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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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근무 중 겪은 공포 2

ㅠ ....처음이라 올릴 줄 몰라 헤맴....흑
반성하고 시작 합니다.

진료실은 일직선으로 열서너개가 주욱 있었고 제일 안쪽에 있는게 1번 진료실 이었음ㆍ진료보조 직원은 주로 바깥에서 즉,응대 창구에서 진료 준비를 하거나 환자를 부름 ㆍ의사가 진료실에서 직원을 부를때 내선을 누르면 전화 벨이 울리는게 콜임ㆍ
a는 공포에 질려 덜덜 떨며 죽어도 예약 챠트를 못 챙기겠다 함ㆍ당시는 아무도 없는 새벽,빈 진료실에서 콜이 오는것보다 예약 차트를 못 챙기면 발생하는 사태가 더 무웠음ㆍ이놈의 책임감ㅠ ㅠ
직원들을 다 불러서 물어 봄ㆍ
한 달전 즈음부터 시작되었고 처음엔 별 생 각없었는데 유독 예약환자 수가 많고 오전진료인 의사A의 담당자가 거의 날마다 겪으니 이상하고 무서워 얘기를하자 전말이 드러나게 됨ㆍ
특이한건 1진료실 담당자만 콜을 받는다는 것임ㆍ예를 들면 a가 휴무일때 백커버 직원이 1 진료실을 맡으면 어김없이 콜을 받았고 a가 다른 진료실의 진료보조를 하면 콜을 받지않았다함.
일과 후 챠트를 챙기자니 너무늦고ㅡ환자가 너무 많아 주로 6시 넘어서 오후 진료가 끝났음ㅡ거대한 공간에서 혼자서 저녁 8시까지 컴컴한 곳에서 ....
할수없어서 a랑 쓰니랑 짝을 지어 새벽에 출근하여 차트를 챙기게 됨.사실 궁금한 맘이 더 컸음.
새벽 6시 도착하여 1번진료실을 먼저 스캔함ㆍ별 이상한 점 없었고 혹시해서 싱크대 문까지 다 열어 보고 창문 잠김도 확인 함ㆍ전화기 이상없음을 체크도 하고ㆍ제일 구석진 곳이라 나올 수 있는 문이라곤 1진료실 문 외엔 없었음 .내심 별 걱정이나 무서움 없었음ㆍ쓰니는 촌에서 자라ㅡ진짜 촌 임ㆍ쓰니가 자란 곳은 밤되면 칠흑같은 어둠이 지배하는 곳이었고 십리를 걸어서 학교를 댕겼음. 당시 중학교 3부터 야자가 있어서 밤9시에 마치고 산길을 걸어서 집에가면 밤 10시 30분 쯤 됨. 혼자 걸어 댕겼음ㅡ 별 겁이 없었음ㆍ
커피를 마시며 차트를 챙기는데 그 넓은 외래 복도가 휑해서 혼자 앉아 있으면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음ㆍ
''오늘은 콜이 없을려나?''
''6시45분에서 50분 사이에 주로 울려요 요즘엔... ''
시간이 흘러 6시 47분이 되자 아니나다를까 내선1에 불이 켜지며 벨이 울리는 것임ㆍa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다시피함. 쓰니가 전화를 받음.
''여보세요? 누구세요?''
''................''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음ㆍ전화가 끊긴것도 아녔음ㆍ쓰니는 조용히 a에게 수화기를 건네고 1번 진료실로 달려가서 문을 벌컥 열었음.
아무것도 없었고 수화기는 얌전히 제자리에...내선1엔 불이 들어와 있었고 ....
솔직히 이때까진 뭐야? 이런 생각만 했음ㆍ수화기를 들어 귀에 대자 뚜뚜거림ㆍ
0번에게ㅡ교환실ㅡ전화하여 전화기 통신?이상유무 체크하고 사용내역 조회해보니 어제 오후가 마지막이라함.그러려니하고 그 날은 넘어가고 다음 날 역시 똑같은 상황이 발생함ㆍ다음 날은 6시50분 즈음 울렸음.이때부턴 쓰니도 등골이 서늘함ㆍ 그 다음 날은 새벽 도착후 바로 온 진료실 문을 열고 불을 다 켜고 스탠바이모드 장착.....그러나 그날은 .6시40분ㆍ7시 쯤 한 번 더 울림....ㅠㅠ
a는 울고 쓰니도 울고 싶었으나....책임자인지라 꾹 참고 일 함ㆍ
오전은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안남. 오후에 접수를 받는데 할머니 한 분이 접수하시며 멀리서 왔는데 빨리 보게해달라 ㆍ그 분은 의사B의 환자셨고 의사B는 워낙 꼼꼼하게 진료를 봐서 엄청 밀리는중이어서 거절함ㆍ꿋꿋하게 빨리 봐달라,급한 일이 있다,처음 왔는데 등등 계속 쓰니를 졸졸 따라 다녔 음ㆍ견디다못해 담당에게 예약 환자 사이에 그냥 끼워주라고 얘기해서 일찍 봐 줌ㆍ
할머니가 가면서 고맙다하시며 음료수를 사 준다고하시더니 마트에 다녀 오심ㆍ근데 헐! 할머니가 주신것은 음료수대신 천일염 한봉지!
''엥? 할머니....''
쓰니를 살짝 부르더니...1진료방을 턱짓으로 가르키며
''사람 죽은 적 있제?저 방서?''
등줄기에 소름이 쫙 돋음 ㅠ
''저기서 턱 버타고 있네 . 의사 선상뒤에서 자꾸 지 봐달라카는지 두드리더만. ''
할머니는 아줌마 빠마 머리를 긁으며 혀를 찼음.
내일 아침 문 열 면서 세번 소금을 뿌리라 함. 진료방에도 뿌리고 진료방 문 앞에 소금을 두라함ㆍ1진료실 드나드는 모든 사람에게 소금을 뿌리라함ㆍ
믿을수도 안믿을수도 없었지만 일단 해보기로 뜻을 모음ㆍ
할머니 말대로 소금 뿌리고 진료실 문 앞에는 소금을 둘 수가 없어서 쓰레기통을 문 경첩 가까이로 옮기고 그 뒤에 조금 놓아 둠ㆍ
ㅋㅋ 의사A에게도 얘기하고 소금뿌림ㆍ화 낼줄 알았더니 의외로 협조 하며 자기에겐 한번 더 뿌리라 ㆍ나중 들은얘기로 한달 전부터 진료방이 이상하게 서늘하고 느낌이 안좋았고 환자가 뭔가를 물어보면 이상하게 화가 훅 치밀어 오른적이 많아 스스로도 당혹스러웠다함.
암튼 소금의 효과인지 더 이상의 새벽 빈 방 콜은 없었고 사건을 추측하게 된 일을 기억하게 됨.
두어달 전 1진료실에서 진료 도중 심장마비로 50대 남자분이 급사를 하심ㆍ1진료실은 심장내과로 의사와 면담 도중 억하며 쓰러지심ㆍ심폐소생술했으나 급성심근경색으로 ㅠㅠ 그때의 충격을 왜 잊었을까....
그 분이 아닐까 우리끼리 추측했었음ㆍ명복을 빌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할머니는 무속인이셨고 그 외 쓰니에게 점도 봐줌. 무시했던 점이 나중 다 맞았음!ㅎㄷㄷㄷ
안 무섭져?
이건 가벼운겁니다~~~^^
이만....
무속환자 할머니썰 원하시면 다음에....
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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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앙 진짜 재밌어요!ㅋㅋ 병원에 영가들이 많다던데..ㅜㅜ 저는 그런거 1도 못느끼는 둔팅이라 이런 일이 신기하기만 하네요ㅎㅎ 그나저나 그 돌아가신분은 좋은곳으로 가셨겠죠..? 직접 겪으면 무섭겠지만 안타깝...ㅠ
@onsam2 둔팅이! ㅎㅎ 정상입니다!
와앙~!!😄😄
빙글보며 처음 소름이 쫘악 돋았어요~ 무섭고 재밋어요~~~
와 그 할머니 이야기 진짜 궁금해요 !!! 재밌어요!!
흐흐흐 지달려 보시소예~)
도와주신 할머니 멋지셔요ㅜㅜ 근데 1번방 드나드는 환자들은 소금 어떻게 뿌렸나용ㅠ?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을것같은데..
환자분들에게는 안뿌렸답니다ㆍ직원들만~~~ 제 생각엔 ,그 영(?) 은 본인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했던건 아닌가 싶었어요 ㅠ아님 그 분 초진이었고 의사와 상담중 갑자기 죽음을 맞아 억울? 안타까움? 머 그렇지 않았을까 싶네요ㆍ난 중 할머니께 여쭤보니 한이 남아서 글치라고 대답....
@oloon616 아....,. 하긴 죽으면 사고방식이 살았을때랑 다르다던데 그럴수도 있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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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근무하다 겪은 공포 4-1
오늘 하루 안녕하셨어요? 아침에 좀 쌀쌀해서 긴팔 꺼내 입었더니 오후에는 덥네요.날씨가 옳은 건지 원..... 오늘 얘기를 올려볼까요? 쓰니가 내과병동중환자실에서 근무할때 이야기임 당시에는 환자의 평균 연령이 굉장히 젊었었음ㆍ고령 환자라 하면 대개 60대 중반일 정도ㆍ현재는 입원 환자 평균 연령이 80대 임.80 몇 세라해도 고령인데 ~~하실 필요 있을까요? 이라면 완전 XX됨.... 옆길로 샜네여....(쭈글) 기냥 요샌 글타고요... 병동 중환자실이라 환자 수가 6ㆍ남여 구분없이 입원 치료 했었음ㆍ어느날 67세된 할머니가 입원하셨는데 암이 온 몸으로 전이되어 다발성 장기부전 상태였음ㆍ호흡이 곤란하여 눕지도 못하고 뒤로 기대지도 못하고 오로지 침상식탁에 베개 두개를 올리고 엎드린 자세만 가능했음ㆍ생명 유지를 위해 삽입한 관만 대여섯개......코로 산소를 최고 농도로 주입해야만 숨을 쉴 수 있었음ㆍ오랫동안 환자를 보다보면 대충 감이 옴.아~~1번 bed는 2주 정도 버티겠구나..... 그때는 의료수준이 지금과 비교를 할 수 없음.마치 유지원생과 대학원생이 신이 있느냐란 논제로 토론하는것과 같음.그런데 이 분은 곧..곧...아슬아슬하게 버티시는게 아님? 그런데 보호자들은 준비를 하지도 않는거임.당시 저 정도 상태에서 보통의 보호자들은 의료진에게 제일 먼저 ''얼마나 가겠습니까?''를 물어봤음. 우리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도 혹시나 회복이 될 수 있겠지하는 맘도 있었음.그 분은 진정 의지의 한국인이었음! 보통 신체의 한계를 넘어서면 self talking 즉, 혼자 말, 헛소리를 함.이 분은 거의 주무시지도 않고 꼬박 밤을 보냄.병실 문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계속 중얼중얼.처음엔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고 되물어보거나 귀 기우렸으나 다들 포기함.호흡이 힘드니 말소리도 크지도 않거니와 발음도 입안에서 굴리다가마는 그런 헛소리였음.그러나 눈은 정말 또렷했음.대부분 눈부터 변하는데 이 분의 눈빛은 짱짱했음.당시 기록엔 ''알아들을 수 없는 헛소리 지속됨.물어보는 말엔 대답없음'' 이 빠지지 않았음.특히 밤근무 기록엔 심했다고 기록했음. 3주쯤 되었을라나? 할머니 맞은 편에 신환이 왔음.남자 33세 였고 건장한 체구에 키도 185가 넘어서 침대가 작았고 환의가 맞질 않아 상의는 사복,하의만 대충 끼입을 정도 였음ㆍ급성심근경색이어서 절대안정과 약물 치료가 필요해서 강제로 입원 시켰던거였음. 할머니가 그 신환을 한동안 빤히 쳐다보고 계셨음ㆍ 진짜 얼굴에 구멍나지 싶을 정도 였음. 그러다가 신환이 화장실도 안된다 침대만 있어라하는 간호교육에 화를 버럭내며 천정이 뿌셔질 정도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시는게 아님? 할머니에게 투약하던 내가 깜짝 놀라 알콜통을 떨어뜨릴 정도였음ㅠㅠ 젊고 건장한 남자가 침대에서 똥.오줌누고 양치하고 세수하고......이거 절대 못함.이해도 못함.본인이 시한폭탄임을 인지도 못할뿐더러 받아들이지도 못함.1인실도 아니고 다인실에서 그것도 중환자실이라서 커튼도 없었음.환자상태를 한눈에 담기위해선 커튼 불가....당시엔 환자인권? 이런거 외쳤다간 의료생명X됨......환자인권은 ''살려주는거''외엔 없었음. M33세에겐 ''절대안정''이란....ㅠㅠ였음. 빤히 쳐다보시던 할머니가 다시 중얼거리기 시작햄. ''죽을지 모르고 지랄은.3일 천하다,3일 천하.원은 없겠네 똥 누다가 죽으면.저 주디가 낫이고 칼이다.찔러댄게 그것만 이겠나......마누라 단속도 몬하는기 .....딱 첩사니네''대충 이런 내용이었음.다 알아듣질못했고 소리가 작고 대부분 욕이었음.^^;; 그러자 옆에있던 며느리가 할머니를 말림. 쓰니는 은근히 우리편을 들어주는 할머니가 고마워서 등 쓸어드림ㅋㅎ 정말 딱 M33는 잠시라도 조용히 지내질 못했음.아픈데도 없는데 병원 돈 벌라고 잡아 놓는다는 둥,돌팔이라고 의사 욕부터 하다못해 청소해주시는 분까지 욕하고 시비 걸음.주치의 교수도 들숨날숨하다가 경고 날림.아무도 말릴수 없는 전문인 같았음!(감 오죠?) 정말 미칠것같은 3일이 지났음. ....... ............. 자야 겠어요.돈 벌러 가야 되거든요.전 생계형이라서...... 이만...
