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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새롭게 풀어낸 '사무라이 스피리츠'

SNK <사무라이 스피리츠> IP가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선보인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연내 서비스 준비 중인 <천하제일검객전(가제)>는 원작의 대전 액션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새로운 장르로 풀어낸 게임. 현재 게임은 중국에서 지난 5월 30일 프리 오픈을 시작했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 박정일 실장은 <천하제일검객전>이 원작의 감성, 특징을 잘 살리면서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극대화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작과 더불어 원작의 음성, 특징을 곳곳에 살리려고 노력했다. SNK도 게임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장르로 탄생한 <천하제일검객전>은 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위한 여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에 앞서 게임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천하제일검객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어떤 게임인가?

박정일 실장: SNK로부터 <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검객전> 라이선스를 받아 개발 중인 횡스크롤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지난 2016년 말부터 개발에 착수, 중국에서는 지난 5월 30일 프리 오픈을 시작했다. 국내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천하제일검객전>의 특징과, ‘사무라이쇼다운’ IP를 활용한 과거 게임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참신함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IP에 대한 특징이 잘 살아나야 하는 것이 IP 기반 게임의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닐까. <천하제일검객전>은 SNK로부터 검수와 피드백을 면밀히 받아서 진행했다. 캐릭터 외형이나 배경, 콘셉트 등을 그대로 옮기도록 노력했다. 원작의 향수나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차별점이라면, 대전 장르였던 원작과 다르게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표현했다는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장르에서도 <천하제일검객전>의 느낌이 잘 묻어나도록 노력했다. 물론, 여러 모드 중 유저 간 대결 콘텐츠도 있어 유저 간 대결 요소도 빼놓지 않았다.

원작과 다른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풀어냈는데, 어렵지는 않았나?

2016년 IP를 가지고 모바일로 옮겨 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과정에서 다양한 장르로 시도를 해봤다. 대전 액션 그대로 가져와 보기도 했으나 모바일 게임으로 대전 액션 특징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고민 끝에 액션 횡스크롤 장르로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플랫폼에 맞는 극대화된 재미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과정에서 SNK의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SNK는 현재 모습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체적인 콘셉트나, 캐릭터의 스킬 구현 등이 원래 시리즈와 잘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많은 곳에서 SNK의 IP로 게임을 시도했지만 큰 반응을 얻기 힘들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개인적으로는 과거 IP로 게임 개발을 시도했을 때에는 IP에 대한 붐 조성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좋은 IP는 맞지만 환경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본다. 다행히, 최근에는 많은 곳에서 IP와 자사 개발력을 접목해 참신한 시도를 함으로써 IP가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천하제일검객전>은 ‘사무라이쇼다운’ 시리즈 중 어떤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나?

<천하제일검객전>은 캐릭터 카드 수집 요소도 들어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캐릭터가 있는 시리즈가 필요했고, 조사한 결과 <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검객전>을 기반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역대 모든 ‘사무라이 스피리츠’ 캐릭터들이 모여 싸운다는 설정도 적절했고.

<천하제일검객전>은 론칭 버전 기준으로 약 33명의 캐릭터를 준비 중이다. 추가 캐릭터는 계속 개발 중이다. 오리지널 캐릭터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캐릭터와 시리즈에 익숙한 팬들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만큼 기존 등장한 캐릭터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캐릭터 획득 방식은?

캐릭터 획득은 뽑기 형태로 뽑거나, 여러 콘텐츠를 통해 얻은 캐릭터 조각을 합쳐서 획득하는 방법이 있다. 뽑기는 유료, 무료 형태로 나뉘며 유료는 무료보다 조금 더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조각은 게임 내 각종 스테이지, 미션을 수행하면 얻을 수 있다.


게임 내 스테이지 구성 방식은 어떻게 되어 있나? 일반적인 횡스크롤 액션의 모습과 동일한가?

