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Barb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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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우스 사과문에 댓글을 단 리버풀 선수들

카리우스의 실수와 관련해 아직까지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항간에는 카리우스 살해 협박때문에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카리우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그 장면들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멤돌고 있어요.... 팀동료들, 팬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정말 미안해요. 제가 2번의 실수로 모든걸 망치고 당신들을 슬프게 했다는걸 알고 있어요.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겠죠. 우리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도 경기에서 꽤 오랫동안 승기를 잡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최악입니다.
키에프까지 와서 우릴 응원해준, 심지어 경기가 끝나고도 저를 지지해준 환상적인 팬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전 그런 환대를 받을 자격이 없지만 다시 한 번 저에게 그런 환대를 해줬기에 우린 하나의 가족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더욱 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카리우스가 쓴 사과문을 보면 그가 얼마나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있는지 느껴집니다. 사실 경기를 볼 때만해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실수를 하는데 말이죠.

그 무대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라는 점 때문에 카리우스가 더 큰 비난을 받는듯 합니다.

카리우스의 사과문도 사과문이지만 더 감동스러운건 동료들이 남긴 댓글들입니다.
데얀 로브렌 :
우린 팀으로서 이기고 팀으로서 진거야 로리스!

디보크 오리기 :
고개를 들어 브로, 사랑해

사디오 마네 :
우린 너를 사랑해 브로

루카스 레이바 :
계속해서 강해져야해 친구!! 너가 다시 더 강력해져서 돌아올거라고 난 확신한다!
주장이었던 헨더슨 역시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가진 인터뷰에서

'카리우스 때문이 아닌 팀으로서 졌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팬들이 아마 리버풀이라는 팀을 좋아하는건 바로 이런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볼 수록 참 정감가는 팀이에요.
뭐 그러고보면 이번 시즌 카리우스 역시 리버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스 리그라는 중요한 무대의 수문장을 맡게 된 것이지요.

골키퍼는 실수를 먹고 성장한다고 하잖아요. 비록 카리우스는 이번에 얼마가 될지 모를 수험료를 냈지만 부디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네요!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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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카리우스에게 엄청난 경험임 이걸 극복하고 한단계 더 나은 골키퍼로 성장하던가 아니면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감 잃은 플레이를 할지...
ㅋㅋㅋㅋㅋ근데 이게 모순적인게 골장면 다시 보믄 욕한바가지 퍼주고 싶다가도 울거나 축처진 모습보면 측은해짐 아씨....레알 3연패하는거 보기 싫었는데
장말 이게 딱 제 마음입니다ㅠㅠㅠ 골 장면 보면.. 울화다 터지다가도... 막상 우는 거 보고 하니까 마음이...
어느정도의 비난은 애정이지만, 살해 협박은 진짜 아닌 듯. 꼭 성공합시다!!
맞아요 최근에 뉴스 보니까 머지사이드 경찰에서 수사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여
참 딱하더라고여... 골 장면은 진짜 어이없지만
이맛에 리버풀 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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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올) 해외 축구 생중계 공짜로 볼 수 있는 방법 3가지
안녕하세요 진짜 오랜만에 글쓰네요 ㅋㅋㅋ 그간 꾸준히 눈팅은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글쓰려니 뭔가 좀 많이 바뀐거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글쓰는건 끌올 좀 할까해서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 SBS 스포츠가 EPL 중계권을 포기하면서 해축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스포티비를 봐야하는 상황에 처했죠. 그런데 아무래도 둘이 나눠 하던걸 한 곳에서 맡아서 하려다보니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채널이 제한적이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TV나 인터넷을 통해서 1경기 정도만 생중계로 볼 수 있고 나머지는 모두 스포티비의 유료 중계를 봐야하는 실정입니다. 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으신 분들, 여러가지 이유로 스포티비가 맘에 안들어서 안본다는 분 등등 유료 서비스에 대해 회의적인 분들이 제법 있어보이더군요. 제 주변에도 그렇고.. 그러다가 문득 떠올라버렸지 뭡니까. 제가 과거에 썼던 그 글!!!! 