐다. 염치가 없었지만 성공하면, 성공만 하면 돈방석에 앉혀줄거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게 해줄거다, 맹세했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기적을 이뤄냈고 한국으로 금의환향했다. 그리고 그 여자를 만났다. 고혜란. 한 때는 사랑이었고 치욕이었던 여자. 확인시켜주고 싶었다. 니가 버린 놈이 나라고. 너, 실수한 거라고. 게다가 지금은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돈이 따랐고 명예가 따랐다. 사내란 돈과 명예가 따르면 판단력을 잃기 마련이며 조심성이 떨어진다. 그때 한지원이라는 여자가 다가왔다. 지원은 젊은 날의 혜란과 꼭 닮은 여자다. 뜨겁고 거칠 것이 없었다. 단번에 빠져들었다. 금지된 일탈은 짜릿했고 사랑은 성급했다. 그러다 알았다. 만일 스캔들이 터진다면 그에게 남는 건 추락뿐. 수습이 필요했다. 재영은 세 명의 여자를 차례로 만났다. 그리고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한지원, 진기주:욕망의 경계에 선 여자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모든 인간은 욕망한다, 고 스피노자는 말했다. 만일 스피노자가 욕망하는 인간을 형상화했다면, 그건 한지원이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원한다는 게, 그걸 진심으로 구하고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건 죄가 아니니까. 최고의 학벌. 넘치는 스펙. 한창 절정을 달리는 미모. 혜란처럼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영리하고 현명한 처세로 선배들의 신임을 얻었고 혜란의 뉴스를 보며 앵커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지금 아침뉴스를 진행하며 혜란이 진행하는 뉴스 나인의 데스크에 앉을 그날을 기다리던 중, 방송국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시작되었고 차기 9시 뉴스 앵커로 낙점 받는다. 하지만 혜란은 호락호락한 선배가 아니다. 보란 듯이 케빈 리, 이재영을 뉴스룸에 앉혔고 보란 듯이 자리를 지켜냈다. 늙은 여우 고혜란에게 또 지고 말았다며 분을 삭이던 중 재영 앞에서 불안해하는 혜란을 봤다. 한 번도 빈틈을 보이지 않던 여자. 늘 여유와 자신감이 넘치던 여자. 그 여자를 떨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저 남자가 궁금하다. 재영은 타고난 수컷이다. 수컷에게 부와 명예란 거칠 것 없는 자신감을 가져다준다. 지원은 단박에 재영이 가진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이 남자가 갖고 싶어졌다. 강기준, 안내상:강남서 강력 3반 팀장 사건 이면의 진실을 보는 현안을 가진 사람. 말이 좋아 팀장이지, 이젠 퇴물소리 들을 나이가 한참 지난 강력계 형사. 팔팔 뛰는 후배들에게 민폐가 될까봐 현장에 나가지 않은지도 오래다. 어디 가서 형사라고 명함 내밀기도 민망할 만큼 그 바닥에선 퇴물. 그러던 어느 날, 사건 하나가 떨어진다. 고혜란.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됐다. 모든 정황 증거는 고혜란이 범인임을 가리킨다. 하지만 심증만 있을 뿐 완벽한 알리바이 덕분에 막다른 골목에 막혀 좌절하는 순간, 혜란과 그녀의 남편이자 변호사인 강태욱과 만나게 되는데. 장규석 이경영:JBC 보도국 국장 시청률 지상주의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여자인 혜란을 9시 뉴스 메인 앵커로 앉히는 파격기획으로 시청률에서 선점하고 들어간 후, 고혜란밖에 없다며 떠받들던게 엊그제 같은데 상대 채널이 젊은 피로 수혈하고 난 후 무섭게 치고 올라오자 가차없이 혜란을 내친다. 오대웅, 이성욱 보도국팀장: 혜란에게 앵커 자리 뺏기고 뉴스 컷이나 넘기면서 절치부심한게 7년. 사내자식이 기집애한테 뺏겼냐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어찌 해볼 도리가 없었다. 고혜란이 웬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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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OaNk2fIOEY