아무래도 같은 종류의 장르가 많이 나온 만큼 유저의 적응을 고려했을 때 큰 틀에서는 타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유사하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스테이지 모드’는 크게 5 개의 챕터가 있으며 속에는 수십 개의 미션이 포함되어 있다. 
스토리는 컷신을 통해 캐릭터 간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했다. 만렙 되고 여러 조건을 달성하면 숨겨진 챕터도 등장한다. 각 미션마다 달성도에 따라 최대 3개까지 별을 획득할 수 있다. 3개의 별을 획득한 미션은 소탕을 사용해 빠르게 클리어 할 수 있다. 그 밖에, 각종 일일 콘텐츠, 레이드 콘텐츠, PvP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다.

참고로, 컷신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 화풍은 약간의 서브컬쳐 분위기가 들어가 있다.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 많은 영향을 끼친 만큼 <천하제일검객전>에서도 유저들의 취향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자 했다.

스토리는 컷신으로만 전개되나?

컷신과 캐릭터 대화 화면을 통해 스토리 전달에 주력했다. 아무래도 분량이 방대하다 보니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다. 대신 캐릭터의 이미지, 배경 등을 최대한 자세하게 표현, 간단하면서도 디테일을 살린 스토리 전달을 추구했다. 


론칭 기준으로 어느 정도 분량의 스토리가 담겨 있나?

현재 먼저 론칭된 중국 기준으로 말하면, 현재 전체의 절반 정도가 준비되어 있다. 개발사 말로는 초반 6개월 정도 사용할 콘텐츠를 마련해 놨다고 하더라.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징, 성장 구조에 대해 말해달라.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는 상성 구조를 이루고 있다. 무술과 외공, 내공 등의 3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다. 또 한 캐릭터도 여러 속성을 가질 수 있어 PvP나 난이도가 높은 던전에 들어갔을 때 속성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릭터의 성장 구조는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을 하고 상위 등급으로 승급을 하는 방식이다. A등급부터 최고 SSS 등급까지 있다. 
모든 캐릭터는 무기, 두건, 손목보호대, 상, 하의, 벨트 등 6개 부위에 장비를 착용할 수 있다. 모든 장비는 교체, 재료를 모아 강화도 가능하다. 장비는 최대 6등급까지 강화할 수 있다. 또 캐릭터 별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용 장비를 추가했다. 나코루루는 리본, 시즈마루는 우산 등 캐릭터 특징을 살린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공격 속도나 대미지 등 속성도 다양하다.

몇 가지 성장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면, ‘영혼 구슬’ 시스템은 최대 6개까지 장착 가능하며, 전투력, 추가 대미지 상승, 공격 속도 상승, 회피, 방어 등 5개 특징의 구슬을 조합할 수 있다.

유저는 ‘경지 시스템’을 통해 총 6개의 슬롯을 열 수 있다. 각 슬롯은 무작위 스킬이 부여되나, 이는 두루마리 아이템을 소비해 변경할 수 있다. 스킬로는 특정 스킬 사용 후 일정 시간 내 공격 속도가 상승하거나, 스킬 쿨타임이 몇 초 짧아지는 등 추가 옵션이 부여되는 등 다양하다.

‘각인 시스템’도 있다. 공격력, 방어력 등 추가 옵션을 얻을 수 있으며 강화를 통해 각인 등급도 올릴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스토리 모드 외에, 일일 콘텐츠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모든 명칭은 중국 버전 기준이기에 국내 서비스 시 변경될 수 있다. 먼저, ‘일일던전’은 하나의 캐릭터를 사용해 월, 수, 금 최대 3회까지 입장 가능하며, 캐릭터 조작법 향상부터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검객 도전 던전’은 보스급 몬스터가 나오는 던전으로 일일던전과 동일하게 월, 수, 금 일 3회 입장 가능하다. 여기서는 강화에 필요한 재료를 획득 가능하다.