병원에서 근무하다 겪은 공포 4-2
안녕하세요! 뒷이야기가 궁금하실것 같아 내일도 생계형이지만 올리고 자렵니다.^^; 이러다가 3일이 지났네요ㅠㅠ 죄송죄송 합니다! 오늘은 정말 마무리! 아시겠지만 심근경색은 늘 아픈게 아니여서 본인이 아픈 몸인지 아닌지 모르고 지내다가 변을 당함. 일단 아픔을 느끼면 그건 초 응급상황임. M33은 몇 번을 설명해도 도무지 인지를 거부함.안 아픈데 의료진이 돈 벌라고 겁 준다고 검사 거부했음. 당시엔 심장혈관촬영술이 비보험이라 어지간한 대수술 비용과 맞먹을 정도였음. 심장혈관촬영술에서 관상동맥이 막혀 있으면 뚫어주는 시술을 하는데 이게 완전 비쌌음.보통 300-500마넌 정도로 기억됨.심장혈관촬영술이 300 , 뚫으면 500 둘 다하면 가뿐히 1000이었음. 의사가 설명하자 부인이랑 난리가 남.욕의 집대성! 많이 배웠음.의사는 설득하다 지쳐서 심장 혈관 확장제 주사만 주자했었음. 입원 3일 오전 이었음ㆍ그날도 할머니는 맞은 편 M33을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혼잣말 중얼중얼ㆍ 그러다 M33이 담배를 찾다가 없자 담배 사러 간다고 나간 부인 욕을 푸지게 했음. ''찾기는 만다꼬 찾노.봐라 니 첩사니 쌀독 가지간다.지 새낀지 구랭이새낀지도 모르고 .문디 새끼.방울이 썩은지가 은제인데 싹났다고 ㅉ.그가 니 자리가? 니 퍼뜩 니 자리 찾아가라 문디 손아!''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아주 똑똑한 음성이 서릿발 같았음.신기한게 그렇게 개GR떨던 M33은 ㅆㅂㅆㅂ 하면서 할머니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었음. 대꾸도 못하길래 내심 저래봐도 어른은 아네? 이랬었.... M33은 화장실 갈거니 주사 빼달라고 억지를 부리고 고함지름.쓰니는 설득하다 실패하고 ㅡ심장혈관확장제라 24시간 유지해야된다고 설명ㅡ내가 이거 어제도 처맞다 말았고 그제도 처맞다 말았는데 괜찮았다.니가 믄데 지랄이냐, 안맞아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지랄떤다,안빼주면 여기서 똥 싸란 얘기냐고 욕 푸지게 먹고 빼줌.그렇게 M33은 화장실을 간다고 나갔음. 할머니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시더니 뭐라뭐라하셨음.또 헛소리 타임인가보다 했음. 할머니는 혀를 차며 베개에 엎드리심. 나중에 보호자ㅡ며느리ㅡ가 통역해주어서 알게되었음. 쓰니는 욕 먹은게 억울해 씩씩거리며 우당탕 뛰 댕겼음.조금 지나자 할머니 보호자가 쓰니를 슬그머니 따라 나와 남자 화장실을 가르키며 가보라 하지 않겠음.혹시 무슨 일 있을 수 있으니 가보라 함. 순간 뒤통수가 싸늘해짐.잊고 있었던 의료인의 책임감.욕을 해도 환자고 GR을 부려도 환자다....라는것보다 느낌이 쎄했음. 후다닥 남자 화장실 가보니 소변기엔 아무도 없고 세 칸중 가운데만 문이 닫혀 있어서 노크를 했음. "M33 님? .....계세요?" 그 순간 흐르는 정적은 두려움이었음.정말 여기서 사고터지면 의료인생에 황되는것임ㆍ손 떨리고 심장 떨리고 .....문은 닫혀서 안 열리고 ...문 틈 사이로 보려니 안경때매 안보이고 안경 벗으면 반봉사고ㅠㅠ ㆍ옆 칸으로 가서 변기위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변기에 앉은채 옆으로 쓰러지듯 기대어 있는 M33이 보이는게 아님!!!!!!!!! 병동으로 뛰어가ㅡ바로 옆ㅡ의사 불러 옆칸 화장실로 올라가 잠긴 가운데 칸으로 넘어가길 시도....나머지는 잠긴문을 열려고 밀고 당기고 두드리고..목이 터지도록 이름 부르고...난리도 아녔음! 급하니 괴력이 생김! 평소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도 겨우 한다던 의사가 낑낑거리며 옆칸벽에 올라타 간신히 사고 화장실에 입성.그러나 화장실이 좁은 데다 M33의 덩치가 워낙 커고 쓰러지며 다리를 앞으로 내민채라서 화장실 문을 열수가 없는게 아님?화장실 문은 밖에서 안으로 밀어야 열리는 문 이었음! 할수없어서 간호사 4명 중 2명은 바닥에 앉아서 문 아래를 당기고 2명은 문 위를 당기고 의사는 안에서 발로 찼음.문은 떨어져 나갔지만 M33을 도저히 들수가 없어서 5명이 간신히 끌고 당겨서 화장실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함!ㅠㅠ 끌어당겼기 때문에 떵도 .......그 순간엔 떵 냄새 그딴거 아무것도 아님!ㅠ 의사와 쓰니의 손톱밑에도......노랬음!!! 나중에 상황 종결 후 미화부 여사님한티 욕 바가지로 먹음!타일에 떵 밀어서 말라 비틀어서 지운다고 식겁하셨다함.ㅠㅠ 발견 당시 사망상태였지만 두시간 동안 노력했음ㆍ보호자가 있어야 설명하고 사망 선언을 하는데 도저히 연락이 안되어 사망선언도 못하고 영안실 인계도 할 수 없어서 간호사 작업실에 M33을 모셔다 놓고 계속 보호자 연락 시도했음.안받음.벨 소리 무한반복!미침....... 있는 연락처라곤 집 전화번호 달랑 한 개....하다가하다가 혹시 해서 경찰에도 전화하고ㅡ당시엔 모두 손으로 불러주는걸 받아 적는 차트여서 가끔 틀리게 적기도 해서ㅡ 114에 주소 불러주고 이 전화번호가 맞냐고 물어보니 아니라하지 않겠음! 114가 불러주는 번호로 전화를 거니 벨 두 번에 전화를 받는게 아님!!!!!!! "여기 ㅇㅇ 병원인데요 M33 댁 맞죠? '' ''네, 맞는데요? 왜요?" "지금 환자분이 사망하셨으니 빨리 오세요!'' ''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제 남편은 지금 제 옆에 있는데요? 무슨 장난을 이렇게 치세요? 아니라고 언제 입원하셨지 않느냐.....해도 우리를 한참 꾸짖음.서로 기다아니다 이러고 있는데 남자가 전화를 빼앗아 2차 공격ㅠ 결론은.. "나 주민번호 *****.......M33.주소...." 우린 집단 맨붕........................... 경찰이 왔고.....일단 사체는 영안실로..... ................................................................... 다음 날 사망환자의 가족ㅡ부인ㅡ이 왔음.으잉? 뭐임? 우리한티 막말하고 돈돈 하던 그 여자분이 아녔음! 뭐지?뭐야? 할머니의 보호자가 슬그머니 얘기를 해줌.할머니 통역으로. 할머니는 무당이라 하심.영험하다 하심.M33이 입원하자 딱 보시고는 "입원은 왜 하노ㆍ어차피 3일밖에 못살건데" 하셨다함. 글고 M33이 아니라하지 않겠음? 엥? M33이 아니라 b인데 남의 이름으로 입원한거라 함! 같이 있던 여자는 본부인이 아니고 첩이고 그 여자가 아마 재산 다 가지고 도망갔을거고 애가 있는데 다른 남자 애일거라 함.헐! 그 남자 관상에선 절대로 애가 있을 상이 아니라고 그랬다 함. 애 아버지는 죽은 환자와 매우 가까운 사이일거라 함.상관이나 부하 직원? 일거라 함...남의 이름으로 입원 한 이유는 어디서 점을 보고 약방문 한거라 함.복이 없어 명이 짧으니 평소 매우 친한 동업자나 친구의 복을 탐내어 훔치려 흉내를 내고 다닌거라 함ㆍ남자는 몸에 부적을 지녔거나 새겼을 거라 함ㆍㅎㄷㄷㄷ 실제로 그 환자는 "환자 분~~"이라 부르면 화를 내며 이름 부르라고 고함질렀으며 등에 이상한 한자?만자?비슷한 그림에 거북등? 위에 꼭 불 같은 문양의 그림이 있었다고 함.쓰니는 본 적 없으나 다른 근무자는 본 적 있다고 함.그 왜 있잖슴! 나 화났쩡 하는 표시로 윗통 벗으며 시작하는 거,그걸 할때 봤다 함.그 환자가 약방문? 저주 기운? 그런거 하고부터 성질이 더 포악해졌을거라 함.뺏아 온 기운을 담을 그릇이 아니라서 오히려 독이 되었을거라고 할머니가 혀를 찼다함.그 방법을 써준 무당도 액을 맞았을거라 함.ㅎㄷㄷㄷㄷ 이 사건으로 할머니의 헛소리가 헛소리 아님을 증명함! 경찰이 말해 줌. 할머니 말씀 실화 인증! 실제로 진짜 M33이 병동에 나타나 따지고 난리 남!그런데 어쩌겠음? 의료보험증에 사진이나 지문도 없는데..... 한동안 입원시 원무과서 주민등록증과 의료보험증 같이 요구하다가 욕 대빵 먹었다는 후문이 있음! 할머니 4-3 얘기는 다음에..올릴께여... 별로 무섭지는 않져?그냥 신기한 얘기^^
병원에서 근무하다 겪은 공포 4-4
드뎌 장마가 시작입니다. 축축하고 음산하고 낮 인데 컴컴하네요. 이런때는 귀신 얘기 한개 풀어 놔야 ....... 지난 번 4편 이야기 속 할머니와 후배 c 얘기 입니다ㆍ할머니가 사망하고 한참 후에 c가 얘기를 해주어서 알게된 내용입니다. 할머니는 쓰니가 근무하던 병동내과중환자실로 전실을 오기 전 9호실 입원하여 일주 정도 치료받았음. 입원을 하면 병동의 막내가ㅡ액팅간호사라 부름ㅡ와서 신상 조사하고 과거력 병력 등을 정말 시시콜콜 캐묻고 기록 함. 이때 할머니의 간호정보를 c가 했음 입원과 동시에 환의로 갈아 입히고 키와 몸무게를 재고 식사 신청도 하고 할것 많은데 이상하게 가기 싫더라함.그냥 가기 싫은게 아니라 죽는것처럼 싫더라 함. 기억 나심? 가끔 귀신이 c에게 말 한다고 한것. 그날도 c 귓가에 귀신이 비명을 지르며 가지말라고 난리 치더라 함.가면 죽는다고! 미적거리다가 시니어에게 혼나고 미적미적 9호실 들어 갔다함. 들어가자마자 c는 본인도 모르게 눈을 내리깔았고 쳐다볼 엄두가 안 나더라함.무서워서.이유없이 떨리고 가슴이 오그라들었다함. c를 빤히 쳐다보던 할머니가 픽 웃더라함. "니 뭘 달고 댕기노? 그것이 뭔 줄 알고 업고 댕기노 말이다! " c가 놀라서 쳐다 봤다함. 할머니는 c의 우측 귀를 가르키며 한마디 하셨다함 "그기 뭔 줄 알고 시키는대로 하노? 그기 누부야 누부야 하니깐 좋더나! 장난치지 말고 가라 해라" "환자분 무슨 말씀이세요?" c는 본인도 모르게 큰소리를 냈다함. "니 칠성줄 잡고 있네.모른 척 하기는, 눈도 크고 쌍꺼풀도 짙고 눈꼬리가 비상한게. 눈자위도 붉고.겁도없고 끼도 많고.니 손에 방울이 네개다. 저쪽 손에 쥔 바늘은 버려." "저 아니거든요!" "아니면 안 달고 다녀야지.미친 년처럼 화장하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장난질하지 말고" 님들 혹시 암? 키메라라고. 최초의 팝페라 여가수 .눈화장이 아주 화려하고 특이함. c의 눈화장이 거의 키메라 수준이었음. 입술은 늘 붉거나 퍼플계로 발랐음. 당시 군대처럼 엄격한 간호세계에선 파격적이어서 말이 있었으나 윗 분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지적질하지않았음.쓰니는 맨날 지적질 당함.화장 좀 하고 다니라고.ㅠㅠ c는 키도 크고 글래머 스타일에 화려해서 인기가 많아도 너무 많았음.c의 연애 상대는 .....많았음.문어 다리? 오징어 다리? 그건 잽도 안됨. 희한하게도 상대 남자들은 다 알면서도 문제 삼지 않았음.한번은 쓰니가 물어봤음.그렇게 여러 남자 만나면 안 헷갈리냐,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해꼬지 할라 조심해라! c 왈, 안 숨겨요.만나는 남자들 이러저러하다 그래도 만날거냐 물어보면 괜찮다고 그래요. 남자들은 다 자기가 젤 잘난줄 알아서 지를 선택할줄 알더라구요! 같이 근무 뛰면 c를 바꿔 달라는 서너통의 남자 전화는 기본이요, 아무리 불러도 오지않던 의사들이 어디서 쳐박혀 있다가 그렇게들 오는지 원...(부러워 눈물 났음ㅠ).당시에 휴대폰이 있었다면 아마 전화받는다고 c는 일 못했을거임. c 성격은 화통한 편이었음. 큰 문제도 말 몇마디로 퉁쳐서 해결.걔가 그게 왜요? 하면 이상하게 다들 어? 아냐!라고....물어보면 숨기는 것도 없고 대부분 술술 얘기를 잘해줘서 쓰니는 c랑 잘 지내는 편이었음. 할머니와의 첫 만남에서 당한거라고 생각했는지 매우 툴툴거리며 얘기했음. "어쩐지 야가 그렇게 비명지르고 가지말라더고요.그 할머니 용하더라구요.딱 보자마자 지르는데 오싹합디다" "괜찮았어?" "황단보도 건너는데 이 새끼가 빨간불인데 자꾸 건너라고 꼬드기길래 못들은 척 귀 때리고 과자 안 사먹고 화장 다 지우고 다녔어요" c가 말하길 업혀 다니는 귀신은 동자귀신인데 c가 화려하게 입고 화장하고 다니는걸 매우 좋아한다 함. 맘에 안들면 화내고 조르고 안되면 이상한 말을 속삭여 사고 당하게 하거나 실수를 유도한다 함. 쓰니가 좀 아는 지식으로 ㅋ 남자귀신은 남자 싫어한다는데 괜찮냐고 물어 봄. c 동자귀신은 남자 꼬셔서 놀고 데이트하는 걸 일종의 장난으로 안다며 지가 더 즐거워한다함. 오모낫! "쟤랑 만나지마.쟤 싫어." 맘에 안 들거나 느낌이 안 좋은 남자는 경고? 뭐 암튼 속삭여 준다함. c는 동자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아 신기했음.쓰니는 사실 믿을 수 없었음.보통 귀신이 어깨위에 있음 무섭지않음? 여기까지는 쓰니가 직접 들은 이야기이고 나머지는 전해 들은 이야기임. 그 뒤로 할머니는 두어번 더 c에게 경고를 했다함. 결론은 "그 귀신은 동자귀신이 아니고 니 해꼬지하는 잡귀고 자꾸 데리고 다니면 해롭다. 죽은 니 아버지 본 처다ㆍ애 낳다가 죽었는지 애도 업고 다닌다 .한풀이할라고 그러니까 천도제 지내주라ㆍ원래 니는 명부에 적힐 명줄이 아닌데 어쩌다가 적혔을꼬.니초는 심지가 짧으니 확 타오르고 빨리 꺼진다.알록달록한 옷 입고 춤추고 싶거든 몸주를 만나던지.꼬까 옷 입고 화냥질하다가 경친다.칠성줄이 목줄이다." 였음. 대충 이런 내용이었고 사실 무슨 뜻인지 알지못해서 다 기억을 못함.ㅠ 이걸 믿을 수 없는게 c의 아버지는 딸바보로 자자 했음.출퇴근 시켜주고 낮 근무때는 엄마 대신 새벽에 일어나 딸 밥 차려주고 출근 시켜준다고 멤버들이 부러워했고 출퇴근길에 인사하거나 같은 방향은 태워주기도 했음. c랑 아버지는 붕어빵까지는 아니더라도 닮았었음. c는 출퇴근 시켜주는 아버지더러 쌀집 사장님 장사 안해?라며 튕구고 재미있어 했으며 때론 화내기도 함. 할머니 여담 한개 한번은 수간호사가 라운딩을 가서 인사를 하자 할머니가 대뜸 그랬다함. "너는 비구니 팔자인데 여기서 뭐 하노? 천주 찾아 기도한다고 팔자 바뀌나.ㅉㅉ. 넌 결혼하면 과부팔자이니 생사람 잡지말고" 수간호사는 40살의 예쁜 차도녀였고 한눈에 뿅가는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꿈을 가진 로맨티시스트였음. 매우 기분 나빠했다함. 46세에 성당 봉사 모임에 갔다가 한 눈에 반하여 결혼했음.다음 해 교통사고로 과부가 됨.장례식장에서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참새떼들의 지저귐에서 예전 기억이 났음.50세에 재혼했음. 육개월? 암튼 그즈음 주말 농장?ㅡ남편은 퇴직 후 촌에 땅 사서 집 짓고 농사 짓고 가끔 들리고 그랬음ㅡ에 있던 남편이 화재사고로 숨짐.컨테이너 집이었는데 콘센트 과부화?가 원인이었다 함. 장례식장에서 전부인의 자식들이 불경을 틀고 통곡하자 테이프를 꺼내 부셔버렸다함.할 수 없어 다음 날 스님을 불러 독경을 하자 하염없이 울며 엎드려 빌더라 함. 그 후 그분은 우울증을 견디다 못해 은둔하다시피 지내다가 사직서 냄. 이후 근황은 모름. 9호실 입원한 할머니는 휘둘러보곤 딱 한마디 했다함 "내가 살아 생전 못 볼걸 보는 구나.물 가져 오니라'' 물 받아 입 헹구곤 사방에 뿌리곤 누웠다 함 또 옆길로 샜지만 미안하지않음^^ 잼 있는 얘기니깐! c는 얼마 뒤 VIP 전용 병동으로 차출되어 옮김. VIP 병동은 미모가 뛰어나고 사근사근한 애들이 차출됨! 참 기분이 묘 했음. 이건 뭐지? 일 잘하는 건 기준이 될 수 없어서 꼭 덜 떨어진 기분이 들었음 ㅠ 암튼 그 곳은 철저히 분리되어 얼굴보기도 힘 들었음.1년 정도 흐른 후 소문이 크게 났음.c가 VIP들과 썸씽어밧이 있었는데 와이프가 병동에 와서 엎고 간호부로 쳐들어가 갑질했다는 거임. c가 VIP들에게 가끔 점사 주듯 던진 말들이 꽤 있었다고 함.언제부터 돈이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멤버들의 카드를 훔쳐 긋고 다녔다함.피해자중 한명이 백화점 샾에 가서 CCTV를 요구하여 확인하자 직원이 말하길,VIP랑 자주 오셔서 의심하지 못했다함.한번은 c가 쇼핑 중 매니저에게 "아이고 가방이 무겁네!" 하며 파랑색 가방이 무거우니 주의하라 그래서 확인해보니 정말 파랑색가방을 살펴보니.... 손님의 잃어버린 지갑이 있어서 찾았다고......이후 c를 완전히 믿었었다고....또 한번은 c의 아버지가 병동으로 찾아와 c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함.c가 남자에게 받은 아파트에서 사는데 연락도 두절하고 부모알기를 뭐 같이 안다고,키워 준 은혜도 모른다고......수간호사가 아버지를 불러서 진정시키며 이유를 물어보자 내 새낀지 남 새낀지 몰라도 힘겹게 키워놨더니 몸 굴리고 다닌다고 부모도 무시한다 등등.첩년 자식은 어쩔 수 없나보다며 악담을 했다는거임. 더 기가막힌 얘기는 c의 어머니는 형의 첩이었다고....막장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암튼 그런저런 얘기가 병원을 들었다놨다 아주 시끄러웠고 c에게 집적거리며 목맸던 남직원들은 남 모를 한숨을 쉬었다함. c는권고사직..... 우리들도 경악했음. VIP 병동은 일이 편한가보다,퇴근 후 남자 만날 체력도 되고...우리는 있는 애인도 자동 정리되는데......-_-;며 ........ 쓰니는 이런저런 소문이라 다 믿지는 않았으나 십녀년이 흐른 뒤 VIP 병동에서 근무했던 선배를 만나서 얘기를 듣고 어느 정도 믿게 됨. 막장 드라마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 당시 c가 근무 중에 그 선배에게 대뜸 말하길 "샘 애인 있죠? 선배랑 동업하잔 얘기 나올거예요. 근데 하지말라구 하세요.뒤통수맞고 거지되고 싶으면 하구.애인이 닭띠죠?뱀띠랑은 얽히면 절대 안됩니다." 당시 선배 애인은 원숭이띠라 콧웃음치고 말았다함.c의 간호사로서 못마땅한 행실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터라 개무시했다함. 본적도 없는 애인을 어찌 알아서 띠까지 알겠느냐고... 저것이 또 요살을 부리는 구나!날 잡아 한마디 했다함. "샘, 내 걱정말고 샘 앞에 놓인 강이나 잘 건너세요! 깊고 깊어 앞이 보이지도 않구만" 악담으로 받아치길래 맞장 떴다함.그리고 상대 안했더니 카드도 훔쳐가고 돈도 훔치고 그랬다함. 세월이 흘러 그때의 애인과 결혼을 했는데 ㅋㅋ 너무 잘 산다 함ㆍ그런데 나중 보니 실제로 애인은 4살 연하 닭띠였다함.연하라서 나이를 한 더 까 속였더라는.....^^; ㅋㅋ 선배는 뱀띠^^ 기억을 더듬어보니 애인 자랑할때 c에게 사진을보여 준것같았다함. 내일은 맑았으면 좋겠네요! 이만 총총....
