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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2077부터 프롬소프트 신작까지! MS 컨퍼런스 라인업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한국시각 11일 오전 5시, 'Xbox E3 2018 브리핑'을 통해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Xbox One 독점작인 <기어즈 5>, <헤일로 인피니티>를 비롯해 유저들의 기대를 부른 <사이버펑크 2077>, <폴아웃 76>, <더 디비전 2> 등의 신규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됐다. MS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타이틀 라인업을 정리해봤다.


​# 사이버펑크 2077 - 출시일: 미정 (PC, PS4, Xbox One)

<사이버펑크 2077>은 '위쳐' 시리즈를 개발한 CD 프로젝트 레드의 신작이다. 과도한 인체 개조로 인간성을 잃고 폭주하는 '사이코'와 이를 막는 '사이코 스쿼드'의 대립을 그린 오픈월드 RPG로, 가상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범죄가 들끓는 화려한 미래 도시의 모습과 로봇과 인간 등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PC, PS4, Xbox One 버전으로 출시되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 디비전 2 - 출시일: 2019년 3월 15일 (PC, PS4, Xbox One​)

<더 디비전 2>​는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워싱턴 DC이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도시를 탈환하기 위한 스쿼드 플레이의 전반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은 2019년 3월 15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되며, 11일부터 베타테스터를 모집 중이다. <더 디비전 2>의 공식 한글화 소식은 없으나,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한글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 출시일: 2019년 (PC, PS4, Xbox One)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는 '다크소울', '블러드본'의 개발사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규 IP로 일본을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영상에서는 뼈로 만든 의수를 착용한 주인공이 동양풍의 요괴, 무장한 사무라이들을 상대로 전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는 2019년 PC, Xbox One, PS4로 출시되며, PS4 버전의 경우 한글화가 확정됐다.



​# 폴아웃 76 - 출시일: 2018년 11월 14일 (PC, PS4, Xbox One)​

짧은 트레일러로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운(?) <폴아웃 76>의 신규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됐다. <폴아웃76>은 서부 버지니아의 '볼트 76'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영상에서는 도시뿐이 아닌 미국, 나아가 미래를 재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폴아웃 76>은 2018년 6월 15일부터 사전 구매가 가능하며, 2018년 11월 14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된다.



# 데빌 메이 크라이 5 - 출시일: 2019년 봄(PC, PS4, Xbox One)

<데빌 메이 크라이 5>는 10년 만에 등장한 시리즈 신작이다. 영상에는 <데빌 메이 크라이 4>의 주인공 네로가 등장하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검 한 자루와 리볼버, 의수를 활용한 실제 플레이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데빌 메이 크라이 5>는 2019년 봄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 출시일: 2018년 10월 19일(PC, PS4, Xbox One)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는 <툼레이더>,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 이은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상에는 마야문명 유적, 밀림 등 이번 작품의 배경인 중남미 밀림의 풍경과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모습이 담겨있다.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는 오는 9월 14일, PS4와 Xbox One, PC 버전으로 출시되며 정식 한글판 역시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 배틀필드 5 -  출시일: 2018년 10월 19일(PC, PS4, Xbox One)

'배틀필드' 시리즈의 신작 <배틀필드 5>의 싱글 플레이어 티저도 함께 공개됐다. <배틀필드 5>는 시리즈가 시작된 2차 세계대전 시점으로 돌아간 작품으로 노르망디나 베를린, 덩케르크 등 2차 세계대전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배틀필드 5>는 오는 10월 19일 글로벌 출시되며, 모든 플랫폼에서 한글화 출시될 예정이다.


# 포르자 호라이즌 4 - 출시일: 2018년 10월 2일(PC, Xbox One)

'포르자' 시리즈의 최신작 <포르자 호라이즌 4>의 플레이 영상이다. 이번 작품은 영국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영상에서는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배경과 그 안에서의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이 담겨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4>는 2018년 10월 2일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출시되며, PC와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다잉 라이트 2 - 출시일: 미정(PC, PS4, Xbox One)


