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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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고 오히려 돈을 낸 크리스 프랫


이렇게 먹성좋은 크리스 프랫이 다이어트 하다가 머핀을 만났을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 없이 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성길이를 어벤져스 멤버들 모두가 사랑해요
너도나도 예뻐하는 스타로드★

+ 크리스프랫이 큰손과 두툼한 근육을 쓰는 법
머리 땋기 이외에도 노래도 잘하고, 독일어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 섹시한 남자!

완소성길★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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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 2에서 맨티스가 스타로드의 감정을 읽을때 '크리스 프랫이 참 손이 솥뚜껑같구나.'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로드 행님도 좋아
섹시
입금 전과 후가 가장 다르다는 배우 ㅎㅎㅎ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소통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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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를 두고 천재라고 말하는 이유
"나는 미국인들이 우리의 국가적 보물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온 모든 영화를 다 보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 Hollywood LAist 평론가 로다주는 주연 데뷔 직후부터 꽤 주목을 받았고 <채플린>이라는 작품을 통해 20대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후, 아직도 깨지지 않은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이후 연기 천재라는 타이틀이 항상 따라다녔음. 그런데 지금 배우들이나 감독들이 로다주를 표현할 때 ‘천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히 연기만 잘하기 때문이 아니라는거.. 할리 베리 -그 사람은 천재에요. 내 말은, 그는 정말로 정말로 내가 일해본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 최고의 배우일 거에요. 굉장히 영리해서 그가 말할 때 난 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겠다니까요. 아무도 못할걸요!(웃음) 가이리치 (<셜록홈즈> 감독) -로버트가 하는 말 대부분이 알아듣기가 힘들어요. 대책이 안선다니까요. 뭔가 기발한 말들을 속사포로 쏟아내는데 그러면 나는 그에게 말해야 해요. “다시 말해봐. 이번엔 빌어먹을 제대로 된 영어를 쓰라고!” 기네스 팰트로 -그와 함께 일하는건 항상 내 꿈이었고 나는 그 기회에 감사해요. 왜냐하면 그는 정말 어메이징하거든요. 그는 연기할 때 너무나 자유로우면서 동시에 너무나 실재적이고, 엄청난 것들을 시도해서 짜릿함을 느끼게 해요. 로버트는 완전히 미쳤어요. 엄청난 사람이고 또 웃기는 사람이죠. 나는 그에게 미친듯이 빠져있어요. 매번 기발한 유추들을 사용해서 이야기하는데 위트가 넘쳐요. 지나치게 까불지 않으면서도 재미있죠. 창조성이 어마어마한 배우기 때문에 그런말을 한다고함 일단 가장 유명한 아이언맨1의 제리코 미사일 무기시연 씬에서 로다주가 직접 썼다는 명대사 “두려움을 사는게 나을까요, 존경을 받는게 나을까요? 그 둘을 동시에 받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프리덤 라인 신형 미사일을 소개합니다. 우리 회사의 리펄서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미사일 시스템입니다. 흔히들 사용할 필요가 없는 무기가 최고라고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딱 한번만 사용하는 무기가 최고의 무기죠. 그게 제 아버지의 방식이었고, 현재 미국의 방식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진 아주 효과가 좋았죠. 이거 한 방이면, 장담컨대, 나쁜 놈들은 감히 동굴 밖에 얼씬도 못할 겁니다.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The 제리코!(미사일 폭발) 5억불 이상 구매하시면 (술은)서비스로 드립니다. 평화를 위하여!” 아이언맨으로 각성하기 이전의 토니 스타크로 대변되는 미국의 방식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지성이 돋보여서 화제를 모았던 임팩트있고 잘 쓴 대사. (사실 아이언맨1은 이 장면 뿐만 아니라 대본 자체가 거의 준비되지 않아서 대부분이 로다주의 손을 거쳤다고 한다..) 최근 시빌워에서도.. 토니 스타크가 소코비아 협정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를 마지막으로 설득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던 씬. "멋있는거 보여줄까? 루즈벨트 대통령이 1941년 협정에 싸인할때 사용한 펜이야" 토니가 협정의 순기능을 이야기하기위해 아버지 유품 중 하나인 루즈벨트 대통령의 만년필을 가져오는데 감독이 코멘터리에서 이야기하길 로다주의 아이디어였다고 함. 시빌워에서 토니 스타크의 첫 등장신이었던 MIT 강단에서 BARF라는 심리치료 홀로그램 기술을 선보이는 장면. 여기서 본인의 과거기억을 건드리는 것으로 기술 시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니 스타크의 과거 상처를 보여준 씬인데 이게 원래는 단순 과거 회상이었다는…;; 로다주의 의견에 따라 기술 시연으로 대체됨으로써 훨씬 토니다워진 씬이 되었다는 평가. 착용하고 있던 손목시계를 비상시에 리펄서 아머파츠로 변형시키는 것과 헬기에서 버튼 하나 눌러서 수트를 착용하는 시퀀스 역시 로다주의 아이디어. 시빌워에서 스토리적 중요성과 유머 모두를 잡았다고 가장 좋은 장면으로 호평받는 씬 중 하나인 토니 스타크가 스파이더맨을 찾아가 방에서 대화하는 씬.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 인터뷰를 보면.. -로버트는 오디션에서 톰 홀랜드(스파이더맨)를 뽑은 후 개인적으로 그 어린 배우를 코칭하는 등 매우 헌신했다. “그와 톰 홀랜드 사이의 스파이더맨 방 씬은 매우 환상적으로 쓰여졌어요. 우리가 그 씬을 리허설할 때, 로버트 전매특허의 에너지 분출이 있었고 거의 그가 연출을 하다시피 했죠.” 