나폴리탄) ※ 경고 : 이 앞은 혼원시입니다.
*푸른색 글씨 = 굵은 글씨 이곳으로 가는 통로는 오래전에 폐쇄되었으며, 경기도 어디에도 '혼원시'라는 지명은 없습니다. 당장 뒤로 돌아가십시오. 이 앞으로 갔을 때의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경기도에서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경기도지사 OOO 白 . . . 여기부터는 혼원시입니다. 이제부터는 돌아가실 수 없으며, 이곳의 입구는 출구가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차도가 없습니다. 차에서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만약 무사히 혼원시를 빠져나가신다면 출구에 당신의 차가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 있는 안내서를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안내서에는 이곳에서 당신이 무사히 돌아가도록 하는 최소한의 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이곳의 시장님이 내리신 마지막 자비이니 반드시 챙겨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1. 혼원시는 심상구, 심하구, 심좌구, 심우구, 표선구, 아현구 6개의 일반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신은 심하구로 이동하여 이곳의 시장을 만나야 합니다. 이곳을 지나치면 당신이 어느 구에 있는지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어느 구에 있을지는 무작위가 아니며, 어느 구에 있는지에 따라 당신이 해야 할 행동이 달라집니다. 안내서에는 대부분 해당하는 구에서 조심할 것들이 담겨 있지만, 푸른색 글씨로 적힌 부분은 모든 구에서 주의해야 할 내용입니다. 2. 당신이 심상구에 있다면, 먼저 축하드립니다. 심상구의 주민들은 외지인을 환대합니다. 이곳에서는 당신이 외지인이라는 것을 밝혀도 좋습니다. 아마 작은 환영식을 거치고, 당신을 심하구의 시장 앞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 그들이 권하는 음식을 먹지 마세요. 분명 그들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절대 유혹에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2-1. 길을 가다 보면 대문에 사신대학교라고 적힌 대학교가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수업을 들으셔도 좋습니다. 당신이 들어오는 순간 당신이 원하는 수업이 진행될 것이며, 모두가 당신을 원래 수업을 들었던 학생으로 인식할 것입니다. 교재와 필기구 등은 제공될 것이며, 수업의 질은 분명 당신이 만족할 만한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3층 이상으로는 접근하지 마십시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곳의 주민은 대체적으로 외지인에 친절하나, 3층 이상에 있는 주민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당신이 심우구에 있다면,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외지인에 친절하진 않지만, 적대하지도 않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외지인인 것을 티내지는 마십시오. 그들은 당신을 시장에게 인도하지 않을 것이며, 잘못된 곳으로 인도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먼저 말을 걸더라도, 절대로 응답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절대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3-1. 당신을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은 이정표뿐입니다. "심우제철"이라고 쓰여 있는 이정표만 따라가시되, 절대로 빨간색 글씨로 쓰여 있는 이정표를 따라가시면 안 됩니다. 혼원시의 모든 표지판은 초록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쓰여 있으며, 그들은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로 빨간색 글씨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3-2. 심우제철에 도착했다면 생산팀 팀장인 박민우 씨를 찾으십시오. 그들은 모두 명찰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설령 명찰에 박민우라고 적혀 있더라도, 절대로 당신에게 말을 거는 사람에게 대답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그들은 절대로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3-3. 박민우 씨를 찾았다면, 그에게 다가가 "관장님이 부르십니다."라고 말하십시오. 그러면 그는 고개를 끄덕인 후 어딘가로 향할 것입니다. 그를 따라가면 심하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는 당신보다 느리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지만, 한눈팔다 그를 놓쳤다면 아무 음식이나 구해서 드십시오. 4. 당신이 심좌구에 있다면, 긴장을 조금 하셔야 할 겁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친절한 편이지만, 당신이 외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더 이상 당신에게 친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인사하되, 절대로 이성에게는 인사하지 마십시오. 구분이 힘들다면 차라리 인사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4-1. 당신이 성실하게 인사를 하셨다면, 자신을 '번개의 사나이'라고 소개하는 남자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자에게는 당신이 이성이라도 말을 걸어도 괜찮으며, "원하는 것이 있나요?"라고 물으세요. 아마 그는 달리기 시합을 제안할 것입니다. 수락하셔서 달리기 시합을 하시면 됩니다. 승패에 관계없이 시합이 끝나면 그는 당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칭찬할 것입니다. 이때 당신도 그를 칭찬해 주십시오. 어떤 것이든 괜찮지만, 달리기를 잘한다는 칭찬이 가장 좋습니다. 칭찬을 주고받으면 그가 좋은 친구를 만나 기쁘다며 그의 심하구의 집으로 초대할 것입니다. 따라간 뒤 심하구에 도착하면 급한 일이 생겼다며 자연스럽게 헤어지십시오. 그는 아쉬워하면서 당신에게 '선물'을 줄 것입니다. 그 선물을 꼭 간직하세요. 당신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4-2. 당신이 인사를 하지 않았거나, 열심히 했음에도 '번개의 사나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엔드시티로 향하십시오. 가는 도중 비명을 지르거나, 역겹다는 듯이 행동하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당신의 정체를 눈치채는 것은 당신에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닐 겁니다. 4-3. 엔더시티에 도착했다면 104동 703호에 사는 백설하씨를 찾으십시오. 이 자에게는 당신이 이성이라도 말을 걸어도 괜찮습니다. 그녀가 집에 없다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그녀를 만나면 최대한 공손하게 "시민의 입은 어디에 있나요?"라고 물으십시오. 그녀는 그 말의 뜻을 이해하고 당신을 시장 앞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5. 당신이 표선구에 있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곳의 주민은 절대 친절하지 않으며, 외지인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절대 말을 걸지 마시고, 얼굴을 보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5-1. 표선구에서는 가끔 비가 내립니다. 투명하거나 노란색 비는 먹지만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빨간색 비가 내린다면 최대한 빨리 가까운 건물의 차양으로 이동해 비를 피하십시오. 건물이 없다면 겉옷으로라도 막으십시오. 목숨은 건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5-2. 표선구에서 길을 걷다가 뱀이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착각이 아닙니다. 즉시 땅바닥에 엎드려서 "전임 관장에 무궁한 영광을!"을 세 번 외치십시오. 그러면 소리는 곧 사라질 것입니다. 5-3. 표선구에서 당신은 '곡성의 집'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정표는 초록색 바탕에 흰 글씨로 쓰여 있습니다. 5-4. 곡성의 집에 도착하셨다면, 흰 옷에 푸른 넥타이를 한 사람들을 찾으십시오. 그들은 심상구의 주민이며, 다가가 외지인이라고 하면 그들은 당신을 자신의 무리에 끼워줄 것입니다. 그들을 전적으로 믿으시고, 그들과 3m 이상 떨어지지 마십시오. 그럼 그들과 함께 심상구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 이후는 2번 수칙을 참고하십시오. 5-5. 흰 옷에 푸른 넥타이를 한 사람이 없다면, 곡성의 집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그곳에서 당신은 반드시 기절할 것이며, 정신을 차렸을 때는 심상구의 병원에 있을 것입니다. 의사, 간호사 모두 심상구의 주민이니 안심하십시오. 이때, 없어진 소지품은 병원비니 절대 찾지 마십시오. 당신이 소지품을 요구한다면 그들은 다른 것을 요구할 것이며, 그것이 당신의 소지품보다 중요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 이후는 2번 수칙을 참고하십시오. 6. 당신이 아현구에 있다면, 살아남을 확률이 희박합니다. 그들은 매우 폭력적이며, 최대한 그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항상 손을 가슴에 두십시오. 당신의 심장이 손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6-1. '성혼교회'를 찾으십시오. 혼원시에 교회는 이곳 하나뿐이기 때문에 찾기 쉬울 것입니다. 6-2. 아현구에서는 가는 도중 거지를 발견하였다면 최대한 많은 돈을 적선하십시오. 돈을 많이 적선할수록 유의미한 생존 확률 증가를 보았습니다. 돈이 없다면 당신의 어떤 소지품이라도 적선하십시오. 소지품이 없다면 손톱, 머리카락, 살점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냥 지나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혼원시에서 구걸은 불법이며, 거지가 있다는 것은 그가 일반적인 주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6-3. 교회에 도착했다면 사제실에 들어가십시오. 그곳에는 촛불 세 개, 제사상, 절단기, 종이가 있을 것입니다. 절단기로 당신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른 후, 제사상의 술잔에 넣은 뒤 종이에 피로 '당신에게 저를 바칩니다'라고 쓰십시오. 그런 다음 세 번 절을 하시면 술잔이 비워져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실수로 촛불이 꺼진다면 제사상 음식을 드셔도 좋습니다. 6-4. 술잔이 비워졌다면 사제실 밖으로 나가 푸른 눈의 신부를 찾으십시오. 그는 아현구의 주민 중 가장 선하며, 절대 당신을 해치지 않습니다. 그의 말에 무조건 따르십시오. 그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를 굉장히 싫어하고, 여기서 당신이 그의 분노를 산다는 것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습니다. 그의 말을 잘 따랐다면 그가 동전을 건넬 것입니다. 동전에 사자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공손하게 인사하고 나오십시오. 바깥은 심하구일 것이며, 나오면 교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동전에 용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바닥에 떨어뜨리십시오.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다시 동전을 건넬 것입니다. 동전에 양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아무 음식이나 구해서 드십시오. 7.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당신이 반순구에 계신다면, 현재로서는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혼원시는 심상구, 심하구, 심좌구. 심우구, 표선구, 아현구의 6개 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처음 온 사람은 절대 반순구로 이동하지 않으니, 당신이 처음 왔다면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8.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심하구에 도착하셨다면 반드시 시청으로 향하시되, 근처에 있는 어떤 것에도 눈길을 주지 마십시오. 그들이 당신의 정체를 알아채는 것은 결코 당신에게 좋은 일이 아닙니다. 8-1. 시청에 도착하셨다면 박윤설 시장을 찾으십시오. 1층 로비에서 물어봐도 괜찮습니다. 이때, '번개의 사나이'가 준 '선물'이 있다면 로비 직원에게 건네주십시오. 아마 직접 시장 앞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8-2. 시장을 찾았거나, 시장 앞까지 안내를 받았다면 시장에게 나아가 절을 하며 "미천한 신이 주제를 모르고 그들의 안식처를 범했습니다"라고 말하십시오. 반드시 본인을 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그녀가 아무리 어려 보이더라도 당신보다 몇 배는 나이가 많습니다. 그녀는 예의를 갖추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너그럽고 친절하며, 아마 미소를 지으면서 혼원시 밖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9. 혼원시 밖으로 나온 경우,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 뒤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당신의 차와 함께 벗어나십시오. 뒤를 돌아보셔도 시장이 당신을 지켜주기 때문에 신체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심각한 정신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혼원시를 빠져나왔다면 곧바로 경기도청으로 전화한 다음, 경기도청에 방문해 '사영실'을 찾으십시오. 그곳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입니다. 경기도청 전화번호 : XXX-XXXX-XXXX ※ 위 안내서는 그들에게 보이지 않으니, 대놓고 읽더라도 괜찮습니다. 단, 시장 앞에서는 안내서를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녀는 유일하게 안내서를 볼 수 있으며, 예의없는 행동을 싫어합니다. --------------------------------------- 출처 : 괴폴리탄 괴담 갤러리 괴담 해석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출처 링크에 가시면 혼원시 시리즈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간만에 쫄깃한 나폴리탄을 읽어서 기분이 좋네요 핳핳
나폴리탄) 행복숲 녹지공원 진입 전 마지막 경고
당신이 이 글씨를 읽을 수 있다면, 그것들도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갈 수 있는 단계는 지났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목소리를 노출시키는 일을 최소화하십시오. 지금 당장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 기능을 사용하여 아래 번호로 구조를 요청하십시오. 0008-000-0066 전화가 아닌, 문자메시지로 구조를 요청하십시오. 구조 요청 문자 발송 이후에는 양 손바닥으로 눈을 가린 상태로, 주변 삼림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앉아계시기 바랍니다. 구조팀은 구조 과정에서 일절 말을 하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이 물리적으로 눈을 가린 손바닥을 치울 때까지 절대 대답, 대화, 질문 등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 숲 녹지공원 진입 후에는 구조팀이 대응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현 위치에서 구조를 기다리십시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행복 숲 녹지공원에 진입하셔야 하는 분께서는, 지금 당장 이 표지판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십시오. 지금 당장 하십시오. 지금도 그것들은 당신을 관찰하고 태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표지판에 흥미를 잃은 듯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가, 다시 이 표지판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십시오. 반드시 이 표지판에 쓰인 내용이 단 한 항목이라도 모두 나오도록 촬영하십시오. 이후, 이 표지판에 흥미를 잃은 것처럼 행동하십시오. 아래의 내용을 직접 읽지 마십시오. 대신 셀카에 찍힌 아래 내용을 꼼꼼히 읽으시길 바랍니다. 단 한 항목이라도 모두 알아볼 수 있도록 촬영하셨다면, 사진을 통해 나머지 항목들도 모두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1. 표지판 맞은편의 가건물에는 각각 총알이 1발씩 들어있는 권총 세 정과 생수 세 병이 있습니다. 생수는 모두 챙기되, 권총은 반드시 인원수에 맞게 챙기십시오. 아래의 권총 사용법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권총 사용법 본인의 몸에 겨눈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십시오. 겨눠도 되는 부위: 미간, 이마 정가운데, 관자놀이, 경구개, 정수리 겨눠서는 안되는 부위: 손상되어도 즉사할 가능성이 없거나 현저히 떨어지는 모든 부위 권총을 사용하라는 지시에 해당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권총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사용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위한 일입니다. 2. 행복 숲 녹지공원 내에서는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음성언어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느리지만 꾸준히 인간의 언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의 학습을 가속하지 마십시오. 해당 권고는 현 위치에서부터 유효합니다. 3. 