<다잉라이트 2>는 2015년 출시된 <다잉라이트>의 후속작이다. '다잉라이트' 시리즈는 <데드 아일랜드>를 개발한 테크랜드의 또 다른 좀비 서바이벌 게임으로 좀비 파쿠르라는 독특한 액션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유저의 선택이 강조된 작품으로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흐름이 변화한다. <다잉라이트 2>는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되며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 배틀그라운드 - 출시일: 2018년 겨울(PC, Xbox One)

일정 기간 동안만 플레이 가능했던 <배틀그라운드> 신규 모드 '워모드'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워모드는 기존 게임방식과 달리 10명으로 이뤄진 3팀이 전투를 벌이는 '데스매치 모드'로 200점을 먼저 선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PC 버전에서 테스트 중인 새로운 지역 '사눅' 역시 올 여름, Xbox One 버전에 추가된다는 소식도 함께 전달했다. 신규 맵 '사눅'은 동남아 섬을 모티브로 제작된 맵으로 PC 버전에는 22일 추가될 예정이다.

워모드와 함께 신규 아이템 '방탄 실드'도 함께 공개됐다. 방탄 실드는 모든 공격이나 폭발을 막을 수 있는 방패로, 아이템 도입을 통해 전방의 팀원이 후방의 팀원을 보호하는 등 ​심도 있는 팀 전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 말미에는 신규 맵으로 보이는 '설원지역'이 등장한다. 워모드의 소개가 끝나고, 1분 32초경 눈이 날리는 지역과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적을 추적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의 구체적인 이름과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기어즈 5 -  출시일: 2019년 (PC, Xbox One)

<기어즈 5>는 '기어즈' 시리즈의 신작이다. 영상에서는 <기어즈 오브 워 4>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작의 주역으로 등장했던 '케이트'는 전편의 엔딩 이후 의문의 목걸이를 얻고, 일행으로부터 벗어나 목걸이가 이끄는 장소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게임은 싱글 플레이 외에도 온라인 코옵 멀티 플레이를 통해 친구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기어즈 5>는 PC, Xbox One버전으로 2019년 출시 예정이다.


# 기어즈 팝 - 출시일: 미정(iOS, 안드로이드)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 <기어즈 팝>도 함께 공개했다. 게임은 '기어즈 오브 워'와 유명 피규어 브랜드 '펀코팝'의 콜라보로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다. <기어즈 팝>은 2019년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킹덤하츠 3 - 출시일: 2019년 1월 29일 (PS4, Xbox One)

디즈니와 스퀘어 에닉스가 공동 제작하는 '킹덤하츠' 시리즈의 신작 <킹덤하츠 3>의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 '라푼젤'의 라푼젤 등 다양한 신규 디즈니 캐릭터가 모습을 보였다. <킹덤하츠 3>는 2019년 1월 29일 PS4와 Xbox One 버전으로 출시된다. 


# 헤일로 인피니트 - 출시일: 미정 (PC, Xbox One)

343 인더스트리의 FPS 타이틀 '헤일로' 시리즈의 신작, <헤일로 인피니티>의 트레일러가 최초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슬립스페이스'라는 신규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PC,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오리 앤 더 윌 오브 더 위스프 - 출시일: 2019년 (PC, Xbox One)

높은 난도와 몽환적인 그래픽이 특징인 <오리 앤더 블라인드 포레스트>의 후속작 <오리 앤더 윌 오브 위스프>가 처음 모습을 보였다. 영상에서는 전작의 주인공 오리와 작은 부엉이가 함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은 PC, Xbox One 버전으로 2019년 출시될 예정이다. 


# 캡틴 스피릿 - 출시일: 2018년 6월 26일 (PC, PS4, Xbox One)

<캡틴 스피릿>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개발사 돈노드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와 동일한 세계관의 작품으로 자신을 히어로라 자칭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캡틴 스피릿>은 6월 26일 전 플랫폼에서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 크랙다운 3 - 출시일: 2019년 2월 (PC , Xbox One)

2017 E3 MS 컨퍼런스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크랙다운 3>의 신규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빌딩을 타고 올라가는 액션, 탈것을 통한 전투, 공중을 나는 모습 등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크랙다운' 시리즈는 오픈월드 TPS. <크랙다운 3>는 2019년 2월 출시될 예정이다.