조 루소가 말했다. “나는 앤서니(동료감독)와 서로 눈을 마주치고 그냥 물러나서 로버트가 창조하는걸 구경했던 것을 기억해요” “톰(스파이더맨 배우)을 도와줬죠” 앤서니 루소가 말했다. “(로버트가) 그를 밀어줬어요” “톰이 스타가 되기 위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조 루소가 덧붙였다. “매우 작은 세트장이었어요. 그리고 그는 능수능란했죠. 그건 말그대로, 이게 바로 다우니다! 같은 거죠 – 어떻게 카메라를 가지고 놀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그리고 그는 그 씬이 영화와 톰 홀랜드 케릭터 둘 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있었어요.” 앤서니 루소가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 -로버트와 톰이 연기하는걸 모니터로 보면서 저희는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세상에. 우리가 배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거야.” 작가들 : 이 장면에서 톰이 동선을 잊어버려서 실수하자 로다주가 자연스럽게 애드립으로 넘겨 씬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로버트는) 정말 천재인가봐요” 이 두 명의 루소 감독들은 로다주가 시빌워를 촬영한 8주 내내, 일요일마다 로다주의 집을 방문해서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몇 시간 동안 장면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로다주는 토니가 되어 즉흥 연기를 해주곤 했고, 그럼 제작진이 그 대사를 받아적어갔다는;; 그에게 작가로서의 페이도 줘야하는거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ㅋㅋ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예고편 크레딧에서 로다주 이름의 위치.. 감독 이름 바로 뒤, 영화제목의 위에 위치함ㄷㄷ 제목 아래에 다시 다른 배우들 이름.. 루시 리우 -케이트 블란쳇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숀 펜은 굉장하구요. 주드 로는 환상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지금이나 예전이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대해 생각할때면 전 그냥 그의 이름을 중얼거릴 수밖에 없어요. 로버트…다우니…주니어… Josh Tate, Hollywood LAist평론가 -나는 미국인들이 우리의 국가적 보물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온 모든 영화를 다 보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Mathieu Carratier, 프랑스 평론가 -다른 배우들에게 작은 충고 하나.< 키스키스뱅뱅>(아이언맨 이전 로다주 작품 중 하나)을 볼 계획이라면 먼저 우울증 약을 먹어라. 다우니를 보는 순간 당신은 배우 일을 그만 두고 빵집이나 할까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테니까. 그 정도로 그는 잘한다. 래리 킹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의 세대 중 가장 뛰어난 배우이다. 내 말을 은행에 보관해도 좋다. 조슈아 레오나드 -이 영화를 하면서 최고의 순간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만나서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죠. 앉아서 그의 연기를 보는데, 정말 너무나 엄청나서 저는 그냥 연기를 그만두고 싶어지더군요. 브라이언 로빈스 감독 -그는 그냥 마법같아요. 정말 타고났죠. 게다가 그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진짜로. 인생의 친구를 만난 기분이에요. 특별하고 다정한 영혼이죠. 칼리스타 플록하트 -그가 세트장에 등장해서 촬영을 시작하면 뭔가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걸 그냥 알 수 있어요. 그는 상대방을 짓누르는 배우는 아니에요. 그에게는 그저 매우 거리낌 없고 자유로우며 검열되지 않은 무언가가 있죠. 게다가 그는 대단히 총명하고 영리한데 그 결합물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로다주는 평소 인터뷰에서도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을 보면 머리가 대단히 비상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훈련이 스스로 캐릭터를 구축해서 글쓰기, 문장 비틀기였다고 한다.. 천재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죠..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어느 정신과 의사의 '아이언맨' 리뷰 (필력, 스압주의)
감탄스러울 정도로 잘 쓴 리뷰라 가져와봄ㅇㅇ 아이언맨이나 어벤져스 덕이라면 진짜 제발 한 번만 읽어주세요... 그냥 아이언맨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필독 권장.. 스압이 부담스럽겠지만 읽어보면 후회는 절대 없을듯! 아이언맨 시리즈 및 어벤져스 스포 有 스압주의 < 우리에게 영웅이 필요한 이유 >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히어로를 소재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소아나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성인들 또한 히어로 영화에 열광하고, 마트에서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값비싼 히어로 관련 상품이 넘쳐납니다.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로부터 20세기의 슈퍼맨까지 동서고금의 많은 이야기 속 영웅들은 책 속에서,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 쉬며 인간들을 매혹시켜왔죠. 이들은 인간을 뛰어넘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거대한 숙명과 악당에 맞섭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웅들의 인간적 모습에 끌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인간처럼 방황하고, 고뇌하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들이 겪는 시련의 모습에는 인간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보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의 중심에는  시리즈의 가장 성공한 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이 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 1편에서의 유명한 선언인 ‘내가 바로 아이언맨입니다.