산책로 진입 후에는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모든 행위를 금합니다. 해당 행위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달리기, 경보, 빠르게 고개를 돌리는 행위, 앉은 상태에서 빠르게 일어서는 행위, 물건을 던지는 행위, 4. 일행과 함께 산책로에 진입했다면 공원 출구로 빠져나올 때까지 절대 신체 접촉하지 마십시오. 감염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춰 한 명이라도 생존할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니 반드시 해당 권고를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5. 가급적 두리번거리지 마시고, 휴대전화 스크린을 자주 보십시오. 그것들은 한글을 읽을 수 없지만, 문자의 개념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들은 사람들이 표지판을 들여다본 시간과 자신들의 사냥성공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정시간 이상 표지판을 읽은 것만으로도 그들은 당신을 최우선 표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반면, 그것들은 전자기기의 스크린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것들은, 주변에 무관심하고 손에 쥔 전자기기에 집착하는 먹이들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는 대신 한정된 곳에 시선을 고정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너무 쉬운 사냥감으로 여기고 흥미를 잃을 것입니다. 6. 반드시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으십시오. 당신이 표지판을 너무 오래 쳐다보지만 않았다면, 산책로를 걷는 동안 가장 위협적인 개체들은 당신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7. 산책로에 놓인 물건을 줍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인간 외에 무생물로도 위장할 수 있습니다. 7-1 산책로에 물건을 떨어뜨렸다면 줍지 마십시오. 단, 권총을 떨어뜨렸다면 곧바로 주우시고, 권총이 주운 손에 들러붙었는지 확인하십시오. 총이 피부에 들러붙지 않았다면 가던 길을 가시면 됩니다. 총이 피부에 밀착되어 있다면, 변이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신속하게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8. 앞을 살필 때는 먼 앞을 보지 마시고, 반드시 땅을 보십시오. 먼 앞을 보고 걷는다면 당신의 시선을 빼앗는 무언가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무언가를 만지고 싶다는 격렬한 충동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것의 입 안으로 걸어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9. 본인의 발이 어디를 밟고 있는지 틈틈이 살피시기 바랍니다. 9-1 본인이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을 밟고 있다면 절대 주변을 살피지 말고 땅을 보십시오. 그 상태로 6초에 한걸음씩 느린 박자로 뒤로 걸으십시오. 아스팔트 길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앞쪽을 보십시오. 가던 길이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9-2 본인이 잔디를 밟고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앞으로 달리십시오. 아스팔트 길이 나타날 때까지 절대 멈추지 마십시오. 달리는 도중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이 나타난다면 9-1항목을 참조하십시오. 9-3 본인의 신발이 행복 숲 녹지공원에 신고 왔던 것과 다르거나, 형태가 약간이라도 달라졌다면, 그것은 당신의 신발이 아닙니다. 즉시 신발을 벗되, 그 과정에서 절대 손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벗어놓은 신발로부터 최소 1m이상 떨어지십시오. 양말을 벗지 않은 상태에서 열 개의 발가락을 모두 하나씩 움직여 발의 윤곽이 당신이 제어하는 것과 맞게 움직이는지 확인하십시오. 발에 이상이 없다면 신발은 버려두고 계속 가십시오.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거나, 당신이 움직이지 않은 발가락이 경련한다면, 다음의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9-3-1 위에서 발을 검사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손을 검사하십시오. 손에 이상이 없다면 신속하게 출구를 찾으십시오. 산책로 출구에 대기 중인 전문 의료진의 도움으로 몸의 나머지 부분을 살릴 수 있습니다. 9-3-2 손에도 발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어떻게든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일행에게 권총을 대신 사용해달라고 부탁하지 마십시오. 각 권총에는 총알이 한 발만 들어있으며, 당신의 권총은 이미 오염된 상태입니다. 권총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이 변이되었다면, 최대한 크게 비명을 지르십시오. 비명이 그것을 자극함으로써 과정을 가속하고 결과적으로 고통을 줄여줄 것입니다. 10. 손전등을 사용하십시오. 주변을 모두 밝히는 랜턴이 아닌, 광선을 일직선으로 조사하는 라이트 종류를 사용하십시오. 손전등의 광선과 본인의 시선을 일체화시키십시오. 그것들은 손전등의 빛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당신의 시선에 들어오는 일을 자제할 것입니다. 절대 손전등을 빠르게 흔들지 마십시오. 그것들의 재미를 자극하거나, 당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수로라도 그것들에게 빛을 쬐었고, 그로 인해 그것들의 이목을 끌었다면 바로 알아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반드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한 번 손전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절대 손전등을 끄고 걷지 마십시오. 갑작스레 빛을 끄고 이동하면 그것들은 당신이 사냥에 나서는 줄 알고 도전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손전등 배터리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면 빛이 완전히 사그라들 때까지 해당 위치에 멈추십시오. 손전등이 완전히 꺼진 이후, 배터리를 갈아끼우십시오. 다시 손전등을 켠 후에 걷기 시작하십시오. 10-1 손전등 사용 중, 빛이 파랗게 변하다가 점멸하고 꺼진다면 즉시 손전등을 숲으로 던지십시오. 그것은 더이상 당신의 손전등이 아닙니다. 10-2 위의 10-1 상황에서 손전등이 당신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이상 당신의 손이 아닙니다.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1. 등 뒤에서 멈추라는 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멈추십시오. 멈춘 직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절대 감사 인사를 잊지 마십시오. 11-1 일행이 있다면, 일행도 멈추는지 확인하십시오. 함께 멈춘다면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한 후 다시 움직이십시오. 11-2 멈추라는 소리가 들렸음에도 당신의 일행이 멈추지 않는다면, 조용히 뒤로 걸어서 일행과의 거리를 최대한 벌리십시오. 등 뒤에서 당신의 일행이 앞질러 나온다면 그때부터 다시 함께 가도 좋습니다. 일행과 합류한 직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11-3 당신의 일행이 걷던 도중 갑자기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경우 당신 또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12. 산책로를 걷는 도중 새까맣게 타버린 인간의 형상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절대 그것의 외형을 보고 공포에 질리거나,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지 마십시오. 그것이 당신에게 오늘의 날짜를 묻는다면 정중한 태도로 모르겠다고 말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을 뒤로 하고 사라진다면 가던 길을 계속 가도 되지만, 거듭 날짜를 묻는다면 1997년 3월 12일이라고 대답하십시오. 이후 그것에게 미소를 지어준 뒤, 악수를 하고 가던 길을 가시면 됩니다. 미소와 악수를 절대 잊지 마십시오. 12-1 그것과 악수를 했다면, 그것이 시야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진 뒤, 권총이 있던 곳에서 챙긴 생수병을 꺼내 한 모금 마시십시오. 반드시 임의의 액체가 아닌 해당 생수병을 마시십시오. 이후로도 악수한 손바닥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달아오르는 느낌이 든다면 생수병을 한 모금씩 마시십시오. 그것과 마주쳤다면 반드시 해당 생수병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 산책로에서 빠져나오십시오. 만약 산책로 중간에서 생수병이 비었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2-2 일행 중 한 명이 생수를 마신다면 몸에서 탄내가 나지 않는지 살피십시오. 해당 일행에게서 최소한 네 걸음 이상 떨어져 걸으시고, 해당 일행의 생수병이 비어도 절대 당신의 생수병을 건네주지 마십시오. 당신의 일행이 그것과 마주쳤다면 당신에게도 찾아올 것입니다. 12-3 일행이 권총을 사용했다면 절대 일행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다가가거나 손대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산책로를 빠져나오십시오. 13. 휴대전화 화면을 응시하며 걷던 중 전화가 온다면 반드시 받으십시오. 그것들 중 호기심 많은 것들은 대화를 선호합니다. 다음의 세 표현만 사용하여 대화를 이어나가십시오.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글쎄요.' 위 세 표현만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곧 흥미를 잃고 전화를 끊을 것입니다. 절대 그것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지 마십시오. 14. 산책로 옆으로 연못이 보인다면, 당신의 부모나 친구, 연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절대 놀라는 기색을 보이지 마십시오. 최대한 반가워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그것을 맞이하시고 언어적 상호작용은 최소화하십시오. 그것이 언어를 구사한다면 정중하고 상냥하게 대답하되, 절대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다음의 언어 습관을 구사하지 마십시오. *둘 이상의 종속접속사가 포함된 복합문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절 중등교육 이상의 수준을 지닌 고급어휘 그것들은 스킨십을 선호하므로 그것과 마주친다면 반드시 친밀한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손을 잡으십시오. 당신이 속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는 이상 그것은 당신을 우호적으로 대할 것입니다. 14-1 당신이 일행과 함께 있다면 그것은 당신과 일행 모두가 친밀함을 느끼는 인물의 모습을 하고 있거나, 여러 인물들을 섞어놓은 형태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위와 같은 행동으로 친밀함을 표현하십시오. 14-2 그것이 당신을 아스팔트 길 바깥으로 유인하거나 인도하려 한다면, 고개를 가로저음으로써 단호히 거절하십시오. 그것이 강제로 당신을 숲이나 흙길로 끌어내려한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4-3 그것이 당신의 연인, 배우자, 짝사랑 상대 등의 형상을 취하고 있을 경우 당신을 상대로 성적접촉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가로저음으로써 정중히 거절하시고, 대신 그것의 흉부를 끌어안으십시오. 용어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실제 행위와는 외형적 유사성 외에 어떤 공통점도 없습니다. 그것과의 접촉은 당신의 유전정보를 취득하는 다른 형태의 포식-소화 작용이므로 막대한 고통을 수반합니다. 그것이 다시 접촉을 시도하기 전까지 신속하게 출구에 도달하여 공원에서 빠져나오십시오. 그러지 못하고 다시 그것의 관계 요구를 마주하게 되었다면 무력화되기 전에 신속하게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그것은 두 번의 거절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15. 방독면을 쓰고 행진하는 군인들과 마주친다면 산책로 중앙으로 걸으십시오. 그것들은 산책로 양 옆 끄트머리로 행진하며 당신을 지나쳐갈 것입니다. 방독면 안을 보려고 하지 마시고, 절대 그것들의 행군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공원 내에서는 최소 1회 이상 그것들과 마주칠 것이며, 여러번 마주친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행군을 방해하거나, 방독면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그것들은 당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15-1 위 14번 항목의 존재와 동행 중이라면, 그것은 군인들의 형상을 보는 순간 뒷걸음질치며 연못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계속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공원이 당신을 연못 쪽으로 돌려보내지 못하도록 방향에 주의하십시오. 15-2 만약 군인 형상의 존재들이 화염방사기로 산책로 좌우의 삼림을 불태우고 있다면 점점 몸이 달아오름이 느껴질 것입니다. 갈증이 느껴져도 절대 어떤 액체도 마시지 마십시오. 군인 형태의 그것들이 주변에 있는 동안에는 모든 음용 가능한 식수들이 벤젠 및 폴리스티렌 화합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이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갈증이 느껴진다면 그때는 당신이 가져온 임의의 음료를 마셔도 좋습니다. 15-2-1 불타는 삼림을 관찰하지 마십시오. 군인 형태의 그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숲은 다시 빠르게 자라나기 시작할 것이고, 우거진 수풀에서 당신을 관찰하던 것들도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것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하십시오. 15-3 그것들이 만약 방독면을 쓰고 있지 않다면 당신에게 말을 건넬 수도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그것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만약 그것들로부터 함께 '안전한 곳'으로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면, 반드시 '가족이 공원 안에 있어서요.'라는 구실을 대며 정중하게 거절하십시오. 16. 아스팔트 산책로가 우거진 삼림으로 끊겨있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눈을 감으십시오. 양발 모두 땅에서 떼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90도 회전하십시오. 눈을 떴을 때 다시 길이 나타났다면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16-1 산책로가 끊겼을 때 당황하여 뒤를 돌아봤다면 뒤도 삼림으로 막혀있어 갇힌 상태가 될 것입니다. 쪼그려 앉은 자세를 취한 채 기다리십시오. 해당 상태에서 움직인다면 반드시 아스팔트 산책로 밖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16-1-1 길을 막아선 숲이 불타며 방독면을 쓴 군인들의 행진이 나타난다면 그것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16-1-2 누군가 당신의 등을 두드린다면 눈을 뜨고 뒤를 돌아보십시오. 길이 다시 나타나고, 당신의 일행이 서있을 것입니다. 16-1-3 눈을 감고 있을 때 몸 어딘가에 나뭇잎이 문질러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주저 말고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6-2 당신의 일행이 갑작스럽게 멈춰서서 쪼그려 앉는다면, 막대, 장갑, 휴대전화 등의 물건을 사용하여 등을 두드리십시오. 절대 피부로 접촉하지 마십시오. 일행이 일어서서 당신을 향해 돌아본다면 함께 가던 길을 가도 좋습니다. 16-2-1 해당 일행의 얼굴에 나뭇잎이 돋아있다면 즉시 떨어지십시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가던 길을 가십시오. 17. '안녕히가십시오. 행복 숲 녹지공원'이라고 적힌 아치형 표지판이 있는 출입구는 절대 나가는 곳이 아닙니다. 해당 출입구가 보인다면 즉시 뒤로 도십시오. 해당 방향이 당신이 가던 길입니다. 18.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출구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즉시 멈추십시오. 당신은 그것의 입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 출구를 볼 것 같다는 근거없는 확신이나 직감이 사라질 때까지 해당 위치에 계속 머무르십시오. 해당 상태에서는 땅을 보며 걸어도 그것의 입으로 직행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해당 이상현상이 사라진 이후 움직이십시오. 18-1 위의 상태에서 15번 항목의 존재들과 마주쳤다면, 곧 이상 현상은 사라지고 군인들이 삼림을 불태우며 그것의 뼈를 드러낼 것입니다. 절대 그 모습을 관찰하지 마십시오. 행복 숲 녹지공원 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아스팔트 산책로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의 골격을 봤다면 그것은 절대 당신을 살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행진하는 무리가 사라지자마자 그것이 당신을 추적할 것이므로 신속하게 불타는 숲이 보이지 않는 거리까지 전진하십시오. 18-1-1 그것이 당신을 추격해오고 있고, 팔을 쭉 뻗었을 때 그것의 크기가 생수병보다 작다면, 전속력으로 앞을 향해 달리십시오. 