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시간 앉아 있다 일어날 때 갑작스레 어지럼증이 오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봤을 겁니다. 혹은 버스를 탈 때 평소와 달리 울렁거리며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온다던가 갑자기 헛구역질이 나면서 오는 어지럼증을 겪는 경우도 있죠. 우리는 일상에서 예상치못한 어지럼증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이런 어지럼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피곤해서? 잘 먹지 않아서? 오늘은 일상 속 어지럼증의 원인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혈압이 갑자기 떨어졌을 때
이 경우는 뇌로 공급되는 혈액이 갑자기 줄어 들어서 생기는 상황입니다. 덥고 환기가 잘 안 되는 탁한 환경에서 빈 속에 술을 마셨을 때나 격렬한 기침으로도 생길 수 있고요. 또 누운 상태에서 급히 일어났을 때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2. 경동맥동 압박
목에는 경동맥동이라는 민감한 부위가 있습니다. 턱뼈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 위 쪽에 맥박이 뛰는 부분인데요. 이 곳이 압박당하면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서 실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많은 분들의 경우 고개를 돌리는 단순 동작이나 목 부위에 꽉 조이는 옷을 입었을 때도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3. 과환기
불안과 히스테리로 인해서도 어지럼증을 뜻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깊고 빠르게 숨을 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게 되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심박동이 1분에 30회 이하로 떨어지거나 반대로 급격하게 심박동이 빨라졌을 때, 신경계 질환이나 혈당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이런 어지럼증이 발견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어지럼증이 왔을 때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한 번 체크해 보는 게 건강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몸을 위한 최고의 방법은 예방이니까요.
※위 콘텐츠는 《내 몸 증상백과》에서 발췌·편집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