(I am Iron Man)’ 라는 대사 이후 우리는 11년간 그의 여정에 함께하였죠. 이 21세기를 대표하는 백만장자 영웅은 최첨단 티타늄 갑옷으로 전신을 무장하였지만, 동시에 PTSD와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이언맨의 빨갛고 매끈한 티타늄 슈트는 최고급 슈퍼카가 연상될 만큼 멋지고 화려합니다. 그의 슈트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아크원자로와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비롯한 온갖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되어있죠. 그는 자신의 슈트를 호화로운 개인 연구실에서 마치 고급 스포츠카를 튜닝하는 것처럼 직접 만듭니다. 비밀기지에서 자신만의 발명에 몰두하는 소년처럼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경쾌하게 자신의 슈트를 완성해나갑니다. 토니는 아무 초능력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슈트의 힘으로 하늘을 날기도 하고, 신과 같은 힘을 가진 적들과도 대등하게 맞서 싸웁니다. 하지만 이 화려하고 강인해 보이는 슈트의 내부에는 불안에 쫓기고 있는 약한 인간이 있습니다. 이름난 무기개발자였던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재능에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무기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는 나름의 신념 또한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그는 자신이 개발한 무기를 쓰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포로로 잡혀 그들을 위해 무기를 개발할 것을 강요받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이 개발한 무기가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절망으로 몰아넣는지를 생생히 지켜보게 되고, 압도적인 폭력에 굴복하고 이를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력한 일인지를 몸서리치게 느끼게 됩니다. <아이언맨1> 이때의 무력감과 죄책감은 그에게 지워지지 않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심장에 박힌 파편을 막기 위해 가슴에 장착한 아크 리액터는 아이언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끔찍한 정신적 외상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내가 살아서 돌아온 데는 이유가 있을 거야. 난 미치지 않았어. 내가 해야 할 일을 이제야 깨달았지. 그래야 과거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어.” - 아이언맨 1 中 아이언맨은 끊임없이 과거로부터 쫓깁니다. 그의 숙적들의 대부분은 그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거나 그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승리하지만, 거대한 위협과의 대치 상황은 시시각각 그의 불안을 악화시켰고, 연인과 동료 등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트라우마는 최악의 형태로 재경험됩니다. 불안이 끊임없이 재경험되는 사람이 할 일은 두 가지죠. 불안을 회피하려 하거나, 불안을 통제하려고 하거나. 따라서 그는 언제나 불안감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isolation)시키고자 하고 불안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통제(controlling)하고자 합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그의 첨단 갑옷은 아이언맨의 강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고립’이라는 그의 방어기제를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연구실에서만 장착할 수 있었던 그의 슈트는 가방에 담겨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아이언맨2>, 나중에는 그의 몸에 이식된 센서로 인해 언제든지 날아와서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언맨3> 무서운 일이 생각날 때마다 침대 밑으로 들어가 틀어박히는 아이처럼 토니는 마음속의 불안이 커져갈 때마다 슈트를 업그레이드합니다. 언제든 자신이 원할 때 몸에 두르고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마침내 그는 인간이 없어도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슈트의 군대를 만들어냅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가 어벤져스의 리더 격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나타내는 행보들은 그의 통제에 대한 집착을 보여줍니다. 외계의 존재들의 거대함과 사악함, 히어로 활동을 할수록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들에 압박받은 그는 아직 어린 피터 파커 등 새로운 히어로들을 모으는 한 편, 히어로들의 활동을 국제기구에서 통제하는 법안을 지지합니다. 그의 통제에 대한 열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히어로들의 활동마저 구속하고 통제하려고 하는데 이릅니다. 이제 히어로들은 두 개의 파벌로 나뉘어 지키기 위한 전쟁이 아닌 서로를 상처 입히고 굴복시키기 위한 전쟁을 시작합니다. <시빌워> 고립과 통제라는 그의 두 가지 방법은 모두 실패합니다. 토니가 지구를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창조해낸 스스로 움직이는 갑옷 울트론은 인류를 지켜주기는커녕 인류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통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토니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되자 이번엔 자신이 통제력을 잃고 생사고락을 함께 한 친구이자 전우(캡틴 아메리카)에게 살의가 담긴 공격을 날립니다. 그리고 <인피니티워>에서는 마침내 아이언맨의 앞에 자신의 악몽이 구현화된 최악의 존재인 ‘타노스’가 나타납니다. 