그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군인들과 다시 마주치거나, 출구를 찾을 때까지 멈추지 마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뒤에서 그것의 포효가 들리는 거리까지 따라잡혔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8-1-2 그것이 당신을 추격해오고 있고, 팔을 쭉 뻗었을 때 그것의 크기가 생수병보다 크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9. 행복 숲 녹지공원 내에서 유일하게 작동하는 가로등이 있는 곳은 산책로 출구 앞 입니다. 작동 중인 가로등 기둥에는 어딘가로 이어지는 로프가 매여있을 것입니다. 해당 로프를 반드시 양손으로 잡고 따라가십시오. 만약 로프가 산책로가 아닌 삼림 속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 앞을 보지 말고 땅을 보십시오. 당신의 발이 아스팔트 길을 걷고 있는 것이 확연히 보일 것입니다. 19-1 로프가 중간에 끊겨있다면 눈을 감으십시오. 눈이 아닌 손의 감각에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로프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20. 로프를 잡고 나아간 끝에 익숙한 광경(자택, 회사, 시내 등)이 나타난다고 해도 절대 로프를 놓지 마십시오. 가족, 친구, 지인들의 목소리가 들리더라도 절대 멈추지 마십시오. 로프가 이어지는 한 계속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당신에게 매우 익숙한 장소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로프가 있는 한 그곳은 여전히 행복 숲 녹지공원 안입니다. 20-1 만약 누군가 당신의 손에서 강제로 로프를 떼어내려 한다면 완강히 저항하십시오. 로프를 잡는 것에 당신의 목숨이 달려있습니다. 20-2 함께 온 일행이 손에서 로프를 놓는 것이 보이더라도 당신이 보는 것을 믿지 마십시오. 설령 그것이 진짜로 벌어지는 일이라 하더라도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21. 산책로 출구에는 전문 의료 인력과 군 병력이 상시 대기 중입니다. 그들은 로프를 잡고 나온 당신의 입과 코에 마취가스를 분사하여 정신을 잃게 할 것입니다. 구조 활동 중에는 일체의 음성언어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신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정부 요원이나 경찰, 시민 등의 광경에 속지 마십시오. 당신은 행복 숲 녹지공원에서 빠져나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 먼저 정신을 잃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출처 : https://arca.live/b/napolitan/76471924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ohbaby00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확실히 요즘 나폴리탄은 퀄리티가 엄청 좋네요..... 대체 이런 글을 쓰는 분들은 평소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디어가 대단하군요.. 그리고 늘 드는 생각이지만 저는 암기력이 별로라 금방 죽을 것 같습니다 핳핳
가장 친한 친구가 꿈에서 날 죽이려고 했다.txt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 가기전에 입영날짜 앞두고서 몇개월 시간이 남아서 놀때입니다. 친구가 서울에서 오락실 아르바이트 하고 있었는데 오락실에서 숙식을 한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2주후에 돌아오는 토요일날 남동생과 같이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놀러가서 밤이 새도록 오락을 하면서 놀려고 했지요. 그런데 친구와 약속을 한 날 밤부터 이상한 악몽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의 내용은 이러했지요. 친구가 저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서 날 따라다니는데 도망가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망을 가려고 해도 새들이 나의 머리를 쪼아대는 통에 제대로 도망을 갈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친구에게 저의 머리가 짤려나가 길바닥에 나뒹굴게 되었지요. 너무 끔찍했습니다.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는 가운데 일어나게 되었고 저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으면서도 그래도 친한 친구니까 좋은 꿈이려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꿈에 특별하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는데 다음날 똑같은 꿈을 또 꾸었지요... 너무 황당하더라구여. 하나도 안 틀리고 똑같은 꿈을 꾸다니.. 친구를 만나는 것이 기다려져서 그런가 하고 말았는데 셋째날도 어김없이 친구에게 목이 짤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세번째는 꿈에서 깬 후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그렇게 넷째날 또 똑같은 꿈을 꾸고 울면서 잠을 깼습니다. 하도 무섭고 겁이 나서 어머니에게 울면서 꿈 이야기를 했고 점을 보고 오라고 어머니에게 울면서 사정을 했지요. 어머니는 점집에 다녀와서 저에게 말씀을 하셨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가 점쟁이를 만나고 와서 하신 말씀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꿈 이야기를 점쟁이에게 어머니가 말씀하신 후 점 : 아들이 어디 가지? 어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점 : 아냐 북쪽으로 갈거야.. 어 : 아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없었는데요... 점 : 틀림없어 북쪽으로 갈거야! 가지 말라고해. 어 : 예? 점 : 누구를 만나러 갈거야! 절대로 가지 말라고 해! 어 : 그래요? 왜요? 점 : 꿈이 안 좋아! 아들이 한사람만 만나면 되는데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어 : 무슨 말씀이신지..? 점 : 한사람은 괜찮아 그런데 나머지 다른 사람이 안돼 만나서는 안될 사람인데 어 : 아 예 점 : 새가 머리를 쪼은다고 했지? 어 : 예 점 : 그사람들이 안 좋아 만나서는 절대 안돼! 친구가 아들 죽인다고 했나? 어 : 예 점 : 친구 만나러 갈거야 가서 알아봐! 어 : 예 점 : 친구만 만나고 오면 되는데 그게 아닌게야... 어 : 그럼 어떻게 해야 되지요? 점 : 무조건 가지 말라고 해! 친구가 살려달라고 하는거 같은데..... 어 : 예? 점 : 친구가 원망하는거 같아! 아들이 친구를 도와야 할 거 같아... 어 : 그럼 어떻게? 점 : 그걸 내가 어케 알아! 아들이 알아서 해야지.. 암튼 아들보고는 가지말라고 해. 그리고 친구...잊지말라고 해 꼭! 어 : 예 알겠습니다. 어머니에게서 말씀을 들은 저는 놀랐습니다. 서울에 간다는 것은 어머니도 몰랐던 사실이고 또 1주일이나 시간이 있어서 나중에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점쟁이가 서울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북쪽이라고 하는것이 서울 가는것을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소름이 돋히더라구요. 암튼 저는 친구가 저의 목을 잘라 죽이는 꿈도 그렇고 똑같은 꿈을 계속 꾸는 것도 않좋고 점쟁이가 한 말도 찜찜해서 어쩔수 없었지요. 하필 친구에게 그것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죽임을 당하는지....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친구에게 그간의 사정 이야기를 하고 서울에 가기를 포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에 가는 것을 취소하니웬지 모르게 마음이 가볍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날 밤이었습니다. 잠을 자는데 똑같은 그러니까 친구에게 목을 잘리는 꿈을 그대로 또 꾸었다는 것입니다. 꿈이 조금다르기는 한데 내내 마찬가지 꿈이었습니다. 종전에 꾸던 꿈과 다른것은 새들이 내 머리를 쪼는것을 피해 안전하게 피해 갔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친구가 찾아와서 저의 목을 칼로 베는 꿈은 그대로였습니다.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식은땀이 쭉 흐르더라구요... 어머니가 점쟁이에게 들은 말로는 친구를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어케 해야 할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아침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꿈 이야기를 상세하게 하고 너무 이상하니 네가 대전에 내려와서 놀다 가라고 설득을 했지요. 결국 친구는 저의 설득을 듣고서 약속한 토요일날 휴가를 내고 대전에 내려와서 밤새 저와 놀다가 일요일날 저녁에 서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일하는 오락실에 친구가 도착하자마자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불길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구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았는데.. 저는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의 말인즉 토요일날 사장이 저녁 10시에 퇴근하고 일요일날 아침에 오락실에 나와보니 밤새 도둑이 들어 금고는 물론 무엇인가 예리한 도구에 의해 오락실에 있는 오락기계의 덮개를 열고 돈통을 다 털어갔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월요일날 친구의 알리바이를 위해 서울에 가서 조서를 받았구요. 대전에 내려오는 동안 소름이 끼치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만약 제가 서울에 가서 친구와 오락실에서 밤새 놀았다면 우리는 도둑들과 마주치게 되었을거고 그 후는 당연하겠지요. 우리가 죽든지 도둑들이 죽든지 아님 도둑들이 그냥 도망 갔을지 모를 일이지요... 하지만 저는 살았다는 생각 하나는 확실하더라구요. 위험한 순간을 피해 갔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하는지. 이후 친구는 더 이상 오락실을 다니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꿈에서 친구가 자기를 살려달라고 한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이지만... 참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네이트판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오... 꿈에서 친구가 죽인게 살려달라는 의미라니... 글쓴이네 동네로 내려오라고 했던 게 천운인 것과 마찬가지였네요 참 꿈은 뭘까요 정말 신비하군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엑소시즘(구마의식) 사건들
-롤란드 1949년 1월 이곳에 살던 13살 소년은 겉보기엔 아주 평범했다. 학교에 다니고 공부를 하고 또래들과 다를바가 없었다. 굳이 다른점이라면 몸이 약해서 방안에서 라디오를 듣거나 게임 하기를 좋아했다는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 불가사의한 현상이 일어났다. 무언가를 긁어대는 소리가 벽과 바닥에서 들려오고 침대가 흔들리고 가구가 벽을 가로질러 미끄러지는 것이였다. 심지어 서랍이 날아다니기도 했다. 이일이 있기전인 얼마전 소년이 무척 따르던 이모가 사망했다. 그래서 소년의 부모도 처음엔 이모와 연관이 있을것으로 여겼다. 이모는 아이에게 영혼과 교신하는 방법을 가르쳤고 소년을 '위자보드' 로 이모를 만나게했다. 부모는 이런 불가사의한 현상을 죽은 이모가 보낸 메세지 라고 생각했다. 소년의 부모는 루터교 목사와 의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느날 소년의 몸에선 원인모를 상처가 생겨나고 있던 것이였다. 목사는 가톨릭 신부를 찾아가 보라고 제안했다. 그들은 '메릴랜드주 마운트 레이니아' 에 있는 '성 제임스 성당' 에 찾아가 '알버트 휴즈' 신부를 만났다. 휴즈신부는 프랭크 보버 신부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Rev. Frank Bober (Rev.Hughes' Colleague) 방이 갑자기 싸늘해졌다고 했습니다. 몸이 떨릴 정도로 말이죠. 탁자에서 전화가 떨어지고, 방안에서 물건이 움직이곤 했는데 소년의 소행인거 같다고 했어요. 게다가 소년은 신을 모독하는 욕설을 내 뱉었다고 했죠. 당시 휴즈신부는 29세의 젊은 나이였다. 불가사의한 힘을 상대하긴 경험이 부족했던 것이였다. Rev. Frank Bober (Rev.Hughes' Colleague) 휴즈신부님은 아마도 아주 당황 했을겁니다. 어떻게 다뤄야 할지 막막했겠죠. 결국은 악령과 맞써서 싸우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었으니깐요. 휴즈신부는 '엑소시즘'을 행하면 될것이라고 믿었다. 엑소시즘은 대주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의식이였다. Rev. Frank Bober (Rev.Hughes' Colleague) '엑소시즘' 의식은 아주 상세히 기록돼있어서 휴즈신부는 그대로만 행하면 될거라고 믿었습니다. 소년은 워싱턴의 '조지타운 대학병원' 에 보내졌다. 침대에 끈으로 묶인채 '엑소시즘'이 거행됐다. 휴즈신부는 소년에게 축복을 내린후 무릎을 꿇고 앉아 의식을 시작했다. 라틴어로 성인들에게 기도를 올리고, 하느님께 소년을 악에서 구원하라고 기도했다. Rev. Frank Bober (Rev.Hughes' Colleague) 아이는 손에 결박한 끈을 끓고 스피링을 뽑아 휴즈신부의 팔에서 손목까지 상처를 입혔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휴즈신부는 의식을 포기하고 병원을 떠났다. 한편 소년에게 새로운 증세가 나타나자, 아이가 더욱 난폭해질까봐 두려워 했다. 긁힌거 같은 상처가 배위에 생겨났다. 'LOUISE' 라는 단어의 철자였다. 부모는 이것이 무언가를 암시한다고 믿었다. '세인트루이스' 는 돌아가신 이모가 살던 곳이다. 부모는 그곳에 가서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아이의 부모는 세인트루이스 주립대학 인근의 '예수의 사제' 를 찾아가 악마를 퇴치해 달라고 부탁했다. 3월초 이상한 증세가 시작된지 7주가 지났을 무렵이였다. 신부는 대주교의 허락을 받기전에 소년의 육체적 정신적 질환들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들은 이미 소년을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대주교는 52세의 '윌리엄 보우던' 신부를 엑소시스트로 결정했다. 보우던은 엑소시스트로서 필요한 자격을 갖춘 신부였다. 기록에 의하면 보우던은 독실하고 신중했으며, 숙련된 엑소시스트 였다고 한다. 보우던은 당시 43세 였던 '레이몬드' 신부를 '엑소시즘' 의 보조자로 지목했다. 또한 '월터 할로란' 도 보조자로 선택했다. Rev. Walter Halloran (Witness) 저는 보우던 신부님을 차로 모셔드리곤 했는데 어느날 저녁엔 같이 좀 가볼곳이 있다고 말씀하셨죠. 할로란신부는 당시 26세의 신학도 였고, 엑소시즘에 대해선 아는것이 없었다. 어쨋든 소년의 친적집에 도착했고 보우던신부는 기도를 시작했다. Rev. Walter Halloran (Witness) 저는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죠. 팔꿈치를 침대에 올려놨는데 침대가 위아래로 흔들려서 깜짝 놀랬습니다. 신부님은 잠시 의식을 멈추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수가 담긴 병이 갑자기 방을 가로질러 날아가더니 벽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신부들은 의식을 계속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소년을 진정시켰다. 몇일밤에 걸쳐 성인의 유물과 십자가를 소년에게 쥐어주려고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하지만 성수를 뿌리고 악령을 쫓는 기도를 반복했다. Rev. Walter Halloran (Witness) 악령을 쫓는 기도를 하면 아이가 격분했습니다. 성수를 뿌리면 즉시 반응이 나왔어요. 화를 내면서 성수를 뿌리지 못하게 몸부림을 쳤죠. 소년은 신부들에게도 매우 적대적이였다. '엑소시스트' 의 저자 'Willam Peter Blatty'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Willam Peter Blatty (Author, The Exocist) 아이가 침을 무척 많이 뱉었는데 목표물에 너무나 정확히 들어맞았어요. 거의 6.7미터 거리에서 아이가 뱉은 침이 신부님의 눈을 정확하게 맞출정도 였으니까요. 곁에 있던 사람들에게 소년이 몇차례 말을 하기도 했는데 신부님 한분께 이렇게 말했죠. '지옥에서 너를 만나게 되다니 정말 놀랍구나'. '어떻게 지옥에 내려왔지?' 의식은 자정이 지나고서야 끝나곤 했다. 의식이 끝나면 소년은 잠이 들었다. 신부들은 의식도중에 일어났던 일을 기록했고 목격자들은 이 기록에 서명했다. 소년은 잠에서 깨어나면 전날밤 무슨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다. '엑소시즘' 3주째 보우던 신부는 소년에게 가톨릭 신자가 되기를 제안했다. 부모의 동의하에 세인트루이스 대학병원 사제관 에서 교리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부우던신부는 이곳에서 의식을 행하기로 결심한다. 성당으로 장소를 옮기자 소년의 반항도 격렬해졌다. 몸에서 저주의 단어나 형상이 시뻘겋게 돋아 올랐다. Rev. Walter Halloran (Witness) 채칙으로 내려친 상처처럼 보였죠. '지옥'이란 단어가 새겨지기도 했는데, 얼마나 소름끼치는 광경인지 쉽게 짐작가실 겁니다. 팔이며, 다리, 배, 가슴 몸 여기저기에 끔찍한 상처가 생겨났죠. 반점이 생기기도 했는데 마치 악마의 형상 같았어요. Willam Peter Blatty (Author, The Exocist) 부우던 신부님의 기록에 너무도 생생하게 기록돼있습니다. 소년에게 말을 건네면서 우연히 소년의 다리를 내려다 봤는데 꼬리가 갈라진 무언가가 허벅지에서 발목을 관통하면서 재빠르게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 흔적은 시뻘건 상처로 남겨졌고요. 의식을 행하는 동안 악마와 교신을 하는 행위는 금지돼지만 의외적으로 엑소시스트는 두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얻어내야만 한다. ' 니 이름은 무엇인가' . '너는 언제 떠날것인가'. Rev. Walter Halloran (Witness) 질문을 던지고 잠시동안 답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이는 이렇게 답하곤 했죠. '리잔' 어떨땐 소년이 낯선 목소리로 '스파이트' 즉 '악마' 라고 답했다고 한다. 어느날 밤 낯선 목소리는 자신이 악마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소년을 깨우겠다'. '그러면 소년이 기뻐할것이다'. 소년은 깨어났고 평온을 되찾았다. 한편 고통에 시달릴거라고 말하자 소년은 깨어나서 저주를 내뱉었다고 한다. 낯선 목소리는 악령을 퇴치할 단어를 밝혀내기 전엔 떠나지 않겠다며 신부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Rev. Walter Halloran (Witness) 제 기억으론 이렇습니다. 