# 메트로 엑소더스 - 출시일: 2019년 2월 22일(PC, PS4, Xbox One)

<메트로 엑소더스>는 오픈월드 FPS '메트로' 시리즈의 신작이다. 게임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영상에서는 황무지로 변한 마을의 모습과 외계 생물과의 전투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매트로 액소더스>는 2019년 2월 22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씨 오브 시브즈: 저주받은 돛 & 버림받은 해안 - 출시일: 2018년 7월 / 2018년 9월

<씨 오브 시브즈>는 2종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됐다. 새롭게 공개된 '저주받은 돛'과 '버림받은 해안'은 각각 7월과 9월에 출시된다. 영상에 의하면 '저주받은 돛'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배와 선원이 추가되며, '버림받은 해안'에서는 새로운 지역이 추가됨을 암시하고 있다. <씨 오브 시브즈>는 해적 테마의 MMOFPS로 지난 3월 20일 PC와 Xbox One버전으로 출시됐다.



# 위 해피 퓨 - 출시일: 2018년 8월 10일(PC, Xbox One)

독특한 세계관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던 서바이벌 어드벤처 <위 해피 퓨>의 스토리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위 해피 퓨>는 1960년대 영국의 작은 도시 웰링턴 웰즈를 배경으로 하는 호러 서바이벌 게임으로, '조이(JOY)'라는 약물에 세뇌당한 시민들을 피해 도시를 탈출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 해피 퓨>는 현재 사전 구매가 가능하며 PC, Xbox One으로 2018년 8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리마스터 - 출시일: 2018년 겨울(PC, PS4, Xbox One)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의 리마스터 버전인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이 출시된다. 게임에는 새로운 콘텐츠와 캐릭터가 포함돼 있으며, 2018년 겨울 전 플랫폼에서 정식 한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컵헤드 DLC: 더 딜리셔스 라스트 커스 - 출시일: 2019년(PC, Xbox One)

디즈니 만화풍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디게임 <컵헤드>의 신규 DLC가 공개됐다. 이번 DLC에서는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 '찰라이스'가 추가된다. 그 외에도 신규 무기와 어빌리티, 다양한 보스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컵헤드>의 신규 DLC는 2019년 PC, Xbox One으로 출시된다.


# 튜닉 - 출시일: 2019년(PC, Xbox One)

젤다를 연상시키는 여우의 모험, <튜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튜닉>은 귀여운 그래픽이 특징인 어드벤처 게임으로 영상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와 전투를 치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튜닉>은 2019년 PC, Xboe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점프 포스 - 출시일: 2019년(PC, PS4, Xbox One)

<점프 포스>는 반다이남코의 신작 타이틀로 일본 소년 만화잡지 '점프'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액션 게임이다. 영상에는 '나루토', '원피스', '드래곤볼'의 상징물이 부서지는 모습과 만화의 주인공들이 합심해 '드래곤볼'의 악당 프리저와 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점프 포스>는 2019년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배틀 토드 - 출시일: 2019년(PC, Xbox One)

8비트 콘솔 세대의 유명 타이틀 <배틀 토드>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게임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으나, 추가된 게임 피처에 의하면 '바디 모핑 매쉬업', '3인용 코옵 플레이', '손으로 그린 2.5D 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다 예고됐다. 


# 저스트 코즈4 - 출시일: 2018년 12월 4일(PC, PS4, Xbox One)

스퀘어 에닉스와 아발란체 스튜디오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저스트 코즈' 시리즈의 신작 <저스트 코즈 4>가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주인공 '리코 로드리게스'가 다양한 장소에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과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윙슈트를 확인해볼 수 있다.