무료로 손쉽게 해외 축구 보는 방법!!! 끌올도 할겸 최근 알게된 방법까지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1번 '솝캐스트(sopcast)' 솝캐스트는 해외 스포츠 중계를 플레이시켜주는 일종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초록창에 솝캐스트를 칩니다. 그러면 가장 먼저 SopCast라는 프로그램이 뜹니다. 다운로드 클릭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까지 완료하면 바탕화면에 이런 아이콘이 뜹니다. 실행!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제일 먼저 뜨는데요 가입하실 필요없습니다 그냥 익명으로 로그인에 맞춰놓고 로그인 클릭하면 , 이렇게 들어가집니다. 여기서 저기 주소라고 써져있는 부분에 솝캐스트 전용 주소를 찾아와 붙여넣기만 하면 편안하게 다리뻣고 치킨 뜯으며 고화질 중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끝난거 아닙니다. 주소 찾는 법을 알려드려야죠 흐흐. 주소 찾기 가입인사 카드를 보신 분들을 알겠지만 유용한 사이트 모음 중 LiveFootballvideo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첫 화면이 이렇게 뜨는데요. 여기서 그날 있는 여러 경기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보이시죠? 말라가와 라스 팔마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선 저기 Live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지금은 경기가 하고 있는 시간이 아니라 불이 안들어와 있지만 경기 중에는 불이 들어와있습니다. 여튼 Live 클릭!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쭉쭉 내리다보면 Sopcast links라는 부분이 보이시죠? 경기 시작하기 1시간 전에 저쪽으로 솝캐스트 주소가 올라옵니다. 보통 3000K에서 5000K까지 고화질 경기들이 올라오는데 거기서 Play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앞서 다운 받았던 Sopcast로 바로 랜딩이 됩니다. 초반에 버퍼링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면 나옵니다. 만약 기다려도 안나온다면 Links에 올라온 다른 주소들도 적용해보시면 나오는 경기를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지금은 라이브 시간대가 아니라 예시를 이렇게 밖에 못들었네요 ㅠㅠ 저도 자주 애용하는 방법이라 문제는 없을 겁니다. 간혹 출처 불명의 프로그램을 까는걸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 2번째 방법을 알려드립죠. 2번 레딧 축구중계방(Reddit) 레딧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레딧은 우리나라로 치면 디시인사이드 같은 곳입니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고 그 중에서 축구 중계와 관련된 커뮤니티도 있죠. https://www.reddit.com/r/soccerstreams 먼저 위 링크로 들어갑니다. 그럼 이런 화면이 뜹니다. 여기서 움짤처럼 중상단에 있는 분류 기준 'Hot'을 'New'로 바꿔줍니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최신 경기가 뜨니까요!! 지금 있는 최신 경기는 상하이vs광저우의 경기군요. 상하이vs광저우 포스팅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이렇게 해당 경기의 정보가 나옵니다. 영상은 어딨냐구요? 아래 댓글에 있습니다. 댓글에 빨간 네모 박스 보이시죠. 이걸 클릭해서 들어가면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단, 들어가서 플레이를 누르면 몇차례 광고 팝업이 뜰 수 있습니다. 이 광고 팝업이 2번일때도 있고 4번일때도 있는데 여하튼 광고 뜨는거 그냥 닫으면 됩니다. 여기에는 EPL 뿐 만 아니라 각종 경기가 다 올라옵니다. 중계만 있다면 링크로 유저들이 올려주니 꽤 간편합니다. 3. Ripple 저도 이번에 찾아보면서 처음 알게된 사이트인데 여기가 진짜 대박입니다. 다만 여기는 중소클럽, 중소리그보다 빅클럽, 빅리그 위주라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정말 좋은 점은 위에서처럼 해당 경기만 클릭하고 들어가면 곧바로 영상이 스트리밍 된다는 점입니다. 지금 경기가 없어서 예시 화면은 찍지 못했는데 지난 주말에 제가 직접 들어가서 제대로 플레이되는걸 확인했습니다. 화질도 꽤 좋더라구요! 전 이미 즐겨찾기 해뒀습니다 ㅋㅋㅋ 주소는 http://ripple.is/football 이곳입니다. 경기 있을때 한 번 들어가서 보세요! 다른 방법보다 가장 간편하고 좋습니다. 아마 두번째 방법처럼 광고 팝업이 떴던거 같은데 해외 중계를 보시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ㅋㅋ 이런거 뜬다고 겁내실 필요는 딱히 없어요 ㅋㅋ 만약 여기서 바이러스 걸렸으면 제 컴퓨터는 벌써.... 제가 알려드릴 방법은 여기 3가지 방법이 다 입니다! 일단 여기 있는 3가지 방법은 모두 알고 계시는게 좋을거에요. 왜냐면 언제 어느 사이트에서 변고가 있을지 모르니 말이죠 ㅋㅋㅋㅋㅋ 혹시 실시간으로 해외 중계 볼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같이 공유해요 :)
제라드 자서전 일화 모음 1탄