어떤 단어를 말하면 떠나주겠지만 절대 그단어를 말하지 못하게 할거라고 했죠. 할로란 신부는 그 당시 소년을 구원하는게 불가능해 보였다고 한다. 엑소시스트들은 몇날밤을 사제관에 모여 의식을 거행하며 정체불명의 악령과 싸웠다. 소년을 악령으로부터 구하려는 의식을 거행한지 5주째로 접어든 1949년 4월 소년의 체력은 급속도로 약해졌고, 신부들은 소년의 건강이 우려돼기 시작했다. 그래서 소년을 이번엔 세인트 루이스 인근에 '알렉시안 브라더스 병원'에 옮겼다. 한편 방안에 '미카엘 대천사' 의 조각이 놓여져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엑소시스트들은 소년을 가톨릭으로 개종 시킬려고 더욱 노력했다. 신부는 소년에게 영성체를 시도했다. Rev. Walter Halloran(Witness) 보우던 신부님이 영성체를 시도하려고 하자, 아이가 난폭하게 저항했습니다. 성체를 들고 있는 신부님의 손을 뿌리치고 이를 갈더니 입을 꽉 다문채 영성체를 거부했죠. 2시간이나 분투한 끝에 겨우 성체를 소년의 입안에 넣을수 있었습니다. 부활절이 지났지만 별다른 차도는 없었다. 조급해진 엑소시트들은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그래서 라틴어로 진행돼던 의식을 영어로 행하기로 했다. 소년은 처음엔 침을 뱉고 욕설을 하다가 갑자기 소리쳤다. Rev. Walter Halloran(Witness) '대천사 미카엘' 이 와 있다고 말했어요. 아이가 분명히 그렇게 말했죠. 침착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소년이 말했다. '도미노스 의 이름으로 명하노라 !. '사탄은 당장 이곳을 떠나라 !'. 엑소시스트들은 이제야 안심이 됐다. '도미노스' 는 라틴어 인데 '주님' 이란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소년이 괴로워 하며 몸부림 치는 것이 아닌가. Rev. Walter Halloran(Witness) 아이가 극도로 난폭해졌고 평소보다 더 심한 발작을 보였습니다. 무언가가 폭팔하는듯한 굉음이 들렸고 잠시후 주변이 일시에 환해졌죠. 그리곤 그빛이 사라졌어요. 소년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깨어나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시련은 끝났고 꿈에서 아름다운 천사가 불의 검을 들고 나타나 악마를 물리쳤다고..그리고는 또 다시 잠이 들었다. 깨어났을때 소년의 기억에서 엑소시즘에 관한 것은 모두 사라졌다. 소년은 가족과 함께 메릴랜드주 에 돌아와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목격자들은 50여년간 소년의 신상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소년은 이제 평범한 60대 노인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아들의 이름은 '미카엘' 이라고 지었다고 전해진다. 소년의 몸에 악령이 깃들었던 것일까. 중세의 '엑소시즘' 이 소년을 구원한 것일까. 생전에 보우던 신부는 '윌리엄 피터 블레티' 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렇게 밝혔다. Willam Peter Blatty (Author, The Exocist) 한가지는 확실하다고 하셨죠.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신부님께서 직접 경험하셨으므로 사실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이죠. Rev. Walter Halloran(Witness) 엑소시즘이 성공했다는 사실은 신의 능력이 악마의 힘보다 훨씬 강력하다는걸 의미하죠. 할로란 신부의 주장을 반박하는 견해도 있다. 소년의 증세가 꼭 악마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UCLA의 '헨리켈리' 교수는 예수의 사제다. 그는 소년이 악마에 홀린듯한 행동을 보인것은 오히려 '엑소시즘'에 때문에 일어난 증세라고 말한다. Henry Kelly, Ph.D (Prof. of English, UCLA) '엑소시즘'이 시작돼자 악령에 홀린듯한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의식이 소년의 증세를 유발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현상은 종종 있어왔습니다. 어떤 암시가 병을 유발하고, 다시 그암시로 인해 병이 낳은것입니다. 이에 대해 Willam Peter Blatty 는 보우던 신부가 이미 검증을 거쳤다고 주장한다. Willam Peter Blatty (Author, The Exocist) 라틴어로 된 '악령추방 기도' 대신 시저의 '갈리아 전쟁' 이야기를 낭독하면은 어떻게 돼나 봤더니 소년은 아무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소년과 이모가 부적잘한 육체관계를 가졌으며 이모의 사망으로 소년의 상태가 악화됐다는 주장도 있다. 예수회 사제이자 세인트루이스 대학의 신학교수인 '프렌시스 클리어리' 신부. 그는 이사건이 '근친상간'과 '정신적 장애'로 인한 것이라고 단언한다. Rev. Francis Cleary, S.J. (Theologian , St . Louise U.) 저도 기록을 검토해봤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겪는 일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모와 근친상간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정식적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보인 여러가지 증세를 무조건 종교적으로 해석해선 안됩니다. 이문제는 종교적인게 아닙니다. 다른 영역에서 해결할 문제입니다. 정신의학자 '데이빗 베어' 박사는 소년의 증세를 '뇌기능 장애' 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로 해명할수있다고 말한다. David Bear, M.D. (New England Psychiatric Grp .) 뇌에는 일종의 '전기화학적 시스템' 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뇌세포는 화학물질을 통해서 신호를 전달하죠. 뇌에서 비정상적인 화학물질이 전달돼면 마치 악령에 홀린듯한 행동을 보이는 겁니다. 베어 박사는 소년이 '측두엽 간질' 을 앓았을수도 있다고 말한다. David Bear, M.D. (New England Psychiatric Grp .) 측두엽 간질은 간염을 통해서 걸리기도 하고, 뇌염을 앓았을때도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사춘기때 종종 이증세가 시작됩니다. 베어 박사는 소년의 피부에 상처가 생긴것도 '측두엽 간질' 이 자율신경계에 준 영향 일것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몸에서 메세지가 돋아올랐다는 주장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David Bear, M.D. (New England Psychiatric Grp .) 저로선 참으로 납득하기가 어렵군요. 단순히 피부가 부운 자국을 두고 목격자들이 그나름의 해석을 덧붙힌거 아닌가요. 그러나 할로란 신부는 실제로 소년의 몸에서 메세지가 솟아올랐으며 이 현상은 과학으로 해명할수 없다고 말한다. Rev. Walter Halloran(Witness) 누구에게나 악령이 깃들수 있습니다. 인간은 약해지기 쉽지만 사탄의 힘은 너무나 강력하니까요. Willam Peter Blatty (Author, The Exocist) 이경우만 놓고 보자면은 정말로 소년이 무언가에 홀려있는 상태였다고 봅니다. 물론 그 존재가 정확히 무언지는 모르죠. 소년이 악령의 지시를 받지 않는 동안에는 잠잠했던 적도 있었지만 신부의 장엄한 의식도 목격자들의 제지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어요. 어느정도는 그소년이 '엑소시즘' 의 영향을 받기도 했겠지만 그보다 정체불명의 힘에 좌지우지 됐던 겁니다. 정신병이나 신경질환 이란 주장으론 침대가 흔들리고 서랍이 날아다니는 현상은 설명할순 없다. 마흔 여덟명의 사제와, 의사, 가족들이 모두 목격했다는 현상은 정녕 현실에서 벌어진것이 아니란 말인가..회의론자들은 이모든 현상이 소년의 뇌에 일어난 현상 때문 이라고 한다. 반면 '엑소시즘' 신봉자들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우리를 응시하는 악령에게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https://instiz.net/pt/3401458 -안젤리네 미켈 서독 뷔르츠 부르크 대학의 학생이었던 안넬리제 미켈은, 1973년 11월 부모에게 이끌려 고향인 클링베르크의 교구사제를 만나러 갔다. 그녀는 대학교에서 식사를 거부하고 갑자기 격렬한 분노의 발작을 일으키는가 하면 고함을 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려고 하는 등 우려되는 비정상적인 행동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여 그녀의 부모들은 크게 걱정을 하고 있었다. 안넬리제가 귀신에 들렸다고 판단한 사제는 엑소시즘의식을 권고했다. 로마카톨릭 교회의 규칙에 따라 안넬리제의 문제는 81세의 제수이트파 신부이며 엑소시즘과 귀신들림의 전문가인 아돌프 로데비크 신부의 심사를 받게 되었다. 교구사제의 진단에 동의한 로데비크 신부는 지역주교에게 엑소시즘을 추천하여 요셉 슈캉글 주교는 엑소시즘을 시행토록 허가했다. 임무를 맡은 엑소시스트들은 아르놀트 렌츠 신부와 에른스트 알트 신부 두 사람이었다. 당시 안넬리제는 과거 4년동안 간질병 치료를 받고 있었다. 1976년 7월1일, 수개월간의 엑소시즘을 받은 뒤 안넬리제는 영양부족과 탈수현상으로 사망했는데, 당시 나이는 23세였다. 1978년 3월 2일, 두명의 엑소시스트들과 안넬리제의 부모는 의료진의 도움을 구하지 않은 채 처녀가 사망하는 지경에까지 건강이 악화되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다. 슈탕글 주교와 로데비크 신부는 안넬리제가 필요한 치료를 중단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간주되어 기소를 면했다. 1978년 4월, 두 명의 신부들은 유죄가 인정되어 6개월간의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는 안넬리제 미켈의 사망은 악몽이 현실화된 경우였는데, 이 사건은 엑소시즘 의식에 따르는 위험을 잘 보여주는 한편 종교적인 의무와 의학적인 의무 사이의 불분명한 영역을 드러내 보였다. 1963년에 출판되어 [사탄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영역본이 나온 로데비크 신부의 귀신들림과 엑소시즘에 관한 안내서는 사제들에게 귀신들린 사실이 확인된 환자에 대한 의학적인 의견을 참고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귀신에 들렸다고 쉽사리 결론 내리지 말자!" 라는 제목이 붙은 한장에서 로데비크 신부는 주교의 의무사항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주교는 환자가 의사들에게 추가 진술을 받도록 "신학자들과 의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임명할 수도 있으며" 엑소시스트들이 "환자의 신체적인 질병증세에 직면했을때 의사의 역할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그는 권위 있는 로마의 엑소시즘 의식을 인용하고 있다."엑소시스트들은 귀신들린 사람에게 어떤 종류의 치료행위를 하거나 권고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의료행위는 의사들의 소관업무이다." 이러한 발언들은 엑소시즘을 행하기 전이나 행하는 동안 때때로 의사들이 참여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우고 있지만, 반드시 의사가 배석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없다. 미켈량의 사망사건으로 두 명의 신부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다음 최소한 서독에서는 교회의 엑소시즘 절차에서 미비했던 부분이 시정되었다. 1978년 5월, 서독 주교 평의회는 앞으로 의사가 배석하지 않는 엑소시즘은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지프와 테오발트브루너 형제 1865년, 프랑스의 알사스 지방에 있는 일프로트마을에 사는 두 소년의 인생에 뭔가 무시무사한 것이 들어왔다. 그들은 조지프와 테오발트 브루너 형제로서 8세와 10세된 농부의 아들이었다. 소년들의 행동에 관한 기록을 남긴 교구사제인 카를 브레이 신부에 의하면 소년들이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최초의 조짐은 그들이 악마적인 물건이나 일에 매혹되고 종교적인 생격을 가진것은 무엇이나 거부하는 행동으로 나타났다. "침대에 누워 지내는 소년들은 벽을 향해 돌아누워 무시무시한 악마의 얼굴들을 벽에 그리고 악마의 화상을 향해 이야기하거나 장난을 친다.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들 중 한사람이 잠들었을때 묵주를 그의 침대 위에 놓아주면 소년은 즉각 침대밑과 같은 곳에 숨어서 묵주를 치울 때까지는 숨은 곳에서 나오기를 거부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소년들이 겪는 신체적인 왜곡 현상이었다. "소년들은 두세 시간마다 부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두다리를 꼬았다. 너무나 다리를 기묘하고 단단히 꼬았기 때문에 그것을 풀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소년들은 번개 같은 속도로 갑자기 다리를 풀 수 있었다. 때때로 소년들은 동시에 누운 자세에서 머리와 발로 버티어 몸을 활처럼 굽히기도 했다. 악마가 고문의 희생자들에게 일시적인 평화를 주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때까지는 이같은 소년들의 자세를 외부적인 힘을 가해서는 정상적인 위치로 되돌아오게 할 수 없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괴한 현상들을 관찰한 브레이 신부는 두 소년이 악마에게 사로잡힌 희생자들이랑는 판단을 내라게 되었다. "때때로 소년들의 신체는 터질 듯이 팽창하기도 했다. 몸이 팽창할 때면 소년은 구토를 하여 입에서 노란 거품과 새의깃털, 그리고 해초가 나왔다. 그들의 의복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 깃털로 덮히는 경우가 흔히 생겼다... 셔츠와 겉옷을 아무리 자주 갈아입혀도 새로운 깃털과 해초가 나타나곤 했다. 불가사의한 방법으로 소년들의 몸을 뒤덮는 이 깃털들은 공기중에 심한 악취를 발산하여 불에 태워 없애야만 했다" 소년들이 초자연적인 힘에 사로잡힌 증거가 더욱 필요한 경우에는 그들이 미래를 투시하는 능력으로 자주 나타났다. "테오발트는 사람들의 주검을 몇 차례 정확히 예연했다. 밀러 부인이 사망하기 2시간 전에 소년은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조종을 울리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또 한번은 그가 마찬가지로 행동을 1시간 동안이나 계속 했다. 누구를 위해서 조종을 치냐고 묻자 소년은 "그레고르 쿠네겔을 위해서" 라고 대답했다. 그때 마침 쿠네겔의 딸이 소년의 집을 방문하고 있었다. 충격을 받고 화가 난 그녀는 테오발트에게 "거짓말 하지 마라, 우리 아버지는 아픈데도 없다. 아버지는 지금 새로 짓는 학교에서 석공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오발트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의 아버지는 방금 낙상했다. 어서 가서 알아봐!" 라고 대답했다. 그의 말을 사실대로 드러났다. 쿠네겔은 비계에서 떨어져 목을 부러뜨렸다. 이 불상사는 테오발트가 조종을 울리는 시늉을 하고 있던 바로 그 시각에 일어났다. 알프로트 주민 누구도 낙상사고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소년들의 부모와 카를 브레이 신부가 소년들을 치료하는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은 엑소시즘이라고 결정하여, 테오발트는 스트라스부루 부근 쉴티게임에 있는 생 샤를 오르빠니지로 보내졌다. 이 고아원은 수녀들이 운영하고 있었으며, 원장은 슈툼프 신부였다. 도착한 지 첫 3일 동안은 조용히 지냈던 악령의 껍데기에 불과한 테오발트는 4일이 되던 날 "내가 왔다. 나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고 입을 열었따. 수녀들 중 한 사람이 "당신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인간의 목소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리로 소년이 답변했다. "나는 암흑의 왕이다!" 조지프도 그 뒤에 고아원으로 보내졌다. 슈툼프 신부가 오랜 기간 엑소시즘을 행하는 동안 두 소년이 악마에게 사로잡혔다는 사실이 여러모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두 소년들의 머리에 붉은 이가 생겨 어찌나 빨리 번식하는지 3명이나 4명의 사람들이 솔과 빗을 가지고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였다. 결국 신부는 해충의 위에 성수를 뿌렸으며, 그러자 이가 사라졌다. 테오발트와 조지프 부르너는 4년동안 엑소시즘의 의식을 치를 끝에 악마의 저주에서 풀려났다. 테오발트는 2년 뒤인 1871년 4월 3일에 죽었으며, 당시 나이는 16세였다. 증세가 덜 심했던 조지프는 1882년에 죽었다. -클라라 제르마나 케레 클라라 제르마나 케레는 16세 때 그녀가 4살부터 다니던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사탄과 서약을 맺었다고 그녀의 고해신부인 에라스무스 회르너에게 말했다. 이같은 고백을 한 다음 여러 주 동안 제르마나의 행동은 거칠어졌으며 1906년 8월 20일 자신의 옷을 찢고 침대의 다리 하나를 부러뜨리며 짐승과 같은 고함소리를 내고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돌보아주는 수녀들을 놀라게 했다. 맑은 정신으로 돌아올 때면 그녀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수녀님, 제발 에라스무스 신부님을 불러주세요. 나는 모든것을 고백하고 이야기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빨리 서둘러야 하비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이 나를 죽이고 말거예요. 사탄은 나를 자신의 힘으로 사로잡았습니다! 나는 어떤 축복도 받을 수 없는 몸입니다. 나는 수녀님들이 준 모든 메달들을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날 오후에 소녀는 다시 외쳤다. "당신은 나를 배신했다. 당신은 나에게 영광스러운 날들을 약속했지만 지금 나를 잔인하게 다루고 있다." 이러한 발작증세가 시작되기 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남쪽 80km지점의 움진토에 있는 마리나 힐 오더 종교재단 학교의 사제들과 수녀들은 제르마나가 다소 엉뚱한 구석은 있지만 정상적이고 건강한 소녀로 생각했다. 증세가 점점 악화됨에 따라 제르마나는 로마 카톨릭 교회가 악마에게 사로잡힌 것으로 판단하는 여러 가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일례를 들면, 그녀가 성수를 뿌리거나 마실 때 피부에 통증을 일으켰다. 그러나 성수반에 몰래 담은 보통에 물을 뿌려주면 그녀는 웃기만 할 뿐이었다. 그녀는 십자가가 자기몸 가까이에 오면 사납게 불평을 했고 작은 십자가와 같은 종교적인 물체를 아무리 단단히 포장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은폐할지라도 그 존재를 금방 알아챘다. 