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ie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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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웨스틴 조선 호텔(Feat.돈지랄)

일 끝나고 밤 12시....

주린배를 채우기 위하야 쭈꾸미를 쳐묵쳐묵 하다가...

정말 뜬금없이 여행 얘기가 나왔고

"지금 가지 뭐"

그리하야 고민 1도 없이 여자 넷은 스파크를 타고 달립니다.
덜덜덜 도착 예정시간 이.....

부산이 그리 먼지 미처 몰랐다는
매번 KTX만 타다보니 체감거리가 가깝게 느꼈졌나봄



그렇게 밤새 달리고 달려 부산에 도착함

밤새 달려 쉬자고 온곳은 바로 해운대 웨스틴 조선 호텔

밥먹으면서 바로 호텔에 전화했고

스. 위. 트. 룸.


있다고... 하여 우리는 한껏 양껏 기대에 부풀었다...

가격은 60만원에 레이트 체크아웃 4시

"원래 스위트룸 막 백만원 훨씬 넘는거 아닌가??"
"아침이라 싼가...?"

스위트룸이라 함은 꼭대기층에 아주 넓고 럭셔리한 그런 방을 떠올리게 마련 아니겠는가?
영화에나 나올법한.. 침대도 막 여러개 있고 쇼파 넓직하고 욕실도 막 두세개 있는.....

아무튼지간에 엄청 기대하며 따라라라라~~~ 자체 브금 너어가며 929호 방으로...

엥?
이게 다임?

응 이게 다임....

우리의 상상속에 있던 그런 스위트룸따위는 없었음 ㅜㅜ
그냥 조금 더 넓은 방이었음

근데 60이라고? 헐.....너무 비싸다 (호텔이란게 원래 이러한가요?)

뭐 그래 오늘 하루 돈걱정 안하고 호사누리기로 했으니까 즐기자 즐겨


와 이방은 창문이 열일했네 했어....

방 한쪽면을 꽉 채운 창문으로 해운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뷰는 진짜 장난없네


우리는 연실 사진을 찍어대며 감탄에 감탄을.....
욕실도 깔끔하다

그러나 변기 물내려가는 소리가 좀 많이 요란허다....ㅋㅋㅋ


자 우리가 호텔까지 뭣하러 왔느냐
바로바로 조식을 먹으러 또 아니겠는가

그럼 이제 부턴 조식타임!!

전체샷~~

정말 맛있었던 훈제연어
그리고 팬케익도 짱짱 베이컨조차 맛있다.

그리고 의외의 아이.... 광어 찜 정말 쫄깃하고 담백허니 맛나다

야채도 아주 신선했고 무엇보다 발사믹 소스를 너무 잘 만들었다.

연실 퍼드시고는 피로도 풀겸 사우나 고고

맨몸으로 오느라 수영장을 못가보는게 아쉽구만.....

수영장 옆으로 사우나가 있음
와.....해운대를 바라보면서 물속에 들어앉아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밤새 경차타고 달려왔던 피로가 싹 사라진다.

잘먹고 잘 씻고 이젠 좀 잔다.

몇시간 안잤지만 정말 개운하게 잘잤다.

방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뷰 ..
진짜 너무 좋다~~~

이런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한잔......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더라.....

그러나 아쉽지만 이젠 체크아웃....

하기전에 스낵바에서 또 당충전...


이래서 다들 호캉스 호캉스 하나부다....

근데....아무리 휴일이었지만(석가탄신일)60만원은 넘했다 ㅜㅜ 아무리 봐도 호갱님된듯

그래도 4명이었던지라 나눠내니 15만원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하 내인생의 손꼽히는 돈지랄이었다!!