1화 다른 팀 선수들에게 리버풀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리버풀에서 비공식적인 일들도 처리했었다. 몇몇 클래스 있는 선수들 영입때 그들을 설득하는 역할같은거 말이다. 매번 여름마다 반복되었다. 클럽은 나에게 그들의 주요 타겟을 말해줬고 나는 그들에게 부탁받았다. 그들 생각으로는 내가 설득하는게 더 영향력이 있을거라고 본거 같다. 13년도에 윌리안이 타겟이었다. 늘 하던데로 했다. 전화보다는 문자를 보냈다. 왜냐면 그게 더 상대방을 존중하는고 같았다. 문자는 시간될 때 보면 되니 말이다. 전화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먼저 인사를 건냈고 내가 연락한게 불편하지는 않는지 물었다. 그리고 그를 높게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난 이미 리버풀이 윌리안측과 연락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나에게 문의하라고 했다. 그후 고맙다는 답장이 왔고 나와 함께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챔스 클럽들과도 얘기를 나눠봐야 한다고도 말했다. 토튼햄과 첼시도 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나는 이해한다는 늘 하던 말들을 했다. 난 우리 팀의 환상적인 팬들과 역사를 언급했고 좋은 팀을 만들어 나가고 있기에 그가 온다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그에게 말했다. 리버풀도 내가 높게 평가하는 선수 영입때만 이런 부탁을 하기에 내 마음은 진실했다. 난 언제나 솔직하고 존중을 표하며 접근했다. 계약 조건이나 돈 문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물론 그후 답변은 예상대로였다. 나와 뛰고 싶지만 리버풀이 챔스를 보장해줄지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고 답이 왔다. 그리고 그는 첼시로 갔다. 자주 있는 일이었다. 때로는 선수의 부인이나 애인이 리버풀이란 도시보다 파리, 런던, 마드리드 등을 선호해서 거절당하기도 했다. 번화한 도시니 그럴만 했고 보통 이럴 때는 실패했구나 하고 느낌이 온다. 14년도에 우리의 타겟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였다. 로저스가 나보고 토니 크로스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했다. 난 로저스에게 이건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지만 로저스는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우리는 크로스를 정말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나는 레알이 그의 영입을 시도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게 문자를 보낼 때는 좀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크로스는 그해 월드컵 우승 주역이었고 레알은 챔스 우승팀이었다. 그래도 시도는 해야지 하고 연락을 했다. 몇몇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매우 훌륭한 인성을 지녔는데 크로스는 내가 바보같이 느껴지지 않도록 나를 존중해주었다. 당연히 그는 얼마후 레알로 갔다. 우리는 그래도 좋은 문자들을 주고 받았고 그에게 레알행은 좋은 선택이었다. 난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해줬다. 2화 발로텔리, 리버풀에서 실패할 줄 알았다. 8월 중순 쯤에, 로저스가 멜우드에서 나와 대화하러 왔다. 로저스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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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은 돈을 좋아하나요?' 그냥 평범하게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면 될 것을. 난 그 얘기를 듣고 무슨 그런 질문이 다 있냐고 생각했다. 난 리버풀에서 함께 했던 모든 감독들과 지금도 서슴없이 전화할 수 있지만, 라파는 유일하게 그렇게 못할 것 같다. 난 라파가 스페인어를 쓰는 선수들을 더 좋아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남미 선수들을 좋아했다. 물론 거기에 대해 불만은 없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다른 선수들을 이름으로 부르다가도 나는 꼭 '제라드'라고 성으로 불렀다. 라커룸에서도 다른 선수들은 별명으로 불렀지만 난 언제나 '제라드'였다. 물론 '스티비'라고 부르던 '제라드'라고 부르던 내 경기력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을 것이다. 라파는 단연 내가 함께 일한 감독들 중 가장 전술적으로 명석한 감독이었기 때문에 호칭 따위에 불만을 갖지는 않았다. 우리의 관계는 극도로 프로페셔널했고, 그의 냉정함은 날 더 강하게 만들었다. 난 라파의 칭찬을 갈구했다. 한편으로는 라파에게 '너도 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우리는 불과 얼음 같은 관계였다. 만약 내가 감독이 된다면, 라파의 전술 능력과 로저스의 사람 다루는 스킬의 적절한 조합을 시도할 것이다. 4화 알론소, 토레스, 수아레즈에 대해.. 나는 리버풀의 훈련장에 걸어들어오는 수많은 영입 선수를 봤다. 나는 모든 선수들의 첫 훈련을 가까이서 지켜봤고, 우리가 스타를 샀는지 또 다른 바보를 샀는지, 왕을 샀는지 멍청이를 샀는지, 사비 알론소를 샀는지 엘 하지 디우프를 샀는지, 루이스 수아레즈를 샀는지 마리오 발로텔리였는지 알 수 있었다.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3명의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모두 스페인어를 할 수 있었다. 리버풀 팬들도 이들을 보고 설레였다.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 그리고 루이스 수아레즈. 알론소가 2004년 8월 처음 합류하고 훈련을 한 뒤에 충성심을 가지게 된 것은 확실했다. 알론소를 영입하는 결정을 내릴 정도로 영리했던 라파 베니테즈는 5년 뒤 레알 마드리드로 알론소를 이적시키는 멍청한 결정을 내렸다. 알론소는 나와 함께 뛰었던 미드필더 중에 최고였다. 알론소를 팔기로 한 것은 재앙과도 같은 결정이었다. 게다가 겨우 £30M만 받았다.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국가대표팀 등에서 활약한 모습을 보면 매우 싼 가격처럼 보인다. 나는 알론소를 잃은 것에 대해 라파에 불만을 표했다. 알론소는 2009년에 떠났지만, 리버풀을 위해서 6~7년 정도 더 뛸 수 있었을 것이다. 난 리버풀이 영입한 최악의 선수보다 이적한 특별한 선수들 (알론소, 토레스, 수아레즈)이 더 생각난다. 수아레즈는 볼을 위해 계속 달리고 압박하고 싸웠다. 놀랄만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놀라운 골을 기록했다. 루이스와 함께한 기간은 마법과도 같은 시기였다. 