‘수행의 길’이라는 무한의 탑 개념의 콘텐츠도 있다. 보유한 캐릭터 중 최대 3명을 사용해 상위 스테이지를 정복하는 개념이다. ‘파티 던전’이라는 멀티 콘텐츠는 20개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저끼리 파티를 구성해 입장할 수 있다. 다양한 고급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이벤트 던전 ‘마신봉인’은 매일 오후 12시에서 1시까지 열리는 보스 던전으로 일반 던전보다 높은 등급의 재료를 얻을 수 있다. 보스로는 원작에 등장했던 아수라가 등장한다. 그 밖에 디펜스 모드 방식의 파티 던전 ‘수비전’도 있다.

대전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했나? 액션 PvP로 벌이는 만큼 조금 색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그렇다. 위에서 말한 대로, 조작에 대한 최적화를 고려한 만큼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오디오, 비주얼 쪽으로 강조하려고 노력했다.

오디오는 원작의 일본 캐릭터 성우들 목소리를 최대한 그대로 구현했으며, 스킬은 너무 화려하면 식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직관적으로 보이도록 신경 썼다. 참고로, 조작은 왼손으로 이동, 오른손으로 스킬을 사용한다. 특히, 대시는 별도 버튼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PvP 콘텐츠로는 ‘천하제일무도회’라는 같은 서버 내 1 대 1 대결을 벌이는 콘텐츠로, 실시간 매칭으로 진행된다. 캐릭터의 육성이나 강화 수치는 없어지고 오직 속성만 남게된다. 조작과 캐릭터 속성이 중요하다. 또, 타 서버와도 벌이는 서버통합 콘텐츠 ‘이계도전’도 있다. 매주 1회 리셋되며, 주간 랭킹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한다. 그 밖에 ‘시합배틀’이라는 카드 대전 모드도 있다. 3 대 3 모드로, 캐릭터의 속성, 순서 배치가 중요한 콘텐츠다.

과금 구조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위에서 언급한 뽑기 시스템도 있을테고.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국내 버전에 맞게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중국 버전에는 VIP 시스템을 비롯해 일일 충전 같은 충전 이벤트도 있다. 뽑기도 있고. 결재로 얻는 별도 포인트로 구매하는 것도 있다.

뽑기는 유료로 10회 뽑기를 하면 적어도 1개는 SS 등급의 캐릭터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뽑기에서는 캐릭터 외에 캐릭터 조각, 아이템 강화 재료, 게임 머니 등이 나온다.

국내 서비스 일정은 대략 언제 쯤이라고 봐야 할까?

일단 연내 서비스를 위해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장 조사와 더불어 국내 서비스를 위한 여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날짜가 나오면 말씀드리겠다.


에프엘모바일 코리아 차원에서 향후 계획은?