# 검은사막 Xbox One - 출시일: [베타] 2018년 가을(Xbox One)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의 Xbox One 버전 트레일러가 현장에서 공개됐다. 영상에는 블랙스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일레즈라'의 모습이 담겨있다. Xbox One 버전 <검은사막>은 올 가을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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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 사업 불확실성 줄인다...클라우드 탄력성 클라우드가 게임사에 새로운 경영 전략을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의 가장 특징인 탄력성이 게임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완해 주는 것이다. 클라우드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게임사는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게임사는 게임이 출시 후에도 게임에 온전히 운영되기 위한 네트워크, 서버 등 IT인프라 구축까지도 감당해야 했다. 수억 원을 들여 게임을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그 비용이 게임 개발에만 쓰이지 않는 것. “그 돈 들여 만든 게 고작 이 수준”이라는 네티즌의 우스갯소리를 들어도, 게임사들에게는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 특히, 인력과 경영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수요 예측 등 사업 전략을 제대로 세우기 어려웠던 1인 및 중소 게임사들에게 불확실성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대박 아니면 쪽박’이 현실인 셈. 지속가능한 게임 개발 하고 싶다면 '클라우드' 클라우드의 탄력성이 많은 게임사의 실패 요인인 초기 과도한 투자나 게임 출시 후 운영 등 게임 외 인프라 요소를 최소화해주고 있다. 만약 게임사에서 게임 출시 후 트래픽을 100으로 예상하고 100만큼의 데이터센터(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를 준비했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게임이 실패하게 되면, 해당 인프라는 유휴시설로 남는다. 반대로 게임이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동시에 몰리는 게임의 특성상, 기업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늘릴 수밖에 없다. 인프라를 늘린다고 해도 문제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각기 다른 인프라 설비의 확장 여부는 작은 게임사에게 투자를 넘어 도박에 가깝다. 결국 게임 후속작 개발은커녕 유지관리에 투자하게 되버리는 셈이다.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이 같은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에서 해당 게임사의 클라우드 할당량을 늘리고 줄이기만 하면 끝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스위치를 올리기만 하면 될 정도 할당량 확대가 쉽다 하지만, 게임사의 모든 정보를 외부 데이터센터에만 올릴 수 없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매력적인 대안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 데이터는 기업이 가진 데이터센터의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게임 유저의 트래픽을 감당해야 하는 건 AWS나 MS 애저 등 서비스 제공사의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려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확장, 스위치만 올리면 될 정도로 쉬워 이러한 클라우드의 탄력성 특징은 중소 게임사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AWS에 따르면, 액티비전, 슈퍼셀, 유비소프트, 넥슨, 넷마블, NC소프트 등 상장 게임 업체의 90%가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다.
100분 토론 화제의 스타(?) 김윤경 시민연대 국장은 누구인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서 자극적인 발언으로 주목… 전문가라 부를 수 없는 평범한 학부모 단체 인사 22일 방영된 MBC <100분 토론>의 여진이 가시지 않고 있다. 방송이 끝나고 만 이틀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각종 게임 관련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이 토론에 대한 뒷말이 무성히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 토론에 등장한 한 패널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일약 ‘전국구 스타’ 반열에 올라서고 말았다. 바로 WHO의 게임 과몰입 질병 코드 분류 움직임에 대해 ‘찬성’ 측 패널로 참가한 김윤경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 정책국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윤경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 정책국장 그는 자신의 주장을 반박하며 “어떠한 논문을 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일반인은 굳이 논문까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라는 막말에 가까운 우기기를 시전하는가 하면, 토론 내내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태도로 일관하고, 근거가 없는 주장을 여러 차례 사실인 것처럼 발언해 논란을 야기했다.  심지어 “이 토론에서 누가 이기고 졌다. 그런다고 현실이 바뀌나?”라며, 대체 왜 토론에 나온 것인지 그 저의를 의심케 할 만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덕분에 방송이 종료되자마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이러한 발언을 모은 ‘짤방’들이 퍼날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궁금했다. 이러한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데 성공한 김윤경 정책국장. 