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어머니·아버지
수인재두뇌과학입니다.
남들과 다른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이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조심스레 시작해보겠습니다.
부모님은 내 아이가 공부도 곧잘 하고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꿈꿉니다. 모든 부모님의 꿈이겠죠. 만약 아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늦거나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면 일단 부정하고,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이런 것은 아닐까 자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해서 아이의 문제가 내버려두지 못 할 정도로 심각해지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고, 진단을 받게 되었을 때 좌절합니다. 의심과 부정하는 단계가 지나면 받아들이고, 어떻게 아이를 나아지게 만들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 또한 친구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부모는 언제나 아이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지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아이에게 빠르고 적절하게 도움을 주느냐에 따라 아이가 나중에 커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죠.
ADHD, 난독증과 같은 학습장애 등을 가진 자녀의 부모님은 우선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완치되기 힘들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자녀에게도 자신의 질환에 대해 설명해주고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들도 자신이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안심시키기보다는 정확하게 이야기해주고 아이가 남들과 다른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점, 적절하게 대처를 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남들과 다른 장점이나 재능을 가지고 있음도 분명히 알려주세요.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 재능을 키워주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좌절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은 아이가 성취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목표부터 세우도록 해 성취 경험을 늘려줘 아이가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에서는 구체적인 도움을 주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려워하는 읽기나, 숙제를 도와주고 담임 교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어떻게 학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언제나 아이를 지지해주고,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님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 아이를 위해 부모님의 역할을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아이의 장점을 찾아 자존감을 키워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