인피니티 스톤으로 상징되는 알 수 없는 세상의 거대한 원리와 타노스로 상징되는 압도적인 폭력은  그가 지키려 했던 모든 것과 그가 미래를 맡기려고 했던 후계자를 먼지로 되돌려버립니다. 오랜 기간 동안 그를 괴롭혀왔던 악몽은 현실이 되고, 그는 모든 것을 잃습니다. 현대인의 불안한 모습이 반영된 히어로답게 그가 끔찍한 과거로부터 일어서려다가 끝내 실패하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너무도 닮아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연약하고 쉽게 상처 입기 때문에 아무리 평소 때 강한 신념과 물리적 힘으로 무장하고 있더라도 우리는 언젠가는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며 살아가죠. 그래서 우리는 돈을 벌거나, 스펙을 쌓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하는 등 우리를 지켜 줄 수많은 갑옷을 만들고,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사회적 기술을 연마하는 등 불안요소들을 통제하는 데 몰두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강해질수록, 우리의 활동반경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맞닿게 되는 세상의 일면들도 그만큼 거대하고 강해지기 때문에, 그 모든 문제를 막아내고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를 단단하게 지켜주리라 생각했던 갑옷은 종잇장처럼 구겨져버리고,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짜두었던 완벽한 계획은 엉망으로 어그러져 새로운 문제를 쏟아냅니다. 결국 어느 순간,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과거의 악몽이 현실 속의 불안이 되어 우리를 끊임없이 궁지로 몰아넣고, 결국 우리를 무릎 꿇립니다. 하지만 통제하지 못한 불안은 우리의 발목을 잡기만 하는 걸까요? 그토록 노력했지만 치유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는 우리의 인생이 실패한 증거일까요?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현재는 무의미하기만 한 걸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우리를 닮은 상처 입은 영웅들에게 이토록 끌리는 건가요? 아이언맨 일대기의 결말이자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독특하고 멋진 답변입니다. 아이언맨을 비롯한 영웅들은 죽은 동료들과 시민들을 되돌리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 과거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영웅들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찾아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애를 쓴들 우리가 상처를 받은 사실은 바꿀 수 없고 우리가 저지른 실수도 결코 없어지지 않죠. 하지만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의식에서 과거의 외상적 사건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두려워하는 감정을 통째로 잊어버리게 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의 사실을 여전히 잊지는 않되 그것이 과거의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대처방법을 실행함을 의미합니다. 지금 내게 떠오르는 과거의 공포와 무력감을 과거의 나에게 돌려보내주고 지금, 현재에 찾아오는 과거를 닮은 일들에 대하여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함을 의미합니다.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할지라도 반복되는 공포와 불안에 맞서서 내가 행한 새로운 저항과 반항들은 조각난 감정의 덩어리에 불과했던 우리의 상처를, 단순한 이미지에 불과했던 우리의 과거를 하나로 이어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어 붙여진 우리의 실패의 과정은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서사와 시간과 장소가 하나로 연결되어 우리의 실패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이상(ideal)을 선명하게 만들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의합니다. 토니의 끔찍한 실패의 상징인 가슴의 아크 리액터가 영웅 아이언맨의 심장이 된 것처럼요. 토니의 PTSD의 상징인 티타늄 슈트가 토니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날개가 되었던 것처럼요. 과거는 끔찍한 추적자에서 내 삶의 이정표가 됩니다. 그래서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간 영웅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옛날의 자신과는 전혀 다르게 느끼고 행동하게 됩니다. 온화해진 헐크는 분노에 찬 과거의 자신을 보고 부끄러워하며, 허세에 가득 차 있던 번개의 신 토르는 어머니를 만나 자신이 부족했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고지식했던 캡틴은 예전의 자신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재치로 싸움을 해결하고, 어른스러워진 토니는 자신의 결핍과 죄책감의 근원이기도 한 아버지를 만나 어른과 어른으로써 대화를 나누고, 아버지가 된다는 무게를 공유합니다. 튼튼한 갑옷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내면의 강함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고, 내일을 통제하려다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은 우리가 미지에 대한 불안함을 가슴 한편에 넣어두고 오늘을 살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었죠. 이 모든 실패가 모여 1400만 가지의 가능성 중 지금(now) 이곳(here)에 변화의 순간을 만듭니다. 그리고 ‘어벤져스’는 과거의 실패에 대한 진정한 ‘복수자’가 되어 그들의 악몽인 타노스에게 두 번째 도전을 합니다. “캡틴 내 말 들려? 캡틴, 나야 샘. 잘 들려? 왼쪽을 보라고.” - 어벤져스 : 엔드게임 中 그 순간, 캡틴의 뒤로 먼지로 사라졌던 그 모든 영웅들이 부활하여 나타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모습 하나하나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들이 무슨 상처를 입었고, 어떻게 실패했고, 어떻게 되돌아오게 되었는지를요. 