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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현관문, 바로 그 밖…)

편지(현관문, 바로 그 밖….) 사랑, 추억, 후회. 다 아무것도…… 그런데…… 그때보다 조금 더 술잔에 기대어 잠들지 몰라, 어쩌면 지금은 모를 다른 누군가에게 길들려 질지도 몰라 오늘은 지난 추억을 굳이 꺼내 보려 해… 네게 있던 그 어느 것! 유일할 게 분명해 당분간 그 미소를 찾아 헤맬지도 몰라…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될 무뎌짐에도 견디다 못해 술에 취해 비틀거릴지도 몰라…… 어느덧 술잔을 기우는 나날들에 익숙해질 때쯤 차가운 말투에 따듯한 마음이 네가 줬던 힌트가 무엇인지 떠오르는 내게 빈 잔을 채우기만… 네가 나쁜 여자였다면 조금은 쉬웠을까… 어제의 사랑이 오늘이 아닌 날, 아무 일이 아니었다는 그 무엇임을 일깨워주는 날… 그런 날이면 특별하지 않게 단숨에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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