제르마나는 또 상당히 광범한 미래예견 능력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신부가 아프리카에서부터 로마에 이를때까지의 구체적인 여행일정을 모두 알아맞추었는데, 가는 도중 신부가 묵는 숙소의 주소까지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기를 조롱하는 한 청년을 창피주기 위해 그녀는 그의 수치스러운 사생활의 내용을 날짜와 시간 그리고 사람이름들까지 밝히면서 폭로했다. 제르마나의 신체적인 증상들 가운데서 몸이 공중에 뜨는 경우가 매우 많았던 사실을 신부는 기록했다. [제르마나는 91cm나 122cm 때로는 152cm까지 허공에 몸이 떠 올랐으며 때로는 발을 아래쪽으로 향한 채 수직으로 뜨는 때도 있고 몸 전체가 침대위의 허공에 수평으로 뜨는 때도 있었다. 그녀의 몸은 딱딱하게 느껴졌다. 정상적인 경우 밑으로 늘어뜨려지기 마련인 옷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의 옷들은 몸통과 두 다리에 팽팽하게 붙어있었다. 그녀의 몸 위에 성수를 뿌리면, 즉시 밑으로 내려왔고 의복도 침대 위로 흘러내렸다. 이러한 종류의 현상은 외부 사람들을 포함한 목격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심지어는 교회에서도 그녀는 좌석위쪽으로 몸이 떠 올라 누구나 볼 수 있었다. 몇몇 주변사람들이 그녀의 발을 잡아 끌어 내리려 했지만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돌보는 신부들과 수녀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녀의 신기한 또다른 신체적 능력은 몸을 뱀과 같은 모습으로 변형시키는 능력이었다. 그녀는 전신이 고무처럼 유연해졌으며 뱀처럼 마루 위를 기어다녔다. 때때로 그녀는 목을 늘이는 것처럼 보였으며, 그로 인해 뱀과 더욱 흡사한 느낌을 주었다. 한번은 제지를 당하자 그녀는 번개처럼 뛰쳐나가 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던 수녀의 팔을 물었다. 물린 자국에는 제르마나의 치아자국과 함께 뱀의 이빨자국과 유사한 작고 붉은 구멍이 나 있었다. 1906년 9월 10일, 고해신부인 에라스무스와 수도원장인 만수엣트 신부가 제르마나에 대한 엑소시즘을 실시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엑소시즘 의식은 아침에 시작되어 정오까지 계속된 다음 다시 오후 3시부터 시작되어 밤까지 계속되었다. 다음날 아침 그들은 아침 8시에 시작하여 10시까지 계속했다. 엑소시즘을 행하는 두 신부들의 격렬한 압박을 받자 소녀를 사로잡고 있던 악마는 몸을 공중에 띄우는 동작을 신호로 소녀의 몸에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악마의 도망은 170명의 목격자가 참석한 성당에서 일어났다. 이어 감사의 기도가 행해졌다. 1907년 1월, 에라스무스 신부가 출타해 있는 동안 제르마나는 증세가 재발되어 악마와 새로운 서약을 맺었다. 4월 24일 새로운 엑소시즘이 시작되었다. 이틀동안 계속된 엑소시즘은 성공했다. 이 때, 악마가 최종적으로 떠나는 신호는 비교할 수 없는 고약한 냄새로 나타났다. -메리 20세기 미국에서 악마에게 사로잡힌 희생자에 관한 사실이 가장 구체적인 경우는 본명이 결코 밝혀지지 않은 중서부 지방의 한 여성이었다. 소녀시절 눈에 띄게 신앙심이 깊었던 그녀는 14세가 되자 그녀의 내부에서 신성을 모독하는 소리들이 그녀의 신앙생활을 방해하고 그 녀를 두렵게 했으며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그 후, 여러 해 동안 그녀는 몇 명의 의사들로부터 진찰을 받았다. 신체적인 병세나 이상을 전혀 발견하지 못한 의사들은 그녀의 성격이 과민하거나 히스테리가 아니라는 일치된 결론을 내렸다. 즉, 그녀는 "전적으로 정상적" 이었다. 이러한 진찰결과에도 불구하고 메리는 악마에게 사로잡힌 뚜렷한 증세들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신부가 자기를 축복해 줄 때면 몸시 화를 내며 입에 거품을 내뿜었고 언제 물건이 비밀리에 축복을 받았느지, 그리고 성수를 뿌렸는지 정확하게 알아맞힐 수 있었다. 그녀는 한번도 배운 적이 없는 언어들도 이해했다. 1928년 40세가 된 메리는 엑소시즘을 받는 데 동의했다. 그녀의 엑소시즘을 담당한 사람은 고대로부터 전해내려온 이 의식에 상당한 경험을 가진 시오필러스 리징어 신부였는데, 60세인 그는 위스콘신주 마라손에 있는 세인트 엔토니 지역의 케퓨친 수도회 소속이었다. 엑소시즘의 장소로 시오필러스 신부는 아이오와주 얼링에 있는 프란시스코파 수도원을 선택했다. 이 수도원의 원장인 죠셉 스타이거 신부는 시오필러스 신부의 오랜 친구였다. 수도원에 들어온 첫날 저녁 매리는 자식의 식사에 성수가 뿌려진 것을 알자 매우 화를 냈다. 그녀는 고양이가 성났을때 우는 소리를 냈으며, 축복받은 음식을 치울 때까지 먹기를 거부했다. 다음날 아침 시오필러스 신부와 스타이거 신부는 미리 준비된 커다라 방에서 엑소시즘을 개시했다. 신체가 강건한 여러명의 수녀들이 돕기 위해 들어왔으며, 매리는 철제 침대에 깔린 매트리스 위에 누웠다. 엑소시즘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그녀는 의식을 잃었으며 어찌나 눈을 단단히 감고 있는지 강제로 눈을 뜨게 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눈을 감은 상태로 의식은 진행되었다. 날카로운 고함소리가 방 안을 진동시켰을 때는 동시에 멀리서 메아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이어 들짐승들과 같은 울부짖는 소리가 메리의 입술 사이에서 새어나왔다. "입을 다물라, 사탄아!" 시오필러스 신부가 소리쳤지만 이 기괴한 고문당하는 듯한 울부짖음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었다. 스타이거 신부와 수녀들은 발작에 의해 흉칙하게 꼬이고 형상이 이그러지는 메리의 몸과 얼굴모습 그리고 울부짖는 소리를 오랜시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들은 때때로 방을 떠나야 했지만 엑소시즘의 고통으로 인한 악마들의 비명소리에 익숙해 있던 시오필러스 신부는 계속 남아 메리에게 주의를 집중했다. 하루하루 엑소시즘이 계속되자 그에 따라 울부짖음과 신체의 뒤틀림, 그리고 배설물과 토해내는 이물질이 엄청나게 중가했다. 환자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하루종일 한두 숟갈의 우유나 물밖에 안 먹었지만, 그녀는 때때로 쓴 담배잎과 다른 고약한 물질들을 섞은 것 처럼 보이는 이물질을 한대접씩 토해냈다. 시오필러스 신부는 드디어 이 환자에게 침입한 악마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자기이름이 베엘제법이라고 밝힌 한 악마는 메리가 14세때부터 악마에 들렸으며, 스스로 저주와 죽음 을 자초한 뒤 악마에게 사로잡힌 집단에 가담했던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저주를 받았다고 말했다. 메리의 부친 제이콥으로 변신한 이 악마는 시오필러스 신부와의 대하에서 자기 딸을 근친상간관계에 끌어들이려 노력했으나 딸이 항상 저항했기 때문에 악마들이 그녀의 정조를 깨뜨리도록 그녀의 내부에 침입하라고 저주했다고 밝혔다.자신의 이름을 민나라고 밝힌 한 여성악마는 생전에 제이콥의 정부였는데 시오필러스 신부와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자녀 4명을 살해하였기 때문에 저주를 받았다고 말했다. 4번째 악마는 메리가 자살하도록 몰아붙일 심산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목소리들을 통해 표현된 내용들과 상관없이 메리가 도저히 알 도리가 없는 일들에 관한 무시무시한 지식들이 때때로 드러났다. 한번은 시험을 해보기 위해 라틴어 문구를 적은 종이조각을 매리의 머리에 붙였다. 기도문이 적혀있다고 생각했던 수녀들은 악마들이 종이쪽지의 존재를 감수하는데 놀랐다. 실제로 적힌 문구는 종교적인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비밀리에 축복을 한 두번째 종이조각을 여인의 머리 위에 얹었을때 그것은 즉시 갈갈이 찢어졌다. 엑소시즘을 수행하는 고통스로운 시간이 여러 주일 계속되자 두 신부들의 관계가 나빠졌고 스타이거 신부는 자신의 교구에서 엑소시즘이 행해지도록 승낙한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오필러스 신부는 이러한 사태 발전이 악마의 소행이라고 생각했으며, 악마는 특별한 악의를 가지고 스타이거 신부에게 임하는 것으로 보였다. 어느 날 악마의 목소리가 스타이거 신부에게 이렇게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라. 주말까지만 말미를 다오! 금요일이 되면 그때는.." 금요일날 병에 걸린 교구내의 신자를 심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스타이거 신부는 악마의 협박이 생각나서 더욱 조심스럽게 차를 몰았다. 그가 차를 몰고 깊은 골짜기위를 건너는 다리에 진입했을때 갑자기 검은 구름이 그의 차 위로 내려오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으나 자동차가 다리의 난간을 격렬히 들이받고 다리 끝에 걸려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근에서 밭을 갈고 있던 농부가 충돌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교구신부는 부서진 차에서 천천히 기어 나왔다. 자동차의 운전대가 찌르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가 수도원에 도착했을 때 엑소시즘을 행하는 방에서 사악한 웃음소리의 합창이 그를 조롱이라도 하듯 들려 나왔다. 악마가 목 쉰 소리로 말했다." 오늘 그는 큰 벌을 받았다! 나는 오늘 그에게 확실한 본때를 보여 주었다.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너의 멋진 새 차는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마땅한 벌을 받은 것이다!" 악마의 말이 사실이냐고 수녀들과 시오필러스 신부가 물었다. "그렇소! 그가 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내 자동차는 완전히 부서졌소. 하지만, 그는 내 몸에는 해를 가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너를 해치우는 것이었지만, 우리의 계획은 어쩐 일인지 실패했다. 우리가 나를 해치는 것을 막아준 것은 너의 강력한 후원 성자(성 지세프)이었다." 악마가 하는 말이었다. 이러한 대화와 다른 이야기들이 진행되는 동안 악마에게 사로잡힌 여성은 혼수상태에 빠져 입술을 전혀 움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술을 거의 벌리지도 않았다. 목소리들은 그녀의 몸 안에서부터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두 주일동안 엄숙한 엑소시즘이 반복되었으나 성공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시오필러스 신부는 사탄과 자신에게 쉴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밤새도록 엑소시즘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3일 밤낮 동안 기도를 했으며 악마들도 계속 저항했다. 23일째 되던 날 시오필러스 신부는 거의 졸도하기 직전의 상태로 탈진했다. 그러나 이 때부터 악마의 행동의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그들은 공격적인 태도가 약화되었으며, 엑소시즘을 통해 가해지는 고문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신음소리를 냈다. 이어 시오필러스 신부와 성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악마에게 떠날 것을 요구하자 그들은 동의했다. 12월 23일 저녁 9시경, 귀신에 들렸던 여인은 그녀를 돌보고 있던 신부와 수녀들의 손을 뿌리치고 그들 앞에 일어섰다. "그녀를 끌어내리십시오!"스타이거 신부가 외쳤으며 시오필러스 신부는 환자에게 축복을 한 다음 "지옥의 악마들은 물러가라! 사탄은 물러가라! 유다의 사자가 너희들을 지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매리의 뻣뻣했던 몸이 유연해지며 침대 위로 쓰러졌다. 처음에는 방안을 진동시키는 째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베엘제법, 주다스, 제이콥, 민나"라는 이름을 되풀이 하는 조잘거리는 목소리들이 반복되어 점점 희미해 지더니 마침내는 "지옥-지옥-지옥"이라는 말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출처 : 쭉빵카페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세 채의 한옥집
나는 이때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 이세상엔 우리말고 뭔가 영적인 것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나는 고3이였다. 지금은 7년이 지난 얘기다. 밤 10시 야자를 마치고 친구와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날따라 달이 매우 밝았었다. 똑같은 패턴의 고3생활이 지루하여 친구에게 물었다. "야 우리 심심한데 저기나 가볼까?" 저기라 함은 학교 뒤쪽 산 옆기슭에 있던 몇개의 초라한 한옥으로 구성되어있는 오래된 집들이었는데, 그때 당시 우리고등학교에서 그곳에 귀신이나온다고 같이 가서 심령사진 찍히라고 사진도 찍고 담력테스트를 하는둥 꽤나 유행하였던 곳이다. 들은바로는 어떤사람이 그곳에 자신의 조상들의 사진과 뼈가루를 모셔 놓은곳이라 들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관리가 전혀 안 되어있는걸로 보아, 나중엔 버려져 방치되고 있었던것 같았다. 그당시에는 관리를 하는건지, 그곳이 뭐하는 곳인지 아예 몰랐고, 생각조차 하지않았다. 학교에서 조금내려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많은 골목들이 나오는데, 어느 골목이든 주욱 올라가다보면 결국 널부러진 페인트공장이나오고, 그 페인트공장을 따라 옆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그 오래된 한옥이나온다. 내친구도 동의하여 잠깐 가볼 심산으로 같이 걸어갔다. 내친구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철저한 이과스타일 종교따위도 믿지않았고, 귀신은 전혀 생각조차 안하는 그런사람이었다. TV에서 귀신이 씌었다느니 하는 것은 모두 개소리라 생각했다. 모든 그런 일들은 정신병의 일환이나 환청 환각이라 생각하고 다니는 그런 부류였다. 결국 친구랑 그 폐가가된 페인트공장까지 이르렀고, 이미 그곳에서부터 매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흘러나왔다. "야 생각보다 무서운데?" 내친구는 겁을 먹은듯 했다. 나는 그때 친구한테 제안을 했다.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이 위에 올라가서 그곳에 있는 사진 찍어오기로 하자" 사실 나는 귀신따위는 무섭지않아 했지만 그곳 분위기가 꽤 무섭긴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지면 도망칠 생각을 하고있었다. 친구가 말했다. "야 그냥 같이갔다오자. 혼자 올라가다가 오줌나오겠다" 나는 그말에 더욱 용기있는척 말했다. "아 남자새끼가.. 설마 귀신이 있겠냐?" 그말에 내친구가 오기가 조금 생겼는지 "아 시발 해보자" 해서 가위바위보를 하였고, 내가 가위바위보에서 이기게 되었다. 내친구는 욕을하면서 뜸을 들였고, 나는 내친구가 올라가라 부축였다. 그 오래된 한옥집은 그곳 페인트공장에서도 계단을 통해 위로 삼십미터정도 올라가야했는데, 계단의 양옆으로는 숲이 매우 우거져있었다. 나는 내친구가 올라가면 그 숲에 숨어 돌멩이를 던져 놀릴심산이였다. 이윽고 내 부추김에 내친구가 올라갔다. 나도 친구가 왠만큼 올라섰을때 숲쪽을 통하여 올라갔다. 내친구가 한옥의 대문을 열어보는것이 눈에들어왔고 나도 슬슬 놀래켜주려고 숲쪽으로 올라갔다. 나는 내친구가 다시 나올때 놀려주려하였기 때문에 숲중앙쯤에 자리하고 숨어있었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친구가 나오질 않았다. 겁을먹어 뛰쳐나오던, 사진을 찍고 목표를 완수하고 나왔던 이미나왔어야 할 시간이였다. 나는 본능적으로 불안한마음에 휩싸였고, 그러면서도 이 친구가 괜히 나를 놀리려고 안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며 놀라지않으려고 그생각을 곱씹으며 나또한 그문을 향했다. 삐..그..덕 문을열었다. 나는 이곳에 왔다간 친구들에게 이곳을 대충 들었었다. 안쪽에는 작은 한옥집이 세개 있는데 모두 영정들의 사진이 각각 배치되어있었다고 하였다. 문을 열었을때 그 한옥 세 채가 보였다. 모두 문이 닫혀있었다. 내친구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때 내 친구가 숨었을거라 거의 확신히였고, 역으로 놀래켜줄 심산으로 문을 하나하나 열기시작하였다. 첫번째문을 열었다. 그곳엔 친구가 없었다. 영정사진이 달빛아래 보였는데, 마치 신사임당처럼 생긴 사람의 사진이였다. 두번째 문도 살짝 열어보며 둘러보았지만 없었다. 두번째에 있던 사람의얼굴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세번째문에 들어있을거라 확신이 선 나는 세번째 문은 확 열어재치며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세번째집안에도 친구는 없었다. 영정사진이 그러한 내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주 음흉한 미소를 띈듯하였다. 그 영정사진의 눈을 보는순간....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그냥 소름이 돋았다. 뭐라도 지나가면 진짜 심장이 터질것 같은 느낌이 였다. 뒤돌아보기도 싫은 그기분을 아는가.. 뒤에 내친구가 있던 뭐가 있던 뒤를 돌수가 없었다. 뭔가 너무 무서웠다. 자꾸 마음을 그렇게 먹으니 더욱 무서워졌다. 그정적속에 무슨 소리 하나라도 난다면 바로 뛰쳐나갈것같은데, 아무소리도없이 고요한 상태로 몸이 쭈삣쭈삣하였다. 뒤돌수가 없어 나는 그상태로 영정사진만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너무나도 믿을수 없는 일이 내눈앞에 나타났다.. 사진이 웃는다..진짜 웃는다. 나는 지금도 가끔 생각하지만.. 정말 그건 환각이 아니다. 극심한 공포가 불러낸 환각이 아니였다. 정말 입꼬리가 올라가며.. 이빨을 드러내보이며 소리만안들릴뿐 그 달빛아래서 자지러지게 웃고있었다. 정말 나는 그때 정신을 잃어버릴것같은 경험을 하였고, 발이 안움직였으며, 그냥 그대로 잠들어버리고싶다는 생각뿐이였다. 그때 내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야 병신아 거기서뭐해!!!!!" 순간 내친구소리인걸 알았고, 나는 그때 그 목소리 하나가 어찌나 간절했던지 곧장 확 고개를 돌려 내친구를 보았고, 들어오는 대문에 있는친구가 들어왔고 나는 내친구쪽으로 후들거리며 뛰어갔고, 친구는 본체만체 아래까지 전속력으로 뛰어갔다. 내친구도 겁을 먹었는지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다가 이내 왜그래왜그래를 외치며 나를 따라왔다. 시내까지 나와서야 나는 마음이 진정되서 생각을 하기시작했다. 이걸 친구에게 말해야하나, 내가 본게뭔가, 이게뭘까, 그때 나는 이런생각도하였다. 이걸 세상에이런일이에 보내야하나. 내친구는 연신 왜그러냐며 놀리지말라고 나에게 말했고, 나는 마음을 차분히 하며 물었다. "너 어디갔었냐?" 내친구가 말했다. "나 사실 거기 안들어갔어. 들어가려고 문여는데 너무 소름끼치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그냥 옆쪽 숲으로 내려가서 너 놀래키려 했는데 내려와 보니 없더라고. 그래서 날 두고 가버렸나 해서 나도 가버리려고했는데, 그럴것 같지는 않아서 고민하다가 전화해야지 했는데, 내 핸드폰 배터리가 다됐더라고. 그래서 나혼자 막 욕하면서 밑에서 어쩌지하면서 있다가.. 혹시나 해서 계단위를 이리저리 살피는데 너가 숲에서 나오더니 문안으로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다시 너 골탕먹이러 뒤에서 살금살금 너뒤밟았는데.. 근데 너 그안에서 이상한짓을 하더라" "내가?? 내가 뭘??" 나는 내친구말을 듣고 너무 소름이 끼쳤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소름돋는다. 내친구는 나를 문뒤에서 계속해서 놀래켜줄 심산으로 보고있었다고한다. 내가 첫번째 집에 들어갔다 나올때 좀비마냥 걸어나오며 고개를 완전히 뒤로 꺾은 후 양팔을 양옆으로 새가 날개짓하듯 천천히 위아래로 불규칙적으로 흔들며 나왔다고 한다. 그걸 본 내친구가 내가 장난치는건지 진짜인지 모르고, 반신반의할때 내가 두번째방에들어가서 나오더니 이상한 소리까지 내질렀다고 한다... 이윽고 세번째 방에 다다라서는 사진을 바라보는데 고개가 뒤로젖혀져 있기때문에... 사진을 고개가 젖혀진상태로 뒤로 그러니까 거꾸로보이게 보면서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고한다.. 내친구는 내가 그때까지도 장난을 치는지 진짜 애가 병신이 된건지 몰랐고, 그냥 그런맘에서 나에게 '야 병신아 뭐해'라고 소리쳤고, 그제서야 내가 고개를 앞으로 하더니 멍하니 있다가 마구 달렸다고 한다. 그래서 겁먹고 도망치는데 뛰는걸 보니 내가 이상해보여서 계속 왜그러냐 물었다고 했다. 나는 내친구말을 믿을수 없었다. 거짓말 치지마라고 하였고, 나도 내이야기를 들려줬지만 내친구는 자신의 말을 안믿어서 내가 말하는걸 내가 지어냈다고 생각하였고, 서로 헛소리 하지말라며 그렇게 그날 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것은...며칠뒤 알게 되었다... 그곳 대문을 제외하고는 안쪽의 집 세곳은 문이 원래없었다고한다... 나는 분명이 문을 하나하나 열며 들어갔고, 안쪽의 사진을 보았는데.. 안쪽에는 사진도 없을뿐 더러 예전에는 탁상이나 촛불을 올려놓는 상이 있었는데 내가 갔을당시만해도 그런것은 아예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본능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내친구가 말하는게 정말 지어내서 말하는게아니라...너무나도 믿을수 없는 사실을 말하는 눈빛이라고,, 나는 지금도 그순간 그기억을 부정하고싶지만 내 분명한기억이 부정할수 없게 만든다.. 출처 : 네이트판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퍼오는 귀신썰] 어느 변호사에게 들은 이야기