태종 이방원만 나왔다면 사극이 재밌는 이유 (서사부터 불꽃같은 남자 ㄷㄷ)
태종 이방원 (드라마 나의나라에서 이방원 역 맡았던 장혁) 17세의 나이로 고려 말에 과거에 합격한 존나 엘리트 특히 대대로 무인집안인 이성계 집안에서 유일하게 과거에 붙은 초초엘리트 지능캐 (여기서부터 설정 끝남) 고려말 조선초 굵직한 사건에 대부분 관여했고 조선건국 1등공신 정치력 쩌는 야망충 킬방원이라 부를정도로 숙청과정에서 비정함을 보여줬으나 왕권강화라는 측면에서 이해가는 숙청이라는 반응도 있어서 까빠들끼리 토론할거리도 넘치는 캐릭터 심지어 아빠는 전쟁의 신 이성계 (수군의 전설이 이순신이라면 육군의 전설은 이성계라는 말이 있음) 아들은 우리나라 역대 넘버원 성군이라 불리는 세종대왕 젊은시절부터 노년시절까지 할얘기가 많아도 너무 많은 캐릭터 또 조선에서 즉위와 선위 각각 자신의 의지로 한 거의 유일한 왕이 이방원, 태종. 형제나 가신들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었지만 역사상 역대급 아들바보였던 태종 이방원의 숨겨진 면모 대표적인 예로 태종은 조선 역사상 최고 성군인 세종의 아버지. 자기 아들 세종이 정치에만 매진할 수 있게 모든 환경을 조성해줌. 체제정비해서 왕권강화하고 처갓집 식구들이랑 사돈네 몽둥이찜질 해서 외척 없애고 악역을 자처하며 아들을 위해 희생함 권력 정점에서 살아있을 때 다음 후계자에게 권력 넘겨준게 거의 세계 역사에 없을 일이라고 함. 태종 이방원이 세종을 세자에 책봉하고 선위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두달 양녕을 폐하고 충녕을 세자로 책봉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선위를 통한 왕위계승을 하기로 마음을 먹음 세자 책봉 후, 한달만에 육대언들에게 선위 의사 표시 육대언들이 반대하자 한 말 '그 뜻을 드러내지 말라' 세자 책봉 후, 두달만에 세종에게 국보 전달 '호랑이를 18년동안 탔으니 그걸로 족하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어린 이도, 세종대왕 역을 맡았던 송중기) 그리고 그 두달 동안의 준비기간에 태종이 한 여러가지 일 중 눈길을 끄는 몇가지 1. 백성을 괴롭게 한다고 몇번 미뤄뒀던 토목 공사를 시작 '토목 공사는 백성을 괴롭게 하는 일이나 필요하다. 나 때에 끝내어 세자는 민심을 얻게 할 것이다' 훗날에도 한 말 '괴로움은 내가 감당하고 주상에게는 편한 것으로 내려주겠다' 2. 신분이 미천한 인재가 세자를 만나게 하는 것을 막지 말라 '양녕과 달리 세종은 게으르지도 않고 학문을 사랑하여 양녕과 같이 보호,단속할 필요가 없다. 세자에게 깊이 인심을 얻게 할 것이다. 전규에 얽메여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지마라. 세자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인재가 있다면 초야의 미천한 신분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하라' 태종이 넘겨준 인재들 중 황희. 장영실. 박자청. 김인. 윤득홍. 전흥. 하영 등은 모두 얼자 출신이거나 노비 출신 태종 픽으로 시작하여 세종 시대 오랜 기간 활약한 인재들 3. 세종의 장점은 뽐낼 자리 마련하고 아직 경험이 없는 분야는 자신을 보조하게 함 서연에서 세종의 학문에 대한 사랑을 널리 늘어놓은 후 10일 뒤 바로 세자의 첫 서연 자리를 마련했지만 군사지휘에 있어선 세자의 경호를 강화하고 의용위를 새로 설치하여 감무(왕을 도와 직무를 봄)하게 함. 후에 선위하고도 병권은 태종이 잡고 있지만 일은 태종이 하되 병조의 신하들 역시 두명을 제외하곤 전부 세종의 조회에 참석하게 하는 등 세종에게 힘을 실어줌 태종이 상왕이 된 후, 의식대로 병조의 조회를 받은 것은 단 한번 '주상이 어려 아직 군무에 경험이 없어 내가 잠시 맡고 있는 것이나 경험이 쌓이면 넘겨줄 것이다. 어릴 때부터 내가 주상에게 군무에 대해 경험을 주었다면 어찌 주상이 지금껏 못하겠는가? 다만 동궁에 양녕이 있어 경험을 쌓게 하지 못했다' 태종이 상왕으로 있은 것은 총 4년 선위 직후, 군권은 내가 관리하고 국가의 중대사는 가신의 하나로 같이 참여하겠다 선언했으나 2년이 지난쯤엔 내가 늙었으니 얼른 세종이 정사를 다 보는 것이 효도다 언급하기도 그외 어록들 4. 세종은 비대하니 내가 끌고다니며 사냥을 하겠다(?) 