3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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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퇴근 후 갑작스런 부산행이라니, 그것도 밤 12시에 운전해서!!! 짱이다 제시님 걸크 쩐다...
@uruniverse 아하하하하 일에 쩌들다보니 막 충동적으루다가 가게됬어라
부산까지 밤에 갑자기 떠나신거예요? 멋있다
넹 정말 갑자기 ㅋㅋㅋ 가끔은 이런 여행이 정말 좋더라구요
뷰가 참 좋네요
꺅 이게 누구야 살아있었구나~~~~ 완전 반갑반갑
@jessie0905 전 언제나 살아있죠ㅎㅎㅎ 누나도 잘지내고 있죠
@hongly 넘 반갑네요^^
프로필 사진 아주 멋지네요! 경치는 정말 아름답고 좋네요 급으로 그렇게 출발하는것 자체가 진짜 여행인것 같네요 ㅎㅎ 거금들여 잡은방 짧은시간이라 아쉽긴 하네요 .. 월요일이네요 한주 출발 잘 하시어 스트레스 안받는 그런 한주 되이소!
네 정말 아무생각없이 잘 놀다왔어요 님도 한주 잘 보내세요^^
좋은 경험하신듯
@petaterra 넹 재미는 있었어요 막 고급진 사람 된거 같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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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남 면식수햏 - 쌀국수도 핸드메이드
쌀국수는 비쌉니다. 암요 더럽게 비싸죠. 학교 다닐 적에 근처에 있는 미스사이공이나 좀 쌌지 괜찮은 데서 한 그릇 먹을까 하면 만원 돈 가까이 나옵디다. 심지어는 넘는 곳도 허다하지요. 동남아 사람들의 간단한 한끼식사가 프리미엄 음식이 되어가는 과정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vladimir76 님은 가성비 좋은 쌀국수를 잘 찾아드시긴 합니다... 여튼 그래서 오늘은 쌀국수를 해먹을 예정입니다. 쌀국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물이니만큼 찐한 고기 육수를 내주어야 겠습니다. 찐한...닭고기 육수... 나도 쐬고기로 육수내고 싶다... 그래도 토종닭이면 뭔가 풍미가 다를까 싶어 이 친구로 사왔습니다. 물론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했던지라 20~40% 세일로 사긴 했습니다. 그래도 제 기억에 칠천원 돈 아니었나 싶네요. 사실 육수는 17일에 만들었습니다. 당시 유통기한이 하루 지나긴 했지만 뭐...어때요...별 문제 없겠죠 후추, 통마늘, 대파, 생강가루를 오지게 뿌려준 뒤 한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토종닭이 잘 안 익기도 하고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오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통후추도 아니고 가루 순후추를 뿌려대면 너무 지저분해질 것 같은데 완성본은 생각보다 깨끗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때문이지. 한 시간 정도 푹 삶아진 토종닭입니다. 이 정도 삶게 되면 제아무리 질긴 토종닭이라도 부들부들해집니다. 왜 후추가루가 별로 없었나 했더니 끓어넘치면서 저 냄비벽면에 다 붙어버렸군요 ... 이제 이 녀석을 국물은 따로 두고 건더기 살들만 건져 뼈와 살을 분리시켜버립니다. 분리된 살을 찍었어야 됐는데 호일로 다 감싸고 나서야 사진 생각이 나서리... 갠적으로 닭에 있는 오돌뼈와 발목살을 갱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저 친구들도 조선간장에 살짝 찍어서 술안주로 다 해치웠습니다. 추석이 지난 지 얼마 안돼서 생각난 이야기인데, 저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닭을 정말 좋아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아무거나 가져옴) 저희 집 차례상도 대가리를 그대로 살린채 찌긴 하지만 저렇게 결박당한 포로 자세는 아닙니다... 머리를 고정시키는 방법은 같지만 조금 더 다리를 벌린 채로 영롱한 자세로 누워계십니다. 혹자는 폐백 닭, 제사 닭도 사실상 그냥 백숙과 다를 바 없지 않냐고 하지만 몇 가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집)제사 닭은 잡내 제거에 오직 청주만을 사용합니다. 생닭을 청주에 푹 담가 짧은 시간동안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에는 조리에 들어가는데 이 때 통째로 물에 넣어 삶지 않고 찜기에 쪄냅니다. 물에 삶았을 때보다 훨씬 더 풍부한 육즙이 찢어지는 살결 마디 마디에 맺히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제사 닭은 반드시 조선간장에 찍어먹어야만 그 풍미가 살아나지요. 향긋한 청주의 누룩향과 쿰쿰한 조선간장의 메주 향, 그리고 뚝뚝 흐르는 닭의 기름기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습니다. 단순한 듯 복잡한 맛이 주는 묘한 쾌감이 마치 조선시대 주막에 있는 듯한 느낌... 잡소리가 너무 길었네요...쨌든 맛있다구요... 다음날 아침에 차갑게 식은 육수를 바라봅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굳어버린 기름들을 거두어냅니다. 실은 그냥 냉장고에 넣어놔서 그렇습니다. 이제 이 육수를 먹을 만큼만 냄비에 부어준 뒤에 요 놈을 이용해줍니다. 제 아무리 재주가 좋아도 제가 어떻게 쌀국수 소스를 혼자 만듭니까 역시 시판소스가 짱이지 간편하고 소스를 넣고 이렇게 팔팔 끓으면 거품도 좀 건져내주다가 물국수용이라고 깐지나게 써있는 쌀국수면을 삶아줍니다. 벌써 다 삶았습니다. 야채도 썰어줍시다 갓수 킹수 고추와 함께 썰어준다 숙주 씻어준다 그리고 회사에 가져가서 점심에 먹을 예정이니 테이크아웃을 해봅시다 면 닭 야채 끝 국물과 함께 봉인 그릇이 커보이십니까? 좃만합니다. 대체 왜 오늘따라 주방에 큰그릇은 하나도 없고 염병할 작은 그릇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호로록 하겠다는 저의 야망은 깨지고 저 좃만한 앞접시에 국물 반절만 따른 뒤 따로국밥처럼 찍어먹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그래도...이 정도 비주얼이면...괜찮잖아...? 면은 불었고...국물은 적고...덜 데워서 미지근하고... 그치만...괜찮아...직접 만들어 먹는 거에 의미가 있는거지... 생각해보니... 토종닭에...소스에...고수에... 그다지 싼 편도 아니네....헤헤... 총평 "노력으로 일궈낸 처참한 빈곤" 면발 : ★★☆ 2.5/5 국물(소스) : ★★★ 3/5 건더기 : ★★★★ 4/5 가격 : ★★ 2/5 총평 : ★★☆ 2.5/5 걍 사먹자 쌀국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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