와 이게 얼마만이야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지 뭐야. 다행히 1년은 안 됐다 그치. 날이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귀신썰...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아직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길 바라며 오랜만에 귀신썰 하나 투척해볼게 마침 오늘 날도 덥고 딱이다 그치! __________________ 변호사 라이프 원데이 투데이를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인가 특정 사건만 자기에게 몰리는 것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이혼 전문 변호사, 건설 전문 변호사,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접견 전문 변호사 같은게 그런겁니다. 펌에서 자신의 경력을 인정받게 되는 거지요.  물론 변호사 협회에서는 그 경력을 인정하여 전문 변호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 협회에서 인증받지 않은 변호사에 대해서는 전문 변호사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합니다만 많은 변호사 회원들이 "과연 협회에서 인증하는 전문 변호사 자격으로만 변호사의 내공을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로펌에서 특정 사건을 도맡아서 하다 보면 그 분야에서 활약하는 다른 전문가들을 친구로 두게 됩니다. 반대로 해당 변호사가 누구랑 친구친구를 하는지를 보면 이 양반이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는지를 좀 알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를 할 형님은 부동산 매매, 재개발 재건축 관련 사건을 많이 했기 때문에 복덕방... 아니 떳다방.. 아니 공인 중개사 아저씨 아주머니들과 친구친구를 하게 되었다 합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제가 담당한 사건들 특성상 기술사 아조씨들과 감정평가사 아조씨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를 하자마자  "아이고 어린 나이에 고생하는구나...." "불쌍해..."  "일단 맛있는걸 많이 먹으렴"  ...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불쌍한 화음이쟝  여하간. 몇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부동산 사건을 많이 하다보니 공인중개사 아저씨 아주머니들과 인맥을 쌓게 된 선배.  그날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모 지방의 공인중개사 아저씨로부터 득달같은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인 즉슨 아래와 같습니다.  "자기가 어떤 아파트 매매를 중개했는데 매수인이 갑자기 그 아파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중개수수료를 반환하라고 하고, 반환하지 않으면 협회와 국토교통부에도 민원을 제기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몇달 전 어떤 의뢰인이 찾아와서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아파트를 보여줬습니다. 마침 사무실로부터 멀리 떨어진 아파트 1층이 나와있었다고 합니다. 준공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라서 신식아파트처럼 편리하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가격도 좀 저렴하고, 거주하다보면 향후 10년 내에는 재건축이 될 수도 되겠거니(...) 하고 믿는 눈치였다고 합니다.  의뢰인도 매도인도 만족하는 거래를 성사시켰고 약속된 날짜에 중개수수료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몇달 후 의뢰인이 찾아와서 "왜 그 아파트에 사람이 떨어져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 계속 귀신이 나온다. 지금 당장 계약을 해제하겠다. 중개 수수료도 환불해 달라. 공인 중개사의 과실로 자기가 손해를 보았으니 손해배상금도 청구할 것이다" 라고 생떼를 부리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입장인 공인중개사 경험상 수 많은 진상을 만나기는 했어도 아파트에서 귀신이 나오니까 중개 수수료를 환불해 달라는 기묘한 일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도 억울한 것이, 사람이 죽은 것은 그 1층이 아니라 그 아파트 1X층에 사는 주민이었습니다. 주민은 오랜 시간 우울증을 앓고 있다가 옥상에서 투신해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그것도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이 지난 사건이라고 합니다.  보통 부동산에서 사람이 불미스러운 원인으로 사망을 하면 가까운 공인중개사에게 의뢰하지 않고 소문이 퍼지지 않은 다른 지역의 공인중개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그 공인중개사도 매수인이 아무것도 모르는 척 물건을 팔았기 때문에 알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만약에 중개하는 대상 물건이 전 소유주가 우울증을 앓아서 사망한 그 1X층이었다면 당연히 조사해서 사전에 고지했겠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자기도 알지 못했던 사건인데다 1X층과 관련이 없는 1층 물건을 중개할 때에도 고지의무가 있었는지를 물어보는 겁니다.  선배는 "어렵습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인중개사법 제25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21조 제1항을 보면 개업공인중개사가 성실,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대상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중개대상물의 상태, 입지 및 권리관계, 법령의 규정에 의한 거래 또는 이용제한사항, 중개대상물의 종류, 소재지, 지번, 지목, 면적, 용도 , 구조 및 건축연도 등 중개대상물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 등입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2009년에 한 유권해석에도 "중개대상물건에 거주하던 사람이 죽은 사실을 매수인에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해서 동 법령에 정한 중개업자의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을 내린 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해당 조항 외의 사항을 설명할지 여부는 민법상의 신의성실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3년이나 지난 사건인데다가, 상당히 멀리 떨어진 동네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공인중개사가 알기는 어려웠다는 점, 그리고 1X층이 아니라 별개의 부동산인 1층이라는 점에서 신의성실의 원칙으로 보호된다고 보여졌다고 합니다.  .............................아니 이거 괴담이 아니라 갑자기 자문서가 되버리는데요  여하간, 선배가 자세하게 설명하자 공인중개사 아저씨도 "아이고 설명해줘서 고마워요 한결 마음이 놓였네요" 라고 고마워했습니다.  그래서 선배도 너털 웃음을 터뜨리며 "의뢰인이 갑자기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졌나보죠? 왜 멀쩡한 계약을 해제하려고 합니까?" 라고 아무 생각 없이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같이 따라 웃던 아저씨가 불현듯 웃음을 멈추더니 갑자기 목소리를 착 낮추며  아저씨 : 나온댑니다.  선배: 녜?  아저씨 : ....죽은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 계속 나온댑니다.  선배 : ......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그 주민은 옥상에서 투신했으니 논리적으로 말하자면 1X에서 죽은게 아니라 1층에서 사망한 것이고, 귀신은 사망한 현장에 묶여 있는 경우가 많으니 1층에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니겠냐는 겁니다.  게다가 나오는 방식이 너무 끔찍 하다고 합니다.  선배 : 사망한 모습 그대로 어딘가 깨지거나 부러진 채로 나오는겁니까?  라고 물어보자  아저씨 : 아니요. 그게 말이죠 변호사님.  "그 사람은 아직도 쉬지않고 옥상에서 지상으로 계속 떨어지는 거예요. 의뢰인은 이따금 비명소리와 함께, 큰 물주머니가 떨어지는 은은한 진동 소리까지 들린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아마 그 의뢰인은 영감이 강한 사람이겠죠?" 라고 했습니다.  의뢰인은 이사온지 몇주가 된 어느날,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중 갑자기 처절한 고함소리가 들리는 것과 동시에 창문으로 떨어지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큰 물주머니가 터지는 끔찍한 소리가 뒤이었다고. 혼비백산해서 1층의 마당을 쳐다보니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 이후로 이따금 똑같이 고함소리와 떨어지는 사람이 보였다는 겁니다.  의뢰인은 "그 사람은 옥상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일을 하루종일 반복하고 있다. 자신은 가끔 예고 없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최대한 안 보이도록 했다고 합니다. 거실에 암막 커튼을 설치해서 창문 밖이 보이지 않도록 확실하게 관리하고, 집에서 생활할 때에는 되도록 귀마개를 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청각으로도, 시각으로도 막을 수 없는 자극이 있습니다.  떨어질 때 느껴지는 "진동"과 "후각"입니다.  우리도 물병이나 양장본 책을 떨어뜨리면 그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은은한 진동을 느낄 때가 있지 않습니까? 육중한 무게의 남자가 옥상에서 1층으로 떨어질 때 느껴지는 진동은 순간적으로 몸서리치게 만들지요. 그 사람의 말에 따르면 물주머니가 터지는 듯한 진동이라고 하는데요.  더불어 산산조각이 났으니 내용물이 1층 사방으로 날아갔겠죠. 그래서 후각.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비린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서 매일매일이 지옥같은 날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진동은 온 몸을 막지 않는 이상 막기가 어렵고, 숨을 참지 않는 이상 냄새를 막을 수는 없는 법이라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다는 겁니다.  선배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공인중개사가 아니라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일거 같아요..."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일단은 전화를 끊었습니다.  몇달 후 아저씨로부터 "의뢰인이 1층에서 자살시도를 했더라.." 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결국 의뢰인은 어느 정신병원에 입원했는데, 가족들도 정신이 피폐해진 나머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빌린 돈을 변제하지 못하고 아파트에 저당권을 설정한 저당권자가 경매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전세요?  깡통인데 누가 들어와요  매수인이 거의 변제하지 못해서 저당권 비율이 너무 높은데다가, 준공 후 30년이나 지난 낡은 아파트라는 점, 서울과 너무 먼 지방인데다가 교통도 불편하고 치안도 좋지 않고 호재가 거의 없다는 점, 이미 그 1층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흉흉하게 돌아서 경매가 잘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가끔 경매 임장을 하러 찾아온 사람이 아파트를 보자마자 혼비백산해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일도 있었다는 소문도 들렸다고 합니다. 아저씨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저씨 : 변호사님 그 아파트 경매 낙찰 되긴 했는데요.  선배 : 오. 그것도 결국 소유주가 생기긴 하네요? 누가 샀는지 아세요?  아저씨 : 전 소유주가 샀습니다  선배 : ...네?  아저씨 : 매수인이 저당권설정자라서 다시 자기가 사들이고 경매대금과 매매대금을 상계 처리하면 아파트는 돌려받고 이미 받은 매매대금 대부분을 손에 쥘 수 있으니까요 선배 : ......  선배는 문득  "매도인은 귀신이 출몰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저당권을 설정한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면서 등줄기가 오싹해졌다고 합니다.  선배는 이후에도 가끔 심심하면 그 아파트를 검색해 보았는데,  마치 짜고친것처럼 바로 재건축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대규모 현금청산과 입주권 지급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만약 매수인이 1년만 더 1층을 잡고 있었다면 지금쯤 굉장한 수익을 이루었겠거니 생각하면 안쓰러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는 우리들은 "떨어지는 사람은 새로운 아파트에서도 떨어질까? 언제까지 떨어지는 걸까? 새로운 아파트의 1층에 사는 사람도 떨어지는 주민을 보게 되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제 더이상 이 의문을 해결해 줄 사람은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출처] 여기서 가장 무서운 괴담을 말한 사람은 식대 면제 - 03 ___________________ 뭐야 전 소유주가 제일 무서운 사람 아니냐 이거 물론 따지고 보면 죄는 없지만 귀신 나오는 거 알면서도 그런 것 같은데... 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 그리고 귀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곳에 살다가 정신병까지 얻은 전 매수인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그렇네.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어?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영화들
<로우 (2017)> 소재가 특이해서좋았음 강경한 채식주의자 집안에서 자란 주인공이 고기맛을 본뒤 인육에 눈을뜨는내용 ㅋㅋㅋㅋ 존잼 잔인한거 못보는사람은 볼생각도 하지마라 비위약한데 봐도됨?: ㄴㄴ안돼 돌아가 비위약하면 그냥 이 영화를 머릿속에서 지우셈 넌 이영화 모르는거임 그냥 <트라이앵글 (2009)> 진짜 개뻔한 영화인줄알았는데 중반?쯤에 나오는 특정장면 이후로 자리고쳐앉고 진짜 숨도못쉬면서봄 감독 ㄹㅇ개천재임ㅋㅋㅋㅋㅋㅋ <크랙 (2009)> 심리묘사때문에 머리아픈류임 에바그린의 소름끼치는 연기를 볼수있는영화 <디태치먼트 (2011)> 이건 현실반영 개오져서 멘탈 나가는영화임 ..개우울 <폭스캐처 (2014)> 배우들 연기싸움하는영화임 진짜 연기 개미쳤고 단 1초도 긴장놓고 못보는영화.. 진짜 멘탈 탈탈 털림 <겟아웃 (2017)> 배우들 연기존잘 쫄보붕 초반부터 오줌 쌀뻔함 어흑흑 <어쌔신 걸스 (2018)> 이거 뭔내용이냐면 누가 각잡고 동네남자들 인터넷기록 주고받은 야한사진 이런거 털어서 다 박제했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남자들욕하다가 무뜬금 사진/동영상속 여자들한테 화살돌려서 마녀사냥하는 얘기임!! 현실비판영화 ㅇㅇ 남자감독 영화라 그런지 여자감독이 만든 페미영화 느낌은ㄴㄴ지만 영상미좋고 볼만함.. 근데 ㅈㄴ현실그자체라 보면서 멘탈깨졌음존나 <나비효과 (2004)> 꼭 감독판으로봐라 <퍼니게임 (2007)> 맨정신으로 못보는영화 ㅋㅋㅋㅋㅋ 97년도 원작영화가 있고 미국리멬판이 있는데 다른거라곤 배우밖에없음 걍 아무거나 골라서ㄱㄱ 난 이런거좋아해서 찾아보는편인데 국영중에는 복ㄴㅏ것이랑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이거두개가 제일 매운맛인듯 아직안봤으면 봐봐 재밌음... 출처 : 해연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