연내 2종 정도 게임을 론칭할 계획이다. <천하제일검객전>도 잘 준비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중국의 다양한 게임을 국내 론칭 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국내 게임사의 좋은 게임들을 서비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사무라이스피리츠> IP로 시도하는 만큼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을 것 같다. 원작의 특징, 재미가 횡스크롤 액션으로 재미있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국내에서 좋은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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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사명감 때문에. ‘정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참 별것 아닌데…” 추억은 누군가에게 아름답고 아련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반대인 ‘냉혹한 현실’일 수도 있다. 게임 쪽에 있어서는 오락실(게임장)이 그렇지 않나 싶다. 게이머에게는 어린 시절 하나의 추억이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에게는 참으로 뼈아픈 현실로 와 닿고 있다. 얼마 전 화제가 됐던 노량진 ‘정인게임장’ 얘기다. 5월 중순 무렵, 게이머들 사이에서 정인게임장이 5월 말을 마지막으로 폐업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요금이 100원에서 200원으로 ​오르고, 게임장에 근무하던 아르바이트가 모두 그만두면서 폐업은 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29일, 정인게임장 오후 근무자라고 밝힌 이는 한 커뮤니티에 “루머는 들을 필요 없을 듯하다. 전달받은 사항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폐업의 소문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게임장이 오래전부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사실 여부를 떠나 씁쓸한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정인게임장 소식을 접하며, 게임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기억(여기에는 정인게임장도 포함되어 있다), 또 PC방 성행으로 게임장 운영을 접어야 했던 기자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이 불쑥 튀어나왔다. 찾아가서 얘기를 듣고 싶었다. 다행히, 폐업은 아니다. 하지만, 얘기를 들어 보니 현실은 참으로 냉혹했다. 추억이라는 단어로 불리기 미안할 만큼. ※ 본인 요청으로 인해 점주 이름, 사진은 별도로 넣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31일 오전), 정인게임장 사장은 상도동 ‘숭실 게임랜드’로 가려 했다(참고로, 사장은 정인게임장, 숭실 게임랜드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숭실 게임랜드가 오늘까지만 영업하고 폐업 하기 때문. 기계 등 큰 물건은 차차 빼더라도, 몇 개 물건을 미리 가지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사장은 정인게임장을 운영한 지 벌써 16~7년 됐다고 말했다. 함께 숭실 게임랜드로 자리를 옮기며, 조심스럽게 최근 돌던 폐업 얘기를 꺼냈다. 사장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사실, 정인게임장도 폐업하려고 했다. 원래 계획은. 그런데, 가게가 안 나간다. 워낙 나가지 않다 보니 폐업하지 못하고 있는 거다.” 그는 부딪히는 현실에 마음이 참으로 ​씁쓸하다고 밝혔다. 100원짜리 영업을 해서는 타산을 맞출 수 없다고. 기계값은 터무니없이 계속 오르지만, 게이머에게 받을 수 있는 요금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임대료나 기타 물가가 계속 오르니 따라가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장 쪽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다, 정말. 아마 거의 다 매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게임장에 게임을 하러 오는 게이머가 거의 없다는 점도 밝혔다. 환경이 바뀌면서, 모바일게임을 하거나 PC방을 가는 게이머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게임장을 잘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세대도 생겨나고. 여러모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셈이다. 사장은 정인게임장이 한때 ​‘격투게임의 성지’로 불린 점에 대해 “그것 때문에 더욱 망가진 것 같다”고 쓴웃음과 함께 말했다. 솔직한 심정이란다. 그렇게 불러주는 것을 철저히 무시했더라면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면서. 