페르난도는 루이스와 비슷한게 가장 많은 선수다. 나는 페르난도가 천하무적인 시기에 2년을 함께 했다. 나는 항상 페르난도가 어디에 있을지 알았고, 다음에 어디로 움직일지 알았다. 나는 타고난 10번 (Natural No. 10)은 아니었지만, 페르난도와 함께 한 2년 동안에는 페르난도가 도와줬다. 그래서 나는 타고난 10번이 됐다. 2007-08시즌 나는 10번으로써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페르난도는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루이스가 최고였다. 나는 내가 많이 어렸을 때 루이스와 뛰었으면 어떨까 싶었다. 우리는 서로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게 내가 수아레즈와 관련해서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이다. 수아레즈가 나를 위해 했던 것의 예를 들어보자. 2012년 3월 13일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1982년 이안 러쉬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해트트릭이었다. 해트트릭은 헌신적인 수아레즈의 마법으로 만들어졌다. 루이스는 성인군자가 아니었다. 루이스가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비슷한 기회를 만들어 줬을지는 잘 모르겠다. 루이스와 스터리지 사이에는 미묘한 라이벌 의식이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가 나에게 왔을 때, 그것도 에버튼 전에서, 루이스는 애를 썼다. 루이스는 리버풀을 도왔고, 나를 도왔다. 그것도 왕처럼 뛰면서. 수아레즈를 매도하는 모든 사람들은 한 번도 수아레즈를 만나보지 못했다. 아마 이들이 수아레즈를 만나면 놀랄 것이다. 수아레즈는 헌신적이고 소속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선수다. 수아레즈는 득점을 하지만,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수아레즈를 상대팀으로 만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모든 리버풀의 영입이 그렇게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 오늘은 제라드 일화들을 준비해봤습니다. 베니테즈가 선수들이랑 잘 안어울리고 마이웨이만 하는게 유명했는데 심지어 제라드랑도 그랬군요. 그래도 리버풀에서 동고동락해서 친할 줄 알았는데 의외;; 이거 말고도 은퇴시즌에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38초만에 퇴장당한 이야기나 퍼거승경이 맨유로 영입하려고 했던 이야기 등등 다른 이야기도 많은데 반응 좋으면 2탄으로 가져올게요!ㅋㅋ
경기 종료 후 맨유선수들이 상대편 골키퍼에게 몰려간 이유
맨유에게 있어 벤피카는 항상 만나면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ㅠㅠㅠ 오늘도 역시 그랬구요 ㅠㅠ 그래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둬 다행입니다. 사실 조금 행운이 따랐죠. 벤피카 골키퍼의 실수가 있었거든요. 사실 이런 실수는 프로에서 쉽사리 볼 수 있는 실수가 아니긴 합니다. 알고보니 전반전 끝나고 무리뉴가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골문으로 공을 붙이고 슛팅을 주문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인즉슨, 벤피카의 골키퍼였던 스빌라가 98년생의 아주 어린 골키퍼였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어리고 경험이 적은 선수다보니 이런 상황에서 대처에 문제가 생길거라 내다본거죠. 결국 예상도 적중했구요. 스빌라에게는 굉장히 굴욕적인 경기가 되겠지만 무리뉴의 전략이 빛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무리뉴의 전략보다 흥미로운건 경기 후 맨유 선수들이 향한 곳이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맨유 선수들은 일제히 스빌라에게 향했습니다. 어린 키퍼가 자신의 실수때문에 자책하지 말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에레라, 스몰링, 데헤아까지 모두 스빌라에게 위로의 말을 건냈습니다. 상대편의 어린 골키퍼지만 자신들도 겪어봤을 선수 생활 초기의 좌절이기에 모두들 한 마음으로 다가간 것이겠죠. 특히 루카쿠는 한참동안이나 스빌라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냈습니다. 뭐 스빌라는 대충 듣고 있는거 같긴하지만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스빌라도 루카쿠와 같은 국적인 벨기에라고 합니다. 그래서 루카쿠가 특히 더 케어를 해준 모양이에요. 움짤출처 : GabrielBarbosa님 블로그 어린 선수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그리고 누구에게나 있었을 초년생의 실수를 위로해주는 선수들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전술분석] 첼시전에 드러난 리버풀의 고질적인 약점
ㅡ1 첼시의 경기목표는 굉장히 명확했습니다. 수비라인을 내리고, 수비숫자를 늘려서 리버풀의 강력한 3톱을 봉쇄하는 것이 첼시의 목표였습니다. 수비라인을 깊숙하게 내리는 것의 이점은 살라, 마네, 피르미누로 이어지는 리버풀의 빠른 공격수들의 스피드를 활용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수비라인을 내리면 수비 뒷공간이 좁아지고, 결과적으로 리버풀 공격수들이 달려나갈 공간이 사라집니다. (첼시는 수비라인을 내려 배후공간을 최소화했습니다) 리버풀의 공격 상황을 보면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첼시의 낮은 수비라인 -상황 1 이 장면을 보면 첼시가 수비라인을 내려서 뒷공간을 최대한 좁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황 2 따라서 리버풀 공격수들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기 어려워집니다. 