그리고 그가 속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는 대체 어떠한 단체일까? 대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그는 ‘공중파’인 MBC에서 주최하는 메이저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로 초청이 된 것일까?  # ‘게임중독’을 타겟으로 설립한 지역 학부모 단체 김윤경 정책국장이 속해 있다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는 지난 2018년 9월에 공식 창립한 단체이며, 현재 경기도 김포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비영리 시민단체다.  ‘시민연대’라는 명칭을 쓰고는 있지만, 이 단체의 근본은 바로 김포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학부모 단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은숙 대표는 과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김포시지부’(김포 학사모)에서 활동했으며, 이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중인 약 60여 명의 인원들 중 상당수 또한 과거 학사모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는 전국 각지에 지부를 두고 있는 거대한 학부모 단체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는 이 단체의 김포시 지부에서 갈라져 나온 관련 단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공식 출범이 2018년일 뿐, 이 단체는 그 이전에도 오랫동안 활동을 했다. 지난 2015년 10월, ‘게임중독예방 학부모 및 시민연대 추진위원회’(가칭) 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 이 단체의 공식적인 첫 시작이다. 즉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기치로 내걸고 있지만, 그 속을 살펴보면 결국 ‘게임중독’을 타겟으로 설립한 지역 학부모 단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이런 배경 탓인지, 이 단체는 설립 이후 굉장히 강성한 기조로 게임업계를 비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는 지난해 9월,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 소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권장희 소장은 “게임업계에서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기금을 출연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강성파 인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권장희 소장은 이후로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가 주최하는 강연에 자주 초청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 창립 기념식에서는 권장희 소장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권장희 소장은 대표적인 게임 업계 규제 및 중독세 찬성인사로 알려져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을 주제로 2018년에만 40여 차례 학부모 대상 강연회를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출처: 인천일보) # 김윤경 국장의 강렬한 첫 데뷔 -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게임중독이 원인? 김윤경 정책국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가 창립했을 때부터 활동을 이어갔지만, 사실 언론 미디어나 관련 토론회, 행사 등에 제대로 노출된 이력은 없는 인사다.  하지만 그는 올해 5월, 잠깐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바로 지난 5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 언론사 주관으로 열린 ‘게임이용, 어떻게 볼것인가’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가. “강서 PC방 살인사건이 병(게임중독)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면 무엇이냐?”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게임 과몰입은)일반적인 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는 정신병”, “알코올 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되어 있듯이, 게임중독도 질병으로 관리해야 한다” 같이 이번 <100분토론> 못지 않은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5월 14일 진행된 토론회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 김윤경 국장(맨 왼쪽)은 이 때 처음으로 게임 과몰입 관련 행사에서 그 존재를 드러냈다. 참고로 이 날 토론회에는 대도서관도 함께 참여했다.(왼쪽에서 2번째) (사진출처: 쿠키뉴스) 김윤경 정책국장은 이 토론회에 참가하면서 자신을 “2000만 학부모를 대표해서 왔다”고 소개하며, 한 단체의 직함을 가진 인사라기 보다는 평범한 ‘학부모’라는 점을 유독 강조했다.  실제로 그가 이 토론회와 MBC <100분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특정 사안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이나 깊이 있는 고민을 한 인사라기보다는, 그의 말마따라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평범한 학부모’ 쪽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범인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으로 화제가 되었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주범인 강성수의 살해동기는 묻지마 살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게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다. # 잘못된 섭외… MBC는 김윤경 국장을 섭외하지 말아야 했다. 