우리의 상처를 담아 창조된 가상의 인물들이기에 이들은 실패의 이야기 또한 우리를 닮아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닮은 이 상처 받은 영웅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조각으로만 남아있던 내 인생의 이미지를, 순간 스쳐갔던 감정들을, 나와 닮은 모난 부분들을 이입해 담아둘 수 있었습니다. 영웅들은 상처를 받고, 끊임없이 반항하고, 받아들이고, 극복해내지요.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 속에 동일시의 형태로 담겨있는 우리의 기억의 조각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경험을 한 발자국 물러나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남들에게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남들은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 상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부를 담아 태어난 영웅들의 이야기는 이제 역으로 우리의 삶을 편집합니다. 우리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과거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재경험하고, 그 경험의 이면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뼈대 삼아 새롭게 태어난 우리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과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주고, 우리가 당면한 현재에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통제하지 못한 불안은 우리가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그토록 노력하였지만 결국 치유할 수 없었던 과거의 상처는 우리가 이전에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다른 이의 상처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과거를 지우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좌절 또한 무언가를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배웠죠. 의미 없는 실패는 단 한순간도 없었고, 우리는 상처를 통해 더 나은 존재가 됩니다. 어벤져스와 타노스의 마지막 대결은 결국, 과거의 실패를 간직하려고 하는 자와 지우려고 하는 자의 전쟁이 됩니다. 그리고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이번 작의 타노스와는 달리지금의 어벤져스는 질릴 만큼 실패를 거듭하고 이를 통해 강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승패를 결정짓습니다. 피할 수 없는 존재(inevitable)인 줄 알았던 타노스 앞에 선 아이언맨의 오른손에는 어느새 세상의 이치인 인피니티 스톤들이 빛나고 있었고, 마침내 아이언맨은 자신의 악몽을 진정 뛰어넘습니다. 11년을 넘어 토니는 다시 한번 자신을 재정의합니다. “나는 아이언맨이다.(And I am Iron Man.)” - 어벤져스 : 엔드게임 中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한 히어로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합니다. 그동안 그는 우리의 우상이자, 친구이자, 거울이 되어주었죠. 고치에서 벗어나 나비가 된 애벌레처럼 그는 슈트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집니다. 그의 화려한 삶을 동경하던 청년들은 어느새 가족을 이루고, 히어로로서의 토니보다는 딸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토니에 더 공감하게 되는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들은 어쩌면 보기에 따라서는 그냥 아이들이 보는 유치한 판타지 영화로 치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그 환상과 상징에 어떠한 의미를 담고 무엇을 읽어내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이야기는 현실의 일부가 되어 우리 삶의 중요한 기둥이 되기도 하죠. 수없이 많은 상처를 극복해내야 하는 인간에게는 고통과 한계에 대한 우화만큼이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실패와 상처를 이겨나가는 극복의 이야기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 이야기에 우리의 경험과 기억들을 담아 우리만의 영웅담을 완성할 수 있도록 말이죠. 칭얼거리는 아들의 손을 잡고 백화점에 간 아버지는 진열장 한 구석의 갑옷 입은 영웅을 보며 그 안에 담긴 생생한 자신의 젊은 날의 이야기를 봅니다. 우리에게 지금도 히어로가 필요한 이유이죠. 사람들은 토니를 기리며 그의 가슴에 자리 잡았던 아이언맨의 상징을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한때 토니의 트라우마의 상징이었던 가슴의 아크 리액터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새겨집니다. “토니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 상처, 어쩌면 그건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릅니다. written by 권순재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아 왜 나 울컥하고 그러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본인이 731부대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화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아오이 유우 주연 일본 당국을 비롯한 극우에서 격하게 반대하겠지만 꼭 일본에서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 ‘스파이의 아내’는 태평양전쟁 직전인 1940년 고베의 무역상 유사쿠가 사업차 만주에 갔다가 우연히 731부대의 생체실험 참상을 목격하고, 아내 사토코와 함께 이를 세상에 알리려 시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뉴욕타임스는 “ ‘스파이의 아내’의 공포는 일본의 과거사에 실존했던 공포”라며 “제2차 세계대전의 이전과 도중에 만주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벌어진 일본군의 생화학 무기 실험”이라고 했다. 