리버풀 공격수들은 스피드를 살려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지 못 하고, 수비 앞에 위치합니다. -상황 3 이 장면을 보면 피르미누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수비 뒷공간이 너무 좁아서 동료가 패스를 주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첼시가 수비라인을 내렸다는 것은 리버풀 공격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인 스피드를 제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ㅡ2 그러나 수비라인을 깊숙하게 내리는 것의 문제점은, 중원 장악력이 약해지고 상대팀에게 볼점유율을 넘겨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첼시는 중원 지역에서 리버풀의 빌드업을 제대로 방해하지 못 합니다. 반면에 리버풀은 중원까지 수월하게 빌드업을 한 후에, 공격수에게 패스를 보내줄 수 있게 됩니다. (첼시의 수비라인이 낮아지면서, 중원의 장악력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리버풀이 중원에서 수월하게 빌드업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는데요 -중원에서 자유로운 빌드업을 시도하는 리버풀 -상황 1 이 장면을 보면 첼시의 무게중심이 기본적으로 뒤쪽에 있기 때문에, 리버풀은 중원에서 굉장히 여유롭게 볼을 소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황 2 이 장면들을 보면, 첼시의 미드필더진이 내려가 있기 때문에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인 로브렌이 높게 전진해서 빌드업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첼시는 수비라인을 내려서 리버풀 공격수들의 스피드를 제어하는 대신에, 리버풀이 중원까지 쉽게 전진해서 페널티박스 근처로 볼을 보낼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한 것입니다. ㅡ3 그러나 리버풀의 공격진은 밀집된 수비를 상대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라, 마네, 피르미누는 스피드가 빠른 대신에 밀집된 수비 사이에서 힘으로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데에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기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리버풀은 페널티박스 근처로 볼을 쉽게 보낼 수 있었지만, 그 볼을 좋은 슈팅으로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 밀집수비를 이겨내지 못 하는 리버풀 - 상황 1 이 장면을 보면, 살라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케이힐과 볼경합을 합니다. 그러나 달려가는 상황이 아니라 서 있는 상황에서 몸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살라가 힘에서 밀려버리고 맙니다. - 상황 이 상황에서도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첼시의 밀집수비에 막혀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못 합니다. 이러한 장면은 경기 내내 반복되었는데요. 리버풀은 페널티박스 근처로 볼을 보내는 데 성공했지만, 첼시의 밀집수비를 이겨내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리버풀이 시즌 내내 겪고 있는 문제를 명확하게 보여준 장면들이 아닐까 하는데요. ㅡ4 한편, 첼시의 공격전략은 당연하게도 역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첼시는 수비라인이 낮기 때문에 리버풀 골문까지 가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첼시의 공격은 어떻게하면 수비지역에서 리버풀 진영으로 빠르게 볼을 전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반면, 리버풀은 첼시의 역습을 전방에서 막아내야 했습니다. 공격에 치중하느라 수비숫자가 적은 상황에서, 역습을 허용하면 곧바로 결정적인 실점장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리버풀은 전방에 공격수가 많다는 것을 전방압박에 이용했습니다. 공격상황에서 첼시 진영에 위치하던 리버풀의 많은 선수들이 볼을 빼앗기자마자 첼시 수비들을 강하게 압박했는데요. 이러한 전방압박은 리버풀의 전매특허와 같은 움직임이었고, 전방에서 첼시의 볼을 빼앗기 위해 달려들었습니다. (리버풀은 전방에서 압박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리버풀 선수단은 주중 챔피언스리그의 여파로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리버풀은 전방압박을 시도한 것에 비해 효과적으로 첼시의 볼을 빼앗지 못 했고, 첼시의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허술했던 리버풀의 전방압박 -상황 1 이 장면을 보면 모제스가 리버풀의 압박을 거의 받지 않고 단숨에 달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리버풀의 압박이 굉장히 헐거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황 2 이 상황 또한 아자르가 리버풀의 압박을 쉽게 벗겨내고 전방으로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상황 이처럼 리버풀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탓인지 전방압박이 평소보다 느슨했습니다. 덕분에 첼시는 여유롭게 리버풀의 압박을 벗어나 공격지역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ㅡ5 첼시의 공격 장면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루와 아자르. 두 명의 공격력에만 의존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첼시는 공격상황에서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는데요. 