5. 세종은 어진 왕이 될 것이다. 성심성의껏 보좌하라 주나라의 문왕같은 왕이 될 것이다(유교에서 가장 칭송받는 왕) 문화와 태평을 지킬 왕이다 6.우리 부자 간과 같은 일은 역대로 없었는데 작은아버지에게 자랑 못하는 것이 한이다 7.흉년이 왔으니 방물과 전은 세종한테만 올려라 8. 세종과 떨어지고 싶지 않다. 주상이 안움직이면 안움직일 것이고 움직이면 움직일 것이다 9. 심히 사랑하노라 10. 주상이 번거로운 것은 아나 항상 보고싶어 부른 것이니 비난하는 신하들이 있어도 어쩔수없다 11. 정종의 승하로 육식을 끊자 수척해지는 것 역시 불효이니 고기를 먹어라 12. 자식이 왕이 되어, 그 아비가 되어 누리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 왕의 아들이자 왕이셨던 분이..?) 이리 효심이 넘치니 근심이 없다 13. 원래도 너가 현명한줄은 알고 있었으나 훨씬 잘해나가는구나 14. 나라를 맡김에 이토록 사람을 잘 얻었으니 나같이 걱정없이 노닐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뿐일 것이다. 역대에 중국에서도 부자간의 사이가 진실로 이런 경우는 없었고 고려에서도 부자간의 사이에 비평할 만한 것이 있었는데 나같은 경우는 천하에 없었는듯 하여 행복하다. 15. 매일 보고싶지만 참는다 16. 또한 주상은 힘드니 매일 오지 말라 17. 왕후를 간병하는 세종에게 대비의 병이 걱정되나 끼니를 잘 챙겨먹어 늙은 나에게 효도하라 안먹으려는 세종에게 같이 식사하게 함 18. 주상같은 임금은 얻기 어려우니 슬픔에 몸이 상하지 않게 잘 보필해라 (자매품 내가 죽어도 고기는 먹여라도 있음) 19. 어릴때부터 고기없이는 밥을 먹지 못했는데 초상 후에 고기를 이리 오래 끊다니 어찌 안이쁘겠는가 (그래도 몸 상하지 않게 먹여라) 20. 내가 여러날 어디 놀러가면 내 생각이 날텐데 어찌하나 "이 애비가 모든 악업을 지고 갈테니 주상은 성군이 되시오" (ㄷㄷㄷ)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 역 맡았던 유동근) +그외 백성에게도 따뜻했던 태종 이방원 일화 태종실록 17권, 태종 9년 4월 18일 경인 2번째기사 1409년 명 영락(永樂) 7년 시골 사람 손귀생이 창덕궁을 구경하고 광연루까지 들어와 구금되었으나 석방하다국역원문.원본 보기 손귀생(孫貴生) 등 두 사람을 석방하도록 명하였다. 손귀생 등은 시골 사람인데, 창덕궁(昌德宮)을 구경하고 들어와서 광연루(廣延樓)의 못 아래에 이르렀었다. 순금사(巡禁司)에서 장(杖) 80 대로 조율(照律)하니, 임금이 말하였다. "이들은 무지한 시골 사람이니 방면(放免)하는 것이 옳다. 예전에 조서(趙敍)가 대언(代言)이 되었을 때, 시골 선비 한 사람을 데리고 들어와 숙직하고 이른 아침에 내 보냈었는데, 그 사람이 갈 길을 잃어서 곧바로 침전(寢殿)의 뜰안으로 들어왔었다. 궁인(宮人)들이 놀라서 꾸짖으니, 대답하기를, ‘나가려고 한 것뿐입니다.’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이는 무지한 자이다. 좌우(左右)에서 들으면 반드시 법대로 처치하도록 청할 것이니, 빨리 놓아보내서 가게 하고, 이 말을 드러내지 말도록 하라.’고 하였었는데, 바로 이와 똑같은 일이다." [요약본] 시골 사람이 서울 올라와 구경하다 창덕궁 들어옴. 우왕 굿,, 하면서 돌아보다 경비에 걸림 - 근데 정문은 안 지켰나??? 장 80대 때리자 - 이거 죽으란 것임. 성인도 10대 맞으면 골병들었다던 장. 60대면 초죽음. 태종에게 아뢰니 쿨하게 보내줘라,,, 예전에 숙직하던 관원이 지 지인 들여보내 궁궐 구경시킨 일이 있다. 그때도 몰래 보내줬다. 해할 마음 없이 진귀한 궁궐 구경하고 싶어 들어온 무지랭이를 그렇게 심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나? 하고 보내줌. 권신에게 칼 같아도, 일반백성에게 어느정도 따뜻했던 태종.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 맡았던 유아인) 피도 많이 보고. 자기 사람은 끔찍히 아끼기도 하고.. 참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물인듯.. 서사에 나오기만 하면 흥미진진한 이유가 있었네... 흥미로워서 가져옴... (ㅊㅊ - 더쿠)
배우들이 말하는 살인마 연기 후유증.jpg