이어 “전시 잔혹행위가 극심한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있고 대형 스크린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일본에서 이 영화가 개봉하면 파문을 일으킬 것 같다”고 보도했다. 구로사와의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이 “(과거사를) 지우려고 하고 여성들이 성 노예로 강요당했던 제국주의 군대의 전시 사창가 시스템(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을 비판해온” 일본 정부로선 “거북할 수 있다”면서다. 또 “정부 고위 관료를 포함한 일본 우파들은 ‘스릴러의 아내’에서 묘사된 일본의 모습에 대해 차라리 잊혀지도록 하는데 힘써왔다”면서 “일본의 전쟁영화는 대체로 일본 제국주의 희생자들을 무시해왔다”고 전했다. 구로사와는 ‘스파이의 아내’에 대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거나 추문을 불러 일으키려는 영화는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역사를 사라지게 하려는 영화를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내가 마치 신들린 기분,반도(2020)
*본 게시글은 반도(2020),부산행(2016)의 스포일러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영화의 감상 후,리뷰를 봐주시길 바랍니다.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립니다.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부산행의 후속작이지만,시리즈물로는 도저히 불러줄 수 없습니다.장르가 같은 만큼,세계관도 공유하고 있다는데요.글쎄요.서울역과 부산행은 연관성이 꽤 있었지만,반도와 부산행은 연결점이 완전히 개판입니다. 반도는 영화의 초반부 동안 부산행에서의 상황을 짧게 설명합니다.좀비가 출현하고 한국의 시스템이 무너지고,초기방어에 성공했던 부산에 정유미가 도착하지만.결국,뚫려버린 상황이 단 하루동안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요.네?그게 하루의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라고요? 부산에서 배타고 탈출하는 장면 역시 대낮입니다.그러니까,정유미가 부산에 도착하고 수안이가 노래부르면서 구조된 시각 이후,몇 시간 안되서 바로 뚫렸단 얘기인데.국군이랑 미군은 허수아비 였답니까?들어오는 좀비도 못 막았데요? 이런 시작이야 그렇다 치더라도,국군 대위 였던 강동원은 김도윤 일행을 탈출시켜서 배에 태우는데요.이 배에 이미 감염이 시작되고 있던 좀비가 같이 타있었답니다.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좀비는 물리자마자 신체 변화가 바로 일어나지 않나요?니들이 전작에서 그렇게 설정했잖아!정신력에 따라 완전히 좀비가 되기까진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물리면 몇초 안지나서 증세가 나타났었잖아요!눈 하얘지고 말이야.핏줄도 막 튀어나오고.어?배 앞에서 지키던 애들은 타는 사람 검사도 안했데요?뭐 코로나 마냥 잠복기라도 있는건가? 지들이 전작에서 만든 설정도 기억을 못합니다.이렇게되면 부산행을 재미있게 본 사람일수록 화가나게 됩니다.아니 이럴거면 아예 다른 세계관으로 가지. 어찌됐건,배에 있던 김도윤 가족은 김도윤을 제외하고 모두 죽습니다.힘들게 홍콩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난민을 받아주지 않아,홍콩에 뒷골목에서 살게된 강동원은 돈을 이유로 한국에 다시 들어가게 되죠. 그런데 말입니다.강동원의 원래 직업이 뭐죠?직업군인 아닙니까?미군 입장에서 생각하면,강동원을 그냥 백수로 썩힐바에.미군으로 입대시켜서 군인으로 써먹는게 낫지 않을까요?영화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미군이 강동원을 데려갔고,혹시 모를 생존자 구출과 달러돈 운반을 위해 강동원이 한국에 파견된다는 식으로 영화를 만들수도 있겠지만 그정도의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네요. 그래서 강동원 일행이 한국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인데요.여기서도 아주 기가막히는데,좀비일지도 모르는 존재를 경계하지도 않고.뻘짓하다가 동료를 2명이나 잃습니다.살아남은 김도윤과 강동원은 각자 다른곳에 가는데요. (좀비를 경계안하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지...) 김도윤은 누가봐도,이 영화의 악당인 631부대에 끌려가고 강동원은 이정현 일행에게 구조됩니다.강동원은 이정현에게 빚이 있죠. 강동원과 이정현 일행은 김도윤을 구출하다가 실패함과 동시에 돈이 든 트럭을 챙겨서 탈출 합니다만.'내가 이 영화의 메인악당이다'라고 소리지르는 듯한 구교환을 맞닥 뜨립니다. 자기의 인생설계를 열심히 설파하던 구교환은 돈을 들고 인천항에 다다릅니다.그곳엔 원래 같았으면,강동원을 마중나올 일행이 있었으나 이것은 훼이크였죠.애초에 그들은 아무도 살려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내내 권해효가 부르짖던 제인,그러니까 un군이 헬기타고 등장해서 주인공 일행을 탈출시키고 영화는 끝이납니다. 이 영화의 문제점은 초반 설정이나 이전작과의 연개성 뿐만이 아닙니다.너무 뻔해요.'얘 죽겠다'싶은 애들은 이정현빼고 다죽습니다.사망플래그로 죽을 애들을 딱딱 짚어주니까,너무 뻔해서 지루합니다.저는 반도를 보는 내내 제가 무당인줄 알았어요.영화를 다 아는거나 마찬가진데 무슨 흥미가 있겠냐는 거죠. 연상호 감독의 주특기인 클리셰 비틀기는 이번에도 이루어졌습니다.중뽕사상을 꼬집는 다거나,돈만 주면 바로 비리를 저지르는 경찰들,난민 수용 문제도 다루고요.좀비가 출현하는 장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살아있다 보단 나았어요. 원래 보여주려던게 액션이었는지,카체이싱이나 액션씬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cg입히기도 좋고 후까시 잡기도 좋은 화면 톤이에요. 차라리 정유미,김수안을 재등장 시켜서 부산에서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게 낫지 않았을까요?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초반은 엉망이고,중반은 캐릭터가 너무 식상하고(스토리도 꽤 식상 합니다만)결말은 괜찮았지만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3.5점 입니다.3점보단 낫지만 4점 짜리 영화는 아니에요. 다음편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으로 돌아오겠습니다.오타나 영화와 다른점을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기대해주세요.하트도 눌러주세요.저의 저녁은 여러분들의 하트입니다.