이번 MBC <백분토론>의 패널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WHO의 게임 과몰입 질병 코드 분류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모두 사회적 권위를 가진 ‘전문가’ 라고 할 수 있는 교수 1명씩을 초빙해서 배치했다. (찬성측 한양대 노성원 교수, 반대측 중앙대 위정현 교수)  그리고 보다 ‘대중에 가까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인사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을 초청했다. 문제는 이 대도서관의 대척점으로 섭외한 것이 바로 '평범한 학부모'인 김윤경 국장이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앞에서 말했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발언이 나왔던 토론에서 대도서관과 김윤경 국장은 이미 한 번 설전을 벌인적 있다. 아마 MBC의 패널 섭외에는 이런 배경도 일정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추정해본다. 앞에서 말했듯 김윤경 국장은 게임 및 게임산업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을 가진 인사라고 볼 수 없다. 실제로 그가 이번 MBC <100분 토론>에서 지적한 ‘요즘 게임은 끝이 없다’, ‘게임을 하지 않으면 게임 레벨이 떨어진다’ 같은 발언을 보면 도저히 게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반면 대도서관은 (물론 그 조차도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는 게임에 대한 식견 부족으로 많은 비판을 받지만) 엄연히 ‘게임 방송’(스트리밍)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은 인사다. 결국 이건 MBC의 실책이라고 봐야 한다. 김윤경 국장은 최소한 이번 이슈와 관련해서는 강서구 PC발 살인사건과 관련해서 막말에 가까운 자극적인 발언을 한 것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는 ‘일반인’에 가깝다. 그렇기에 정 김윤경 국장을 섭외하고자 했다면 그 반대측 패널로 대도서관을 섭외해서는 안됐다. 김윤경 국장과 마찬가지로 일반 시민에 가까운 다른 인사를 반대측 패널로 섭외했어야만 했다.  이번 <100분 토론>은 사실 토론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보다는 참여 패널의 ‘토론 태도’나 ‘자극적인 발언’ 같은 문제로 인해 더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MBC는 <100분토론> 프로그램 소개에서 ‘고품격 정통 토론의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것이 말뿐이 아닌 진심이라면, 이번 사태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게임 업계와 사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보다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카드뉴스] 애니? 게임? 원작 초월이 기대되는 애니메이션 기반 출시 예정 게임
출시를 앞둔 애니메이션 IP 기반 신작 4선 미세먼지는 떠나고 무더운 더위가 찾아오는 5월도 어느덧 반이나 지났습니다.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게임들도 슬슬 출시를 앞두고 있죠.  올해는 유독 애니 기반의 게임들이 눈에 띕니다. 믿을만한 개발팀이 참여하거나 유저 CBT 평이 좋아 출시가 기대되는 작품도 많은데요. 그 중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게임들을 꼽아 출시일 순으로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출시일: 2019년 6월 4일 / 플랫폼: 모바일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 <일곱 개의 대죄>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RPG입니다. 최근 진행된 일본 CBT를 통해 수준 높은 3D 그래픽, 원작이 충실히 녹아든 스토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을 듣고 있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연출입니다. 일반 스킬은 물론 필살기와 합기 등 원작 속 스킬들이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했죠. 그 외에도 원작 스토리와 캐릭터 디자인 퀄리티도 높아 팬들의 호평이 자자합니다. 물론 게임성에 대한 평가도 준수합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스킬 카드를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턴제 전략 게임입니다. 다양한 계열의 스킬을 가진 세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 턴마다 상대의 공격에 맞설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해야 하죠. 공격, 회복, 디버프 등 스킬의 성격이 다양한 만큼 상황에 맞는 캐릭터들의 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주얼은 물론 게임성에서도 호평받은 <일곱 개의 대죄>는 올해 2분기 중 한국과 일본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2) 킬라킬 더 게임 IF 출시일: 2019년 7월 25일 / 플랫폼: PC, PS4, 닌텐도 스위치 <킬라킬 더 게임 IF>는 2013년 화제가 됐던 애니메이션 '킬라킬' 원작의 대전 액션 게임입니다 <길티기어> 시리즈, <드래곤볼 파이터즈> 등으로 대전 액션 게임의 장인이라 불리는 아크 시스템 웍스와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의 합작으로 여러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부드러운 액션, 3D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인 2019년 기대작 중 하나죠. 특히 <킬라킬 더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혈위표명 연설'은 원작을 잘 녹여낸 독특한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일종의 가위바위보 액션으로  승리할 시 혈위 게이지를 올라가며 게이지를 소모해 기술을 강화하거나 초필살기를 발동시킬 수 있죠. 원작자가 스토리 감수를 맡은 <킬라킬 더 게임 IF>은 어떤 게임일까요? 게임은 7월 25일 PC, PS4,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3) 프로젝트 Z 출시일: 2019년 내 / 플랫폼: PC, PS4, Xbox one 반다이남코의 신작 <프로젝트 Z>는 드래곤볼 IP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RPG 장르입니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드래곤볼 Z'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손오공을 따라 스토리,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흘러간다고 하네요. 