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fo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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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혼자 비를 맞고 가라

내사람이아니다싶으면
과감하게끊어버려라.

정작상대를생각하고
이관계에노력하는사람이혼자라면
그사람에게내소중한감정을쏟을필요는없다.

비오는날우산이하나있을때
혼자쓰고갈사람인데
같이씌워달라고애원할필요가있을까.

차라리혼자비를쫄딱맞고집에들어가
감정낭비를하지않았다는나에게
스스로대견스럽다고칭찬해라.

나에게그만큼인사람에게는
더도덜도말고딱그정도까지만.

- <너라는위로>中 ,김수민 -
★ 읽어도 읽어도 좋은 글 ★

- 당신은 나에게 행복을 열어 가는 사람 -
-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루었다 -

좋은글들로 행복한 일상을 채워가는건 어떠세요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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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담은 찰나의 사진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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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라진 시간 감독 : 정진영 출연 :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외 국가 : 한국 러닝타임 :105분 꿈과 현실의 경계, 그리고 삶 평화로운 시골마을. 집 한 채가 전소됐고, 부부가 사망했다. 조사를 위해 마을을 방문한 경찰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조사 결과 방화의 가능성은 낮은 걸로 판명됐지만 께름칙한 부분이 있었다. 마치 부부를 감금한 것처럼 2층 출입구에 철창이 쳐져 있던 것. 마을 사람들을 취조한 경찰은 그들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게 된다. 아내는 밤이면 다른 사람이 되는 이상한 병이 있었고,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밤 시간 동안 그녀를 2층에 가둬두고 아침에 열어줬던 것. 공교롭게도 그날은 아내를 홀로 가둬두는 게 미안했던 남편이 아내와 같이 자진하여 감금당하길 요청했고, 아침마다 문을 열어주던 이른바 '열쇠관리인'은 모종의 '프라이버시'로 본인의 직분을 잠시 망각했다. 비극이 일어난 당시에 그는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비록 방화에 의한 직접적인 살인은 아니었으나 마을 사람들은 모두 부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는 상황. 잡혀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신나게 놀아 보자며 마을회관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한 노인의 생일잔치를 벌인다. 형사는 수사의 일환인 양 못 이기는 척 잔치에 참여한다. 본분을 망각하고 연회를 너무 즐긴 탓인지 독한 송로주를 양껏 마시고 거하게 취해버린 형사는 사건 현장인 부부의 집에 찾아가고 두 사람이 사망한 그 집 2층에서 깜빡 잠이 들고 만다. 다음날 아침 깨어난 남자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고 만다. 그는 형사가 아닌 학교 선생님이 되어 있었다. 그에겐 그 집에 살았던 여자처럼 매일 밤마다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병이 있었고 스스로 2층 방에 감금해달라고 마을 사람들에게 요청했다는 것. 확인을 위해 마당으로 뛰어나와보니 전소되었던 집은 멀쩡했고, 그 집의 주인은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 그 집에 살던 부부도, 집이 전소된 일도, 그가 형사라는 사실도 그를 제외한 모든 마을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했다. 그 후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남자는 결국 경찰로서 자신의 기억이 진실인지 공상인지 밝혀내지 못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려 이짓 저짓을 다 해보지만 결국 실패한다. 어쩔 수 없이 학교 선생님의 삶에 적응하기로 한 그는 자신과 비슷한 병(밤이 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을 가진 뜨개질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어느 쪽이 현실이고 어느 쪽이 망상인지, 이 영화는 난해하며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감독도 영화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나름의 친절하고(?) 다소 직접적인 힌트를 극에 배치해 뒀는데, 그는 다름 아닌 정신과 의사다. 정신과 의사는 형사의 삶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갖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학교 선생님으로 알고 있는 이 남자에게 이야기한다. 욕망의 소각은 꿈으로, 현실에서는 공상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이 영화에 화재는 총 두 번 등장한다. 