영화 리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Stop Dreaming  Start Living 인생에 대한 벤 스틸러의 나이브한 스웩 재미있는 영화를 봐서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생각보다 관객수도 적더라구요 2013년 개봉작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95만명이라는 저조한 실적을 올린 영화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잘 알려진 배우 벤스틸러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서 만든 영화인데 기대가 높지 않았던거 같아요. 영화는 참 잘만든거 같던데 말이죠~ 흥미로운 점은 한글제목과 영어제목은 추구하는 의미가 조금은 다른 의미라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영어로 된 원저의 제목이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설명된것으로 보입니다. 영제로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가 메인타이틀이고 서브타이틀로는 [Stop Dreaming Start Living]입니다. 직역처럼 번역하면 [월터 미티의 비밀스러운 삶]이라고 번역해야 할 거 같고 서브타이틀은 [상상을 멈추고 삶을 살아라] 정도인거 같습니다. 특히 주인공 월터 미티의 이름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Mitty라는 단어의 의미는 [소심한 몽상가]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정말 캐릭터를 딱 맞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감없이 말이죠. ^^ 뭐~ 제목 지을 때 고민 꽤 나 했을 법 합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상영할 당시의 한글 제목은 영제에 비해 조금은 난해하거나 혼동스러운 제목을 선택한 거 같습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제목도 뭐 나름 호기심을 키우는 의미는 있을 것이고 왜 그렇게 정했는지도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사실 좀 영화가 가지는 이야기의 힘을 의심하고 외부에서 흥행을 찾으려 했던 약은 혹은 얍삽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미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이미 다수의 한국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벤 스틸러라는 유명 배우가 직접 연출을 하고 주연까지 연기한 작품이어서 마치 유사한 영화인것처럼 행세한 것이죠. 흥행을 위해 판타지인척 하고 싶었으나 영화는 박물관 시리즈 같은 판타지물은 전혀 아니어서 괴리감이 있습니다. 결국 흥행에 참패하고 말았다는 사실은 예견된 결과처럼 보입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더 진지하게 접근했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뭐 당시 시대적 분위기가 진지함을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죠~ ^^  사실 저도 그런 기획에 낚기긴 했습니다. 2013년 개봉 당시 이 영화를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7년이 흐른 지금 영화를 보게 되었네요. 돌고 돌아 결국 보게 되다니 그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때보다 지금 본게 훨씬 좋았다는 고백을 해야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인생에 대해 한번쯤 성찰적 사고를 하기위한 명분을 던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즘 좋은영화 많이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영화의 에피소드는 간단합니다. 주인공 월터는 잡지사 LIFE에서 16년간 근속한 평범해 보이는 직장인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한 분야에서 근무하다 보니 장인의 반열에는 오른 듯 보이지만 월터 자신에게 있어서 라이프는 이미 그와 동일시 되는 전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는 라이프를 떠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월터가 할 수 있는 외도라고는 고작 멍 때리며 액티비티하거나 러브리한 판타지를 상상하기 뿐이지만 일에있어서 만큼은 16년간 근무하며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던 매우 도구적이고 기계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월터에게 고난이 생깁니다. 잡지의 표지 사진 필름을 잃어버린 거죠. 이 작은 실수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잡지사가 여러가지 이유로 오프라인시스템에서 온라인시스템으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면서 여러명의 직원들을 해고해야만 하는 경영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직장상사는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정리해고가 함께 진행될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월터는 오프라인 잡지 발행으로는 마지막 호라고 하는 시점에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된것입니다. 실수도 용납하기 어려운데 단 한번의 실수가 해고에 이르게 될것이라는 공포는 월터를 더욱 고통스럽게 합니다. 일 외에는 어느것 하나 이룬게 없는 월터에게는 가혹한 일입니다. 평생 한 번의 실수도 없었던 프로페셔널한 월터가 마지막에 그것도 가장 중요한 표지의 사진을 잃어버린다는 설정이 너무 극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월터 입장이라도 자신과 늘 함께했던 직장이라는 공간과의 관계를 그렇게 끝낼 수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본의인 듯 본의 아니게도 월터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사진가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영화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월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이야기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월터가 그동안 살아왔던 모든 인생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앞으로 월터의 미래에 그의 삶은 또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감독은 진지하게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잘 만들어졌고 무겁지도 않고 오버스럽지도 않게 아주 쉽게 표현한 고전 인문학 같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 어떤 명작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벤 스틸러 감독이 매 신마다 장치한 기호와 의미들을 대칭적 방식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장면이 기억납니다만 특별하게 다가온 신이 있습니다. 월터가 잠지 LIFE의 표지 디자인 전시액자를 지나는 장면입니다. 그 강렬한 대비가 좋았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일들과 대단한 사람들이 액자로 박제되어있고 그 앞을 평생 도구로 살고 있는 월터가 지나는 것이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건 그렇고 그럼 나름대로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해볼까요~ 고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말의 무게 열심히 산다는 것은 한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능력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실과 근면을 강요받는 노예로서가 아니라 자연과 사회 속에서 자신을 돌볼 능력을 갖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는" 의무형 문장은 타인을 위한 공여로서가 아닌 오롯이 자신을 위한 이기적 의무라고 할 것입니다.. 개인이라는 존재의 연장에서 관계의 지평은 넓어지게 되고 이타적 삶은 선택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타인을 위한 공여가 마치 열심히 사는 모습의 정형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개인이 모여있는 사회 등의 조직에서 개인의 위치는 부분으로서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월터는 LIFE라는 잡지사에서 16년간 근무한 성실한 직장인입니다. 그의 삶은 어느 순간 개인이라고 하는 존재가 사라진 채 조직의 한 부분으로 살아왔습니다. 