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부르는 7가지 습관
2020년에 방영된 웹툰 원작의 ‘쌍갑포차’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저승 시청’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공덕 보유자를 조회하면 망자들의 ‘공덕 레벨’을 열람할 수 있다. 인연 있는 망자 중에 가장 공덕 레벨이 높은 분의 공덕을 빌려와서 죽을 사람을 살리는 장면이 있었다. 공덕(功德)이라는 것이 살아서는 무형이지만, 죽어서 보면 다 기록되어 있고 그것이 살아 있는 후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발상이다. 저승에서는 그 어떤 금은보화 보다도 훔쳐서라도 가지고 싶은 것이 공덕이라서, 살아서 공덕을 쌓지 못했음을 죽어서 후회한다고 했다. 이 높은 공덕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다음 생에 환생할 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로 태어날 수도 있는 자산이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구나.”를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렇게 무형의 공덕이라는 것을 저렇게 실시간 수치로 나타낼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주식계좌를 늘리듯 너도 나도 공덕 쌓기를 늘려가지 않을까? 이런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는 일, 그 작은 시작이 공덕이 되어 복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은연중에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실천이 참 어렵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복을 지을 것인가? 베푸는 일, 즉 ‘보시(布施)’는 원래는 대승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로, 법시(法施), 재시(財施), 무외시(無畏施)의 세 가지로 나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진리에 대한 이해가 높은 능력이라면 법시를 베풀고, 재물의 여유가 많다면 재시를 행하고, 다른 사람의 공포심을 없애줄 수 있는 직업을 가졌거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외시를 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 세 가지조차 없는, 그냥 특별할 것이 없는 일반인은 어찌해야 하는가? 다행히 내 마음을 변화시켜주는 큰 복을 주는 행위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것이 있다. •무재칠시(無財七施)• 《잡보장경(雜寶藏經)》에 나오는 무재칠시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떤 사람이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아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털이입니다. 도대체 무얼 준단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다. 아무 재물이 없더라도 베풀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1. 화안시(和顔施) = 온화한 얼굴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대하는 것이다. 얼굴에 환하고 기쁨 가득 찬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 그 자체로도 주위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소중한 보시가 되는 것이다. 2. 언사시(言辭施), 언시(言施) = 말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이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3. 심시(心施) = 마음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우리가 늘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도 소중한 보시다. 4. 안시(眼施) = 눈 호의를 담아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대하는 것도 충분한 보시가 된다. 5. 신시(身施) = 몸 몸으로 베푸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남의 일을 돕는 것이다. 6. 상좌시(床座施), 좌시(座施) = 자리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것을 말한다. 지치고 힘든 이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 주는 것도 소중한 보시행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7. 방사시(房舍施) = 쉴 곳 제공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또는찰시(察施) = 속을 헤아려줌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를 것이다.” - 출처). <당신에게도 세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