첫 번째는 선생 부부의 집이 전소되는 장면, 두 번째는 남자가 사람을 죽이고 비닐하우스에 방화를 저지르는 장면이다. 그는 분명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지만 비닐하우스에선 불에 탄 시체 대신 불에 탄 고라니가 발견된다. 정신과 의사의 말처럼 이 영화에서 화재, 불이 등장하는 장면은 곧 남자의 꿈이나 공상이라고 생각하면 이야기의 아귀는 대충 맞아떨어진다. 남자는 사실 형사가 아닌 선생이었으며 부부의 존재와 그가 저지른 살인은 모두 꿈과 공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고, 그렇게 해석하면 복잡한 이야기를 씹어 삼키기가 조금은 편해진다. 그가 기억하는 형사로서의 삶에서 아내의 이름이 '전지현', 두 아이의 이름은 각각 '박지성', '박주영' 이었다는 점도 남자의 기억이 만들어진 망상에 지나지 않음을 상징하는 듯하다. 선생일 때도 경찰일 때도 꾸준한 남자의 습관인 '혼잣말' 역시 남자의 정신적 불안정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 같다. 그가 뜨개질 선생님과 함께 간 수안보 온천에서 불 타 죽은 부부가 멀쩡히 살아서 등장하는 장면 역시 부부는 남자의 꿈이나 공상의 산물임을 다시금 증명한다. 다 아파요. 엄마가 아빠와 실랑이를 하다 아빠를 밀어 넘어뜨렸다. 공교롭게도 근처에 있던 나는 아빠 밑에 깔렸다. 무척이나 아팠다. 시간이 흘러 이날의 이야기를 엄마 아빠에게 꺼냈다. 그때 두 사람은 왜 싸웠냐고. 이야기를 듣던 둘은 두 목소리로 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 적은 없다고. 네가 꿈을 꾼 것 아니냐고. 기억은 과히 선명했고 아빠 밑에 깔렸을 때의 고통은 소름 끼치도록 생생했기 때문에 나는 두 양반이 짜고 나를 속이는 게 아닐까 싶었다. 간밤에는 꼭 생시 같은 꿈을 꿨다. 깨고 곱씹어 보니 아쉬움과 동시에 찝찝함이 남았다. 꿈과 현실의 경계는 어디일까. 그리고 우리의 기억 중에 꿈과 공상에 오염되지 않은, 신뢰할 수 있는 기억은 몇 개나 될까. 설령 어떤 기억이 사실이라 해도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부정한다면 그 기억은 거짓이 되는 게 아닐까. 일일 저녁 정보 프로그램에서 90세가 넘은 장수 노인을 인터뷰했다. 노인의 일상을 보여주다가 영상의 말미쯤에 오래 사시니 어떠시냐는 창의력도 의외성도 엿볼수 없는 뻔한 질문을 했다. 노인이 대답했다. 지난 90년 평생의 세월이 돌이켜 보면 한바탕 꿈같았다고. 초등학교 과학시간이 생각난다. 우리가 밟는 땅, 단단한 지각은 사실 지극히 불안정한 맨틀 위에 둥둥 떠 있는 섬과 같은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지진이니 해일이니 하는 무서운 현상들은 다 맨틀의 운동과 관련된 것이라고. 매일밤이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된다는 여자에게 역시 비슷한 종류의 아픔을 겪고 있는 남자는 "다 알아요."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당신만 특별히 아픈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다는, 남자의 "다 알아요." 가 "다 아파요."처럼 들리는 건 그래서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뜨개질 선생님인 그녀 역시 남자의 공상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무섭다. 과연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우리는 그 경계선을 명확히 그을 수 있을까.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이 거짓일 일말의 가능성도 존재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이 사실은 트루먼쇼, 통속의 뇌, 매트릭스, 호접지몽, 일장춘몽, 아시1발꿈, 개꿀잼 몰카 일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의 현실 인식이란 것도 사실은 두껍고 유동적인 맨틀 위에 떠있는 얇은 지각처럼 지극히 얇고 불안정한 것은 아닐지. 그러나 만에 하나 삶이 다만 커다란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탄로난다 해도 우리는 계속 살아야 할 것이다. 어느 죽은 시인의 시처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 고 삶이 그대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엿먹일지라도, 잔인하게 짓밟고 조롱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 여전히 우리에게 자신을 윤허해 준다면. 자신이 믿던 모든 것을 부정당한 남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참 좋다." 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에게 아직 삶이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기억과 실존, 꿈과 현실이라는 어려운 주제들을 정진영 감독은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본 작품이 연출 데뷔작이란 사실을 감안하면 사실 수준급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관람 후에 시원한 느낌 대신 찝찝함이 남는 것을 감독의 연출 경험 미숙으로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여타 리뷰들에서 감독의 역량에 대한 비판도 종종 보였고 나도 어느정도 동의 하는 부분이지만 그가 이야기꾼으로서 들려준 이야기는 꽤나 매력적이었다는 사실까지 부정할 수는 없었다. 내심 감독으로서 장진영의 다음 행보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원문 주소 https://m.blog.naver.com/fox11142/222503216466