지루와 아자르는 물론이고, 중앙 미드필더인 바카요코와 파브레가스, 측면 수비수인 알론소까지 적극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습니다. 첼시의 공격장면을 보면, 순간적으로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선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만큼, 공격의 위력도 올라갑니다. - 첼시의 공격장면 -상황 첼시의 공격장면을 보면, 순간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득점장면 첼시의 득점 또한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왔습니다.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고, 순간적으로 골 에어리어 주변에 첼시의 공격숫자가 훨씬많았습니다. 특히 로브렌이 혼자 지루와 파브레가스를 막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지루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첼시는 주로 수비라인을 깊숙하게 내렸지만, 공격권을 잡았을 때는 공격에 많은 선수들이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ㅡ6 정리해보면, 이번 경기는 전술적으로 첼시가 완벽하게 승리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첼시가 수비라인을 내리며 리버풀 공격진의 스피드를 완벽하게 제어했고, 공격상황에서는 오히려 리버풀보다 좋은 상황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한편 리버풀의 입장에서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전방압박의 수준도 높지 못 했고, 그 결과 첼시에게 많은 역습찬스를 허용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경기내내 공격권을 쥐고 플레이했지만, 밀집수비를 이겨내는 힘이 약하다는 공격진의 한계점을 또다시 노출하며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ㅡㅡ 영상 분석 : https://goo.gl/jzJHsr
KOT가 선정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TOP 10
현란한 드리블, 멋진 팀플레이등으로 얻어낸 골들도 멋있지만, 직접 프리킥으로 얻어낸 골 또한 아름답죠? 이러한 프리킥에 특화된 장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KOT가 선정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TOP 10' 10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우리형', 'CR7'으로 대변되는 호날두의 상품성은 외모, 실력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되었지만, 절륜한 프리킥 실력도 호날두라는 선수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9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비안코네리의 영원한 No.10 판타지스타가 가져야 할 필수덕목인 테크닉과 더불어 프리킥 실력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8위. 로베르토 바지오 토티, 델피에로 이전의 판타지스타. 본 에디터가 해외축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이 선수의 전성기가 끝나있던 상태였지만, 그나마 뒤늦게라도 구해 본 영상에서는 이 선수의 위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 5~8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바지오의 전성기를 조금 더 가깝게 지켜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7위. 데이비드 베컴 프리킥의 대가 백암 선생님. 언제나 잉글랜드가 위기에 처하면 프리킥으로 팀을 구해내곤 하셨죠. 위 영상도 2002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93분에 터진 골이죠. 팀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보내는 극적인 득점이었습니다. 물론, 국대에서의 PK 성공률은 말하기 싫습니다 :) 6위. 호나우지뉴 '외계인' 이 한 단어로 정리하겠습니다. 5위. 리오넬 메시 사실 프로 초창기때는 프리킥 실력이 돋보이진 않았죠? '신'이 프리킥마저 장착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4위. 디에고 마라도나 메시 이전의 축구 신. 펠레와 더불어 세계 축구계에서 No.1 논쟁에 나오시는 분인데요, 아르헨티나 감독을 하던 시절에도 프리킥 실력은 상당했습니다 ㄷㄷ;;; 3위. 호베르투 카를로스 UFO 슛만 많이 보시니 식상하셨죠? 브라질에서 뛰던 시절의 프리킥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저 특유의 왼발은 그야말로 살상무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2위.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프리킥으로 한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선수죠. 감독으로서는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축구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드는 왼발 프리키커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위. 주닝요 페르남부카누 '주님요', '무회전 프리키커', '올림피크 리옹의 레전드' 리옹 시절 기록한 75골 중 무려 44골이 프리킥 골이었습니다. ㄷㄷ;;;;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는 무회전 중거리슛으로 일본 국대에게 참교육을 시전하셨죠. 좋아요와 댓글은 본 에디터에게 큰 힘이 된다능..ㅎㅎ 데헷 :) https://www.facebook.com/sportsgurukorea/
[전술분석] 살라의 스피드를 활용하는 리버풀의 전술은 무엇일까?