전문가로서 그의 삶은 평가받을받을 만하지만 그는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란 멍 때리는 그 순간이고 망상의 판타지라는 자극만 투여하고 있을 뿐이죠. 실제 그는 자신을 위한 진짜 시간을 사용한 경험이 없습니다.  월터의 여행은 "열심히 사는 법을 배우는 연습" 심리학에서는 여행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와 호기심으로 구분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영화 속 월터의 여행은 일의 연장이었습니다. 그가 여행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Life에 실릴 표지 사진을 구해내는 것이었죠. 본의인 듯 본의 아닌 여행을 통해 월터는 다시 치열하게 사는 법을 열심히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닝 된 자신의 상태를 충전하기 위해 그리고 다시 현재의 삶 속에 충실하기 위한 현실적 수단으로서만 중요한 게 아니고 여행 자체에서도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걱정하게 하기 때문에 물리적 관점으로도 ^^ "열심히 살 수밖에 없을걸."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지. 관습과 관행은 내가 경험했던 것과 너무 다르지. 신용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어서 마음껏 믿을 수도 없지. 수많은 의심을 하고 사실을 확인해가며, 한발 앞으로 나아가거든요. 약할 수밖에 없는 이방인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은 늘 조심하고 확인하는 일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문화를 존중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인생이라는 게 어디론가 흘러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고 목적지 자체보다 그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게 되는 성찰과 성장의 드라마입니다. 쇼펜하우어의 BCD(birth choice death)가 생각났습니다. 인생이란 삶과 죽음 사이에 선택이라는 의미입니다. 열심히 사는 법이란 결국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길」 언제나 혼자였던 월터는 여행이 끝나고 누군가와 함께 하기 위한 선택을 합니다. 영화에서 보듯 열심히 사는 법은 결국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일 같습니다. 월터와 마찬가지로 어떤 인간이든 개별적인 존재입니다. 따라서 다른 입장과 관점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가 상호 간 평화롭고 공존할 수 있기도 하지만 이익의 영역이 달라지게 되면 대립하게 되는 것도 쉽습니다. 개인과 개인이라는 일차원적인 관계도 이럴진대 집단(사람들)과 집단(사람들)의 문제로 이어지게 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도 됩니다. 이때 집단들은 거대한 프레임을 만들어 진영을 형성하며 거칠고 배려 없는 가치판단을 상호 간에 강요합니다. 결국 싸움이 되고 전쟁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월터는 한정된 시간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작가를 만나기 위해 엄청나게 서두르는 노력을 합니다만 그의 뜻대로 현실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영화는 그가 원하는 목적지에 편안하게 도달하게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도움 그리고 어느 때는 방해를 만들어냅니다. 잘 모르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인내 그리고 경험적 판단이 다른 삶 때문에 어려운 감정의 전달과 노력들... 함께 사는 방법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리게 가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리게... 월터를 통해 감독은 느린 것이 소통을 만들고 평화를 만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인에게 우스운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람을 상대할 때는 느리게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사실 여행 가서 빠른 게 무슨 의미가 있긴 한 거예요? ^^ 사람은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 사실 혼자 있고 싶은데 관심도 받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지요. 혼자라는 판타지가 좋은 것처럼 보일 때가 있긴 합니다만 사실 이런 삶은 모든 것을 의미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사람은 오직 타인을 통해서만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울 속의 나는 소리가 없고 나라고 하는 존재를 알아주는 건 나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어야 하기 때문이죠. 인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내가 나를 잘 아는 것보다 타인이야말로 나를 제일 잘 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타인들의 경험의 총체가 존재하는 나로서 성립이 가능하게 되다는 것입니다. ^^  그런 이유로 경계의 담이 아무리 높아도 우리는 소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의미란 결국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관계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월터가 여행을 시작한 이유는 현실 속에서의 고통 때문이었습니다. 힘들었던 것이죠. 사람들이 모두 그를 보고 비웃는 것 같고 미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나 정작 그가 떠난 여행은 그런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만 남아버린 것입니다.  기계의 한 부속품이라는 수동적 존재가 이성과 영혼을 갖게 된다고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월터의 여행은 통나무에게 생명을 넣는 과정 또는 성장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도구로서 살지 않는다면  「타인은 나와 같지 않다」는 사실 성공한 사람이라도 실패한 사람이라도 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너무 힘이 듭니다. 살아갈 희망을 잃게 되어 버리는 것이죠. 관계가 단절되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은 소통에서의 오해를 극에서는 자주 활용합니다. 이 쉬운 법칙은 여실히 월터에게도 적용됩니다. 월터의 오해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니까요. 여기에서 느껴지는 바가 생겨버립니다. 사람은 함께 살아야 하는 존재이지만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묻지 않고 확인하지 않는다면 결국 타인의 입장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워요.  인간은 연결되길 원하나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리된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서로 간 공감하려 하고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거면 된 거예요. 완벽하게 나를 알아달라고 하거나 타인을 알아야 한다고 하는 명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고의든 아니는 사람은 배신하고 실수합니다.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합니다.(자신을 포함하는 것이죠) 이런 사실을 인정하면 참 편해집니다. 월터는 마지막 소통을 통해 오해를 극복합니다. 아마 작가를 만나서 그가 애써왔던 모든 과정이 허탈하게 다가오는 것보다 더 큰 메시지가 아닐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의 여행이 수도의 여행이고 성찰의 여행이고 성장의 여행이었다면 현실에서 오롯이 그가 선택한 인생의 방향은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 감독의 고민이 깊었던거 같습니다. 결국은 사랑이었다는건 미소짓게 합니다. 아마 감독 벤은 진지하고 따듯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영화처럼 결국 인생이란 의식이 소멸되는 그 순간까지 질과는 관계없이 이어지는 것이니까요. "어쩌면 목적 자체보다 과정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라고 감독은 그리도 외쳐보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독이자 주연 벤 스틸러에게는 리스펙트를~ 끗 영화 좋아요. 진심 추천해요~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