이규성 / 동백꽃 필 무렵 " 마음속 윤리의식과 항상 싸웠다. 살인마 흥식이의 마음을 전부 이해하려는 순간    얼른 빠져나오려 했고 매일밤 악몽을 꾸었다. " 이중옥 / 타인은 지옥이다 " 성범죄자라는 상상을 계속하고 연기해야 하니 쉬는 날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  " 살인 장면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지? 안좋은 생각을 매번 하게 되었다. " 노민우 / 검법남녀 "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나오는 작품을 하루에 세, 네편씩 꾸준히 봤다. " " 하도 시청하다 보니 나중에는 정말 잔인한 장면을 봐도 무감각해질 정도였다. " 김재욱 / 보이스 " 사람을 고문하고 살해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에는 호흡과 맥박이 점점 빨라지고    온몸이 떨리는 후유증을 겪었다. "  " 극에 너무 몰입했는지 스스로조차 내가 등장하는 장면을 보기 싫을 정도로 살이 빠졌었다. " 김성규 / 악인전 " 극의 몰입을 위해 일부러 7kg의 체중을 감량하고 최대한 음침하고 피폐한 모습을 만들었다. " " 손톱을 버릇처럼 물어뜯는 습관을 들였다가 절반이나 파먹고 피가 철철 난적도 있었다. "  윤계상 / 범죄도시 " 이거 가짜칼인데 내가 너무 깊숙하게 찔렀나? 라고 생각했다.      살인하는 장면의 잔상이 집에 가서도 순간순간 기억에 남는다. 기분이 매우 찜찜하였다. " 박성웅 / 살인의뢰 " 경찰 두명을 죽이는 장면을 찍었고 그날 잠을 못잤다. 숙소에서 혼자 있는데   도저히 잠이 안와서 멍한상태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  최민식 / 악마를 보았다 " 나는 동네 주민들과 친한데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만나는 아저씨가 있다.   어느날 그분이 친근감의 표시로 내게 반말하자 겉으로는 웃으며 받아줬지만 속으로는   아니 근데 이새끼가 왜 나한테 반말을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나에게 이름모를 섬뜩함을 느꼈다. "  " 배우답지 않게 큰 감정의 동요를 느꼈고 다시는 살인마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조선시대 사극에서 의외로 지켜지지 않는 고증.jpg
바로 조선의 왕실 호칭 흔히 잘 알고 있는 폐하-전하-저하-합하-각하-...는 중국식 황실 예법에서 나온 것. 조선에서는 이 중국식 체계와 조선에서만 쓰는 예법이 혼용되었음. 여기서 얘기하려고 하는 것은 조선에서만 쓰던 왕실 호칭 1. 마마 : 왕, 왕비, 상왕, 대비, 세자를 부르던 호칭 오직 이런 분들에게만 마마라는 호칭이 허용됨 원 간섭기에 들어와 한반도에 자리잡은 말임 따라서 원 간섭기 이전 시대 왕실에서 마마라는 호칭을 사용하거나 세자가 아닌 왕자, 왕녀, 후궁에게 마마라고 부르면 안 됨. 2. 마노라 : 처음에는 마마와 같은 의미로 쓰이다 조선 후기에는 세자빈을 일컫는 말이 됨. 1600년 계축일기에 처음 등장 조선 중기에는 "대비 마노라" "대전 마노라"처럼 마마와 동급으로 쓰이다 조선 후기에는 세자빈 전용 호칭이 되고, 20세기에 이르러 아내나 중년 여성에 대한 속칭으로 격하됨(마누라) 마노라의 어원은 불분명해서 몽골발설, 마루 밑을 뜻하는 말루하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경우 섬돌 밑을 뜻하는 폐하, 궐 밑을 뜻하는 전하 등과 맥락을 같이 함), 고유어설 등 다양한 설이 병립함. 3. 자가 : 왕녀나 정 1품 이상의 빈을 이르는 호칭 왕녀(공주, 옹주) 그리고 정 1품 이상의 빈들은 뒤에 자가가 붙음. 세자가 낳은 군주•현주도 포함 정1품까지 승격한 후궁, 간택되어 처음부터 무품빈이었던 후궁 등이 해당함. ※세자빈이었다가 세자가 죽어서 봉호를 받은 빈들도 존재하는데 이들에 대한 호칭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음 4. 마마님 : 정1품 미만 후궁 및 상궁을 이르는 호칭. 한 글자 차이지만 많이 다름. 5. 대감 : 왕의 적자인 대군(무품), 왕의 서자나 손자, 방계왕족인 군을 이르는 호칭 조선이 망해갈 무렵 이런 호칭체계가 무너졌다고는 하지만, 그 이전을 다루는 사극을 볼 때 어딘가 불편하게 느껴지기는 함. 끊임없이 대군마마를 찾는 신채경 인터넷 기사에서도 마찬가지 이런 조선의 궁중 호칭을 잘 살린 드라마로는 해품달이 있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