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nh8179
500+ Views

네가 그리운 날에는 / 김현수

네가 그리운 날에는 / 김현수
네가 그리운 날에는
누렇게 채색된 다리미
짝 없이 뒤 엉켜 있는 양말들
뒤죽박죽 쌓여 있는 그릇들이 새롭게 보이고

이 방송 저 방송 기웃거리다
손에 닿을 위치에 있는
리모컨에 고마움을 느낀다
네가 그리운 날에는
매일 걷는 골목 길도
그저 따뜻한 길
아름다운 골목길로 가슴에 찰싹 안기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소중하게 여겨지고
삶의 은은한 향기가 나온다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