드래곤볼 게임에서 보기 힘든 장르라는 점뿐 아니라 티저 영상에서 얼핏 보인 퀄리티, 개발사에서도 한 차례 화제를 불렀습니다. <프로젝트 Z>의 개발사 '사이버 커넥트 2'는 나루토 소재의 대전 게임 <나루티밋 스톰 4>,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를 만든 회사입니다. 간단한 조작과 개성이 살아있는 연출,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원작 초월 게임'이라는 평을 들었던 만큼 <프로젝트 Z> 역시 연출, 그래픽만큼은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유저들의 신뢰가 튼튼하죠. 다만 스토리는 어떨지 지켜봐야겠죠? <프로젝트 Z>는 2019년 내 PS4, PC, Xbox one 플랫폼으로 발매되며 한글을 정식으로 지원합니다. 4)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출시일: 미정 / 플랫폼: PC, PS4, Xbox One <소아온: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은 2019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처음 선보여졌는데요. 현장 시연한 유저들의 평에 의하면 전작의 문제는 개선, 전반적인 퀄리티는 크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시간에 따른 정교한 풍경 묘사, 전작의 불편한 플레이 방식 개선부터 화려한 스킬 임팩트, 공방을 위한 캐릭터 연계 등 배틀 시스템도 기존과 크게 달라졌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원작의 스토리를 따르지만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요소도 있다고 하니 <소아온> 팬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소아온: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는 PC, PS4, Xbox One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현재 미정입니다.
게임은 문화가 아니라 오로지 규제의 대상일 뿐
MBC [100분 토론]_토론 주제나 대상에 대해 기초적인 수준의 자료조사와 이해 혹은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그리고 자신이 하는 말에 대해 숙고와 필터링 없이 그걸 내뱉는 사람이 토론을 함께할 때, 그 토론은 귀담을 가치가 없는 저급한 말잔치가 된다. 패널 중 한 사람은 <게임산업은 국가가 발전시켰다>라며 기본적인 사실과도 완전히 동떨어진 발언을 한 뒤 '게임중독세'가 <당연히 필요함.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음.>을 역설했고, 그 근거로 <일반인이라서 논문 같은 거 안 봐도 다 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 패널은 앞에 앉은 대도서관을 '그저 게임이나 하는 유튜버 따위'로밖에 여기지 않는 듯한 오만함과 우월감에 차 "모르실 테니 제가 설명할게요" 같은 말로 상대의 말을 끊었고 자신이 한 이야기를 상대가 반박하자 "그 얘기는 끝났고"라며 대답을 회피하고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방청객 중 어떤 사람은 "군인에게 처음 사람을 죽이라고 했을 때는 죽이지 못하지만 계속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학습시키다 보면 사람을 거리낌 없이 죽이게 된다"라며 게임을 범죄와 직결시켰다. 아, 앞서 언급한 패널은 <오늘 갑론을박해서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졌어요. 그런다고 현실이 바뀝니까? 우리는 지금 게임이 중독이냐 아니냐 언젠가는 끝나게 돼있어요. 왜냐면 그건 중독이니까.>라는 발언으로 자신의 수준을 한 번 더 드러냈다. 하나의 산업이자 콘텐츠(실상 K-POP보다도 훨씬 더 높은 규모의 매출을 내는)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않고 교조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이 패널로 나온 것까지는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니 그렇다 치자.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는 기본적인 태도와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이 토론에 나올 때, 아침드라마보다 막장이고 코미디 프로그램보다 웃긴 말잔치를 토론이라고 끝까지 보는 내내 그 사람의 발언을 지켜보는 일은 일종의 패배감 같은 것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2001년 KBS [아침마당]에 임요환이 출연했을 때, 진행자는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그에게 <PK를 하는지>, <아이템 현금거래를 하는지> 질문했다. 2011년 MBC [뉴스데스크]의 한 기자는 PC방에 찾아가 차단기를 내려 손님들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게임의 폭력성'을 운운했다. WHO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사회에서 게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달 말 WHO에 게임 과몰입 질병코드 도입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건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고 봐야 할까.) 그들에게 게임은 그저 '애들이나 하는 것'이고 '게임하는 애들'은 '교화시켜야 할 대상'일 뿐이다. 애를 학원에 보내야 하는데 게임은 방해 요소가 되는 거고 그 게임은 문화가 아니라 중독에 불과한 것이 된다. 게임산업은 규제하고 돈을 뜯어낼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국내 게임산업이 위축된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셧다운제다.) 20세기에 연예인을 비하하는 말로 쓰이던 '딴따라'에는 문화예술과 콘텐츠에 대한 천대와 멸시 혹은 적대가 깔려 있다. 각종 뉴스에 보도되는 범죄나 사건 소식에서 게임은 다른 모든 환경적 요인을 앞지르고 언제나 1순위로 언급된다. 18년 동안 사회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진정 문화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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