그는 게임장을 정리했다면 2년 전 부터 인형뽑기방을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화곡동에 있던 인형 수입업체가 와서 “지금 운영하는 두 게임장을 모두 폐업하고 같이 인형뽑기방을 만들자”, “만약 하지 않을 거면 매장 일부에 인형뽑기 기계를 놓자”는 권유를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어려웠던 만큼, 사장도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익도 더 많이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놈의 사명감 때문에, 정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거, 참 별것 아닌데 말이다. 망해도 ‘망했네’ 소리만 들을 텐데 말이다.”라면서. 정인게임장 사장은 보름 전까지만 해도 정인게임장이 정리되면 폐업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제는 ‘오락실’의 ‘오’ 자도 듣기 싫단다. 어떻게 보면, 당시 루머로 돌았던 폐업 설은 사실이나 다름없었던 셈이다. 사장은 정인게임장과 숭실 게임랜드 두 군데를 모두 내놨다. 그 중 숭실 게임랜드는 건물 주인과 사정을 얘기해서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오늘까지만 영업하고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오늘은, 숭실 게임랜드의 ‘마지막 영업일’이다. 뜻하지 않게 접한 아쉬운 소식이다. # 예전과 다르게, 시대도 바뀌다 보니 기계를 처분하려고 해도 소위 ‘껌값’도 안된다. 그렇다고 누가 맡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유통이 되지 않으니 당연한 얘기다. 그래서 일부 게임장 점주들은 기계가 아깝기도 해서 창고를 얻어 일단 쌓아 놓는다고 말했다. 창고 비용이 계속 들지만. 계륵인 셈이다.​ 숭실 게임랜드로 이동하며, 숭실 게임랜드에 대한 얘기를 더 들었다. 그 곳은 정인게임장과 다르게 아케이드 게임이 특화된 곳이다. 한 때 잘 됐지만, 점점 오르는 아케이드 게임기의 기기값을 부담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니셜 D ver.2>와 <이니셜 D ver.3>가 나왔을 때 1,500만 원, 1,800만 원을 주고 들여놨다. 하지만 실제 수익은 터무니없이 낮았다고 밝혔다. 어떻게든 기기값을 메꾸려 했지만 이내 다음 버전이 나온다. <이니셜 D ver.4>는 2,500만 원을 주고 들여놨다. 실제 자동차에 준하거나 보다 비싼 가격. 어쩔 수 없이 들여놨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6개월만에 700만 원이라는 헐값에 처분했다. 그렇다고 새로운 기기를 들여놓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 가게에 없고 옆집 가게에 새로운 기기가 있으면 게이머가 움직이고, 1~2개월이 지나면 다른 기기에도 여파가 온다. 그러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껴 놓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암담한, 현실의 반복’이라며. 숭실 게임랜드에 도착하자마자 몇 명의 청년이 <펌프 잇 업> 기기를 분리해서 가져갔다. 사장과 아르바이트가 옮기는 것을 도와주고 청소 및 물품을 정리했다. 며칠 전부터 직원들이 올린 기기 판매 글을 보고 사려고 온 거란다. 판매액은 몇십만 원 수준. 새 기계가 대략 1,300만 원 수준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일종의 처분인 셈이다. 두 곳의 현재 ​벌이 수준에 대해, 사장은 "비슷하지만 숭실 게임랜드는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학가 주변이어서 잘 될 것 같지만 언덕에다가 숭실대학교 정문 위치가 전철역 쪽으로 바뀌면서 상권은 매우 안좋아졌다고 밝혔다. 평일 오전에 잠깐, 저녁에도 잠깐. 오후 8시쯤 되면 거의 오지도 않는다. 주말은 평일보다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2일 뒤면 대학교 방학. 학생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런 상황 속에 내린 폐업 결정. 이제,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면 숭실 게임랜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 # 자리를 옮겨, 다시 정인게임장으로 이동했다. 게임장에 붙은 자판기 커피를 대접해줬다. 매장 앞에서 마시며 마무리 대화를 이어갔다. 정인게임장 사장은 정인게임장에서 노래방을 뺀 자리에 숭실게임장의 아케이드 기기를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는 거다. 그래도 결과가 같으면 두 손 두 발 다 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희망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인게임장을 계속 하고 싶지만, 현실이 본인 마음 같지 않기 때문이다. 한때 야심 차게 들여놨던 철권 기계도 적자다. 16대 기기를 대당 1,500만 원을 주고 들여놨다. 이후 버전 업그레이드 때문에 대당 450만 원을 추가로 들였다. 합해서 약 3억 1,200만 원이 들었다. 그는 철권 PC버전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운영 됐는데, PC버전이 나오면서 상황이 매우 안좋아졌다고 말했다. 게다가 PC버전에 비해 아케이드 버전은 업데이트를 잘 해주지 않아 불만이라고 말했다. 한 때 코인노래방이 정인게임장에 ​적지 않은 수익을 가져올 때도 있었다. 하지만, 노래방이 점차 코인노래방으로 바뀌면서 게임장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결국, 얼마 전 철거 결정을 내렸다. 정인게임장에 있던 코인노래방은 점주가 직접 철거했지만, 숭실 게임랜드의 코인노래방은 몇백만 원을 들여 철거했다.  