사랑에 대해 과학이 말하는 것
우리들 모두,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이 어떤 지는, 직접 겪어봐서 알 것이다.... 사랑에 대해 과학이 말하는 것 우리들 모두,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이 어떤 지는, 직접 겪어봐서 알 것이다. 하지만, 혹시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의 몸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과학은 사랑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까? 최근 몇 년 동안, 과학계에서는, 이 주제에 깊이 관여하여, 우리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은 어떤 건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뇌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 발견하고자 하였다. 사랑은,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우리의 행동과 분위기를 변화시키며, 우리의 생각을 침범한다. 진화적 관점에서 보건대, 사랑의 목적은, 우리의 재생산에 안정을 주는 것과, 인간이라는 우리의 후손의 삶의 첫 몇 년간의 안정적인 양육을 위한 것이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그래서 ‘연인’이 존재한다고 한다. 사랑 속의 화학: 사랑에 대해 과학이 말하는 것 당신이 사랑에 빠졌을 때, 수많은 신경전달물질들이 이에 관여한다. 당신의 뇌 속의 화학적 요소가 변화를 이룬다. 이것으로 인해 우리가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될 때의 현상을 보인다. 이 현상에 제일 큰 관여를 하는 신경전달물질들은, 바로 도파민, 세로토닌, 그리고 노르에피네프린이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량이 증가할 때, 세로토닌의 분비량은 감소한다. 처음의 둘은, 우리의 뇌의 보상심리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당신의 의도를 모두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중시키고, 그들을, 당신의 세상의 중심격인 존재로 여긴다. 당신의 주요 목표는, 그 사람의 관심과 사랑의 답변을 받는 것이다. 이 뇌 속의 ‘화학물 폭탄’은 코카인이 분비하는 그것과 꽤나 유사하다. 그러므로, 당신은 사랑에 빠지는 중요한 과정들이, 마치 중독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도파민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세세하고 사소한 한 가지 특징조차도 기억하게 할 수 있으며, 노르에피네프린은 새로운 자극이 되어주는 기억을 수용하는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우리는 집착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사랑과 관련해 뇌의 어떤 부위들이 관여하는 걸까?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서 뇌의 부위 중, 매우 깊게 관여하는 부위는 두 군데가 있다. 한 군데는, 극한의 행복, 즉 유포리아에 도달하게 하며, 도파민을 분비하는 복측피개영역이다. 그 완전한 감정이 우리의 목표를 이루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미상핵은 인간의 열정 등을 관장하며, 우리의 뇌에서 가장 원시적인 부위 중 하나이다. 신경촬영법을 통해, 과학자들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뇌의 부위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 부위들은, 뇌의 보상중추(reward pathway)를 형성하며,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목표를 이루게끔 유도한다. 또한, 초콜릿을 먹는 것과 같은 기분 좋은 상황에서도 이런 보상중추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랑의 이런 중독적인 면모는 인간이 사랑에 집착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그리고 연인은 이런 행동들의 주요 대상이 된다.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의존하게 되며, 자신의 취향이나 성격마저 변화하곤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때의 감정은, 이 뇌에서 분비하는 도파민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사랑, 욕망, 그리고 질투 누군가를 간절히 열망하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완전히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설령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더라도, 그와 동시에 당신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열망하는’ 것이기도 하다.