ㅡ1 살라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리버풀의 전체적인 전술컨셉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클롭의 리버풀이 보여주는 가장 큰 특징은 '함께 공격하고, 함께 수비한다'는 것인데요. 이 축구의 핵심은 공수 간격이 '좁다'는 것에 있습니다. 리버풀은 최후방 수비수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아주 좁은 간격을 유지하는데요. 좁은 간격을 유지하는 축구의 장점은 '주변에 같은 팀 동료 선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공수간격을 좁게 유지하는 리버풀. 공수간격이 좁하는 건 주변에 동료선수가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변에 동료 선수가 많다는 건 공수양면으로 큰 장점이 됩니다. 볼을 가진 상황에서는 패스 선택지가 많아지고, 수비 상황에서는 보다 촘촘한 수비를 구축하거나 상대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습니다. 간격이 좁은 상황에서 공격 혹은 수비를 한다면 적어도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공간' 안에서는 상대팀보다 '선수숫자가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좁은간격을 유지하는 리버풀. 좁은 간격의 장점은 리버풀의 전형 안에서 만큼은 리버풀 선수숫자가 월등하게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주변에 동료 선수가 많은 만큼 '함께 공격'하거나 '함께 수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격수는 수비수와 가까운 곳에 있으니 자연스레 수비에 참여하게 되고, 반대로 수비수는 공격수와 가까운 곳에 있으니 공격 상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죠. 피르미누, 마네, 살라가 수비에 헌신적으로 가담하고, 로버트슨, 아놀드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 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처럼 '좁은 간격'은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 참여하는 '토탈사커'의 핵심이자, '리버풀 축구'의 핵심이라 할 수 있죠. - 예시 예를 들어 이 장면은 측면 수비수 로버트슨이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인데요. 리버풀의 공수간격이 좁기 때문에 측면 수비수 로버트슨은 최전방 공격수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공격상황에서 볼을 잡는 위치 자체가 아주 높습니다. 자연스레 공격에 참여하는 빈도도 그만큼 높아지죠. 결국 로버트슨이 높은 지역에서 공격에 참여하고, 득점까지 만들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ㅡ2 리버풀이 자랑하는 강력한'전방압박' 또한 선수 간의'좁은 간격'이 가진 장점이 발휘된 결과입니다. 공격상황에서 리버풀은 좁은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수비라인을 높게 올리고, 그 결과 공격진영에 많은 선수들이 위치하게 됩니다. 전방에 선수숫자가 많다는 것을 활용해 리버풀은 전방압박을 시도하고, 선수숫자가 많다보니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선수가 경기장 어디에서든 간격을 유지하며'함께 공격하고 수비하는' 리버풀 축구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움직임입니다. (공격지역에서 좁은 간격을 유지하는 리버풀) (좁은 공수간격 덕분에 전방에 많은 선수들이 위치하고, 강력한 전방압박이 가능하다) 이런 움직임은 리버풀이 '수비라인을 내릴 때'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수비가 후방으로 내려갈 때, 리버풀 공격수들은 수비와 함께 후방으로 내려갑니다. 수비에 헌신적으로 가담하는 피르미누의 활동반경이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기록되는 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공수간격이 좁다는 것은 수비라인을 내릴 때도 동일함) (피르미누의 올 시즌 히트맵. 피르미누의 활동반경이 경기장 전체인 것은 공수간격이 좁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기 때문) ㅡ3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수비상황에서 리버풀 공격수들은 수비에 굉장히 깊숙하게 가담하는데, '살라'만큼은 너무 깊숙한 위치까지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비상황에서 살라는 다른 공격수들과 달리 높은 위치에서 역습을 준비하기 때문인데요. 살라의 스피드를 역습에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클롭의 전술적인 선택입니다. (리버풀의 수비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후방으로 내려가지만, 살라만큼은 앞 선에서 역습을 준비합니다) 여기서 살라의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한 리버풀의 전술적인 특징이 나타납니다. 살라가 수비상황에서 역습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살라의 수비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건데요. 살라의 수비부담을 줄여주는 선수는 살라의 후방에 위치하는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입니다. 이번시즌 체임벌린, 바이날둠이 주로 출전한 자리죠. 