두 게임장의 코인노래방 29대 모든 구성품을 처분해도 500만 원 남짓 받아, 정인게임장의 코인노래방을 철거한 폐기물 비용 내고 나면 얼마 남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16~7년 전, 그는 약 5억 5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정인게임장을 시작했다. 막대한 비용에 주변 사람들이 많이 놀랐단다. 그는 그때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회의감은 커진 듯 했다. “다른 것을 했다면 훨씬 나았을 것 같다. 우연히 하게 됐지만, 뭐 하는 짓이었는지. ​뭐가 씌었는지 참…”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숭실 게임랜드 기기 배치, 정인게임장에서 준비할 것이 여럿 있어 사장과는 인사를 나눴다. 그는 잘 가라며, 또 놀러 오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사장과 나눴던 대화 중, 그가 했던 말이 맴돈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많지만, 별수 있나. 흐름 대로 가야지.”
[1인개발] 이상한 세계 방치형 RPG 출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1인개발을 하고 있는 Basic Games입니다. 이번에 이상한 세계라는 방치형 RPG를 출시 했습니다. 먼저 Play Store에 오픈을 했고, 향 후 AppStore, 원스토어에도 출시 예정입니다. 아트와 사운드는 에셋 구매및 사이트에서 받아서 적용을했고, DB연동은 지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간단하게 게임 소개를 드리면,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이상한 세계의 여정을 이어가는 방치형 RPG입니다. 캐릭터를 강화 시킬수 있고, 파티를 고용해서 같이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게임내에 실제 유저 캐릭터를 고용해서 전투를 진행할 수도 있는데 고용을 당한 유저와 자신에게는 뽑기를 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각각 지급받습니다. 전투에서 획득한 여러 재료들로 목걸이, 반지, 장갑, 벨트, 부츠 등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데 아이템은 레벨 1부터 20까지 랜덤으로 제작이 됩니다. 제작한 아이템을 장착하면 전투를 할 때 아이템 별로 각각의 다른 효과가 발동되고, 레벨에 따라서 발동 확률이나 효과 강도가 달라집니다. 상점에서 게임에 필요한 포인트(쥬얼, 골드, 티켓, 열쇠)를 구매할 수 있고, 게임에 도움되는 아이템(일정시간 아이템 획득/재료 획득/게임 스피드 2배)도 사용 가능합니다. 친구 고용 효과에 따른 획득이나 알 깨기 등의 활동으로 수집재료를 획득해서 특별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고, 아이템별로 각각 특별한 효과가 발동됩니다. 출시는 했지만 아직은 컨텐츠도 많이 부족하고, 최적화도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개선 및 업데이트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소중한 평점과 댓글은 1일 개발자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게임설치 - 구글 Play스토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air.basicgamesstrangeworld ★ 이상한 세계: 방치형 RPG 플레이 영상 https://youtu.be/R6T0xeNlu0M
제작 기간 2개월, 마인크래프트 공인 제작팀이 구현한 '젤다의 전설' 속 하이랄 성
닌텐도가 4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속에 구현된 '하이랄 성'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의 하이랄 성은 <젤다의 전설> 시리즈 신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야생의 숨결)에 등장하는 대표 건축물이다. <마인크래프트> 속 하이랄 성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프로 제작팀 'Team-京'가 만든 것이다. Team-京는 17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약 7년간 <마인크래프트>에 실제 도시들을 재현해왔다.  Team-京는 닌텐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 과정을 밝혔다. <마인크래프트> 속 하이랄 성은 설계도 작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설계도는 게임 스크린샷과 공식 문서를 참고해 건물 폭을 1블록 단위로 재며 그려졌다. 설계도 작업 이후에는 오로지 게임 내 스크린샷과 비교하며 블록을 쌓는 데 집중했다. 하이랄 성 제작 인원은 총 13명으로 제작 기간은 약 2개월이다. 이들이 만든 하이랄 성은 도서관, 연구실, 살롱, 알현실 등 다수의 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제 <야생의 숨결> 안에서는 들어가지 못하는 공간들까지 섬세하게 구현돼 있다. 한편, Team-京가 만든 일본의 성곽도시 '아키시로 오리엔탈 월드(暁城 oriental world)'는 <마인크래프트> 내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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