(특히 첫 몇 년간의 관계에서 두드러진다) 이 둘은 결코 같은 존재가 아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열망할 때,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 증가로 인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도 증가하며, 이를 부추기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그렇다면 그 반대는 어떨까? 열망이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걸까? 음,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단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테스토스테론 분비의 증가는 사랑의 과정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증가를 불러일으킬 수는 있다. 하지만 당신이 그 관계를 사랑이 아닌 순수한 열망으로 유지하게 된다면, 당신이 상대방이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건 신경쓰지 않게 된다. 사랑에서 보이는 모습은 결코 아니다. 당신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푹 빠기제 되며,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게 된다. 만일 당신이 그 사람에게서 충분히 주목받지 못한다고 여긴다면, 그 집착은 질투로 변질되어버릴 수도 있다. 이 질투는 당신의 불안정함의 증거이자 그 산물이기도 하다. 질투는 각자의 성별에 대한 각기 다른 진화의 방향을 보인다는 설명이 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여성의 경우 아이들을 혼자 키우게 된다는 두려움을 보이는 반면, 남성은 자신의 아이가 아닌 아이들을 키우게 된다는 두려움을 보이곤 한다. 사랑이 끝날 때 사랑에 있어서 거부과 이별은, 마주하기 힘든 존재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뇌와 신경전달물질 또한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성 관계에 위기가 닥치면,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게 된다. 이것은 당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 의한 것이다. 이 분비의 증가가 일어나도, 당신이 지금까지 쫒아온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편도체에서 분노가 일어나게 된다. 분노는 바로 이별의 첫 징후이기도 하다. 분노는 사랑과 증오의 기준을 구분하며 규정짓는다. 사랑의 첫 단계를 거쳐서, 우리의 뇌가, 지금까지의 에너지의 ‘낭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바로 좌절감과 슬픔이다. 이 단계에서, 당신은 상대가 더 이상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굴복감과 좌절감에 굴복하게 된다. 도파민의 분비 수준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해 슬픔과 좌절이 찾아오게 된다. 이것은 일종의 카타르시스적인 뇌의 메커니즘의 하나이기도 하다. 당신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끔 한다. 또한 설령 슬픔의 수준이 많은 내부적/외부적 요인들에 의해 좌우된다 하더라도, 뇌의 화학적 요소들은은 시간이 지나게 되면 회복되게 되며, 당신은 그와 동시에 새로운 연인과의 인연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걸까? 이건 쉽사리 답하기 힘든 질문이다. 왜냐하면 네와 아니오라는 대답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대답을 찾으려 시도했지만,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인간은 일부일처제에 적합한 생물이면서, 동시에 이를 연속적으로 행한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다르게 말하자면, 우리의 뇌는 한 사람과의 사랑을 원하지만, 그 기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 4년 정도라고 한다. 이것은 곧, 우리가 이별을 하게 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리셋한다는 경향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진화와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보건대, 이러한 행동들의 목적은 바로 더 많은 후손을 얻으며, 유전적인 다양함을 원하는 것이다. 즉 당신의 DNA를 더 멀리, 더 널리 퍼트리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명백하다: 현재에도, 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평생의 동반자를 원하며 찾고자 한다. 물론 이에 반하는 몇몇 생물학적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그것이 연인을 찾아내는 것이 불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들의 욕망, 사랑, 신뢰, 그리고 기타 모든 것을 함께하고자 하며, 그것이 가능한 연인들은 이 세상에 많이 있다. 다행히도, 우리 인간은 그저 신경전달물질의 전달 결과라고 말하기엔 더없이 복잡하고 정교한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