이 자리에 출전하는 선수의 수비적인 역할은 살라의 측면수비를 도와주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리버풀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는 수비 상황에서 측면으로 넓게 움직입니다. (살라의 측면수비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은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가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비상황이 되면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는 측면으로 움직입니다) 이 때 리버풀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살라의 역습 출발점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가 측면을 커버해주니 살라는 깊숙하게 수비에 가담하지 않아도 되고, 대신 조금 앞 선에서 전방으로 달려나갈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살라는 리버풀이 수비에 성공하는 순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침투해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체임벌린이 이번시즌 중용되었던 이유는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체임벌린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살라를 도와줄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이었죠. 따라서 리버풀의 수비상황을 보면, 체임벌린이 측면을 커버하고 살라는 다소 높게 위치한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체임벌린의 커버와 살라의 역습 - 상황 1 이 장면을 보면, 살라는 측면 수비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공격이 계속 진행되자, 살라는 더 이상 깊숙한 지역까지 들어가지 않습니다. 체임벌린이 측면을 커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결과 상대의 공격 상황에서 체임벌린이 측면을 수비해주고, 살라는 전방에 위치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상황 2 이 장면 또한 체임벌린이 측면을 수비하는 동안,살라가 전방에 위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의 역습이 시작되자, 살라는 어느새 최전방에서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체임벌린 덕분에 살라가 최전방에 위치할 수 있는 건데요. ㅡ4 한편,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체임벌린이 중원을 비워두고 살라를 도와줄 수 있는 이유는'피르미누'가 중원에 상당한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피르미누는 수비상황에서 굉장히 깊은 지역까지 내려가서 수비에 가담하는데요. 피르미누가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해주기 때문에, 체임벌린이 측면으로 움직여도 중원에 큰 공백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중앙 미드필더가 측면을 커버하면, 피르미누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중원 공백을 메워줍니다) 즉 리버풀은 중앙 미드필더가 측면을 커버하고, 피르미누가 수비에 헌신적으로 가담하는 등 살라의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패스맵을 보면 이러한 특징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살라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체임벌린은 측면에 다소 측면에 치우쳐 있으며, 수비에 헌신적으로 가담하는 원톱 피르미누는 살라보다 밑에 위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리버풀의 패스맵. 살라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체임벌린이 측면에, 피르미누가 낮은 위치에 머무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ㅡ5 따라서 살라가 상대수비의 뒷공간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살라의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한 리버풀의 전술적인 의도가 담겨있는 장면입니다.  리버풀의 역습 장면을 보면 이러한 특징을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리버풀의 역습장면 -상황 1 이 상황을 보면, 바이날둠(오른쪽 중앙 미드필더)이 측면을 커버하고, 살라는 전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리버풀이 수비에 성공하는 순간, 살라는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립니다. 이러한 패턴은 리버풀의 역습 장면에서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황 2 리버풀의 역습장면은 계속해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살라는 수비상황에서 역습을 준비하고, 리버풀의 역습이 시작될 때, 살라는 상대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들어갑니다. 살라의 스피드를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죠. ㅡㅡㅡㅡ 이처럼 리버풀은 올 시즌 살라의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한 공격방법을 펼쳤고, 살라는 물오른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최고의 활약으로 보답했습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살라의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한 리버풀의 움직임은 계속될텐데요. 살라가 과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되네요. ㅡㅡ 전술분석의 내용은 영상으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분석 링크 https://goo.gl/RHhv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